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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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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C&C, 3사와 손잡고 '온리원 재해복구 서비스' 만든다

SK㈜ C&C가 '온리원 재해복구(DR) 센터 서비스'를 개발한다. 기존 시스템은 물론 모든 종류의 클라우드 시스템을 하나로 수용해 기업의 재해복구를 도울 계획이다. SK㈜ C&C는 24일, 경기도 판교 캠퍼스에서 SK㈜ C&C 신현석 플랫폼 오퍼레이션 그룹장과 제트컨버터 민동준 대표, 아토리서치 정재웅 대표, 에스피테크놀러지 정정문 상무가 참석한 가운데 'Cloud Z(클라우드 제트) DRaaS(서비스형 재해복구) 사업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SK㈜ C&C 대덕 데이터센터에 멀티 클라우드와 기존 시스템을 통합 수용하는 '온리원 재해복구 센터'를 구현해, 국내 기업들이 재해 복구 서비스를 언제든 자유롭게 빌려서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4개 사는 SK㈜ C&C의 클라우드 재해복구 시스템 및 서비스 설계를 기반으로 ▲제트컨버터의 클라우드 데이터 마이그레이션 등 재해복구 솔루션 ▲아토리서치의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크 및 가상화 기술 기반 플랫폼 ▲에스피테크놀로지의 클라우드 포털 솔루션 등을 '클라우드 제트 DRaaS'에 접목시킬 예정이다. 클라우드 제트 DRaaS의 최대 강점은 고객이 사용 중인 모든 클라우드와 시스템을 전용 재해복구 센터로 통합해 관리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동안 기업들은 자신이 쓰는 IT인프라·클라우드 시스템 별로 재해복구 체계를 이용할 수 밖에 없어 구축과 모니터링에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입해 왔다. 클라우드 제트 DRaaS를 활용하면 ERP 시스템의 회계·생산 업무는 AWS, 애저 같은 퍼블릭 클라우드로 구현하고 인사·구매 업무는 기존 시스템(온프레미스)으로 사용하고 있어도 'ERP 시스템 재해복구' 하나로 묶어서 시스템과 데이터 백업을 한번에 끝낼 수 있다. 단순 데이터 저장·운영뿐만 아니라 전문 재해복구 센터로서의 각종 서비스도 다양하게 준비 중이다. 고객별 재해복구 시스템 모니터링은 물론 각종 테스트와 모의훈련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클라우드 시스템과 데이터 규모에 따라 다르지만 재해복구 서비스 설계에서 구축·운영까지 1~2개월이면 가능하다. SK㈜ C&C 신현석 그룹장은 "대덕 데이터센터 내에 '클라우드 제트 DRaaS' 제공을 위한 서버 구축 등 클라우드 재해복구 인프라를 완비했다"며 "서비스는 10월 오픈을 목표로 재해복구 풀 서비스 패키지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9-06-24 09:26:23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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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벤처스, 모바일 자동차 통합관리앱 '마카롱'에 10억원 투자

카카오벤처스가 모바일 자동차 통합관리 '마카롱'을 운영하는 마카롱팩토리에 10억원을 투자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투자로 마카롱팩토리는 시리즈 A 라운드를 마무리했다. 마카롱팩토리는 카카오 기획자를 거쳐 펜션 정보 검색 '레스티'와 병원 정보 검색 '굿닥' 서비스를 공동 창업한 김기풍 대표가 이끄는 팀이다. 마카롱은 모바일 자동차 통합관리 및 정보 애플리케이션이다. 자동으로 인식된 주유 기록을 통해 평균 연비, 월별 지출, 보험료 내역 등을 한눈에 파악 가능하다. 또한 동일 차종을 사용하는 사용자와 소통하며 차량 관리에 필요한 정보를 획득할 수 있다. 특히 마카롱은 단순 관리를 넘어 애프터마켓으로 연결하는 자동차 통합 플랫폼으로 확대 중이다. 마카롱 내 차량관리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용자에게 정비, 수리, 타이어 교체 등의 맞춤 애프터마켓 서비스를 추천하고, 관련 오프라인 업체들과의 파트너십도 확대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150만여 명의 사용자가 마카롱을 통해 4000만 건 이상의 차량관리 데이터를 등록했다. 김기풍 마카롱팩토리 대표는 "앞으로도 마카롱은 모든 운전자가 안전하고 효율적인 자동차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완성도 높은 서비스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투자를 이끈 카카오벤처스의 장동욱 수석팀장은 "아직 자동차 유지 및 보수에 대한 정보 불균형이 심하고 양질의 애프터마켓 서비스 공급자를 찾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마카롱은 철저하게 사용자 입장에서 문제를 해결하면서 빠르게 애프터마켓 혁신을 이끌 수 있는 역량을 지닌 팀이라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2019-06-24 09:09:42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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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용인 데이터센터 주민 반대로 무산…글로벌 경쟁력 약화 우려

네이버가 2년간 추진해온 새로운 데이터센터 건립이 주민 반대로 무산됐다. 전 세계 클라우드 경쟁이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국내 기업 경쟁력이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지난 13일 용인시에 '용인 공세 도시첨단산업단지 건립 추진 중단'이라는 제목의 공문을 통해 그간 추진해온 데이터센터 건립을 철회한다는 뜻을 밝혔다. 네이버는 공문을 통해 "피치 못할 사정으로 데이터센터 건립 추진을 중단하게 됐다"고 밝혔지만 업계에선 계속되는 주민 반발로 계획을 중단한 것으로 보고 있다. 데이터센터 부지 인근 주민은 지난해 5월 건립반대 비상대책위를 구성해 공기질 악화, 유해세균 레지오넬라균 발생, 강력한 전자파 발생, 1급 발암물질 발생 등을 이유로 용인시와 네이버에 건립 취소를 요구해왔다. 네이버는 각 항목에 대해 근거를 들어 반박했지만 의견차를 좁히지 못했다. 데이터센터는 서버와 저장장치 등 전산설비를 구동하는 공간으로, 인터넷 서비스 회사의 '심장'으로 비유되는 핵심 시설이다. 특히 클라우드 서비스를 위해서는 필수적으로 갖춰야 하는 기반 인프라로,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MS) 등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들이 전 세계에 걸쳐 보유하고 있는 데이터센터는 핵심 경쟁력 중 하나다. 국내 클라우드 시장은 AWS와 MS 등 해외 기업이 80%를 점유한 상황이고, 해외 클라우드 업체들의 진출이 꾸준히 이어지는 등 한국은 클라우드 시장의 격전지로 주목받고 있다. AWS는 국내 고객 급증에 따라 지난달 국내에 세 번째 데이터센터를 구축했으며, 오라클도 지난달부터 국내에서 첫 데이터센터를 가동했다. 구글도 내년 초 처음으로 국내 데이터센터를 설립한다. 순조로운 해외 기업과 달리 데이터센터 구축을 통해 글로벌 기업과 경쟁하려던 네이버의 계획에는 차질이 생겼다. 네이버는 강원도 춘천 데이터센터에 이은 두 번째 데이터센터를 용인 공세동에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2017년 6월 밝히고, 이를 위해 향후 3년간 총 48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당초 완공시점은 2020년 하반기였다. 이후 투자금액은 5400억원으로 증가했고, 완공은 2023년 목표로 진행되고 있었다. 황재훈 연세대 교수는 "클라우드 산업에서 국내 기업의 경쟁력 확보는 지역을 넘어 국가 차원에서 바라봐야 할 문제"라면서 "올해부터 다수 글로벌 기업이 국내에 아무 문제없이 데이터센터를 확보하는 상황에서 특정 국내 기업만 마찰을 빚는 것은 새로운 역차별로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데이터센터가 유해시설? 네이버는 데이터센터가 유해시설이 아니라고 주장한다. 현재 국내에는 50여 개 이상의 데이터센터가 운영되고 있는데 많은 데이터센터가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다. 주거 시설 인근에 위치하기 때문이다. LGU+ 평촌, KT목동, 삼성SDS 수원/상암 2곳, 농협 의왕, IBK기업은행 용인, 우리은행 상암 총 7개의 데이터센터 내에는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데이터센터는 운영인력과 접근성의 인프라에 유리함 때문에 대부분이 수도권에 위치하고 있다. 서울 17개, 성남(분당) 5개, 용인 5개, 인천 4개 등이다. 50여 개의 데이터센터 중 주거시설과 20m 이내로 위치한 데이터센터는 15개이며, 초등학교 50m 이내는 3개, 연수원과 업무시설 인접한 곳은 20여 곳이다. 국내 데이터센터 중 최대 규모(약 2만5900평)인 평촌 LGU+의 평촌 메가센터는 100m 이내에 더샵과 힐스테이트 등이 있는 주거단지 한복판에 위치하고 있으며, 데이터센터 설립 이후 주변 상권형성과 아파트 시세가 상승했다. 해외의 경우 일본 도쿄 고토구 에드가와역에 위치한 글로벌 1위 데이터센터 사업자인 에퀴닉스 사업장은 30m 이내에 동경조선2초등학교가 위치하고 있고, 도요스역에는 40m 이내에 유치원 및 중고등학교가 있는 등 도쿄 안에만 9개의 데이터센터를 운영 중이다. 전 세계 데이터센터의 심장이라 할 수 있는 미국 북버지니아 주에는 40여 개의 데이터센터가 운영 중이며, 8개의 유치원, 초중고등학교가 인근에 있고, 전 세계 네트워크 통신량의 70%가 이곳에 위치해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데이터센터 설립 철회와 관련해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2019-06-16 14:04:02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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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전장용 MLCC 육성에 집중…글로벌 2위 목표

삼성전기가 산업·전장용 적층세라믹축전기(MLCC) 비중을 늘리는데 힘쓰고 있다. 자동차의 빠른 전장화로 전장용 MLCC 수요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세계 MLCC 시장은 올해 14조원으로 확대된 뒤 2024년에는 20조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전장용 MLCC 시장은 올해 전 세계 MLCC 시장의 20% 수준에서 2024년에는 약 35%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기는 인력을 신규 채용하고 투자를 늘리는 등 전장사업을 본격 육성해 전장용 MLCC 글로벌 2위를 차지하겠다는 목표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기는 2016년부터 산업·전장용 MLCC를 생산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부산에 전장 전용 생산라인을 구축하며 전장용 MLCC 사업을 본격적으로 육성하고 있으며, MLCC의 핵심 원자재를 자체 개발·제조해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부산시 강서구 녹산산업단지에 위치한 삼성전기 부산사업장은 MLCC 및 인쇄회로기판(PCB)을 생산하고 있는 국내 핵심 생산기지다. 약 26만㎡(8만평) 부지에 20여 개 건물이 들어서 있으며, 5000여 명의 인력이 근무하고 있는 부산지역 내 최대 사업장이다. 1999년부터 MLCC를 생산하고 있는 부산사업장은 전장 MLCC사업의 본격 육성에 대비해 지난해 1000여 명의 인력을 신규 채용했고, 투자도 늘리고 있다. MLCC 핵심 기술인 원재료를 직접 개발하고 내재화할 수 있는 업체는 극히 소수다. 삼성전기는 최근 부산사업장에 전장 전용 원재료 공장을 신축해 내년 상반기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삼성전기는 회사가 보유한 소재 기술 및 공정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고용량 제품, 휨강도, 고온, 고압 등을 보증하는 전장용 제품 라인업을 확충하고 있다. 부산사업장은 신기종 개발 및 원재료 혁신을 위한 재료 중심 단지로 육성하고, 중국 텐진의 신공장은 전장 제품 주력 양산 기지로 운용할 계획이다. MLCC는 전기를 저장했다가 반도체(AP, IC) 등 능동부품이 필요로 하는 만큼 전기를 안정적으로 공급해 반도체가 원활하게 동작하도록 하는 부품이다. 또, 전자제품 안에서 신호간섭(노이즈)를 제거하는 역할도 한다. MLCC는 스마트폰뿐 아니라 TV, 가전제품, 전기자동차 등 반도체와 전자회로가 있는 제품에는 대부분 사용된다. 제품의 크기는 머리카락보다 얇아 육안으로도 잘 보이지 않으며 최신 스마트폰에는 1000여 개, 자동차에는 1만3000여 개 정도 들어간다. 전자부품 중 가장 작은 크기지만 내부는 500~600층의 유전체와 전극이 겹쳐 있는 첨단 제품으로 300ml짜리 와인잔을 채운 부품의 가치가 수 억원 이상을 넘어설 정도로 고부가 부품이다. MLCC는 원재료에 여러 종류의 첨가물을 넣어 종이처럼 얇게 인쇄한 뒤 이를 쌓아 올리고, 필요한 크기로 잘라 도자기를 굽듯이 열처리하는 공정을 거쳐 생산되게 때문에, 세라믹 재료에 어떤 물질을 첨가하고 각각 첨가량을 얼마로 하는지가 MLCC 특성을 좌우한다. 이러한 세라믹 원재료 기술은 MLCC 제조 업체들의 노하우로 MLCC의 핵심기술이라고 할 수 있다. 전장용 MLCC는 IT용 MLCC와 역할은 비슷하지만 사용 환경이 다르고, 사람의 생명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 높은 수준의 신뢰성과 내구성을 필요로 한다. 자율주행차가 도입되면 적게는 2000개에서 많게는 4000개 이상의 MLCC가 더 탑재될 전망이다. 또한 고사양 전장용 MLCC의 경우 극단적인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해야 하기에 IT 제품 대비 요구되는 수명과 높은 기술적 난이도를 요구하며 개발 기간도 약 3배 정도 길게 소요된다. 가격도 3~10배 비싸다. 전장용 MLCC는 자동차 전자부품 신뢰성 시험 규격인 AEC-Q200 인증을 취득해야 하는 등 까다로운 품질과 제조 기준 등 각 거래선별 엄격한 검증을 통과해야 생산할 수 있다. 이 같은 높은 기술장벽 탓에 현재 공급자 위주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고, 폭발적인 수요 성장으로 당분간 공급 부족 상황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기 컴포넌트전장개발 그룹장 정해석 상무는 "삼성전기는 다수의 글로벌 자동차업체로부터 엄격한 검증을 통과했고 공급을 늘리고 있다"며 "부산과 중국 텐진에서 전장용 MLCC를 본격 공급하면 2022년 전장용MLCC에서도 글로벌 2위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룹 차원에서도 MLCC에 신경 쓰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17일 삼성전기를 방문해 전장용 MLCC와 5G 이동통신 모듈 등 주요 신사업에 대한 투자와 경쟁력 강화 방안을 직접 챙길 계획이다.

2019-06-16 11:36:34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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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 MS와 손잡고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방위 협력 MOU

LG CNS가 마이크로소프트(MS)와 손잡고 차세대 업무 혁신을 위한 디지털 워크플레이스 솔루션 개발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LG CNS는 14일 싱가포르에 위치한 MS 아시아태평양(APAC) 본부에서 MS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방위 협력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김영섭 LG CNS 사장, 최문근 LG CNS 클라우드/서비스사업부 상무, 안드레아 델라 마테아 MS 아태지역 사장, 이지은 한국 MS 부사장을 비롯한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사는 MS의 업무 협업 솔루션 역량 및 클라우드 전문성에 LG CNS의 IT시스템 구축과 운영 노하우를 결합해 차세대 업무 혁신 솔루션 개발에 협력하기로 하고, 올해 하반기부터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양사는 LG CNS의 그룹웨어 솔루션인 '지포탈'과 클라우드 기반의 데스크톱 가상화 환경인 '클라우드 PC'에 윈도우10, 오피스365 등 MS의 업무 협업 플랫폼을 결합해 메일, 메신저 기능부터 다자간 화상회의, 문서 공동편집 등의 업무혁신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후 양사는 LG CNS에 우선 적용 후, LG 계열사를 비롯한 국내 기업과 아시아 지역 진출에도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또한 양사는 클라우드, 협업플랫폼 등 디지털 신기술 영역의 전문가 양성을 위해 공동으로 교육 훈련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LG CNS는 ▲클라우드 데이터 마이그레이션(데이터 이전) ▲쿠버네티스 등 클라우드 오픈소스 플랫폼 전문가 육성 ▲6대 IT 분야(앱개발 및 독립 소프트웨어 벤더, 클라우드 플랫폼&인프라, 데이터 매니지먼트·분석, 비즈니스 어플리케이션, 모빌리티, 생산성) 엔지니어 교육 및 인증 프로그램 등 교육체계를 구축해 내년까지 500여 명의 디지털 솔루션 전문가를 육성할 계획이다. 쿠버네티스는 클라우드 실행에 필요한 모든 요소를 패키지화해 빠르게 사용할 수 있게 하는 기술이 장착된 앱을 자동 배포하고 관리하는 오픈소스 플랫폼이다. 양사는 기업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요구에 부합할 수 있도록 클라우드 기반의 디지털 신기술 및 솔루션 개발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AI(인공지능), IoT(사물인터넷), AR(증강현실)·VR(가상현실)·MR(혼합현실), 디지털 트윈 등의 디지털 신기술을 활용해 스마트팩토리, 스마트시티 등 사업분야 및 금융, 공공 등의 사업영역에 적용하는 등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장에 공동 대응할 계획이다. 김영섭 LG CNS 사장은 "개방형 생태계에서의 빠른 성장을 위해서는 MS와 같은 글로벌 톱 기업들과의 오픈 이노베이션이 IT기업의 핵심역량인 시대"라며 "이번 MS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업무환경 혁신을 비롯한 클라우드 등 다양한 영역에서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 밝혔다. 안드레아 델라 마테아 마이크로소프트 아태지역 사장은 "마이크로소프트의 글로벌 클라우드 역량과 LG CNS의 노하우를 결합해 국내 기업의 업무환경 혁신에 힘을 합치게 되어 뜻깊다"며 "국내 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지원하기 위해 LG CNS와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해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9-06-16 10:00:00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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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 '게임 인더스트리 데이' 성황리 개최

네이버 비즈니스 플랫폼(NBP)은 자사 클라우드 서비스인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의 게임 산업 타깃 행사인 '게임 인더스트리 데이'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13일 JW 메리어트 서울 호텔에서 열린 해당 행사에서는 게임 개발과 운영 리소스를 대폭 절감시켜주는 플랫폼인 '게임팟' 소개와 함께 디도스 공격 방어에 대한 보안 기술, 모바일 게임 서비스를 위한 보안 서비스,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게임 사례까지 다양한 세션이 진행됐다. 많은 게임사들이 두려워하는 대규모 디도스 공격을 효과적으로 막아낼 수 있는 NBP의 보안 기술 소개 세션과 더불어 게임 업계에서도 주목하고 있는 블록체인을 실제 게임에 적용한 사례를 소개한 블록체인벤처스의 김웅겸 대표의 발표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 블록체인벤처스의 김웅겸 대표는 블록체인 게임 개발 시 고려해야 할 다양한 포인트들 중 안정성에 대해 강조하며,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 서울 리전과 일본 리전을 사용하는 등 멀티 클라우드 운영을 통해 분산 운영을 하여 서비스 안정성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블록체인벤처스는 자사의 '게임엑스코인' 플랫폼 서비스에 사용되는 인프라를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의 글로벌 리전을 통해 사용 중이다. 이 밖에도 한국블록체인, 지구전자결제, HTScoin 등 다수의 블록체인 유관 기업이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을 선택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이 제공하는 게임팟 서비스를 활용해 실제로 지난 5월 게임을 런칭한 디앤씨오브스톰의 '여신차원' 게임 사례도 소개됐다. 디앤씨오브스톰 전유종 팀장은 "한국 서비스 경험이 없었던 중국 개발사와 한국에 게임 론칭을 준비하면서, 로그인이나 결제 등 꼭 필요한 SDK 연동 개발에 제동이 걸린 상황이었다"며, "다행히 게임팟이 우리 프로젝트에 필요한 요소가 모두 모여 있는 통합 솔루션임을 확인하고 바로 적용하여 무사히 게임을 런칭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은 신규 게임사 고객을 대상으로 한 크레딧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2019년 6월 13일 이후에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에 신규 가입한 게임사 기업고객이 이벤트 신청 링크를 통해 크레딧 신청서를 작성하면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의 주요 상품 결제에 활용할 수 있는 200만원 할인 크레딧을 제공받을 수 있다.

2019-06-14 11:52:50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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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세계 최고 머신러닝 컨퍼런스 'ICML 2019'서 연구 성과 공개

네이버㈜가 세계 최고의 머신러닝 콘퍼런스 'ICML 2019'에 참석해 연구 성과를 공개했다고 14일 밝혔다. 올해로 36회를 맞은 ICML(기계 학습 국제 학회)은 AI 중에서도 머신러닝 분야에서 최고 권위를 가진 콘퍼런스로, 올해는 지난 9일부터 15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롱비치 컨벤션 센터에서 열렸다. 네이버는 이번 ICML 정규 세션 및 워크숍에서 총 3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특히 네이버 클로바 인턴들이 진행한 'Curiosity-Bottleneck: Exploration by Distilling Task-Specific Novelty(Curiosity-Bottleneck 방법: 임무 특화 참신성 추출을 통한 탐색 전략)'는 정규 오랄 및 포스터 세션에 채택되는 성과를 얻었다. 이 연구는 AI가 새로운 정보를 학습하는 과정에서 불필요한 정보로 인해 성능이 저하되지 않도록, 실제 수행해야 할 과제와 관련 있는 정보만 반영하도록 하는 기술을 담았다. 이 연구는 클로바AI 인턴이었던 김영진, 남원태, 김현우가 1,2,3저자로 참여한 논문이라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인턴 기간 중 서울대 김건희 교수와, 클로바AI 김지훈 박사를 비롯한 클로바의 연구원들과 적극적으로 협업하고 멘토링을 지원받으며 연구를 진행했다. 또한, 클로바팀은 딥러닝 모델에 대한 워크숍에서 이미지 인식 모델의 안정성 관련 연구인 'An Empirical Evaluation on Robustness and Uncertainty of Regularization Methods(조절 최적화 기법의 강건성 및 불확실성에 관한 실증 분석)'을 공유했으며, 음원 추천 머신러닝 워크숍에서는 'Visualizing and Understanding Self-attention based Music Tagging(셀프 어텐션 기반 음원 태깅의 시각화 및 이해에 관한 연구)' 논문을 통해 새로운 음원 태깅 모델을 제시했다. 각각의 연구는 네이버와 라인의 이미지 인식 서비스와 음악 추천 서비스의 품질을 고도화하는 데 적용될 예정이다. 한편, 네이버는 네이버랩스유럽의 주도로 엑스포 워크숍을 진행하고, 네이버랩스유럽과 클로바의 최근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AI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반나절 동안 진행된 워크숍에서는 머신러닝 분야의 다양한 문제들을 어떻게 해결하고, 그 결과를 어떻게 산업에 접목시키는지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이뤄졌다. 또한 이번 ICML에 네이버-라인은 골드 스폰서로 참여하며, 전 세계 기술 기업 및 학계와 교류를 더욱 확대하는 한편, 현장에서 별도의 부스를 운영하며 AI 인재 영입에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2019-06-14 11:52:39 구서윤 기자
요기요, 카페베네 배달 시작

국내 대표 배달앱 '요기요'를 서비스하는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와 커피프랜차이즈전문점 ㈜카페베네가 배달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업무협약식은 서울 서초구 딜리버리히어로 본사에서 진행됐으며,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 박해웅 영업총괄 부사장, 카페베네 박혜경 대표 등을 포함한 양사 관계자 약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카페베네에서 판매되는 다양한 커피, 빙수, 디저트 등의 메뉴를 요기요를 통해 언제 어디서든 즐길 수 있게 됐다. 특히, 최근 집에서 카페·디저트 메뉴를 배달해서 즐기는 홈디족에게 큰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카페베네의 요기요 입점은 오는 6월 중순을 시작으로 서울, 수도권 지역에 위치하고 있는 70개 매장에서 우선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주문 가능 메뉴는 매장마다 상이하며, 보다 자세한 내용은 요기요 앱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 박해웅 영업총괄 부사장은 "지난해부터 배달앱을 통해 집에서 카페·디저트 메뉴를 즐기는 고객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만큼 이번 협약을 통해 요기요를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한층 더 다양하고 폭넓은 주문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2019-06-14 11:10:46 구서윤 기자
네이버 노사, 교섭 시작 13개월 만에 잠정합의안 도출

네이버 노사가 교섭을 시작한 지 13개월 만에 잠정합의를 도출했다. 합의안에는 리프레시 휴가 도입, 육아휴직 기간 확대, 휴식권 확대 등 직원들의 복지 확대 등 92개 조항이 담겼다. 네이버 노동조합 '공동성명'(민주노총 화학섬유식품산업노조 네이버지회)은 리프레시 휴가 확대를 비롯한 단체협약 전문 포함 92개 조항에 대해 잠정 합의했다고 13일 밝혔다. 네이버 노사는 지난 5~6일에 걸쳐 16시간 30분여의 마라톤교섭 끝에 잠정 합의를 도출했다. 이날 교섭은 사내 인트라넷 라이브로 생중계됐다. 작년 5월 11일 이후로 15차 교섭 만에 이룬 결과다. 노사 잠정 합의안에는 ▲리프레시휴가 개선 ▲인센티브 지급기준과 주요 경영사항 설명 ▲배우자 출산휴가 및 난임치료휴가 확대 ▲육아휴직 기간 확대 ▲휴식권 보장 ▲산업안전보건위원회 설치·운영 ▲기업의 사회적책무 ▲노조활동 보장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리프레시 휴가와 관련해선 입사 후 2년 만근 시 15일의 '리프레시플러스휴가'를 유급으로 부여하고, 이후 매 3년 단위로 계속 발생하는 것으로 합의했다. 배우자 출산휴가 유급 10일 부여와 육아휴직 기간 2년 확대, 난임치료 3일 유급휴가 등에도 합의했다. 또한 휴식권보장을 위해 통상적인 업무시간이 아닌 퇴근 후나 휴가사용자에 대한 업무 관련 연락이나 SNS 등을 통한 업무지시 등을 하지 않도록 관리, 감독에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쟁점이 됐던 협정근로자는 '노동권 존중을 전제로 네이버서비스의 이용자들이 불편함을 겪지 않도록 협력'하는 '공동협력의무' 조항으로 변경 합의했다. 한편, 네이버지회는 네이버 법인 외 자회사 및 손자회사에 해당되는 5개 법인(컴파트너스, NIT, NTS, NBP, LINE+)에 대한 교섭도 함께 진행해왔다. 그중 컴파트너스와 NBP는 결렬돼 현재 쟁의 상태에 있으며 LINE+는 지난 5월 하순 결렬되어 현재 중노위 조정 기간 중에 있다. NIT, NTS 등의 교섭도 근로조건 개선사항 등에 대한 회사안이 제시되지 않아 교섭이 난항을 겪고 있다. 네이버지회 공동성명은 이들 자회사, 손자회사의 교섭이 끝나기 전에는 농성장을 철수하지 않고 계속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 로비농성은 지난달 27일부터 시작됐다. 오세윤 지회장은 "네이버 법인이 인터넷게임업계 최초로 쟁의권을 갖는 등 진통속에서도 결국 합의점을 찾은 만큼 현재 교섭 난항을 겪고 있는 자회사와 손자회사 교섭도 합의점을 찾길 기대한다"며 "네이버가 자회사와 손자회사의 근로조건개선과 노동권 존중을 위해 책임을 다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공동성명은 다음주부터 조합원 설명회를 시작해 찬반투표까지 이어갈 계획이다.

2019-06-13 16:17:35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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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까, 미얀마 봉사 후원자에게 꽃 기부

화훼업계를 선도하고 있는 플라워 브랜드 꾸까(kukka)가 미안먀의 아이들을 위한 미술 봉사 프로그램 '아트 쉐어링 프로젝트'의 후원자들에게 꽃을 기부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꽃 기부는 2014년부터 시작한 꾸까의 '시티 블루밍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시티 블루밍 프로젝트는 '누구나 꽃으로 위안을 얻을 수 있어야 한다'는 취지로 비교적 소외되고 응원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꽃을 기부하는 활동이다. 꾸까는 현재까지 15차례에 걸쳐 위안부 할머니,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 시각 장애인들 그리고 암환우 등에게 1000다발에 가까운 꽃을 기부 형태로 증정해왔다. 꾸까와 기부 협업을 진행한 아트 쉐어링 프로젝트는 예술을 쉽게 향유할 수 없는 사람들에게 미술 교육을 통해서 희망을 전한다. 미얀마에서 진행된 이번 프로젝트는 여행하는 벽화가 김강은씨와 예술단체 소울페인팅 공동대표 이예린씨, 그리고 사진작가 송준호씨의 주도로 진행됐으며, 2주간 현지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무료로 미술 교육을 진행하며 다양한 색을 통해 희망을 전했다. 이번 시티 블루밍 프로젝트를 진행한 꾸까의 박춘화 대표는 "유럽에서는 꽃이 사치의 의미가 아니라 소소한 위안과 응원을 전하는 좋은 매개체로 인식되고 있다"면서도 "한국에서는 소외된 이웃일수록 꽃을 접할 기회가 적다. 꾸까는 시티 블루밍 프로젝트의 꽃 기부를 통해 소외된 이웃에게 작으나마 희망을 지속적으로 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꾸까는 2014년 창업한 화훼 업계의 스타트업으로 론칭 5년 만에 업계를 대표할 정도의 플라워 브랜드로 성장했다. 꾸까는 구독 경제 모델을 2014년 화훼 업계에 최초로 도입해 매월 3만명의 고객들에게 꽃을 정기적으로 보내고 있다. 또한 대중의 꽃에 대한 이미지를 사치재에서 일상소비재로 인식을 전환하는 등 한국 꽃 문화를 바꾸는데 앞장서고 있다. 창업 당시에는 작은 온라인 브랜드로 시작했지만 2018년 서울 잠실 롯데타워에 3호점을 내는 등 오프라인에서도 왕성한 활동을 보이고 있다.

2019-06-13 16:04:28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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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길영 다음소프트 부사장 "데이터 자본주의 시대, 눈에 안 보이는 지식에 투자해야"

"데이터가 많아지고 방대한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춰지면서 인간이 기계로 대체되는 등 산업이 영향받는 속도가 점점 빨라지고 있다. 지금까지 눈에 보이는 물리적 형태의 자산에만 비용을 지불했다면, 데이터 자본주의 시대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지식과 창조적인 것에 투자해야 한다." 송길영 다음소프트 부사장은 13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국생산성본부 CEO 북클럽에 참석해 '데이터, 자본주의의 진화를 꿈꾸다'라는 주제로 강연하며 이같이 말했다. 송 부사장은 이날 '데이터 자본주의'란 서적을 토대로 새로운 물결인 데이터 자본주의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국가와 기업이 대처해야 할 자세를 제시했다. 데이터 자본주의는 빅 데이터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인 빅토어 마이어 쇤베르거 옥스퍼드대학교 교수와 이코노미스트 필자 토마스 람게가 쓴 책으로, 송 부사장은 이 책의 한국어판 감수를 맡으며 저자와 많은 대화를 나눴다. 근대 역사에서 자본주의는 기업과 금융가들의 이야기에 불과했다. 하지만 오늘날에는 데이터 혁신으로 인해 모든 것이 변하고 있다. 데이터 자본주의란 데이터가 시장 활동의 추진제로서 돈을 대신하고 있는 현 상황을 일컫는다. 거대 금융과 거대 기업이 아닌, 소규모 그룹과 개별적인 경제 주체들로 대체된다는 것이다. 데이터를 무기로 기존 물리적 인프라를 갖춘 강자를 단숨에 뛰어넘기도 한다. 예컨대 포드 대신에 우버가, 하얏트 대신에 에어비앤비가 시장을 이끄는 상황이다. 이런 일은 데이터에 수많은 정보가 담겨있기에 가능했다. 송 부사장은 "과거 플로피디스크에 문서를 저장했는데 저장용량이 1.44메가바이트에 불과했다"며 "오늘 들고 온 USB가 16기가바이트인데, 플로피디스크 1만장이 들어가는 셈"이라고 말했다. 이어 "불과 15~20년 사이에 1만 배 이상의 집적도가 생겼고, 이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산업의 비용이 줄어 데이터에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과거와 비교하면 데이터의 중요성을 실감할 수 있다. 1917년 미국의 상위 10개 회사는 주로 철강회사였지만 100년이 지난 2017년에는 애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 데이터 회사가 상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국가가 더이상 내수에 의존하지 않고 전 세계적으로 움직일 수 있고 원가에 대한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상황이 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똑똑한 인재만 있으면 무한한 서비스가 가능해진 것이다. 그는 데이터 자본주의의 긍정적 모습을 강조하기도 했다. 데이터를 통해 사람들이 가격에만 매달리지 않고 가치를 볼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사람들이 지인에게 '물건을 새로 샀는데 좋더라고요'라고 말하면 상대는 대부분 '얼마인데?'라고 물어보는 것처럼 우리는 습관적으로 가격에만 관심을 두고 있다"며 "이렇게 되는 순간 상품이 가진 기존 가치가 잊혀진 채 물질주의가 가속화되어 허세나 불필요한 소비가 일어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데이터의 저장과 분석이 쉬워졌기 때문에 상품의 가치를 유지할 수 있는 새로운 자본주의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에어비엔비 사용자는 집을 이용하고 안 치우고 나오면 다음에 좋은 방을 얻을 수 없는데, 이용자가 서비스를 평가할 뿐만 아니라 집주인도 이용자를 평가하기 때문"이라며 "데이터에 담긴 정보가 태도, 특징, 행동까지 연결된다"고 말했다. 데이터가 사람들이 착해지도록 만들고 있다는 것이다. 송 부사장은 앨빈 로스가 쓴 책 '매칭'을 인용해 데이터 자본주의 시대가 되면 금융 시장이 암울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기존 금융 시장이 가진 정보량이 데이터 시스템이 가진 정보량보다 적기 때문이다. 일례로 세계 최초의 무인매장 아마존고는 상점에 들어가 사람들이 물건을 집으면 배달해주고, 결제도 따로 필요 없는 오프라인 시스템을 구현했는데 아마존고는 구매자의 동선을 파악하고 어떤 물건을 고르는지, 물건을 들고 구매까지 얼마나 고민했는지 등까지 파악한다. 금융이라는 시스템이 결과데이터만 가지고 있다면 아마존은 과정데이터를 가지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중국의 알리바바와 텐센트가 금융회사화되고 있는데, 이는 누가 어떤 물건을 샀는지, 어떻게 검색했는지, 어디 사는지, 배달 방법은 어떤지, 돈을 얼마나 빨리 냈는지 등을 통해 개인 신용에 대한 데이터를 자세히 구축해 기존 금융기관보다 훨씬 손실이 적은 대출이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끝으로 그는 데이터 자본주의에 대비하기 위해서 로봇과의 협업과 창의적인 것에 대한 가치 지불을 강조했다. 송 부사장은 "오늘 아침 카카오봇에게 뉴스를 받았는데, 뉴스를 모아 제공하는 업체가 하던 일을 이미 로봇이 하고 있고, 이렇게 되면 아나운서는 직업을 잃게 된다"며 "인간은 기계가 할 수 없는 창의성을 발현하는 일을 찾으며 로봇과 협업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물리적 형태에만 비용을 지불했기 때문에 훌륭한 기술자들이 한국에 남기 어렵다"며 "비정형적이고 창조적인 것에 대한 가치를 산정해 훌륭한 친구들이 한국에 남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강연에 참석한 노규성 한국생산성본부 회장은 "과거 3차산업혁명 전까지 원유가 경제의 핵심이었다면 이제는 데이터가 굉장히 큰 힘을 갖게 돼서 4차산업혁명의 핵심원료가 데이터라고 인지하고 있다"며 "가격과 화폐 기반의 자본주의 경제에서 이젠 데이터가 시장 활동의 추진체로서 돈을 대신 할 수 있고 그렇게 되어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2019-06-13 15:41:51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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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환 SK인포섹 대표 "사이버 위협 대응 위해 융합보안 적극 고려해야"

SK인포섹은 13일 용산 국방 컨벤션에서 열린 '2019 국방보안 컨퍼런스'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이 행사에서 이용환 SK인포섹 대표이사는 특별강연을 통해 민·관·군 보안 관계자를 대상으로 초연결 시대에 요구되는 보안 기술과 역할을 제시했다. 2019 국방보안 컨퍼런스는 '국방개혁 2.0과 스마트 국방보안'을 주제로 4차 산업혁명시대의 스마트 국방보안 발전을 도모하고, 범국가적 차원의 공감과 협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융합보안, 정보보호, 암호, 방산보안 등 4개 발표 세션을 통해 새로운 보안환경에서의 국방 보안 방향을 논의했다. 이용환 대표는 '초 연결시대와 초 보안'이라는 주제로 4차 산업혁명에 따른 보안위협의 위험성과 융합보안의 필요성에 대해 강연했다. 이 대표는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해 예전에는 각각 다른 네트워크에서 운영되던 정보기술(IT)·물리보안(Physical Security) ·제조운영(OT)·사물인터넷(IoT) 시스템이 서로 연결되면서, 사이버 위협의 범위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2016년 미국 본토 인터넷을 3시간 동안 마비시켰던 미라이봇넷 디도스 공격이나, 작년에 발생한 대만 반도체 공장의 랜섬웨어 감염 사건 등 해마다 이종 시스템을 넘나드는 공격이 발생하고 있다. 그러면서 그는 이 같은 복합 위협 상황을 대응하기 위해서 '융합보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융합보안은 사이버 보안의 책임 범위를 IT 영역뿐만 아니라, 물리보안·제조기술·산업제어 시스템 등으로 확대하는 것을 말한다. 이를 위해서 각 영역별 시스템의 데이터를 수집 ·분석하는 통합 모니터링 체계를 갖추고, 관련 기술과 정보를 민·관·군 모두가 서로 공유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사이버 공격이 국가 안보를 위협하고 있는 현실을 엄중히 바라보면서 융합보안을 적극적으로 고려해야 하는 시대에 와있다"면서 "SK인포섹도 초연결 시대를 대비하는 융합보안으로 국가와 사회, 산업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SK인포섹은 지난 2017년부터 '디지털 시큐리티'라는 이름의 융합보안 모델을 사업 전면에 내세우며, 국내 융합보안산업을 선도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융합보안 관련 다양한 기업과 협력체계를 갖추고 있으며, 글로벌 사이버위협연합(CTA)과 위협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2019-06-13 14:04:06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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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논, 즉석카메라 프린터 '인스픽' 시리즈 출시

캐논코리아 비즈니스 솔루션이 셀프 카메라 기능을 강화한 즉석카메라 프린터 인스픽 시리즈 2종을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인스픽 시리즈는 컴팩트한 크기에 사진 촬영과 출력을 한 번에 진행할 수 있어 휴대성과 실용성을 겸비한 제품이다. 인스픽S와 인스픽C 총 2종을 5가지 색으로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신제품은 하이 퀄리티 뷰파인더를 탑재해 사진의 정확한 구도를 잡을 수 있다. 사진을 찍기 전 사진의 구도와 초점 거리를 미리 확인할 수 있는 '셀카 미러' 기능에 버튼식 사진 비율 설정과 재출력 기능은 물론, 마이크로 SD 메모리 카드를 최대 256GB까지 지원해 보다 쾌적한 촬영 환경을 제공한다. 특히, 인스픽S 제품의 경우 블루투스 기능을 지원해 스마트폰에서 찍은 사진을 자유롭게 꾸며 출력할 수 있다. 캐논 포토 프린터 공식 앱인 '캐논 미니 프린트'와 연동해 인스픽S에서 찍은 사진에 스티커, 프레임, 필터 등 다양한 사진 효과를 넣을 수 있다. 또한, 셀카 전용 플래시인 스마트 필 라이트 기능을 더해, 사진을 촬영할 때 조명을 켠 듯한 효과를 볼 수 있다. 플래시 기능은 슬라이딩 방식으로 손쉽게 조작 가능하다. 캐논코리아 비즈니스 솔루션 김천주 대표는 "새롭게 출시한 인스픽 시리즈는 캐논만의 독자적인 기술력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사진 촬영과 출력을 할 수 있다"며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이해, 소중한 추억을 만들고자 하는 분들의 많은 관심과 구매 바란다"고 전했다.

2019-06-13 13:50:56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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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무선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 정품 등록 프로모션 실시

소니코리아가 무선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 'WH-1000XM3'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커피빈 기프트 카드를 사은품으로 증정하는 정품등록 프로모션을 오는 7월 21일까지 실시한다. 국내 전체 헤드폰 시장에서 무선 제품의 비중이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소니코리아는 무선 노이즈 캔슬링 헤드셋 1000X 시리즈의 3세대 모델인 WH-1000XM3를 지난 해 9월 국내에 출시한 이후 30만원 이상의 무선 헤드폰 시장에서 65%의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이번 프로모션은 WH-1000XM3를 구매한 후 소니코리아 고객지원 사이트에서 정품등록 및 사은품 신청을 마친 참여 고객 전원에게 소니 오디오 모델 아이유의 모습으로 디자인된 3만원 상당의 커피빈 기프트 카드를 증정한다. WH-1000XM3는 전작 대비 4배 더 빠른 프로세싱 능력으로 압도적인 노이즈 캔슬링 성능과 뛰어난 음질을 선사한다. 특히 비행기의 저음역대 소음과 일상 생활 속 길거리 소음이나 사람의 목소리 등 중고음역대의 소음도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 또한 주변 대기압을 분석해 노이즈 캔슬링 성능을 더욱 향상시켜 주는 '대기압 최적화' 기능도 탑재했다. 헤드폰 내부에 별도의 대기압 측정 센서가 부착되어 있어 고도 변화에 따른 대기압의 변화에 맞춰 최적의 노이즈 캔슬링 성능을 구현하며, 사용자의 머리 크기, 헤어 스타일과 안경 착용 등을 분석하는 '개인 노이즈 캔슬링 최적화'도 지원해 개개인에게 알맞은 노이즈 캔슬링을 제공한다.

2019-06-13 13:50:23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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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콘, 미러리스·DSLR 카메라 대상 이벤트 진행

니콘이미징코리아는 미러리스와 DSLR 카메라 제품군을 대상으로 한 구매 프로모션 '니콘 썸머 페스티벌'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니콘의 최신 미러리스 카메라 2종(Z 7, Z 6)과 스테디셀러 DSLR 카메라 5종(D5, D850, D500, D750, D7500), DSLR 카메라 전용 주요 NIKKOR(니코르) 렌즈 15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미러리스 카메라 구입 시에는 32만원 상당(제조사 홈페이지 판매가 기준)의 XQD 64GB 메모리카드와 리더기를 증정하고, DSLR 카메라와 전용 니코르 렌즈 구매 고객에게는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 캐시백 금액은 기종별로 다르며 DSLR 카메라는 10만원부터 최대 50만원까지, 니코르 렌즈는 5만원부터 최대 30만원까지 환급받을 수 있다. 또한 각 이벤트는 1인당 1회씩 참여할 수 있고, 캐시백 이벤트의 경우 DSLR 카메라 1개, 니코르 렌즈 2개까지 신청 가능해 최대 100만원의 혜택이 주어진다. 이벤트 참여 방법은 8월 18일까지 제품을 구입하고 8월 26일까지 니콘이미징코리아 공식 홈페이지를 방문해 무상서비스 기간 연장 신청 및 승인을 완료한 다음, 9월 2일까지 경품 또는 캐시백을 신청하면 된다. 니콘이미징코리아 정해환 대표이사는 "다가오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알찬 혜택과 함께 주요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프로모션을 기획하게 됐다"며 "여름 휴가의 즐거운 순간들을 니콘 카메라로 오래도록 간직하고 싶은 분들의 많은 관심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2019-06-13 13:49:29 구서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