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금융체계 구축하려면 인재양성부터"…금융위-서울시-kAIST 업무협약
"성공적인 디지털 금융 체계를 구축하는 것은 생존과 직결되는 문제다"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5일 금융위원회와 서울시, 한국과학기술원(KAIST)가 디지털금융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업무협약식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손 부위원장은 "코로나19로 금융산업은 물론 일상샐화에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비대면(Untact), 탈창구화(officeless)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며 "이같은 금융시장의 대변화와 성공은 디지털 금융의 최신트렌드와 기술을 이해하는 전문성이 높은 인재가 꾸준히 유입될 때 달성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은 ▲교육장소 임차 및 조성 ▲효율적 교육을 위한 행·재정적 지원 ▲사업평가 및 환류 ▲보조금 집행 및 정산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금융위원회와 서울시는 금융회사가 밀집한 여의도Oen IFC를 디지털금융교육장소로 조성한다. KAIST는 금융산업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디지털 금융이론과 실무 교육과정을 제공하고, 최 고의 교육환경 제공을 위한 자체투자도 이행할 계획이다. 한편 올해 9월 개강하는 '디지털금융MBA'는 1기 신입생을 온라인으로 모집했다. 금융회사 및 핀테크 현업 종사자, IT업계, 취업준비생 등 다양한 분야에서 총 576명이 지원했고, 오는 25일 서류심사 및 면접심사를 거쳐 최종합격자 40명을 발표한다. 올해 가을학기부터 여의도 One IFC에서 운영되는 디지털금융 MBA는 시간제 석사학위 과정으로, 최신 IT기술과 금융지식을 동시에 함양하는 융복합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론과 실무의 전문성을 강화한 탄탄한 커리큘럼 ▲서울핀테크랩 입주기업 등 핀테크 기업과의 산학협력을 통해 실습 및 현장적용 교육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해외교류 및 연수프로그램·복수학위 등을 제공한다. 아울러 '디지털금융 전문가과정(비학위)' 원서접수도 오는 8일부터 7월 14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가을학기부터 시작하는 전문가과정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인공지능과 기계학습' 2개 과정으로 나누어 각 40명씩, 총 80명을 모집할 계획이다. 교육은 8월 10일부터 12월 15일까지 매주 2회, 3시간씩 5개월간 진행되며, 실전 실습 및 경험 축적을 위한 팀 프로젝트와 해외연수도 실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