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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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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계 다음달 주총 앞두고 치열한 경영권 분쟁 예고

12월 결산법인들의 정기 주주총회 시즌이 임박하면서 경영권 분쟁중인 기업들의 공격과 수성전이 격해지고 있다. 특히 증권시장 상장기업의 경영권을 둘러싼 분쟁은 날이 갈수록 증가하면서 그 양상도 첨예해지고 있다. 수십년간 이어진 동업 관계를 끝낸 고려아연과 영풍의 경영권 분쟁을 비롯해 일부 기업들은 경영권을 두고 더욱 격렬하게 표 대결을 펼치는 등 주요 경영 사안을 놓고 공방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주총시즌의 가장 관심을 끄는 경영권 다툼은 고려아연이다. 세계 1위 비철금속 업체를 두고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과 영풍·MBK와의 경영권 싸움이 반전에 반전을 이어가고 있다. 티웨이항공의 경영권을 둘러싼 대명소노그룹과 예림당의 움직임도 예사롭지 않다. 대명소노그룹은 지난해 7월부터 JKL파트너스가 보유한 티웨이항공 지분을 사들이면서 2대 주주에 올랐다. 1대 주주인 예림당과 지분율 차이는 3.3%포인트에 불과하다. 올해 들어서는 대대적으로 경영권 확보를 예고하면서 압박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국내 2위 단체급식 업체인 아워홈의 남매간 경영권 분쟁이 본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한화그룹 3남 김동선 한화갤러리아·한화호텔앤드리조트 부사장이 경영권 인수에 뛰어들었다. 2020년 사모펀드에 단체급식·식자재 부문인 푸디스트를 매각했던 한화가 단체급식 시장에 재진출하는 이유는 단체급식업이 알짜로 평가받기 때문이다. 이처럼 경영권 분쟁이 대폭 증가한 이유는 2세 경영 이후 희석된 오너가의 지분율과 사모펀드의 입지 확대, 개인 주주 증가와 행동주의 펀드 증가 등이 있다. 실제 고려아연 지분은 영풍·MBK 연합이 40.97%, 최 회장 측이 우호 지분을 합해 34.35%로, 영풍·MBK 연합이 높다. 근본적으로 경영권을 쥔 오너가의 지분율이 취약하기 때문에 '동업 의식'이 흔들리면 언제든 분쟁이 발생할 수 있는 구조였다. 여기에 막대한 자본력을 갖춘 사모펀드가 경영권 분쟁에 합류하면서 판도가 바뀌고 있다. 국내 기업들은 오너 경영에서 사모펀드로 경영권이 넘어가면서 기업의 경영 철학은 물론 정체성까지 혼란을 빚어왔다. 사모펀드는 보통 5년 내외의 기간에 투자자들에게 이익과 투자금을 돌려주는 방식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인력 구조조정과 자산 매각 등을 통한 단기적 수익 확대에 집중한다. MBK는 2023년 ING생명을 인수하면서 '10년 이상 장기 보유해 고용을 안정시키겠다'고 약속했지만 1년도 안 돼 대규모 인력 감축과 함께 5년 만에 2조원을 남기고 회사를 팔아넘겼다. 2015년 홈플러스 인수 당시에도 1조원을 투자하겠다고 햇지만 점포 폐쇄와 인력 구조조정을 단행한 바 있다. 또 경영권 분쟁을 치르면서 일부 기업들은 '승자의 저주'를 겪었다. 2023년 SM엔터테인먼트 인수를 둘러싼 카카오와 하이브의 경쟁에서 카카오가 승리했다. 하지만 카카오는 이 과정에서 생긴 일로 김범수 창업자가 구속 기소 되는 등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 작년 말 MBK 개입으로 형제간 경영권 분쟁을 겪은 한국앤컴퍼니(한국타이어)의 경우 투자자 피해도 있었다. 평소 1만3000~1만4000원 안팎이던 주가가 2만2000원대까지 치솟았는데, 공개 매수가 실패로 돌아가면서 주가가 1만5000원대로 내려 앉았다. 당시 개인 투자자들은 막대한 손실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한진그룹도 경영권을 두고 분쟁을 겪었지만 현 경영진이 승리했다. 하지만 경영경 분쟁 과정에서 미래 투자 등 중요한 결정을 미루면서 성장통을 겪었다.

2025-02-05 16:21:1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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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GM 등 손잡고 5년간 美 전기차 충전기 3만기 설치…아이오나 서비스 공식 런칭

현대차·기아가 미국에서 2030년까지 3만기의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하는 등 초고속 충전 서비스에 나선다. 현대차·기아가 참여하는 북미 지역 전기차 초고속 충전 서비스 연합체 '아이오나'는 4일(현지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본사에서 초고속 충전 서비스 출시 행사를 열었다. 아이오나에는 현대차·기아와 함께 BMW, 제너럴모터스(GM), 혼다, 메르세데스-벤츠, 스텔란티스, 토요타 등 8개 완성차 업체가 참여한다. 아이오나는 이번 행사에서 본사 인근 '에이펙스 리차저리'를 비롯한 전기차 충전소 4곳과 전기차 충전 기술을 연구하는 고객 경험 연구소를 본격 운영할 방침이다. 아이오나는 전기차를 이용해 미국에서 자동차 여행이 가능한 인프라를 구축한다. 아이오나는 올해 미국 내에 전기차 충전기를 1000기 구축하고, 2030년까지 3만기로 늘릴 예정이다. 아이오나는 지난해 2월 공식 출범한 이후 1년 만에 100곳 이상의 충전소 부지 계약을 완료했다. 아이오나는 안전한 충전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전기차 80여개 차종을 대상으로 4400회 이상의 충전 테스트를 진행했다. 이 테스트에 사용한 충전 전력만 63㎿(메가와트)에 달한다. 한편 아이오나는 아마존과의 협업을 통해 일부 충전소에서 결제가 필요 없는 무인 상점(저스트 워크아웃) 편의점도 운영한다. 이 편의점은 AI(인공지능) 기반의 컴퓨터 비전 기술을 활용한다. 이를 통해 고객들은 매장에서 물건을 들고 나가기만 해도 사전 등록한 결제 수단으로 자동 결제할 수 있다.

2025-02-05 13:03:1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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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로보틱스. 협동로봇으로 세계 시장 공략…북미·유럽이어 동남아까지

두산로보틱스가 동남아 지역에 대규모로 협동로봇을 공급하면서 북미, 유럽에 이어 해외 시장 확대에 속도를 높인다. 두산로보틱스는 태국 방콕에 위치한 로봇 시스템통합(SI) 업체 'VRNJ'와 '협동로봇 300대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두산로보틱스는 이번 MOU에 따라 자사 협동로봇 모델 4종류(A, H, M, P시리즈), 300대를 2년간 VRNJ에 공급하기로 했으며, 이 중 60대를 선발주 받았다. 또 양사는 생산현장에 적용할 다양한 솔루션을 개발하고, 태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베트남 등 수요처 발굴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두산로보틱스는 VRNJ와 함께 협동로봇을 적용한 ▲부품 마감(Parts Finishing) ▲팔레타이징(Palletizing) ▲검사(Inspection) ▲ 픽앤플레이스(Pick&Place) 등의 제조 솔루션을 동남아시아 지역 생산현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두산로보틱스 류정훈 대표는 "동남아 지역은 중국에 이은 제2의 생산거점으로 신규 공장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며, 공장 설립 단계에서 생산성 향상, 작업자 안전 등을 고려해 협동로봇을 적용하고자 하는 니즈가 큰 편"이라면서 "현지 지역 SI업체와의 협업과 마케팅 활동을 강화해 대규모 수주를 위한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2-05 11:50:2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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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만원씩이나?'車 업계, 전기차 몸값 대폭 낮춰…캐즘 장기화 승부수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우리 정부의 전기차(EV) 지원 정책에 맞춰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완성차 업체들은 충전 인프라 구축 문제와 가격 부담 등으로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정체) 현상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공격적인 가격 정책을 펼치며 친환경차 시장 선점에 집중하고 있다. 5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EV 모델에 대한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현대차는 이 프로모션으로 전기차 9개 차종에 대해 기본 차량 가격 할인에 월별 재고 할인까지 더해 차종별로 300만~500만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제네시스는 GV60 300만원, G80 전동화 모델 5% 가격 할인을 해준다. 서울에서 이 최대 구매 혜택을 적용할 경우 ▲아이오닉 5 2WD 롱레인지 19인치 빌트인 캠 미적용 모델 5410만원→4438만원 ▲아이오닉 6 2WD 스탠다드 18인치 모델 4695만원→3781만원 ▲코나 일렉트릭 2WD 스탠다드 17인치 모델 4142만원→3152만원으로 실제 구매가가 낮아진다. 기아도 'EV 페스타'를 통해 ▲니로 EV 200만원 ▲EV6 150만원 ▲EV9 250만원 ▲봉고 EV 350만원의 제조사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 지난해 생산분에 대해선 추가 할인도 받을 수 있는데 이 경우 차종별로 350만~500만원 혜택이 가능하다. 서울 기준으로 ▲EV6 2WD 19인치 롱레인지 트림 5060만원→4058만원 ▲EV9 2WD 19인치 에어 트림 7337만원→6560만원 ▲니로 EV 에어 트림 4855만원→3843만원 ▲봉고 EV 1톤 2WD 초장축 킹캡 스마트 셀렉션 트림 4315만원→2450만원으로 구입 가격이 낮아진다. KG모빌리티(이하 KGM)도 전기차의 가격 할인을 진행한다. KGM은 전기 SUV 토레스 EVX에 75만원을 지원해 실구매가를 최저 3900만원대로 맞추고 택시 전용 모델인 토레스 EVX와 코란도 EV에는 각각 150만원, 100만원을 제공한다. 수입차 업계도 국내 전기차 시장 점유율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지난 3일 콤팩트 전기 SUV EX30을 전 세계 최저가 수준인 4000만원 초반대(국고 및 지자체 전기차 보조금 적용 기준) 가격으로 한국 시장에 출시했다. 신차 효과와 최대 333만원 할인을 통한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초반 흥행 몰이에 나서기 위함이다. 스텔란티스코리아는 전기차 구매에 대한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고객들의 전기차 구매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이달 한정 전기차 보조금 선제적 지원에 나선다. 오는 28일까지 지프 어벤저와 푸조 e-2008을 구매할 경우 각각의 국고 보조금 예상치인 212만원, 209만원 지원과 더불어 고객의 거주 지역에 따른 지자체 보조금 예상치를 한 번에 모두 지원한다. 여기에 각 브랜드의 전기차 프로모션과 블랙박스 및 하이패스 기기 장착 혜택까지 더하면 지프 어벤저는 최소 539만원, 푸조 e-2008은 최소 786만원의 혜택을 제공한다. 광역시 중 보조금이 최대 규모인 광주광역시에서 푸조와 지프 전기차를 구매하는 고객의 경우 예상되는 혜택 금액은 푸조 e-2008은 1026만원, 지프 어벤저 알티튜드 779만원이다. 올해 초 국내 시장에 진출한 중국 전기차 업체 BYD도 소형 전기 SUV 아토3의 판매가격을 중국 현지 보다 저렴하게 책정했다. 아토 3의 판매가격은 3150만~3330만원으로 전기차 구매 보조금 적용 시 2000만원대에 구매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만약 우리 정부 정책에 맞춰 추가 할인을 진행할 경우 소비자들의 부담은 큰 폭으로 줄어든다. 완성차 업계 관계자는 "완성차 업체들이 정부 정책에 맞춰 전기차 보조금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며 "선제적 보조금 지원으로 소비자들이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2025-02-05 11:50:1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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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업계, '겨울 골프 성지' 일본 공략…특가·제휴 서비스 등

국내 항공업계가 겨울철 골프 여행객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겨울 골프 여행지로 다시 급부상하고 있는 일본 노선에 대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일본은 관리된 골프장을 비롯해 다양한 먹거리와 피로를 풀어주는 온천까지 즐길 수 있어 골프 여행객들의 선호도가 높은 곳이다. 5일 항공 업계에 따르면 에어서울은 본격적인 골프 시즌을 앞두고 다카마쓰 노선에서 '여유로운 소도시 여행'과 '경제적인 골프 여행'을 한번에 준비할 수 있는 프로모션을 시작한다. 에어서울은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편도 특가 항공권을 7만800원부터 판매하며 특가 항공권 구매 고객에게도 무료 위탁 수하물을 15kg 까지 제공한다. 공항 리무진 왕복 티켓과 미슐랭 그린가이드 재팬에도 선정된 리츠린공원 입장권, SNS 인증샷 명소 쇼도시마섬 페리 탑승권 등이 포함되어 있는 쿠폰북도 선착순 제공한다. 특히 이번 프로모션에서는 현지와의 제휴를 통해 에어서울 고객 한정 '다카마쓰 컨트리 클럽' 골프장 예약시 공항과 호텔, 골프장간의 픽업서비스도 50% 할인될 예정이다. 프로모션은 2월 10일까지 진행되며 항공권 탑승 기간은 3월 31일까지다. 앞서 이스타항공은 지난해 11월 부산~구마모토 노선을 신규 취항했다. 일본 구마모토는 전통 맛집과 온천은 물론 온화한 겨울 날씨 덕분에 골프 여행지로 인기가 높다. 특히 아소 활화산으로 인한 구로카와·와이타 온천마을 등 온천지가 발달했다. 이스타항공은 5일부터 연중 최대 규모의 항공권 할인 행사인 '슈스페(슈퍼 스타 페스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번 슈스페는 일본, 동북아, 동남아 등 23개 노선을 대상으로 하며, 항공 운임 기준 최대 99%의 할인율이 적용된다. 판매 좌석수도 연중 최대 규모다. 일본의 경우 유류할증료와 공항이용세를 포함한 편도 요금이 4만5000원부터 시작된다.

2025-02-05 10:56:5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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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지난해 영업이익 1조7623억…역대 최대 실적 기록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가 지난해 역대 최대 연간 실적을 작성했다. 한국타이어는 지난해 연결 기준으로 매출액 9조4119억원, 영업이익 1조7623억원을 달성했다고 4일 공시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2023년보다 5.3% 증가했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2.7% 늘었다. 한국타이어 측은 "지난해 글로벌 경기 침체 상황에도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확대로 수익성을 확보해 창립 이래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고 밝혔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이런 실적은 한국앤컴퍼니그룹 조현범 회장의 '퍼스트 무버(First Mover)' 전략 중심으로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지속적인 R&D(연구개발) 투자와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 가치를 강화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해 고부가가치 제품인 18인치 이상 고인치 승용차용 타이어 판매 비중이 2023년보다 2.3%p 상승한 46.5%를 달성한 것이 질적 성장을 견인했다는 설명이다. 한국타이어는 지난해 메르세데스-AMG의 GT 쿠페와 BMW의 M5에 신차용 타이어를 독점 공급하는 등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를 중심으로 공급망을 강화해 왔다. 현재 포르쉐, 벤츠, BMW, 테슬라, BYD(비야디) 등 50여개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의 280여 개 차종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고 있다. 또 올해부터는 3년간 국제자동차연맹(FIA) 주관의 세계 최정상급 모터스포츠 대회 'FIA 월드 랠리 챔피언십'의 레이싱 타이어를 독점 공급한다. 이를 비롯한 글로벌 대회 후원을 통해 확보한 데이터로 초고성능 타이어 기술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한국타이어는 올해 매출액 부문 전년 대비 성장을 비롯해 영업이익률 10%대 유지, 18인치 이상 고인치 승용차용 타이어 판매 비중 50% 이상을 목표로 잡았다. 한국타이어는 이와 함께 주요 거점을 중심으로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를 확대한다. 이 외에도 글로벌 프리미엄 완성차 브랜드와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전기차 시장 선점을 위해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할 방침이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전 세계에 걸쳐 8개의 글로벌 생산기지를 운영하며, 지역별 출하량 증대와 공장 운영 효율성을 통해 수익성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며 "다만 한국공장과 신설 미국공장은 상대적으로 제조원가가 높아 이를 개선하기 위한 전략적 노력을 지속 추진 중이다"고 설명했다.

2025-02-04 18:29:1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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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심의 조현범' 프리미엄 통했다…한국앤컴퍼니 지난해 영업익 4243억원 65%↑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이 주도하는 프리미엄 전략이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의 사업형 지주회사 한국앤컴퍼니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1조3867억원, 영업이익 4243억원을 달성했다고 4일 공시했다.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27.3%, 65.4% 증가했다. 이같은 성과와 관련해 업계에서는 조현범 회장이 그동안 지속 강화해 온 프리미엄 브랜드 전략과 미래 모빌리티 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한 선제적 연구개발(R&D) 투자가 이뤄낸 성과라고 평가하고 있다. 한국앤컴퍼니는 "미국·유럽 등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한국(Hankook)' 브랜드의 프리미엄 AGM(Absorbent Glass Mat) 배터리 제품 판매가 지속 증가해 성장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조현범 회장 주도로 추진 중인 글로벌 프리미엄 성장 전략을 필두로 자동차용 배터리 시장에서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을 확보해 거둔 성과라는 설명이다. 한국앤컴퍼니 관계자는 "판매 단가가 상대적으로 높은 북미 시장에서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며 "국내 업계 유일의 미국 현지 생산기지 보유 기업이라는 이점을 적극 활용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앤컴퍼니는 올해에도 AGM 배터리 비즈니스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저전압 리튬이온배터리 개발 등 신성장 동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 외에도 작년 칠레에 설립한 중남미 사무소와 독일 법인 등 주요 거점을 적극 활용해 글로벌 시장 확대에 나선다.

2025-02-04 18:19:3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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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청년자립지원 1억원 기부…소외된 이웃에 용기를

고려아연이 자립준비청년을 지원하는 서울특별시 자립지원전담기관에 기부금 1억원을 전달했다고 4일 밝혔다. 앞서 서울 용산구 소재 서울특별시 자립지원전담기관(이하 '서울시자립지원전담기관') 교육장에서 진행된 기부금 전달식에는 김기준 고려아연 지속가능경영본부장, 장다교 서울시자립지원전담기관장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관소개 및 기부금 전달식 등이 진행됐다. 서울시자립지원전담기관은 서울시 산하 기관으로 ▲아동복지시설에서 보호 중인 사람 ▲가정위탁보호 중인 사람 ▲보호조치가 종료되거나 해당 시설에서 퇴소한 지 5년이 지나지 않은 사람 등 자립을 준비하는 청년들을 지원한다. 고려아연이 이번에 전달한 기부금 1억원은 '청년 참여 중심'의 자립지원사업에 활용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서울시자립지원전담기관은 ▲대학생 장학금 및 취업준비생 자립생활비 지원 ▲차세대 청년활동 지원 ▲'나의 자립' 영상 공모전 ▲쓰기치유 집단상담 등에 기부금을 활용할 계획이다. 김기준 고려아연 지속가능경영본부장은 "이번에 전달한 작은 마음이 또다른 도약을 앞둔 우리 자립준비청년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됐으면 하는 마음"이라며 "고려아연은 앞으로도 우리사회 소외된 이웃들이 용기를 잃지 않도록 온정을 전하며 함께하는 사회공헌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2-04 14:14:0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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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M, 튀르키예서 글로벌 첫 행사 진행…액티언으로 현지 공략 드라이브

KG 모빌리티(이하 KGM)가 올해 글로벌 첫 행사로 튀르키예서 액티언을 론칭하고 시승 행사를 가졌다. 4일 KGM에 따르면 설 연휴인 지난 달 29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블 사르예르 타라비야 호텔에서 진행된 론칭행사에는 튀르키예 대리점사와 기자단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액티언은 지난해 8월 KGM의 새로운 브랜드 전략인 '실용적 창의성'을 반영해 출시된 첫 모델로, 쿠페의 아름다운 스타일에 SUV 본연의 용도성을 결합해 독보적인 가치를 제공하는 도심형 SUV이다. 행사에 참석한 대리점사와 기자단은 뛰어난 주행 성능과 주행 안정감은 물론 역동적이고 스타일리시한 루프 라인을 접목해 세련된 도심형 SUV 이미지를 구현한 액티언의 스타일과 공간 효율성 등 상품성에 만족감을 보였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한편 KGM은 지난해 튀르키예서 총 1만1870대를 판매해 2023년(2217대) 대비 5배 이상 큰 성장세를 기록했다. KGM 관계자는 "튀르키예 시장에서의 액티언 글로벌 론칭을 시작으로 무쏘 EV와 토레스 하이브리드 등 신모델과 상품성 개선 모델의 성공적인 출시는 물론 신시장 개척과 글로벌 판매 네트워크와의 협력 강화 등 수출 시장 공략 확대를 통해 판매 물량을 늘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2-04 10:23:1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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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글로벌 시장서 제품 경쟁력 입증…英·美서 품질 관련 잇단 수상

현대자동차그룹이 영국과 미국의 주요 자동차 시상식에서 전기차를 포함한 다양한 라인업의 품질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영국 '2025 왓 카 어워즈'에서 7관왕을 차지했다고 4일 밝혔다. 1978년 시작해 올해로 48회를 맞은 왓 카 어워즈는 유럽에서 권위 있는 시상식이다. 올해의 차 등을 포함해 차급별 최고 모델을 선정한다. 이번 시상식에서 현대차는 아이오닉 5N이 '최고의 핫해치 전기차'에 선정된 데 이어, 캐스퍼 일렉트릭이 '최고의 도심형 소형 전기차'에, 싼타페가 '최고의 7인승 차량'에, 아이오닉 5N의 E-시프트(Shift) 기술이 '최고의 기술'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기아도 EV3가 '최고의 소형 전기 스포츠실용차(SUV)'에 등극했고, 스포티지가 '최고의 패밀리 SUV'에, EV4가 '가장 기대되는 차' 부문에 각각 선정됐다. 이와 함께 미국 자동차 전문지 '카 앤 드라이버'가 발표한 '2025 에디터스 초이스 어워즈'에서도 현대차 9개, 기아 7개, 제네시스 7개 등 총 23개 차종이 최고 모델에 올랐다. 카 앤 드라이버는 1955년 창간 이래 미국과 글로벌 소비자에게 영향력이 큰 자동차 전문지다. 이 외에도 현대차·기아의 7개 차종은 미국 'US 뉴스 앤드 월드 리포트'가 선정하는 '2025 최고의 고객가치상'도 수상했다. 2025 최고의 고객가치상에는 현대차 아반떼 하이브리드가 '최고의 하이브리드 승용차', 투싼이 '최고의 콤팩트 SUV', 투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가 '최고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SUV' 등을 수상했다. 특히 현대차 아반떼 하이브리드는 4년 연속 최고의 하이브리드 승용차 부문을 수상해 의미를 더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현대차그룹의 뛰어난 제품 경쟁력을 인정받아 기쁘다"며 "한층 더 치열해지고 있는 자동차 시장에서 다양한 차량 라인업을 바탕으로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2-04 10:09:3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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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트랜시스, 농어촌 ESG 실천 우수기업 선정…지역사회 밀착형 사회공헌 주목

현대트랜시스가 지역사회 상생협력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현대트랜시스는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이 공동 주관하는 '농어촌 ESG 실천인정제' 인정 기업으로 2년 연속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농어촌 ESG 실천인정제는 농어업·농어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기업과 기관의 상생협력 노력과 ESG 실천 활동을 평가하고 인정하는 제도로 현대트랜시스는 생산시설이 위치한 충남지역 농어촌의 환경개선 및 상생활동에 앞장선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환경 측면에서는 2023년 충남 태안군에 나무 1730그루를 심어 '탄소중립 자원봉사 숲'을 조성했다. 지역사회 밀착형 사회공헌 활동도 지속 전개하고 있다. 현대트랜시스는 지난해 11월 쌀 소비 감소와 쌀값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서산공장 인근 농가에서 재배한 쌀을 구매해 서산시 지곡면과 성연면 행정복지센터에 기탁했다. 또 현대트랜시스는 농어촌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지역 소외계층을 위해서 2013년부터 서산시와 '희망출동 1365'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대트랜시스 서산지원실장 곽종훈 상무는 "현대트랜시스는 서산을 포함한 충남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라며 "충남지역 농어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확대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5-02-04 09:59:0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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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탈탄소 기술 개발 박차…베이커휴즈와 암모니아 가스터빈 공동 개발

한화그룹이 글로벌 가스터빈 제조사 베이커휴즈와 손잡고 조선업계 친환경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국제해사기구(IMO)·유럽연합(EU)의 '2050년 탄소 중립' 선언에 따라 글로벌 조선업계의 탈탄소 움직임이 확대되는 가운데 기술력 확보를 통해 글로벌 조선 시장을 선도해 나갈 방침이다. IMO는 2050년 선박의 탄소 배출량을 2008년 대비 100% 감축한다는 내용의 '넷제로' 계획을 발표했으며 EU도 2030년까지 수송부문 에너지 사용량 중 재생에너지 비율 28% 달성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한화오션과 한화파워시스템은 글로벌 에너지 기술 기업 베이커휴즈와 손잡고 세계 최초로 무탄소 선박 추진 체계 개발에 나선다. 양사는 지난 3일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개최된 '베이커휴즈 연례회의'에서 베이커휴즈와 암모니아 가스터빈 공동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공동개발할 암모니아 가스터빈은 100% 암모니아 연소가 가능할 뿐 아니라 필요에 따라 암모니아와 천연가스를 자유롭게 혼합해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될 예정이다. 특히 암모니아 연료만으로 파일럿 오일(가스터빈의 안정적 연소를 위해 사용하는 화석연료) 없이 엔진 착화가 가능해 완전한 무탄소를 실현할 수 있다. 해당 기술은 해운업계의 탄소 배출 문제를 해결할 획기적인 게임 체인저로 주목받고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이번 공동 개발 계약을 통해 한화오션과 한화파워시스템은 세계 최초의 완전 무탄소 선박 개발이라는 목표 아래 기술 협력을 확대하며, 탈화석연료 시대를 선도하는 혁신적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한화오션 제품전략기술원장 손영창 부사장은 "이번 친환경 암모니아 가스터빈 협력개발은 글로벌 조선 및 해운 업계에서 선박의 친환경 연료 추진 전환을 가속화하는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베이커휴즈는 1907년 설립되어 전 세계 120개국 이상에서 사업을 운용 중인 세계적인 에너지 기술 기업이다. 중소형 가스터빈 기술에 독보적인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한화그룹은 지난해 1월 스위스에서 개최된 다보스 포럼에서 세계 최초 탈화석연료 선박 솔루션에 대한 비전을 발표한 바 있다. 한화그룹은 암모니아 가스터빈 추진 시스템을 적용한 액화 천연가스(LNG) 운반선 및 컨테이너선 등을 오는 2028년까지 개발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2025-02-04 09:37:4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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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나·아반떼 누른 트랙스 크로스오버…지난해 국내 승용차 수출 1위

한국GM의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현대차 코나와 아반떼를 누르고 지난해 국내 승용차 수출 1위에 이름을 올렸다. 4일 한국GM에 따르면 쉐보레의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2024년 국내 승용차 수출 1위를 기록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인기를 입증했다. 이로써 쉐보레는 2년 연속 국내 승용차 수출 1위를 기록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의 '2024년 12월 자동차산업 동향'에 따르면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파생모델 포함)은 2023년 출시 이후 2년 가까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2024년 한 해 동안 총 29만5099대를 해외 시장에 판매하며 1위에 올랐다.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파생모델 포함)는 같은 기간 17만8066대를 해외 시장에 판매하며 4위를 기록했다. 수출 1위에 오른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엔트리 모델로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을 바탕으로 넓은 실내 공간, 세련된 인테리어와 뛰어난 주행 퍼포먼스를 갖췄다. 한국GM 관계자는 "올해에도 글로벌 시장에서 폭발적인 수요를 보이고 있는 전략 모델을 중심으로 연간 50만 대에 가까운 생산 역량을 확보해 한국 시장에서의 지속 가능성을 높여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2-04 09:20:5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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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코오롱그룹과 모빌리티 소재 경쟁력 강화 협력 추진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코오롱그룹과 미래 모빌리티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협력을 추진한다. 현대차·기아는 3일 현대차·기아 기술연구소(경기 화성시 남양읍 소재)에서 양희원 현대차·기아 R&D 본부장(사장)과 김창환 전동화에너지솔루션 부문 부사장, 이규호 코오롱그룹 부회장, 안상현 코오롱스페이스웍스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략적 미래 모빌리티 소재 사업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양사는 수소 저장 용기 소재와 배터리 커버 성능 개선을 위한 공동 R&D(연구·개발)를 진행하며 제품 경쟁력을 확보하고, 주요 판매 시장인 유럽연합(EU) 등의 친환경 규제에 대응할 계획이다. 전기 상용차 ST1의 컬러 외판재 기능을 고도화하고, 이를 통해 향후 기아 차종에도 적용을 검토한다. 이 외에도 현대차·기아는 코오롱스페이스웍스와의 기술 교류 확대를 통해 선순환 성장 구조를 확보할 계획이다. 양희원 사장은 "자동차 산업 패러다임의 전환과 함께 친환경 소재 적용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라며 "코오롱스페이스웍스와의 협력을 통해 다양한 차량용 복합소재를 선제적으로 개발하고, 기술 혁신을 통한 사업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규호 코오롱그룹 부회장은 "코오롱의 높은 소재 기술력과 글로벌 자동차 산업을 선도하는 현대차·기아의 스마트 모빌리티 역량이 합쳐져 국가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일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코오롱스페이스웍스는 지난해 7월 항공과 방산 분야 복합 소재 전문 업체인 코오롱데크콤포지트를 중심으로 코오롱글로텍의 차량 경량화 부품, 방탄 특수 소재, 수소 탱크 사업, 코오롱ENP의 차량용 배터리 경량화 소재 부문 등을 더해 출범한 신생 회사다.

2025-02-03 16:53:48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