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구서윤
기사사진
삼성전자, 아우디 A4에 엑시노스 오토 탑재…차량용 프로세서 본격 출시

삼성전자가 '엑시노스 오토 8890'을 탑재한 아우디의 신형 차량 A4 모델 출시를 시작으로 차량용 프로세서 시장에서 본격 시동을 건다. 삼성전자는 엑시노스 오토 8890을 차세대 아우디 차량에 최적화하고자 지속적으로 협력해 왔으며, 다양한 환경에서 성능과 신뢰성을 검증해 시장에 그 결과물을 선보이게 됐다. 삼성전자의 엑시노스 오토 8890은 아우디의 차량에 적용되는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3세대 MIB(모듈식 인포테인먼트 플랫폼)에 탑재되어 차량의 각종 정보를 관리하는 메인 프로세서 역할을 한다.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IVI)은 운행 정보나 차량 상태 등의 정보(인포메이션) 요소와 멀티미디어 재생과 같은 오락(엔터테인먼트) 요소를 결합한 첨단 장비로, 운전자와 동승자에게 각종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엑시노스 오토 8890은 8개의 CPU 코어와 12개의 GPU 코어를 탑재한 강력한 성능의 프로세서로 차량 상태 제어, 내비게이션, 멀티미디어 재생 등 다양한 기능이 원활하게 실행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다중 운영체제(OS)를 지원하며, 최대 4개의 디스플레이를 동시에 구동시킬 수 있어 혁신적인 인포테인먼트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 DS부문 부품플랫폼사업팀 한규한 상무는 "아우디의 신형 A4 출시로 오랜 기간 협업한 결실을 맺게 됐다"라며 "혁신적인 인포테인먼트 환경을 구현해 운전자와 탑승자 모두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올해 가을 유럽에서 출시 예정인 아우디 A4를 시작으로 차세대 모델에도 '엑시노스 오토' 제품을 공급하며 차량용 프로세서 기술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2019-05-30 11:00:00 구서윤 기자
기사사진
LG전자, 美 테네시주 세탁기공장 준공…미국시장 인기 이어간다

LG전자가 세계 최대 가전시장인 미국에서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현지생산체제를 구축했다. LG전자는 현지시간 29일 미국 테네시주 클락스빌에 위치한 테네시 생산법인에서 'LG전자 테네시 세탁기공장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외부 인사로는 마크 그린 美 연방의회 하원의원, 빌 리 테네시주 주지사, 짐 듀렛 몽고메리카운티 시장, 조 피츠 클락스빌 시장, 김영준 주애틀랜타 총영사 등이, LG전자에선 H&A사업본부장 송대현 사장, 북미지역대표 조주완 부사장, 리빙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 류재철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신공장은 미국 현지 세탁기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당초 예정보다 6개월 앞당긴 지난해 12월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2017년 8월 착공한 이후 15개월 만이다. 신공장은 대지면적 125만제곱미터(㎡), 연면적 7만7000㎡ 규모이며 약 600명이 근무한다. 총 투자금액은 3억 6000만달러에 이른다. LG전자가 미국에서 생활가전 제품을 생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전자는 테네시 세탁기공장을 세계 최고 수준의 '지능형 자율공장'으로 지었다. 2개의 생산라인에서 드럼세탁기와 통돌이세탁기를 생산하며 연간 생산능력은 120만 대 수준이다. 이곳에서 10초에 세탁기 한 대씩 생산하는데 경남 창원에 위치한 세탁기 생산라인과 비슷하다. 신공장은 ▲금속 가공, 플라스틱 사출 성형, 도색 등 부품 제조라인부터 ▲각종 부품들을 표준화된 모듈로 만드는 모듈 조립라인 ▲세탁기를 완성하고 포장하는 생산라인까지 원스톱 통합생산체계를 갖췄다. 지능화된 공장 설계와 고도의 통합생산관리시스템은 몇 분 내로 라인에서 생산하는 품목을 변경할 수 있다. 이 공장은 ▲필요한 부품의 종류, 수량 등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자동으로 주문하고 공급해주는 '부품공급자동화시스템(SPS)' ▲자동으로 제품을 포장하고 상태를 점검하는 '포장자동화시스템' 등 높은 수준의 공장 자동화를 구현했다. 자동화를 위한 로봇들도 대거 갖췄다. 신공장의 통합관제센터는 개별 부품부터 완제품까지 철저하게 품질을 관리한다. 품질을 추적하고 관리하기 위한 라벨도 자동으로 부착된다. 또한 철저한 품질검사를 모두 통과한 제품만 출하된다. 가혹한 환경에서 제품의 내구성을 검증하는 가속수명시험을 비롯해 전기안전, 소음, 진동, 기능검사 등 품질검사가 4개의 품질시험실에서 이뤄진다. LG전자는 9년 전인 지난 2010년부터 미국 내 현지생산체제를 검토해왔다. 프리미엄 가전 수요가 높은 미국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다. 제품을 현지에서 생산하면 시장 변화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물류비, 관세, 배송시간 등이 줄어 원가경쟁력도 올라간다. LG전자는 신공장이 중장기 관점에서 미국 프리미엄 생활가전 시장에서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LG전자는 현지 생산이 연구개발, 디자인, 판매, 서비스 등과 긴밀하게 연결되면 사업역량이 보다 강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신공장은 경남 창원에 위치한 세탁기 생산공장과 더불어 미국 시장에 세탁기를 공급하는 양대 생산기지가 된다. LG전자는 그동안 미국 시장에 공급하는 세탁기를 한국을 비롯해 태국, 베트남 등에서 생산해왔다. 신공장 가동 이후에는 경남 창원에서 생산해 미국으로 공급하는 세탁기 물량은 유지하고, 태국과 베트남에서 생산하던 물량은 미국 테네시에서 대신 생산한다. LG 세탁기는 미국 최고 권위 소비자잡지가 실시한 제품평가에서도 경쟁제품들을 압도하고 있다. 드럼세탁기는 1위부터 8위까지, 통돌이세탁기는 1위부터 10위까지 모두 LG전자 제품이다. 특히 900달러 이상 프리미엄 드럼세탁기 시장에서 최고 제품으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 지난해 美 시장조사업체 JD파워가 소비자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통돌이세탁기, 일반냉장고, 양문형냉장고, 프리스탠딩 레인지 등 4개 제품이 1위에 올랐다. 한편 LG전자는 신공장 외에도 현지 인프라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미시간주 헤이즐파크에서 전기차용 배터리팩 등을, 앨라배마주 헌츠빌에서는 태양광 모듈을 생산하고 있다. 올해 말 완공 예정인 LG 북미 신사옥은 뉴저지에 들어서며 LG전자를 비롯해 LG그룹 계열사가 입주하게 된다. LG전자 H&A사업본부장 송대현 사장은 "신공장의 안정적 운영을 기반으로 북미 시장에서 강력한 시장지배력과 지속가능한 성장구조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9-05-30 10:00:00 구서윤 기자
기사사진
LG이노텍, 협력사 대표들과 중증장애인 거주시설 방문

LG이노텍이 29일 협력사 대표들과 함께 경기도 안산시 대부도에 위치한 중증장애인 거주시설 '어린양의 집'을 찾아 봉사 활동을 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봉사활동은 LG이노텍 임직원과 협력사 대표들이 2011년부터 매년 진행해온 공동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사업뿐 아니라 봉사도 한 뜻으로 함께 하자는 협력사 대표들의 제안으로 시작됐다. 이날은 총 30여 명이 참여했다. 이날 봉사자들은 중증장애인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지낼 수 있도록 숙소를 청소하고 텃밭의 잡초를 제거했다. 또한 거동이 불편해 혼자 외출하기 어려운 중증장애인들을 도와 주변을 함께 산책했다. 아울러 중증장애인들이 이용하는 식당의 오래된 식탁과 의자를 모두 새것으로 무상 교체했다. 식사할 때마다 흔들리고 삐걱대는 탓에 장애인들이 많이 불편을 겪는다는 말을 듣고 새 식탁과 의자를 미리 준비했다. 어린양의 집 곽유나 사무국장은 "한 해도 빠짐없이 LG이노텍과 협력사 직원분들이 꾸준히 찾아와줘 큰 힘이 된다"며 "시설 곳곳을 직접 청소 해주고 장애인들과 함께 산책하며 말동무가 되어줘 참 고맙다"고 말했다. LG이노텍관계자는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협력사와 함께 작지만 소중한 마음을 모았다"며 "장애인들이 우리 사회의 일원으로서 당당히 살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9-05-30 09:38:28 구서윤 기자
삼성SDS, 美 애플리케이션 연계 솔루션 기업 지터빗에 투자

삼성SDS는 삼성벤처투자를 통해 미국 지터빗에 투자했다고 30일 밝혔다. 지터빗은 다양한 클라우드 서비스와 기존 시스템을 쉽고 빠르게 연계해주는 솔루션 기업이다. 기업들의 클라우드 도입이 늘어나면서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간 시스템 연계는 물론 SaaS와 ERP(기업자원관리), SCM(공급망 관리) 등 기존 내부 시스템과의 연계 수요도 최근 급증하고 있다. 지터빗 연계 솔루션은 기업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SaaS 시스템 연계 기능을 미리 최적화하여 제공함으로써 서로 다른 시스템 간 연결을 위한 개발 시간과 비용을 줄여준다. 실제 고객이 클라우드 기반 고객관리 SaaS인 세일즈포스와 기존 ERP를 연계할 경우, 지터빗 솔루션을 활용하면 전문가가 없더라도 전문가가 1~2일 걸리던 개발작업을 30분내로 끝낼 수 있다. 지터빗 솔루션은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이용되는 세일즈포스(고객관리/영업), 워크데이(재무/인사)를 포함, 1000개 이상 다양한 SaaS와 연계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있어 고객이 손쉽게 활용할 수 있다. 삼성SDS는 지터빗과 사업협력을 통해 지터빗 솔루션의 인증관련 보안기능을 강화하여 대·내외 고객대상으로 솔루션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삼성SDS 임수현 솔루션사업부장(전무)은 "경쟁력 있는 기술을 지속 발굴하고 이를 삼성SDS의 솔루션에 결합하여 고객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19-05-30 09:07:57 구서윤 기자
기사사진
한국생산성본부, 스마트팩토리 확산 위한 콘퍼런스 개최

한국생산성본부(KPC)는 28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2019 KPC 스마트팩토리 콘퍼런스'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콘퍼런스에는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추진 중인 국내 기업 임직원 및 산학연 전문가 160여 명이 참석했다. 한국생산성본부는 스마트팩토리 구축 컨설팅, 스마트팩토리 운영 전문인력 양성 등 중소·중견기업 스마트팩토리 확산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콘퍼런스는 노규성 한국생산성본부 회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서울대학교 박진우 교수,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이승민 박사, KT 인프라연구소 이종식 상무, 한국생산성본부 스마트제조혁신센터 이인갑 센터장 강연 순으로 진행됐다. AI, 5G 등 4차 산업혁명 핵심 기술의 스마트팩토리 활용 방안과 함께 스마트팩토리 추진전략 및 성공사례 등을 공유했다. 민관합동 스마트공장추진단장을 역임한 박진우 서울대학교 산업공학과 명예교수는 '스마트공장을 통한 대한민국 제조업 경쟁력 강화방안'에 대한 주제 발표에서 "현재 대한민국은 스마트팩토리를 통한 제조업 업그레이드에서 앞서가는 독일, 일본, 미국에 비해 뒤쳐지고 있다"고 강조하고 "4차 산업혁명을 일자리 창출의 미래 산업으로 인식하는 독일, 미국, 일본과 달리, 한국은 알파고와 이세돌 9단 바둑대국 이후 4차 산업혁명을 '인공지능과 일자리 문제'로만 오해하고 있어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이승민 박사는 'AI로 진화하는 스마트팩토리'를 주제로 한 강연에서 "과거에는 노동자가 공장을 움직였다면 미래의 공장은 소비자의 마음을 읽는 AI가 움직일 것"이라며 "소비자 경험을 극대화할 수 있는 AI 혁신역량을 바탕으로 비즈니스 모델을 재설계해야 한다"고 밝혔다. KT 인프라연구소 이종식 상무는 5G 시대의 '연결성'을 강조하며 모든 것이 연결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보편적 연결성의 확대가 스마트팩토리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종식 상무는 '5G 네트워크 시범망 구축 현황 및 상용화 고려사항'에 대해서도 "5G 네트워크로 제조업 패러다임에 파괴적 혁신이 일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생산성본부 스마트제조혁신센터 이인갑 센터장은 '스마트팩토리 추진사업 및 사회적 가치활동'을 소개하며 "중소·중견기업이 스마트공장을 추진하기 위해선 스마트 현장, 생산정보화, 생산정보의 실용화, 자동화, 스마트 에너지 등 부문별 실행과제를 단계적으로 추진해야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9-05-29 16:14:31 구서윤 기자
기사사진
카카오모빌리티, 공동대표 체제로 전환…류긍선 부사장 내정

카카오모빌리티가 공동대표 체제로 전환한다. 신규 사업 개척과 기존 사업 내실 다지기를 위한 결정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기존 단독 대표 체제를 공동대표 체제로 변경하기 위해 류긍선 현 카카오모빌리티 전략 부문 부사장을 신임 공동대표로 내정했다고 29일 밝혔다. 현재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 T 택시 출시 5년 차를 맞아 택시는 물론 대리운전, 주차, 전기자전거, 내비게이션 등으로 사업 영역을 다각화하는 한편, 다양한 사회적 관심을 협의해 새로운 이동 혁신을 준비하는 등 중요한 시기를 맞고 있다. 이에 공동대표 체제를 구축함으로써 보다 신속하게 신사업을 추진해 나감과 동시에 기존 사업을 확장해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시시각각 급변하는 대외 환경에 발맞춰 이용자를 비롯한 정부와 국회, 스타트업, 모빌리티 관련 사업 파트너, 업계 종사자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소통하고 상생의 폭을 넓혀가는데도 한층 더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류긍선 신임 공동대표 내정자는 지난 2000년, 모바일 콘텐츠 제공 업체인 다날에서 세계 최초로 휴대폰 결제 시스템을 개발하고 휴대폰 결제의 글로벌화를 이끈 실력자다. 다날 대표이사와 다날유럽 대표를 거쳐 2018년 카카오모빌리티 전략부문 부사장으로 합류했다. 개발자로서 IT 기술 및 서비스에 대한 높은 이해도 뿐만 아니라 전문 경영인으로서의 경험과 리더십을 바탕으로, 정주환 대표와 함께 카카오모빌리티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어 나갈 예정이다. 류긍선 대표 내정자는 오는 6월로 예정된 이사회와 임시 주주총회를 거쳐 공식 대표로 선임될 예정이다.

2019-05-29 15:44:33 구서윤 기자
기사사진
때이른 더위에 에어컨 대란 반복되나…설치까지 최대 5주 걸리기도

#.도봉구에 사는 A(56) 씨는 지난 4월 전자제품 대리점에서 에어컨과 TV를 함께 구매하고 제품 배송과 설치일은 약 3주 뒤인 이달 18일로 안내받았다. 설치 일정이 꽉 차있었기 때문이다. 그래도 미리 사서 3주라고 위안을 삼았다. 하지만 설치 당일, 제품을 기다리고 있는데 TV만 배송됐다. 판매처에서는 "TV와 에어컨 설치는 따로 이뤄지는데 에어컨 설치 기사의 일정이 빽빽해 날짜가 확정되지 않았다"는 답이 돌아왔다. 때이른 더위에 에어컨만 기다리던 A씨가 날짜조차 정할 수 없다는 답에 환불하겠다고 강하게 항의하자 일주일 후로 날짜를 확정해줘 설치를 마칠 수 있었다. 전국 곳곳에 예년보다 이른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에어컨을 구매하고도 설치하지 못하는 에어컨 대란이 되풀이되는 모습이다. 29일 롯데하이마트에 따르면 이달 27일 기준 에어컨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60% 증가했다. 통상 국내 에어컨 시장 성수기는 초여름이 시작되는 6월부터 한여름 무더위가 이어지는 8월까지인데 그전에 에어컨을 구매하려는 소비자가 늘어난 것이다. 에어컨 품귀와 설치 대란을 겪은 소비자들이 불편함을 줄이려는 소비 행동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이른 구매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는 에어컨을 설치하기까지 짧게는 일주일에서 수주를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다. 29일 방문한 삼성디지털프라자에서는 "에어컨 재고는 충분한데 설치 기사 스케줄에 따라 지연되는 경우가 있다"며 "현재는 1주 내에서 2주 정도 소요된다"고 말했다. LG베스트샵 관계자는 "지금 에어컨 구매 시 설치까지는 4주에서 늦어지면 5주까지 소요될 수 있다"며 "어제 구매한 고객의 설치일 보다 하루 만에 5일이 더 미뤄졌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빨리 구매를 결정하는 게 좋다"고 설명했다. 일반적인 가전과 달리 에어컨 설치 대란이 벌어지는 이유는 에어컨 설치에 손이 많이 가기 때문이다. 전문 설치기사가 방문해 필요할 경우 벽을 뚫고 실외기를 설치하는 등 과정이 필수적이다. 에어컨 구매자가 많을수록 설치 건수가 많아져 일정이 지연될 수밖에 없다. 올해는 특히 주 52시간 근무 제도 시행 이후 첫 여름이어서 설치뿐 아니라 수리에도 지장이 있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에 서비스 업체는 에어컨 자가점검과 사전점검 서비스를 적극 권하고 있다. 삼성전자서비스에 따르면 날씨가 더워지는 영향으로 에어컨 사전점검이 점진적으로 꾸준히 늘고 있으며 당초 사전점검 대상 고객 목표의 50%를 웃도는 수준으로 나타났다. 7~8월 성수기에 고장 접수가 많이 들어오는 만큼 대책 마련에도 분주하다. 삼성전자서비스 관계자는 "주 52시간의 법정근로시간을 준수하면서 수리해야 하기 때문에 서비스에 영향이 있을 수도 있다"며 "에어컨이 아닌 다른 제품을 수리하는 기사에게도 에어컨 수리 교육을 하는 등 에어컨 수리 인력을 확대하고 있으며 다양한 대책을 마련 중이다"고 말했다. LG전자 서비스 측은 "성수기에 에어컨 점검이 몰리는 만큼 고객에게 사전 점검을 계속 권고하고 있으며, 탄력근무제를 통해 성수기에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어컨 구매 시기가 앞당겨진 것에 대해 판매점 관계자는 "5월 들어서 작년보다 에어컨 판매량이 급격히 늘었는데, 에어컨 대란을 피하려는 소비자가 많아진 것 같다"라며 "구매 추이가 앞당겨져 성수기에 판매량이 줄어들지 것인지 판매가 전반적으로 늘 것인지에 대해선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2019-05-29 15:21:40 구서윤 기자
기사사진
삼성물산, "삶의 가치를 더하고 나눕니다" 사회공헌활동 강화

삼성물산이 '삶의 가치를 더하고 나눕니다'라는 구호 아래 사회공헌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건설·상사·패션·리조트 각 부문별 전문성을 활용해 국내외 다양한 현장에서 특색 있는 사회공헌활동을 실시해왔다. '미래세대'에 공정한 기회를, '지역사회'에 개선된 생활환경을, '지구' 생태계의 지속 가능성 제고를 3대 사회공헌 방향으로 삼고 있다. 특히, 삼성물산은 미래세대를 중점 분야로 선정해 청소년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인재 육성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사업 특성 접목한 미래세대 교육 프로그램 29일 재계에 따르면 2017년에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올해 3년째를 맞이하는 삼성물산의 '주니어물산아카데미'는 미래세대 교육에 초점을 맞춘 대표 사회공헌활동이다. 다양한 환경에 놓인 학생들에게 특색 있는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인재 양성에 기여한다는 취지에서 개발한 프로그램으로 삼성물산의 다양한 사업을 이해하며 직업 체험과 진로 개발을 위한 '메이커 교육'을 주요 콘텐츠로 한다. 주니어물산아카데미는 자유학기제에 참여 중인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학기(15주, 총 30시간) 동안 전문강사를 각 학교에 파견해 기본 교육을 진행한다. 또한 교육과정 중 학생들은 삼성물산 4개 부문 사업장을 방문해 여러 과제를 수행하며 여러 산업 분야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이고, 문제 해결 능력을 기르게 된다. 주니어물산아카데미 프로그램은 국내외에서 다양한 사업을 수행 중인 삼성물산의 특성을 살렸다. 건설(건설 부문)과 무역(상사 부문), 의류(패션 부문), 테마파크(리조트 부문) 등에 이르는 삼성물산의 사업 아이템을 학습 소재로 활용한다. 특히, 각 분야에서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를 쌓은 삼성물산 임직원 50여 명이 프로그램에 참여해 학생들의 생생한 직업 체험과 진로 개발을 돕는다. 주니어물산 아카데미는 견학 중심의 체험 활동뿐만 아니라 구체적인 직업 교육과 다양한 진로 개발의 기회를 원하던 학교와 학부모, 학생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미래세대에 교육환경 개선, 의료지원 등 제공 삼성물산은 각 사업부문별 특성에 따라 국내외 다양한 환경의 미래세대에게 양질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교육 환경 개선, 의료 지원 등의 사업도 수행하고 있다. 건설 부문은 해외 빈곤지역 아동들을 위해 교육 시설을 건립하는 '드림 투모로우' 사업을 실시 중이다. 2012년 인도네시아 다다판 마을 초등학교 건립을 시작으로 태국, 베트남, 인도, 몽골 등지에 교육·의료 시설 건립과 개보수를 진행해 안전하고 위생적인 교육 환경을 만드는 데 노력하고 있다. 상사 부문은 다문화가정 아동들과 임직원 가정이 함께하는 역사 교육 프로그램 '고 투게더' 사업을 2014년부터 펼쳤다. 다문화가정 아동이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사 유적·문화 탐방, 역사 토론 프로그램이다. 더불어 한국펄벅재단과 함께 저소득 다문화가정 아동에 장학금 지원 사업도 수행 중이다. 패션 부문은 2006년부터 저소득층 아동들의 개안 수술을 돕기 위한 '하트 포 아이' 캠페인을 실시했다. 사랑과 나눔의 메시지를 담은 캠페인 의류 판매 기금과 삼성서울병원 의료진의 도움으로 2018년까지 총 319명의 시각 장애 아동들이 사시 교정 수술, 의안 삽입수술 등의 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 리조트 부문은 희소·난치성 질환을 앓고 있는 아동들을 위한 후원 사업을 2004년부터 진행했다. 의료비와 재활비 지원뿐만 아니라, 오랜 투병으로 지친 아동들에 대한 사회의 관심을 유도하고 아동들의 자신감을 북돋기 위한 정서교육의 일환으로 희소·난치성 질환 아동들로 구성된 '희망의 소리 합창단'을 13년째 지원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주니어물산아카데미를 비롯해 국내외 미래세대가 한층 나은 환경에서 자신의 역량을 개발해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갈 예정이다.

2019-05-29 14:01:45 구서윤 기자
기사사진
LG, 바다·불길 속 차량서 생명 구한 황흥섭·김부근·최창호氏에 'LG 의인상'

LG는 포항시와 울산광역시에서 사고로 바다에 추락한 차량과 서울에서 화염에 휩싸인 차량에서 각각 운전자를 구조한 황흥섭(48), 김부근(56), 최창호(30) 씨에게 'LG 의인상'을 수여한다고 29일 밝혔다. 황흥섭 씨는 지난 19일 오후 6시경 포항시 북구 청하면 자신의 사무실에서 일을 하다 인근 방파제를 주행하던 한 차량이 추락방지구조물 사이로 다가가간 후 갑자기 바다에 추락하는 것을 목격했다. 황 씨는 즉시 119에 신고한 뒤, 망치를 가지고 현장으로 달려가 바다로 뛰어들었다. 이어 가라앉고 있던 차량 조수석 창문 유리를 망치로 깨고 문을 열어 운전자를 구조하고 출동한 소방대원에게 인계했다. 황 씨는 응급구조사, 스킨스쿠버, 인명구조 강사 자격을 보유한 수난구조분야의 베테랑으로, 평소 의용소방대원으로 활동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부근 씨는 지난 13일 울산광역시 동구 방어진항 앞 부두 주차장에서 한 승용차가 갑자기 굉음을 내며 바다로 돌진하는 것을 목격했다. 김 씨는 곧바로 바다로 뛰어들어 30여 미터를 빠른 속도로 헤엄쳐 침수 중이던 차량에 접근해 운전자를 밖으로 끌어낸 뒤 부두 쪽으로 옮겼다. 이어 김 씨는 신고를 받고 도착한 해경과 함께 구조정이 도착할 때까지 물을 많이 마셔 의식이 없던 운전자에게 인공호흡 등의 응급조치를 도왔다. 황 씨와 김 씨는 "차량이 물속에 잠기는 모습을 보고 운전자를 구해야겠다는 생각만으로 바다에 뛰어들었다"며 "운전자를 안전하게 구해 정말 다행이다"라고 담담히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최창호 씨는 지난 2월 서울 성동구 동부간선도로를 지나던 중 한 승용차가 중앙 분리대를 들이받는 것을 목격했다. 최 씨가 갓길에 차를 세우고 사고 차량으로 다가갔을 때 갑자기 보닛에서 화염이 시작돼 운전석 창문을 뒤덮었고, 운전자는 의식을 잃고 핸들에 쓰러져 있는 상황이었다. 최 씨는 불길에 휩싸인 차량 문을 열고 핸들과 운전석 사이에 몸이 끼어있던 운전자를 가까스로 차 밖으로 끌어냈다. 이어 차량 폭발에 대비해 운전자를 안고 40여 미터를 달려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켰다. 최 씨의 이 같은 선행은 사고를 당했던 군인의 상관이 최 씨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면서 뒤늦게 알려졌다. LG 복지재단 관계자는 "얼굴도 모르는 이웃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깊은 바다와 불길 속으로 뛰어든 이들 시민들의 용기 있는 행동을 우리 사회가 함께 격려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LG는 그동안 국가와 사회정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의인들에게 수여하던 LG 의인상의 시상 범위를 올해부터는 우리 사회와 이웃을 위한 선행과 봉사로 귀감이 된 시민들로 확대해 지원하고 있다.

2019-05-29 11:00:00 구서윤 기자
기사사진
LG전자, 벡터연구소 창립멤버 토론토 인공지능연구소장에 선임

LG전자가 인공지능(AI)을 미래사업으로 적극 육성하고 있는 가운데 인재 영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LG전자 '토론토 인공지능연구소'는 최근 캐나다 토론토에 위치한 세계적인 인공지능 연구기관 '벡터연구소'의 창립멤버이자 인공지능망 분야 전문가인 다린 그라함(Darin Graham) 박사를 토론토 인공지능연구소 연구소장으로 선임했다고 29일 밝혔다. 그는 캐나다 온타리오에 위치한 ORION, CITO 등 여러 연구기관에서 주요 직책을 맡으며 산업계와 학계를 이어주는 역할을 수행했다. LG전자는 다린 박사 영입을 통해 토론토 인공지능연구소를 LG전자 인공지능 연구개발의 글로벌 기지로 키워나갈 계획이다. LG전자는 지난해 8월 토론토 인공지능연구소를 세우고 토론토대학교와 공동으로 다양한 산학과제를 수행하며 인공지능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토론토 인공지능연구소는 딥러닝의 핵심인 신경망을 활용해 인공지능 원천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다양한 산학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연구주제는 클라우드 서버를 거치지 않고 고객이 사용하는 기기 자체에서 인공지능 데이터를 처리하는 '에지 AI', 사람이 개입하지 않고 인공지능이 스스로 반복학습을 통해 해결방법을 터득하는 '강화학습' 등 분야가 다양하다. LG전자는 이곳에서 확보한 기술을 로봇, 가전, 자동차, 에너지 제어 등에 적용할 계획이다. 또한 캐나다 현지의 인공지능 스타트업과 협력하거나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것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한편 LG전자는 사내 인공지능 전문가를 육성하기 위해 미국 카네기멜론대학교, 토론토대학교 등과 함께 '인공지능 전문가'를 육성하기 위한 교육 및 인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LG전자 CTO(최고기술자) 박일평 사장은 "새로운 인재를 영입함으로써 토론토 인공지능연구소의 학계 및 산업계와의 접점이 강화됐다"며 "고객의 더 나은 삶을 만들기 위해 LG전자의 인공지능이 진화, 접점, 개방이라는 지향점에 빠르게 도달할 수 있도록 전방위적인 활동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9-05-29 10:00:00 구서윤 기자
기사사진
LS산전, 이탈리아 자동화 시스템 전시회 참가…유럽 시장 공략

LS산전이 이탈리아 최대 자동화 시스템 전시회에서 자동화와 전력기기 신제품을 대거 공개, 유럽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LS산전은 지난 28일부터 30일(현지시간)까지 이탈리아 북부 소재 파르마에서 열리는 제 9회 이탈리아 파르마 국제 자동화 시스템 박람회에 참가해 내달 출시될 G100 드라이브와 양산 예정인 진공차단기 등을 선보였다고 29일 밝혔다. LS산전은 총 11부스(100㎡) 규모의 전시 공간에 ▲드라이브 ▲오토메이션 ▲전력 ▲전력·자동화 통합 솔루션 등 총 4개 테마로 글로벌 고객들이 자사 솔루션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전시를 구성했다. 특히 자동화 전시회로는 최초로 자동화와 전력 사업본부가 공동 참가해 각 사업별 신제품과 전략 제품군은 물론 신재생에너지 분야 양 사업 간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통합 솔루션을 선보였다. 자동화 분야는 국내 1위 기업인 만큼 드라이브와 오토메이션 라인업을 통해 에너지 절감, 공장 자동화를 위한 다양한 시스템 모델을 제안했다. 소형부하용 ▲마이크로 드라이브 M100 ▲범용 제품인 G100 ▲고성능 표준형 드라이브 S100 ▲팬, 펌프에 특화된 H100 등 각 산업별, 부하별 최적화된 드라이브 제품을 선보였다. 특히 내달 출시되는 G100 신제품은 모든 산업 군에 폭넓게 적용 가능한 최적의 표준형 드라이브로, 기존 제품 대비 센서리스와 토크 성능이 크게 강화됐고, 통신과 연결 편의 기능도 개선돼 참관객의 이목을 끌었다. G100은 내달 0.4~7.5㎾ 용량으로 론칭하고, 내년에는 11~22㎾로 용량을 확대해 잇달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 기중차단기, 진공차단기 등 제품을 대거 공개했다. LS산전 관계자는 "에너지 관점에서 전력은 양질의 전력을 공급하고, 자동화는 공급된 에너지를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에너지 비용으로 최대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이번 전시는 양 사업본부가 함께 참가해 통합 솔루션 역량을 선보이며 '함께 하여 더 큰 가치를 창출'하는 LS 파트너십을 구현한 현장"이라고 설명했다.

2019-05-29 09:42:19 구서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