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양성운
기사사진
포스코홀딩스, 핵심사업 투자·구조 개편 통한 기업가치↑…"3년간 매출성장 최대 8%"

포스코홀딩스가 주주환원 정책과 지배구조 혁신을 중심으로 하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밸류업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포스코홀딩스는 23일 자사주 6%를 소각하고, 2027년까지 매출 성장률 목표를 최대 8%로 제시한 밸류업 프로그램을 공시했다. 포스코홀딩스는 그룹 매출성장률 6~8% 달성을 위해 주력 산업은 철강 부분을 바탕으로 고성장·고수익 지역을 중심으로 투자를 확대해 제품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어 이차전지소재 사업에서는 우량 자원을 확보하고 제품·공정 기술 혁신을 통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포스코홀딩스는 그룹 주력 산업과 미래 산업인 철강과 이차전지소재를 그룹 성장 핵심 축으로 가져가면서 신규 유망 사업을 발굴하는 노력도 지속할 예정이다. 포스코홀딩스는 주주가치 증대를 위해 자사주 소각 및 기본배당 확대 방안도 발표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지난 7월 발표한 중기 자사주 소각 계획에 따라 2024년부터 3년간 총 6%의 보유 자사주를 소각한다. 현금배당은 포스코홀딩스 별도 잉여현금흐름의 50~60%를 재원으로 주당 1만원의 기본배당을 지급한다. 향후 잔여재원이 있을 시 추가 지급 등을 통해 최소 2조3000억원의 배당을 실시할 예정이다. 포스코홀딩스는 올해 기존 보유 자사주 2%뿐 아니라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신규 매입해 소각한 바 있다. 올해 3분기까지 지급된 주당 현금 배당은 7500원이다. 포스코홀딩스는 "사외이사 중심의 선진 지배구조 체제를 강화하며 회장, 사외이사 선임프로세스를 보완하고 지주사 중심의 그룹 ESG리스크를 관리하는 ESG거버넌스 체제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12-23 16:39:31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통상임금' 후폭풍 예상 국내 제조업 인건비 '비상'

2024년 갑진년(甲辰年, 푸른 용의 해)을 보내고 2025년 을사년(乙巳年, 푸른 뱀의 해)을 준비하는 재계의 표정이 어둡다. 국내 탄핵 정국과 트럼프 행정부 2기 출범 압박과 함께 지난 19일 대법원이 11년 만에 '조건부 상여금'도 통상임금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판결을 내놓으면서 예상치 못한 재무적 부담까지 확대돼 경영 환경이 3중고를 겪고 있다. ◆통상임금 산업계 부담 가중…추가 인건비 6조 육박 산업계는 이번 대법원 판결로 경영 위기감이 확대되는 분위기다.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최근 한화생명과 현대차 근로자들이 회사를 상대로 낸 임금 청구 소송에서 상여 지급 기준에 '재직조건'이나 '소정 근로일수 이내의 근무 일수 조건'이 부가돼도 통상임금으로 봐야 한다고 판결했기 때문. 지금까지는 상여 등의 지급 여부나 지급액이 미리 정해져 있는 경우(일명 '고정성')에만 통상임금으로 판단했는데, 이 기준을 11년 만에 폐기했다. 예를 들어 장기근속자의 평균임금이 10만원 늘어날 경우 퇴직금이 수백만원 규모로 증가하게 된다. 현재 진행 중인 소송에 대해서는 최대 3년까지 소급 적용이 가능해 해당 기업들의 당기순이익 대비 44.2%에 달하는 규모의 추가 부담이 발생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재계는 이번 결정으로 통상임금을 산정할 경우 기업들이 부담해야 하는 인건비는 연간 6조원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산업계는 대법원 판결에 따라 대응해 나갈 방침이라면서도 수 조 원의 비용 해결을 위한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아울러, 이번 판결이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임금 격차를 더욱 확대할 것이라는 우려의 시각도 있다. 한국노동연구원이 지난 10월 발표한 '통상임금 판례 변경의 영향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300인 이상 대기업 근로자는 연 361만6000원이 증가하는 반면, 29인 이하 사업장 근로자는 연 20만8000원 증가에 그칠 것으로 예측됐다. 전체 임금 증가액이 대기업 근로자에 집중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에 기업들은 근본적인 임금 체계 개편을 준비하고 있다. 정기상여금을 나누어, 일부는 기본급에 포함시키고 일부는 '고정성이 없는 성과급'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 연공형 임금체계를 직무·성과 중심 임금 체계로 바꾸려는 움직임도 가속화될 전망이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이번 판결을 계기로 우리나라 임금체계를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게 개편할 필요가 있다"며 "노사가 함께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업계에서는 국내 산업계의 통상임금 소송이 점차 확산할 것으로 보고 있다. HD현대중공업과 현대제철 등이 통상임금과 관련해 노조가 소송에서 승리했으며, 현대차와 한화생명에 이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S-Oil(에쓰오일) 등 다수 기업이 통상임금과 관련한 대법원 판결을 기다리고 있다. ◆탄핵 정국·트럼프 행정부 2기 출범 대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이 한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한국은 '12·3 불법 비상계엄' 사태로 안보·경제 불안을 겪고 있다. 세계 각국이 트럼프 당선인과 접촉하며 관계 개선에 집중하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비상계업과 탄핵 정국의 영향으로 기업들의 미래 전략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동아시아 3국 중 일본과 중국은 트럼프 당선인과의 관계 개선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일본은 손정의(마사요시 손) 회장은 지난 16일 트럼프 당선을 만나 1000억 달러(약 143조8000억원)에 달하는 대미 투자를 약속했으며 지난 15일에는 고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의 부인인 아베 아키에 여사가 트럼프 당선인, 멜라니아 여사와 면담을 통해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의 조기 만남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도 차기 행정부와 관계 구축을 위해 집중하는 모습이다. 중국 동영상 플랫폼 틱톡 최고경영자인 추쇼우즈는 최근 트럼프 당선인과 만남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트럼프 당선인은 이 만남 이후 "나는 틱톡에 관해 마음 한구석에 따뜻한 감정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한국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가결된 이후 트럼프 당선인과의 한미정상회담은 안갯속에 휩싸였다. 대외 의존도가 높은 한국경제 구조상 정부 차원의 대외활동이 중요하지만 모든게 멈춰선 상황이다. 결국 기업 스스로 현재 위기를 돌파해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2024-12-23 16:23:24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제주전기자동차서비스-한국동서발전, 친환경 에너지신사업 개발 맞손

휴맥스모빌리티의 계열사이자 제주도내 최대 전기차 충전 인프라 기업 제주전기자동차서비스가 한국동서발전과 전기차 충전 인프라 연계 에너지신사업 개발에 머리를 맞댄다. 제주전기자동차서비스는 지난 20일 한국동서발전과 전기차 충전인프라를 활용한 에너지신사업 분야의 협력과 교류를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제주도의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기반으로 ▲에너지신사업 분야 공동 발굴 및 협력 ▲수요반응(DR) 활용 전력시장 참여 ▲VPP·재생에너지 연계 등 친환경 에너지 신사업을 본격 추진하게 된다. VPP(통합발전소)는 분산된 신재생발전기, ESS(에너지 저장 장치), 전기차충전기 등 소규모 에너지 자원을 ICT 기술로 통합 제어하여 하나의 발전소처럼 운영하는 시스템으로, 미래 에너지 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를 위해 제주전기자동차서비스가 보유한 도내 최대 규모의 충전 인프라(급속충전기 338기, 완속충전기 1716기)와 한국동서발전의 에너지신사업 노하우를 결합해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충전 서비스는 물론, 재생에너지 연계 등 다양한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다. 한국동서발전은 LNG 및 신재생 에너지원을 원재료로 전기를 생산하는 발전공기업으로서, 태양광발전, 연료전지발전, 동해 바이오매스 발전 등 친환경 방식을 활용해 전기를 공급하고 있다. 장지욱 제주전기자동차서비스 대표는 "이번 협약은 단순한 충전 서비스를 넘어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활용한 종합 에너지 사업으로 도약하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며 "한국동서발전과의 협력을 통해 충전기 인프라 기반의 에너지 전환을 선도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12-23 14:56:34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대한항공, 중국 취항 30주년 맞아…현지 공항서 기념 행사 개최

대한항공은 중국 노선 취항 30주년을 맞이해 현지 공항 4곳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22일 베이징 서우두 국제공항과 선양 타오셴 국제공항에서 베이징발 김포행 KE2202편과 선양발 인천행 KE832편의 30번째 탑승수속 승객에게 각각 한국행 왕복 비즈니스 항공권 1매를 증정했다. 오는 24일에는 톈진 빈하이 국제공항과 칭다오 자오둥 국제공항에서 기념행사를 연다. 이벤트 대상은 톈진발 인천행 KE806편과 칭다오발 인천행 KE846편 탑승객이다. 박요한 대한항공 중국지역본부장은 "지난 30년간 대한항공은 중국과의 교류와 협력을 꾸준히 확대하며 고객의 안전과 편리한 항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며 "앞으로도 대한항공은 양국 간의 가교 역할을 강화하는 한편, 중국 내 여러 도시로의 노선 확장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1994년 12월 22일 서울과 베이징을 오가는 노선을 시작으로 같은 달 24일 톈진과 칭다오, 27일에는 선양에 잇따라 취항하며 한중 양국의 가교 역할을 해왔다. 올해 12월 기준 중국 21개 도시에서 27개 노선을 운항 중이며,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 12월 대비 노선 회복률을 95%까지 끌어 올렸다.

2024-12-23 12:10:08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현대모비스, 임직원 미래차 아이디어 축제 개최…5년간 총 4200건 쏟아져

현대모비스가 미래 자동차에 대한 임직원들의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현대모비스는 경기 용인에 위치한 기술연구소에서 '2024 엠필즈 페스타'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올해로 5년째다. 사내 아이디어 게시판을 통해 제안된 아이템 가운데 6개가 본선 무대에 올랐다. 모빌리티 기술 분야 올해 직원들이 제안한 아이디어는 780여 개 달한다. 직원들의 아이디어에 대한 평가인 만큼 수상작 선정도 직원들이 직접 참여했다. 올해로 본선 무대에 오른 우수 아이디어에 대한 개별 발표 후 임직원 300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오디션 프로그램처럼 현장 투표로 최우수 아이디어를 결정했다. 이날 행사는 온라인으로 생중계돼 국내는 물론 해외 임직원들도 참여했다. 올해 엠필즈 페스타에서 최우수작으로 선정된 아이디어는 전자식 브레이크 구조 개선과 증강현실 HUD 실감성 향상 기술 등 2건이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현대모비스 김은혜 연구원은 "작은 발상의 전환으로 미래 모빌리티를 향한 새로운 가능성을 만들고 주변 동료들과 아이디어 관련 많은 대화를 나눴던 게 큰 보람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규석 현대모비스 사장이 직접 참석해 최우수상을 시상하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이번에 발굴된 우수 아이디어들은 경제성과 상품화 가능성 등을 추가로 검토한 뒤 기술 추진 과제로 구체화될 예정이다. 실제로 기아의 대형 전기 SUV인 EV9에 적용된 '파라볼릭 모션 글로브 박스'는 현대모비스 직원의 아이디어 제안 내용이 양산 아이템으로 개발된 사례다. 한편 '엠필즈 페스타'는 지난 2019년 아이디어 게시판에서 시작해, 2020년 엠필즈 플랫폼으로 확장한 이후 지금까지 현대모비스 직원들의 아이디어 제안 건수는 총 4200건에 이른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직원들이 자발적인 동기 부여를 통해 마음껏 아이디어를 분출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아이디어 제안 활동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12-23 11:54:19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KBI그룹, 삼우씨엠과 전략적 업무제휴협약 체결…기술 협력으로 신사업 공동 발굴

전선 및 동소재사업과 자동차부품사업이 주력인 KBI그룹이 삼우씨엠건축사사무소(이하 삼우씨엠)와 건설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했다고 23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신사업과 신수종 사업 발굴을 위한 정보 공유, 공동 연구개발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해 국내외 개발 및 건설 사업 추진 사업기회를 공유하고 전문기술과 자재를 활용한 업무제휴협력을 강화한다. 협약에 따라 KBI그룹은 KBI코스모링크의 전력 케이블, 동양철관의 내진용 구조 철강, 해상풍력용 강관 등 핵심 건설자재의 공급과 기술지원을 담당하며 삼우씨엠은 건축·토목 설계와 PM, CM 등 건선사업관리 분야의 전문성을 제공해 설계 단계에서 KBI그룹 제품의 우수성을 검토해 적극 반영하기로 했다. 또 KBI그룹내 KBI건설 등 계열사들의 건설·개발사업에 삼우씨엠의 설계 및 건설산업관리 역량을 적극 활용하고 삼우씨엠이 수행하는 설계·PM·CM 용역에 필요한 기술 검토와 자료 제공에 협력하는 등 국내외 SOC 및 인프라 개발 사업과 관련된 프로젝트 정보를 공유하고 상호 사업 참여를 지원할 예정이다. 양사 관계자는 "이번 업무제휴협약을 통해 KBI그룹의 우수한 건설자재 생산 기술력과 삼우씨엠의 설계·건설산업관리 노하우가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양사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국내외 건설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12-23 11:15:17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아시아나, 2025년 마일리지 좌석 9000석 공급…"새해도 마일리지 편하게 사용하세요"

아시아나항공이 신년에도 김포·제주 노선에 마일리지 좌석 9000석을 지속 공급한다. 아시아나항공은 23일부터 '제주 해피 마일리지 위크' 3차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2025년 1월 6일부터 19일까지 총 84편 항공편에 대해 마일리지 좌석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3차 프로모션 항공편은 지난 2차 프로모션과 동일한 ▲김포→제주 3편 ▲제주→김포 3편으로, 매일 6편씩 총 84편이다. 대상 항공편은 평소 예약률이 높은 선호 시간대 항공편을 포함한 오전 출발편 3편, 오후 출발편 3편 (김포출발: 07:10/14:50/18:45, 제주출발: 07:10/09:05/12:55) 이며 투입 기종은 A321로, 174석(비즈니스/이코노미)과 195석(이코노미)으로 구성된다. 비즈니스클래스를 포함한 해당 항공편의 모든 잔여석은 마일리지로 구매가 가능하며, 현재 잔여좌석은 약 9000석이다. 국내선 마일리지 항공권은 편도 기준 이코노미클래스 5000마일, 비즈니스클래스 6000마일이 공제되며 프로모션 대상 항공편은 유상 발권도 가능해 선호에 맞게 마일리지 항공권과 유상 항공권을 각각 발권할 수 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회원들의 마일리지 소진기회를 확대하고자 마련한 지난 1,2차 프로모션이 조기에 높은 예약률을 기록해, 마일리지 사용니즈를 적극 반영한 3차 프로모션을 마련하게 되었다"며 "새해에도 회원들께서 마일리지를 편리하게 사용하실 수 있도록 더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2024-12-23 11:10:43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현대오토에버, 인천국제공항 이용객 편의 확대…실내지도 기반 서비스 제공

현대오토에버가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하는 고객의 모빌리티 편의성을 높인다. 현대오토에버는 최근 인천국제공항공사와 디지털맵 서비스 기반 공항 이용자의 이동 경험을 향상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주차장부터 실내 시설까지 아우르는 정확한 지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현대오토에버는 차량용 내비게이션에 활용하기 위해 인천국제공항 실내 주차장 지도를 구축한 바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인천국제공항 실내지도 ▲시설물 정보 ▲실시간 여객 현황 등의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의 공식 안내 모바일 앱 '인천공항+'에서는 현대오토에버가 제공하는 교통 및 주차 관련 데이터를 연계한다. 이를 통해 주차 혼잡도의 실시간 및 예측 정보 제공 등 주차정보 안내서비스를 고도화할 예정이다. 이와 별도로 현대오토에버는 새로운 모바일 앱을 개발해 운전자들에게 편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예를 들어 운전자가 주차장에 도착하면, 출입국 심사장의 혼잡도를 고려해 주차장부터 탑승 게이트까지 최적의 도보 경로를 안내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식이다. 현대오토에버 내비게이션사업부장 서동권 상무는 "실내 지도 구축과 경로 탐색 등 현대오토에버가 20 여 년간 축적한 내비게이션 기술을 담아 인천국제공항 이용객들에게 차량 탑승부터 비행기 탑승까지, 끊김 없는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12-23 10:55:51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14억' 기회의 땅 인도 車 규제 딛고 현대차그룹 공략 강화

현대자동차그룹이 인도 자동차 시장 선점을 위한 현지화 전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는 내년 초 인도 현지 전략형 신차 출시와 함께 전기차 보급 확대를 위한 충전 인프라 구축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BYD(비야디) 등 중국 전기차 업체가 인도 정부 규제에 막혀 진출 일정이 늦어지면서 현대차그룹은 150만 대 생산체제를 바탕으로 현지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이날 콤팩트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시로스(Syros)'를 인도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다음달 3일부터 시로스에 대한 사전예약에 들어가고, 2월 고객 인도를 시작한다. 시로스의 전장은 3995㎜로 기아 현지 판매 1위 모델 '쏘넷'보다 10㎜가량 길고, 현지 전체 판매 1위 모델인 마루티스즈키의 '발레노'(3990㎜)와 비슷한 크기다. 전·후석에 모두 통풍 시트를 적용했다. 1.0 가솔린 터보와 1.5 CRDi 디젤 등 두가지 파워트레인으로 출시된다. 앞서 대형 전기 SUV EV9, 소형 전기 SUV EV3에 적용됐던 기아의 새로운 패밀리룩을 입었다. 이광구 기아 인도권역본부장은 "기아는 고객 중심 디자인과 혁신적인 기술로 인도 자동차 시장에서 새로운 기준을 세우고 있다"며 "첨단 기술과 대담한 디자인 등을 갖춘 시로스를 통해 인도 시장에서 입지를 한층 더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전동화 라인업을 강화하면서 인도 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현대차는 다음달 17일 인도에서 열리는 '바라트 모빌리티쇼'에서 첫 현지 생산 전기차 '크레타 EV'를 출시한다. 크레타 EV는 2015년 출시한 현대차의 첫 인도 전략 SUV 크레타의 전기차 모델이다. 크레타는 인도 시장 출시 후 3개월 연속 현지 전체 SUV 판매 1위에 이름을 올리며 돌풍을 일으켰다. 현대차는 기존 내연기관차 크레타의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 크레타 EV의 디자인에 파격적인 변화를 적용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인도 전기차 시장 공략에 집중하는 만큼 크레타 EV의 성패는 현대차그룹에도 중요하다. 미국, 중국 등 글로벌 전기차 업체들의 현지 공략이 늦춰지는 상황에서 일본 완성차 브랜드보다 앞선 전동화 기술력을 확보했기 때문이다. 현재 중국 전기차 브랜드 BYD는 인도 정부가 중국 투자에 대한 심사를 강화하는 등 견제에 나서면서 현지 공략 전략에 차질이 발생했다. BYD가 인도 공장 설립을 포기하면서 현대차에는 호재가 작용할 전망이다. 또 현대차그룹은 지난 10월 인도 기업공개(IPO) 성공에 따라 현지 투자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현지 배터리 조립 공장은 물론 직접 전기차 고속충전기 구축에도 집중한다. 현대차 인도법인은 최근 인도 시장에 600여 전기차 고속충전기를 마련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충전소는 현재 현대차가 인도에 운영 중인 50여 개의 'HMIL(현대차 인도법인) 충전소'와 비슷한 형태가 될 전망이다. 또 현대차는 첸나이 완성차 공장 인근에 배터리시스템(BSA) 공장을 설립하고 있는데, 이르면 연내 준공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약 20% 점유율로 인도 자동차 시장의 약 40%를 장악하고 있는 현지 완성차 업체 마루티스즈키에 이은 2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13%대 점유율의 3위 인도 타타자동차와는 넉넉한 격차를 두고 있다.

2024-12-22 11:49:48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두산그룹, 수소·반도체 분야 사업 구조 개편…첨단소재 등으로 확산되나

두산그룹이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사업구조 재편에 나섰다. 최근 두산그룹이 추진해온 분할 합병 계획이 무산되자 공통분모가 있는 사업 회사별로 사업 양수, 자회사 흡수 합병 등으로 경쟁력 강화를 통한 시너지 극대화로 재무 구조 개선에 나선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그룹은 수소드론 제조기업인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DMI)이 ㈜두산 퓨얼셀파워BU(FCP)를 양수한다. 거래는 2025년 2월 말 종결한다. DMI는 이번 사업양수와 운영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1340억원의 유상증자를 단행할 예정이다. FCP는 국내 시장점유율 1위의 수소연료전지 사업자로, 2003년 출범 후 수소연료전지 핵심기술인 셀스택 및 시스템 통합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고효율 순수소 모델 'H2-PEMFC'와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 시스템 개발을 완료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이번 사업 양수를 통해 DMI는 PEMFC의 원천기술을 확보하는 동시에, 운영 효율화로 재무건전성 강화, 연료전지 핵심기술 역량과 R&D(연구개발)인력풀 확대, 사업포트폴리오 다변화 등 측면에서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건물용 수소연료전지와 소형 항공 모빌리티 분야에서 경쟁력을 모두 보유하게 돼 건설기계, 이동식 수소 충전 장비, 중소형 선박 등 육·해·공을 아우르는 중형 모빌리티 분야로 사업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 김종선 DMI 대표는 "각 분야별 전문성과 경험 공유로 신규 R&D 개발기간이 단축되고, 조직의 운영효율성이 향상돼 신속한 의사결정이 가능하게 됐다 "앞으로 PEMFC와 SOFC 기술을 기반으로 '토탈 수소연료전지 솔루션 사업자'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두산그룹의 시스템 반도체 웨이퍼 테스트 분야 국내 1위인 두산테스나도 지분 100%를 보유한 자회사 엔지온을 흡수합병한다. 이 역시 사업 시너지 효과를 높이기 위한 차원이다. 엔지온은 이미지센서 반도체 후공정 전문기업으로 두산테스나가 지난 2월 인수했다. 반도체칩 선별과 재배열, 웨이퍼 연마, 절단 등 반도체 후공정 기술을 보유했다. 실리콘카바이드 전력반도체와 디스플레이 구동칩 등의 다양한 제품군도 확보했다. 해당 합병 예정기일은 2025년 2월 28일이다. 합병은 신주를 발행하지 않는 소규모 합병으로 실시한다. 두산테스나 관계자는 "이번 합병으로 향후 후공정 턴키 수주 대응, 운영효율성 제고, 영업 경쟁력 강화 외에도 신규 고객사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두산그룹은 지난 7월 클린에너지, 스마트 머신, 반도체·첨단소재 등 3대 축으로 사업 구조를 재편하겠다고 밝히고, 두산에너빌리티 산하에 있는 두산밥캣을 포괄적 주식교환 등을 통해 두산로보틱스의 완전자회사로 이전하는 사업 구조 개편을 발표했다. 하지만 이 같은 개편은 두산에너빌리티와 두산밥캣 일반 주주들의 이익을 침해한다는 논란이 확산됐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등 불안한 정치적 상황 여파에 주가가 하락했고 주가와 주식매수청구 가격 차이가 벌어지면서 결국 무산됐다. 업계에서는 두산그룹이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사업 구조 개편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24-12-22 10:34:09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정의선 회장, 제14대 대한양궁협회 회장 당선…LA올림픽 금빛 사냥 이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제 14대 대한양궁협회 회장에 당선되며 4년 더 한국 양궁을 이끈다. 정 회장은 양궁협회장직을 6연임 하며 세계 최강 한국 양궁의 지휘봉을 잡는다. 14대 회장 임기는 2029년까지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양궁협회는 지난 20일 "제14대 회장 선거에 단독 출마한 정의선 회장이 만장일치로 추대됐다"며 선거운영위원회의 후보자 결격 사유 심사를 거쳐 최종 당선인으로 공고했다. 대한체육회 규정에 따르면 회원종목단체 임원은 한 차례 연임이 가능하지만, 종목 발전에 대한 기여도가 명확한 경우 추가 연임할 수 있다. 정 회장은 지난 2005년 5월 제9대 대한양궁협회 회장으로 부임했다. 이후 정 회장은 한국 양궁의 중장기 비전을 제시하고, 기업 경영을 협회 운영에 접목해 세계 최고 수준의 경기력을 달성했다. 특히 '공정, 투명, 탁월'이라는 3대 원칙을 바탕으로 양궁협회를 국내 스포츠 단체 중 가장 안정적이고 투명하게 운영해 왔다. 그 결과 정 회장은 한국 양궁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올려놓는데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 7월 프랑스 파리 올림픽에서는 여자 양궁 대표팀이 단체전 10연패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현대차그룹은 올해로 40년째 한국 양궁을 후원하고 있다. 국내에서 기업이 단일 종목 스포츠협회를 후원한 사례 중 최장 기간이다. 현대차그룹은 올림픽을 앞두고 파리대회 양궁경기장인 앵발리드 경기장과 똑같은 시설을 진천선수촌에 지었다. 경기장의 특성을 몸에 익히며 연습을 하기 위해서였다. 파리에서는 앵발리드 경기장에서 10여 km 떨어진 곳의 스포츠클럽을 통째로 빌려 양궁 국가대표팀만을 위한 전용 연습장을 마련했다. 그 덕분에 체계적인 훈련을 하고, 시차도 빠르게 적응할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대한민국 양궁 국가대표팀은 정 회장이 대한양궁협회 회장으로 취임한 이후 2008년 베이징올림픽부터 2024년 파리올림픽까지 총 5회의 하계올림픽에서 18개의 금메달, 3개의 은메달, 4개의 동메달을 획득하는 위업을 달성해 왔다. 이 외에도 아시안게임, 세계선수권대회, 양궁월드컵, 세계대학생경기대회, 유스올림픽대회 등 다양한 연령대가 참가하는 수많은 국제, 대륙, 연맹 대회에서 세계 최정상의 성적을 고루 거두어 왔다.

2024-12-22 10:34:07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