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구 위원장 "혁신기업 정착위해 5년간 190조원 제공하겠다"

"창업초기에 겪는 자금조달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도록 정책금융기관을 통해 5년간 190조원의 자금을 제공하겠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31일 기업은행과 혁신 창업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마련한 'IBK 창공 부산' 개소식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창업기업들이 초기에 겪는 자금조달 어려움을 극복해 조기에 자리잡을 수 있도 록 하겠다"며 "금리, 보증료율 감면혜택도 부여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최 위원장은 "IBK창공은 창업공간뿐만 아니라 필요자금, 해외 사업설명회(IR) 등 창업기업이 쉽게 접하지 못하는 서비스도 제공할 수 있다"며 "무엇보다 전국에 위치한 은행의 영업점이 매출처발굴과 자금상담 지원등을 제공할 수있어 다른 창업 보육센터와 차별화된다"고 설명했다. IBK창공은 창업기업과 금융을 직접적으로 연결해 사무공간과 투융자, 판로개척, 컨설팅등을 지원하는 창업육성 종합 플랫폼이다. 그는 "IBK창공 외에도 성장성이 있다면 쉽게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선진적 기업금융관행도 마련하겠다"며 "과거 재무성과가 아닌 미래수익성과 기술력을 여신심사에 반영하는 기술 신용평가 일원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신용보증기금의 마포사옥을 활용해 국내 최대규모의 창업플랫폼을 마련하겠다"며 "기업의 성장에 필요한 금융, 컨설팅, 해외진출 등 전 분야를 패키지로 지원하는 혁신창업공간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위원장은 "기업은행의 IBK창공이 성공적으로 정착해 부산 창업생태계의 1번지가 되길 바란다"며 "혁신 창업기업의 성공을 위해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열린 IBK창공 개소식에는 최종구 금융위원장을 비롯해 김도진 기업은행장, 오거돈 부산시장,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 선발기업 대표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