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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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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0]정호영 LGD 사장 "과거 누렸던 1등 디스플레이 회사 다시 만들 수 있다"

【라스베이거스(미국)=구서윤 기자】"과거에 누렸던 1등 디스플레이 회사의 모습을 명실공히 다시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 LG디스플레이 CEO 정호영 사장은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LVCC)에서 취임 후 첫 기자 간담회를 열고 "현재 디스플레이 시장은 글로벌 경쟁 심화와 구조적 공급과잉으로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제가 희망과 믿음을 갖는 이유는 우리회사의 기술과 인재가 단연코 디스플레이 산업분야에서 최고수준이기 때문"이라며 "앞으로 전략 과제를 충실히 이행하면 과거 세계 1등 위상을 누렸던 시기를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정 사장은 회사의 성장을 위해 ▲대형 올레드(OLED) 대세화에 주력 ▲플라스틱 올레드(P-OLED) 사업 경쟁력 제고 ▲LCD 구조혁신 가속화를 전략으로 내걸었다. 그는 "올레드 TV용 패널은 풍부하고 정확한 색 표현뿐 아니라 슬림한 디자인과 구부리고 돌돌 마는 등 다양한 폼팩터 등 차별적 가치를 제공한다"며 "현재 대다수 주요 TV 브랜드에서 하이엔드 제품으로 올레드 TV를 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3년 20만대에 불과했던 판매량은 2019년 300만대 중반까지 성장했다. LG디스플레이는 대형 올레드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점찍고 모든 역량을 집중해오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대형 올레드의 물량 확대뿐 아니라 올레드만이 갖는 장점을 바탕으로 제품 가치를 극대화하고 신규 시장과 고객을 발굴할 계획이다. 지난해 전체 매출에서 올레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화이트 올레드와, 대형 올레드, P-올레드를 합쳐서 약 40% 정도인 것으로 추산된다. 신시장 창출에도 적극 나선다. LG디스플레이는 이번 'CES 2020' 기간 중 고객사 전용 특별 전시관을 마련해 항공 등 새로운 산업군의 OLED 제품들을 선보인다. 올레드의 유연성을 활용해 항공기 벽면을 화면으로 채우기도 했으며, 평평한 TV 화면에서 안쪽으로 굽는 화면으로 전환되는 기술도 선보였다. P-올레드 사업은 향후 성장 기회가 가장 큰 분야로 보고 역량을 집중한다. 정 사장은 "모바일쪽 상황을 보면 상위 30개 회사가 시장의 90%를 점유하는 등 향후 P-올레드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며 "가장 먼저 사업 기반을 안정화하고 차별화된 가치 제공을 위한 기술 개발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전기차와 자율주행이 발전하며 자동차 내 인테리어 디자인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디자인 자유도가 높고 화질과 응답속도, 무게 등 장점을 가진 P-올레드는 자동차 시장에서 블루오션으로 꼽힌다. LG디스플레이는 자동차 산업 분야에서 2017년 LED 판매 1조원을 돌파했고 내년에는 2조원으로 예상되는 등 성장을 이어오고 있다. 정 사장은 "운송 산업 전반에서 자동차, 항공에서 디스플레이 전체 매출의 30%가 나와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자동차 P-올레드는 올해 2분기 말이면 출시되는데 자동차 수주 이후 매출까지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30% 매출이 나오는 데까지는 수년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LCD사업은 경쟁력 있는 부분은 더욱 강하게 만들고, 구조적 한계가 있는 부분은 신속하게 조정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IT, 커머셜, 자동차 등 LG디스플레이가 강점을 가지고 있는 영역은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게임에 특화된 고속구동 고화질 모니터, 터치 솔루션을 제공하는 상업용 디스플레이 등 고부가 제품을 중심으로 운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업 포트폴리오의 전략 방향에 맞춰 LCD에서는 경쟁력 있는 제품에만 집중해 수익창출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실적은 하반기 이후 좋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여러 문제들에서 P-올레드 물량 확보 이슈가 가장 큰데, P-올레드 물량을 확보한 캐파(사업여력)를 가동하는 여주와 광저우 공장의 대형 올레드 양산과 판매시점이 중요하다"며 "이부분은 하반기 이후 좋아질 것이며, 상반기까지는 작년 하반기의 어려운 상황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광저우 공장은 1분기 중으로 양산 가능한 체제를 구축하게 될 전망이다. 한편 LG전자는 올해 상반기 중 화면이 접히는 폴더블 노트북을 출시할 계획이다. 전시장에서 소개 중인 폴더블 노트북은 평평한 화면을 접으면 노트북 형태로, 펴면 태블릿으로 사용 가능하다. 폴더블 폰에 출시 여부에 대해서는 "스마트폰이던 노트북, 태블릿이던 우린 폴더블 구현할 준비는 다 됐다"며 "우리 고객의 고객들의 제품 전개 일정과 상품기획 일정 등에 따라 순차적으로 이뤄질 것 같다"고 말했다.

2020-01-07 10:00:00 구서윤 기자
[CES 2020]LG전자 박일평 사장 '인공지능 발전 4단계' 발표

【라스베이거스(미국)=구서윤 기자】LG전자가 현지시간 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호텔에서 글로벌 프레스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1000여 명의 국내외 기자들이 참석했다. LG전자 CTO(최고기술책임자) 박일평 사장은 이날 행사에서 캐나다 인공지능 솔루션업체인 엘레멘트 AI와 함께 개발한 '인공지능 발전 단계'를 발표했다. LG전자가 소개한 인공지능 발전 단계는 ▲1단계 효율화(Efficiency) ▲2단계 개인화(Personalization) ▲3단계 추론(Reasoning) ▲4단계 탐구(Exploration) 등 총 4단계로 구성돼 있다. LG전자는 특히 각 단계별로 인공지능 기술 발전의 기준을 정의함으로써 인공지능이 나아갈 올바른 방향을 제시했다. 1단계의 인공지능은 지정된 명령이나 조건에 따라 제품을 동작시킨다. 2단계부터는 사용자의 행동을 분석해 패턴을 찾고 사용자를 구분할 수 있다. 3단계는 여러 접점의 데이터를 분석해 행동의 원인과 결과를 분석한다. 4단계는 인공지능 스스로 가설을 세우고 검증해 더 나은 솔루션을 제안한다. 엘레멘트 AI 장 프랑스와 가녜(Jean-Francois Gagne) CEO는 "오늘 발표는 인공지능이 향후 우리 인간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이며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가에 대한 활발한 논의를 촉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일평 사장은 "LG 씽큐와 같은 인공지능의 의미 있는 성장을 위해 산업 전반에 명확하고 체계화된 로드맵이 필요하다"며 "올바른 기술 개발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궁극적으로는 고객의 더 나은 삶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딥러닝 분야 세계적인 석학 요슈아 벤지오(Yoshua Bengio) 몬트리올 대학교 교수 겸 밀라연구소 창업자는 "우리는 개인과 사회에 이로운 방향으로 인공지능 기술을 발전시킬 책임이 있다"며 인공지능 발전 단계를 제시한 LG전자를 지지했다. ◆인공지능으로 더욱 편리하고 스마트한 가전과 서비스 소개 LG전자는 인공지능 LG 씽큐로 편리하고 스마트해진 가전 및 서비스, 올레드 TV를 포함한 8K TV 신제품 등도 소개했다. 특히 LG전자는 올 3월부터 북미시장에서 본격 시작할 '프로액티브 서비스'를 상세하게 소개했다. 이 서비스는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기반의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고객이 제품을 사용하는 패턴을 학습하고 제품의 상태나 관리방법을 LG 씽큐 앱, 이메일, 문자 등을 통해 알려준다. LG전자는 인공지능 DD 모터를 탑재한 트윈워시 신제품도 공개했다. 이 제품은 의류 무게를 감지한 후 인공지능이 약 2만개의 빅데이터를 활용해 의류 재질을 판단한다. 이어 드럼세탁기는 LG전자만의 세탁방법인 6모션 가운데 최적의 모션을 선택한다. LG전자는 프리미엄 TV 시장을 본격 공략하기 위해 다양한 라인업의 8K TV 신제품을 선보였다. 8K 올레드 TV인 88·77형 LG 시그니처 올레드 8K 뿐만 아니라 8K LCD TV인 75형 LG 나노셀 8K도 전시했다. 이들 제품은 국제 표준 기준과 미국 CTA(소비자기술협회)의 '8K UHD' 기준을 모두 충족해 선명한 8K 해상도를 구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2020-01-07 01:00:03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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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0]LG전자, 벽에 밀착하는 TV 공개…프리미엄 시장 선도

【라스베이거스(미국)=구서윤 기자】 LG전자가 올레드 TV 신제품을 선보이며 프리미엄 TV 시장을 선도한다. LG전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0'에서 2020년형 LG 올레드 TV 라인업을 공개한다. LG전자는 보다 강력해진 인공지능 프로세서 '알파9 3세대'를 신제품에 새롭게 적용했다. 55, 65, 77, 88 등 기존 올레드 TV 라인업에 48형 제품도 처음 내놓는다. ◆"올레드라서 가능"…'벽밀착 TV' 공개 LG전자는 벽밀착 디자인을 입힌 TV를 선보인다. 이 디자인은 화면, 구동부, 스피커 등을 포함한 TV 전체를 벽에 완전히 밀착한 방식이다. 기존 벽걸이 TV와는 차원이 다른 고급스러움을 제공한다. LG전자는 벽밀착 디자인을 구현하기 위해 TV 내부와 후면 디자인 설계를 새롭게 했다. 벽에 부착하는 부품인 브라켓은 본체에 내장해 벽걸이 부위가 겉으로 드러나지 않도록 했다. LG전자는 2020년형 LG 올레드 TV(모델명: ZX/GX) 및 8K 슈퍼울트라 HD TV(모델명: 나노99) 등에 벽밀착 디자인을 적용할 예정이다. LG전자는 백라이트가 필요없는 올레드의 장점을 살려 TV 디자인을 혁신하고 있다. LG 올레드 TV는 ▲패널 뒤에 투명 강화유리를 적용한 '픽처온글래스' 방식(LG 시그니처 올레드 TV) ▲마치 그림 한 장이 벽에 붙어 있는 듯한 '월페이퍼' 방식(LG 시그니처 올레드 W) ▲화면을 말았다 펼치는 세계 최초 '롤러블' 방식(LG 시그니처 올레드 R) 등으로 디자인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콘텐츠에 최적화된 시청 환경 지원 LG 올레드 TV는 영화, 게임, 스포츠 등 사용자가 시청하는 콘텐츠 종류에 따라 최적화된 시청 환경을 지원한다. ▲주변 밝기나 장르에 따라 최적의 화면을 제공하는 '돌비비전 IQ' ▲감독이 의도한 색감과 분위기를 살려주는 'UHD얼라이언스'의 '필름메이커모드' 등 최신 규격의 'HDR' 기능은 특히 영화 시청에서 생생한 고객경험을 제공한다. 또 '디즈니+', '애플 TV+', '넷플릭스'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탑재해 사용자가 다양한 콘텐츠를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특히 LG전자는 게이머들을 위한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신제품은 업계 최초로 '엔비디아'의 '지싱크 호환'과 AMD의 '라데온 프리싱크'를 동시에 지원한다. 이 기능들은 게임을 구동하는 외부 기기의 그래픽카드와 TV 화면의 주사율을 일치시켜 사용자에게 최적의 게이밍 환경을 제공한다. 그래픽카드와 화면의 주사율이 서로 다를 때 발생하는 화면 끊김, 화면 어긋남 등을 예방할 수 있다. 또 LG 올레드 TV는 사용자가 스포츠를 시청할 때 ▲선호 팀의 경기 일정, 결과 등을 간편하게 알려주는 '스포츠 알림' ▲자체 스피커와 외부 블루투스 스피커를 동시에 활용해 입체 음향을 구현, 마치 실제 경기장에서 관람하는 듯한 현장감을 제공하는 '블루투스 서라운드' 기능 등도 탑재했다. ◆빠르게 늘어나는 글로벌 올레드 TV 진영 지속 선도 LG전자는 지난 2013년 세계 최초로 대형 올레드 TV를 상용화한 이후 글로벌 올레드 TV 진영을 지속 선도하고 있다. LG전자가 유일했던 올레드 TV 제조사는 글로벌 TV 업체들이 잇따라 합류하며 지난해 말 기준, 총 15개로 늘어났다. 올레드 TV를 선호하는 프리미엄 수요가 지속 늘고 있는 가운데 올해에도 올레드 TV 진영은 지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LG전자 HE사업본부장 박형세 부사장은 "올레드만의 차별화된 강점을 기반으로 시장 선도 제품을 지속 선보이고,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0-01-06 18:00:00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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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0]삼성 퍼스트룩 개최…'더 월' 가정용 시장 본격화

【라스베이거스(미국)=구서윤 기자】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20 개막'을 이틀 앞둔 5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위치한 시저스 팰리스 호텔에서 '삼성 퍼스트 룩 2020' 행사를 개최했다. 삼성 퍼스트 룩은 삼성전자가 매년 TV 관련 신기술·신제품을 선보이고 미래 디스플레이 방향을 공유하기 위한 행사로 8년째 진행하고 있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장 한종희 사장은 이날 전 세계 500여 명의 미디어가 참석한 가운데 삼성의 '스크린 에브리웨어' 비전을 강조하며, "소비자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따라 스크린을 최적화해 언제 어디서든 원하는 콘텐츠와 정보를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종희 사장은 이날 행사에서 AI와 연결성이 가져올 스크린의 혁신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한 사장은 "삼성전자가 스마트 TV를 선보인 지 10여 년이 되었고, 이제 스마트 TV는 전 세계 TV 판매의 80%를 차지할 만큼 널리 확산됐다"며 "앞으로 AI 기반의 혁신적인 삼성 인텔리전트 스크린을 '퀀텀닷 AI'라고 규정하고 스크린 혁신을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퀀텀닷 AI는 삼성 TV의 두뇌 역할을 하는 '퀀텀 프로세서'가 TV에 최적화된 스마트 플랫폼 '타이젠'과 결합해 AI 기반으로 화질, 사운드는 물론 사용성에 이르기까지 스크린의 모든 경험을 최적화 해준다는 의미다. ◆'더 월' 라인업 확대… 홈 엔터테인먼트 시장 개척 본격화 삼성전자는 이번 CES 2020에서 '마이크로 LED'를 적용한 '더 월'라인업을 대폭 확대하며, 홈 엔터테인먼트 시장을 본격적으로 개척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 날 88형과 150형 더 월 신제품을 공개했다. 더 월은 마이크로 LED를 적용한 모듈러 기반 스크린으로 뛰어난 화질은 물론 베젤, 사이즈, 화면비, 해상도 등에 제약이 없는 특징을 가지는 차세대 디스플레이다. 특히 삼성전자는 올해 CES에서 75형ㆍ88형ㆍ93형ㆍ110형 등 홈 엔터테인먼트 용으로 적합한 다양한 크기의 제품을 선보여 일반 가정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더 월 라인업을 완성했다. 한편, 150형과 292형은 메인 전시관에 전시해 보다 많은 관람객들에게 압도적인 몰입감을 경험하게 한다. 또한, 더 월 외에도 마이크로 LED 스크린이 가진 특성을 살려 ▲스피커를 일체화 시킨 '큐브' ▲선반 위에 분할된 스크린을 얹어 다양한 IoT 기능을 선보이는 '셸프' ▲화면을 사용하지 않을 땐 거울로 전환되는 '미러' 등 소비자 라이프 스타일에 맞춘 다양한 형태의 콘셉트 제품도 전시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베젤이 없는 인피니티 디자인을 적용한 2020년형 QLED 8K TV도 공개했다. 화질뿐만 아니라 사운드에까지 새로운 AI 기술을 대거 적용한 게 특징이다. ◆라이프스타일 라인업 확대, '더 세로' 글로벌 시장 공략 삼성전자는 올해 라이프스타일 TV 라인업을 추가하며 시장 확대에 나선다. 1000여 점의 미술 작품을 스크린에 띄워 액자처럼 활용 가능한 '더 프레임'은 32형과 75형을 추가하고, 지난해 국내에만 선보였던 모바일 콘텐츠에 최적화된'더 세로'는 북미,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 출시한다. 더 세로는 기존의 가로형 스크린과 달리 시청하는 콘텐츠에 따라 43형의 QLED 디스플레이를 가로와 세로로 자유롭게 전환할 수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받아 CES 최고혁신상을 받았다. 삼성전자 미국법인 그레이스 돌란(Grace Dolan) 상무는 더 세로의 사용성을 시연하며 "모바일 기기와 더 세로의 스크린을 간편하게 동기화해 SNS와 유튜브는 물론 최근 서비스를 시작한 애플 플레이까지 다양한 콘텐츠를 큰 화면에서 몰입감 있게 즐길 수 있어 밀레니얼 세대에 파급력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0-01-06 11:31:40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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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0]삼성전자, 미래 라이프스타일 솔루션 대거 공개

【라스베이거스(미국)=구서윤 기자】삼성전자가 'CES 2020'에서 소비자들의 일상을 변화시킬 미래 라이프스타일 솔루션을 대거 공개한다. 삼성전자는 참가업체 중 가장 넓은 3368㎡(약 1021평)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했다. ◆새로운 콘셉트의 로봇 공개 삼성전자는 작년 CES에서 첫선을 보인 '삼성봇' 플랫폼을 확대해 새로운 콘셉트의 로봇을 선보인다. 삼성전자가 그간 선보인 로봇은 노약자의 건강 상태를 관리해주는 '삼성봇 케어', 실내 공기를 쾌적하게 해주는 '삼성봇 에어', 집안 곳곳을 청소해 주는 '삼성봇 클린', 셰프를 도와 조리를 보조해 주는 '삼성봇 셰프' 등이 있었다. 이번 CES에서는 개인의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AI를 탑재한 로봇을 선보일 예정이며, 6일(현지시간) 진행되는 김현석 사장의 기조연설에서 전격 공개한다. ◆밀레니얼 겨냥한 라이프스타일 가전 대거 공개 삼성전자는 올해 밀레니얼 세대를 겨냥한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인다. 5년 연속 CES 혁신상을 받은 2020년형 패밀리허브 냉장고는 한 단계 진화한 '푸드 AI' 기능을 중심으로 소개된다. 또한, 삼성전자는 개인 취향과 경험을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에 맞춰 와인, 맥주, 화장품 등을 각각 최적의 온도로 관리해 주는 '큐브 냉장고'와 신발의 냄새와 습기를 관리해 주는 '신발관리기' 등 새로운 콘셉트의 제품도 선보인다. 이 밖에 비스포크 냉장고도 전시해 본격적인 해외 판매를 앞두고 방문객들에게 사전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진화한 'QLED 8K'ㆍ'더 월'로 TV의 새로운 기준 제시 삼성전자는 이번 CES에서 한 차원 진화한 QLED 8K, 라이프스타일 TV, 더 월을 공개하고 15년 연속 세계 TV 시장 1위를 향한 첫걸음을 내딛는다. 2020년형 QLED 8K는 화질뿐만 아니라 사운드까지 새로운 AI 기술을 대거 적용하고, 베젤이 없는'인피니티' 디자인을 선보여 TV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 특히, QLED 8K 신제품은 영상 속 움직이는 사물을 인식해 사운드가 스피커들을 따라 움직이는 OTS+를 적용했고, TV와 사운드바의 스피커를 모두 활용해 최적의 사운드를 찾아 주는 Q-심포니는 풍부한 서라운드 사운드를 선사한다. Q-심포니는 CES 최고혁신상을 수상해 사운드 혁신을 인정받았다. 글로벌 파트너사들과의 다양한 협업을 통해 스마트 기능도 대폭 개선한다. 삼성 스마트 TV 사용자라면 누구나 무료로 시청할 수 있는 'TV플러스' 채널을 연내 120여개 확보할 예정이며, 삼성 빅스비 외에도 아마존 알렉사와 구글 어시스턴트의 음성인식 플랫폼을 모두 적용해 소비자 편의성을 높인다. 또한, 삼성전자는 이번 CES에 라이프스타일 TV 시장의 본격 확대를 위해 CES 최고혁신상을 받은 '더 세로'를 전시하고 글로벌 출시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마이크로 LED' 기반의 더 월 경험을 소비자들의 일상 공간으로 확산하기 위한 가정용 라인업도 대거 선보인다. 마이크로 LED는 모듈러 기반으로 뛰어난 화질은 물론 베젤, 사이즈, 화면비, 해상도 등에 제약이 없는 특징을 가지는 차세대 디스플레이다. ◆5G 리더십 부각 삼성전자는 CES 2020에서 5G 갤럭시 스마트폰 전 라인업을 전시한다. 또한, 방문객들은 올해 출시 예정인 다양한 신제품을 볼 수 있다. ▲갤럭시 S10 라이트 ▲갤럭시 노트10 라이트 ▲갤럭시 A 시리즈 신규 모델 갤럭시 A71 ▲갤럭시 A51 ▲세계 최초 5G 태블릿 PC 갤럭시 탭 S6 5G 등을 새롭게 선보인다. '갤럭시 북S'와 '갤럭시 북 플렉스', '갤럭시 북 이온' 등 PC 최신 제품도 전시한다. ◆'디지털 콕핏 2020' 안전한 운전환경 조성 디지털 콕핏 2020은 삼성의 자동차용 프로세서인 '엑시노스 오토 V9' 칩셋을 탑재해 차량 내 8개의 디스플레이와 8개의 카메라를 효율적으로 구동하고 안전 운행과 다양한 인포테인먼트 경험을 지원한다. 또한, 마이크로 LED를 적용한 후방 화면을 설치해 라이트 역할뿐 아니라 운전자의 상황에 맞는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게 했다. 삼성전자는 5G 기반의 '차량용 통신 장비(TCU)'를 전시해 탑승자가 주행 중에도 고화질 콘텐츠와 HD맵을 실시간으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고, 끊김 없이 화상 회의를 하거나 게임 스트리밍을 즐기는 시연도 진행한다. ◆AI·5G·전장·빅데이터에 특화된 메모리 솔루션 제시 삼성전자는 AIㆍ5Gㆍ전장ㆍ빅데이터 등 미래 유망 분야에 특화된 다양한 메모리 제품을 선보인다. CES 2020 혁신상을 받은 SSD 3종 ▲PCIe 4.0 인터페이스 기반 M.2 규격의 '980 PRO 1TB' ▲지문인식 기능이 탑재돼 보안 편리성이 강화된 '포터블 SSD T7 터치 1TB' ▲V낸드 머신러닝 기술이 적용된 'PCIe Gen4 NVMe SSD 30.72TB(PM1733)' 등이 대표적이다. 삼성전자는 게이밍 SSD 체험존도 운영해 방문객들이 삼성의 고성능 메모리 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2020-01-06 11:00:00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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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0]LG전자, '더 나은 삶을 위한 혁신' 주제로 인공지능 제품 대거 전시

【라스베이거스(미국)=구서윤 기자】LG전자가 현지시간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0'에서 인공지능과 혁신을 주제로 다양한 제품과 기술을 선보였다. LG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2044제곱미터(㎡) 규모의 부스를 마련해 '더 나은 삶을 위한 혁신(Innovation for a Better Life)'이란 슬로건을 내걸고 ▲인공지능 가전 ▲다양한 로봇 서비스 ▲리얼 8K TV ▲초 프리미엄 가전 LG 시그니처 등을 소개했다. LG전자 글로벌마케팅센터장 김진홍 전무는 "고객의 더 나은 삶을 위해 한층 진화한 인공지능 기반의 홈, 커넥티드 카, 레스토랑 로봇 등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준비했다"며 "관람객들은 기대 이상의 체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LG 올레드 이용해 전시관 입구에 '새로운 물결' 연출 LG전자 전시관 입구에 초대형 올레드 조형물을 설치해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조형물은 올레드 사이니지 200여 장을 이어 붙인 것으로 방문자를 환영하는 의미를 담은 '새로운 물결'을 연출했다. LG전자는 북극에서 보이는 오로라 보레알리스, 아이슬란드의 빙하 동굴, 지상낙원이라 불리는 모리셔스 등 대자연의 아름다움을 섬세하게 표현했다. 이어 전시장 입구에 롤러블 올레드 TV 20여 대로 '천상천하(天上天下)'를 주제로 한 올레드 세상을 표현했다. ◆대규모 LG 씽큐 존 구성…인공지능 선도 이미지 부각 LG전자는 '어디서든 내집처럼'을 주제로 LG 씽큐 존을 꾸몄다. LG 씽큐 존은 LG전자 부스 중 가장 면적이 넓다. LG전자가 인공지능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관람객들은 전시 공간에 마련된 레스토랑에서 접객, 주문, 음식조리, 서빙, 설거지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로봇들을 체험할 수 있다. LG 씽큐 존은 ▲집 안에서 누리는 인공지능 솔루션을 소개하는 LG 씽큐 홈 ▲이동수단에서 인공지능 경험을 보여주는 커넥티드카 존 ▲사용자와 닮은 3D 아바타에 옷을 입혀보며 실제와 같은 가상 피팅을 경험할 수 있는 씽큐 핏 콜렉션 ▲로봇을 활용한 다이닝 솔루션을 선보이는 클로이 테이블 등으로 구성된다. ◆차원이 다른 '리얼 8K' TV LG전자는 초고해상도 TV 시장을 본격 공략하기 위해 다양한 라인업의 8K TV 신제품도 선보였다. LG전자는 8K 올레드 TV인 88형·77형 LG 시그니처 올레드 8K뿐만 아니라 8K LCD TV인 75형 LG 나노셀 8K도 전시했다. LG전자는 8K TV 신제품에 더욱 강력해진 인공지능 프로세서 알파9 3세대도 탑재해 한 차원 높아진 성능을 보여줬다. 알파9 3세대는 딥러닝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100만 개 이상의 영상 정보, 수천만 개의 소리 정보를 학습한 후 원본 영상과 비교 분석해 최적의 화질과 사운드를 구현해준다. 이 외에도 4K 해상도의 145형 마이크로 LED 사이니지, LCD TV의 일종인 8K 해상도 80형 미니 LED TV 등도 공개했다. ◆초(超)프리미엄 가전 브랜드 LG 시그니처 전 라인업 전시 LG전자는 LG 시그니처 전시존을 명품 갤러리처럼 꾸몄다. 'IFA 2019'에 이어 이번에도 LG전자는 이탈리아 유명 건축가 마시밀리아노 푹사스와 함께 전시존을 조성했다. LG전자는 올레드 TV, 냉장고, 세탁기, 가습공기청정기, 에어컨, 상냉장 하냉동 냉장고, 와인셀러 등 LG 시그니처 전 라인업을 선보였다. ◆차별화한 생활가전 기술력으로 글로벌 가전시장 선도 LG전자는 이번 전시에서 ▲인공지능 다이렉트 드라이브(DD)모터를 탑재한 대용량 트윈워시 ▲한층 진화한 인공지능을 적용한 인스타뷰 씽큐 냉장고 등 차별화된 핵심기술을 기반으로 시장을 선도하는 생활가전도 전시했다. 국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대용량 스타일러도 선보였다. 신개념 프리미엄 식물재배기도 공개했다. ◆듀얼 스크린 등 혁신적 IT 기기 공개 LG전자는 혁신적인 IT 신제품도 대거 공개했다. 특히 인체공학적 설계를 적용한 LG 울트라파인 에르고 모니터(모델명: 32UN880)를 처음 선보였다. LG전자는 지난해 말 북미 시장에 본격 출시한 LG G8X 씽큐와 LG 듀얼 스크린을 전시해 관람객들에게 사용 편의성을 적극 알린다. 스마트폰 전시관에서는 사이니지 조형물도 관람객들의 눈길을 끈다. 두 대의 사이니지가 하나로 합쳐지며 나오는 영상은 듀얼 스크린 사용성이 점차 확장되고 있다는 것을 표현했다. 이 밖에 ▲초경량 고성능 노트북 LG 그램 17 ▲고성능 게이밍 모니터 LG 울트라기어 ▲넓은 화면에서 여러 작업을 동시에 할 수 있는 모니터인 LG 울트라와이드 ▲메리디안 오디오와 협력해 고음질을 구현한 사운드바, 엑스붐 스피커 등 제품도 있다. ■LG 올레드 TV, 8년 연속 'CES 혁신상' 수상 LG전자는 'CES 최고 혁신상'을 포함해 'CES 혁신상'을 대거 수상했다. 이번 전시에서만 CES 혁신상을 3개나 받으며 지난 2013년부터 8년 연속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LG 올레드 TV는 명실상부 최고의 TV 임을 인정받고 있다. 생활가전은 의류관리기의 대명사 LG 스타일러가 2년 연속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 LG 퓨리케어 미니 공기청정기도 혁신상을 받았다. LG G8X 씽큐를 비롯해 첫 5G 스마트폰 LG V50 씽큐, 손짓만으로 화면을 제어할 수 있고 스피커 없이 화면에서 소리가 나는 4G 스마트폰 LG G8 씽큐도 CES 혁신상을 거머쥐었다.

2020-01-06 10:00:00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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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0]삼성전자, 2020년형 'QLED 8K' TV 공개…AI로 화질, 사운드 혁신

【라스베이거스(미국)=구서윤 기자】 삼성전자가 7일부터 10일(현지 시간)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20'에서 2020년형 'QLED 8K' 신제품을 공개한다. 2020년형 QLED 8K는 한층 진화한 AI 기술로 화질에서 사운드, 스마트 기능까지 제품 전반에 걸친 혁신을 이뤘다. 또한, 화면 베젤을 없앤 '인피니티' 디자인을 적용해 TV 스크린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 ◆더 완벽해진 화질…딥러닝 적용 'AI 퀀텀 프로세서' 삼성전자는 2020년형 QLED 8K에 머신러닝과 딥러닝 방식을 결합한 AI 퀀텀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딥러닝 방식 적용으로 원본 영상의 화질에 관계없이 8K 수준의 고화질로 변환해 주는 업스케일링 기능을 한층 강화해 복잡한 윤곽과 질감을 더 섬세하게 표현한다. 또한 2020년형 QLED 8K는 '어댑티브 픽쳐'기능이 새롭게 적용돼 어떤 시청 환경에서도 최적화된 밝기와 명암비를 제공한다. TV가 주위 환경을 인식해 자동으로 화면 밝기를 조정한다. 삼성전자는 영상 스트리밍 과정에서 원본 데이터 손실을 줄여 주는 'AI 스케일넷' 기술도 탑재했다. 이 기술은 아마존과의 협업을 통해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앱의 영상에 적용될 계획이다. ◆더 풍부해진 서라운드 사운드 2020년형 QLED 8K는 풍부한 사운드 구현을 위한 기능이 대폭 강화됐다. 우선 영상 속 움직이는 사물을 인식해 사운드가 TV에 탑재된 스피커들을 따라 움직이는 기술인 'OTS+'가 적용됐다. 이 기술을 통해 TV만으로도 5.1채널 서라운드 사운드 구현이 가능해져 자동차가 빠르게 지나가는 장면 등 화면에 역동적인 움직임이 있을 때, 마치 현장에 있는 것처럼 몰입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TV와 사운드바를 연결해 사용할 때, TV와 사운드바의 스피커를 모두 활용해 최적의 사운드를 찾아주는 'Q-심포니' 기능도 새롭게 선보인다. 이 기능은 CES 최고 혁신상을 받았으며, 집 안 전체에 더욱 풍성하게 전달되는 9.1.4채널의 고품격 사운드를 선사한다. 또한, TV가 주위 소음을 인식해 영상 속 화자의 목소리 볼륨을 조정하는 'AVA' 기능도 탑재했다. ◆'인피니티' 디자인 적용 2020년형 QLED 8K는 화면 베젤을 없앤 인피니티 디자인이 특징으로 화면의 99%까지 활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또한, 15㎜ 초슬림 디자인과 완전히 평평한 뒷면을 구현해 명품 스크린의 기준을 새롭게 제시한다. ◆AIㆍ연결성 기반 사용자 경험 혁신 삼성전자는 소비자가 원하는 콘텐츠를 쉽게 찾아 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유니버설 가이드'의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콘텐츠 중심으로 새롭게 디자인했다. 또한, 삼성 스마트 TV 사용자라면 누구나 무료로 시청할 수 있는 'TV 플러스'는 뉴스, 영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연내 글로벌 기준 120여 개 채널을 제공할 예정이다. TV를 보면서 멀티태스킹을 할 수 있는 '멀티뷰' 기능도 탑재했다. 사용자들은 '나란히 시청'부터 '화면 속 화면' 방식 등 원하는 형태로 2개의 콘텐츠를 동시에 시청할 수 있다. 2020년형 QLED 8K는 음성인식 서비스 폭도 넓어졌다. TV 기능 제어와 콘텐츠 경험에 최적화된 삼성 빅스비 외에도 아마존 알렉사와 구글 어시스턴트를 탑재함으로써 소비자들의 편의성을 개선했다. 추종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2020년형 QLED 8K에는 소비자들에게 더 진화한 스크린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삼성전자의 혁신 의지가 곳곳에 배어 있다"며 "업계 리더로서 소비자들에게 진정한 8K 경험을 전달해 시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0-01-05 11:00:00 구서윤 기자
[CES 2020]LG전자, 캐나다 엘레멘트 AI와 협력 "인공지능 기준 만든다"

【라스베이거스(미국)=구서윤 기자】 LG전자가 캐나다의 인공지능 기반 소프트웨어 솔루션 업체 엘레멘트 AI와 손잡는다. 인공지능의 새로운 기준을 만든다는 목표다. LG전자와 엘레멘트 AI는 현지시간 5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LG전자 CTO 박일평 사장, 엘레멘트 AI CEO 장 프랑스와 가녜(Jean-Francois Gagne)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식을 진행한다. 엘레멘트 AI는 CEO 장 프랑스와 가녜가 딥러닝 분야 세계적인 석학인 캐나다 몬트리올대학교 교수 겸 밀라연구소 창업자 요슈아 벤지오(Yoshua Bengio) 등과 함께 설립한 인공지능 스타트업이다. 금융, 유통, 전자전기 등 여러 산업에 활용할 수 있는 인공지능 솔루션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양사는 인공지능의 체계적 발전을 위해 공동으로 연구하고 제품과 서비스에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양사는 최근에 분야를 가리지 않고 무수히 거론되고 있는 인공지능이 더욱 발전하기 위해서는 나침반 역할을 하는 기준이 필요하다는 것에 공감해 협업을 진행하게 됐다. 또한 양사는 인공지능 기술개발을 가속화해 고객들의 삶에 더 빠르게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엘레멘트 AI CEO 장 프랑스와 가녜는 "LG전자와 함께 인공지능의 여정을 함께하게 돼 기쁘다"라며 "양사는 인공지능 분야의 선구자로서 사용자 경험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기술을 함께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 CTO 박일평 사장은 "인공지능이 고객의 삶에 더 높은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서는 뚜렷한 방향성이 필요하다"라며 "엘레멘트 AI와의 협업을 통해 인공지능의 체계적 발전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박일평 사장은 현지시간 6일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호텔에서 열리는 글로벌 프레스 콘퍼런스에 참석해 장 프랑스와 가녜 CEO와 함께 인공지능의 발전에 대해 연설할 예정이다.

2020-01-05 10:00:00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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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홍원표 삼성SDS 대표 "글로벌 사업으로 성장동력 확보하겠다"

삼성SDS가 올해 경영방침을 '글로벌 사업을 통한 성장동력 확보'로 정했다. 홍원표 삼성SDS 대표이사는 2일 신년사를 통해 "2020년 경제환경과 IT 시장의 전망이 결코 낙관적이지 않지만, 이런 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면서 지속적인 성장을 하기 위한 핵심 경영방향을 선정했다"며 "삼성SDS가 지난 2018년부터 이어오고 있는 혁신, 시너지, 플랫폼, 성장이라는 4대 경영키워드의 토대 위에서 2020년 삼성SDS의 경영방침을 글로벌 사업을 통한 성장동력 확보로 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글로벌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현지 시장의 특성에 맞는 전략사업을 타기팅하고, 신규 고객과 비즈니스 모델을 적극적으로 발굴해야 한다"며 "사업별로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현지 회사에 대한 투자 및 M&A를 적극적으로 확대하여 외부요인을 통한 성장(Inorganic Growth)의 성과를 가시화하는 것도 핵심 과제"라고 강조했다. 한편 삼성SDS는 올해 처음으로 단독 전시공간을 마련해 오는 7일부터 10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IT·가전 전시회 'CES 2020'에 참석해 기술력을 선보인다. 홍 대표는 CES를 직접 찾아 글로벌 고객사와 파트너를 직접 만날 예정이다.

2020-01-02 16:57:43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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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코노미 시대]②반려동물 관련 일자리 뜬다…펫택시, 펫투어, 펫시터

'반려(伴侶)'라는 단어는 '짝이 되는 동무'라는 뜻이다. 과거에는 동물을 키운다는 의미가 강했지만 이제는 함께 하는 친구라는 의미가 커져 반려동물이란 단어가 친숙하게 쓰이고 있다. 2018년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의 발표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 양육 인구는 약 100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1인 가구 급증과 빠른 고령화 등 현대사회 속에서 관련 시장 규모도 커지고 있다. 이와 함께 반려동물을 위한 여행가이드, 반려동물을 대신 돌봐주는 펫시터, 반려동물의 편한 이동을 돕는 펫택시 등 관련 일자리도 빠르게 늘고 있다. ◆반려동물과 이동에도 걱정 無 '펫택시' 차가 없는 반려인의 경우 반려견과 함께 갑자기 이동을 하려면 난감해진다. 일반 택시의 경우 반려동물과의 탑승을 거부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지만 이동장을 들고 타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고 위급상황에서는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펫택시를 이용하면 이런 걱정을 덜 수 있다. 펫을 위한 배변패드, 물티슈 등을 기본적으로 갖추고 있으며, 펫의 정서적 안정을 위해 클래식 음악, 아로마 제품까지 마련하는 등 편리함을 선사한다. 펫 택시 요금은 업체별로 상이하지만 기본요금 7000~8000원에서 시작해 미터당 요금을 추가로 받는다. 서울의 일반 택시 기본요금(3800원)의 두 배 정도 가격이지만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반려견을 키우는 나 모(33)씨는 "급하게 종합병원에 가야 할 때 반려동물이 있다고 하면 예약을 취소하거나 거절하는 택시가 많아서 불편했는데, 펫택시는 예약만 하면 집앞에서 대기하고 있어서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며 "한 번 타면 기본 1만원 이상은 나오는데 반려동물과 편하게 이용할 수 있어서 비용이 아깝다는 생각은 한번도 해본 적 없다"고 말했다. 아직 아쉬운 부분도 있다. 펫 택시를 종종 이용하는 김 모(28)씨는 "이용 가능한 택시 수가 적고, 개인 운영으로 네트워크 체계가 잡혀있지 않기 때문에 이용 하루 전이나 적어도 몇 시간 전에 예약해야 하기 때문에 즉시성이 떨어진다"고 밝혔다. ◆반려동물과 함께 해돋이 '펫투어' 펫과 함께 여행을 떠나려면 준비해야 할 것이 만만찮다. 이동 수단부터 이동장, 동물용품, 숙소까지 생각하면 자칫 여행이 버거운 일로 느껴질 수 있다. 함께 사진을 남기기도 어렵다. 반려동물과의 편안한 여행을 돕는 펫투어는 이런 부분을 공략했다. 숙박부터 차량 이용까지 반려동물을 배려한 환경을 갖췄다. 또한 단체여행의 경우에는 반려동물의 사회성도 키워줄 수 있다. 와그트래블은 반려견과 함께 열차를 타고 신년 해돋이 여행을 떠날 수 있는 반려견 동반 해돋이 KTX 열차 여행 투어 상품 판매를 최근 진행했다. 서울역에서 출발해 강릉역에 도착하는 KTX를 타고 강릉 강문해변에서 반려견과 함께 2020년 새해 해돋이를 맞이할 수 있다. 전문 펫 가이드가 투어의 시작부터 끝까지 동행하며, 반려견 전용 좌석이 제공되기 때문에 안전하고 편안한 환경에서 여행을 즐길 수 있다. 해돋이 감상 외에도 반려견 동반 커피 타임 등 반려견과 함께 추억을 쌓을 수 있다. ◆언제 어디서나 반려동물 돌보는 '펫시터' 반려견과 함께할 시간이 없어도 걱정 없다. 원하는 날과 시간만 정하면 집에 방문해 펫을 돌봐주는 펫시터가 있기 때문이다. 어질러진 집안 청소와 배변 정리는 물론 공원 산책, 실내 놀이를 함께 하며 반려동물을 돌봐준다. 펫시터의 집에 반려동물을 맡기는 방법도 있다. 모든 방문 과정을 실시간 영상으로 제공하거나 실시간 GPS 기록을 통해 산책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 등 업체마다 다양한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펫시터와 이용자 양측의 신원 조회도 이뤄진다. 해외에서는 펫시터가 전문직으로 인정받아 업무량에 따라 고수익을 보장받는다. 국내에서도 펫시터 양성 과정을 전문적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관련 일자리도 늘 전망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까지 4만1000개의 반려동물 관련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반려동물 관련 산업의 미래도 밝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반려동물 연관산업 발전방안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5년 1조8994억원에 그쳤던 반려동물 연관 산업 규모는 올해 3조3753억원에서 2027년 6조원까지 커질 전망이다.

2020-01-02 15:29:01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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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컴그룹, 2020년 정기 임원 인사 단행…19명 승진

한글과컴퓨터그룹(한컴그룹)이 2일 2020년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하고 총 19명의 임원 승진자를 발표했다. 한컴그룹은 성과와 역량 중심의 과감한 인사정책을 기반으로 전문성과 경영능력을 갖춘 우수인재를 경영진으로 전진 배치하고, 신사업 추진을 위한 효율적 조직 체계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특히, 한컴MDS의 경우 기존 임베디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자동차 소프트웨어(SW) 등 핵심 신사업 중심의 3개 사업부문으로 조직을 개편하고, 각 사업부문 대표에는 사장급 승진 인사를 단행함으로써 사업부문별 독립 운영 체계를 구축했다. 인텔리전스 사업부문은 IoT와 인공지능 영역을, 컨버전스 사업부문은 SW 개발 툴과 열화상 카메라 사업영역을, 이노베이션 사업부문은 자동차 전장 SW 및 자율주행 시뮬레이션 솔루션 사업을 추진한다. 인텔리전스 사업부문 대표에는 지창건 부사장이 선임되었으며 컨버전스 사업부문 대표에는 전동욱 상무를, 이노베이션 사업부문 대표에는 이창열 상무를 선임하는 한편, 각각 사장으로 특별승진시키며 파격 인사를 단행했다. 또한 서상수 상무이사를 전무이사로 승진 발령했으며, 이사 5명을 신규 선임하는 등 신사업 추진에 적합한 새로운 리더들을 적극 발탁했다. 한글과컴퓨터에서는 영업실장을 맡고 있는 이용원 이사와 기반기술실장을 맡고 있는 정원석 이사가 상무이사로 승진했으며, 오피스SW 기술 개발 영역에서도 2명의 이사가 신규 선임됐다. 한컴라이프케어는 생산본부장을 맡고 있는 송광섭 이사, 연구소장을 맡고 있는 오상군 이사가 각각 상무이사로 승진하고, 품질본부장을 밭고 있는 박승환 부장이 특별승진을 통해 상무이사로 승진했다. 제품 및 기술 경쟁력 향상을 위해 품질관리 부문에서도 이사 1명을 신규 선임했다. 한컴로보틱스는 로봇 연구 및 개발을 맡고 있는 박영환 이사가 상무이사로 승진하고, 한컴모빌리티는 1명의 이사가 신규 선임됐다. 아래는 이번 정기 임원 인사 승진자 명단 ◆한컴MDS ◇사장(3명) △지창건(인텔리전스 사업부문 대표) △전동욱(컨버전스 사업부문 대표) △이창열(이노베이션 사업부문 대표) ◇전무이사(1명) △서상수 ◇이사(5명) △우경일, 정원혁, 김원영, 박성우, 손태영 ◆한글과컴퓨터 ◇상무이사(2명) △이용원, 정원석 ◇이사(2명) △김승준, 손찬주 ◆한컴라이프케어 ◇상무이사(3명) △박승환, 송광섭, 오상군 ◇이사(1명) △인치연 ◆한컴로보틱스 ◇상무이사(1명) △박영환 ◆한컴모빌리티 ◇이사(1명) △김상수

2020-01-02 11:50:56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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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박성하 SK㈜ C&C 대표 "행복경영 실행에 힘 기울일 것"

박성하 SK㈜ C&C 대표이사는 2일 신년사를 통해 "회사는 새해에 각자 대표 체제를 도입하여, 지주회사와 사업회사 각각의 전문성을 강화하게 됐다"며 구성원들을 격려했다. 박 대표는 "올해는 그룹의 딥 체인지 2020에 발맞추어, 우리 회사도 새로운 경영관리체계(SKMS)의 실천을 통한 행복경영의 실행에 보다 힘을 기울여야 하겠다"며 ▲회사의 비전과 정체성 구체화 ▲국내외 선도기업과의 협업 강화 ▲구성원 주도의 행복경영 실천을 중점적으로 실행한다고 강조했다. 우선 그는 "회사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수익구조도 개선해야겠지만, 무엇보다도 회사의 성장 잠재력을 높이기 위한 '디지털 중심의 비즈니스모델(BM) 혁신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BM 혁신을 위해 사회적가치(SV)도 적극 추구할 것이며, 이러한 BM 혁신을 통해 회사의 성장뿐만 아니라 구성원의 성장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융·복합화 환경 하에서는 산업별 선도 기업들이 보유한 핵심역량 기반의 상호 협력이 더욱 중요하다"며 선도기업과의 협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박 대표는 "구성원의 주도적이고 자발적인 참여 하에서 행복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회사를 활기 넘치고, 실행을 중시하는 조직으로 변화시키겠다"며 ▲구성원의 성장을 위한 자기주도적 역량개발 적극 지원 ▲구성원들의 일과 삶의 균형을 위한 환경 조성 ▲구성원들과의 진정성 있는 소통의 자리 마련 ▲자율책임경영 정착 등을 약속했다.

2020-01-02 11:30:15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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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어떤 제품 살까?…폴더블 폰, 무선이어폰 떠오른다

시대가 흐르며 수많은 IT 기기가 등장하고 사라진다. 과거 유행했던 CD 플레이어, MP3 플레이어, 전자사전, PMP 등이 이제는 스마트폰 하나로 다 가능해진 것을 생각하면 쉽다. 이제는 평평한 스마트폰 디자인을 넘어 화면을 접었다 펼 수 있는 폴더블 폰이 등장했고, 이어폰을 사용할 때마다 엉킨 선을 풀던 유선 이어폰 사용자들은 무선이어폰으로 전환하는 추세다. 또한 아날로그 시계 대신 스마트폰 기능을 탑재한 스마트워치 시장이 성장하고 있고, 집에서 뷰티 기기를 통해 피부관리를 받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2020년 주목받을 IT 기기를 선정해봤다. ◆화면 접는 시대, '폴더블 폰' 2019년 삼성전자의 첫 폴더블(접을 수 있는)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가 등장했다. 239만8000원이라는 가격과 초기 제품이라는 부담감에도 갤럭시 폴드는 국내에서 진행된 1차 예약 판매에서 10여 분 만에 모두 판매됐다. 이후 3차례의 예약판매까지 모두 완판을 기록했다. 획일적인 바(bar) 형태의 스마트폰에 갈증을 느낀 소비자가 화면을 접는다는 새로운 폼팩터에 매력을 느낀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올해 2월 더욱 저렴한 폴더블 폰을 선보일 예정이다. 작년에는 갤럭시 폴드와 화웨이의 '메이트 X'가 전부였지만 올해에는 다른 업체들의 폴더블 폰 출시도 기대해볼 만하다. 당장 모토로라가 미국에서 100만원대의 폴더블 폰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외에도 중국의 TCL, 샤오미, 오포, 비보 등 업체가 올해 폴더블 폰을 선보인다. 폴더블 폰 시장의 성장도 기대된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폴더블 폰의 출하량은 40만대 수준이지만 올해에는 이보다 8배나 커진 320만대, 2021년에는 1080만대, 2022년에는 2740만대, 2023년에는 3680만대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손목 위 주치의, '스마트워치' "오늘 목표를 달성하려면 600 걸음만 더 걸으시면 됩니다." "잠시 일을 멈추고 심호흡하세요." 요즘 나오는 스마트워치는 건강관리에 초점을 둔 제품이 많다. 팔목에 착용하는 탓에 수시로 걸음수와 심박수 등을 확인할 수 있어서다. 스마트폰을 들지 않고서도 메시지와 전화 등을 확인할 수 있고 건강에도 신경 쓸 수 있어 스마트워치를 찾는 사람도 많아지고 있다. 특히 저렴한 가격대의 스마트워치가 많아 제품에 대한 진입장벽이 낮은 편이다. 대표적으로 샤오미가 국내 시장에 출시한 '미밴드4'는 3만1900원의 가격에 메시지, 전화 확인은 물론 심박수 측정과 수면 관리까지 가능해 1차 예약판매에서 4시간 만에 초도물량 1만대가 완판되기도 했다. 스마트워치 시장의 절대강자는 애플이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올해 3·4분기 전 세계 스마트워치 점유율 1위는 애플로 47.9%를 차지했고, 삼성전자가 13.4%로 뒤를 따랐다. 3위는 11.3%를 차지한 핏빗이다. 국내 업체 중에선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꾸준히 스마트워치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고, 구글이 스마트워치 업체 핏빗을 인수하며 스마트워치 사업을 강화하기로 한 만큼 올해에는 애플과의 격차를 줄일 수 있을지 기대해본다. ◆무선이어폰이 대세 이제는 무선이어폰이 일상화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주위를 살펴보면 선이 없는 무선 이어폰을 낀 사람들이 쉽게 눈에 띈다. 그중 2016년 처음 출시된 애플의 에어팟은 여전히 인기다. 애플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는 사람조차 에어팟을 찾기도 한다. 애플은 지난해 2세대 제품을 출시했다. 30만원대의 가격에도 찾는 사람이 많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버즈'를 통해 시장을 늘려가고 있다. 갤럭시 버즈 출시가격은 15만9500원이다. 저렴한 가격의 제품도 많아지고 있다. 스카이가 작년 1월 출시한 3만원대의 '스카이 핏 프로'도 누적판매량 10만대를 돌파한 이후 최근 신제품 '스카이 핏 엑스'를 새롭게 선보였다. 샤오미와 QCY 제품에 대한 수요도 많다. 향후에는 주변 소음을 없애주는 '노이즈 캔슬링' 등 프리미엄 기능들이 무선이어폰에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집에서 피부관리하는 시대, 피부 미용 기기 집에서 전문 의료기기 못지않은 기기로 피부를 관리할 수 있는 홈뷰티 시대가 되면서 여러 업체들이 LED 마스크를 비롯한 각종 뷰티 기기를 출시하고 있다. 클렌징부터 LED를 통한 피부관리까지 가능한 게 특징이다. LG전자의 프라엘을 비롯해 셀리턴이 LED 마스크를, 보미라이가 원적외선 마스크를 선보였다. LG전자가 지난해 7월 출시한 프라엘 플러스의 경우 ▲더마 LED 마스크 119만9000원 ▲토털 리프트업 케어 59만9000원 ▲갈바닉 이온 부스터 44만9000원 ▲듀얼 브러시 클렌저 34만9000원 등으로 4종을 모두 사면 259만6000원이다. 뷰티기기 시장이 성장하면서 전자 업체뿐 아니라 화장품 업체도 관련 제품을 내놓는 등 향후 다양한 뷰티 기기가 등장할 예정이다.

2020-01-01 13:53:26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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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포털의 책임감과 함께 이용자 의식도 성장하는 한 해 되길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제야의 종소리', '경자년' 2020년 새해가 밝은 시점 네이버와 다음 등 포털이 보여주는 실시간 이슈 검색어(실검) 상위권에 오른 단어들이다. 실검은 실시간으로 이용자가 많이 검색하는 이슈를 나타내는 순위로 그동안 사람들의 관심사를 알아보는 지표로 쓰였다. 사람들은 심리상 실검 순위에 오른 이슈를 클릭해 살펴보기 때문에 파급력 또한 크다. 하지만 이런 점을 악용하는 사례들이 발생하면서 실검은 논란의 중심이 됐다. 특정인을 옹호하거나 반대하는 세력이 힘을 모아 '00 힘내세요', '00 사퇴' 등을 실검 순위에 올렸다. 언론 조작의 장으로 변질된 모습이다. 특정 상품이 실검 순위를 장악하는 일도 벌어졌다. 광고업체에서 사람들의 이목을 끌기 위해 제품 이름을 검색하도록 하는 이벤트를 진행하는 방법을 통해서다. 언론사는 클릭수를 늘리기 위해 실검에 나온 내용을 담은 기사를 쏟아냈다. 이런 일들이 발생하자 많은 사용자가 피로감을 느꼈고 포털 업체는 대응에 나섰다. 카카오는 오는 2월 중 실검을 폐지할 예정이다. 실검을 대체할 서비스를 내놓는다고 했지만 통 큰 결단이라고 느꼈다. 실검을 통한 사용자 유입량이 상당하기 때문이다. 카카오는 "본래의 목적과 다르게 활용되는 실시간 이슈 검색어는 카카오의 철학과 맞지 않아 종료한다"는 뜻을 밝혔다. 네이버는 상업적 목적의 검색어가 이용자의 실검 순위에 나타나는 걸 최소화하는 기술을 도입했다. 댓글 기능도 초기 기대했던 이점과는 다른 모습으로 흘러가면서 실검과 유사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다른 사람의 의견을 알 수 있어 공론의 장이 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당장 뉴스 댓글창을 눌러봐도 욕설과 비방 댓글이 상당한 것을 볼 수 있다. 이 때문에 댓글 폐지, 실명제 도입 등 목소리가 나온다. 악성댓글로 인해 연예인 자살이 이어지자 카카오는 아예 연예뉴스 댓글을 없애기도 했다. 바람직한 모습이라고 본다. 사람들이 다양한 정보를 쉽게 얻는 포털 업체의 책임감을 보여준 결과이기도 하다. 올해에는 이 같은 올바른 움직임이 더욱 많아지길 바라본다. '2020년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새해를 알리는 기사에는 모처럼 훈훈한 댓글이 많이 달렸다. 포털의 건강한 인터넷 생태계 조성 노력과 함께 이용자의 윤리의식 또한 함께 성장하면 좋겠다.

2020-01-01 10:44:16 구서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