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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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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고, KR모터스와 조인트벤처 '무빙' 설립… 모빌리티 플랫폼 사업 진출

근거리 물류 IT 플랫폼을 운영하는 스타트업 바로고는 이륜차 제조기업 KR모터스와 조인트 벤처 '무빙(Moving)'을 설립하고 모빌리티 플랫폼 사업에 진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륜 물류 업계 생태계 발전을 위해 뭉친 양사는 IT 기술을 접목한 차세대 모빌리티 플랫폼을 단계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우선 전기모터 기반의 전기 스쿠터(EV) 모델을 개발한다. 이후 해당 모델에 원격제어, 차량·운전자 상태 모니터링, 주행 정보, 안전운행 어시스트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이륜차 전용 솔루션을 적용해 데이터를 수집할 예정이다. 이륜차 전용 솔루션을 통해 수집된 빅데이터는 향후 라이더 이륜차 보험, 라이더 금융 상품, 충전 스테이션, 커넥티드 고객관리 등의 영역에서 활용할 계획이다. 원성역 KR모터스 이사회 의장은 "양사는 각자 영역에서 독보적인 장점을 보유하고 있고, 엄청난 시너지를 바탕으로 향후 모빌리티 시장의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KR모터스는 경쟁력 있는 제품을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로고 관계자는 "이 사업에는 기존 킥보드 대여와 같은 퍼스널 모빌리티를 공유하는 모빌리티 플랫폼에서 한단계 발전된 내용을 담아 냈다"며 "모빌리티 플랫폼에서 얻는 빅데이터와 바로고만의 근거리 물류 노하우를 접목해 라스트 마일 생태계를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양사는 지난 7월 '모빌리티 생태계 발전을 위한 플랫폼 사업 추진 MOU'를 체결한 바 있다.

2019-09-23 11:15:25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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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 홍원표 대표 "올해 매출 증가와 동시에 대외사업 비중 19% 달성하겠다"

삼성SDS 홍원표 대표가 올해 초 경영방침으로 강조한 '대외사업을 통한 혁신성장'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홍원표 대표는 지난 20일 삼성SDS 춘천 데이터센터에서 열린 클라우드 미디어데이를 통해 "2017년 우리가 9조원대 매출을 기록했을 때 대외사업 비중이 약 11%였고, 작년 10조원대 매출 당시 대외사업 비중이 약 14%였는데 올해는 매출 증가와 동시에 대외사업 비중 19%를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19%면 거의 2조원에 가까운데 한두가지 사업으로 달성하는 건 아니고 스마트팩토리 관련 사업, 클라우드, 해외 비중이 큰 솔루션 사업,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이 결합된 분석 사업 등 네가지 큰분야에서 매출 달성을 이룰 것"이라며 "물류 쪽에서도 대외 고객을 많이 확보하며 대외사업을 확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삼성SDS는 이날 미디어데이에서 고객사의IT 인프라는 물론 업무시스템까지 클라우드로 쉽게 전환·운영할 수 있는 삼성SDS 클라우드 플랫폼과 기술에 대해 소개했다. 삼성SDS는 관계사 클라우드 전환·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지난해 클라우드 대외사업에 본격 진출해 현재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 등 21만여 대의 가상서버를 운영 중이다. 한국 기업 중 유일하게 가트너가 선정한'IT 인프라 운영 서비스' 글로벌 Top10 사업자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삼성SDS는 최근 IT 인프라를 클라우드로 전환하는 단계를 넘어 핵심 업무시스템과 비즈니스 플랫폼을 클라우드 환경에서 운영하기 원하는 기업고객들을 위해 ▲다양한 클라우드의 효율적 사용 ▲쉽고 편한 개발환경 ▲글로벌 서비스의 빠른 확산을 가능케 하는 3가지 해결방안을 제시했다. 프라이빗과 퍼블릭 클라우드를 한 번에 관리하고 클라우드 간 데이터 이동을 쉽게 지원하며, 서버 자원 모니터링을 통한 장애관리를 해주는 삼성SDS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플랫폼,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술을 적용해 기업고객이 클라우드 환경에서 업무시스템을 쉽고 빠르게 개발·운영하고, 애플리케이션 수정·배포를 용이하게 해주는 삼성SDS PaaS(서비스형 플랫폼) 등이다. 대표적인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술인 ▲컨테이너 ▲개발과 운영을 병행하는 DevOps ▲필요 모듈만 변경 후 배포하는 모듈형 개발이 적용된 삼성SDS PaaS를 활용하면, 고객은 개발 환경 구축을 8일에서 1일로, 애플리케이션 배포는 2주에서 1일로 단축할 수 있다. 글로벌 시장에 진출을 원하는 기업고객은 삼성SDS SRE 방법체계를 적용하면 인프라 구축과 애플리케이션 설치·배포기간을 11주에서 3주로 줄일 수 있다. 삼성SDS 윤심 클라우드사업부장(부사장)은 "클라우드 IT인프라와 더불어 고객의 업무시스템까지 클라우드에서 최적화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고객의 사업 경쟁력을 높이는데 기여하겠다" 고 강조했다.

2019-09-22 10:00:00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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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고효율·친환경의 집합체, 삼성SDS 춘천 데이터센터에 가다

"사방에서 불어오는 춘천의 시원한 바람이 서버룸에 들어가 온도를 식혀주고 열기는 밖으로 완전히 배출되는 독특한 구조로 설계했습니다. 전력 공급 과정을 개선해 에너지 효율도 높였습니다." 지난 20일 강원 춘천시에 위치한 삼성SDS 데이터센터에 들어서니 자연에 둘러싸인 데이터센터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이날 돌아본 삼성SDS 춘천 데이터센터는 고효율 그자체였다. 데이터센터는 축구장 5.5개 면적(3만9780㎡)의 지상 2층 규모로 금융 관련 클라우드 서비스를 위해 활용될 계획이다. 최근 가동을 시작했다. 데이터센터는 Y자 형태 건물로 1층은 서버룸 기반시설, 2층은 서버룸으로 구성된다. 총 6개의 서버룸이 있으며 각각의 데이터센터는 최신식 모듈러 형태로 독립 구성되어 있는 형태다. 관제센터는 6개를 하나의 데이터센터처럼 자동제어한다. 옥상의 문을 열자 사방에서 시원한 바람이 불었다. 춘천 데이터센터는 대부분 바깥바람을 이용해 서버의 열을 식힌다. 시원한 바람이 창문처럼 뚫린 곳을 통해 서버룸에 들어가 벽면을 타고 서버룸에 냉기를 공급한다. 바람이 불지 않는 여름에는 냉동기를 가동해 차가운 물을 만들어 서버룸 쪽에 불어 넣어준다. 요즘 같은 경우 오전에는 외부 바람을 사용하고 낮에는 냉동기를 일부 가동한다. 밖에서 들어온 시원한 바람은 서버룸의 온도를 식혀 27도의 일정한 온도를 유지하게 해주고, 서버룸의 뜨거운 열기는 천장 위로 올라가 건물 밖으로 배출된다. 삼성SDS는 외부 바람 사용을 고려해 춘천 데이터센터를 설계했다. 이 같은 설계를 통해 삼성SDS 춘천 데이터센터는 연중 PUE 1.2를 기록하고 있다. PUE는 전력효율지표로 낮을수록 좋다. 글로벌 데이터센터의 평균 PUE가 1.7이다. 삼성SDS는 현재 설계 중인 동탄 데이터센터는 PUE를 1.1로 목표하고 있다. 옥상에는 태양광 설비도 자리하고 있다. 태양광 설비 발전량은 하루 180킬로와트(㎾)로 사무동에 전력을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서버룸에 들어가자 서버가 운영되는 소리로 시끄러웠고 내부는 다소 덥게 느껴졌다. 삼성SDS 관계자는 "서버룸은 27도이기 때문에 추운 공간은 아니고 사람에겐 덥다고 느껴질 수 있다"며 "온도를 항상 동일하게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춘천데이터센터는 전력 공급 과정을 개선해 에너지 효율도 높였다. 통상적으로 데이터센터는 두번의 변압 과정을 거치는데 삼성SDS는 2만2900볼트(V)의 전력을 380볼트로 한번에 변압해 전력 손실을 최소화했다. 이 380볼트의 전력은 국내 최초로 도입한 고효율 UPS(무정전 전원장치)를 통해 총량이 100이라면 1%만 손실한 채 99%가 서버룸에 공급된다. 기존 UPS는 90%의 전력을 공급했었다. 또한 춘천은 소프트웨어 기반으로 데이터센터의 모든 자원을 소프트웨어로 자동 제어함으로써 자원 제공 시간을 단축했고, 다양한 환경의 클라우드를 다일 플랫폼으로 관리하며, 문제 발생 시 실시간 서비스가 복구 가능하도록 해 중단 없는 서비스 환경을 제공한다. 삼성SDS는 현재까지 전 세계에 15개의 데이터센터를 구축했다. 국내에는 과천, 구미, 수원, 상암, 춘천에 위치하며 동탄 데이터센터를 설립을 준비 중이다.

2019-09-22 10:00:00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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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파트너스퀘어 종로' 오픈…소상공인 지원 확대

네이버가 소상공인 지원책을 확대하고 있다. 네이버는 19일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과 콘텐츠 제작을 위한 공간 '파트너스퀘어 종로'를 공식 개관했다. 서울 역삼, 부산, 광주에 이은 4번째 지원 공간으로, 네이버는 11월 서울 홍대와 상수 지역에 '파트너스퀘어'를 추가로 오픈한다. 이날 개관식에서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소상공인이 잘 되는 게 네이버의 성공에도 단단한 힘이 될 것이라고 믿기 때문에 지원책을 계속 생각하고 있다"며 "네이버 기술을 통해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 능력이 좋아지면 전체 산업 구조도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사업자와 창작자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지원하는 네이버의 철학 '프로젝트 꽃'을 통해 소상공인의 성장을 돕고 있다. 파트너스퀘어는 프로젝트 꽃을 실현하는 오프라인 성장 거점이다. 지난 6년간 교육, 컨설팅, 창작 스튜디오 제공 등으로 41만명의 사업자와 창작자를 도왔다. 파트너스퀘어를 통해 사업자의 매출 증가와 청년층 고용 증가도 이뤘다. 국민대학교 김종성 교수 연구팀이 네이버 파트너스퀘어를 사례로 'e커머스 창업 생태계에서의 청년층 스몰비즈니스'에 대해 분석한 결과, 파트너스퀘어(광주 기준)에서 교육 과정을 수강한 사업자는 교육을 받지 않은 사업자 대비 월평균 670만원의 매출을 더 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네이버 파트너스퀘어는 해당 지역의 2039 청년층 고용 증가에도 도움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리포트에 따르면, '파트너스퀘어 부산' 설립 후 2년 동안 평균 취업자 수의 약 3%가 상승해, 지역 청년 취업자가 1만7000명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광주 역시, '파트너스퀘어 광주' 설립 후 1년 동안 평균 취업자 수의 약 1.7%인 4500명이 증가된 것으로 분석됐다.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한 지원도 지속하고 있다. 네이버는 온라인 쇼핑플랫폼을 쉽게 만들 수 있는 '스마트스토어', 결제 도구 '네이버 페이', 판매 데이터 분석 프로그램인 '비즈어드바이저' 등을 통해 소상공인이 온라인 비즈니스를 쉽게 시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또한 오프라인 사업자와 온라인 이용자를 연결하기 위해, '예약' 서비스뿐 아니라 'AI 전화', 이용자가 모바일로 주문과 결제를 한번에 진행할 수 있는 '테이블 주문'도 시범 운영하고 있다. AI 기술을 활용해 이용자의 취향과 맥락에 따라 주변 장소를 추천해주는 '스마트어라운드'는 이용자와 사업자를 새롭게 연결할 수 있는 서비스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실제로, 네이버 스마트어라운드를 통해 새로운 업체가 노출되는 비중은 지속적으로 증가해 스마트어라운드 이전 대비 10% 이상 더 많이 노출되고 있다. 네이버는 지난해 발표한 판매자 성장 지원 프로그램의 성과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지난해 6월 오픈한 네이버 D커머스 프로그램은 1년 동안 32만명의 사업자를 지원했으며, 이 중 신규 창업자들의 결제 수수료를 감면해주는 '스타트 제로 수수료'의 경우, 올해 3월부터 현재까지 총 약 2만명의 창업자를, 거래액 단계에 따른 마케팅 비용을 지원하는 '판매자 성장 포인트'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2년간 누적 5만3000명의 사업자를 지원했다. 미래에셋캐피탈과 함께 사업자가 판매 대금을 선지급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퀵에스크로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누적400억원 이상의 사업 자금을 지원했다. 한편 개관식에는 중소벤처기업부 박영선 장관도 참석해 "중기부는 소상공인의 온라인화, 스마트화를 위해 중기부의 자상한 기업(자발적 상생 기업) 1호 네이버와 꾸준히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라며 축하 인사를 건넸다.

2019-09-19 15:14:42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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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국내 스마트폰 시장, 삼성 점유율 68%로 1위

올해 2분기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점유율 68%로 1위를 차지했다. 19일 글로벌 리서치업체 카운터포인트 자료에 따르면 삼성은 4월 출시한 '갤럭시 S10 5G' 모델의 판매 호조로 시장 점유율을 68%까지 끌어올렸고, LG 역시 5월에 출시한 'V50 씽큐(ThinQ)'가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2위(점유율 17%) 자리를 되찾는데 성공했다. 반면 2분기 스마트폰 시장의 최대 화두였던 '5G'를 준비하지 못한 애플은 약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임수정 연구원은 "초기 5G 스마트폰의 높은 가격은 이동통신사와 제조사의 강력한 보조금과 마케팅으로 충분히 상쇄될 수 있었고, LTE 모델보다 오히려 저렴한 5G 요금제가 출시되기도 했다"며 "이로 인해 통신사들은 초반 네트워크 품질 문제에도 속에서도 5G 가입자 수를 빠르게 늘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2분기 국내 스마트폰 시장은 전분기 대비 2% 증가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로는 0.4% 감소했다. 5G 폰 출시로 인한 반짝 호조에도, 정체된 시장이 확실하게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지는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올 2분기 동안 국내에서 판매된 상위 10개 스마트폰 중 삼성 모델이 7개, 애플이 2개, LG가 1개 였다. 삼성과 LG에서 출시한 5G 폰이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하면서, 5G 모델이 전체 판매량의 32%를 차지했다. 고가폰의 인기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중가폰에서는 삼성 갤럭시 A30과 A9 프로가 선전하며 10위 안에 들었다.

2019-09-19 14:46:14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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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기요, 정기할인 구독서비스 '슈퍼클럽' 한달만에 가입자 25만명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는 배달앱 요기요가 업계 최초로 선보인 정기 할인 구독서비스 '슈퍼클럽' 가입자들의 주문 소비 트렌드를 분석한 결과를 19일 공개했다. 20회 이상 주문한 사용자가 전체 가입자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평균 약 13만2000원의 할인혜택을 받아 주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요기요 슈퍼클럽은 월 9900원을 정기 결제하면 요기요 앱 내 모든 레스토랑의 메뉴를 월 10회, 3000원씩 총 3만원의 자동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정기 할인 구독 서비스다. 요기요 슈퍼클럽은 지난 8월 1일 서비스 론칭 일주일 만에 10만명이 가입했고, 한 달 만에 가입자 25만명을 돌파하며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전체 슈퍼클럽 가입자 가운데 기존 월 3~5회를 주문하는 사용자 층에서의 가입이 눈에 띄게 늘었다. 전월 주문 5회 이하였던 사용자들의 슈퍼클럽 가입 비율이 약 35%에 달했으며, 슈퍼클럽의 파격 혜택으로 가입 전과 비교해 주문 수도 2.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8월 한 달간 전체 가입자 가운데 최대 할인 횟수인 월 20회를 모두 사용한 소비자도 전체 11%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월 10회 이상 주문한 사용자 역시 47%로 나타났다. 레스토랑 파트너의 매출 성장을 돕는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서비스 론칭일을 기준으로 전달 대비 일반 레스토랑의 주문 수가 2.4배 증가했으며, 프랜차이즈를 비롯한 전체 주문 수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요기요는 슈퍼클럽을 통한 주문 수가 늘면서 자사가 그리는 주문 중개 플랫폼의 선순환 구조의 생태계를 구축하는데 긍정적인 시너지를 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 강신봉 대표는 "요기요 슈퍼클럽이 8월에 제공한 최대 할인 횟수를 모두 사용한 소비자가 많은 만큼 이번 정기 할인 구독 서비스 이후부터 월평균 주문 횟수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2019-09-19 14:37:39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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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세종학당재단, 한국어·한국문화 교육 지원 위한 MOU 체결

네이버와 세종학당재단이 외국인 대상의 한국어·한국문화 교육 지원을 위해 협력한다고 19일 밝혔다. 양사는 18일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네이버 그린팩토리에서 강현화 세종학당재단 이사장과 김종환 네이버 어학사전&학습 리더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사는 외국인 대상의 한국어·한국문화 교육 지원에 다방면으로 협력한다. 우선 양사가 공동 제작한 한국어·한국문화 관련 콘텐츠들을 네이버 사전, 오디오클립, V LIVE 등 다양한 네이버 플랫폼을 통해 제공하고, 우수 학습자 초청연수를 비롯한 세종학당 학습자 대상 장학사업 지원 및 교류 프로그램도 지원한다. 이외에도 국내외 한국어 한국문화 확산을 위한 분야 발굴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해나갈 계획이다. 강현화 세종학당재단 이사장은 "네이버와 재단이 이번 우수학습자 초청연수를 계기로 네이버와 재단이 함께 한국어·한국문화 관련 우수한 콘텐츠를 보급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협업을 모색, 전 세계 세종학당 학습자들의 꿈을 응원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종환 네이버 어학사전&학습 리더는 "세종학당재단과 함께 만들어 갈 우수한 한국어·한국문화 콘텐츠들이 네이버 플랫폼을 통해 해외에서 보다 더욱 잘 알려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네이버는 앞서 한국어 학습자의 편의를 증진 및 외국어로서의 한국어 학습에 대한 관심을 확대하는 등 한국어 학습 환경 발전을 위해 국립국제교육원과 MOU를 체결한 바 있다.

2019-09-19 14:36:26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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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 폴드' 2차 예약판매도 완판

삼성전자의 첫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가 2차 예약판매가 시작된 18일 자급제 물량이 판매 시작 15분 만에 매진됐다. 18일 삼성전자와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이날 자정 삼성닷컴에서 진행된 갤럭시 폴드의 2차 예약판매분이 15분 만에 매진됐다. 현재 11번가, G마켓, 옥션, 티몬, 위메프, 쿠팡, 하이마트 등에서 진행되는 자급제 온라인 물량도 예약이 끝난 상태다. 오프라인에서는 예약이 가능하다. 이통사들이 이날 오전 9시 시작한 예약도 오전 중 사실상 완판된 상황이다. SK텔레콤은 "이날 오전 10시 즈음 온라인 주문이 마감됐다"며 "O2O 서비스인 '바로주문' 오프라인 주문도 오전 중 판매가 마감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온라인 완판 시 주문이 불가하고 입고알림을 신청하면 물량 입고 시 알림을 받을 수 있다. KT와 LG유플러스는 "개통 당일 들어올 물량을 모두 판매할 수 있는 수준의 예약자가 이미 가입했다"며 "하지만 지역별 배정 물량, 실개통량 등을 고려해 예약을 계속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2차 예약판매에는 이통사와 삼성전자 물량을 합쳐 3000대 수준에 그쳤던 1차 예약물량보다 많은 수량이 풀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통사마다 수천 대가 배정됐고, 삼성전자 자급제 물량까지 합치면 2차 물량은 1만대가 넘는 수준이다. 2차 예약판매 물량은 당초 26일부터 순차적으로 개통될 예정이었으나, 27일로 하루가 미뤄졌다. 삼성전자 측은 "최대한 많은 분께 동시에 제품을 배송하기 위해 개통일을 하루 미뤘다"고 설명했다.

2019-09-18 15:26:43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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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YBM NET, AI 영어회화 서비스 제공

LG CNS는 18일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국내 어학 전문기업 YBM NET과 '인공지능 기반 외국어 교육 서비스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LG CNS의 인공지능(AI) 기술력과 YBM NET의 외국어 교육 콘텐츠 제작 역량을 결합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고 AI 외국어 학습이라는 신개념 인공지능 서비스를 개발한다. 양사는 LG CNS가 지난 6월 개발 완료한 AI 기반 영어 학습 플랫폼 'AI튜터'를 활용해 영어, 중국어, 일본어 학습이 가능한 스마트폰 앱 서비스를 제작하고 연내 출시할 계획이다. LG CNS의 AI튜터는 음성인식, 언어지능 등의 인공지능 기술을 토대로 대화의 내용, 맥락, 유창성 등을 파악하고 사람과 AI 간의 자연스러운 대화를 구현할 수 있다. YBM NET은 AI 외국어 학습 서비스 제작에 다년간 어학교육으로 축적한 회화 데이터를 기반으로 AI가 제공할 영어, 중국어, 일본어 교육 콘텐츠를 기획하고 제작하는 역할을 맡는다. 양사는 누구나 AI 외국어 학습 앱을 다운로드 받아 공부할 수 있도록 안드로이드, iOS 버전을 모두 개발해 공개할 계획이다. 아울러 양사는 3개 국어 외 국내 영어말하기 공인인증시험인 토익스피킹 학습에도 AI를 적용하는 등 신규 AI 학습 서비스 모델 개발에도 지속적으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AI 외국어 학습 서비스는 시간, 장소, 대화상대에 구애받지 않고 학습 가능한 것이 최대 강점이다. AI가 상황에 적합한 질문을 제시하고 사용자가 적절한 답변을 하면서 대화가 진행되고, AI는 오고 간 대화 내용을 분석해 사용자의 외국어 회화 실력을 평가한다. 사용자가 답변을 잘 하지 못하는 경우에는 추천 문장을 제시해 따라 할 수 있도록 하고, 실력에 맞는 주제와 질문을 이어나가 자연스러운 대화가 진행된다. LG CNS는 AI튜터 플랫폼을 지난 7월 아시아나항공 신입 승무원 대상의 영어회화 교육 프로그램 적용해 시범 운영하는 등 다양한 곳에 AI튜터 기술을 적용해가고 있다.

2019-09-18 15:25:17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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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하반기 스마트폰 시장 청신호…화웨이 반사이익 영향

-스마트폰 시장서 화웨이 제재로 삼성이 수혜 입을 것이라는 예측 현실화. -화웨이 제품 대신 갤럭시A 구매하는 소비자 많아.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시장에서 화웨이 제재로 인한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 저렴한 가격대의 스마트폰을 출시하면서 화웨이 제품을 대체해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 모습이다. 지난달 23일 출시된 '갤럭시노트10' 흥행과 함께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폴드'로 폼팩터 혁신까지 이루면서 하반기 성장이 기대된다. 18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저가 스마트폰 수요가 높은 중남미와 중동부 유럽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중동부 유럽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40%를 차지했다. 시장 규모는 큰 변화가 없었지만, 삼성 판매량은 전년동기대비 21%, 전분기대비 8% 증가하며 뚜렷한 상승세를 기록했다. 화웨이의 점유율은 20%에 그쳤다. 카운터포인트 피터 리차드슨 애널리스트는 "삼성이 최근 출시한 A시리즈가 화웨이와 아너의 브랜드를 대체하면서 화웨이 제재에 따른 가장 직접적인 수혜를 입었다"며 "A시리즈는 전체 삼성의 판매량의 70%를 차지했다"고 말했다. 2분기 중남미 시장에서도 삼성전자는 전년동기대비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며 시장점유율 42.8%를 기록했다. 3위를 차지한 화웨이는 2분기가 시작될 당시 역대 최대 판매량을 기록하며 모토로라를 제치고 2위 자리를 차지했으나, 지난 5월 미국의 화웨이 제재가 시작되면서 뒤로 밀려났다. 카운터포인트 애널리스트 파브 샤르마 연구원은 "최근 중남미 지역의 주요 시장에서 화웨이의 강한 공세에 부딪혔던 삼성이 이를 극복하고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며 "삼성은 J시리즈의 가격 할인과 A시리즈의 출시로 좋은 성과를 거두었으며, 모든 채널을 대상으로 마케팅 및 프로모션을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화웨이는 지난해 2분기 글로벌 시장에서 처음으로 애플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서면서 선두인 삼성전자와의 점유율 격차를 좁혀왔다. 하지만 지난 5월 화웨이에 대한 미국의 거래중단 제재 조치가 확대하면서 성장세가 꺾였다. 2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전년대비 4.6% 성장하긴 했지만 전 세계 곳곳에서 하락세가 나타나고 있다. 3분기에는 타격이 더 분명해질 전망이다. 화웨이는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스마트폰 시장인 자국에서 성장률 유지를 위해 힘쓰고 있다. 그 결과 지난 2분기 중국 시장에서 시장점유율 36%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선두를 지켰다. 중국 시장에서 삼성 점유율은 1%에 불과하다. 삼성전자는 이달 말 5G를 상용화하는 중국 시장에서 5G 스마트폰으로 중국 소비자를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약세를 보였던 일본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2분기 일본 스마트폰 시장에서 60만대를 출하해 점유율 9.8%로 2위를 기록했다. 샤프(7.2%), 소니(7.0%) 등 일본 기업보다도 순위가 높다. 삼성은 이같은 성적을 바탕으로 하반기에도 마케팅에 힘쓸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3월 일본 도쿄에 전 세계 갤럭시 쇼케이스 중 최대 규모인 '갤럭시 하라주쿠'를 개관하며 일본 소비자에게 다가가고 있다. 신제품 갤럭시노트10도 흥행하고 있다. 지난 16일을 기준으로 갤럭시노트10의 국내 판매량이 100만대를 기록했다. 출시 25일 만의 기록으로 역대 최단 기간이다. 갤럭시폴드에 대한 전세계 관심도 높다. 지난주 글로벌 전자상거래 사이트 이베이에서는 갤럭시 폴드 2대가 3900달러(약 463만원)에 거래됐다. 미개봉 제품은 500만원이 넘는 가격으로 올라오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화웨이는 전년대비 성장하긴 했지만 제재로 인한 영향이 3분기부터 분명하게 나타날 것"이라며 "이는 삼성이나 다른 업체의 판매량 상승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2019-09-18 15:09:53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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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서비스, 임직원 마음건강 위한 '힐링캠프' 운영

삼성전자서비스가 17일부터 27일까지 열흘간 경주, 제천, 거제 등 전국 8개 지역에서 임직원의 마음건강을 위한 '힐링캠프'를 실시한다. 힐링캠프는 서비스 업종 특성상 감정노동에 노출되기 쉽고 특히 여름철 늘어난 업무량으로 심신의 스트레스가 컸던 임직원들의 재충전에 도움을 주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이번 힐링캠프에는 수리 엔지니어, 상담사 등 현장에서 고객을 직접 대면하며 서비스 업무를 수행하는 삼성전자서비스 임직원 260여 명이 참여한다. 개인 심리 분석, 요가와 명상을 통한 치유, 힐링 산책 등이 진행되며 각 지역별 전문강사와 함께 하는 역사 문화 탐방 등 이색 야외 행사도 실시된다. 힐링캠프에 참여한 가전제품 수리엔지니어 김영성 프로는 "7~8월 하절기에 에어컨 점검 요청이 많아 매우 바쁜 여름을 보냈다"며 "그동안 쌓인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몸과 마음을 재충전하는 기회가 되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삼성전자서비스 상생팀 김정훈 상무는 "회사는 최상의 고객 대응을 위해서 임직원들의 정서적 안정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임직원들을 위해 다양한 재충전 프로그램을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서비스는 올해 1월 협력업체 직원 7400여명의 직접고용으로 전체 구성원이 대폭 증가하면서 임직원들의 마음건강 관리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사내상담실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 서비스센터의 시설 리뉴얼을 비롯해 출장 엔지니어를 위한 신규 차량과 업무용 휴대폰 지급, 안전장비 및 수리공구 개선 등 임직원들의 근무 환경과 안전 강화에 지속적으로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2019-09-18 13:49:54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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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8K TV서 화질선명도 평가는 적절하지 않아"

삼성전자는 최근 LG전자가 '삼성 8K TV는 화질선명도(CM)를 충족하지 못해 진정한 8K TV가 아니다'라는 지적에 대해 "CM은 1927년에 발표된 개념으로 물리적으로 화소 수를 세기 어려운 디스플레이나 흑백 TV의 해상도 평가를 위해 사용되었던 것으로 초고해상도 컬러 디스플레이의 평가에는 적합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17일 삼성전자 서울 R&D 캠퍼스에서 8K 화질 관련 설명회를 열고 8K TV 시장을 본격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 자리에서 용석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상무는 "8K 화질은 CM으로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밝기와 컬러볼륨 등 다른 광학적인 요소와 화질 처리 기술 등 시스템적인 부분이 최적으로 조합돼야 한다"며 "기준 정립을 위한 관련 업체 간 협의가 활성화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LG전자가 지적한 CM이 8K TV의 성능을 지적하기에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이다. 용 상무는 'LG가 지적한 CM값에 대한 수치가 맞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CM은 화질 척도가 아니었기 때문에 CM값을 자체적으로 측정하고 있지는 않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8K 시장이 성장하고 있는 단계에서 CM과 같은 소모적인 논쟁보다는 '8K 협회'에 더 많은 기업들이 참여해 미래 시장을 만들어 나가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설명회에서 QLED 8K를 타사 제품과 비교시연하며 8K 이미지, 동영상, 스트리밍 등 다양한 콘텐츠에서 독보적인 화질을 구현하고 있음을 시연했다. 8K 이미지 파일을 USB에 옮겨 TV에 띄운 결과, 삼성 QLED 8K에서는 작은 글씨도 선명하게 보이는 반면, 타사 TV에서는 글씨가 뭉개지는 현상이 나타났다. 동영상 시연에서는 표준코덱(HEVC)으로 인코딩된 8K 동영상 시연에서 삼성 QLED 8K는 USB로 연결한 영상이든 스트리밍 영상이든 원활하게 재생을 한 반면, 타사 TV에서는 동영상 재생이 되지 않거나 화면이 깨지는 현상이 발생했다.

2019-09-17 15:01:56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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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전자 8K TV 기술력 두고 기싸움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최신 TV의 해상도 기술을 놓고 정면충돌했다. 두 회사는 앞서 이달 초에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최대 가전·IT 전시회 'IFA 2019'에서 한차례 '원정 기싸움'을 벌인 바 있다. 이번에는 국내에서 같은 날 언론 설명회를 통해 상대방의 기술을 깎아내린 것이다. 17일 LG전자는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디스플레이 기술설명회'를 열고 8K 해상도 및 올레드 관련 기술에 대해 집중 소개했다. 이 자리에서 LG전자 HE연구소장 남호준 전무는 "삼성전자의 8K TV는 국제적으로 합의된 국제디스플레이계측위원회(ICDM)의 해상도 규격에 한참 못 미친다. 이는 8K의 해상도를 기대하면서 8K TV를 구매하는 소비자를 현혹시키는 행위며 소비자에게 실망감을 줄 것"이라며 삼성전자의 QLED 8K TV가 진정한 8K TV가 아니라고 지적했다. LG전자는 이날 해상도에 대한 설명과 함께 TV 패널 구조를 직접 볼 수 있는 전시 공간을 통해 자사의 8K TV가 삼성이 말하는 8K TV 보다 화질, 구조 등에서 월등하다고 주장했다. ICDM의 표준규격에 따르면 해상도는 화소 수와 구분돼야 하고, 화소 수는 물론 화질선명도(CM) 요건을 모두 만족시켜야 진정한 8K TV라는 것이다. ICDM은 2012년부터 모든 디스플레이에 대한 해상도 측정법으로 화질선명도를 활용하고 있다. ICDM은 해상도를 판단하는 측정 기준으로 화질선명도 값을 정의하고 화질 선명도 50% 이상을 해상도 충족 조건으로 명시하고 있다. 화질선명도가 50%는 넘어야 사람이 눈으로 직접 봤을 때 인접한 화소들을 구분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화질선명도는 디스플레이가 흰색과 검은색을 대비해 얼마나 선명하게 구분할 수 있는지를 백분율로 나타내는 값으로, 흰색과 검정색을 각각 명확하게 표현할수록 화질선명도 값이 커진다. 8K TV는 화소 수가 가로 7680개, 세로 4320개로 총 3300만개 화소 수는 물론 화질선명도 50% 이상이라는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화질선명도가 50% 미만인 경우 화소 수가 8K에 해당하더라도 해상도는 8K라고 말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LG전자가 조사한 내용에 따르면 LG전자의 8K TV(모델명:75SM99)의 화질선명도는 90%인 반면 삼성전자의 QLED 8K TV(모델명:QN75Q950)의 화질선명도는 12%에 불과하다. 지금까지의 제품들은 픽셀 수를 해상도와 동일시해서 표현해도 화질선명도가 50%를 넘기 때문에 큰 문제가 없었지만 최근 출시된 몇몇 8K 제품은 픽셀 개수와 해상도가 일치하지 않는 경우가 있어 우려가 커진다고 LG전자 측은 주장했다. 남 전무는 "경쟁사(삼성전자)의 행보는 TV를 연구개발하고 있는 엔지니어 관점에서 안타깝고 잘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어느 때보다 경쟁이 치열해지는 글로벌 TV시장에서 8K 시장을 주도하고 싶다면 모델만 늘릴 게 아니라 국제적 규격에 맞는 TV를 내놔야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맞서 삼성전자도 이날 서울 R&D 캠퍼스에서 8K 화질 관련 긴급 설명회를 열고 8K TV 시장을 본격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 자리에서 용석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상무는 "8K 화질은 CM으로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밝기와 컬러볼륨 등 다른 광학적인 요소와 화질 처리 기술 등 시스템적인 부분이 최적으로 조합돼야 한다"며 "기준 정립을 위한 관련 업체 간 협의가 활성화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LG전자가 지적한 CM이 8K TV의 성능을 지적하기에 적절하지 않다는 주장이다. 용 상무는 'LG가 지적한 CM값에 대한 수치가 맞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CM은 화질 척도가 아니었기 때문에 CM값을 자체적으로 측정하고 있지는 않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8K 시장이 성장하고 있는 단계에서 CM과 같은 소모적인 논쟁보다는 '8K 협회'에 더 많은 기업들이 참여해 미래 시장을 만들어 나가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설명회에서 QLED 8K를 타사 제품과 비교시연하며 8K 이미지, 동영상, 스트리밍 등 다양한 콘텐츠에서 독보적인 화질을 구현하고 있음을 시연했다. 8K 이미지 파일을 USB에 옮겨 TV에 띄운 결과, 삼성 QLED 8K에서는 작은 글씨도 선명하게 보이는 반면, 타사 TV에서는 글씨가 뭉개지는 현상이 나타났다. 동영상 시연에서는 표준코덱(HEVC)으로 인코딩된 8K 동영상 시연에서 삼성 QLED 8K는 USB로 연결한 영상이든 스트리밍 영상이든 원활하게 재생된 반면, 타사 TV에서는 동영상 재생이 되지 않거나 화면이 깨지는 현상이 발생했다.

2019-09-17 14:00:00 구서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