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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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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해외로 찾아가는 패밀리오피스 세미나'

하나은행이 해외 거주 교민들의 자산관리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인도네시아와 홍콩을 방문, 맞춤형 자산관리 세미나 '해외로 찾아가는 패밀리오피스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지난 4월 대만 타이베이(Taipei)지점에서 대만한인회 교민들을 대상으로 첫 번째 세미나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데 이어, 교민 자산관리 지원을 아시아 주요 거점으로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세미나에서 하나은행은 해외교민들의 주요 관심 사항인 ▲2026년 경제 및 금융시장 전망 ▲국제조세 ▲국내외 재산 반입·반출 ▲상속·증여 절세 방안 등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또한, 1:1 상담을 통해 '맞춤형 유언대용신탁'을 활용한 가족 간 분쟁 예방 및 안정적인 자산승계 방안에 대한 자문도 함께 제공했다. 이은정 하나은행 하나더넥스트 본부장은 "최근 해외 교민 사이에서 글로벌 세무, 이중거주자, 국내외 자산 상속·증여 등 복합적인 컨설팅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하나금융그룹의 27개 지역 199개의 해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해외에 계신 손님을 위한 하나은행만의 맞춤형 글로벌 자산관리 솔루션 제공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5-11-09 13:28:44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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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커버스토리] 정부-가계-기업 부채 급증...한계기업 어쩌나

우리 정부와 기업, 가계 빚을 모두 합한 총 부채가 선진국 가운데 가장 빠른 속도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외 경제 금융위기가 발생하면 가계와 기업 대출 부실이 국가채무 증가로 이어질 수 있어 종합적인 부채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 GDP 대비 총부채 248% 9일 기획재정부와 국회예산정책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총부채 비율은 248%로 주요 20개국(G20) 평균을 웃돌았다. 2019년 4533조원이던 총 부채가 올 1분기 6373조원으로 5년새 40.6%(1840조원) 늘어난 결과다. 총부채 비율이 선진국에서 가장 빨리 상승한 이유는 분모인 GDP가 분자인 부채증가속도를 따라가지 못해서다. 2014~2024년 11년간 명목 경제성장률이 국가 채무 증가율을 넘어선 해는 세차례 뿐이다. 2017년, 2018년엔 경제성장률이 0.2%포인트(p), 0.7%p 앞섰다. 민간 부채도 급증했다. 2021년 GDP의 100%(98.7%)에 육박하던 가계부채 비율은 올해 1분기 89.5%까지 감소했지만, 부채 규모는 472조원(25.8%) 까지 증가했다. 기업 부채도 912조원(46.8%) 증가하면서 2019년 GDP의 100%를 밑돌던 기업 부채 비율이 111.3%까지 치솟았다. 부채의 질도 악화됐다. 한국은행이 지난 9월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전체 외부감사 기업 중에서 이자보상배율이 3년 연속 1을 밑돈 한계기업 비중은 17.1%로 14년 만에 최고치였다. 이자보상배율이 1을 밑돌았다는 것은 한 해 동안 벌어들인 돈으로 대출 이자조차 갚지 못했다는 뜻이다. 중소기업만 따지면 한계기업 비중은 2023년 17.4%에서 지난해 18.0%로 0.6%포인트(p) 올랐다. 금융권 관계자는 "소수 대기업을 제외하면 기업 수익성이 크게 악화됐는데도 정부는 실업률 상승을 우려해 구조조정에 손을 대지 않았다"며 "그 결과 빚으로 빚을 막아 연명하는 한계기업이 급속히 증가했다"고 말했다. ◆ 생산적 금융 기조에 기업대출↑ 은행들은 정부의 생산적 금융 기조에 따라 기업대출을 빠르게 늘리고 있다.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지난달 말 중소기업대출 잔액은 675조8371억원으로 전달 말(671조877억원)보다 4조7494억원 증가했다. 아직 올해 하반기가 끝나지 않았지만 6월 말(664조868억원) 대비 11조원 7503억원 급증했다. 은행권에서는 최근 중소기업 대출이 빠르게 늘고 있는 현상을 정부의 '생산적 금융' 확대 기조의 영향으로 보고 있다. '생산적 금융'이란 금융사가 단순히 대출을 통해 이자 수익을 추구하기보다 혁신 기업이나 중소·벤처기업 등에 자금을 공급해 실물경제를 지원하는 금융을 말한다. 다만 정부기조에 경기침체까지 겹치면서 주요 은행의 중소기업 연체율이 우려할 만한 수준으로 치솟고 있다. 3분기 국민은행의 연체율은 전 분기 0.42%보다 0.12%P 상승한 0.54%로 나타났다. 이는 2016년 이후 9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하나은행과 우리은행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은 국민은행보다 더 높은 0.56%를 기록했다. 모두 2017년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신한은행만 유일하게 3분기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이 0.45%로 0.5%를 밑돌았다. 농협은행 연체율은 1분기 0.96%, 2분기 0.70%보다 내렸지만 5대은행 가운데 가장 높은 0.58%를 기록했다. 특히 중소기업 대출이 가장 많은 IBK기업은행의 중소기업 연체율은 1.03%로 2010년 3분기 1.08%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랐다. 중소기업 연체율이 뛰면서 기업은행의 모든 대출(가계대출 포함) 연체율은 1.00%로 치솟았다. 은행권 관계자는 "최근 생산적금융을 강조하면서 중소기업 대출이 늘어나는 추세가 연체율 증가에도 어느 정도 영향을 줬다고 본다"며 "중소기업 연체율 증가는 경제 상황이 어렵다는 점을 반영한다"고 말했다.

2025-11-09 11:14:36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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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커버스토리] 대출지형 변화...가계와 기업, 서로가 담보

은행 대출 지형이 바뀌고 있다. 서로가 서로의 담보가 되는 시대다. 가계가 집을 담보로 대출을 늘리면 부동산 가격은 유지되고, 이를 기반으로 중견 건설사와 시행사는 자금 조달을 확대한다. 이렇게 조성된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금은 다시 부동산 가격을 지지하는 역할을 한다. 누가 누구를 지탱하는지 분리되지 않고, 한 축이 흔들리면 다른 축도 동시에 흔들릴 수 있는 구조다. ◆ 부채중심축 기업대출→가계대출 우리나라의 부채 중심축은 시대마다 이동해 왔다. 1997년 외환위기 당시에는 대기업 부실과 은행 연쇄도산이 위기의 근원이었다.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의 조세재정브리프에 따르면 1997년 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기업부채(금융업종 제외) 비중은 108.6%다. 우리나라의 전체 경제규모보다 기업들이 빌린 총부채가 더 많다는 의미다. 국내은행들의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 비율도 1997년 말 기준 7.04%로 집계됐다. BIS 자기자본 비율은 은행의 자기자본을 위험가준자산으로 나눈 비율로 국제적으로는 최소 8%를 유지해야 하고, 10% 이상이면 우량 은행으로 분류한다. 은행의 대출이 기업대출로 쏠리고, 은행도 이를 감당할 체력을 갖추지 않았다는 의미다. 현재 위기의 근원은 가계대출이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2022년부터 줄곧 "한국은1997년에는 기업과 금융부실이 위기의 직접 원인이었지만 지금은 가계부채가 구조적 취약요인"이라며 "가계부채 위기를 경험한 적이 없는 만큼 더 위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올해 2분기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89.7%로 1분기(89.4%)와 비교해 0.2%포인트(p) 올랐다.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2021년말 98.7%로 100%에 육박했지만, 최근 2년간 지속적으로 하락하면서 1분기엔 89.4%까지 내려갔다가 2분기에 89.7%로 반등했다. 올해 4~6월 집값 상승 기대감에 주택관련 대출을 중심으로 가계부채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 가계·기업대출 부실 우려↑ 그러나 앞으로는 가계대출과 기업대출을 함께 볼 필요가 있다. 외환위기 당시 108.6%였던 GDP 대비 기업대출은 올해 1분기 111.3%로 상승했다. 가계부채가 줄지 않는 가운데 기업부채까지 되레 늘고 있다는 지적이다. 여기에 정부는 생산적 금융 전환 정책으로 기업대출 비중을 더 키우려 하고 있다. 부동산이나 가계부채로 쏠리는 자금을 혁신기업, 첨단기업, 사회기반시설(SOC) 등 실물경제 성장 부문으로 경제의 생산성을 높이려는 의도다. 거듭된 내수 부진 속에 대출 이자조차 못 갚는 한계기업 비중은 14년 만에 최대 수준까지 확대됐다. 한국은행이 지난 9월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전체 외부감사 기업 중에서 이자보상배율이 3년 연속 1을 밑돈 한계기업 비중은 17.1%로 14년 만에 최고치였다. 이자보상배율이 1을 밑돌았다는 것은 한 해 동안 벌어들인 돈으로 대출 이자조차 갚지 못했다는 뜻이다. 중소기업만 따지면 한계기업 비중은 2023년 17.4%에서 지난해 18.0%로 0.6%p 올랐다. 가계·기업·금융이 서로의 담보가 된 구조에서 위기는 '연쇄'가 아니라 '동시'에 올 수 있다.

2025-11-09 11:14:24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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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110조원 규모 '신한 K-성장! K-금융! 프로젝트' 추진

신한금융그룹이 오는 2030년까지 5년간 총 110조원 규모의 생산적·포용적 금융을 공급하고 자금중개·위험분담·성장지원 등 금융의 본질적 기능을 강화해 나간다. 신한금융은 9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신한 K-성장! K-금융!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신한금융은 국가 핵심 산업의 혁신 역량을 높이기 위해 2030년까지 93조~98조원 규모의 생산적 금융을 단계적으로 공급한다. 특히 향후 5년간의 경제상황, 산업구조의 변화 등을 감안해 그룹의 자체적인 금융지원 규모는 탄력적으로 운용할 계획이다. 먼저 국민성장펀드에는 10조원을 투자한다. 신한은행을 중심으로 주요 그룹사가 AI·반도체 등 첨단전략산업을 비롯해 기후·에너지·인프라·K-붐업 산업(콘텐츠·식품 등)을 집중 지원한다. 그룹 자체적으로 10~15조원의 투자자금을 조성해 초혁신경제 15대 프로젝트 영역을 포함한 추가 투자를 병행한다. 이를 통해 국민성장펀드를 뒷받침하고, 코스닥 상장 및 Pre-IPO 단계 기업 등 성장 잠재력이 높은 기업에도 자금을 공급할 계획이다. 초혁신 경제 성장지원 추진단을 통해 부동산을 제외한 일반 중소·중견기업에 72~75조원 규모의 그룹 자체 대출을 공급한다. 이밖에도 신한금융은 반도체 산업 클러스터의 교통·용수 인프라 등 첨단산업 기반시설에 총 5조원 규모의 금융주선과 함께,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총 5조원 규모의 CTX(대전·세종·충북 광역철도) 사업을 병행한다. 데이터센터·신재생에너지 개발펀드 등 13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했으며, 연말까지 인프라 개발펀드를 포함해 3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다. 신한금융은 서민·소상공인·자영업자 등 민생경제 회복을 지원하고 금융취약계층의 신용회복 및 재기지원 활성화를 위해 12~17조원 규모의 포용적 금융을 병행한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세밀한 자본 관리를 통해 건전성과 성장의 균형을 유지하고, 산업과 민생 전반에 자금이 안정적으로 순환되도록 관리함으로써 중장기적 관점에서 금융의 본질적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11-09 11:03:34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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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은행권 최초 퇴직연금 적립금 50조원 돌파

신한은행은 운용관리 기준 퇴직연금 적립금이 50조 1985억원을 기록하며 은행권 최초로 50조원을 돌파했다고 6일 밝혔다. 신한은행은 고객의 생애주기를 고려한 연금관리 모델을 바탕으로, 확정급여형(DB) 고객의 확정기여형(DC) 전환과 개인형퇴직연금(IRP)로 이어지는 운용 체계를 구축해왔다. 이를 통해 DB·DC·IRP 전 영역에서 고른 성과를 이어가고 있으며, 25년 3분기 기준 IRP 적립금 부문 전 업권 1위를 달성했다. 특히 올해 신한은행 퇴직연금 ETF 적립금은 전년대비 244% 증가하며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이는 고객들의 투자형 상품 수요 증가에 적극 대응해 ETF·TDF 상품 공급을 지속 확대한 결과다. 장기수익률 측면에서도 신한은행은 업권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금융감독원 통합연금포털 공시 기준 2025년 3분기 원리금 비보장형 10년 수익률은 DB·DC·IRP 모두 시중은행 중 1위를 기록했다. 퇴직연금 특성을 고려할 때 장기간 안정적이면서도 높은 수익률은 고객 선택의 핵심 요인으로 꼽힌다. 신한은행은 퇴직연금 적립금 50조원 돌파라는 고객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개인형퇴직연금(IRP) 수수료 면제 대상을 확대한다. 비대면 채널을 통해 계좌를 개설하고 퇴직금을 1억원 이상 입금한 고객에게 제공하던 운용·자산관리 수수료 면제 혜택을 오는 14일부터 적립금 5000만원 이상 입금 고객으로 확대 적용한다. 이를 통해 5000만원 이상을 신한은행 개인형퇴직연금(IRP)에 보유한 고객은 퇴직금에 대해 IRP 수수료를 전액 면제받는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고객 중심의 연금 자산관리 체계와 디지털 혁신이 적립금 50조 돌파의 원동력이 됐다"며 "앞으로도 '평생 든든한 연금 메이트'로서 고객이 믿고 맡길 수 있는 '연금전문은행'의 역할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5-11-06 11:06:31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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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의 주시하고 있었다"…금융위, 롯데손보 '경영개선 권고' 조치

금융위원회가 롯데손해보험을 대상으로 '경영 개선 권고' 명령을 내렸다. 금융위원회는 5일 정례회의를 열고 롯데손보에 대해 적기시정조치를 내리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적기시정조치는 금융 당국이 부실금융사를 대상으로 증자나 채권 처분 같은 재무개선조치를 이행하도록 강제하는 것을 말한다. 롯데손보는 경영개선 권고·요구·명령의 3단계 중 1단계 권고 명령을 받았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롯데손보를 대상으로 정기검사와 수시검사에서 롯데손보의 종합평가등급을 3등급, 자본적정성 부문을 4등급으로 책정한 뒤 이를 올해 5월 금융위에 전달했다. 종합평가등급이 3등급인 것은 문제가 없지만, 자본적정성이 4등급이 되면서 개선권고 대상에 올랐다. 금융위 관계자는 "2001년 9월 경영실태평가 조합 4등급으로 적기시정조치(경영개선요구)를 한차례 유예받은 적이 있다"며 "비슷한 요인이 여전히 취약한 부분으로 존재해 예의주시하고 있었다. 단기간에 적기시정조치 사유가 해소 될 수 있음이 충분히 확인되지 않아 경영개선권고 조치가 부과됐다"고 말했다. 정례회의 전 롯데손보를 대상으로 자본확충 계획을 받았지만, 롯데 손보가 제출한 개선방안에는 구체적인 유상증자 계획 등 실질적인 건전성 개선방안이 제외돼 있어 경영개선권고 조치를 내렸다는 설명이다. 이번 경영개선권고 조치에 따라 롯데손보는 향후 2개월 내에 자산처분, 비용감축, 조직운영 개선등 자본적정성 제고를 위한 경영개선계획을 마련해야 한다.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경영개선계획이 금융위에서 승인되면 계획에 따라 향후 1년간 개선작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금융위는 이날 경영개선권고 이행기간 중 보험료 납입, 보험금 청구 지급 및 신규계약 체결 등 롯데손보의 영업은 정상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회사의 지급 여력 비율도 100%이상으로 보험계약자께서는 안심하고 보험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며 "롯데손보의 유동성 등을 밀착 모니터링 하며 시장 안정을 위해서도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5-11-05 17:00:04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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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3분기누적 순이익 3751억…역대 최대

카카오뱅크가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 3751억원을 달성했다. 역대 최대 실적이다. 카카오뱅크는 5일 실적발표를 통해 올해 3분기에 1114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3분기까지 누적 당기순이익은 3751억원으로 전년대비 5.5% 증가했다. 순이익이 증가한 이유는 대출을 통한 이자이익보다 수수료·플랫폼 비즈니스를 통한 비이자이익이 증가한 영향이다. 카카오뱅크의 총 여신잔액은 45조2000억원으로 1년전(42조9000억원)과 비교해 5.4% 증가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신용·전월세·주담대 수익은 42조4000억원으로 같은기간 2.9% 늘었다. 개인사업자 대출은 같은기간 1조7000억원에서 2조8000억원으로 65% 증가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금융지원에 힘쓰고 있다"며 "개인사업자 부동산 담보 대출을 출시하는 등 자금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의 선택지를 넓히고 있다"고 말했다. 카카오뱅크의 순이자마진(NIM)은 1.81%로 1년전(2.15%)와 비교해 0.34%포인트(p) 하락했다. 반면 연체율은 같은기간 0.48%에서 0.51%로 올랐다. 이에 따라 카카오뱅크는 고객 트래픽 및 수신의 성장을 바탕으로 수수료·플랫폼 비즈니스와 자금운용 등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해 비이자이익을 늘리고 있다. 대출이자수익을 제외한 비이자수익은 3분기 누적 83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7% 증가했다. 전체 영업수익(2조3273억원 )중 비이자이익의 비중 은 36%로 전년 대비 6% 높아졌다. 특히 3분기 누적 수수료·플랫폼 수익은 대출비교, 광고, 투자플랫폼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4.7% 늘어난 2312억원을 달성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향후 대출 비교 상품군과 제휴사 커버리지를 본격적으로 넓히고 연내 전북은행과 공동대출도 출시해 통합 대출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라며 "연내 전북은행과 공동대출도 출시해 통합 대출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5-11-05 13:56:09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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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총 1.5조원 규모의 '관세극복도 하나로'

하나은행은 미국 상호관세 시행으로 직·간접 피해가 우려되는 수출입기업의 경영 안정화를 위해 특판 대출 '관세극복도 하나로'를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 '관세극복도 하나로'는 수출입실적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은 물론 실적이 없더라도 무역업 고유번호를 보유한 기업이라면 신청 가능하며, 일반대출(운전·시설)외에도 무역어음대출과 보증서 담보대출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한다. 또한 ▲대미 수출기업 ▲수출국가 다변화 추진기업 등 추가 조건을 충족하는 경우 추가 금리감면 혜택을 제공한다. 이밖에도 하나은행은 현장 중심의 신속한 피해지원을 위해 전국 영업점에 '관세 대응 및 금융지원 상담창구'를 마련하고 ▲수출금융 ▲기업여신 ▲외환수수료 ▲경영컨설팅 등 전방위적인 상담과 지원을 실시하고 있으며, 본부부서 전문가가 직접 기업을 찾아가 상담을 지원하는 '현장 컨설팅'도 동시에 운영하며 수출입기업들의 어려움 해결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하나은행 외환사업본부 관계자는 "미국 상호관세 시행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출입 기업들에게 유동성을 적시에 지원하고, 금융비용 절감에도 도움을 드리고자 이번 상품을 마련했다"며, "하나은행은 수출입기업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든든한 금융파트너로 항상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5-11-05 10:38:51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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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은행 3분기 실적 하향?…연체율 부담까지

인터넷전문은행이 딜레마에 빠졌다. 중저신용자를 대상으로 대출을 확대하면 가계대출 규제가 막아서고, 개인사업자로 기업대출을 늘리면 연체율이 오르기 때문이다. 수익성과 건전성관리에 대한 인터넷은행의 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5일 금융정보업체 와이즈리포터에 따르면 카카오뱅크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1183억원으로 추정됐다. 전분기(1263억원)와 비교하면 6.3%, 1년 전과 비교하면 4.1% 낮은 수준이다. 카카오뱅크의 순이익이 줄어든 이유는 가계대출 규제가 강화된 영향이 크다. 앞서 정부는 가계부채를 줄이기 위해 하반기 은행 가계대출 총량한도를 절반가량 줄였다. 현재 카카오뱅크의 신용·전월세·주택담보대출을 포함한 가계대출은 원화대출의 94%다. 가계대출 총량 제한의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정부의 가계부채 관리 강화 기조로 은행이 전통적으로 가계대출 성장을 제한받는 상황"이라며 "가계대출이 원화대출의 94%를 차지하는 카카오뱅크는 더 부담스러울 것"이라고 말했다. 가계대출을 피해 기업대출을 확대하면 연체율의 부담이 크다.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카카오뱅크의 연체율은 지난해 6월 0.48%에서 올해 6월 0.52%로 0.04%포인트(p) 상승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같은기간 가계대출은 0.46%에서 0.47%로 0.01%p 올랐다. 기업대출은 0.95%에서 1.26%로 0.31%p 상승했다. 카카오뱅크는 인터넷전문은행 설립 및 운영에 관한 특례법으로 대기업에 대한 대출이 금지돼 있다. 개인사업자 대출로 인한 연체율이 상승했다는 분석이다. 업계에선 다른 인터넷은행도 개인사업자 대출로 인해 건전성 관리가 어려울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개인사업자 대출은 다른 차주보다 부실 가능성이 더 크다. 특히 내수경기 침체가 장기화된 탓에 경영 위기에 빠진 개인사업자들이 계속 늘고 있다. 이에 따라 케이뱅크와 토스뱅크는 연체율 관리를 강화하는 모습이다. 케이뱅크의 기업대출 연체율은 지난해 6월 1.47%에서 올해 6월 0.93%로, 토스뱅크는 3.24%에서 2.95%로 떨어졌다. 은행권 관계자는 "가계대출 규제가 더 강화될 가능성이 있어 인터넷은행은 고민이 클 것"이라며 "케이뱅크, 토스뱅크 또한 개인사업자 대출을 줄이면 대출 자산 성장세가 꺾일 수 있어 개인사업자 담보, 보증대출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5-11-05 08:20:54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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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액티브 시니어 지원 업무협약'

하나은행은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에서 하나카드, 하나투어와 함께 액티브 시니어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3사는 시니어 손님에게 금융과 여행, 결제 서비스 혜택을 통합 제공한다. ▲하나은행 하나더넥스트 라운지 내 여행관련 세미나 정례화 ▲시니어 맞춤형 하나투어 여행 패키지 운영 ▲여행상품 하나카드 결제 시 청구 할인·적립 등 혜택 제공 ▲공동 온·오프라인 마케팅 및 액티브 시니어 대상 캠페인 전개 등 다양한 협력 프로그램을 순차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특히, 하나은행은 하나금융그룹의 시니어 특화 브랜드 '하나더넥스트'의 은퇴설계, 상속·증여 등 금융 관련 전문 솔루션 제공을 통해 액티브 시니어 손님들이 삶의 여유와 여행이 있는 인생 2막을 누릴 수 있도록 맞춤 서비스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김진우 하나은행 중앙영업그룹장은 "다양한 여가활동을 즐기는 액티브 시니어 손님들께 금융과 여행의 통합 라이프 서비스와 맞춤형 결제 혜택을 드리기 위해 하나은행과 하나카드, 하나투어가 힘을 합쳤다"며 "보다 풍요롭고 편리한 시니어 라이프 지원을 위해 이종산업과의 융합형 협력 모델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5-11-04 09:51:56 나유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