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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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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잠수함 압력선체 피로설계 기술개발 성공…글로벌 수주 기대

지난 9일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열린 '잠수함 압력선체 피로설계 고도화 및 성능평가 기술개발 완료 보고회'에서 대우조선해양 박두선 부사장(왼쪽에서 네번째), 포스코 주세돈 전무(왼쪽에서 다섯번째), 한국선급 김대헌 전무(왼쪽에서 세번째)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이 포스코, 한국선급과 공동연구를 통해 잠수함 작전 성능 강화에 필수적인 원천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이에따라 동남아와 중남미 등 해외 수주 경쟁력 확보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대우조선해양 조선소장 박두선 부사장, 포스코 철강솔루션연구소장 주세돈 전무, 한급선급 연구본부장 김대헌 전무 등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잠수함 압력선체 피로설계 기술개발' 완료 보고회를 가졌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잠수함 압력선체 피로설계 공동연구 개발은 대우조선해양 특수선사업본부 주관 하에 대우조선해양 산업기술연구소, 포스코 철강솔루션연구소, 한국선급 친환경선박해양연구소가 참여했다. 잠수함 압력선체는 잠항 시 깊은 수심의 외부 압력을 견디며 승조원의 작전 수행 및 거주를 위한 안전 공간이다. 잠수함은 일반 전함과 달리 작전 중 잠항과 부상을 반복해야 한다. 이 같은 운항 조건은 선체에 수시로 변하는 압력을 받으면서 압력선체 용접부에 피로 균열이 발생할 수 있다. 압력선체에 발생한 작은 결함은 잠수함과 승조원의 생존을 좌우하는 만큼 피로설계 기술은 잠수함 성능 유지를 위한 가장 중요한 필수 기술이다. 지난 2019년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2년간의 연구 끝에 ▲피로설계 선도 개발 ▲피로해석 절차 개발 ▲파괴역학 기반 평가 등 3개 대과제 및 10개 세부과제를 수행했다. 3사 전문인력의 시너지를 통한 잠수함 전용 특수강인 HY강재의 고유 특성을 고려한 피로설계 기준 개발 및 관통 균열 발생 메커니즘을 규명하는 등 잠수함 피로설계 원천기술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대우조선해양 조선소장 박두선 부사장은 "이번 연구개발에 참여한 포스코, 한국선급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기술교류와 협력 덕분에 국내에서 유일하게 잠수함 피로설계 원천기술을 확보하게 됐다"며 "향후 국내 잠수함은 물론 해외 수출 잠수함까지 순수 국내 기술력으로 건조해 세계 시장에서 독보적인 잠수함 경쟁력을 인정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1-12-13 10:21:4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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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SUV 라인업 겨울 캠핑 트렌드 선도…부활 키워드 '매각'

쌍용자동차전경 과거는 원조 'SUV 명가'로 명성을 떨쳤던 쌍용자동차가 부활의 날개를 펴고 있다. 특히 쌍용차는 코로나19 팬데믹과 차량용 반도체 품귀현상, 에디슨모터스와의 매각 지연에 따른 악재에도 국내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시장서 소비자 신뢰를 바탕으로 여전히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업계에서는 경영정상화를 위한 경영능력을 갖춘 새로운 주인을 만난다면 쌍용차는 국내는 물론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12일 쌍용차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쌍용차 SUV 판매량은 2만1840대로 올 분기 최대 판매를 기록했다. 대표적인 인기 차종은 '더 뉴 렉스턴 스포츠&칸'이다. 더 뉴 렉스턴 칸의 데크는 텐트같이 부피가 큰 캠핑용품, 자전거 등 다양한 레저용품을 넉넉하게 실을 수 있는 것은 물론, 사용자가 용도나 니즈에 따라 스펙을 모델별로 선택할 수 있다. 이 모델은 스포츠 모델(1011L, VDA 기준)보다 24.8% 큰 용량(1262L, VDA 기준)을 자랑한다. 다이내믹 5링크 서스펜션 모델은 500㎏까지, 파워 리프 서스펜션 모델은 최대 700kg까지 적재 가능하다. 얼어붙은 겨울 도로 주행에도 거뜬한 안전성도 갖췄다. 최첨단 주행 안전 보조 시스템이 통합된 스마트 드라이빙 패키지에 포함된 긴급제동보조(AEB), 앞차출발경고(FVSW), 스마트하이빔(SHB), 차선이탈경보(LDW), 전방추돌경보(FCW) 등은 사고예방 안전성을 극대화해 운전자의 부담을 대폭 줄여준다. 쌍용차 올 뉴 렉스턴 정측면. 올 뉴 렉스턴 마스터는 겨울철 도로에서의 안전과 주행 편의를 위한 최적화된 사양을 모두 갖춰 다양한 차박 여행자들을 만족시키고 있다는 평가다. 국내 최정상급 첨단 주행안전 보조 시스템 '딥컨트롤(Deep Control)'과 능동형 주행안전 보조기술인 인텔리전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IACC)을 적용해 고속도로는 물론 일반도로에서도 앞 차량과의 안전거리를 유지하며 차로 중앙을 따라 안정적으로 주행하여 운전자의 부담을 줄이고 안전성을 확보한다. 눈길, 빗길, 험로 등 겨울철의 다양한 도로 환경에 필요한 4Tronic(4륜구동) 시스템은 한겨울에도 안정감 있는 주행을 선사한다. 겨울 캠핑이 익숙치 않은 커플이라면 동급대비 넓은 적재량과 탁월한 주행성능, 안전성까지 자랑하는 티볼리 업비트와 함께 감성 넘치는 겨울 차박을 즐길 수 있다. 티볼리 업비트의 적재공간은 2열 폴딩 시 확장되어 다양한 레저 용품 수납부터 편안한 휴식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다. 트레이를 제거하면 최대 427L의 더 넓은 공간으로 자유롭게 활용 가능하다. 변신한 트렁크에 간편한 차박용 텐트를 설치해 수고로움은 덜고 프라이빗하며 감성 넘치고 따뜻한 겨울철 차박을 즐길 수 있다. 쌍용차 티볼리 R Plus 블랙. 이같은 인기는 차량용 반도체 수급 안정과 매각 이후 뚜렷하게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쌍용차는 차량용 반도체 품귀현상으로 심각한 생산 차질을 빚고 있다. 쌍용차는 지난달까지 국내·해외 포함 출고 적체 물량만 1만2000여대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쌍용차는 물량 해소를 위해 현재 1, 3라인 모두 특근 및 잔업 시행 등 총력 생산판매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또 쌍용차 매각의 향방은 이미지 상승과 미래 경쟁력 확보에 중요하다. 쌍용차는 조만간 전기차 모델인 코란도 이모션을 출시, 전기차 시장에 합류를 준비하고 있다. 또한 친환경차 기술 경쟁력 확보에도 속도를 높이고 있지만 회생을 위한 자금 조달은 아직 부족한 상태다. 쌍용차의 인수를 앞두고 있는 에디슨모터스가 2025년까지 20종, 2030년까지 30종의 신형 전기차를 생산하겠다고 밝혀 전기차 시장에서의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쌍용차는 캠핑의 계절 겨울을 맞아 다양한 고객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차종에 따라 최첨단 안전주행 시스템 무상 장착 ▲할부조건에 따라 최대 80만원 지원하는 스페셜 할부 및 제로 할부 ▲할인 또는 딥 컨트롤 패키지를 제공하는 코란도 및 티볼리&에어 구매 혜택 ▲올 뉴 렉스턴 및 더 뉴 렉스턴 스포츠&칸 스페셜 할부 혜택 등 차종별 다양한 고객 맞춤 구매혜택을 마련했다. 또 쌍용차는 고객 만을 위한 겨울의 자연을 즐길 수 있는 약 1만 5000㎡ 면적의 '쌍용 어드벤처 오토캠핑빌리지'를 충북 제천에 운영하고 있다.

2021-12-12 13:08:0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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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내셔널, 호주 세덱스에너지 인수…글로벌 천연가스 사업 확대

세넥스에너지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호주 6위 규모의 천연가스 생산·개발 업체를 인수하고 본격 글로벌 천연가스 사업 확대에 나선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12일 호주 세넥스에너지(Senex Energy) 주식 인수계약 및 핸콕(Hancock Energy)과 세넥스에너지 인수를 위한 공동 투자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향후 세넥스에너지 주주총회 가결 및 현지 법원 승인 등의 절차가 남아 있지만, 내년 3월 인수 절차가 마무리되면 포스코인터내셔널 글로벌 E&P(Exploration & Production)로 거듭난다. 이번 인수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이 2010년 포스코그룹에 편입된 이후 최대 규모의 글로벌 M&A 사례다. 인수대금은 총 7709억 원(호주 달러로 8억8500만 불)이며 이 중 포스코인터내셔널이 50.1%를, 핸콕이 49.9%를 투자한다. 세넥스에너지는 호주 6위의 천연가스 생산 및 개발 기업으로 아틀라스, 로마 노스, 루이지애나 3개의 가스전과 아르테미스, 로키바 2개의 탐사광구를 보유하고 있다. 세넥스에너지가 연간 생산하는 천연가스는 190억 입방피트(19Bcf)로 가스관을 통해 호주 동부지역과 LNG 액화플랜트 시장에 안정적으로 판매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세넥스에너지를 인수하게 된 배경은 호주가 광업 선진국으로 투자 리스크가 낮아서다. 또 산업단지가 밀집한 호주 동부지역의 다양한 수요처에 판매가 가능할 뿐 아니라 기존에 구축되어 있는 육상 가스관을 활용할 수 있어 투자비 절감 및 사업성이 높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도 미얀마에서 탐사사업을 시작한 이후 20년 이상 축적한 E&P 역량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바탕이 됐다. 포스코인터내셔널 신규 에너지 탐사 및 개발 사업 현황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세넥스에너지 인수로 2019년 기준 대한민국 한 해 천연가스 소비량의 44%에 해당하는 약 8020억 입방피트(802Bcf)의 천연가스 매장량을 확보하는 동시에 호주 현지의 육상 가스전 전문 운영인력을 보유하게 된다. 또 안정적인 천연가스(LNG) 사업을 기반으로 세넥스에너지 가스전을 활용한 CCS(이산화탄소 포집·저장) 사업, 블루·그린수소 생산 등을 통해 포스코그룹의 탄소중립 전략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포스코와 로이힐광산 프로젝트를 통해 우호적인 파트너십을 갖고 있는 호주 핸콕사와 함께 세넥스 공동 인수를 추진함으로써 투자 리스크를 줄이면서 향후 에너지 전환사업 분야에서도 양사가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시보 사장은 "최근 대두되는 수소경제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천연가스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계약이 에너지 전환사업으로의 업역확대에 중요한 전환점이 됨과 동시에 글로벌 천연가스 개발 기업으로서 그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 2년간 종합상사에서 종합사업회사로의 질적 진화를 선언하고, 철강, 에너지, 식량분야에서 사업 패러다임 전환을 시도해왔는데 이번 세넥스 인수가 천연가스 사업의 확장은 물론, 글로벌 플레이어로의 도약을 알리는 본격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인다.

2021-12-12 11:26:1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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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과학기반 감축목표로 탄소중립 달성 가속화…2040년 재생에너지로 전환

현대모비스 '2045 탄소중립 로드맵'. 현대모비스가 미래세대를 위한 친환경 제품과 기술 개발을 통해 탄소배출 감축에 드라이브를 건다. 이를 위해 현대모비스는 2040년까지 전세계 사업장 전력을 모두 재생에너지로 전환할 방침이다. 현대모비스는 국내 자동차업계 최초로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과학기반 감축목표 이니셔티브(SBTi)'에 가입했다고 12일 밝혔다. SBTi는 파리기후협약 이행을 위해 기업의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설정하고 검증하는 글로벌 이니셔티브다. 온실가스 감축목표에 대한 엄격한 과학적 검증을 통해 글로벌 객관성을 인정받는 만큼, 특히 제조기업에서 SBT 기준으로 목표를 설정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현대모비스는 SBTi로부터 2년 이내에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검증받게 된다. 과학적 근거에 기반해 수립한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글로벌 이니셔티브를 통해 객관적으로 검증받아 효과적으로 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차원에서다. 현대모비스는 이를 통해 2030년 2019년 대비 30% 수준으로 감축 및 2040년까지 전 세계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전력을 모두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고, 2045년에는 공급망까지 탄소배출을 제로화한다는 방침이다. 현대모비스는 이러한 'Green Transformation to 2045 Net-Zero'를 비전으로 하는 '2045 탄소중립 로드맵'을 이날 발표했다. 이번 로드맵을 통해 모빌리티 기술 선도기업으로서 미래세대를 위한 친환경 제품과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탄소중립 생태계 기반 구축을 위해 노력한다는 내용을 강조했다. 현대모비스는 이러한 로드맵을 지난 10일 이사회에도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2045 탄소중립 로드맵'에는 '사업장 → 공급망·제품 벨류체인 → 지역사회'로 확장하는 세부추진 전략과 함께 혁신기술 개발은 물론, 제품 전과정 평가(LCA) 기반 탄소저감 제품을 확대하는 등 다양한 분야의 탄소감축 실행방안이 포함됐다. 현대모비스는 탄소중립을 위한 4대 추진전략으로 ▲에너지 전환·효율화를 통한 사업장 탄소감축 ▲협력사와 함께하는 체계적인 공급망 관리 ▲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따른 탄소저감 제품 확대 ▲녹색 생태계 조성을 위한 지속가능한 파트너십 운영을 제시했다. 정수경 현대모비스 기획부문장(부사장)은 "현대모비스는 임직원, 협력사, 지역사회를 비롯한 모든 이해관계자와 함께 지속가능한 탄소중립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라며 "현대모비스의 모든 밸류체인에 걸쳐 실질적인 탄소중립에 기여하는 모범사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현대모비스 '2045 탄소중립 로드맵'. 한편 현대모비스는 국내 자동차업계 최초로 글로벌 'RE100(Renewable Energy 100%)'에도 가입을 추진하고 있다. 'RE100'은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 에너지를 100%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국제적 캠페인이다. 'RE100'목표 달성을 위해 현대모비스는 전 세계 사업장의 전력을 2030년 65%, 2040년까지 100% 재생에너지로 전환한다. 이는 'RE100'에서 요구하는 기준인 2050년보다 10년 앞선 것이다. 이를 위해 현대모비스는 100% 재생에너지를 사용하고 있는 슬로바키아 사업장을 시작으로, 재생에너지 직접 생산을 위해 국내 사업장 내 주차장과 유휴부지, 공장 지붕 등에 태양광 발전 설비를 설치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국내외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에 지분을 투자하거나 재생에너지로 전기를 공급한다는 인증서(REC)를 구매하는 등의 간접적인 방식으로도 재생에너지를 확보할 계획이다. 이밖에 현대모비스는 정부 주도로 추진되고 있는 '한국형 무공해차 전환 100(K-EV 100)' 캠페인에도 동참한다. 이를 위해 2030년까지 회사가 소유하거나 임차하고 있는 차량을 모두 전기차나 수소차로 전환한다. 친환경차량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사업장 내 충전기도 200기 이상 구축한다. 현대모비스는 전 밸류체인에 걸친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협력사를 포함한 공급망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 관리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공급망의 온실가스를 산정하고 관리하기 위한 IT시스템을 구축해, 공급망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체계적으로 산정하고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협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탄소집약도가 높은 기존 하드웨어 중심 제조업에서 소프트웨어 기반 미래 모빌리티 선도기업으로 거듭날 방침"이라며 "회사의 중장기 성장 전략에 맞춰, 자율주행, 수소연료전지, UAM, 로보틱스 등 미래 모빌리티 기술 개발 및 사업군 확장을 통해, 탄소중립 산업 생태계의 기반이 되는 스마트시티 구현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12-12 11:10:3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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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파업 3주 후폭풍" 한국타이어 '노노갈등' 확산조짐…임금 손실까지

한국타이어엔테크놀로지 본사 1962년 한국타이어 노동조합 설립 이후 59년만의 첫 총파업이 3주째 접어들며 '노노갈등'으로 확산되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공장 전면 가동 중단 기간이 길어지며 노조 내부에서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무임금 파업'으로 임금 손실 우려가 현실화 되며, 노조원들의 피로감이 극에 달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또 장기 파업으로 한국타이어의 실적악화도 우려되고 있다. 특히 10일은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금산공장 소속 생산직 사원들의 급여 일이다. 11월 24일부터 현재까지 17일째 총파업에 따른 임금 손실을 확인한 노조원들간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파업을 중단하자는 노조원들이 증가하면서 노조집행부와 노조원들 사이의 갈등도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일부 노조원들 사이에서는 파업 3주째에 들어섰지만, 변화가 없는 상황에서 언제까지 일을 놓고 있어야 하는지 등 불안감이 늘어나는 모양새다. 특히 파업에 따른 실적 악화로 내년도 임금협상 에도 악영향을 미치지 않을까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또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심화되고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이 출현하며 세계 경제가 다시 한 번 공포감 속에 빠지고 있는 상황에서 파업 장기화에 대한 여론도 긍정적이지만은 않다. 타이어 업계는 지난 3분기 차량용 반도체 부족, 물류대란, 원자재 가격 상승 등 쇼크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며 모두 전년동기 대비 초라한 성적을 남겼다. 한국타이어의 경우 올해 4분기 상황은 더욱 어둡다. 오미크론 바이러스, 차량용 반도체 부족, 선복 부족 및 운임 상승, 원자재 가격 상승에 더하여 총파업이라는 난제를 헤쳐 나가야 한다. 증권업계는 한국타이어의 올 4분기 실적도 부진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가 집계한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전망 평균치)에 따르면 한국타이어의 4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19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6.5% 감소할 전망이다. 한국타이어 노사는 지난 8월부터 임단협 협상을 벌여왔으나 임금 인상률 등을 놓고 입장 차를 좁히지 못했다. 노조 측은 ▲기본급 10.6% 인상 ▲정년연장형 임금피크제 폐지 등을 요구한 반면, 사측은 5% 인상과 성과급 500만원, 임금피크제 요율 상향 적용 등을 제시했다. 한국타이어의 올해 3분기 실적은 전년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19.5% 감소한 수치다. 여기에 국내(대전 및 금산)공장은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이 약 7.6% 가량 하락,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됐다. 국내 공장은 지난해 2분기 코로나19 영향으로 영업이익 적자를 기록한 이후, 계속 어려운 상황을 타파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타이어 업계 성수기라 할 수 있는 11월과 12월 총파업으로 판매에 부정적 영향을 끼쳤다. 추후 파업이 마무리 되더라도 한국타이어를 판매하고 있는 대리점에 타이어 공급이 제때에 되지 않아 당분간 매출 손실을 피해갈 수 없는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영업이익이 감소하고 적자가 지속 되고 있는데도, 노조가 기본급 10.6% 두 자릿수 인상 등을 주장하는 것은 무리한 요구로 보인다"며 우려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이번 파업은 1962년 한국타이어 노조 설립 후 59년 만에 처음이다. 59년 무분규 기록을 끝마친 시기가 좋지 않다. 최근 오미크론 유행으로 최악의 물류난이 재연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기 때문이다. 해소 조짐을 보이던 항만 적체가 오미크론발 인력 수급 차질, 항만 혼잡 심화로 악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 많다. 이를 반영하듯 한풀 꺾였던 해운운임지수는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국내 수출업계 중 해상운송에 가장 어려움을 호소하는 곳은 단연 타이어 업계다. 타이어 제조사의 경우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90%에 육박하고, 부피가 크기 때문에 타격은 상당하다. 대내외 환경이 여의치 않은 만큼, 지금은 불확실성을 극복하기 위해 노사가 함께 양보해야 한다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정상화를 이루기 위한 노력이 필요한 순간이다.

2021-12-10 15:18:2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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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일뱅크, 美 팔란티어에 240억 규모 지분 매각

현대오일뱅크 CI. 현대중공업그룹 화학 계열사 현대오일뱅크가 글로벌 데이터 분석 업체 팔란티어테크놀로지스(팔란티어)로부터 지분 투자를 유치했다. 현대중공업지주는 미국 빅데이터 분석 유니콘 기업인 팔란티어와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하고 2000만달러(240억원) 규모의 현대오일뱅크 주식을 매각했다고 9일 밝혔다. 팔란티어는 미국 주요 정보기관 등에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 및 플랫폼 구축을 지원하는 빅데이터 전문 기업이다. 미국 중앙정보국(CIA), 미국 연방수사국(FBI), 미국 국가안전보장국(NSA)을 비롯해 BP, 에어버스 등 글로벌 기업까지 다양한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다. 팔란티어는 현대오일뱅크의 정유사업 뿐만 아니라 석유화학, 수소 등 최근 중점 추진 중인 신사업의 가치와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해 지분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현대오일뱅크와 팔란티어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장기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현대오일뱅크는 팔란티어와의 협업을 통해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고 스마트공장을 비롯한 모든 업무 분야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추진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현대중공업그룹 건설기계부문 계열사인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 2019년 팔란티어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지난 40여년간의 비즈니스 데이터를 통합, 연결 및 분석할 수 있는 빅데이터 협업 플랫폼을 구축하기도 했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팔란티어와의 협력은 현대오일뱅크의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면서 "디지털 혁신을 통해 직원, 고객, 협력사로 이어지는 기업 생태계를 변화시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정립하고, 기업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오일뱅크는 2022년 상반기 코스피 상장을 목표로 연내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 신청을 진행할 예정이다.

2021-12-09 14:31:3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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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터스튜디오부산, '미래가 그립나요' 전시회 개최

현대모터스튜디오부산 '미래가 그립나요'리미널시티(피플즈아키텍쳐오피스) 현대자동차가 9일부터 내년 3월31일까지 현대모터스튜디오부산에서 국내외 그래픽 디자이너·건축가·시각예술가·연구자 등 14팀이 참여하는 '미래가 그립나요'전을 개최한다. 올해 처음 개최된 '현대 블루 프라이즈 디자인'은 현대차가 우수한 국내 디자인 큐레이터를 발굴해 이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어워드 프로그램이다. 올해 수상자인 심소미 큐레이터는 '현대 블루 프라이즈 2021'의 주제 '시간의 가치'를 창의적으로 해석해, 팬데믹 이후 불확실성이 증가한 상황에서 우리가 맞이하게 될 미래의 시간은 어떤 모습일지 고민해보고자 이번 전시를 기획했다. '미래가 그립나요'전에는 국제적으로 활동하는 그래픽 디자이너·건축가·시각예술가·연구자 등 14팀이 참여해 도시·산업·객체·근미래라는 네 가지 소주제로 15개의 작품을 선보인다. '포스트 시티'는 위기에 대비해온 도시공간의 현재와 미래를 다루며, '고스트 워크 & 휴먼' 은 기술과 노동, 인간 사이의 관계를 탐구한다. '하이퍼 오브젝트' 에서는 인간이 통제할 수 없는 위기들을 겪으며 인간 중심적 사고관을 극복하는 대안을 제시한다. 근미래를 다루는 '2050'은 가까운 미래지만 상상하기 쉽지 않은 불확실한 시간대로 관객을 안내한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들은 건축, 그래픽 디자인, 미술, 기술 연구, 영상, 3D 애니메이션, 게임, 가상현실 등 다양한 접근을 통해 다가올 미래를 탐색하고, 불확실한 시간의 작동방식을 또 다른 방향으로 디자인하는 가능성을 보여준다. 피플즈 아키텍처 오피스의 작품은 전시장 내부와 외부를 수직으로 움직이는 리프트와 유기적인 파이프 구조물을 활용해 화려한 건축적 상상력을 보여준다. 디지털 아트를 선도하는 아티스트 마뉴엘 로스너는 관람객이 직접 스마트폰을 통해 미래 시공간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해준다. 드로잉 아키텍처 스튜디오는 현대 모터스튜디오 부산의 대형 파사드에 미래도시의 풍경을 부산의 현재 풍경과 오버랩한 드로잉 작품을 선보인다.

2021-12-09 14:31:3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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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성 SK어스온 사장, 해외자원개발 심포지엄서 탄소중립 실현 전략 제시

명성 SK어스온 사장이 9일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호텔에서 열린 해외자원개발 심포지엄 기조연설에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SK어스온의 '그린 트랜스포메이션'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명성 SK어스온 사장은 9일 "해외자원개발 사업에서의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그린 트랜스포메이션' 전략을 강력히 실행하겠다"고 밝혔다. 명성 사장은 이날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호텔에서 열린 해외자원개발 심포지엄 기조연설에서 "SK어스온 석유개발(E&P)사업의 밸류체인에서 시작과 끝을 선도하는 선순환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해외자원개발 심포지엄은 정부, 기업, 학회 등이 모여 해외자원개발의 변화와 미래를 논의하는 자리다. 올해는 '탄소중립 시대의 해외자원개발'을 주제로 ▲자원개발 ▲탄소 포집·저장(CCS)과 수소에너지 ▲국제협력 등 분야에서 논의가 이뤄졌다. 명성 사장은 "SK어스온이 39년 동안 축적해 온 E&P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탐사, 개발, 생산 등 전 과정에서 탄소배출을 최소화하는 운영 방식을 접목하겠다"면서 "중국, 베트남 등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기존 E&P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SK어스온은 이와 관련 ▲이산화탄소 저감 설계 적용 ▲생산시설 운영 효율화 실행 ▲생산 가스 재활용 ▲무인화 운영 적용 등의 탄소저감 운영을 적용하여 기존과 비교해 탄소 배출량을 35% 가량 줄일 계획이다. 또 명성 사장은 미래 성장 사업이자 대표적인 탈탄소 사업인 CCS를 강화해 그린 트랜스포메이션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이산화탄소 주입·저장 효율 향상 및 최적화 ▲지하 이산화탄소 거동 모니터링 등 CCS사업에 필요한 특화 기술을 본격적으로 확대하는 동시에 국내외 이산화탄소 저장소 발굴에 속도를 높이겠다는 것이다. SK어스온은 2030년까지 국내에 연간 200만톤 규모 이산화탄소 저장소를 확보하는 것을 시작으로, 그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명성 사장은 "SK어스온은 그린 트랜스포메이션을 강력 실행해 국내 탄소 중립을 선도하겠다"면서 "2030년까지 국내 1위 민간 CCS사업자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SK어스온은 '탄소에서 그린으로'라는 SK이노베이션의 파이낸셜스토리 전략을 구체적으로 실행하기 위해 올 10월 SK이노베이션으로부터 분사해 독립경영을 시작했다.

2021-12-09 14:20:5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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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8년째 '장애 인식개선 동화책' 발간…올해도 전국 무료 배포

현대모비스가 발간한 장애 인식 개선 동화책 '내겐 소리로 인사해 줘'. 현대모비스가 우리 사회에 남아 있는 장애에 대한 잘못된 인식과 편견을 해소하기 위해, '장애 인식개선 동화책'을 발간했다. 현대모비스는 '내겐 소리로 인사해 줘' 제목의 장애 인식개선 동화책을 발간해 전국 지역아동센터와 장애인 복지관, 공공 어린이 도서관 등에 3500권을 무료로 배포한다고 9일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2014년부터 올해 8년째 '장애 인식개선 동화책'을 매년 발간하고 있다. 이 책은 새로운 동네로 이사한 초등학생 아이가 옆집에 사는 시각 장애를 가진 친구와 생활하면서 장애를 가지고 살아가는 삶을 이해하고 서로 우정을 나누는 이야기를 담았다. 앞을 보지 못하는 친구에게는 '이쪽, 저쪽'이라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오른쪽 2시 방향, 왼쪽 8시 방향'과 같이 말해줘야 한다는 것, 또 본인에게는 지름길이 친구에게는 오히려 힘겹고 불편한 길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고 같이 어울리는 방법을 찾아 가는 이야기가 몰입감 있게 전개된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8년간 총 1만7000권이 넘는 장애 인식개선 도서를 발간해 전국 각지에 배포하고 있다. 이와 함께 장애아동 이동편의 지원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인 이지무브(EASY MOVE)를 통해 신체활동이나 이동이 불편한 아동을 선정해 맞춤형 이동편의 기구와 자세유지 기구도 매년 지원하고 있다.

2021-12-09 14:16:2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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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돌' 맞은 쏘카, 스트리밍 모빌리티 서비스 시대 준비…내년 슈퍼앱 선보인다

박재욱 쏘카 대표가 9일 창립 10주년 행사에서 미래 비전을 소개하고 있다. "누구나 언제 어디서든 슈퍼앱 쏘카를 이용해 쉽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스트리밍 모빌리티'로 모빌리티 시장을 혁신해 나가겠다." 박재욱 쏘카 대표(사진)는 9일 서울 성동구 언더스탠드 애비뉴에서 열린 창립 10주년 행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쏘카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이동 데이터 분석, 활용과 차량 제어, 관리 등 모빌리티 기술력을 통해 서비스를 혁신하고 시장을 선도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쏘카는 내년부터 공유 차량·자전거·주차·기차를 연결하는 '슈퍼앱'을 선보일 방침이다. ◆내년 '슈퍼앱' 선보인다 쏘카는 앞으로 다가올 자율주행 시대를 앞두고 누구나 편리하면서도 부담 없이 이동할 수 있는 '스트리밍 모빌리티' 서비스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쏘카가 제시하는 스트리밍 모빌리티란 자동차를 소유하지 않아도 이용자의 필요와 취향에 맞게 언제 어디서나 제공되는 이동 서비스다. 쏘카는 이용자 1000만명을 목표로 내년부터 카셰어링, 전기자전거, 철도 등을 모두 예약할 수 있는 '슈퍼앱'을 선보일 방침이다. 이용자들이 쏘카 앱을 켜서 전기 자전거를 예약하고, 쏘카존에서 차를 타고 이동해 기차역에서 차량을 반납한 뒤 목적지 근처 역에서 다시 쏘카로 이동하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주차, 숙박예약 등 이동 전후로 필요한 연계 서비스도 확장할 예정이다. 또 내년부터는 차량을 목적지에서 반납하는 편도 이동 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이다. 현재는 차량을 대여한 곳에서 반납해야하는 왕복 서비스 중심이다. 우선 수도권 지역에서부터 편도 서비스를 시작해 점차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쏘카는 자율주행 시대를 앞두고 편도 서비스 확대가 차량 관리 노하우 축적은 물론 방대한 이동 데이터를 사전에 확보하는 핵심 기반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용자들의 이동수요 증감에 맞춰 유동적으로 차량을 배치해 서비스 효율성을 높이고, 수요가 적은 시간엔 세차·정비·충전 등을 진행해 가동률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앞서 자율주행 기술 스타트업 라이드플럭스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한 쏘카는 제주 전역의 주요 도로와 세종시 등으로 자율주행 서비스 지역을 확대하고, 다양한 기업들과 완전 무인 자율주행 서비스를 준비할 계획이다. 쏘카는 아울러 2027년까지 운영차량을 최대 5만대로 늘릴 계획이다. 쏘카는 스트리밍 모빌리티 서비스가 고도화될수록 현재 전국에 등록된 2435만대의 차량 가운데 92%를 차지하는 자가용 소유 차량이 공유 차량으로 더 빠르게 대체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이용자의 취향과 선호도를 반영해 차량 내 온도, 좌석위치, 음악 등을 개인별로 다르게 제공하고 차량 내에서 식음료 배달, 쇼핑, 결제를 할 수 있는 연계 서비스 개발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독자적인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를 개발해 이동 중에도 차 안에서 '나만의 공간'이라는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쏘카가 선보일 슈퍼앱. ◆10년전 제주서 100대로 서비스 시작…이동 환경 변화 지난해 국내 모빌리티 기업 최초로 유니콘 기업이 된 쏘카는 지난 2011년 제주도에서 100대의 차량으로 서비스를 시작해 10년 만인 올해 최대 1만8000대까지 운영차량을 확대했다. 쏘카 이용자 수는 같은 기간 30명에서 700만으로 늘어나 국내 운전면허 보유자 5명 가운데 1명을 회원으로 확보했다. 쏘카는 지난 10년간 누적 3만2000대의 차량을 전국 110개 도시에서 무인으로 운영해왔으며 올해는 운영 차량을 최대 1만8000대까지 확대했다. 6대 광역시의 경우 주민 80%가 3분 이내의 거리에서 쏘카존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확대했다. 또 누적 60만에 달하는 모빌리티 구독 서비스를 통해 이용자들이 일반 회원보다 평균 6.1배 더 많이 이용하며 성장을 이끌고 있다. 쏘카는 단기 대여에서 시작해 월 단위 대여, 장기 대여 등으로 카셰어링 서비스를 확장해 나가고 있고, 차량호출(라이드 헤일링), 차량 관리, 퍼스널 모빌리티, 자율주행 등 다양한 이동 서비스를 아우르는 종합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성장하고 있다. VCNC의 '타다' 서비스와 통합 모빌리티 멤버십 '패스포트'를 통해 시너지를 확대하고 있으며 모빌리티와 핀테크 결합을 통한 서비스 경쟁력 강화 등을 기대하고 있다. 또 2019년에는 차량관리 전문기업 차케어를 인수, 통합차량관리 플랫폼 '유레카'를 개발, 운영하고 있다. 쏘카는 자율주행 기술 스타트업 라이드플럭스에도 전략적 투자를 단행, 2020년 5월부터 제주공항과 쏘카스테이션 제주를 왕복운행하는 자율주행 셔틀 서비스를 함께 운영했다. 제주 전역 주요 도로와 세종시 등으로 자율주행 서비스 운행 지역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쏘카는 투자사인 라이드플럭스를 비롯해 다양한 기업들과 함께 완전 무인 자율주행 서비스를 준비해나갈 계획이다. 또 2030년까지 전체 서비스 차량을 전기·수소차 등 친환경차로 편성,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박재욱 쏘카 대표는 "미래 모빌리티 시장의 키워드는 '전기차'와 '자율주행'이기 때문에 관련 기술이 발전할수록 이동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이 시장 주도권을 가져갈 것"이라며 "자율주행 시대를 대비하고, 누구나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스트리밍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2021-12-09 13:43:5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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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구 금호석화 회장, '선택과 집중' 통했다…금호리조트 가치 증명

제주 금호리조트 전경. "금호리조트가 미래 그룹의 성장동력의 한 축을 담당할 것을 확신한다."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이 지난 4월 1일 금호리조트를 인수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박 회장은 "다각적으로 시설과 서비스를 개선해 빠른 시일 내에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금호리조트의 정상화에 속도를 높이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같은 박 회장의 자신감은 반년만에 결실을 맺고 있다. 금호리조트를 인수한 금호석유화학그룹이 만년 적자 금호리조트 흑자 전환을 이뤄냈다. 9일 금호석유화학에 따르면 인수 후 첫 실적인 2분기 영업이익을 곧바로 10억원대의 흑자로 전환했고, 3분기에도 비슷한 규모의 흑자를 이어가며 뚜렷한 실적 개선 모습을 보이고 있다. 부채비율 역시 인수 직전이던 3월 말 200% 이상이었으나, 원활한 자금 조달을 통해 9월 말 170%대로 낮췄다. 이는 금호리조트가 금호석유화학그룹 계열사로 편입되기 직전 실적인 2021년 1분기까지의 실적이 상당한 적자폭을 기록했던 것과 대조적이다. 금호석유화학그룹은 올해 초 사실상 재무적 '영양실조' 상태였던 금호리조트를 인수한 후 내부에 기획·개발·재무·마케팅 등 9개 부서로 구성된 '투자개발TF'를 신설하고 부문별 전략적이고 신속한 투자를 단행하여 자금 갈증을 해소했다. 화순 금호리조트 야경 이를 위해 금호미쓰이화학 김성일 전무를 금호리조트 대표이사로, 금호석유화학의 재무 전문가인 조형석 상무를 CFO로 발령해 신속하고도 짜임새 있는 TF활동을 진행해 왔다. 현재 금호리조트는 금호석유화학그룹 계열사와의 협업을 통한 수익성 제고 전략을 실행 중이며, 경영 안정화 이후 궁극적으로 기업의 펀더멘털을 강화할 수 있는 중장기 전략에 대한 청사진을 구체화 하고 있다. 금호석유화학그룹은 전국 4개 리조트와 골프장 등 금호리조트 시설 개선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 설악과 화순리조트는 올해 7월 객실 리뉴얼을 완료했다. 객실에는 금호석유화학의 건자재 브랜드인 '휴그린' 창호를 사용해 프리미엄 객실 분위기를 한층 높였다. 올해 4분기에는 예정된 대로 통영과 제주리조트의 야외 바비큐장 증축을 완료하고 다가오는 동절기에 객실 리뉴얼 역시 마무리 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객실제어시스템, 야외 풀(pool) 등 개선이 필요한 시설과 건물에 대한 전반적인 작업을 진행 중이다. 백신을 접종한 개인의 이동과 외부 활동의 제한이 점차 완화될 것으로 기대되며 금호리조트는 새롭게 단장한 모습으로 투숙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준비에 분주하다. 금호석유화학그룹 금호리조트. 금호리조트가 보유한 명문 골프장인 용인의 아시아나CC 역시 카트와 조명 교체 및 진입로 포장 등 신규 설비와 시설들로 새로운 모습을 갖추고 있다. 올해 초 금호석유화학그룹은 금호리조트를 인수하기로 결정하며 그룹 성장동력의 한 축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천명했다. 과거에 한 가족이었던 만큼 견고한 화학적 결합을 기반으로 그룹이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는 것에 대한 기대와 응원이 많았던 한편, 화학 전문기업이 팬데믹 상황에서 레저 비즈니스를 인수하는 것에 대한 우려 섞인 목소리도 존재했다. 김성일 대표를 비롯한 금호리조트의 전 임직원은 금호리조트의 정상화를 '생존의 문제'로 내걸고 전력을 다해 수익성을 증대시켰으며, 흑자 전환을 이루며 금호리조트의 가치를 증명했다. 금호석유화학그룹 관계자는 "금호리조트와 함께 '위드 코로나' 시대 속 레저 산업의 회복세와 더불어 금호리조트의 개선된 펀더멘털이 가져 올 시너지로 미래의 더 큰 기회를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1-12-09 13:41:5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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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제주 남방큰돌고래 지킴이 나서

지난 12월8일 오후 서울 강서구 제주항공 대회의실에서 제주항공 김이배 대표이사(오른쪽)와 생명다양성재단 최재천 대표(이화여대 석좌교수)가 제주 남방돌고래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주항공이 제주도 연안에 생활의 터전을 잡은 국제보호종인 제주 남방큰돌고래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해양 연구활동을 지원한다. 제주항공은 지난 8일 생명다양성재단과 제주 해양생태계의 지표종이자 국제보호종인 제주 남방큰돌고래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제주항공과 지주사인 AK홀딩스는 생명다양성재단이 제주도 해양생태계의 지표종인 제주 남방큰돌고래의 생태를 통해 제주 해양환경의 문제점들을 파악하고 개선하는데 필요한 연구 활동을 지원하게 된다. 또 제주항공이 여행객들에 환경 친화적인 여행을 제안하는 '그린 트래블러' 캠페인과 연계해 제주를 찾는 여행객들에게 돌고래의 생태적 가치와 중요성을 알리고 활동을 하게 된다. 제주 남방큰돌고래는 제주 연안에 약 120마리가 서식하고 있지만 환경오염 등 생태 환경이 나빠지면서 멸종위기에 처할 수 있는 종으로 분류돼 있다. 한편 제주항공은 지난 8월 제주 연안에서 서식하는 국제보호종 '제주남방큰돌고래'를 모티브로 제작한 친환경 여행캠페인 캐릭터 '제코'를 활용한 기획상품을 통해 제주환경보전에 대한 여행자들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판매 수익금의 일부는 제주환경보호 활동에 사용할 예정이다.

2021-12-09 11:04:1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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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 현대차그룹, CJ ENM·티빙과 차량용 OTT 콘텐츠 제휴 위한 업무협약 체결

현대자동차그룹이 국내 문화 콘텐츠 산업 선도기업과 차량용 OTT(Over-the-top, 개방된 인터넷을 통해 방송 프로그램, 영화 등 미디어 콘텐츠를 제공하는 서비스) 콘텐츠 서비스 제공을 위한 협력을 강화한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6일 CJ ENM, 티빙과 '차량용 OTT 콘텐츠 서비스 제휴 상호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NM 센터에서 진행된 MOU 체결식에는 추교웅 현대차그룹 전무, 임상엽 CJ ENM 경영지원총괄, 이명한 티빙 공동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영화, 라이브 채널 등 다양하고 풍부한 융복합 OTT 콘텐츠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만족을 실현하고 이를 기반으로 커넥티드 카 서비스의 경쟁력 강화를 모색한다. 3개사는 이번 협약에 따라 ▲OTT 서비스 탑재 위한 플랫폼 구축 ▲OTT 콘텐츠 서비스 제공 ▲플랫폼 및 콘텐츠 운영관리 ▲홍보, 공동 마케팅 및 프로모션 ▲신규 콘텐츠 서비스 제공 협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고 현대차그룹 커넥티드 카만의 차별화된 OTT 콘텐츠 제공을 위한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우선 현대차그룹은 커넥티트 카의 인포테인먼트 플랫폼에 티빙의 OTT 콘텐츠를 탑재하기 위한 개발에 협력하고 플랫폼 서비스 운영과 유지보수를 지원한다. CJ ENM은 OTT 콘텐츠를 제작해 공급하는 한편 신규 콘텐츠와 서비스를 지속 발굴하고, 티빙은 현대차그룹의 커넥티드 카에서 티빙 스트리밍 서비스를 즐길 수 있도록 자동차 환경에 맞는 UX(User Experience, 사용자 경험)를 제공한다. 추교웅 현대차그룹 전무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현대차그룹의 커넥티드 카가 고객에게 다양한 OTT 콘텐츠를 제공할 뿐 아니라 한층 더 풍부하고 새로운 인포테인먼트 사용자 경험을 선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향후 CJ ENM, 티빙과 지속적인 상호 협력 관계를 구축해 현대차그룹의 커넥티드 카 경쟁력을 제고하고 고객 지향적인 미래 콘텐츠 분야에서의 선도적 역할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CJ ENM 임상엽 경영지원총괄은 "본격적인 자율주행 시대가 열리면 차량이 단순히 운송수단이 아니라 움직이는 미디어 플랫폼이 되면서 엔터테인먼트 콘텐츠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게 될 것"이라며 "차별화된 커넥티드 카 서비스를 즐길 수 있는 콘텐츠 제공을 위해 현대차그룹과 지속적으로 협업할 것"이라고 밝혔다. 티빙 이명한 공동대표는 "현대차그룹과 새롭게 시도하는 이번 협업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OTT 서비스 저변 확대의 기회를 마련할 수 있는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국내 대표 OTT 티빙의 독보적인 오리지널 콘텐츠를 차 안에서도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료제공 현대자동차]

2021-12-09 11:01:25 메트로신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