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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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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동 전세물건 1건, 현대·한양아파트는 '실종'

서울 강남구 압구정 아파트 전세물건이 품귀현상을 나타내고 있다. 현대 아파트 /정연우 기자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전세물건이 단 1건에 머물며 품귀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압구정동 대장주 아파트로 꼽히는 현대·한양아파트는 전세물건이 아예 실종됐다. 24일 부동산정보제공업체인 부동산114에 따르면 압구정동 아파트 전세물건은 대림아크로빌65동(전용면적 243.23㎡) 1건이 24억5000만원에 등록됐을 뿐이다. 이 아파트는 지난 2017년 21억5000만원, 2019년 23억원에 거래되며 호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압구정동 대장주 아파트인 현대·한양은 전세물건이 실종됐다. 이 아파트의 전세물건이 사라진 것은 지난 7월부터 시행 된 임대차3법 중 계약갱신청구권제가 원인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기존 세입자가 계약갱신청구권을 주장하며 계약기간을 연장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서다. 새 임대차법이 보장한 계약갱신청구권을 사용해 기존 임차인이 보증금을 5% 수준에서 올려주고 2년 더 거주하는 쪽으로 방향을 틀면서 전세 공급이 예전보다 줄었다. 압구정동 매물은 현재 20건이 등록됐다. 호가는 꾸준히 오르고 있지만 최근 주택공급 계획 발표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수요자들의 관망심리를 반영한듯 상승폭은 다소 줄어든 모습이다. 주요 매물을 살펴보면 현대14차(전용면적 84.94㎡)가 28억9000만원에 매물이 나왔다. 이 아파트는 지난 5월 24억5000만원, 8월 28억원에 거래되며 상승세를 탔다. 이 외에 지난달 26억2000만원에 거래된 한양1차(전용면적 91.21㎡)는 27억원에 매물이 나왔다. 실거래가격도 올랐다. 지난달 23억5000만원에 거래된 현대3차(전용면적 82.5㎡)는 이달 24억500만원에 팔렸다. 최근 압구정 아파트는 재건축 추진이 지지부진했지만 2년 실거주 조건을 지키기 위해 조합 설립을 빠르게 추진 중이다. 현재 속도가 가장 빠른 압구정5구역(한양1·2차)은 이미 80% 이상의 주민 동의율을 확보한 상태다. 압구정4구역(현대8차, 한양3·4·6차)도 조합설립 요건인 75% 이상의 주민 동의를 얻었다. 압구정1구역(미성1·2차)과 2구역(신현대, 현대9·11·12차), 3구역(구현대, 현대1~7·10·13·14차)도 50~70% 동의율로 주민 동의서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정부는 지난 6·17 부동산 대책에서 투기과열지구 내 재건축 아파트에서 조합원 분양 신청 시 2년 이상 실거주한 경우에 한해서만 조합원 분양권을 부여하기로 했다. 다만 12월 법령 개정 전까지 조합 설립을 신청하는 단지는 예외다. 의무 거주를 적용받으면 재건축 사업 추진이 지연될 수 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압구정은 재건축만 되면 대한민국 최고의 부촌으로 거듭날 가능성이 큰 곳이다"라며 "이미 형성된 인프라가 워낙 탄탄하기 때문에 정부가 아무리 규제를 한다해도 매매가격 상승폭은 줄어도 가격이 떨어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정연우기자 ywj964@metroseoul.co.kr

2020-09-24 14:51:49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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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반건설, MS와 '디지털 전환' 업무협약 체결

호반건설 한국마이크로소프트(한국MS)와 손잡고 '디지털 전환'을 적극 추진한다. 호반건설은 한국MS와 서초구 우면동 호반파크에서 디지털 전환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호반건설 김대헌 기획담당 임원, 한국MS 이지은 대표이사 등 양사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공동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MS의 클라우드 서비스인 '애저(Azure)'와 협업 플랫폼을 결합한 디지털 전환 작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양사는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분석을 적용한 사업예측 서비스 구축 ▲MS 365 기반의 스마트 워크플레이스 프로그램 지원 ▲단계별 효과에 따른 로드맵 수립 ▲협력 분야별 유관 레퍼런스 사례와 최신 IT 트렌드 정보 공유 등을 함께 추진한다. 호반건설 김대헌 기획담당 임원은 "급변하는 환경에서 이종 산업 간의 활발한 융복합을 통한 혁신이 절실한 시점이다"며 "MS와의 협업을 통해 업무절차의 효율을 극대화할 뿐 아니라 전방위적인 혁신을 도모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국MS 이지은 대표이사는 "AI와 클라우드 등 최신 IT 기술을 기반으로 호반건설의 디지털 전환을 적극 지원하고, 차별화된 비즈니스 가치 확대를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0-09-24 12:17:51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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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국내 최초 악취관리시스템 '홈스' 개발

현대건설이 국내 최초로 음식물 처리장, 하수 처리장 등의 환경기초시설을 위한 악취관리 시스템 '홈스(HOMS)'를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홈스(HOMS)는 환경기초시설의 내부 및 부지경계선의 악취농도를 실시간 관리하고, 악취가 주변으로 확산되는 것을 방지하는 악취관리시스템으로, '복합악취 정보를 이용한 악취 발생 현장의 공조 제어 시스템'으로 올해 6월 특허 출원을 마친 상태다. 기존 복합악취센서는 개별 악취 유발 물질을 각각의 전용 센서로 측정한 뒤 이를 조합해 복합악취로 표현하는 방식으로, 수십만 가지의 악취 유발 물질을 일일이 측정하기 위해서는 고가의 센서가 많이 필요해 시설 내외 다양한 악취를 측정하기에는 무리가 있었다. 현대건설이 이번에 개발한 홈스는 각 실별로 온도, 습도, 암모니아, 황화수소, 휘발성 유기화합물 5가지 센서의 측정값만을 바탕으로 복합악취로 표현해내는 자체 알고리즘을 보유하고 있다. 개별 악취 전용 여러 센서가 불필요해 기존 복합악취센서 대비 대폭 가격절감이 가능해졌고, 같은 비용으로 다수의 실내공간 모니터링이 가능해지는 효과를 낳았다. 홈스에는 차압제어 기술이 적용됐다. 공기가 고기압에서 저기압으로 흐르는 성질을 이용한 것으로, 악취가 발생되지 않는 실은 공기압을 높이고 악취가 발생하는 공간은 공기압을 낮춰 악취가 외부로 배출되지 않고 원활히 포집되도록 했다. 홈스는 현대건설이 2016년 준공하고 연구수행기관으로 참여중인 '충주 음식물 바이오 에너지 센터'에 시험 적용됐다. 10만716㎡ 규모로 하루 80톤의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할 수 있는 해당 시설에서 홈스의 우수한 악취 관리 효율성을 검증했으며 향후 여러 환경기초시설에 적용을 넓혀갈 계획이다. 현대건설 기술연구소 관계자는 "악취 공해의 예방과 관리에 대한 중요성이 증가하는 환경적 요구에 당사가 개발한 홈스가 좋은 해답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 연구를 통해 여러 환경 공해를 사전에 예방하고 관리하는 체계 마련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2020-09-24 12:10:06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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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국내 최초로 아파트 옥탑층 '하프-PC공법' 적용

대우건설이 국내 최초로 아파트 옥탑 구조물에 '하프-프리캐스트 콘크리트(하프-PC)' 공법을 적용한다. 대우건설은 하프-PC공법을 아파트 공사에 적용함으로써 획기적인 공사기간 단축과 품질 향상 효과가 기대된다고 24일 밝혔다. 하프-PC공법은 PC공법의 일종으로, 기존 재래식 공법(현장에서 직접 콘크리트 타설하는 방식)과 풀-PC 공법의 장점을 결합한 방식이다. 콘크리트 구조물을 공장에서 미리 제작해 현장에서 '레고' 블록처럼 조립하는 풀-PC공법은 기존 재래식 공법 대비 공사 기간을 단축하고 시공 품질을 향상시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자재가 무거워 운송 및 인양이 어렵고 차음성능과 누수에 불리하다는 단점이 있었다. 이번에 대우건설에서 개발한 하프-PC공법은 풀-PC공법의 단점을 완벽히 보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하프-PC공법은 공장에서 기존 풀-PC자재의 절반 이하의 두께로 하프-PC자재를 제작해 운송한 뒤, 현장에서 잔여 철근을 배근하고 콘크리트를 타설하는 방식이다. 하프-PC자재는 풀-PC자재 대비 무게가 가벼워 자재 운송 및 인양이 쉽다. 동일 부피의 건물일 경우 PC자재 간 이음부위가 적고 현장에서 습식으로 일부 콘크리트를 타설하기 때문에 차음 성능과 누수에 뛰어난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최근 경기도 수원시 송죽동에 위치한 '대우건설 기술연구원'에 실물 모형 제작을 완료했다. 대우건설에 따르면 기존 재래식 공법으로 최소 45일 이상 소요되는 공사를 하프-PC공법 적용 시 7~10일 이내에 옥탑 구조물을 완성할 수 있다. 대우건설은 설계 검토를 통해 현재 착공한 단지 중 일부 단지에 옥탑 하프-PC 공법을 선반영할 예정이며, 옥탑 구조물을 시작으로 아파트 기준층과 지하 주차장 등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국내 모듈러 건설 시장은 저층건물 위주로 설계·시공되어 해외처럼 중고층 건물 전체에 모듈러 공법을 적용하기 쉽지 않은 실정"이라며 "옥탑 모듈러와 같은 부분 모듈러 공법이 기존 건설 시장의 틈새시장으로 새롭게 부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0-09-24 10:25:02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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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건식 외단열 시공' 건설신기술 인증 취득

롯데건설은 지난 16일 외단열 시공기술 관련 신공법으로 건설신기술을 취득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신기술은 롯데건설과 쌍용건설, 티푸스코리아, 생고뱅이소바코리아가 공동으로 개발한 것으로 공식명칭은 '트러스단열프레임과 발수처리 그라스울을 이용한 건식 외단열 시공기술'이다. 기존 건식 외단열 시공은 구조틀로 사용되는 철재 프레임에서 발생하는 열교현상(건물의 단열이 약화되거나 끊기는 부위를 통해 열이 들어오거나 나가는 현상)으로 인해 건물 냉난방 에너지 손실과 결로 발생에 취약했다. 신기술은 기존 공법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열교차단 기능이 있는 트러스 단열 프레임을 이용한다. 트러스 단열 프레임을 이용해 모든 공정에 용접하지 않고 볼트를 조립하는 방식으로 외장재의 구조틀을 만든다. 구조틀 사이에 수분 흡수로 인한 단열성능 저하를 방지할 수 있도록 발수 처리한 그라스울을 삽입한 이후, 외부 투습방수지와 내부 방습지를 설치한다. 신기술은 이러한 건식 외단열 시공기술로 단열성능 향상과 화재 안전성을 확보했다. 롯데건설은 이 신기술을 '김해관광유통단지 스포츠센터' 현장 등에 적용해 기존 건식 외단열 시공 대비 20% 이상의 단열성능이 향상됐고, 12%의 공사비용을 줄였으며, 15% 이상의 유지관리비용 절감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롯데건설 기술연구원 관계자는 "이번 신기술은 획기적인 열교차단을 통해 건축물 에너지 절감이 가능하고, 불연재료 사용 및 무용접 방식 적용으로 화재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는 우수한 기술"이라며 "제로 에너지 건축물 실현을 위해 지속적으로 신기술 적용을 확대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2020-09-24 09:45:40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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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초고층 오피스와 스마트빌리지 사업 연속 수주

삼성물산은 지난 23일 코크렙티피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가 발주한 3500억원 규모의 사학연금 서울회관 신축공사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사학연금 서울회관 신축공사는 서울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27 일대에 위치한 기존 사학연금 서울회관을 재건축하는 프로젝트로 지하 6층, 지상 42층, 220m 높이의 초고층 건물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삼성물산은 단독으로 이번 공사를 수주했으며, 공사는 2020년 10월에 착공해 2023년 12월 준공 예정이다. 삼성물산은 해외에서 싱가포르 탄종파가 복합개발(290m),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국제금융센터 2(213m), 라수나 타워(285m) 등의 초고층 오피스 빌딩을 건설했으며, 국내에서도 삼성 서초타워(203m), 강동 이스트 센트럴 타워(150m), 여의도 KB국민은행 통합사옥(117m) 등 다수의 도심지 오피스 빌딩 시공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삼성물산은 부산 에코델타시티 내에 위치한 스마트빌리지 조성사업을 자체사업으로 수주한 뒤 이달 착공을 시작해 2021년 12월 준공 예정이다. 부산 에코델타시티는 부산시와 한국수자원공사, 부산도시공사에서 공동으로 추진하는 프로젝트로, 부산광역시 강서구 약 1만1770㎡의 부지를 수변 생태도시, 국제친수 문화도시, 미래산업물류서비스도시로 개발하는 사업이다. 삼성물산은 에코델타시티 사업지 내 5-2블록에 지상3층 높이, 전용면적 116㎡~155㎡ 규모의 블록형단독주택 37가구와 커뮤니티센터를 조성한다. 스마트빌리지는 준공 후 한국수자원공사에서 임대하여 리빙랩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초고층·도심지 오피스 시공 실력을 인정받고 미래형 스마트시티 건설을 위한 기술과 인프라 구축을 경험할 수 있어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2020-09-24 09:20:26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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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동반성장펀드 1600억원 규모로 확대

현대건설이 협력사와의 상생을 위해 동반성장펀드를 1600억원 규모로 확대한다. 현대건설은 협력사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현대건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어려운 시기에 대·중소기업간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동반성장펀드 1600억원 증액 ▲계약이행보증수수료 지원 ▲직접대여금상환 유예 ▲추석 연휴 전 협력사 납품대금 조기 지급 등을 포함한 다양한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동반성장펀드는 현대건설이 시중 금융기관에 자금을 예치하면 해당 은행에 대출을 요청한 협력업체에게 시중 금리보다 낮은 이자로 대출 혜택을 주는 제도다. 현대건설은 이미 1000억원 규모 동반성장펀드를 운영 중이나 이를 올 하반기부터 1600억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는 업계 최대 규모다. 이와 함께 올해부터 계약이행보증수수료를 연간 15억원으로 확대 지원한다. 협력사가 수수료 납부 후 사후 지원하는 시스템으로, 보증기관도 전문건설공제조합·서울보증보험 등 6개 기관에 이른다. 이밖에 ▲올해 코로나 19로 인해 자금 어려움을 겪는 중소협력사에 한해 직접대여금 상환기일 연장 ▲추석 연휴 전 협력사 납품대금 3500억 원 조기 지급 ▲공사대금 지급기일 단축 등 협력사 자금 부담 완화에 앞장서기로 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협력사와 함께 성장하는 동반자로서 업체에게 실질적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라며 "상생협력 체계를 지속적으로 구축해 동반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09-23 14:26:54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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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공급 명암…공공재개발 '흥행', 재건축 '부진'

공공재개발 사업 참여의향서 제출한 서울 동작구 흑석2구역 전경./연합뉴스 정부의 8·4 공급대책 가운데 하나인 공공재개발이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 사전의향서를 제출한 서울시 재개발지역 4곳을 비롯해 20여곳 이상이 공모에 관심을 보이고 있어서다. 반면 공공재건축은 5곳만 관심을 나타내는 등 소극적인 모습이다. 23일 도시정비업계에 따르면 뉴타운 해제지역인 서울 용산구 한남1구역은 가장 먼저 공공재개발을 신청했다. 성북구 장위9구역도 공모 직후 사전의향서를 제출했다. 이밖에 기존 공공재개발 사전의향서를 제출한 흑석2구역, 성북1구역, 양평 14구역 등도 공모 신청을 준비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된 제7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서 "공공재개발 시범사업지 선정에 현재 수십 개 조합이 참여 의사를 타진해 오고 있다"고 말했다. ◆공공재개발 20곳 몰려 정부는 공공재개발 신청조합 가운데 주민의 동의가 충분하고 정비가 시급한 사업지 등을 가려 12월부터 시범사업지를 선정할 예정이다. 한남1구역 추진위원회는 공공재개발 공모 첫날인 지난 21일 공모 신청서를 접수했다. 용산구는 한남1구역의 주민 동의율과 정비구역 지정 요건 등을 평가해 서울시에 제출할 예정이다. 공공재개발은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SH(서울주택도시공사) 등 공공개발자가 정비사업에 참여해 낙후지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도심 내 주택공급을 촉진하는 사업이다. 정부는 공공재개발을 통해 수도권에 4만가구 공급계획을 밝힌 바 있다. 장위9구역 공공재개발 추진준비위원회는 지난 22일 성북구청에 사전의향서를 제출했다. 사전의향서는 공공재개발의 첫 단추인 주택공급 활성화지구 선정을 위한 것으로, 전체 토지 등 소유자의 5% 이상이 동의할 경우 신청할 수 있다. 장위9구역은 장위뉴타운 재개발을 위해 2008년 조합설립인가를 받았지만 사업이 지체되며 2017년 서울시로부터 직권해제를 당했다. 공공재개발 공모 신청 접수 기간은 오는 11월 4일까지다. 서울시는 LH·SH 등을 통해 공모 신청 구역에 대한 계획을 수립하고 국토부와 '후보자 선정위원회'를 열어 최종 후보지를 선정한다. ◆외면 받는 공공재건축 반면 정부의 8·4 수도권 주택 공급대책의 다른 카드인 '공공재건축' 사업에 관심을 표명한 조합은 5곳에 불과했다. 대부분의 재건축 조합들은 과도한 기부채납과 임대주택 증가 등으로 실익이 없다며 공공재건축에 부정적인 의사를 보이고 있다. 향후 5년간 5만가구를 공급하겠다는 공공재건축이 조합의 외면을 받으면서 정부의 8·4 대책 실행이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공공재건축은 아파트 최고 층수를 35층에서 50층으로 올리고 용적률을 300∼500%까지 높여 재건축단지의 주택을 늘리는 내용이 담겼다. 그러나 늘어나는 용적률의 50∼70%를 공공주택으로 기부채납해야 한다. 이에 따라 수익성이 낮고 공급 물량의 일부가 임대주택이 될 것이란 거부감이 존재한다. 또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나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등 규제는 완화하지 않아 재건축 단지들의 구미를 당기지 못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정부는 이달 18일에서 30일로 연장했던 공공재건축 사전컨설팅 접수기한을 다음 달 중순까지 또 다시 연장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서울에서는 짓기만 하면 100% 완판이 보장되는 곳들이 재건축을 추진하는데, 그런 곳에서 임대아파트를 많이 공급하면 아파트 질이 떨어진다는 의견이 많다"며 "민간재건축에 비해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적다는 점도 인기가 없는 원인 중 하나"라고 전했다. /정연우기자 ywj964@metroseoul.co.kr

2020-09-23 11:27:27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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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코로나19 재난 시 임차인, 임대료 감액 요구 하게 할 것"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같은 재난 상황 시 임차인이 임대료 감액을 요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된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서 "최근 국회에서 상가건물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이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에서 논의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현재도 경제 사정의 변동 등이 있는 경우 임차인이 임대료 감액을 요구할 수 있으나 이를 코로나19 같은 재난 상황도 포함되도록 명확히 하는 것"이라며 "임대료의 연체 기간(3개월)을 산정하면서 법 개정안 시행 후 6개월은 이를 연체 기간에 포함하지 않는 방향으로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상가건물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은 이날 국회 법사위 상정 및 24일 본회의에 상정될 예정이다. 홍 부총리는 "현장의 어려움이 막중한 만큼 이러한 상가건물임대차보호법 개정이 최종 확정되면 현장에서 원활히 작동되도록 만전을 기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소상공인·자영업자 등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리고자 4차 추경을 통한 긴급재난지원 패키지를 마련했다"며 "정부는 추경 재난지원을 최대한 조기에 집행되도록 전력투구하겠다"고 약속했다.

2020-09-23 09:50:47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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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공공재개발, 12월 시범사업지 선정"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서 "현재 수십 개 조합이 공공재개발 참여 의사를 타진해오고 있으며 12월부터 시범사업지를 선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 8.4 주택공급대책의 일환인 공공재개발과 공공재건축 계획의 진행상황에 대한 점검이 이뤄졌다. 그는 "공공재개발과 공공재건축은 기존에 발표한 일정에 맞춰 사업지 발굴을 위한 사전 절차가 차질 없이 진행 중이며 시장 일각에서는 본격 공모 전부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공공재개발 시범사업지 선정에 대해서는 "신청조합 중 주민 동의가 충분하고 정비가 시급한 사업지 등 옥석을 가리겠다"고 했다. 공공재건축과 관련해서는 "여러 조합에서 재건축 사업 효과 등에 대해 사전 컨설팅을 신청해와 조속히 컨설팅 결과를 회신해 조합원들의 참여 의사결정을 뒷받침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공공재건축의 정의, 인센티브 등을 규정하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안이 곧 발의될 예정으로 이미 발의한 공공재개발 관련 법안과 함께 이 법안이 통과되면 8·4 공급대책도 법제화가 어느 정도 갖춰지는 결과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최근 국회에서 논의 중인 상가건물임대차 보호법 개정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현재도 경제 사정의 변동 등이 있는 경우 임차인이 임대료 감액을 요구할 수 있으나 이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같은 재난 상황도 포함되도록 명확히 하고, 법상 임대료 연체기간 3개월을 산정할 때 개정안 시행 후 6개월은 연체기간에 포함하지 않는 방향으로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현장의 어려움이 막중한 만큼 이런 상가건물 임대차보호법 개정이 최종 확정되면 현장에서 원활히 작동되도록 만전을 기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0-09-23 09:43:24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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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올해 3분기 행복주택 전국 3015가구 입주자 모집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24일 공고를 시작으로 올해 3분기 행복주택 입주자 모집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모집은 고양삼송A24지구를 포함한 수도권 2351가구와 지방권 664가구 등 전국 3015가구를 대상으로 한다. 이번 공고에서는 정부의 '일자리 연계형 지원주택 추진방안'에 따른 중소기업 근로자 전용주택과 산업단지형 행복주택이 포함됐다. 고양삼송A24지구(947가구)는 최초로 공급되는 중소기업 근로자 전용주택으로, 중소기업 근로자의 직주근접을 돕고 편리한 주거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공공임대주택이다. 다양한 가족형태를 고려해 원룸형(21㎡)과 투룸형(36㎡, 46㎡)으로 공급되며, 게스트하우스와 비즈니스홀, 다목적홀, 힐링센터 등 특화시설이 계획돼 있다. 또한 지하철 3호선 원흥역에서 도보 10분거리에 위치해 교통여건이 편리한 만큼, 인근 삼송테크노밸리 등에 소재한 중소기업 근로자들에게 인기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단지형 행복주택인 영동용산지구(200가구)는 영동산업단지, 용산농공단지, 법화농공단지 등 인근에 공급되는 행복주택으로, 무주택세대구성원(미혼인 경우 무주택자)인 산업단지 근로자의 주거불안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청약접수는 다음달 19일부터 28일까지 LH 청약센터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을 통해 진행되며, 오는 2021년 1월 중 당첨자 발표 예정이다.

2020-09-23 09:06:36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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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노량진4구역 수주…흑석뉴타운도 눈독

현대건설 계동 사옥 전경 국내 도시정비사업에서 수주 1위를 달리고 있는 현대건설이 지난 19일 서울 동작구 노량진4구역 재개발과 경남 이현 1-5구역 재건축 시공권을 잇달아 가져가며 올해 4조3000억원의 수주실적을 달성했다. 현대건설은 동작구 흑석9구역과 11구역 재개발 사업 수주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노량진4구역 수주, 공사비 1988억원 22일 도시정비업계에 다르면 현대건설은 지난 19일 열린 노량진4구역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조합원들의 높은 지지를 받아 시공사로 선정됐다. 현대건설은 지난 7월 17일 시행된 2차 입찰에도 단독으로 참여하면서 수의계약을 체결할 수 있는 요건을 일찌감치 갖췄다. 노량진동 227의 121 일대에 있는 노량진4구역은 2009년 12월 정비구역으로 지정됐다. 2018년 4월 사업시행인가가 났지만 그해 말 조합장이 해임되는 등 내부 갈등을 겪으면서 사업이 지연된 바 있다. 노량진4구역은 한강 조망이 가능한 데다 서울지하철 7호선 장승배기역과 1·9호선 환승역인 노량진역을 모두 이용할 수 있어 노량진뉴타운에서도 알짜 입지로 통한다. 이 사업은 서울 동작구 노량진동 227-121 일대에 지하 5층∼지상 30층짜리 아파트 844가구를 조성하는 것으로, 공사금액은 1988억원이다. 조합은 내년에 관리처분인가를 받고 일반분양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경남 이현 1-5구역 수주, 총 4조3000억원 달성 지방에서도 승전보를 울렸다. 지난 19일 열린 경남 이현 1-5구역 재건축 시공사 선정총회에서 현대건설·한화건설 컨소시엄이 시공사로 선정됐다. 이날 총회에는 조합원 487명이 참석했으며 ▲현대·한화건설 컨소시엄 472표 ▲금성백조주택 6표 ▲무효 9표 등으로 투표결과가 나왔다. 이 사업은 경상 진주시 이현동 서장대로 235 일원에 지하 2층∼지상 35층 8개동, 아파트 1035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조성한다. 총 공사비는 현대건설 1004억원, 한화건설 964억원으로 총 1968억원 규모다. 현대건설과 한화건설의 사업 참여비율은 51%대 49%다. 이로써 현대건설은 올해 정비사업 부문에서 4조3000억원 가량의 수주고를 올리며, 정비사업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이밖에도 현대건설은 흑석뉴타운 수주에도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건설에 따르면 흑석9구역과 11구역 재개발사업 수주전에 모두 '디에이치'를 내세워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시공사 선정시점은 올해 연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흑석9구역과 11구역 재개발사업은 공사비가 각각 4000억원을 넘는 규모를 갖춘 사업장이다. 올해 마지막 서울 도시정비사업이라는 점에서 대형건설사들이 수주전에 참여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인다. 한편 현대건설은 지난 6월 서울 강북권의 최대 재개발사업인 용산구 한남3구역 재개발 사업을 따내면서 수주 기록의 독주를 시작했다. 이 사업은 총 사업비 약 7조원, 공사비 1조8880억원에 달하는 역대 최대 규모다. /정연우기자 ywj964@metroseoul.co.kr

2020-09-22 13:42:39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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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단독(다가구)·다세대·연립주택, 전월세 및 매매 거래 '반토막'

아파트 시장 규제로 주목을 받았던 서울 단독(다가구)·다세대·연립주택의 전월세 및 매매 거래가 지난달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확산되며 부동산 거래도 동결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22일 국내 최대 부동산 플랫폼 다방이 2020년 8월 서울 단독(다가구)·연립·다세대주택의 국토부 실거래가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8월 단독(다가구)·다세대·연립 전월세 거래량은 총 1만4183건으로 전달 대비 21.2% 감소했다. 매매거래량은 4434건(단독·다가구 709건, 연립·다세대 3725건)을 기록, 전달 대비 48.9%(3596건)나 감소해 거래량이 반 토막 났다. ◆전월세 거래 감소, 보증금은 상승 전월세 거래를 살펴보면 서울 25개 구 모두 전달 대비 전월세 거래 건수가 감소했으며 강동, 성북, 성동, 송파, 영등포구에서 거래량이 24~34%가량 급감했다. 면적별 평균 전세보증금은 전용면적 30㎡ 이하 원룸은 1억6246만 원으로 지난달 대비 약 2.1%(321만 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전월세거래량이 감소하고 있지만, 전세보증금은 올해 1월부터 7개월 연속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전세보증금이 높은 구는 서초구로 원룸(전용면적 30㎡ 이하 주택) 전세보증금이 2억3875만 원으로 집계됐으며, 강남, 송파, 강서, 양천구가 그 뒤를 이었다. 특히 송파구의 경우 전달대비 전세보증금이 10.2%(1901만 원)나 올라 2억 614만 원을 기록했는데, 이로써 서초, 강남, 송파 등 강남 3구의 원룸 전세보증금은 2억 원을 돌파하게 됐다. 도봉구의 전세보증금 상승세도 두드러졌는데, 전달 대비 전세보증금이 24.1%(2492만 원)이나 오른 1억 2826만 원을 기록했다. 서울 25개 구 중 원룸 전세보증금이 1억 미만인 지역은 강북구와 노원구 두 곳뿐이었다. ◆서대문구 제외 매매거래 '반토막' 매매에서는 6~7월에 두드러지게 오른 거래량이 다시 절반 가까이 감소했다. 서울 대부분 구에서 거래량이 감소했으나 유일하게 서대문구 단독(다가구)주택 거래량은 7.1%(4건) 상승했다. 연립·다세대주택의 전용면적 기준으로 산출한 평균 매매가를 살펴보면 30㎡ 이하는 2억 3215만 원, 85㎡ 이하는 3억 6169만 원으로 집계됐다. 연립·다세대주택의 자치구별 평당 매매가를 분석한 자료에는 성동구가 4223만 원으로 평당 매매가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뒤를 이어 서초구(3923만 원), 용산구(3587만 원), 강남구(3578만 원), 송파구(2859만 원)순으로 기록됐다. 연립·다세대주택의 건축년도별 평균 매매가를 살펴보면 1980년 이전 매물이 4억 3119만 원, 1980년대 매물이 3억 1913만 원인 반면 2010년대 매물이 2억 8975만 원으로 투자가치가 높은 구축 주택일수록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앱 다방 관계자는 "아파트 시장의 규제 여파로 주목을 받았던 단독(다가구), 연립다세대 주택 시장이 코로나바이러스 재확산에 따라 다시 거래 감소세로 접어들었다. 매매, 전월세 시장에서 거래량이 모두 감소하고 있지만 전세보증금은 지속적으로 올라 강남 3구에서 원룸 전세보증금이 2억원을 돌파했다"라며 "강서, 강동구에서도 평균 전세보증금이 1억 원 후반대를 형성, 집주인의 불안심리 등이 전세가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2020-09-22 11:30:46 정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