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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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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부산은행, ‘대한민국 일하기 좋은 100대 기업’ 종합대상 수상

BNK부산은행이 8일 오전 서울 그랜드 힐튼호텔에서 열린 '2018 대한민국 일하기 좋은 100대 기업' 시상식에서 'GPTW 종합대상'을 수상했다. 'GPTW 종합대상'은 올해 처음 수상했으며, 이날 시상식에서 부산은행은 '일하기 좋은 100대 기업' 9년 연속대상도 함께 수상했다. '대한민국 일하기 좋은 100대 기업'은 신뢰 경영을 실천하며 일하기 좋은 기업문화를 중시하는 회사를 선정하는 평가제도다. 글로벌 컨설팅 기업인 GPTW가 세계 60개국에서 동일한 기준으로 운영하고 있다. 부산은행은 직원 만족경영을 위해 '신나는 일터', '행복한 삶터', '즐거운 놀터'라는 세부 원칙을 설정하고 직원들이 자부심을 가지고 일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은행장과 함께하는 'CEO와 함께하는 문화 초대석', 경영진과 격의 없이 만나 대화하는 '경영진 멘토링' 등을 통해 임직원간 상호 소통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일과 가정의 균형을 위해서 야근 없는 문화도 정착시켜 나가고 있다. 올해 7월부터 PC 셧다운 시간을 오후 6시로 앞당겨 불필요한 야근을 없애고, 직원들이 '저녁이 있는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또 워킹맘 직원들의 육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총 4곳의 직장 어린이집을 운영 중이다. 성동화 부산은행 부행장은 "직원 만족경영을 바탕으로 직원과 고객이 모두 행복한 가장 신뢰받는 은행으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8-11-08 16:12:41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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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P대출, 금융권. 플랫폼 통해 투자처 확장모드

P2P(개인간 거래) 금융시장이 누적대출액 4조원을 돌파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P2P업체들이 속속 모바일 플랫폼 입점을 통해 투자자 모집에 나서고 있어서다. 특히 지난달 금융당국이 금융회사의 P2P투자를 일부 허용하도록 추진한다고 밝힌데다 내년부터는 P2P투자로 거둔 이자소득에 매기는 세금이 낮아질 예정이어서 P2P시장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P2P업체 피플펀드, 테라펀딩이 삼성페이에 입점했다. 삼성페이의 금융상품추천 'P2P채권투자'를 통해 피플펀드와 테라펀딩의 상품에 투자할 수 있게 된 것. 테라펀딩 관계자는 "모바일 플랫폼을 통해 유입되는 투자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오랜 시간 협의를 거쳐 삼성페이에 입점하게 됐다"고 말했다. 앞서 P2P업체들은 간편송금 앱 '토스'를 시작으로 하나금융지주와 SKT가 합작 설립한 핀크 등 모바일 플랫폼을 통해 투자자를 모집해왔다. 현재 토스에는 P2P업체 8퍼센트, 어니스트펀드, 테라펀딩, 투게더펀딩이 입점해 있으며, 별다른 절차 없이 토스 앱만을 이용해 투자가 가능하다. 이처럼 P2P업체들이 모바일 플랫폼 입점에 열을 올리고 있는 이유는 새로운 투자자를 확보하기 위해서다. 금융당국이 제시한 P2P가이드라인에 따르면 개인투자자는 신용대출 2000만원, 부동산 투자는 1000만원에 한해 투자가 가능하다. 1인당 투자할 수 있는 투자금액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투자자가 많아야 한다는 분석이다. 테라펀딩 관계자는 "토스와 업무 제휴로 소액투자자들이 꾸준히 늘어나는 등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모바일 플랫폼을 통해 상승세를 탄 P2P시장은 '금융기관의 P2P 투자'가 허용되면서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10월 금융당국은 금융기관이 P2P투자를 허용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실제로 이같은 발표가 난지 일주일만에 금융사들은 P2P 개인신용대출 전문업체인 8퍼센트, 렌딧, 펍펀딩에에 투자의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내년 1월부터 P2P 투자로 거둔 이자소득에 매기는 세금은 확 낮아질 예정이어서 시장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최근 발표한 세법 개정안에 한시적으로 P2P 금융투자에 매기는 이자소득의 원천징수 세율을 현행 25%에서 14%로 낮추는 내용을 포함했다. P2P업계 관계자는 "모바일 플랫폼뿐만 아니라 금융사 투자가 허용될 경우 업체들은 업계 옥석가리기와 투자자 보호가 가속화 될 것으로 보인다"며 "가이드라인 개정안과 법제화도 금융회사의 투자 허용시기에 맞춰 진행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18-11-08 15:48:27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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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 빅데이터 활용해 중소기업 맞춤형 금융 지원

BNK금융그룹은 부산은행 본점에서 더존비즈온과 '빅데이터 활용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4차 산업혁명 등으로 급변하는 데이터 경쟁시대에 신속히 대응하고 빅데이터를 활용한 중소기업 금융 서비스 지원 및 경영 효율성을 개선하기 위해 진행됐다. 두 기관은 업무협약에 따라 빅데이터를 활용한 중소기업 지원 금융상품 기획 및 개발, 빅데이터 활용 방안에 대한 공동 연구 개발, 빅데이터 기반 공동 마케팅 추진, 빅데이터 전문인력 간 상호 교류를 통한 역량강화 등 다양한 협업을 통해 데이터 경쟁력을 강화할 나갈 계획이다. BNK금융은 더존비즈온이 보유한 대량의 기업데이터를 활용해 중소기업 맞춤형 금융 상품 서비스 개발과 여신업무 효율성 향상 등을 적극 추진한다. 또, 향후 빅데이터 보유기업들과의 협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BNK금융의 데이터 활용 능력을 강화하고 대외 경쟁력을 높여 고객 중심의 창의적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개발해 나갈 방침이다. 박훈기 BNK금융 그룹디지털총괄부문장은 "마이데이터산업 등 데이터 경제가 활성화됨에 따라 데이터를 활용한 지속적인 신규 비즈니스 창출 노력은 매우 중요한 성장요소라고 생각한다"며 "더존비즈온이 보유한 다양한 기업데이터와 BNK금융의 경험 및 노하우가 결합되면 높은 시너지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8-11-07 15:16:24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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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캐피탈, 카자흐스탄 현지 법인 개소

BNK캐피탈은 지난 6일 카자흐스탄 알마티의 BNK캐피탈 카자흐스탄 법인 사무실에서 'BNK캐피탈 카자흐스탄 현지 법인' 개소식을 했다고 7일 밝혔다. BNK캐피탈 카자흐스탄 현지 법인은 BNK캐피탈의 네번째 해외 자회사다. 지역과 상품을 고려한 사업다각화와 상품차별화를 실현하는 '투트랙' 전략으로 현지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구매력이 높은 인구밀집 지역은 대형 딜러사와의 전략적 제휴 영업을 통한 오토금융 상품에 주력하고, 인구밀도가 낮은 지역은 소액 금융 특화상품을 취급할 계획이다. 카자흐스탄은 한때 경제위기를 겪었으나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외국인 투자유치 정책으로 최근 국가신용등급이 '안정적(Stable)'으로 상향 조정됐다. 또 꾸준한 인구 증가로 자동차금융과 소매금융시장 내 금융수요가 충분해 성장세를 기대할 수 있으며 중앙아시아 및 동유럽 진출의 전략적 요충지로 활용될 수 있다. BNK캐피탈 이두호 대표는 "카자흐스탄은 중앙아시아의 경제중심지로써 발전 가능성이 매우 높은 국가"라며 "카자흐스탄 소매금융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해 자산과 투자규모를 확대해 카자흐스탄 경제성장에 기여하고 현지 내 모범적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18-11-07 14:52:39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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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르포]단전단수 사흘째...노량진수산시장 대치현장 가보니

'철거' 벽에 쓰여진 붉은 글씨를 뒤로하고 계단을 내려가니 찬 공기와 함께 컴컴한 옛 노량진수산시장이 보였다. 단전·단수 3일째. 상인들은 초를 켜 아침을 맞이하고 있었다. 7일 오전 6시. 서울 동작구 옛 노량진수산시장 내부는 굉음으로 가득 찼다. 지난 5일 이렇게 길어질 줄 몰라 바가지로 수조 안의 물을 펐다 붓기를 반복했다던 상인 김모(60)씨는 어제(6일) 발전기를 빌렸다고 했다. 그는 "하루에 작은 건 5만원, 큰 건 20만원까지 한다"며 "수산시장에 물·전기를 끊어 상인들을 말려 죽일 셈인가 보다"고 했다. 시장 내부는 상인들이 켜놓은 촛불로 간간히 형체만 알 수 있었다. 이른 아침 문어를 구매하기 위해 신(新)시장에 들렀다 구시장으로 왔다는 한 부부는 문어 형체만 보고 "얼마냐"고 물었다. 촛불아래서 볼펜으로 장부를 꾹꾹 눌러쓰고 있던 상인 김모씨는 어두운 불빛에 손님이 온지도 모르다 목소리를 듣고서야 랜턴으로 문어를 비추며 가격을 말했다. 시장 한 켠에서는 아침식사도 이어졌다. 어제 늦은 저녁까지 농성을 했다는 상인들은 모두 "임대료와 점포면적 때문에 신시장 입주를 거부하는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진열을 마치고 물에 밥을 말아 한술 뜨던 이모씨는 "새 시장은 통로가 좁아서 물건을 보관하고 진열하기도 힘들다"며 "수협이 약속과 달리 점포 면적은 줄이고 임대료를 높여서 거부하는 건데 왜 우리가 피해를 봐야 하는 건지 모르겠다"고 했다. 이어 옆에서 난로를 쬐며 몸을 녹이던 김모씨도 "(신 시장에서) 수조로 장사하는 사람들은 진열대가 나와있어 그나마 낫다"며 "생굴, 소라 등 박스 채로 팔아야 하는 상인들은 박스를 점포 안에 넣어야 하는데 박스가 다 들어가지도 못할 뿐더러 나 앉을 자리조차 없다"고 한숨을 쉬었다. 상인들은 이제 수협 측의 제안도 못미덥다고도 했다. 1.5평의 매장을 2평으로 늘리고 300억원의 지원을 해준다고 했지만 어떤 계획서도 없이 말로만 '보이기 식' 제안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생굴을 파는 김모씨(55)는 "1.5평을 2평으로 늘려준다고 인심 쓰듯 말하지만 2평의 임대료는 우리가 다 내야 하는 것"이라며 "신 시장 내부는 칸막이가 다 되어있는데 그걸 모두 부시고 2평으로 늘려준다는 건 지, 장사가 잘 되도록 에스컬레이터를 추가 설치해 준다는데 그러면 점포는 개수가 줄거나 작아질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 이 문제는 어떻게 해결할 것인 지 답해주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그는 "상인들의 질문에 수협은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고 우선 신시장에 들어오라고만 해 답답하다"고 덧붙였다. ◆ 명도소송 유명무실… 답답한 수협 답답하긴 수협도 마찬가지다. 앞서 4차례 법원의 강제집행이 있었지만 상인들이 무력으로 막아 절차에 따라 단전·단수를 할 수 밖에 없었기 때문. 수협은 지난 2015년 지하 2층, 지상 6층 규모의 현대식 건물을 완공하고 2016년 3월 정식으로 신 노량진수산시장의 문을 열었지만 상인들이 임대료와 점포면적을 문제로 신 시장으로 입주하기를 거부하면서 갈등을 빚어왔다. 그러나 이후 수협은 점유이전금지 가처분 신청을 시작(2016년 3월)으로 올해까지 약 3년간 명도소송을 이어왔고 지난 8월17일 대법원은 원고인 수협 측의 승소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수협 입장에서는 신 시장 입주가 시작되면서 계약이 만료된 구 시장은 허물고 도로를 새로 놓는 등 추가 공사를 진행해야 하는 상황이지만 상인들이 신시장 입주를 거부해 2년 넘게 공사가 지연되고 있는 셈이다. 수협은 구 시장 상인들의 설득력 없는 주장으로 더 이상 도매시장의 기능을 마비시켜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수협관계자는 "형사고발 등 법적 조치로 강력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어민들이 내보낸 수산물 출하를 막는 행위는 있어선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오는 9일 오후 5시까지 입주 희망자에 대해선 신청서를 접수해 이전을 지원하고, 신청 종료 후 신 시장 잔여 자리는 어업인과 일반인에 배정하는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상인들이 오는 9일까지 이전하지 않으면 신 시장에서 함께 장사할 뜻이 없다는 것으로 보고 붕괴 우려가 있는 구 시장을 우선 폐쇄, 강제 퇴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8-11-07 14:37:54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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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카드, 모바일 학습 플랫폼 스타트업 '매스프레소'와 업무제휴

삼성카드가 스타트업과의 상생을 통한 공유가치창출(CSV) 경영의 일환으로 모바일 학습 플랫폼 스타트업 '매스프레소'와 업무제휴를 맺었다고 6일 밝혔다. 매스프레소는 기술을 통해 소득이나 지역에 따른 교육기회 불평등 문제 해소를 목표로 2015년 6월 설립됐다. 특히 2016년 1월 국내 최초로 문제 풀이 및 해설 데이터베이스(DB) 검색 서비스를 함께 갖춘 모바일 학습 플랫폼 '콴다'를 출시해 교육소외지역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콴다 앱에 모르는 문제를 사진을 업로드 하면 9000여 명의 서울대, 카이스트 등 명문대 출신의 검증된 튜터들이 작성한 DB에서 해설을 무료로 5초 안에 제공받을 수 있다. 보충 설명이 필요하면 튜터들과 이해가 될 때까지 1대1 질문과 답변도 진행할 수 있다. 삼성카드는 이번 업무제휴를 시작으로 오는 30일까지 콴다 1개월 유료이용권을 삼성카드로 결제 시 1개월 이용권을 추가로 제공하는 '1+1'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향후 스타트업과의 상생을 위한 스타트업 협업 허브 구축을 지속 추진할 계획으로 삼성카드와 전략적 파트너로서 함께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동반성장 및 협업을 희망하는 스타트업을 지속해서 발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8-11-06 15:23:17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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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대구은행, 'Must Have 일임형 ISA' 이벤트

DGB대구은행이 ISA 누적수익률 은행권 1위를 기념해 가입 고객에게 백화점 상품권을 증정하는 'Must Have 일임형 ISA'이벤트를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오는 12월 31일까지 DGB인터넷뱅킹으로 일임형 ISA를 10만원 이상 가입하는 고객이 대상이다. 가입 고객 전원은 응모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백화점상품권(1등 30만원 1명, 2등 20만원 2명, 3등 10만원권 3명)과 행운상(선착순 50명, 백화점상품권 2만원)을 증정할 예정이다. 일임형 ISA는 투자자가 자신의 투자성향에 맞는 모델포트폴리오를 선택하면 운용 전문가들이 금융시장 분석, 자산 배분, 편입상품 수익률 관리 등을 통해 투자자의 수익률 향상을 높이고, 순소득에 대해 일정 금액 비과세 세제 혜택이 주어지는 금융상품이다. 현재 일임형 ISA는 2017~2018년 신고 소득이 있는 근로·사업소득자, 농어민만 가입할 수 있으며, 오는 2019년부터는 당해연도 또는 직전 3개연도 중 신고소득이 있는 근로·사업 소득자로 2021년까지 가입이 가능하다. DGB대구은행 관계자는 "3분기 미중 무역 분쟁이 고조되는 조정장에서도 DGB대구은행 일임형 ISA상품이 양호한 수익률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철저한 시장분석 및 최적의 자산 배분 전략 수립으로 가능한 것"이라며 "최고 수익률을 내는 DGB대구은행 일임형 ISA상품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18-11-06 15:00:33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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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털리는 '새마을금고'...관리·감독 나몰라라

새마을금고가 안팎으로 털리고 있다. 보안에 취약해 강도의 표적대상이 되고 있는데다 직원들의 비리와 횡령사고도 끊이지 않고 있는 것. 일각에서는 새마을금고가 자금수준에 맞는 관리·감독이 되고 있지 않다며 금융당국의 직접적인 관리·감독을 받아야 한다고 지적한다. 그러나 관련 법안은 국회에서 2년째 잠자고 있는 상태다. 6일 통계청이 제공하는 e-나라지표에 따르면 지난해 새마을금고는 전국 1315개소(지역금고·직장금고 포함)로 지난 2016년(1321개소)보다 6개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새마을금고 거래자수는 지난해 1927만명으로 2016년 대비 0.9%(1910만명)늘었고, 총자산은 2017년 기준 150조5000억원으로 2016년 대비 8.7%(138조4000억원) 증가했다. 금고 수는 감소 추세지만 상대적으로 고금리를 제공하는 새마을금고를 이용하는 금융소비자가 늘면서 자산도 증가하고 있는 셈이다. 문제는 늘어나는 자산에 대한 관리·감독이 미흡한 실정이라는 것. 올해 6번째 강도의 표적이 된 새마을금고는 사건이 일어날 때마다 보안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했지만 행정안전부 확인결과 전국 새마을금고 중 경비인력을 배치한 곳은 13.9%로 나타났다. 최근에는 직원이 100억원대 전세 사기 사건에 조직적으로 관여한 의혹이 제기됐고, 2013년 MG손보 인수 과정의 특혜 논란도 지속되고 있다. 일각에선 새마을금고가 다른 금융기관과 달리 금융당국의 관리·감독을 직접적으로 받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금융권 관계자는 "금융당국의 관리·감독을 받는 은행의 경우 지주사와 본점 지점별로 다양한 감사시스템을 통해 상시 정밀 감독이 이뤄지지만 아무래도 새마을금고는 그렇지 않다보니 허점이 많다"고 말했다. 실제로 새마을금고가 포함된 상호금융기관의 감독체계를 규정하고 있는 입법례를 확인한 결과 새마을금고만 주무부 장관과 금융위원회의 협의로 감독이 이뤄지고 있다. 주무부 장관이 감독상 필요하다고 인정한 경우, 중앙회에 보고서 제출을 명하거나 금융감독원장에게 중앙회를 검사하도록 요청할 수 있는 것. 반면 농협(농업협동조합)과 수협(수산업협동조합)은 주무부 장관의 감독권을 보장하면서도 금융위원회가 독자적으로 감독이 가능한 이원화된 감독체계를 갖고 있다. 신협(신용협동조합)의 경우 금융위원회가 독자적인 감독권한을 갖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관리·감독에 대한 법안은 미비한 실정이다. 국회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새마을금고의 관리·감독과 관련한 법안은 총 6건이었지만 수정 가결된 1건을 제외하곤 모두 계류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감독권한을 금융당국이 직접적으로 수행해야 한다는 김관영 의원(바른미래당)의 법안은 지난 2016년 이후 2년째 계류 중이다. 새마을금고 관계자는 "보안시스템 및 안전시설물, 청원경찰 등을 추가적으로 배치하는 작업을 통해 전체적으로 보안을 강화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도 "다만 새마을금고중앙회에서 지시를 하더라도 새마을금고는 개별법인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의무사항이 아니어서 새마을금고마다 보안정도가 다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18-11-06 14:38:31 나유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