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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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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새 정부·집권여당의 첫 과제는 '물가안정'

집에 계란이 없어서 기업형 슈퍼마켓(SSM)에 갔다. 계란 한 판 가격이 8990원인 것을 보고 머릿속으로 계산기를 두드렸다. 계란 한 알에 300원, 이제 집에서 계란 프라이를 해 먹을 때마다 눈치가 보일 것 같다. 내가 산 계란은 난각번호 4번 계란. 0.05제곱미터(㎡) 이하의 작은 케이지에서 사는 산란계가 낳은 알이다. 공장형 사육장에서 나오는 제일 싼 계란이다. 내가 산 계란 옆에 있던 알이 큰 특란은 9900원이었다. 바야흐로 계란 한 판 1만원 시대가 왔다. 새 정부는 계란값이 오르자 공정거래위원회를 통해 생산자단체에 현장조사를 실시하는 등 가격 담합 시도를 의심한다. 생산자단체에선 정부가 케이지 면적 확대 정책에 따른 생산비 상승을 외면하고, 유통 과정의 폭리보다 애꿎은 계란 생산자에만 책임을 전가한다고 반박한다. 대책 없이 치솟은 계란값에 제과, 제빵, 외식 등 관련 산업의 물가를 상승시키는 '에그플레이션(Eggplation)'까지 우려된다는 업계 반응이 나온다. 계란만 오르나. 본격적인 폭염과 장마가 찾아오며 채솟값도 오를 예정이다. 라면 등 밥상 물가도 올랐다. 지하철 등 공공요금 상승까지 사회 전반의 물가가 뛰고 있다. 러·우 전쟁과 중동 정세 불안정으로 원자재 공급 불안정이 우려되는 가운데, 물가 상승에 시민과 정부 당국자의 고민이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 집값도 급등세로 돌아서 정부가 수도권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6억원으로 제한하는 초강력 대출 규제를 내놓은 상태다. 상황이 이렇듯, 새 정부와 여당의 제1과제는 물가 안정이 돼야 한다. 이재명 대통령은 비상경제민생점검 태스크포스(TF) 회의에서 "라면 한 봉지에 2000원"이라고 언급하며 물가 상승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더불어민주당은 관련 상임위 소속 의원들을 중심으로 물가안정 TF를 꾸려 활동 중이다.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도 "누적된 고물가로 민생에 큰 부담이 되는 생활물가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 포부를 밝혔다. 정부의 2차 추경안에 담긴 약 13조원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업이 곧 현실화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당정대는 내수 진작 효과를 최대화하고 재정 투입으로 인한 인플레이션을 최소화하는 세심한 정책 실행을 담보해야 할 것이다.

2025-07-01 15:26:15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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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총 10조 삼양식품, '맵'·IP로 글로벌 맛 포트폴리오 확장

국내 식품업계 최초로 시가총액 10조 원을 돌파한 삼양식품이 '불닭'의 인기를 넘어 글로벌 종합식품기업으로의 도약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양식품의 시가총액은 지난 6월 27일 종가 기준 10조490억 원으로, KOSPI 시총 54위에 올랐다. 이는 CJ제일제당, 농심, 오리온 등 주요 식품기업 세 곳의 시총을 합친 규모에 맞먹는다. 삼양식품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7% 증가한 1340억 원을 기록했으며, 2분기 실적도 호조가 예상된다. 회사는 실적에 안주하지 않고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해 장기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맵(MEP)' 브랜드다. '맵'은 K-푸드의 핵심인 매운맛에서 착안한 국물라면 브랜드로, 지난해 12월 태국을 시작으로 올해 2월 일본, 5월 말레이시아에 잇따라 론칭됐다. 말레이시아에서는 세븐일레븐 2500개 매장에 단독 입점하며 현지 라면 시장을 본격 공략 중이다. 론칭 기념으로 지난달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팝업스토어에는 4일간 1만5000명이 방문해 현지 반응을 입증했다. 삼양식품은 각국 소비자 입맛에 맞춘 '맵' 시리즈 제품을 추가 출시할 예정이며, '그릴드 갈릭 쉬림프 라면', '블랙페퍼 치킨 라면' 등 다양한 맛 변주로 글로벌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회사는 글로벌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생산 역량 확보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하루 22시간 이상 가동 중인 기존 원주·익산·밀양1공장 외에, 7월부터는 밀양 제2공장이 주간 생산에 돌입한다. 연간 8억3000만 개 생산이 가능한 이 공장이 본격 가동되면 전체 생산량은 연간 28억 개로 확대된다. 중국 저장성 자싱시에 건설 중인 2014억 원 규모의 현지 공장도 핵심 전략 중 하나다. 2027년 완공 후에는 연간 최대 7000억 원 규모의 제품을 중국 내수용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또한 미국 법인을 거점으로 남미 진출도 본격화할 계획이다. 식품을 넘어 건강기능식품과 콘텐츠 IP 등 신규 사업 확대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출범한 식물성 헬스케어 브랜드 '잭앤펄스'는 비건 단백질 음료 '프로틴드롭'을 시작으로, 건강기능식품과 식물성 냉동 간편식을 포함한 제품군을 선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헬스바이옴과의 협업으로 근력 개선 기능성 원료 'HB05P' 제품을 국내에 독점 공급하기로 했으며,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콘텐츠와 커머스를 아우르는 계열사 삼양애니의 행보도 주목된다. 삼양애니는 유튜브 채널 'JohnMaat'과 'PEPPO'를 통해 누적 조회수 3억3000만 회, 총 구독자 수 120만 명 이상을 확보하며 글로벌 콘텐츠 채널로 입지를 다졌다. 상하이 법인을 시작으로 미국, 일본 등으로 글로벌 커머스 및 마케팅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이 같은 신사업은 삼양식품 오너 3세인 전병우 삼양라운드스퀘어 전략총괄(상무)이 이끌고 있으며, 디지털 기반의 신규 성장동력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은 지난달 밀양 제2공장 준공식에서 '불닭' 이후의 브랜드를 발굴하고, 매운맛의 다변화를 통해 글로벌 소비자에게 어필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낸 바 있다. 단일 품목의 인기에 안주하지 않고, 브랜드·생산·유통·IP·건기식 등 다층적 구조를 갖춰 지속가능한 글로벌 식품 기업으로 변모하겠다는 의지다. 업계 관계자는 "삼양식품은 이제 '불닭'의 성공을 넘어, K-푸드 산업 전체의 성장 방향을 보여주는 선도 기업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07-01 15:15:10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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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법 개정 기대감에 오르는 수혜주는?"…지주·우선주가 뜬다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상법 개정 기대감에 우선주와 지주회사 주가가 동반 상승하고 있다. '주주 중심'으로 기업 지배구조를 개편하겠다는 정부·여당의 정책 신호가 시장에 강하게 반영되면서, 그간 저평가돼 있던 고배당 우선주와 지주사들이 재조명되는 흐름이다. 1일 정치권에 따르면 상법 개정안은 이사의 충실 의무 대상을 '회사'에서 '회사 및 주주'로 확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해당 법안은 오는 4일 종료되는 6월 임시국회에서 처리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관련 종목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물론, 그동안 반대 입장을 보여왔던 국민의힘도 전향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히며 통과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우선주'는 의결권이 없지만 보통주보다 배당에서 우선권을 갖고 있어 안정적인 수익을 선호하는 투자자들 사이에서 '고배당 수혜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정부가 배당 촉진 기조를 명확히 밝히면서 우선주 전반에 대한 시장 재평가가 이뤄지고 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 코스피 우선주 지수는 12.53% 상승했다. 이를 추종하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우선주 ETF'는 같은 기간 13.40%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순자산도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ETF 분배율도 3%대를 기록하며 'TIGER 코스피 ETF' 등 일반 지수형 상품보다 배당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 우선주도 급등세다. 두산2우B는 연초 대비 247.20% 상승했고, 삼성물산우B(+41.54%)·한진칼우(+62.99%)도 상승세를 나타내는 등 주가 흐름이 보통주와 비등하거나 앞지르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배당 확대와 주주환원 정책 강화가 우선주의 수익률 개선을 견인하고 있다"며 "우선주가 구조적 수혜주로 자리 잡고 있다"고 평가했다. 정책 기대감은 지주사 주가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거래소에 따르면 LS, CJ, SK, 효성, 하림지주 등 주요 지주회사 주가는 최근 일제히 52주신고가를 기록했다. 한화, DL, LG, 영원무역홀딩스 등도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지주사 주가는 그간 오너 일가의 의결권 집중, 저조한 주주환원 정책 등으로 인해 시장에서 저평가를 받아왔지만, 상법 개정으로 '소액주주 권익 보호'와 '이사회 충실 의무 확대'가 제도화되면 밸류에이션 개선 여지가 커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경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배당 확대와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 강화가 결국 높은 배당수익률의 우선주 투자 매력 상승으로 이어지며 우선주가 성과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이 연구원은 "외국인들은 배당수익률이 높고 변동성이 적은 우선주에 주목하고 있다"며 "지배구조 개편에 따라 수익률 개선 여지가 크다는 점에서 우선주가 구조적 수혜주로 부상하고 있다"고 분석한 바 있다. 한편 시장에서는 자사주 소각 이슈도 우선주 주가 상승의 추가 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현행 상법상 우선주가 전체 발행주식 수의 25%를 초과하면 감축해야 하는 규정이 있기 때문에, 보통주의 자사주 소각이 본격화되면 우선주도 비례 소각될 수 있다는 관측이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정부 정책이 실질적인 구조 개선으로 이어지면 그간 디스카운트 요소로 작용했던 부분들이 해소될 수 있다"며 "지주사들이야말로 상법 개정의 수혜 종목군"이라고 강조했다.

2025-07-01 15:14:55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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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현의 AI시대 적응하기] 판단하지 않는 뇌, 지식노동자의 종말

"3년 만에 세상이 이렇게 달라질 줄은 몰랐다." 최근 직장인들 사이에서 자주 들리는 말이다. 감탄인지 한탄인지 모호한 이 말에는, 변화의 속도를 따라가지 못한 피로와 놀라움이 동시에 담겨 있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회의록을 정리하고, 보고서를 작성하며, 프레젠테이션을 만드는 일은 전적으로 '사람'의 몫이었다. 지금은 다르다. 초안은 AI가 쓰고, 요약도 AI가 하며, 검색조차 챗봇에 묻는 일이 익숙해졌다. 우리는 더 빠르고 정확하며 많은 일을 처리하게 되었다. AI 활용 능력이 곧 경쟁력이라지만, 과연 우리는 더 유능해졌을까. 생산성은 높아졌다. 슬랙의 조사에 따르면 매일 AI를 활용하는 직장인은 그렇지 않은 이들보다 64% 더 생산적이며, 만족도도 81% 높았다. 96%는 AI 덕분에 이전에는 시도조차 어려웠던 창의적 작업을 수행했다고 답했다. 기술이 우리를 '더 잘 일하는 사람'으로 만들어준 듯하다. 그러나 다른 질문이 뒤따른다. 우리는 정말 '더 잘 판단하는 사람'이 되었는가. AI가 초안을 만들고 요약하는 동안, 우리는 어떤 선택을 했는가. 정보를 선별하고 맥락을 파악하는 그 느린 과정은 어디로 사라졌는가. 최근 MIT 등 연구진은 AI 챗봇을 활용한 글쓰기 실험에서 주목할 만한 결과를 발표했다. 챗GPT를 사용한 그룹은 스스로 생각하거나 검색한 그룹에 비해 뇌의 연결망 활동이 크게 낮았다. 즉, AI를 쓰는 동안 뇌는 덜 작동했다. 작업 이후 회복력도 떨어졌으며, 연구진은 이를 '인지적 부채(cognitive debt)'라 명명했다. 반복적으로 AI에 의존할수록 사고 능력이 퇴화할 수 있다는 경고다. 물론 소규모 표본과 제한된 실험 방식, 동료 검토 미완료 등 한계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AI 도구가 인간의 사고 구조에 미치는 영향을 실증적으로 제시한 드문 사례라는 점에서 시사점은 작지 않다. 우리의 뇌는 생각하지 않으면 생각하는 힘을 잃는다. AI는 사고의 부담을 외주화할 준비가 끝났다. 그러나 판단은 여전히 인간의 몫이다. 판단력은 스스로 사고하고 해석하며 의심해 본 경험을 통해 길러진다. AI 시대의 지식노동자는 단순히 도구를 잘 다루는 사람이 아니라, 언제 도구를 쓰고 언제 멈출지를 아는 사람이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7-01 15:11:08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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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통령, 국무위원 향해 "임명된 권력은 선출 권력인 국회 존중해야" 지적

이재명 대통령은 1일 국무위원들을 향해 "아무리 우리가 외형적으로 높은 자리, 높은 권한을 가지고 있다 할지라도 임명된 권력은 선출 권력을 존중해야 한다"며 "국무위원들께서 국회에 가시면 선출된 권력에 대해 존중감을 가져 주시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하반기 첫 국무회를 주재하며 "국회와의 관계에서 오해 등이 있는 것 같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국민주권 국가로, 그 주권은 첫째로 직접 선출된 권력에 의해 발현된다"면서 "그리고 그 선출 권력으로부터 임명 권력이 주어진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의 선출 권력은 대통령, 국회의원 또는 자치단체장, 기초광역의원 이렇게 구성이 된다"며 "국회는 국민으로부터 직접 권력을 위임받은 기관이니, 국무위원들께서 국회에 가시면 직접 선출된 권력에 대해서 존중감을 가져 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게 개인적으로 좋든 나쁘든 그런 것은 중요치 않다. 국가의 기본적 질서에 관한 문제니까 최대한 국회를 존중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 대통령의 발언은 최근 국회 상임위원회에 불출석한 전 정권 국무위원들이나, 국회 내 태도 논란을 불러온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등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더불어민주당 대표 시절이나 대선 후보 시절에도 임명 권력은 선출 권력을 존중해야 한다고 지속적으로 언급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회의 후 브리핑을 통해 "대통령이 당대표 시절부터 후보 시절까지 일관되게 말한 것은 선출 권력은 국민의 선택이며, 임명 권력이 존중해야 한다는 말을 여러 번 강조했다"며 "가령 국회에서 대정부질문 내지는 상임위 출석 있었을 때 (국무위원들이) 출석을 가벼이 어긴다거나 하는 부분에서, 임명 권력이라 할 수 있는 내각의 일원들이 선출 권력의 요청을 무시해서는 안 된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어 강 대변인은 "최근 많은 상임위가 열려서 운영 중인 걸로 알고 있다"며 "국회에서 질문이 있을 때 전반적인 태도에 대한 것으로, 국민주권정부라는 별칭을 가진 정부답게 선출 권력에 대한 존중이 있어야 한다는 (당부)말씀"이라고 부연했다. 또 이 대통령은 회의에서 새 정부가 수도권과 규제지역의 주택담보대출 최대한도를 6억원으로 제한하는 가계부채·부동산 대책을 내놓은 데 대해 "최근에 주택, 부동산 문제 때문에 약간의 혼선·혼란이 있었다"면서 "주택이 투기수단이 되면서 주거불안정을 초래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투자 수단이 주택 또는 부동산으로 한정되다 보니까 주택이 투자수단 또는 투기수단이 되면서 주거 불안정을 초래했다"며 대책의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행히 최근 주식시장과 금융시장이 정상화되면서 (주식이) 대체 투자 수단으로 조금씩 자리 잡아 가는 것 같다"며 "이 흐름을 잘 유지해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강조했다. 다만 이 대통령은 비공개 회의에서 부동산 대책과 관련한 발언은 더 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강 대변인은 '비공개 회의에서 추가대책을 검토하는 내용이 있었는가'라는 질문에 대해서 "더 말씀은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강 대변인은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부터 '세제를 통한 부동산 시장 안정은 하지 않겠다'고 약속한 것을 유지하는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도 "대답 드리기 쉽지 않은 부분이다"면서도 "대통령께서 후보시절에 여러 번 강조했던 바 이긴 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여름철 장마와 폭염에 대비해달라고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장마 대비나 혹서 대비를 좀 철저하게 해주시기를 바란다"며 "한여름 혹서기가 도래하면 쪽방이니 노인 취약계층도 위기를 겪는다. 각별히 관심 갖도록 잘 관리해 달라"고 지시했다. 이와 관련해 강 대변인은 비공개 회의에서 이 대통령의 지시를 전했다. 강 대변인은 "행정안전부에는 장마철을 맞아 우수관과 배수구 관리를 철저히 하라는 대통령의 지시사항 이행 여부와 앰뷸런스 관리 상황을 점검하면서 '관리를 안 해서 재난이 발생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비공개 회의 자리에서 국방부에는 경기 북부 지역의 미군 반환 공여지 처리 문제를 검토해 보고할 것을 지시했고, 농림축산식품부에는 산불예방시스템 구축 지시의 이행 여부를 물으며 국방부와 협력해 산불 발생 시 국방부 헬기도 산불 진압에 동원될 수 있는 체계를 만들라 당부했다. 해양수산부에는 내수면 관리 실태와 지자체별 수산 연구에 대해 묻고, 낚시 인구 1000만명 시대에 걸맞은 지원 방안도 필요하다 언급했다. 이어 범지구적 해양 쓰레기 제거 사업에 대한민국이 기여할 수 있는현실적인 방안과 규모를 파악해 보고해 달라 지시했다. 한편, 강 대변인은 이주호 국무총리 권한대행 겸 교육부 장관의 발언도 소개했다. 이 권한대행은 이날 국무회의가 본인의 마지막 회의 참석이라고 하면서 "전 정부 시절 임명된 국무위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대통령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며 "정책의 연속성이 중요하다"는 입장을 전했다고 한다. 인사청문회가 끝난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는 곧 국회의 인준을 앞두고 있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5-07-01 15:09:36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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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쇼핑 '제자리 걸음'...5월 이쿠폰서비스 47%↓

온라인쇼핑 거래액 증가세가 둔화하며 올해 5월 이 부문 성장률이 역대 가장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이는 티몬·위메프 사태 이후 이쿠폰 이용이 위축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통계청이 1일 발표한 '2025년 5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5월 거래액은 22조4890억 원으로, 1년 전 같은 달과 비교해 0.9% 늘어나는 데 그쳤다. 2017년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이후 증가율이 처음으로 1% 선을 밑돌았다. 전달인 4월 수치는 전년동월 대비로 +2.8%였다. 이쿠폰서비스(-47.1%·5143억 원)가 1년 전보다 절반 가까이 줄어든 영향이 컸다. 최창윤 통계청 서비스업동향과장은 "지난해 티메프 사태 이후 이쿠폰서비스 감소가 40~50%대로 계속 이어지다 보니 전체 온라인쇼핑 거래액 증가 폭이 둔화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전체 소매판매액 중 온라인쇼핑 거래액 비중은 27.7%로 전년(27.2%)보다 소폭 늘었다. 상품군별로는 음식서비스(+14.2%), 음·식료품(+5.6%), 농축수산물(+9.4%) 등의 거래액이 증가를 이끌었다. 배달플랫폼 사용 증가와 더불어 온라인장보기가 강세를 이어가면서 음식료품과 농축수산물의 거래가 증가세를 주도하는 모습이다. 특히 음식서비스 거래액은 3조4413억 원으로 전체 온라인쇼핑의 15.3%를 차지했다. 이어 음·식료품(3조865억 원) 13.7%, 여행 및 교통서비스(2조8193억 원) 12.5% 순으로 구성비가 높았다. 반면 이쿠폰서비스 거래액(5143억 원)은 전년대비 47.1% 감소하며 부진을 지속했다. 지난해 중순부터 이어진 티메프 정산 지연 사태로 인한 여파가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이 밖에 컴퓨터 및 주변기기(-10.5%), 스포츠·레저용품(-9.1%) 등에서도 줄었다.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7조3600억 원으로 전년대비 2.9%(4915억 원) 늘었다. 전체 온라인쇼핑 중 모바일 비중은 77.2%로, 지난해 같은 기간(75.7%) 대비 1.5%포인트(p) 커졌다. 모바일 비중은 음식서비스(98.9%), 이쿠폰서비스(90.5%), 아동·유아용품(82.7%) 등에서 높았다. 통계청 관계자는 "배달 플랫폼 간 경쟁적 마케팅, 공공배달앱 신규 진입 등으로 음식서비스는 계속 증가하는 추세"라며 "농축수산물의 온라인 할인 지원 등으로 신선식품 시장도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취급상품 범위별로는 종합몰 거래액이 12조3815억 원으로 전년대비 4.6% 감소했다. 이에 반해, 특정 품목을 중심으로 한 전문몰 거래액은 10조1054억 원으로 8.5% 늘면서 증가세를 이끌었다. 한편 온라인쇼핑 전체에서 온·오프라인 병행몰의 거래액은 5조518억 원으로 0.4% 줄었다. 순수 온라인몰은 17조4352억 원으로 1.3% 늘었다.

2025-07-01 15:09:04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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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 후견인 카드 발급·ATM 사용 허용…외국인 보험서비스도 개선

후견인도 현금·체크카드를 발급받고 ATM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보험 계약 전 과정에서 외국어 안내장을 제공하는 등 국내 체류 외국인의 보험 이용 편의도 함께 개선된다. 금융감독원 금융소비자보호처는 1일 제9차 공정금융 추진위원회를 열고 ▲후견인의 금융거래 이용 불편 개선 ▲외국인 보험계약자 편의성 제고 등 두 가지 과제를 심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고령화로 인해 성년후견제도 이용이 증가하는 가운데, 일부 금융사들이 권한이 있는 후견인에 대해서도 카드 발급이나 ATM 사용을 제한해 왔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법원행정처 통계에 따르면 성년후견·한정후견·특정후견 등 성인을 대상으로 한 후견사건 접수건수는 2013년 1883건에서 2023년 1만1907건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금감원은 올해 하반기 업권과의 협의를 거쳐, 법원으로부터 권한이 확인된 후견인에 대해 현금·체크카드 발급과 ATM 기기 사용이 가능하도록 개선할 방침이다. 지금까지는 후견인이 단순 입출금이나 계좌 조회, 이체 등을 위해 매번 영업점을 방문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외국인을 위한 보험 서비스도 강화된다. 국내 체류 외국인은 2024년 기준 265만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보험 계약 체결 건수도 2021년 74만건에서 2024년 114만건으로 증가했다. 하지만 보험 계약 과정에서 외국어 안내자료가 충분히 제공되지 않아 이해 부족 문제가 제기돼 왔다. 이에 금감원은 오는 9월까지 보험모집, 계약 유지, 보험금 청구 등 단계별로 영문·중문 표준 안내장을 마련해 외국인 보험계약자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 안내장은 보험 계약 모집 시, 계약관리 안내 시, 사고보험금 접수 시 기존 설명자료와 함께 활용된다. 또 비대면 환경에서 외국인이 보험계약을 조회하거나 본인 인증을 보다 쉽게 할 수 있도록, 보험협회의 '내보험찾아줌' 홈페이지에 영문·중문 페이지를 신설하고 보험사 시스템의 영문 성명 입력 가능 글자 수를 확대하기로 했다. 김미영 금감원 금융소비자보호처장은 "의사결정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대리하는 후견인의 금융거래 불편 해소와, 언어 장벽을 느끼는 외국인의 보험 이용 편의 제고가 동시에 필요하다"며 "초고령사회 진입에 대비해 유관기관 및 업계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7-01 15:08:02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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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마그룹, 경영권 분쟁 속 재정비 본격화…"콜마비앤에이치 생명과학 전문기업 전환"

콜마그룹 창업주 일가의 경영권 분쟁이 남매 갈등에서 오너 1세와 2세의 충돌로 커진 가운데, 그룹 지주사인 콜마홀딩스가 본격적인 계열사 재정비를 예고했다. 콜마홀딩스는 건강기능식품 위탁개발생산(ODM) 기업인 콜마비앤에이치를 생명과학 전문기업으로 전면 전환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최근 윤상현 콜마홀딩스 부회장이 콜마비앤에이치의 부진한 실적 개선에 관여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한 바 있어 재정비의 신호탄으로 풀이되는 대목이다. 다만, 윤 부회장의 여동생인 윤여원 콜마비앤에이치 대표는 이에 동의하지 않고 있어 갈등 심화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 콜마홀딩스는 생명과학 분야에서 미래 성장을 위한 '고부가가치 사업' 기회를 모색해 그룹 신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한국콜마, HK이노엔 등이 호실적을 기록하며 그룹 전체 성장을 견인하고 있는 데 비해 콜마비앤에치는 한계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에 따른 판단이다. 기존 한국콜마, HK이노엔, 콜마비앤에이치는 각각 화장품, 의약품, 건강기능식품 등에서 핵심 역량을 집중하며 그룹의 3대 성장축 역할을 해 왔다. 다만 콜마비앤에이치만 고전을 겪고 있다. 콜마비앤에이치는 지난 2024년 연결 기준, 전년 대비 6.2% 증가한 6156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반면 영업이익은 2023년 302억원에서 2024년 246억원으로 19% 줄었다. 올해 들어서는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에서 역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올해 5월까지 누적한 매출은 1849억원, 누적 영업이익은 108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9.5%, 영업이익은 14.9% 감소했다. 실적뿐 아니라 기업 가치 측면에서도, 콜마비앤에이치 시가총액은 2020년 8월 2조1242억원에서 2025년 6월 4259억원으로 축소됐다. 같은 기간 7만원대에 달했던 주가도 1만원대로 떨어졌다. 이와 관련, 콜마홀딩스 측은 "콜마비앤에이치 주력 사업 재편과 함께 경영 정상화와 쇄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윤여원 콜마비앤에이치 대표가 본연의 사업에 소홀했다는 점을 짚었다. 콜마비앤에이치는 지난 2024년부터 윤여원 대표 단독 체제로 운영되고 있고, 올해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는 윤동한 회장이 이사회에 복귀하며 책임경영을 강화한 바 있다. 2024년 전체 매출에서 건강기능식품 사업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54.8%이며, 화장품 사업 42.4%, 기타 사업 2.8% 순이다. 콜마홀딩스에 따르면, 이 중 '콜마생활건강'은 콜마비앤에이치의 화장품 및 일반식품 도소매 자회사로, 윤여원 대표가 독단 추진했던 사업이다. 콜마생활건강은 최근 5년간 매년 적자가 이어졌고 누적 적자 규모는 100억원을 넘겼다. 또 콜마홀딩스는 콜마비앤에이치의 화장품 제조 및 도소매 자회사 '에치엔지'가 케이비랩에 부당 인력을 지원해 공정거래위원회에 적발된 사항도 문제 삼았다. 그룹 내 관계사가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과징금을 부과받은 첫 사례로, 그룹 전체의 지배구조 위험성을 높였다는 것이다. 케이비랩은 윤여원 대표가 100% 주식을 보유했던 개인회사로 알려졌다. 이러한 상황에서 앞서 지난 4월 윤상현 콜마홀딩스 부회장은 콜마비엔이치 이사회 재구성을 목적으로 임시 주주총회 소집을 청구했다. 이후 윤동한 회장은 '남매 경영'을 강조하며 화장품·제약 부문은 장남 윤상현 부회장이, 건강기능식품 부문은 장녀 윤여원 대표가 맡고 있는 현 체제를 강조했으나, 윤동한·윤상현 부자 간 이견은 좁혀지지 않았다. 결국 윤동한 회장은 장녀 윤여원 대표의 '독립 경영'을 공개 지지하며 갈등이 심화됐고, 윤동한·윤여원 부녀 측은 법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부녀 측은 "사내이사 선임 절차는 물론, 콜마그룹 경영질서 훼손, 특정 개인의 영향력 확대 등의 우려를 해소하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이다. 7월 2일 오후 4시 20분 대전지방법원에서윤상현 부회장의 임시 주총 소집 요구에 대한 윤여원 대표의 가처분 신청 심문이 진행되며, 추후 해당 임시 주총이 열릴 경우, 윤상현 콜마홀딩스 부회장과 이승화 전 CJ제일제당 부사장을 각각 콜마비앤에이치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이 다뤄진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5-07-01 14:51:26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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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산, '지속가능경영보고서 2025' 발간

HDC현대산업개발이 글로벌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공시기준을 준수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 2025'를 발간했다고 1일 밝혔다. 보고서는 기후변화 대응, 안전보건 경영, 건설품질 관리, 지속가능한 공급망 구축, 정도 경영과 같이 HDC현대산업개발이 중점적으로 관리 중인 핵심 이슈 중심으로 작성됐다. 이번 보고서에는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IFRS) 지속가능성 공시기준(S1), 기후 관련 공시기준(S2), 유럽 지속가능성 공시기준(ESRS), 국제 지속가능경영 보고 기준(GRI), 지속가능회계기준위원회(SASB), 지표 및 기후변화 재무정보 공개태스크포스(TCFD) 등 국제 공시 표준을 폭넓게 반영했다.. 주요 성과는 건설현장 재해율, 폐기물 발생량 등 주요 안전·환경 지표의 3년 연속 개선, 한국ESG기준원(KCGS) ESG종합평가 A등급 획득, 2024 한국의 경영대상 ESG부문 대상 등이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올해 보고서는 ESG 경영의 구체화를 통해 주요 관리 지표를 정량적으로 관리하고 그 이행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한 점이 가장 큰 차별점"이라며 "특히 탄소중립 로드맵과 기후변화 대응 전략을 수립하고 Scope 3 배출량까지 산정해 가치사슬 전반의 온실가스 관리에 본격 착수한 것은 당사의 ESG 경영 의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성과"라고 밝혔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07-01 14:45:20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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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ABL생명·동양생명 자회사 정식 편입

우리금융그룹이 동양생명·ABL생명의 자회사 편입을 마쳤다. 지난해 우리투자증권 출범에 이어 보험사의 합류도 성사시키면서, 우리금융은 숙원 과제였던 '비은행 강화'를 달성하고 종합금융그룹 포트폴리오를 완성했다. 1일 우리금융에 따르면 동양생명과 ABL생명은 자회사 편입을 마무리하고 우리금융그룹 내 보험사로 정식 출범했다. 성대규 동양생명 대표이사와 곽희필 ABL생명 대표이사도 이날 취임식을 갖고 임기를 시작했다. 앞서 우리금융그룹 이사회는 지난해 8월 보험사 인수를 결의하고,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해 동양생명과 ABL생명의 인수에 돌입했다. 이어 지난 5월 초 금융위원회의 승인에 따라 두 보험사의 합병 과정에 돌입했다. 동양생명·ABL생명의 합류로 우리금융은 지난해 8월 초 우리투자증권 출범을 통한 증권업 진출에 이어 보험업 진출을 성사시켜 종합금융 포트폴리오를 완성했다. 동양생명·ABL생명은 업계 대형급 수준의 고객·자산규모를 보유하고 있어, 우리금융 그룹 수익 증대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동양생명과 ABL생명은 외형성장보다는 건전성 확보에 중점을 두고, 상품개발 및 방카슈랑스, 디지털 채널을 통한 판매 기반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이어 헬스케어 및 요양서비스 등 신사업에 적극 진출하고, 그룹 계열사와의 연계를 통해 새로운 성장 모델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우리금융그룹은 지난 2001년 국내 최초 금융지주사를 설립한 이후, 은행·증권·보험·카드 등 금융 포트폴리오를 포괄하는 종합금융그룹 체제를 다시 완성하게 됐다"라며 "오늘은 지난해 3월 예보 잔여지분 매입·소각으로 완전민영화를 달성한 데 이어 1등금융그룹 재도약을 위한 여정에 큰 걸음을 내딛은 날"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5-07-01 14:44:47 안승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