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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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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길 뚫리는 곳에 몰리는 수요자들...뜨거운 청약열기

교통 호재를 등에 업은 신규 분양 단지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철도와 도로 개통이 예정된 지역의 신규분양단지는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 중이다. 일부 단지들은 분양권에 '웃돈'이 붙는 등 그 열기가 뜨겁다. 22일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오는 2025년 개통을 목표로 조성중인 서울~세종 고속도로의 수혜 지역인 세종시에서 올해 공급한 단지들이 모두 1순위서 마감됐다. 지난 2월 공급한 '세종 트리쉐이드 리젠시'는 평균 55.38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고, 지난 4월 공급한 '세종 마스터힐스'와 '세종 제일풍경채 위너스카이'도 각각 18.14대 1과 109.25대 1의 평균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철도 개통 호재가 예정된 단지도 마찬가지다. 서울 삼성역까지 이어지는 GTX 노선이 예정된 동탄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어 수혜 단지로 꼽히는 '동탄역 금성백도 예미지 3차' 아파트는 1순위 청약에서 369가구 모집에 무려 3만9414명이 몰리며 평균 107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전매가 가능한 단지에서는 분양권에 프리미엄이 붙어 거래되고 있다. 지난 2017년 6월 대우건설이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지축동에 공급한 '지축역 센트럴 푸르지오'는 지난 4월 전용면적 84.96㎡의 분양권이 5억4779만원(10층기준)에 거래됐다. 이는 분양가인 4억9090만원 보다 5000만원 이상 높은 가격이다. 이 단지는 인근에는 서울에서 경기 파주시 문산읍을 잇는 서울문산 고속도로가 오는 2020년 개통이 예정돼 있다.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수혜지인 경기도 용인시와 김포한강시도시 등도 주목받고 있다. 제2외곽순환고속도로는 총 구간 263.4㎞ 길이의 고속도로로, 경기 화성시를 기준으로 인천과 경기 지역을 순환해 화성시로 돌아오는 계획으로 건설을 진행 중이다. 도로는 12개 구간으로 나눠 공사 중이며, 대부분의 구간이 오는 2025년 완공을 목표로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다. 분양을 앞둔 단지로는 HDC 현대산업개발이 오는 6월 서울시 성북구 장위동 189-3번지 일원인 장위뉴타운 7구역에 공급하는 '꿈의숲 아이파크'가 있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19개 동, 총 1711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이 중 전용면적 59~111㎡ 844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인근에는 동북선 경전철이 오는 2019년 착공예정돼 있으며 GTX-C노선 광운대역(가칭)도 인접해 있다 서울 지하철 6호선 돌곶이역과 지하철 1호선 광운대역과 4호선 미아사거리역, 1·6호선 석계역도 이용할 수 있다. 두산건설은 오는 6월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동백동 419-19번지 일대에 '신동백 두산위브더제니스'를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최고 32층, 10개 동, 전용면적 69~84㎡, 1187가구 규모다. 단지 인근 서용인JCT를 진입하면 이천~오산 구간 제2외곽순환도로(2021년 말 준공 예정) 통해 서울 및 수도권 접근이 수월하다. 분당선으로 환승이 가능한 용인경전철 에버라인 어정역이 인접해 있다. 향후 개통되는 GTX 용인역(예정) 환승을 통해 강남 삼성역까지 30분대로 이동이 가능하다. 롯데건설은 오는 6월 경기도 김포시 운양동 한강신도시 내 Ab-22블록에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인 '김포한강 롯데캐슬'을 공급할 예정이다. 경기도 김포시 운양동 1440-145번지 일원에 들어서며, 지하 1층~지상 최고 9층, 32개 동, 전용면적 67~84㎡ 912가구로 조성된다.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서김포IC가 인근에 위치해 있다., 내년에는 단지 인근으로 김포도시철도 운양역이 개통 예정이다. 이어 HDC 현대산업개발은 오는 6월 경기도 여주시 현암동 일대에 '여주 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3층 6개 동, 전용면적 84㎡ 총 526가구로 이뤄진다. 경강선 여주역을 이용할 수 있다. 협성건설은 다음달 서울시 동작구 신대방동에서 '동작 협성휴포레 시그니처'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6층~지상 29층, 5개 동 규모이며, 신안산선 환승역으로 개통될 예정인 지하철 2호선 구로디지털단지역이 도보권에 위치해 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교통 호재를 업은 신규 분양 단지에 수요가 몰리는 이유는 타 지역으로의 이동이 수월해지면서 출퇴근이 빨라지는 것은 물론, 향후수혜 지역으로 인구가 꾸준히 유입돼 아파트 가격이 높은 폭으로 상승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2018-05-22 13:43:25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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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산선의 종착역...여의도 집값 오를까?

부동산 수요자들이 신안산선을 눈여겨보고 있다. 오는 2023년 개통 예정인 신안산선은 안산(한양대역)에서 시작해 시흥, 광명, 구로디지털단지역을 거쳐 여의도까지 43.6㎞를 연결하는 전철 노선이다. 안산에서 여의도까지 대중교통 소요 시간이 1시간30분에서 30분대로 단축된다. 이에 따라 신안산선의 종착역인 여의도의 시세에 관심이 쏠린다. 지하철 5·9호선 여의도역 인근 부동산 중개업소 관계자는 22일 "신안산선이 개통될 경우 여의도역은 트리플 역세권이 형성된다"며 "현재 여의도역이 코 앞에 있는 미성아파트는 85㎡가 지난 3~4월에 모두 소진돼 매물이 없다. 당시 가격이 10억3000만원~10억9000만원 사이였다"고 했다. 미성아파트는 지난 3월 31일 주민총회를 거쳐 재건축 추진위원회가 생겼다. 현재 안전진단 동의를 얻는 단계다. 중개업소에 따르면 여의도 내 다른 재건축 아파트에 비해 재건축 절차가 느린 편이지만 가격 상승 가능성이 높은 곳이다. 5호선 여의나루역 근처에 있는 공작아파트는 이미 가격 상승이 이뤄졌다. 인근 중개업소 관계자는 "92㎡가 14억, 125㎡가 17억원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고 말했다. 중개업자에 따르면 이 아파트는 지난 2013년 최저점을 찍었는데 당시 92㎡형 가격이 6억원대였다. 지금은 가격이 2배 넘게 올랐다. 현재도 꾸준히 오르고 있다. 여의도 일대에서 가장 최근에 지어진 '여의도 자이'의 매매가는 155㎡가 16억5000만원이다. 중개업소 관계자는 "지난 2013년 당시 12억5000만원에서 약 4억원이 오른 셈이다"라고 말했다. 신안산선의 기점 중 하나인 구로디지털단지역 주변 아파트도 최근 가격 상승을 보이고 있다. KB부동산시세에 따르면 신대방동의 아파트 가격은 지난해 3월 3.3㎡당 약 1400만원에서 현재 1700만원 선까지 올랐다. 신안산선은 지난 3월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이 노선은 경기도 안산, 시흥, 광명과 서울 금천·영등포구 일대를 지난다. 안산선, 수인선, 소사~원시선, 인천발 KTX(고속철도)와 연계해 수도권 서남부 광역 교통망도 구축할 수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신분당선 개통으로 분당, 판교 등이 떠오른 것처럼 안산, 시흥, 광명 지역도 교통난 해소로 아파트 가격이 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신안산선 복선전철 사업은 연내 착공을 앞두고 있다. 2025년에는 공덕을 거쳐 서울역까지 2차노선이 완공된다. 리얼투데이 조은상 실장은 "여의도뿐만 아니라 안산과 시흥 등 경기지역의 집값도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신안산선 개통이 가까워 질수록 서울 외곽지역의 아파트가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2018-05-22 11:26:22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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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재건축 아파트값 하락세...부담금 공포?

서울 재건축 아파트 가격이 4주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100가구가 되지 않는 서초구 반포 현대아파트 재건축 단지의 초과이익환수제 부담금이 가구당 1억3569만원으로 공개되며 재건축 시장이 얼어 붙는 분위기다. 2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재건축 시장은 전체적으로 하향 안정 기조를 보이고 있다. 지난주 서울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 주 보다 0.01% 가량 떨어졌다. 4월 마지막 주(-0.03%), 5월 첫 주(-0.01%), 5월 둘째 주(-0.02%)에 이어 4주 연속 하락세다. 재건축 사업 초기단계인 강남 개포동 주공고층5단지, 주공고층7단지 등이 500만원 하락했고 강동은 둔촌동 둔촌주공1단지, 명일동 삼익그린2차가 1000만원 가량 떨어졌다. 매도호가를 낮춘 매물이 일부 나오고 있지만 거래는 잘 이뤄지지 않고 있다. 관리처분 인가를 앞둔 반포 주공 1단지 3주구에도 후폭풍이 불고 있다. 현재 이 아파트의 매매가는 72㎡가 17억5000만원이다. 인근 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는 "1개동인 반포 현대아파트 단지의 재건축 부담금이 1억원을 넘었다면 그 보다 규모가 큰 이 아파트 단지의 경우 더 많은 부담금이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며 "현재로서는 부담금 여파로 아파트 가격이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다음달 2일 시공사 선정을 준비 중인 강남구 대치동 쌍용2차 아파트의 매매가는 102㎡가 18억, 135㎡는 21억원이다. 바로 옆의 우성아파트는 현재 조합설립만 되어 있는 상태다. 이 아파트의 가격은 102㎡가 17억, 135㎡는 20억원이다. 길 건너의 은마아파트는 102㎡가 15억2000만원, 113㎡가 17억2000만원에 가격이 형성돼 있다. 이 아파트는 지난 2003년 12월 주택재건축사업조합설립추진위원회 승인 결정이 났지만 15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재건축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은마아파트의 지난 4월 매매 거래는 한 건도 없었다. 중개업소 관계자는 "매매가가 조금씩 내려가거나, 정중동 상태를 보이고 있다"며 "장기적으로 볼 때 가격이 지금보다는 큰 폭으로 내려갈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한편 서초구청은 반포현대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에 가구당 1억3569만원규모의 부담금을 통보했다. 현대 아파트 재건축 조합은 오는 24일 대책회의가 예정돼 있다. 재건축 부담금 예정액 통지가 시작되면서 재건축 시장이 위축되고 있다. 여기에 하반기 발표될 보유세 개편안 역시 매수심리를 위축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가라앉은 거래시장 분위기를 반전시킬 만한 요인이 없는 상황에서 서울 등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은 하향 안정기조를 보일 것"이라며 "매도물량 출시 역시 제한적이라 본격적인 가격 조정 여부는 조금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2018-05-22 09:15:04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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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부동산 중개업자 10만명 돌파

전국 개업 부동산 중개업자의 수가 10만명을 넘어선 반면 연평균 주택매매거래 중개 건수는 9.3건으로 감소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전국 개업 부동산 중개업자 당 주택매매 중개건수는 지난 2006년 13.8건에서 2015년 13.1건으로 회복된 이후 2017년 다시 9.3건으로 감소했다. 지난해 공인중개사와 중개인, 중개법인을 합친 개업 부동산 중개업자는 총 10만2100명으로 2016년(9만6,257명)에 비해 6.1% 증가했다. 2007년 8만827명으로 개업 부동산 중개업자 8만명 시대를 연 이후 2014년까지 7년간 정체상태를 보이다가 2017년 2분기 드디어 1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 2017년 기준으로 현재 전국 부동산 중개업자는 10만2100명이다. 이중 절반이상은 수도권(5만6,222명, 55% 비중)에 몰려 있다. 경기 2만6794명, 서울 2만3876명, 인천 5552명의 중개업자(폐업한 사무소 및 소속공인중개사, 중개보조원은 제외)가 수도권에 편중된 모습이다. 전국적으로 연평균 100만건이상 주택매매 거래가 발생한 지난 2006년 주택시장 호황기(개업 부동산 중개사 당 평균 주택거래량 13.8건) 이후 2010년(9.6건)과 2012년(8.9건)은 개업 부동산 중개업자 당 연평균 주택매매거래가 10건을 채 넘기기 어려웠다. 2015년엔 주택매매 거래가 119만3691건을 기록하면서 연평균 13.1건까지 일시적 회복세를 보였으나, 2017년 주택매매거래량이 다시 100만건이하로 떨어졌다. 반면 개업공인중개사는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 2017년 연평균 주택매매거래량은 9.3건으로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 2015년과 2017년 광역자치단체별 중개업자의 연 평균 주택매매 중개거래량을 비교한 결과 가장 중개 거래량이 감소한 지역은 제주도였다. 2015년 지역내 개업중개업자 당 연평균 주택매매는 13건에서 2017년 6건으로 54% 감소했다. 같은 기간 울산도 15.5건에서 7.6건으로 50.7% 줄었다. 경남(-43.4%), 경북(-42.2%), 부산(-41.6%) 등지 역시 중개업소당 연평균 중개 거래량이 저조한 모습이다. 반면 세종시는 2015년 3.6건에서 2017년 5.1건으로 41.9% 주택매매 중개거래가 개선됐다. 2017년 전국 광역자치단체의 개업 중개업자 당 연평균 주택매매 중개거래 건수가 가장 많은 곳은 전남(17.1건)이다. 강원(14.1건)과 인천(12.3건), 부산(10.6건), 전북(10.5건), 충북(10.5건), 대전(10건), 광주(10건)도 지역내 개업 중개업자 당 연평균 10건씩 주택매매 중개를 했다. 반면 같은 시기 세종과 제주는 각각 5.1건과 6건으로 연평균 주택매매 중개거래량이 많지 않았다. 세종과 제주는 공공기관 추가이전 기대감이 기존 주택시장보다 분양시장으로 쏠리거나, 서귀포시 제2공항 호재와 제주 신항 개발 기대감이 주택 외 토지 및 수익형부동산으로 다변화됐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업계 관계자는 "지방은 주택 공급과잉 및 지역경기 위축으로 주택시장이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으며서울 등 개업중개업소의 절반이 밀집한 수도권도 조정지역, 투기과열지구, 투기지역, 고분양가 관리지역으로 묶이면서 다중규제에 노출돼 수요자의 숨 고르기와 관망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4월부터 주택매매거래 건수가 감소하는 반면, 기존 주택보다 신규분양시장으로 눈을 돌리는 실수요자들도 늘고 있어 몇 년간 개선된 주택시장 중개(매매)환경이 다시 위축될지 귀추가 주목된다"고 설명했다.

2018-05-21 14:58:05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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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캘린더]5월 넷째주...15곳 3971가구 청약

성수기에 들어선 분양시장의 열기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5월 넷째 주에는 전국 15곳에서 아파트 총 3971가구(오피스텔, 임대 포함, 행복주택 제외)가 1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당첨자 발표는 17곳, 계약은 14곳이다. 20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15일 서울시 영등포구 문래동 일대에 들어서는 'e편한세상 문래' 1순위 청약접수 결과 평균 31.61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지난 16일 양평동 일대에 들어서는 '영등포 중흥S클래스' 또한 평균 24.64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쌍용건설은 오는 24일 서울시 중랑구 면목동 1405번지 일대에 들어서는 '용마산역 쌍용예가 더 클라우드' 1순위 청약을 받는다. 지하 4층~지상 15층, 5개동, 전용면적 59~84㎡, 245가구 규모이며 이 중 127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단지는 지하철 8호선 용마산역이 가깝다. 시티건설은 24일 대구광역시 동구 용계동 702-1번지 일대에 들어서는 '대구 안심 시티프라디움' 1순위 청약을 받는다. 지하 2층~지상 24층, 전용면적 84㎡, 468가구 규모다. 단지 인근에는 대구 지하철 1호선 용계역과 율하역이 있다. 포스코건설이 25일 대구 달서구 본리동 300-5번지 일대에 들어서는 '달서 센트럴 더샵' 1순위 청약을 받는다. 지하 2층~지상 20층, 10개 동, 전용면적 59~72㎡, 789가구 규모이며 이 중 378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단지 주변으로 10여 개의 시내외 버스노선이 지나고 대구 지하철 1호선 성당못역과 2호선 감삼역이 생활권 내에 있다. 견본주택은 전국 8곳에서 개관한다, 수도권에서는 동부건설이 경기도 과천시 갈현동 일대에 과천12단지 재건축 아파트인 '과천 센트레빌'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경기도 기흥구 동백동 일대에 2003년 이후 13년 만에 공급되는 새 아파트 '신동백 두산위브더제니스'가 공급될 예정이다. 지방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이 대구광역시 수성구 범어동 일대에 선보이는 역세권 단지 '힐스테이트 범어'와 충청남도 서산시 예천2지구에서 '서산 예천2지구 중흥S-클래스' 등이 견본주택 개관을 앞두고 있다.

2018-05-20 11:05:35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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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르포]강남 재건축 부담금 '억'..."집값 떨어질라"

서울 강남 재건축 시장이 충격에 휩싸였다. 서초구청이 지난 15일 반포현대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에 재건축 부담금을 가구당 1억3569만원을 산정해 통보해서다. 조합이 당초 예상한 850만원 보다 약 16배나 많은 금액이다. 올 1월에 부활한 재건축 부담금 제도(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는 재건축을 통한 조합원 1인당 평균 개발이익이 3000만원을 넘으면 초과금액의 최고 50%를 부담금으로 내도록 하고 있다. 지난 주말 현장에서 만난 반포 현대아파트 조합원 A씨(79)는 "이 아파트가 지어질 때부터 살았는데 이렇게 억울한 경우는 처음 겪는다"며 "이렇게 작은 아파트의 재건축 부담금이 1억원이 넘는다는 건 말이 되지 않는다"고 했다. 1987년에 지어진 반포 현대아파트는 1개동 80가구에 불과하다. 이 아파트 바로 옆에는 다른 재건축 아파트단지 공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었다. 새 아파트 단지들에 둘러싸여 유독 눈에 띄었다. A씨는 "당초 바로 옆에 있는 삼호가든 4차 아파트랑 같이 재건축 하려고 했지만 입주기간 6개월 차이로 함께 재건축을 못했다"고 아쉬워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80가구에 불과한 반포현대 아파트의 1인당 부담금이 1억원을 넘어선 만큼 향후 이보다 규모가 큰 단지의 부담금은 수 억 원에 이를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한다.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 3주구'와 강남구 '대치 쌍용2차' 등 재건축 관리처분 신청을 앞둔 단지도 후폭풍에 휩싸였다. 이 아파트 단지들은 지난해 사업시행 인가를 받아 초과이익환수 대상이 됐다. 반포주공1단지 3주구 인근 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는 "재건축 부담금으로 1억5000만원을 예상했는데 이번 상황을 비춰볼 때 3억~4억원 정도 나오지 않을 까 싶다"며 "반면 부담금을 내서라도 재건축을 하겠다는 입장도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현지 중개업소에 따르면 현재 반포 주공 1단지 3주구의 매매가는 72㎡가 17억5000만원이다. 그는 "재건축 부담금 여파로 아파트 가격이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강남구 '대치 쌍용2차' 인근 중개업소 관계자는 "쌍용2차 아파트는 바로 옆의 우성아파트나 쌍용1차 아파트에 비해 재건축 속도가 빠르다. 현재 매매가는 102㎡가 18억, 135㎡는 21억원에 형성돼 있다"고 말했다. 쌍용2차 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은 지난 19일 '시공사 선정 1차 합동설명회'를 마쳤다. 다음달 2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정기총회를 준비 중이다. 조합측은 시공사가 선정되면 3개월 이내 부담금 산정 자료를 해당 자치구에 제출해야 해야 하며 자치구는 한 달 안에 예정 환수금을 조합측에 통보해야 한다. 한편 국토부는 17일 보도참고자료를 통해 "재건축부담금에 대한 예정액 통지는 재건축초과이익 환수에 관한 법률 제14조에 규정된 절차로, 조합원의 권리보호를 위해 꼭 필요한 중요한 절차"라고 강조했다. 이에 반포 현대 아파트 재건축 조합은 오는 24일 총회를 열고 이번 서초구청의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부담금 통보에 대한 사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2018-05-20 10:34:09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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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건설, 5월말 '여수 웅천 꿈에그린 더 테라스' 상업시설 분양

한화건설 5월 말 여수 웅천지구 내 최초 테라스하우스 단지인 '여수 웅천 꿈에그린 더 테라스'의 상업시설을 분양한다. 17일 한화건설에 따르면 '여수 웅천 꿈에그린 더 테라스'의 상업시설은 전라남도 여수시 웅천동 1866-1번지 외 3필지(이순신공원 앞)에 들어선다. 전체 규모는 연면적 1347㎡, 전용면적은 소형 타입 위주인 30~40㎡으로 총 25실로 구성되어 있다. 여수 웅천 꿈에그린 더 테라스의 상업시설은 여의도공원 약 1.5배 면적의 이순신공원(36만㎡)과 맞붙어 있으며, 웅천마리나항만(이순신마리나), 해변문화공원, 웅천친수공원 등이 가깝다. 이 상업시설은 '여수 웅천 꿈에그린 더 테라스' 452가구와 '여수 웅천 꿈에그린' 1969가구를 고정 수요로 확보하였으며, 모든 점포가 1층에 들어서는데다 대로변과 접하고 있어 웅천지구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의 접근성도 우수하다. 한편 홍보관은 이순신공원 앞(웅천동 1499번지)에 운영 중이다. 한화건설 이명휘 소장은 "웅천지구는 여수를 대표하는 해양 관광도시로 개발되어 향후 미래가치가 매우 높은 지역이다"라며 "여수 웅천 꿈에그린 더 테라스의 상업시설은 소형 위주 점포로 구성돼 상대적으로 구매 부담이 적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8-05-17 14:43:44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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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고덕자이' 견본주택 개관 연기..."분양은 언제?"

GS건설 '고덕자이' 분양일정이 무기한 연기됐다. 당초 고덕자이 아파트의 견본주택 개관일은 오는 18일이었다. 지난 11일에 이어 또 다시 분양이 미뤄졌다. 17일 GS건설에 따르면 고덕자이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의 분양가 협의가 지연돼 견본주택 개관 일정이 연기됐다. GS건설 관계자는 "고덕자이 아파트는 지난 2016년 건축법 시행령 개정 이전에 사업시행인가를 받았지만 개정이후 설계변경을 하게 돼 공급면적에서 승강기 면적을 제외한 분양가가 산정됐다"며 "현재 사측에서는 문제를 제기한 상태이며 5월 말까지 답을 주겠다는 주택도시보증공사의 연락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016년 1월 국토부가 공포한 '건축법 시행령 개정안'에 따르면 공동주택에 장애인용 '엘리베이터'나 장애인과 일반인이 함께 쓰는 '겸용승강기'를 설치할 경우 승강기의 면적을 바닥면적에서 제외하고 있다. 승강기면적을 바닥면적에서 제외하면 공급면적 산정시 면적이 달라지게 된다. 엘리베이터 공간을 공용면적 계산에서 제외하게 되면 전용면적에 관계없이 전체 공급면적이 줄어들게 된다. GS건설 관계자는 "건축법시행령 개정안이 시행되며 공급면적 감소에 따른 평당 분양가 인상 착시현상이 발생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고덕자이 아파트의 분양연기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당초 '고덕자이' 견본주택 개관일은 지난 11일 이었다. 그러나 주택법 개정으로 신혼부부 특별공급 10%에서 20%로 증가하는 등 분양규칙이 변경되어 개관일은 18일로 미뤄졌다. 한편 고덕자이 아파트의 견본주택은 서울시 강남구 대치동 983-5 (영동대로 319) 자이갤러리에 마련된다. 입주는 오는 2021년 10월 예정이다. GS건설 관계자는 "고덕자이 아파트의 분양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며 "신길자이 아파트도 오는 25일 견본주택 개관이 예정되어 있지만 확실하지 않다"고 말했다.

2018-05-17 14:27:48 정연우 기자
국토부 "반포현대 재건축 부담금 1.4억 적정 부과"

국토교통부가 서울 서초구 반포 현대아파트 재건축 부담금 산정방법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16일 반포 현대아파트 재건축 초과이익 부담금으로 구청 측이 1인당 1억3569만원을 통지한 데 대해 "매뉴얼에 따라 적정하게 부과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일부 보도에서는 재건축부담금이 너무 과도해 위헌 가능성, 재건축 시장 위축 등 부작용 우려를 제기하고 있으나 재건축부담금은 정상주택가격분, 개발비용을 모두 공제한 초과이익에 대해서만 환수할 뿐만 아니라 환수 범위도 최대 50%로 제한하고 있다. 반포현대의 경우에도 정상주택가격상승분(연평균 4.1%)과 개발비용 401억원을 모두 인정해주고도 이를 넘는 초과이익이 조합원 평균 약 3.4억원 가량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국토부는 "초과이익 3.4억원을 모두 재건축부담금으로 납부하는 것이 아니라 이 중 1억3500만원을 부담금으로 납부하고 나머지 2억원의 초과이익은 조합원의 몫으로 돌아간다"고 전했다. 조합원은 정상주택가격상승분에 더해 2억원 가량의 초과 이익도 얻을 수 있어 재산권 침해 소지는 없다는 게 국토부의 입장이다. 국토부는 "앞으로도 재건축부담금 산정이 투명하고 엄정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모니터링을 지속하고 전문기관(한국감정원) 업무 지원·지자체 교육 등을 통해 재건축부담금 관련 업무가 일선 지자체에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8-05-16 16:12:29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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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국토부,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업무협약 체결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국토교통부가 16일 서울스퀘어에서 한국교통대학교 등 11개 선정기관과 '2018년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지원사업'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국토교통부 공모로 선정된 공공건축물을 대상으로 이를 소유하고 관리하는 기관과의 상호협력을 통해 그린리모델링 표준모델을 개발하고 이를 민간건축물까지 확대 도입하기 위해 마련됐다. 그린리모델링 지원사업은 지구온난화의 주요 원인이 되는 온실가스와 미세먼지의 발생원인인 화석연료 사용을 줄이기 위해 추진됐다. LH는 지난 2013년부터 구조적 안전성이 취약하고, 에너지 소비량이 상대적으로 많은 총 17만여 동의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을 지원해왔다. 이를 통해 연간 이산화탄소 1.5만톤과 냉·난방 비용 31억원, 원유 사용량 6800톤을 절감하고 그린리모델링 산업 분야에서 3300명의 신규 일자리도 창출했다. 올해는 시공지원 부문에서 한국교통대학교, 한국방송통신대학교 2개소와 사업기획지원 부문에서 중앙경찰학교, 한국철도공사 등 19개소를 선정해 총 8억5000만원의 국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시공지원은 일반 리모델링으로 추진 중인 공공건축물을 그린리모델링으로 전환시키기 위해 건축물 단열공사, 고성능 창호교체공사, 일사조절 외피시스템 등 시공비를 지원하게 되며 리모델링을 구상·시공 중인 지자체 및 공공기관을 견학코스로 조성해 에너지 성능개선 및 근무여건 개선 효과를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기반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전문가 그룹의 현장 점검 및 면담을 통해 건물 성능과 거주 환경에 대한 맞춤형 현황 평가를 제공하는 그린클리닉 서비스와 노후건물에 대한 설계컨설팅을 제공하는 그린코치 서비스 외에도 내진성능평가 서비스도 별도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사업 시행자인 LH 그린리모델링 창조센터는 설계 및 에너지, 건축물 구조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전담 용역 팀을 구성해 용도별 환경개선, 에너지 성능향상 등 효과를 검증하고, 기술·공법·자재 등 각종 기술요소를 정리한 백서도 제작해 배포할 계획이다 한학우 LH 그린리모델링센터장은 "노후 건축물의 에너지 효율을 향상시키는 그린리모델링 표준모델 개발을 통한 민간부분 그린리모델링 활성화를 위해 국토교통부와 공동으로 그린리모델링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녹색건축물 조성을 통한 쾌적한 주거환경 제공과 온실가스 감축은 물론, 도시재생뉴딜사업과 연계한 그린리모델링 산업 육성으로 신규 일자리 창출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18-05-16 15:40:47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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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편한세상 문래' 청약 1순위 마감...31.61대1 기록

삼호의 'e편한세상 문래'가 1순위 청약에서 평균 31.61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고 경쟁률은 111.78대 1로 84㎡ 형에서 나왔다. 16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15일 진행된 e편한세상 문래 1순위 청약 접수 결과 134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4236명(당해 기준)이 청약을 신청해 평균 31.61 대 1의 경쟁률로 전 타입이 1순위에 당해 지역 마감됐다. 가장 인기가 높았던 주택형은 전용면적 84㎡ 형으로, 9가구 모집에 1006명의 청약자가 몰리며 111.78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59A㎡ 형 27.48 대 1 ▲59B㎡ 형 24.14 대 1 ▲59C㎡ 형 23.1 대 1 의 경쟁률을 보였다. 서울시 영등포구 문래동6가 36번지 일대에 들어서는 'e편한세상 문래'는 지하 2층~지상 20층, 4개동 규모다. 263가구 중 일반분양 물량은 229가구다. 단지는 계약금(10%), 중도금(40%) 이자 후불제, 잔금(50%)로 소비자들의 부담을 줄였다. 향후 일정은 오는 24일 당첨자 발표, 계약기간은 다음달 4일부터 7일까지 3일간(현충일 제외) 진행된다. 'e편한세상 문래' 주택전시관은 서울시 양천구 목동 919-8번지에 위치한다. 입주는 2020년 10월 예정이다. 한편 신혼부부 수요가 많았던 이 아파트 단지는 지난 14일 진행된 신혼부부 특별공급 45가구 모집에 총 948건의 신청이 몰려 평균 경쟁률 21.1대1을 기록했다. e편한세상 문래 분양 관계자는 "입지, 평면, 브랜드 파워 등 미래가치 상승 기대감까지 더해져 성공적인 청약결과가 나온 것 같다"며 "수요자들의 성원에 힘입어 영등포구 일대를 대표하는 명품 아파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2018-05-16 11:08:16 정연우 기자
1인가구 증가..."아파트보다 오피스텔이죠"

최근 가족 구성원이 줄어든 1~2인가구가 늘면서 오피스텔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도 수요자들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오피스텔로 몰리는 원인으로 꼽힌다. 15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005년 1인 가구 수는 317만675명이었다. 2010년에는 414만2165명, 2015년 520만3440명으로 증가했다. 2016년에는 539만7615명으로 전년 대비 3.73% 올랐다. 아파트 전셋값 상승세에 따라 수요자들은 경제적 부담이 적은 오피스텔로 발길을 돌리는 모습이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전국 평균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 2015년 4월부터 2018년 4월까지 최근 3년간 해마다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지난 4월 전국 오피스텔 평균 전세가격은 1억4141만원으로 아파트보다 8500만원 가량 낮았다. 또 같은 시점 전국 오피스텔 평균 매매가격은 1억7749만원으로 전국 아파트 평균 전세가격보다 약 5000만원 저렴한 수치를 보였다. 오피스텔은 아파트 전셋값보다 낮은 가격에 매매가 가능하고, 전셋집마련 자금 부담도 적은데다 주로 보증금을 내고 월세로 거주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자금 여력이 부족한 수요자들에게 진입장벽이 낮은 주거공간이다. 실제로 이러한 오피스텔은 분양시장에서 청약 열기가 뜨겁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3월 엠디엠이 경기도 수원 광교신도시에 분양한 '광교 더샵 레이크시티'는 평균 5.5대 1, 최고 26대 1의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 마감했다. 이달 현대건설이 경기도 안양시 범개역 일대에 분양한 '힐스테이트 범계역 모비우스'는 622실 모집에 총 6만5546건이 접수돼 평균 105.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 마감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최근 공급되는 오피스텔의 경우 아파트 못지않은 구조로 설계되거나 다양한 주거 서비스를 제공해 편리한 삶을 누릴 수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3·4Bay 평면설계로 아파트 내부와 유사하거나 테라스, 복층구조 등과 같은 특화설계를 적용하는가 하면 드레스룸, 팬트리, 천정고, 주차공간 확장 등을 통해 공간활용도 높여 공급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2018-05-15 14:24:14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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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A노선 호재...고양·파주 땅값-집값 오를까?

경기도 파주와 서울 강남 삼성을 잇는 GTX-A노선에 대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 마무리되면서 수도권 서북부 일대 부동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올해 안에 착공하겠다는 정부 발표 이후 주요 역세권 일대를 중심으로 투자 분위기가 달아 오르는 모습이다. GTX-A노선은 지하 40m 이상 대심도에 철도를 건설하고 경기도 파주 운정과 킨텍스, 대곡역, 서울역, 삼성역으로 이어지는 43.6㎞ 구간을 직선 노선으로 연결하는 사업이다. 경기도 일산에서 강남 삼성역까지 20분만에 주파하는 GTX-A노선이 개통되면 파주·일산 부동산 시장에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경기도 고양시 대화역 킨텍스 인근 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는 15일 "고양시 가좌동의 땅값이 현재 3.3㎡당 80만∼90만원으로 지난해보다 20만~30만원 오른 상태다"며 "앞으로 얼마나 더 오를 지는 예상하기 힘들다"고 했다. 반면 아파트 매매가는 커다란 변동이 없는 상태다. KB부동산 시세에 따르면 고양시 대화동의 아파트 1㎡당 평균 가격은 지난해 11월 332만원에서 4월 338만원으로 상승폭이 크지 않았다. 중개업자는 "아파트 매매가의 경우 문촌마을 19단지 99㎡가 5억원대 초반 132㎡는 6억원 초·중반, 17단지 158㎡형이 6억원대 중반 이상이다"라고 말했다. 고양시 대곡역이 있는 대장동 일대는 개발제한구역 해제 여부가 관건이다. 이곳은 현재 경의중앙선과 3호선이 지나고 있다. 대곡역~소사 중전철 노선에도 포함된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GTX-A노선 개통으로 대곡역에 복합환승센터가 생기면 수도권 서북부지역 광역교통의 요충지로 거듭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한 중개업자는 "대곡역 일대는 현재 땅값이 3.3㎡당 100만원으로 지난해보다 20만~30만원 올랐다"며 "투자 목적으로 땅을 매수하려면 최소 10년 이상을 바라보는 게 좋다"고 설명했다. 파주 운정신도시는 남북정상회담 개최와 함께 개발호재가 겹치고 있다. 운정역 인근 중개업자에 따르면 오는 7월 입주를 앞둔 '운정 센트럴 푸르지오'와 '힐스테이트' 아파트는 분양가에서 적게는 3000만원, 많게는 1억원에 가까운 프리미엄이 붙은 매물이 등장하고 있다. 두 아파트는 오는 2023년 개통 예정인 GTX 파주(운정)역 바로 옆에 위치해 있다. 한편 신한은행 컨소시엄은 지난 27일 3조원 규모의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A노선 사업권을 선점했다. 국토부는 5월 초 정부협상단을 구성하고 올해 말까지 실시협약을 체결한 뒤 착공에 들어가는 것을 목표로 후속 절차를 추진할 방침이다. 안명숙 우리은행 WM자문센터 부장은 "현재 부동산 경기가 위축되는 분위기이기 때문에 더 두고 봐야 하는 상황이다"며 "최근 판문점선언 등 정치적 흐름이나 GTX-A 노선 개통 등 호재로 가격상승에 대한 수요자들의 기대감이 커 당분간 관심이 지속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2018-05-15 11:13:24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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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형 아파트 상승세...세금부담에 한채보유 선호

올해 주택시장에서 중대형 아파트의 상승세가 눈길을 끌고 있다. 85㎡ 초과 중대형 아파트 인기 배경은 높은 희소가치와 정부가 지난해 내놓은 8·2 부동산 대책을 비롯한 각종 부동산 규제가 꼽히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14일 발표한 '2018년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 조사'에 따르면 전용면적 85㎡ 초과 공동주택의 집값 상승률이 85㎡ 이하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큰 상승률을 나타낸 평형은 전용 135~165㎡형이다. 전년 대비 평균 6.71% 올랐다. 이어 전용 165㎡ 초과 주택이 평균 6.62%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용 85~102㎡은 6.54%로 전국 평균(5.63%)을 웃도는 수치를 보였다. 반면 전용 60~85㎡ 이하는 4.54% 오르는데 그쳤다. 그동안 높은 인기를 누렸던 중소형이 주춤하는 사이 중대형이 반등의 기회를 잡고 있다. 다주택자에 대한 세금부담이 커지면서 가장 선호하는 아파트 한채를 보유하는 경향이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지난해 8·2 부동산 대책을 통해 투기과열지구 내 중소형 청약물량 전부를 가점제로 공급하기로 했다. 청약조정지역도 75%로 가점제 비중을 높였다. 상대적으로 가점이 높지 않은 30~40대 수요자들의 관심이 중대형으로 쏠렸다는 분석도 있다. 한편 중대형 아파트는 올해 분양시장에서도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지난 4월 경기 하남시에 선보인 '하남 포웰시티'는 평균 26.29대 1의 청약경쟁률로 전 주택형 1순위 마감을 달성했다. 중대형 타입인 전용 90㎡T형이 92.75대 1로 최고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는 전용 84㎡의 청약경쟁률(45.29대 1)보다 두 배가 넘는 수치다. 같은 달 대림산업과 현대산업개발이 전북 전주에 선보인 '서신아이파크 e편한세상'은 1순위 청약에서 평균 63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 아파트의 최고 경쟁률은 전용 101㎡A형 230.75대 1을 기록했다. 반면 전용 84㎡B형의 경우 56대 1의 경쟁률로 평균에 미치지 못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건설사들이 그동안 중소형 위주의 공급을 선보이면서 중대형의 희소가치가 높아진 점도 인기를 끌고 있는 원인 중 하나"라고 분석했다.

2018-05-14 15:03:23 정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