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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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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타대우상용차, 전동화 전환의 첫 타자는 '기쎈'…2025년 준중형전기트럭 출시 예고

타타대우상용차가 전동화 모델 출시를 예고한 가운데 내년 상반기 최초로 출시할 준중형 전기트럭의 네이밍은 '기쎈(GIXEN)'이라고 17일 밝혔다. 내년 초 출시 예정인 '기쎈'은 준중형트럭의 전동화 모델로 출시될 다음달 개최될 타타대우상용차 30주년 행사에서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준중형전기트럭 '기쎈(GIXEN)'의 네이밍은 타타대우의 '쎈(XEN)'시리즈를 계승하여 '세고 강하다'의 '쎈'과 전기(電氣)의 기(氣)가 결합된 형태로 제작됐다. 또 '고집이 있고 어떠한 상황에서도 휘둘리지 않는' 의미의 '기가 세다'의 의미도 더한 '기쎈'은 '강력한 성능과 파워를 지닌 전기트럭'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타타대우상용차는 준중형전기트럭 '기쎈'을 라인업에 추가하며 대형트럭 '맥쎈(MAXEN)', 중형트럭 '구쎈(KUXEN)', 준중형트럭 '더쎈(DEXEN)'으로 연결되는 '쎈(XEN)'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모델 전체 라인업으로 구축하게 됐다. 타타대우상용차 김방신 사장은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기쎈'은 강한 힘과 효율적인 성능을 갖춰 국내 물류 시장은 물론 국내 전기 상용차를 리딩할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기쎈'은 고객의 목소리와 시장의 반응을 고려하여 다양한 모델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2024-10-17 14:08:1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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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3년 만에 캐스퍼 상품성 개선 모델 출시…페달 오조작 보조 시스템 눈길

현대자동차가 엔트리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캐스퍼의 상품성 개선 모델을 3년만에 출시한다. 현대차는 17일 상품성 개선 모델 '더 뉴 캐스퍼'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2021년 출시 이후 약 3년만에 선보이는 모델로 다양한 안전·편의 사양을 추가했다. 특히 캐스퍼 전동화 모델의 경우 최근 자동차 페달 오조작 사고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현대차그룹 최초로 '페달 오조작 안전보조(PMSA)' 기술을 적용했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더 뉴 캐스퍼 전면부는 발광다이오드(LED) 프로젝션 헤드램프를 적용한 블랙 하이그로시 라디에이터 그릴과 널찍하고 입체감 있는 프론트 범퍼·스키드 플레이트가 어우러져 단단한 인상으로 거듭났다. 측면부는 신규 17인치 알로이 휠과 후면부의 새롭게 디자인된 리어 램프 등을 통해 캐스퍼의 세련미를 부각했다. 실외는 시에나 오렌지 메탈릭과 어비스 블랙 펄이 추가됐으며 실내도 베이지·오렌지 브라운 투톤 컬러 패키지가 추가됐다. 현대차는 고객 선호도 높은 안전·편의 사항을 대폭 보강했다.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ISLA)와 크루즈 컨트롤은 기본으로 탑재했다. 동급 모델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고속도로 주행 보조(HDA),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등을 추가로 구성했다. 이 외에도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개선, 주행 중 진동 저감을 위한 보강 등도 이뤄졌다. 판매가격은 기본 모델 ▲스마트 1460만원 ▲디 에센셜 1680만원 ▲인스퍼레이션 1980만원이다. 밴 모델은 ▲스마트 1450만원 ▲스마트 초이스는 1550만원으로 책정했다. 현대차는 지난 7월 출시한 캐스퍼 일렉트릭의 기본형 모델인 프리미엄 트림도 선보였다. 캐스퍼 일렉트릭은 인스퍼레이션 단일 트림으로 판매를 시작했다. 이번에 출시한 프리미엄 트림은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가 278㎞로 인스퍼레이션(315㎞)에 비해 줄어들었다. 캐스퍼 일렉트릭 프리미엄 트림의 판매 가격은 세제혜택 적용 기준 2740만 원이다. 정부 및 지자체 보조금을 더하면 지역에 따라 1000만원 대로도 구매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현대차그룹 차량 최초로 페달 오조작 안전 보조(PMSA) 기능을 적용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더 뉴 캐스퍼는 기존 강점은 유지하면서도 고객 선호 사양들을 보강해 상품성을 강화했다"며 "캐스퍼 일렉트릭과 함께 고객 라이프 스타일을 전방위적으로 만족시키는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17 13:45:1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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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산업 선도' 한국앤컴퍼니그룹, AI 도입·성과 창출 우수사례 소개

한국앤컴퍼니그룹이 인공지능(AI)·빅데이터 도입을 통한 성과를 공유했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은 17일 경기도 판교에 위치한 테크노플렉스에서 안덕근 산업부 장관이 방문한 가운데 AI 기술 적용 성과를 발표하고 해당 기술을 시연했다. 이번 산업부 장관 방문은 한국앤컴퍼니그룹이 연구개발(R&D) 과정에 AI를 적극도입해 성과를 창출하고 있는 대표적인 기업으로 선정되어 산업부의 현장방문 요청으로 진행되었다. 실제로 한국앤컴퍼니그룹은 조현범 회장의 주도하에 '데이터/AI 드리븐 전략'을 펼치고 있다. 이를 위해 AI·빅데이터 전문 기관과의 파트너십 강화, 전문인력 양성, 첨단 인프라 구축 등으로 디지털 전환을 실현했다. 대표적인 성과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지난 2019년에 AI 기반의 '버추얼 컴파운드 디자인(이하 VCD)' 시스템을 도입한 것이다. 이는 AI가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타이어 컴파운드 특성을 예측해 최적의 컴파운드 조합법을 만드는 기술로 개발 기간을 최대 50%까지 단축하는 성과를 내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VCD를 비롯해 타이어 전 개발 단계에서 '가상 타이어 개발' 기술을 적용해 실물 제품 개발 방식보다 시간과 자원을 절약하고 있다. 이 외에도 타이어 패턴 디자인을 스스로 학습해 생성하는 '패턴 생성 AI 모델'과 전 세계 고객의 타이어 성능 리뷰를 분석하는 'VOC 분석 시스템'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 기술을 도입하고 있다. 그룹 차원에서는 AI 기반 사내 디지털 서비스도 도입했다. 대화형 AI 서비스 챗HK(ChatHK), 번역 전문 서비스 컴HK(CommHK), 사내 메신저 AI 번역 서비스까지 총 3종으로 직원들의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있다. 안덕근 장관은 "한국앤컴퍼니그룹이 연구개발 과정에 인공지능을 도전적으로 도입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연구개발 속도를 높이고 혁신 성과 창출을 극대화하는 등 우리 산업 전반에 귀감이 되고 있다"고 이날 발표와 시연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2024-10-17 13:44:4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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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M, '액티언' 도심형 SUV 주목…수도권 3040 구매 비중 높아

KG 모빌리티(이하 KGM)의 도심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액티언이 수도권 3040세대의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KGM에 따르면 지난 8월 액티언 출시 이후 약 두 달간의 계약 고객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역별로는 수도권(서울·경기·인천)이 전체 계약 비중 중 49.4%로 과반수에 가까운 비율을 차지했다. 연령별 비중은 40대가 26.8%로 가장 높고, 차량의 구매력이 높은 50대가 24.2%로 뒤를 이었다. 이어 30대(19.7%), 60대(13.9%), 20대(12.7%)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액티언의 주요 고객층인 30대와 40대 비율이 46.5%에 육박하는 등 토레스(31.2%)와 비교해 3040세대 젊은 층의 비중이 약 49% 상승했다. 모델별로는 최상위 모델인 S9과 엔트리 모델인 S7이 각각 75.7%와 24.3%를 차지했다. 엔트리 모델부터 안전·편의 사양을 기본으로 탑재해 간결한 모델 구성을 갖추고, 최상위 모델의 가격 경쟁력을 제공하는 전략이 주효한 것으로 회사는 분석했다. 외장 색상은 그랜드 화이트(48.8%)의 선호도가 가장 높았고 스페이스 블랙(26.4%)과 로얄 카퍼(5.1%)가 다음으로 높았다. 투톤 색상을 선택한 비율은 15%이다. 인테리어 색상의 선택 비중은 카멜&베이지(57.8%), 블랙(30.1%), 블랙&레드(12.1%) 순이다. KGM 관계자는 "액티언은 세련된 디자인과 넓은 실내 공간을 갖춰 실용성을 중시하는 젊은 고객들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고객층의 니즈를 충족시켜 도심형 SUV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2024-10-17 12:07:1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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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5년 만에 '드림윙즈' 브랜드 서포터즈 모집

아시아나항공이 해외에서 꿈을 실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드림윙즈'를 5년 만에 재개한다고 17일 밝혔다. 모집 기간은 오는 18일부터 27일까지다. 아시아나항공이 지난 2011년부터 2019년까지 매년 기획하고 운영한 '드림윙즈'는 여행 계획서 공모전을 통해 해외 탐방 기회를 제공하는 꿈 지원 프로젝트다. 코로나19로 인해 중단했던 활동을 재개하면서 아마추어 미디어 제작자(크리에이터)를 선발해 해외 여행 기회를 제공, 취항지 여행 영상 콘텐츠 제작을 지원한다. 모집은 20세 이상 팔로워 500명 이상의 크리에이터를 대상으로, 유저 친화적 콘텐츠 제작 역량 및 기타 선발 기준을 통해 10명을 뽑아 2명씩 다섯 팀을 구성하는 방식이다. 매월 투표 및 심사를 통해 1팀씩 탈락하여 최종 3팀을 선정한다. 선발된 팀에는 약 4개월간 매월 미션 여행지 왕복 항공권과 소정의 활동 지원금을 지급하며, 대표적인 여행 미디어 '여행에미치다'에서 콘텐츠 제작 교육 및 피드백을 지원한다. 또 활동 종료 후 1등팀을 선정하여 동남아 혹은 일본 비즈니스 항공권을 포상으로 지급하며, 해당 팀은 '여행에미치다'와 파트너십 계약의 자격도 주어진다. 접수 방식은 '여행에미치다' 인스타그램 프로필 링크에 접속 후 구글폼을 작성하여 제출하면 된다.

2024-10-17 11:02:0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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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 '회사는 멍든다'

1949년부터 반세기 넘게 우호협력 관계를 이어온 영풍과 고려아연이 이별의 끝자락에 서있다. 오랜기간 협력하며 성장해왔지만 결코 아름다운 이별은 아니다. 한달 전 영풍이 MBK파트너스와 고려아연 공개매수에 나서면서 이들 기업의 존재감은 수면 위로 급부상했다. 단순히 고려아연의 경영권을 두고 치열한 분쟁을 펼치는 것으로 판단하는 이들도 많다. 그러나 영풍과 고려아연의 인연은 남다르다. 영풍 전신 영풍기업사는 고 장병희 전 회장과 고 최기호 전 회장의 동업으로 탄생했다. 경북 봉화 연화광산에서 채굴한 아연광을 아연과 납 같은 비철금속으로 제련하는 석포제련소를 운영했다. 이후 기업은 빠르게 성장해 나갔고 생산능력 확장을 위해 아연광 수입에 유리한 바닷가 온산에 제련소를 구축한다. 이를 운영하기 위해 고려아연을 설립하고 2대 주주인 고 최기호 전 회장이 경영권을 행사했다. 당시에도 양사의 관계는 의심할 여지가 없었다. 그러나 아름다운 인연은 3세 최윤범 회장이 고려아연의 경영을 맡으며 갈라지기 시작했다. 최근에는 양측이 치열한 공방전을 벌이고 있다. 영풍과 MBK파트너스 측이 최 회장의 경영 능력을 비판했다. 이후 최 회장은 영풍·MBK파트너스에 대해 회사경영과 미래보다는 단순히 돈을 목적으로 경영권을 확보하려한다고 주장했다. 문제는 이같은 싸움이 지분 확보를 위한 '쩐의 전쟁'으로 확대되면서 '승자의 저주'도 고개를 들고 있다. 지분 확보를 위해 양측이 투입하는 자금만 약 5조원에 육박한다. 누군가 고려아연의 경영권을 갖게 되든 후폭풍은 피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다. 결국 과도한 금액을 지불해 인수한 후 실질적인 이익을 얻지 못하면 자연스럽게 회사의 미래도 위축될 수 밖에 없다. 이처럼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이 극으로 치닫으면서 고려아연과 거래해온 고객사들도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일각에서는 MBK연합이 경영권을 가져갈 경우 고려아연의 핵심기술진들의 이탈로 이어져 핵심 원자재 공급망도 위협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회사의 발전을 위해 시작된 경영권 다툼이 올바르게 흘러가는지 의문이다. 세계 최고의 비철금속 제련 기술을 보유한 우리나라 핵심 기간산업인 고려아연이 누군가의 욕망을 채우기 위해 흔들려서는 안된다. 최 회장이 기자회견에서 장 고문에서 오해를 풀고 싶다는 의지를 내비친 만큼 창업세대에 시작된 아름다운 동행이 최악의 결과로 끝나지 않길 바란다.

2024-10-16 16:21:3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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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BMW와 3년간 타이어 개발…M5 신차용 타이어 공급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BMW의 고성능 세단 'M5' 7세대 모델에 초고성능 슈퍼 스포츠 타이어 '벤투스 S1 에보 Z'를 신차용 타이어로 공급한다고 16일 밝혔다. 한국타이어는 BMW와 약 3년에 걸친 개발을 거쳐 고성능 세단만의 독특한 주행 역학이 완벽히 발휘되면서도 낮은 회전저항으로 연료 소비를 줄이는데 성공했다. 엄격한 기준한 '벤투스 S1 에보 Z'는 BMW의 오리지널 타이어 심볼인 '스타마크'를 획득하며 최상위 수준의 기술력을 입증했다. '벤투스 S1 에보 Z'는 높아진 하중에도 높은 조종 안정성을 제공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넓은 접촉면과 트레드 블록 사이의 넓은 간격은 탁월한 핸들링 성능을 유지하며, 강화된 아라미드 하이브리드 벨트 장착으로 마른 노면에서의 성능을 한층 끌어올려 준다. 고속 주행에서 원심력이나 횡력으로 인해 타이어에 불필요한 변형이 발생되는 것으로 최소화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제품 개발을 위해 한국타이어는 주행 테스트 과정에 AI 지원 알고리즘을 적용했다. 가상 공간 및 레이싱 트랙 등에서 수많은 조건을 적용해 최적의 핸들링 성능을 확보할 수 있는 다양한 데이터를 확보했다. 또한 안전 및 코너링 등의 완벽한 조합을 확인하기 위해 '뉘르부르크링 노르트슐라이페'와 '나르도 트랙'에서 테스트 주행도 진행했다.

2024-10-16 16:21:2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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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국내 8개 대학과 차량 고장 예측 기술 개발 나서

현대자동차그룹이 국내 최고 연구기관들과의 협력을 통해 차량의 고장을 미리 파악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한다. 현대차그룹은 서울대학교와 건국대학교, 성균관대학교, 인하대학교, 한국기술교육대학교, 한양대학교, GIST, UNIST 등 8개 대학들과 함께 차량 고장을 예측하고 예방할 수 있는 PHM(고장 예측 및 관리) 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공동 연구실을 설립한다고 16일 밝혔다. 차량의 시스템이 갈수록 복잡해지면서 잠재적 고장을 사전에 예측 관리할 수 있는 PHM 기술은 자율주행과 전동화 시대에 차량 시스템의 신뢰성을 높이는 핵심 기술로 부상하고 있다. 서울대학교 엔지니어하우스에서 열린 이날 협약식에는 현대차·기아 R&D본부장 양희원 사장, 차량성능기술센터장 조병훈 상무, 차량성능열화리서치랩 성대운 연구위원과 현대엔지비 오정훈 대표이사 등 회사 관계자,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장 김영오 교수 및 기계공학부 윤병동 교수, 성균관대학교 이상원 교수 등 참여 대학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공동 연구실을 통해 2027년까지 PHM의 요소 기술과 차량에 탑재되는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개발, PHM 플랫폼 개발을 위한 기반기술을 연구하기로 합의했다. 또 차량 시스템별 센싱 및 데이터 전략을 수립하고 알고리즘 및 프로세서의 효율화, PHM 플랫폼 및 인프라 개발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공동 연구실을 총괄하는 현대차·기아는 PHM 기술 검증 및 양산 차량 적용을 목표로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며, 대학들과의 유기적 협력 체계를 바탕으로 PHM 경쟁력을 강화한다. 현대엔지비는 글로벌 전문가 네트워크를 통해 최신 연구 트렌드를 파악하며, 이를 통해 참여 기관에 올바른 개발 방향을 제시한다. 현대차·기아 양희원 사장은 "PHM 기술은 시스템이 복잡해지는 자율주행 시대의 핵심 기술로 꼽힌다"며 "국내 대학들과의 협력을 통해 기술력을 강화해 다가올 자율주행 시대를 선도하는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한다" 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기아는 이번 연구 성과를 기반으로 PBV의 예방정비 시스템을 국내 협력 업체들과 연계해 상용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PHM 기술을 자율주행 차량 뿐 아니라 다양한 모빌리티 분야로 확장할 계획이다.

2024-10-16 14:07:4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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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전동화에 역량 집중…슬로바키아에 유럽 첫 PE시스템 생산거점 구축

현대모비스가 전동화 기술력을 앞세워 해외수주 100만달러 시대 진입을 위해 드라이브를 건다. 현대모비스는 현대차와 기아를 비롯해 글로벌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전동화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유럽에 전기차 핵심 부품인 PE(Power Electric)시스템 공장을 신규로 구축한다. 유럽의 폭스바겐을 중심으로 스텔란티스, 볼보 등에 전동화 부품을 수주를 통한 글로벌 영향력 확대를 위함이다. 현대모비스는 슬로바키아 노바키 지역에 전기차 핵심 부품인 PE시스템 신공장 구축과 기존 질리나 공장 내 전기차용 제동시스템 등을 생산하는 공장 신축을 위해 슬로바키아 정부와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체코와 스페인 공장에 이어 유럽 지역 세번째 전동화 거점이자 유럽 첫 PE 시스템 생산 거점이다. 이는 유럽 내 보호 무역주의가 강화되고 완성차 업체의 전기차 속도조절이 이뤄지고 있는 상황에서 선제적인 투자와 현지화 전략으로 글로벌 전동화 사업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현대모비스는 현재 체코에서 배터리시스템(BSA)을 생산 중이며, 스페인에는 폭스바겐 공급을 위해 배터리시스템 공장을 짓고 있다. 이번 슬로바키아 노바키 공장은 전동화 분야 또다른 핵심 부품인 PE시스템을 생산하기 위한 유럽 첫 생산 거점이다. PE 시스템은 전기모터와 인버터, 감속기가 통합된 전동화 구동 장치이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이규석 사장은 "슬로바키아 정부의 지원 아래 노바키 지역에 건설하는 PE시스템 신공장을 중심으로 중부 유럽 지역에서 전동화 사업 기회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2004년 초 슬로바키아 법인(MSK)을 설립한 뒤 질리나 지역에 모듈 공장을 구축한 이래, 20년 넘게 슬로바키아 정부와 사업 협력을 지속하고 있다. 이번 슬로바키아 새 거점 구축에는 약 3500억원이 투입된다. 먼저 새 전동화 생산 거점은 축구장 14개 크기인 약 10만 5700제곱미터(㎡) 부지에 들어선다. 총 2500억원이 투입되며 내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공장이 완공되면 유럽 지역에 연산 30만대 규모의 PE시스템 생산 거점이 마련된다. 기존 슬로바키아 질리나 공장 부지 내에 신축되는 제동시스템과 에어백 생산 공장에도 약 950억원이 투입된다. 슬로바키아에는 기아를 비롯해 폭스바겐, 스텔란티스, 재규어랜드로버 등의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포진해 있고, 볼보도 전기차 전용 공장을 짓고 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슬로바키아 신규 공장을 유럽 전동화 시장 공략의 핵심 교두보로 활용할 계획"이라며 "최근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전기차 전환에 대한 속도 조절에 나서고 있지만 유럽 전기차 시장은 세계 2위로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유럽 뿐 아니라 글로벌 전략적 요충지 마다 전동화 거점을 확대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북미 전동화 시장 대응을 위해 올 하반기 가동 예정으로 현지에 배터리시스템과 PE시스템 생산 거점을 세우고 있다. 지난해 착공한 인도네시아 배터리시스템 공장은 올 7월부터 양산 가동에 들어갔다. 국내에는 울산, 대구, 충주, 평택 등을 중심으로 전동화 부품 생산 거점을 마련했다.

2024-10-16 11:00:0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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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세계 최초 프레스 금형 설계 자동화 시스템 개발…"제조 생태계 기술 발전 기여할 것"

"수치 입력만 마치면 복잡한 금형 설계가 '뚝딱'" 현대자동차·기아가 수십 년간 쌓아온 제조 노하우를 기반으로 차량용 프레스 금형 설계를 자동화하는 '프레스 금형 자동 설계 시스템(이하 자동 설계 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프레스 금형은 자동차의 외판을 생산할 때 사용하는 도구다. 차량의 트렁크, 후드, 펜더 등을 제작할 때 활용한다. 구조에 따라 하나의 외판 부품에 총 3~5번의 프레스 공정이 필요하다. 공정마다 각기 다른 금형을 사용한다. 각각의 금형은 수많은 부품이 삽입된 복잡한 구조이며, 차량 디자인 변경 범위나 생산 현장의 요구 조건에 따라 맞춤형으로 제작된다. 그만큼 설계 과정이 복잡하다. 기존에는 금형 설계자가 각 외판 부품의 금형을 개별 단위로 설계했다. 설계자별 해석이 상이할 경우 설계의 수정 및 확인을 반복하는 작업을 거쳐 많은 시간이 필요했다. 이에 현대차·기아는 금형 설계를 위한 기술 문서와 설계 조건 등의 데이터를 표준화하고, 금형 설계 프로세스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했다. 자동 설계 시스템 프로세스에 따라 단계별로 필요 수치만 입력하면 최적의 프레스 금형 설계 도면을 자동으로 생성하는 것이다. 자동 설계 시스템을 활용하면 프레스 금형 설계를 위해 소요되는 시간이 약 75% 이상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설계 오류 발생을 원천 차단할 수 있어 일관된 고품질의 부품을 생산할 수 있다. ▲부품 ▲제조사 ▲생산 방식 ▲생산 공장 등에 따른 옵션 설정도 제공해 시시각각 변화하는 생산 환경에도 대응할 수 있다. 현대차·기아는 2020년 프레스 금형 자동 설계 시스템을 일부 적용하기 시작했으며, 최근 모든 프레스 공정의 금형 설계에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현대차·기아는 자동 설계 시스템의 강점을 다양한 제조 공정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관련 연구를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프레스 금형 자동설계 시스템은 수십 년간 쌓아온 노하우의 데이터화를 통해 구현한 독보적인 시스템"이라며 "고품질의 차량 생산을 위해 보다 다양한 공정으로 확대하고 제조 생태계 전반의 기술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10-16 10:49:2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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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세계철강협회 집행위원 선임…철강 저탄소 전환 위한 협력 강조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세계철강협회(worldsteel) 하반기 정기회의에서 신임 집행위원에 선임됐다. 15일(현지시간) 포스코그룹에 따르면 장인화 회장은 세계철강협회 회원사 회의에서 신임 집행위원장에 선임되며 세계 각국의 철강사 CEO들과 철강업계가 당면한 주요 현안을 논의하고 철강업계의 지속가능발전 방안을 모색했다. 세계철강협회는 철강산업의 이해와 이익 증진 활동을 목표로 하는 철강업계 대표기구로, 전 세계 철강사는 물론 지역별 철강협회, 연구기관 등 총 155개 회원사들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장 회장은 ▲저탄소 기술 및 제품 개발 ▲환경 ▲안전 등 세계철강협회 운영 정책과 방향을 결정하는 집행위원으로 활동하게 되며, 임기는 3년이다. 앞서 13일 장 회장은 세계철강협회 집행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글로벌 철강사 CEO들과 수소환원제철 공동 R&D 프로그램, CCS(탄소포집저장) 프로젝트, 탄소배출량 측정기준의 글로벌 표준화, 미래 자율주행 차체 개발 프로젝트 등 글로벌 철강 현안 및 협회 활동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날 장 회장은 "철강산업의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다양한 방안들이 있으나 탄소중립을 앞당기기 위해서는 공평하고 투명한 방식으로 저탄소 철강 제조 방법에 대한 합의를 이끌어 내야 한다"고 강조하고, 협회 주도로 추진 중인 탄소배출량 측정방식의 글로벌 표준화를 보다 속도감 있게 실행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이어 장 회장은 14일 세계철강협회 총회에 참석해 저탄소 혁신 기술과 철강산업의 지속가능성장 방안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포스코는 세계철강협회 스틸리어워드 시상식에서 총 6개 부문 중 ▲기술혁신 ▲커뮤니케이션 ▲교육·훈련 3개 부문에서 최고상을 수상하는 쾌거도 올렸다. 포스코가 스틸리어워드에서 3개 부문을 동시 석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포스코는 세계적인 철강 전문 분석 기관인 WSD(World Steel Dynamics)가 선정하는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 1위에 14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 올해 4월에는 저탄소 생산체제 전환 노력을 인정 받아 세계철강협회 지속가능성 최우수 멤버(Sustainability Champion)에 3년 연속 선정됐다.

2024-10-16 10:37:0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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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섭 사장, 국감서 하니와 셀카 논란…"깊은 사과 드립니다"

"유가족 여러분께 깊이 사과 드립니다." 정인섭 한화오션 거제사업장 사장이 15일 조선소 내 잇단 중대재해 사망사고로 국회 국정감사장에 불려온 상황에서 걸그룹 뉴진스 멤버 하니와 웃으며 셀카(셀프카메라)를 찍었다가 논란이 일자 공식 사과했다. 한화오션은 이날 오후 김희철 대표이사 명의로 사과문을 내고 "당사 임원의 적절하지 못한 행동에 대해 국민, 국회 그리고 유가족 여러분께 깊이 사과를 드린다"고 밝혔다. 정 사장은 이날 국정감사에 연이어 사망사고가 발생한 사업장과 관련해 증인으로 출석했고, 뉴진스의 멤버 하니는 '직장 내 괴롭힘' 건으로 참고인 출석했다. 문제는 정 사장과 하니가 앞뒤로 나란히 자리한 가운데 국정감사 도중 정 사장이 휴대전화를 꺼내 뒤에 자리한 하니와 웃으며 사진을 찍은 모습이 카메라에 잡히면서 거센 비판을 받았다. 이날 정 사장의 모습을 본 민주당 김태선 의원은 "한화오션은 산업재해율 1위다. 그런데 문제의 심각성과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아 유감"이라며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증인 채택을 요청하기도 했다. 올해 국내 조선소 사업장에서는 13건의 중대재해로 17명이 사망했다. 그 중 한화오션에서 4명의 노동자가 안타깝게 사망했다. 특히 한화오션은 올해 초 노동부의 특별근로감독 결과 산업안전보건법 등 61개 조항을 위반해 2억6555만원의 과태료 처분을 받기도 했다. 한화오션은 "사업장의 안타까운 사고로 인해 국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참석한 상황에서 당사 임원의 행동은 매우 부적절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의원들 지적과 질책을 달게 받고 반성과 사죄,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을 고민해야 할 국정감사에서 신중하지 못한 행동으로 인해 국회와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 드렸다"며 거듭 사과의 뜻을 전했다. 한화오션은 "사업장의 위험요소가 제로가 되는 무재해 사업장이 될 때까지 안전관리 역량을 강화해 나갈 것임을 다시 한번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2024-10-15 22:50:15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