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정연우
기사사진
LH, 호매실지구 등 경기남부권 토지 26필지 공급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경기남부권 주요 사업지구 내 토지 총 26필지를 동시에 공급한다. 이번에 공급하는 택지지구는 수원호매실, 용인흥덕, 용인서천, 용인동백, 용인구성, 군포당동2, 화성향남, 성남분당 등 총 26필지 9만9199㎡로 총 분양가는 1864억원에 달한다. 수원호매실지구에서 상업용지 8필지와 주차장·주유소·종교시설·의료시설용지 등 각 1필지 총 12필지가 공급된다. LH 관계자는 26일 "서수원의 블루칩 수원호매실지구는 수원당수지구 개발계획 등 개발 호재로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수원호매실지구는 서울 지하철 1호선과 경부선 수원역이 지구 동쪽 3km 지점에 위치하고 영동고속도로가 인접해있다. 과천~봉담간 고속화도로와 수원~광명 민자고속도로가 지구 중앙을 남북으로 관통하고 있어 향후 서울로의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홈플러스 인근 상업지역을 중심으로 건축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지구 북쪽에 위치하는 사업면적 98만㎡, 수용인구 7,428세대 규모의 수원당수지구 등 주변지역 개발 계획 등 연이은 호재로 투자자들의 꾸준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수원호매실지구 외에도 경기남부권 주요 사업지구의 다양한 용도의 토지가 동시에 공급된다. 용인흥덕지구 내 일반상업용지 3필지와 종교시설 1필지, 용인서천지구 내 일반상업용지 1필지, 주차장용지 1필지, 의료시설용지 1필지가 공급되며, 군포당동2지구에서는 근린생활시설용지와 종교시설용지 각 1필지가 공급된다. 화성향남지구 내 주유소용지와 성남분당2지구 내 종교시설용지도 공급된다. 한편 LH는 다음달 10~11일 LH청약센터를 통해 순위별 신청접수를 받는다. 17~18일 계약체결 예정이다.

2018-03-26 13:55:53 정연우 기자
기사사진
봄 맞이 분양열기 '후끈'..3월 마지막 주 6371가구 1순위 청약

봄을 맞아 아파트 분양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26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 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3월 마지막 주에는 전국 12곳에서 총 6371가구(오피스텔, 임대포함)가 1순위 청약이 이뤄진다. 당첨자 발표는 16곳, 계약은 9곳에서 진행된다. 두산건설은 오는 28일 경기도 남양주 화도읍 산 156-3번지 일대에 짓는 '남양주 두산위브 트레지움' 1순위 청약을 받는다. 지하 2층~지상 35층, 전용면적 59~84㎡, 총 1620가구 규모다. 이중 520가구가 일반분양된다. 같은 날 코오롱글로벌은 인천광역시 부평구 부개2동 88-2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부평 코오롱하늘채' 1순위 청약을 받는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2층, 7개 동, 전용면적 34~84㎡, 총 922가구로 이중 550가구를 일반분양한다. 현대산업개발은 29일 서울시 영등포구 당산동 5가 4-13번지 일대에 상아.현대아파트 재건축 정비사업인 '당산 센트럴 아이파크' 1순위 청약을 받는다. 지하 2층~지상 29층, 7개 동, 전용면적 46~114㎡, 총 802가구로 구성되며 이 중 154가구를 일반분양한다. GS건설은 30일 서울 마포구 염리동 507번지 일대에 '마포프레스티지자이'를 선보인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27층, 18개동, 전용면적59~114㎡, 총 1694가구 규모다. 이 가운데 396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지하철 2호선 이대역과 아현역, 5호선 애오개역과 공덕역이 인근에 있다. 현대건설은 경기 김포시 고촌읍 향산리 83-1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힐스테이트 리버시티'를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1층, 52개 동, 전용68~121㎡, 총 3510가구의 대단지다. 이마트 트레이더스, 홈플러스, CGV 등 각종 생활편의시설이 단지 인근에 있다. 금강주택은 30일 경기 시흥시 장현지구 B3블록에 들어서는 '시흥 연성역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의 견본주택을 개관한다. 지하 2층~지상 25층, 6개동, 전용79~84㎡, 총 590가구다. 오는 6월 개통예정인 소사원시선 연성역(예정)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단지와 인접한 장현초를 비롯해 승지초, 능곡고, 능곡도서관이 가깝다.

2018-03-26 13:54:39 정연우 기자
기사사진
[현장르포]대출가능 '당산 센트럴 아이파크'...3040에 인기

"신혼부부 특별공급 상담 받으러 왔습니다. 역세권인데다 주변 시세 보다 분양가도 저렴해서 관심이 갑니다. 수납공간이 넉넉한 것도 마음에 듭니다." 부천에 사는 32살 A씨는 한, 두 살 쯤 되어 보이는 아기를 품에 안고 있었다. 그녀는 결혼 1년차 주부다. 직장에 다니는 남편을 대신해 친정어머니와 분양상담을 받으러 왔다. 지난 23일 오전 10시 개관한 현대산업개발 '당산 센트럴 아이파크' 견본주택에는 유독 아기를 안고 온 신혼부부들이 많았다. 신혼 때는 단칸방부터 시작하라는 말이 있지만 공급되는 아파트 면적이 중소형인데다 중도금 대출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분앙대행사 조가영 팀장은 "특별공급 문의만 100여 건을 받았다. 그 중 신혼부부 특별공급 상담문의가 상당수다. 목동 학원가를 바라보고 훗날 자녀교육 차원에서 찾는 분들도 많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 아파트는 지하2~지상 29층 7개 동 전용 46~114㎡ 802가구로 구성됐다. 이 중 ▲46㎡ 5가구 ▲59㎡A 8가구 ▲59㎡B 31가구 ▲71㎡A 33가구 ▲71㎡B 14가구 ▲71㎡C 26가구 ▲84㎡A 13가구 ▲84㎡B 12가구 ▲84㎡C 2가구 ▲84㎡D 4가구 ▲114㎡ 6가구 등 특별공급을 포함해 총 154가구롤 분양한다. 신혼부부 특별공급의 경우 총 14가구다. 조 팀장에 따르면 당산 센트럴 아이파크는 중소형이 전체 가구 수의 93%를 차지한다. 분양가가 낮게 책정돼 9억 원이 넘는 114㎡형 6가구를 제외하고는 중도금 대출이 40% 가능하다. 그만큼 젊은 층들이 문을 두드리기 좋은 조건이라는 것. 당산 센트럴 아이파크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평균 2870만원대로 책정됐다. 전용면적별 분양가는 ▲46㎡ 4억~4억2000만원 ▲59㎡ 7억3000만~7억5500만원 ▲71㎡ 8억1000만~8억3500만원 ▲84㎡ 8억8500만~8억8700만원 ▲114㎡ 9억3500만~9억5500만원이다. 어린 자녀와 함께 손잡고 온 40대 부부들도 눈에 띄었다. 안양에 사는 B(40)씨는 "일반상담을 받아 보려고 한다. 직장이 당산역 근처인데 중도금 대출이 가능하다고 해서 와 보았다. 현재 71㎡형을 알아보고 있다"고 말했다. 당산 센트럴 아이파크는 분양 전부터 실수요자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았다. 영등포구 당산동은 지난 2015년부터 새 아파트 공급이 없었다. 영등포구는 입주 10년 이상 된 아파트가 전체 아파트 가구 수의 80% 이상을 차지한다. 그렇다면 교통여건은 어떨까. 당산 센트럴 아이파크의 강점은 입지여건이다. 이 아파트는 지하철 2·9호선 당산역 더블 역세권에 있다. 지하철 5호선 영등포구청역도 지하철로 한정거장 거리에 위치해 서울 전역으로 이동이 쉽다. 교육환경도 좋다는 평이다. 학군으로는 당서초, 당산서중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고, 선유중, 선유고 등이 가깝다. 목동 학원가도 차량으로 10분 거리에 있다. 한편 당산 센트럴 아이파크 청약일정은 27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9일 1순위(서울 1년 이상 거주자), 30일 1순위(서울 1년 미만, 경기·인천 거주자), 다음달 2일 2순위(수도권) 일정으로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일은 4월 6일이며, 정당계약은 4월 17~19일에 진행된다. 당산 센트럴 아이파크 견본주택은 서울시 영등포구 당산동5가 4-13번지에 위치해 있다. 오는 2020년 5월 입주할 예정이다.

2018-03-26 08:29:57 정연우 기자
현대산업개발, 오는 5월 지주회사로 전환

현대산업개발이 5월부터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다. 현대산업개발은 23일 서울 용산 CGV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지주회사 분할계획서 승인, 제41기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등의 안건을 통과시켰다. 현대산업개발은 이날 주주총회에서 지주회사 분할계획서가 승인됨에 따라 지주회사인 HDC(가칭)와 사업회사인 HDC현대산업개발(가칭)로 조직을 분할하고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게 된다. 분할기일은 5월 1일이다, 인적분할을 통해 기존 존속법인은 지주회사 HDC(가칭)로 전환하고, 분할법인은 사업회사 HDC현대산업개발(가칭)로 신설한다. 지주회사인 HDC(가칭)는 자회사 관리와 부동산임대사업 등 사업포트폴리오 고도화에 집중하고, 사업회사인 HDC현대산업개발(가칭)은 주택, 건축, 인프라 부문에서 전문성을 강화하고 사업경쟁력을 높이는데 주력한다. 현대산업개발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5조 3590억원(전년대비 12.8%증가), 영업이익 6460억원(전년대비 24.9% 증가), 당기순이익 4140억원(전년대비 25% 증가)을 기록했다. 주주총회에서는 보통주 1주당 1000원의 현금배당을 의결했다. 배당금 총액은 약 700억 원이며 시가배당률은 2.6%이다. 배당금 총액이 700억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규 사내이사로는 산업연구원장을 역임하고 이달 입사한 유병규 지주회사프로젝트 담당부사장이 선임됐으며, 신규 사외이사로는 신제윤 전 금융위원회 위원장과 전 한국주택협회장을 지낸 이방주 JR투자운용 회장 등이 선임됐다. 김대철 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 사장은 인사말에서 "종합 부동산·인프라 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해 설정한 미래 포트폴리오 목표달성에 집중하고, 우량 실적을 넘어 더 큰 가치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2018-03-23 16:37:22 정연우 기자
기사사진
GS건설 허명수 부회장,지속가능발전기업협 3대 회장 취임

GS건설 허명수 부회장이 KBCSD(지속가능발전기업협의회) 신임 회장에 취임했다. 22일 GS건설에 따르면 KBCSD는 서울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제3대 회장으로 허명수 부회장을 추대했다. KBCSD는 지난 2002년 3월 환경보존과 개발을 동시에 추진하는 지속가능발전의 이념을 구현하기 위해 출범했다. 이날 KBCSD는 제12회 'KBCSD 언론상 시상식'을 개최하고, 지속가능발전에 대한 의미있는 보도를 한 신문기사 4개와 방송 프로그램 3개 작품을 시상했다. 신문보도부문에서는 머니투데이 '미세먼지의 습격'이 대상을 수상했으며, 중앙일보 '태양광에는 5m 높이 울타리, 신재생 막는 겹겹규제', 서울신문 '성장 보는 눈 바꿔야 국가경제 산다', 한겨레신문 '4차 산업혁명, 인간혁명의 갈림길' 기사가 각각 우수상을 수상했다. TV방송부문에서는 KBS '미래기획 2030 - 스마트그리드, 골든타임을 잡아라' 가 대상을 수상했으며, SBS '뉴스토리-성큼 다가온 로봇시대 공존 방식은?', TV조선 '특집다큐-한국경제 희망봉을 찾아라'가 각각 우수상을 수상했다. 한편 KBCSD 언론인 공로상은 매일경제 서양원 편집국장이 받았다. 허명수 신임회장은 "지속가능발전이라는 시대적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기업들이 미래 신 산업과 일자리 창출을 통해 경제 선 순환 구현에 앞장서야 한다"고 말했다.

2018-03-22 13:44:36 정연우 기자
기사사진
[새벽을 여는 사람들]깨끗한 아침 선물...고양시 생활폐기물 수집운반원

모두가 잠든 새벽 3시에 일어나 하루를 시작하는 사람들이 있다. 동이 터오기 전인 오전 4시부터 근무를 시작해 따뜻한 햇살이 내리쬐는 오후 1시에 일을 마친다. 낮과 밤이 뒤바뀐 일상이지만 생활폐기물 수집운반원들의 일반적인 하루다. 이들은 아침해가 떠오르기 전 이 처럼 분주히 움직이며 주민들에게 청결한 아침을 선물한다. 지난 8일 새벽 5시 경기도 고양시 고양동주민센터 앞에서 5년 차 생활폐기물 수집운반원 이병주 씨(36)를 만났다. 이 씨는 안전모를 쓰고 형광색 점퍼를 입은 채 반갑게 기자와 인사했다. 이 씨와 함께 폐기물 수거차량에 동승해 운반 작업을 함께 했다. 이 씨는 이동 중인 차량 뒤쪽 발판에 서서 작업을 진행했다. 쓰레기 종량제봉투 더미는 약 50m 간격으로 상점 앞 가로수 옆에 놓여져 있었다. 그는 트럭이 멈출 때마다 발판에서 내려 폐기물 봉투를 운반했다. 밖은 보슬보슬 비가 내리고 있던 상황. 기자의 눈에 차 뒤편에 매달려 움직이는 이 씨의 작업환경은 위험해 보였다. 이 씨는 "생활폐기물 수집운반원의 나이는 3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하다. 고령자 중에는 관절염을 앓고 있는 사람이 많다. 작업 도중 척추뼈를 다쳐 3개월째 복귀하지 못한 분도 있다"며 한숨을 쉬었다. 이어 그는 "운반원들이 안전하게 작업할 수 있도록 저상차량이 보급돼야 한다. 서울시 처럼 작업자들의 건강을 배려한 압축천연가스(CNG) 차량 도입도 시급하다"고 했다. 폐기물 수거차량이 한 아파트 단지로 들어섰다. 단지 내 입주자 전용 쓰레기장 안에는 다량의 쓰레기 봉투들이 놓여 있었다. 이 씨와 함께 수거작업을 돕던 차량 운전사는 "고양동에는 군부대가 많다. 주로 아파트 단지와 부대에서 쓰레기가 많이 나온다"고 말했다. 이들은 단지 내 작업을 끝낸 뒤 한 주택가의 좁은 골목으로 이동했다. 이 씨가 백미러를 통해 신호를 보내자 운전사가 차에서 내려 경고문이 적힌 스티커를 꺼내 찢어진 쓰레기 종량제 봉투에 부착했다. 봉투 안에는 주민들이 버린 접시와 그릇들이 들어 있었다. 파란색 공공용 쓰레기 종량제 봉투도 마찬가지였다. 이 씨는 "도기류의 불가연성 폐기물은 쓰레기 종량제 봉투에 담아 버리면 안 된다. 담는 마대가 따로 있다. 주민들에게 충분히 설명을 드렸는데도 매번 같은 일이 발생해 힘들다"고 호소했다. 그는 "소각장으로 가져갈 수 없는 쓰레기들을 운반 할 수는 없다. 그럼에도 수거하라는 민원이 발생하면 솔직히 난감하고 속상하다"고 토로했다. 생활폐기물 수거 작업을 시작한 지 한 시간 반쯤 지났을 까. 차량 뒤쪽에서 '치이익'하는 소리가 들렸다. 이 씨에 따르면 6톤에 해당하는 적재량을 차량 가득 채웠을 때 나는 일종의 '신호'라고 한다. 불과 두 시간이 채 안된 시간, 해당 지역에서만 6톤이 넘는 쓰레기가 나왔다. 폐기물운반 차량에 쓰레기를 모두 적재하면 고양시 백석동에 있는 소각장으로 옮긴 뒤 또 다른 지역에서 수거작업이 진행된다. 하루에 보통 1~3회, 많으면 4회에 걸쳐 이 같은 작업을 반복한다. 이씨에 따르면 1개 업체 당 2인 1조로 12대의 차량이 담당 구역의 폐기물을 처리하고 있다. 현재 고양시의 생활폐기물 대행 등록 업체는 10곳이다. 이 씨는 "오늘은 그래도 쓰레기양이 적은 편이다. 보통 휴일 다음날인 월요일에 가장 쓰레기가 많다. 오후 1시에 작업을 마치는데 월요일은 오후 3시에 일이 끝난다. 지난 설 연휴에는 이틀 쉬었는데 쓰레기가 산더미 같이 나왔다. 인력과 장비를 늘릴 필요가 있다. 현재로서는 많이 벅찬 상태다"라고 말했다. 그래도 이 씨는 자신을 격려해 주는 시민들이 있고 또 사랑하는 가족이 있어 매일 하루가 즐겁다고 한다. 그는 "우리는 사생활이 없다. 일요일과 공휴일만 쉰다"며 "새벽에 나와서 일하는데 시민 한 분이 오셔서 박카스 한 병을 따주실 때, 한 겨울에 추운데 고생한다고 핫팩을 건네주실 때 보람을 느끼곤 한다. 일을 시작하면서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았다. 작업은 고되지만 가장으로서 행복하다"고 미소 지었다.

2018-03-22 10:57:02 정연우 기자
기사사진
'로또 아파트' 청약성적은?...전 평형 1순위 마감

'로또 아파트'로 불리는 '디에이치 자이 개포'와 '논현 아이파크'가 1순위 청약에서 전 주택형이 마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다이에치 자이 개포의 1순위 청약 결과 특별공급을 제외한 1245가구 모집에 3만1423명이 청약해 평균 25대 1, 최고 90대1의경쟁률을 기록했다. 전 주택형이 1순위에서 마감됐다. 특히 디에이치 자이 개포의 공급물량 중 단 16가구를 모집하는 판상형 63㎡ 타입에는 1451명이 몰려 90.69대 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가장 많은 303가구를 모집하는 판상형 84㎡ 타입에도 8116명이 몰려 26.79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6억원 안팎의 시세차익이 예상돼 '10만 청약설'이 돌았지만 기대에 못미쳤다는 분석이다. 부동산114 임병철 선임연구원은 "고가 아파트다 보니 수요의 폭이 넓지 않다. 위장전입이나 세무조사 등 규제의 영향도 있다고 생각된다"며 "특별공급에 당첨된 이 중 일부를 전수조사 한다는 시장 분위기도 전달된 것 같다 "고 말했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오는 29일 당첨자를 발표하고 다음달 9~11일 사흘간 계약을 진행한다. 지난 21일 진행한 '논현 아이파크' 1순위 청약접수에는 특별공급을 제외한 76가구 모집에 총 1392건의 청약통장이 접수 돼 평균 18.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디에이치 자이 개포와 마찬가지로 전 주택형이 1순위에서 마감됐다. 최고 경쟁률은 81대 1을 기록한 84㎡에서 나왔다. 이 아파트의 분양가는 3.3㎡당 평균 4015만원선이다. 당첨자발표는 오는 29일이다. 정당계약은 다음달 10~12일까지 3일 간 진행된다. 논현 아이파크 분양관계자는 "강남 논현동에 공급되는 새 아파트 인데다 희소성 높은 소형 아파트 위주로 구성되다 보니 분양 전부터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았다"고 전했다.

2018-03-22 10:55:52 정연우 기자
기사사진
'논현 아이파크' 특별공급, '기관추천'에 몰렸다

현대산업개발 계열사 HDC 아이앤콘스의 '논현 아이파크' 특별공급에서 기관추천 모집군에 가장 많은 신청자가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분양 관계자에 따르면 특별공급 접수자는 총 77명이다. 36명이 접수한 전용면적 47㎡에는 2대1, 41명이 접수한 전용면적 59㎡는 2.73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성남에 사는 공무원 A씨(37)는 "경쟁률이 너무 심해 당첨은 쉽지 않을 것 같다. 그래도 일반공급 보다는 확률이 높다고 해서 와보았다"고 말했다. 특별공급 물량은 총 33가구다. 전용면적 47㎡의 경우 ▲기관추천 5가구 ▲신혼부부 5가구 ▲다자녀 6가구 ▲노부모 2가구 등이며 전용 59㎡는 ▲기관추천 5가구 ▲신혼부부 5가구 ▲다자녀 4가구 ▲노부모 1가구다. 신청자들이 몰린 기관추천특별공급의 경우 경쟁률은 47㎡가 5.6대1, 59㎡는 7대1을 기록했다. 반면 다자녀가구·노부모부양자 등 모집 군에서는 모집가구 수를 채우지 못했다. 분양 관계자는 "다자녀·노부모 등의 모집군에서는 공급되는 아파트가 소형면적이다 보니 접수건수가 부족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강남YMCA 부지에 들어서는 논현 아이파크는 아파트, 오피스텔, 상업시설 등이 함께 조성되는 주상복합시설이다. 지하 5층~지상 최고 19층, 2개동, 총 293가구 규모다. 이 가운데 아파트는 99가구며 전용면적은 47~84㎡로 중소형이다. 평균 분양가는 3.3㎡당 4015만원이다. 전용 47㎡의 경우 분양가가 9억원 이하로 책정돼 중도금 대출도 가능하다. 당첨자는 지난 20일 오후 5시 현장에서 발표됐다. 총 23명으로 ▲기관추천(10명) ▲신혼부부(9명) ▲다자녀(3명) ▲노부모(1명)이다. 한편 논현 아이파크는 지난 16일 지하철 2호선 삼성역 인근에 견본주택을 개관해 분양을 시작했다. 21일 1순위 청약접수를 진행해 오는 22일에는 기타 1순위, 23일에는 2순위 청약접수를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29일, 정당계약은 다음달 10~12일 실시한다. 오피스텔의 청약일정은 추후공지 될 예정이다. 입주 예정은 오는 2020년 8월이다.

2018-03-21 11:36:42 정연우 기자
기사사진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천안' 451가구 4월 분양

현대건설이 오는 4월 충남 천안시 문화동 동남구청 부지에 들어서는 주상복합 아파트 '힐스테이트 천안'을 선보인다. 59~84㎡ 451가구 규모다. 전용면적별는 ▲59㎡ 164가구 ▲74㎡ 123가구 ▲84㎡ 164가구 등이다. 국철 1호선 천안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다. 전철 3정거장 거리에 KTX천안·아산역이 있어 서울역 약 40분, 광명역 약 20분, SRT 수서역 약 25분이면 도달이 가능하다. 경부고속도로 천안IC, 1번국도, 버들로, 오룡지하차도 등 천안의 주요 도로망과 가깝다. 특히 천안역의 경우 오는 2022년까지 경부선 천안~서창 복선화와 충북선 서창~청주공항 선형개량 등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건설이 진행 중이다. 남산초, 천안제일고, 천안중, 천안북중, 천안여중, 천안중앙고, 복자여중·고, 중앙도서관, 충남학생교육문화원 등의 교육시설이 있다. 단지 반경 2㎞ 이내에는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롯데마트, CGV, 순천향대 천안병원, 천안역전시장, 천안역지하상가, 천안시외버스터미널 등의 편의시설이 있으며, 흑성산, 봉서산, 하천산책로 등과 가까워 등산이나 산책 등의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다. 현대건설이 개발한 IoT(사물인터넷) 시스템인 '하이오티(Hi-oT) 기술이 적용된다. 스마트폰 소지만으로 공동현관출입이 가능하고, 앱을 통해 조명, 가스, 난방, 환기 등을 제어할 수 있다. 모델하우스는 충남 천안시 서북구 와촌동 106-17번지에 4월 중 개관하며, 입주는 오는 2021년 3월 예정이다. 현대건설 분양관계자는 "힐스테이트 천안 주변으로 대규모 정비사업이 진행되고 있고, 정부나 지자체에서도 관심을 갖고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개발에 따른 주거환경이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8-03-20 13:54:14 정연우 기자
기사사진
'로또 청약' 강남아파트...결국은 '그들만의 리그'

'디에이치 자이 개포' 등 신규 분양 아파트 시장이 뜨겁다. 하지만 은행권의 중도금 대출이 막히면서 당장 현금을 쥔 '부자들의 놀이터'로 변했다. 지난 주말 동안 '디에이치 자이 개포'와 '논현 아이파크' 등 강남권 아파트 견본주택에는 수 만 명이 몰렸다. 분양가가 인근 아파트 가격보다 싸서 당첨 되면 수 억원대의 시세차익을 누릴 것이란 기대 때문이다. 주말 동안 개포 주공8단지 재건축 '디에이치자이 개포' 견본주택에는 4만3000여명이 다녀갔다. 지난 19일 진행한 이 아파트 특별공급에는 458가구 모집에 1000명이 넘는 청약자가 몰려 자정이 넘도록 접수가 이어졌다. 이날 내놓은 특별공급 가구수는 기관추천 119가구, 다자녀 168가구, 신혼부부 119가구, 노부모 52가구 등이다. 디에이치 자이 개포 아파트는 3.3㎡당 평균 4160만 원의 분양가로 '로또청약'이라 불린다. 주변 아파트 매매가와 비교해 6억~7억원의 시세차익이 기대되고 있다. 강남 YMCA 부지에 세워질 현대산업개발 계열사 HDC 아이앤콘스의 '논현 아이파크' 역시 지난 주말에만 2만여 명이 다녀갔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4015만원으로 인근 부동산 중개업자 A씨에 따르면 시세차익은 2억원이 예상된다. 그러나 현재 강남권 분양시장은 자금력을 갖춘 수요자에게만 좋은 기회다. 현재 9억원 이상 고가주택은 중도금 집단대출 보증 지원이 안된다. 9억8000만~11억원 대인 디에이치 자이 개포 아파트 63㎡에 '입성'하려면 분양대금 전부를 마련해야 한다. 논현 아이파크의 경우 상대적으로 자금부담이 덜하다. 가장 작은 전용 47㎡형은 층수에 따라 분양가가 7억9000만~8억5600만원이다. 9억원 미만이어서 중도금 40% 대출이 가능하다. 다만 9억원 이상인 전용 59㎡형(9억9800만~10억6100만 원)과 전용 84㎡형(18억7200만~19억4700만원)은 해당사항이 없다. 신규 분양 아파트는 아니지만 재건축이 추진 중인 개포 주공 1단지는 일부 매물이 주변 아파트보다 저렴한 가격에 나오고 있다. 인근 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는 "매입했을 경우 약 2억원의 시세차익을 예상하고 있다"며 "이 아파트 단지에서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를 앞두고 지난 주 49㎡형이 약 5000만원 하락한 14억4000만원의 급매물이 나오기도 했다"고 말했다. 한편 '디에이치 자이 개포'의 청약 1순위 조건은 서울 거주 1년 이상 세대주, 무주택 또는 1주택자다. 21일 1순위 청약을 받는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디에이치 자이 개포는 중도금대출 없이 현금으로 매입해야 하기 때문에 여윳돈이 있는 사람들만 몰릴 수밖에 없다. 상대적으로 자금 조달이 용이하지 않거나 지방에 거주하는 사람이 분양받기는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2018-03-20 11:05:36 정연우 기자
기사사진
[현장르포]'디에이치 자이 개포' 시세차익 6억?...견본주택 '인산인해'

지난 주말 동안 '디에이치 자이 개포' 견본주택은 한마디로 인산인해였다. 2∼3시간을 기다려야 모델하우스 안에 들어갈 정도였다. 오후 들어선 더이상 줄을 설 필요가 없다는 통보가 돌아왔다. 이미 예약이 끝났다는 것. 지난 16일 오전 10시 서초구 양재동에 위치한 현대건설 컨소시엄(현대건설·GS건설·현대엔지니어링) '디에이치 자이 개포' 견본주택 앞은 분양상담을 받으러 온 사람들로 긴 줄이 생겼다. 입구에서부터 견본주택이 자리 잡은 양재화물터미널 밖까지 줄이 이어졌다. 이날 견본주택을 찾은 수요자들의 열기는 대단했다. 송파구에 거주하는 A씨(52)는 "아침 8시부터 줄을 서서 기다렸다. 견본주택 안으로 들어오는 데만 두 시간이 걸렸다"고 말했다. 현대건설에 따르면 서울 일원동 일대에 들어서는 디에이치자이 개포는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15개동 총 1996가구 중 1690가구(전용면적 63~176㎡)가 일반 분양된다. 지하철 3호선 대청역과 신분당선 대모산 입구역 사이에 위치해 '더블역세권'이다. 강남8학군 내에 속한 데다 대치동 학원가와도 인접해 학부모들의 관심이 컸다. 견본주택 내부 역시 '인산인해'였다. 특히 실수요자가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됐던 전용 84㎡와 63㎡에 관심이 쏠렸다. 양천구 목동에서 온 주부 B씨(43)는 "30평대 일반분양 상담을 받으러 왔다. 분양가가 주변 아파트 가격보다 저렴하고 학군이 좋아서 알아보러 왔다"고 말했다. 디에이치 자이 개포 아파트 분양가는 3.3㎡당 평균 4160만원이다. 전용 84㎡의 경우 분양가는 12억원 초반에서 14억원 초중반이다. 가장 작은 주택형인 전용면적 63㎡는 9억8000만~11억원 선이며 전용 76㎡는 층에 따라 11억5000만원∼13억2000만원이다. 이밖에 분양가는 전용면적별로 ▲103㎡(15억700만∼17억2700만원) ▲118㎡(16억9700만∼19억 2600만원) ▲133㎡(18억4100만∼20억4800만원), 펜트하우스인 173㎡와 176㎡는 30억원대로 책정됐다. 앞서 일반분양 된 '래미안 블레스티지'나 '디에이치 아너힐스', '래미안 강남 포레스트'의 분양권 시세가 전용 84㎡ 기준 20억∼21억원에 달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6억∼7억원 이상의 시세차익이 가능한 셈이다. 반면 발길을 돌리는 이도 있었다. 디에이치 자이 개포 아파트는 중도금 대출이 안돼 분양대금을 자체적으로 조달해야 하기 때문이다. 부인과 함께 견본주택을 찾은 C씨(41)는 "좋은 기회라는 말이 많아서 왔지만 10억원에 달하는 현금을 마련하는 것은 현재 어려워 보인다"고 아쉬워했다. 한편 디에이치자이 개포는 인터넷을 통해 오는 21일 해당지역 1순위를 시작으로 22일 기타지역 1순위, 23일 해당·기타지역 2순위 청약을 받고 29일 당첨자를 발표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방문객들이 많아 견본주택 오픈 시간을 오후 8시 30분까지 연장했다. 하루 동안 1만5000명이 방문한 것으로 보고 있지만 중도금 대출과 위장전입 규제가 있어 청약률이 생각보다 높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2018-03-18 10:08:01 정연우 기자
기사사진
신의현, 크로스컨트리 7.5㎞ 우승…패럴림픽 사상 첫 금메달

장애인노르딕스키 국가대표 신의현(37)이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에서 한국의 동계패럴림픽 사상 처음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신의현은 17일 강원도 알펜시아 바이애슬론 센터에서 장애인 크로스컨트리 스키 남자 7.5㎞ 좌식 경기에서 22분 28초 40을 기록해 우승했다. 한국 선수가 동계패럴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은 1992년 알베르빌 동계패럴림픽부터 선수단을 파견했는데, 이전 대회까지 최고 성적은 2위였다. 신의현은 34명의 출전 선수 중 33번째로 출발했다. 그는 첫 체크 포인트인 0.71㎞ 구간을 2분 13초 0의 기록으로 주파해 미국 다니엘 크노센에 이어 2위에 올랐으며 두 번째 체크 포인트인 2.41㎞ 구간을 7분11초 90에 끊으며 전체 1위로 나섰다. 세 번째 체크 포인트에선 2위와 격차를 더 벌렸다. 그는 9분 36초 70으로 3.25㎞ 구간을 주파해 2위 다니엘 크로센을 4.5초 차이로 따돌렸다. 경기 후반부엔 5.67㎞ 구간에서 다니엘 크로센과 격차가 2.6초 차이로 좁혀지기도 했지만 신의현은 개의치 않고 필사적인 레이스를 펼쳤다. 온 힘을 다해 막판 스퍼트를 펼친 끝에 22분 28초 40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8-03-17 14:10:02 정연우 기자
기사사진
한국 휠체어컬링 '오벤저스' 패럴림픽 4위.."끝까지 잘했다"

한국 휠체어컬링 대표팀 '오벤저스'가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 최종 4위를 기록했다. 백종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세계랭킹 7위)은 17일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동메달 결정전에서 캐나다(세계랭킹 4위)에 3-5로 패해 동메달을 놓쳤다. 앞서 한국은 예선에서 9승 2패를 거둬 전체 12개 출전팀 가운데 1위로 준결승(4강)에 진출했다. 그러나 준결승에서 노르웨이(세계랭킹 3위)에 져 결승 진출에 실패한 데 이어 동메달 결정전에서 캐나다에 패해 끝내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캐나다는 휠체어 컬링이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지난 2006년 토리노 동계패럴림픽부터 3연패를 달성한 강호다. 한국은 예선에서 캐나다를 제압했지만, 더 중요한 동메달 결정전에서 발목이 잡히고 말았다. 이날 한국은 1엔드에 2점을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2엔드에서도 대량 실점할 위기에 처했지만, 차재관이 한 번에 캐나다 스톤 3개를 쳐내는 '트리플 테이크 아웃'에 성공하면서 위기를 넘겼다. 3엔드부터는 양 팀이 점수를 주고받는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졌다. 한국은 3-5로 뒤진 채 마지막 8엔드 선공에 들어갔다. 백 감독은 양 팀의 스톤이 각각 3개 남고 하우스 중심부에 한국 스톤 1개가 포진한 상태에서 작전 타임을 불러 전략을 논의했다. 하지만 이어 이동하가 던진 스톤은 힘이 너무 들어가 하우스를 스쳐 지나가고 말았다. 결국은 결국 추가 점수를 뽑는 데 실패해 3-5로 경기를 마쳤다. 한편, 중국과 노르웨이가 펼치는 결승전은 이날 오후 2시 35분부터 열린다.

2018-03-17 13:44:20 정연우 기자
기사사진
3월 말까지 2주간 수도권 아파트 분양집중

이번달 말까지 남은 2주 동안 수도권 아파트 분양물량이 집중될 예정이다. 17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수도권에서 3월 넷째 주부터 3월 다섯째 주까지 2주간 총 19곳, 2만1194가구(오피스텔·임대 제외)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중 일반분양 물량은 1만3136가구로, 1분기 전체 물량인 2만623가구의 63.7%다. 지역별로 일반분양 물량을 보면 경기도 9곳, 7383가구(총 1만3974가구), 서울 6곳, 3402가구(총 4100가구), 인천 4곳, 2351가구(총 2549가구)에 달한다. 이처럼 보름 동안 1만 가구 이상이 집중되면서 올해 1분기 공급 물량은 지난 2003년 이후 15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2003년 1분기에 2만525가구가 공급된 이후 15년 동안 1분기에 2만 가구 이상이 공급된 적은 한 번도 없었다. 이처럼 단기간에 공급 물량이 확 늘어난 것은 4월 진행되는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 청약시스템 개편으로 분양일정이 당겨진 곳이 많기 때문이다. 그동안 신혼부부, 다자녀 가구, 노부모 부양자 등에게 제공되던 특별공급 물량은 견본주택이나 분양 홍보관 등 현장에서만 신청해야 했는데, 이번에 청약시스템을 개편하면 현장에 방문하지 않고도 온라인상의 청약 신청이 가능해진다. 이에 따라 새로운 청약시스템을 도입하는 기간인 4월 초·중순에는 아파트 청약이 불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는 "3월 중하순에 수도권 주요 지역에서 분양물량이 집중돼 선택의 폭이 넓어진 만큼 내 집 장만을 고려하는 실수요자들은 이번 기회를 노려볼 만하다"고 말했다. 서울에서는 영등포구 당산동 상아·현대아파트 재건축 아파트인 '당산 센트럴 아이파크'(총 802가구 중 일반분양 154가구), 강남구 일원동 개포주공8단지 재건축 아파트인 '디에이치자이 개포'(총 1996가구 중 일반분양 1690가구) 등 입지가 좋은 재건축 단지들이 분양일정에 돌입했다. 경기와 인천 지역에서는 택지지구 및 정비사업 물량이 나온다. 경기 시흥시 장현지구 '시흥 연성역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총 590가구), 화성시 송산그린시티 '송산신도시 모아미래도 에듀포레'(총 585가구) 등이 이달 분양에 나선다. 인천에서는 부평구 부개인우구역 재개발 사업인 '부평 코오롱하늘채'(총 922가구 중 일반분양 550가구) 등이 이달 분양된다.

2018-03-17 13:29:16 정연우 기자
기사사진
이주열 "집값 오름세 둔화 예상…가상통화 불법방지 중요"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서울 등 일부 지역 주택가격이 높은 상승세가 점차 둔화할 것으로 예상하고 가상통화와 관련해 현시점에서는 소비자를 보호하고불법행위를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17일 이주열 총재는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의원실 등에 제출한 인사청문 자료에서 정부 대책에도 최근 서울 등에서 주택가격이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2월 주택매매가격 전월대비 상승률은 서울이 0.9%로 전국 평균(0.2%)을 크게 웃돌았다. 비수도권은 보합이었다. 그는 추경호 의원 질의에 "향후 입주물량 증가와 부동산 및 대출규제 등이 가격안정 요인으로 작용하며 이런 오름세가 점차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답했다. 이 총재는 "통화정책은 거시경제 전반에 무차별적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주택가격 상승에 긴축적 통화정책으로 대응하면 고용, 소비 등 실물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소지가 있다"고 선을 그었다. 가상통화와 관련해서는 현시점에서 중요한 것은 소비자를 보호하고 자금세탁 등 불법행위를 방지하는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가상통화는 1500여종에 달하고 기능과 용도도 다양하므로 성격을 하나로 정의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주요국도 상품과 지급수단, 증권 중 어느 하나로 보기보다는 법규 적용시 사안 별로 다르게 접근한다고 설명했다. 규제입법은 주요국 대응상황을 참고해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일본을 제외하고는 법률 제·개정으로 가상통화 문제에 대응한 국가가 없고 가상통화 거래가 국경을 넘어 이뤄지므로 국제공조 없이는 실효성이 없기 때문이다. 그는 가상통화 관련 정부 대응이 다소 늦었다는 비판이 있지만 이런 이유 때문에 주요국에서도 신중하게 대응하는 점 등을 감안한 것으로 이해한다고 말했다. 다음 주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회의에서 가상통화 논의를 하는 것도 글로벌 정책공조 노력 일환이며, 앞으로 주요국 의회간 협력체계구축 방안도 고려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가상통화 출현 등에 따른 금융안정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디지털 금융혁신이 금융·경제에 미칠 영향 연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18-03-17 11:48:43 정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