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기사사진
장동혁, 석유 최고가격제에 "기업악마화·가격 찍어누르기로 위기 극복 못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9일 정부가 '이란 사태'로 인한 유가 급등의 대응책으로 석유 최고가격 지정제를 검토하는 데 대해 "기업 악마화와 가격 찍어 누르기로는 지금의 위기를 극복할 수 없다"고 했다. 장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에도 여지없이 엄포를 놓고 겁박을 하는 이재명 전매특허 정치쇼로 정권의 무능을 감추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제대로 조사 한번 안 하고 정유업계와 주유소를 담합으로 몰더니 한번도 시행한 적 없는 최고가격 지정제까지 꺼내 들었다"며 "시장 왜곡과 공급 위축을 부르고 더 큰 부작용을 낳을 뿐"이라고 했다. 장 대표는 "지금은 도입선 다변화, 유류세 인하, 서민 에너지 바우처 등 실효적인 대책을 하루라도 빨리 마련해서 시행해야 할 때"라며"최악의 상황에 대비해 비축유 방출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절체절명의 위기에 이재명 대통령은 보이지 않는다. 동남아 유랑 꽉꽉 채워 다녀오시고, 주말도 다 쉬시고, 전쟁 발발 열흘이 지난 오늘에야 비상경제회의를 연다고 한다"면서 "국민은 걱정이 태산인데 대통령은 참 태평스럽기만 하다. 지금까지 나온 정부의 대책도 한심하기 짝이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UAE에서 600만 배럴 확보했다고 자랑한 게 전부인데, 그마저도 지난 정부에서 체결한 공동비축사업과 비상시 우선구매권에 숟가락만 얹은 것"이라고 꼬집었다.

2026-03-09 11:40:17 김보민 기자
기사사진
김정관 “석유값 ‘오를 땐 빨리, 내릴 땐 천천히’ 불신…가격 인상 전가 안돼”

정유4사 등 참석 '중동상황 대응 회의'주재… 비축유 방출 대비·석유시장 합동점검 정유업계에 "투명하고 공정한 가격 책정" 당부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최근 중동 정세 악화로 국제유가가 급등한 것과 관련해 정유업계에 석유 가격 안정 노력을 당부했다. 김 장관은 9일 오전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중동 상황 대응본부 회의'에서 "평상시 국제유가와 2주 정도 시차로 움직이던 국내 석유 가격이 최근 며칠 사이 급등했다"며 "일반 국민들은 석유 가격이 '오를 땐 빨리, 내릴 땐 천천히' 움직인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중동 상황으로 인한 국제유가 상승 부담이 소비자들에게 일방적이고 과도하게 전가되지 않도록 투명하고 공정한 석유 가격을 책정해 달라"고 정유업계에 요청했다. 김 장관은 또 "국제유가 상승에 편승해 민생물가 안정에 역행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정부가 엄정히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국제유가 상승으로 국민들의 체감 물가 부담이 커지고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그는 "지금 국민들은 중동 사태로 인한 유가 상승에 큰 부담을 느끼고 있다"며 "정유사들은 주유소 공급가격 책정에 지속적으로 신경 써 주시고, 직영 주유소 판매가격도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살펴 달라"고 당부했다. 알뜰주유소 운영기관에도 협조를 요청했다. 김 장관은 "알뜰주유소가 전국 평균가격 대비 저렴하게 판매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며 유통업계의 역할도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는 SK에너지, GS칼텍스, S-OIL, HD현대오일뱅크 등 정유 4사와 대한석유협회, 석유유통협회, 주유소협회, 한국석유공사, 농협경제지주, 한국도로공사 등이 참석했다. 정부는 석유 가격과 수급 안정을 위해 대응 수위도 높이고 있다. 산업부는 앞서 지난 5일 중동 정세 악화에 대응해 자원안보 위기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했으며, 수급 불안에 대비한 대응체계를 가동 중이다. 우선 국제공동비축 물량 활용과 한국석유공사 해외 생산분 도입 등을 통해 추가 물량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수급 위기가 발생할 경우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단계별 비축유 방출 계획도 마련하고 있다. 석유시장 불법행위 단속도 강화한다. 정부는 범부처 석유시장 점검단을 통해 가격 담합, 가짜석유 판매, 정량 미달, 세금 탈루 등 불법행위를 집중 단속하고 있으며, 월 2000여개 주유소를 대상으로 특별 현장점검도 실시하고 있다. 김 장관은 "유가가 민생물가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민관이 합심해 석유 가격 안정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정부도 석유 가격 안정화를 위해 가진 모든 역량을 동원하겠다"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6-03-09 09:22:38 한용수 기자
기사사진
기정원, 스케일업 팁스등 지원 일반 운영사 59곳 최종 선정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이 스케일업 팁스·글로벌 팁스를 통해 유망 중소벤처기업의 성장을 지원할 일반 운영사 59개사를 최종 선정했다. 9일 기정원에 따르면 올해부터 새롭게 도입한 '일반 운영사' 제도에 따라 처음 선정한 것으로, 민간 투자사가 직접 발굴·투자한 기업과 함께 자유롭게 경쟁하는 방식이 특징이다. 기존 24개 특화 운영사 컨소시엄에 더해 이번에 일반 운영사가 새롭게 합류함으로써 운영사 간 선의의 경쟁을 촉진하고, 유망기업에도 더욱 다양한 기회가 열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선정된 일반 운영사는 벤처투자회사, 신기술사업금융업자, 창업기획자 등 다양한 유형의 민간 투자사로 구성되며 최대 6년간 활동한다. 특히 이번 명단에는 부산·경남·강원·충남 등에 본사를 둔 지역 거점 투자사 5개사도 포함됐다. 스케일업 팁스는 중소벤처기업부가 민간 주도 기술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해 추진하는 대표 사업으로, 벤처캐피탈(VC) 등 민간 투자사가 직접 발굴·투자한 유망 중소벤처기업에 정부 기술개발 자금을 연계해 기업의 스케일업과 글로벌 진출을 지원한다. 2021년 12월 출범 이후 지금까지 총 557개사를 선정해 매칭 투자와 출연 연구개발(R&D)을 포함해 총 3338억원을 지원해 왔다. 출범 4년 만에 구체적인 성과도 이어지고 있다. 지원기업의 38.4%인 214개 사가 사업 지원 이후 추가 투자를 유치해 총 약 1조 2550억원(누적)의 후속 자금을 확보하고 총 13개사가 코스닥 등에 입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2026 CES에서도 15개 지원기업이 혁신상을 수상하며 기술력을 알렸다. 김영신 기정원장은 "스케일업 팁스가 4년간 1조원 이상의 후속 투자를 유치하고 13개사가 상장되는 등의 성과를 내며 민간 주도 R&D 지원의 가능성을 입증했다"면서 "올해 사업 개편을 계기로 그 성과가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선정된 운영사들이 유망기업의 든든한 성장 파트너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행정·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2026-03-09 08:25:10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최광호 민주당 예비후보, 강원도 정선군 도의원 출마 선언… "결과 중심 의정활동으로 보답"

언론인 출신의 최광호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가 지난달 26일 강원특별자치도의원(강원도의원) 정선군 선거구 출마를 선언했다. 최 예비후보는 "2014년 정선신문을 창간해 12년간 지역 현안을 기록하고 대안을 제시해왔다"며 "이제는 도의회에서 직접 지역의 이익을 대변하고, 정선 발전을 위한 정책을 실행하는 역할을 맡고자 한다"고 밝혔다. 정선에서 초·중·고등학교를 졸업한 그는 현재 아주대학교 공공정책대학원 행정학과 석사과정에 재학 중이다. 최 예비후보는 기자 출신으로, 더불어민주당 강원특별자치도당 체육특별위원회 부위원장, 정선초등학교 운영위원장, 전 한국지역신문협회 강원협의회 사무국장, 정선교육지원청 교육환경심의위원, 정선군의회 윤리자문심사위원 등을 지냈다. 그는 ▲농어촌 기본소득 사업의 항구화 ▲강원랜드 NEW K-HIT 프로젝트의 지역 상생 유도 ▲지역 자생 경제 환경 구축 ▲단열 리모델링 지원을 통한 '난방복지도시' 구축 ▲정선군 닥터헬기 단독 운용 추진 등을 목표로 내걸었다. 최 예비후보는 "지역 언론인으로서 현장을 발로 뛰며 정책의 문제점과 대안을 꾸준히 제시해왔다"며 "그동안의 취재 경험과 정책 분석 역량을 바탕으로, 도의회에서 실질적인 예산 확보와 제도 개선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언론을 통해 감시하고 기록해 온 역할에서 이제는 직접 실행하는 자리에서 실천하겠다"며 "군민의 삶을 바꾸는 '결과 중심의 의정활동'으로 보답하겠다"고 했다.

2026-03-08 17:10:10 김보민 기자
기사사진
국민의힘, 현역 빼고 예선 먼저 '한국시리즈 식 경선' 예고에 논란

국민의힘이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공천 룰을 발표하고 있다. 이 중 현역·비현역 분리 경선, 이른바 '한국시리즈'식 경선에는 특정 인물을 노린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8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는 지난 5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현역 자치단체장이 아닌 후보들끼리 예비 경선을 치른 뒤, 최종 경선에 오른 후보가 현역 단체장과 1대1로 맞붙는 방식의 경선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프로야구 KBO리그 결승전인 '한국시리즈' 에서 착안한 방식으로, TV 예능프로그램인 '복면가왕' 등을 벤치마킹한 것으로 알려졌다. 1·2차 경선을 통해 1명의 최종 후보가 선출되면 마지막 단계에서 현역 단체장과 결선을 치르는 것이다. 당 공관위는 청년과 여성 등 정치 신인 발굴을 위한 시도라는 입장이다. 이정현 공관위원장은 지난 5일 브리핑에서 "현역은 기본적으로 당 조직과 지지자를 확보하고 있어 신인들이 현역을 넘기 어렵다"며 "새로 도전하는 사람들에게 기회를 주기 위한 결정이자 신진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1차 토론이나 경선 과정에서 3위나 4위, 5위 후보자가 2위로 올라갈 수 있다"며 "의외성이 생기고 관심이 커지는 컨벤션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예선을 거치고 올라온 인물이 현역과 '1대 1'로 겨루는 것은 현역에게만 유리한 것은 아니라는 지적이 있다. 특히 이정현 위원장은 현역 광역단체장들에게 단수공천을 기대하지 말라며 '물갈이 공천'을 예고한 상태다. 한 정치권 관계자는 "현역과 신인이 1대 1로 붙으면 현역이 손쉽게 이길거라고 생각하는데, 그렇게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라며 "현역은 '1대 다(多)' 구도에서 더 쉽게 이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역과 신인의 여론조사·당원 투표 비중이 큰 차이가 나지 않는 상황에서, 신인이 청년·여성 가산점을 받는다면 현역이 질 수 있기 때문"이라며 "지금 국민의힘 당원 지형이 극단화됐다고 가정하면, 현역 단체장 중 일부는 당원 투표에서 불리한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고 부연했다. 이는 오세훈 서울시장 등 특정 인물을 탈락시키기 위한 포석이라는 의미다. 장동혁 대표 등 지도부가 계엄 사과와 '절윤'(윤석열 전 대통령 절연)을 요구하며 대립각을 세운 이들을 떨어뜨리기 위한 룰을 만들었다는 지적이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6-03-08 16:54:35 서예진 기자
기사사진
'6·3 지선승리' 지상과제로 뽑은 정청래… "이제 지선 승리 선봉장"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3 지방선거 승리가 지상과제"라면서 "지방선거 승리에 저의 모든 것을 걸겠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8일 국회에서 당 대표 취임 후 두 번째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주권정부, 이재명 정부를 성공시키기 위해 당원주권정당 민주당이 이번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동안 강력한 '개혁 당대표'로서 개혁에 매진했다면, 이제부터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선봉장이 되겠다"며 "당 대표인 저부터 기득권을 내려놓겠다. 당 대표 권한인 전략공천을 하지 않겠다"고 재차 약속했다. 그러면서 "저는 '윤어게인' 세력들의 발호에 맞서 국민의힘이 내란을 옹호하는 반헌법·반민주 세력임을 끊임없이 지적했고, 위헌 정당 심판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경고를 수차례 강조했다"며 "지방선거 승리로 내란을 청산하고 내란 세력을 심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 대표는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억울한 컷오프·부적격자 공천·낙하산 공천·부정부패 공천'이 없는 '4무(無) 공천' 원칙을 다시 강조했다. 이어 "가장 민주적인 시스템 공천, 가장 공정한 당원주권 공천, 가장 투명한 열린 공천, 가장 빠른 공천이 될 것"이라며 '4강(强) 공천'도 내세웠다. 정 대표는 전반적인 지방선거 공천에 관해 "4월20일까지 공천을 완료하겠다. 아마 제 기억으로는 사상 가장 빠른 공천일 것"이라며 "가장 경쟁력 있는 최적의 후보를 배출하고 모두가 승복하는 경선 결과를 만들겠다"고 했다. 현재 민주당은 광역단체장 공천 심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일부 지역은 경선을 실시하기로 결정했고, 인천시장·강원지사·경남지사 후보는 단수공천을 했다. 다만 정 대표는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르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 대해선 "물리적으로 준비할 시간이 그렇게 많지 않다"며 "목표는 가급적이면 많은 지역에서 이기는 것 아니겠나. 이기는 전략공천을 하겠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정 대표는 "1인 1표제 도입과 상향식 공천 제도의 확립으로 줄 세우기 공천이 완전히 근절되고 계파 공천, 계파 정치도 해체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리당원보다 대의원의 투표에 더 가중치를 뒀던 것을 폐지한 것을 '1인 1표제'라고 한다. 이는 이재명 대통령이 민주당 대표시절에 본격적으로 꺼내든 의제이며, 정청래 대표가 관철시켰다. 정 대표는 "이번 지선은 무엇보다 대통령 지지율이 제일 중요하다"며 "대통령을 지지하는 분들이 '이 대통령이 더 안정적으로 잘할 수 있도록 밀어주자'는 게 첫 번째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행정 통합에 대해선 "대전·충남, 대구·경북 행정통합도 우리가 가야 할 길"이라며 "대전·충남, 대구·경북 행정통합에 혼란과 혼선을 불러일으킨 국민의힘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혹독한 심판을 면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검찰개혁에 대해선 "검찰개혁은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의 깃발이자 상징"이라며 "깃발이 찢어지지 않도록, 상징이 얼룩지지 않도록 잘하겠다"고 약속했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6-03-08 16:20:19 서예진 기자
기사사진
정부 '경고'에도 급등하는 유가… 이 대통령, '고강도 대책' 내놓을까

이재명 대통령이 유가 급등에 고강도 대책을 꺼내들 것으로 보인다. 현재 중동 정세가 급변하면서 유가가 급격히 오르는가운데, '최고가격제'를 시행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8일 청와대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오는 9일 비상경제점검회의를 연다. 중동 상황과 관련해 대응책을 논의하기 위해서다.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이 대통령은 내일(9일) 오전 11시 중동 상황과 관련해 경제 및 물가 상황 점검 비상경제점검회의를 주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열리는 비상경제점검회의에는 재정경제부, 산업통상부, 기후에너지환경부, 기획예산처, 농림축산식품부, 공정거래위원회, 국세청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이스라엘·미국과 이란의 충돌로 인해 유가 등 생활물가 불안정에 대응할 방안을 지시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 대통령은 지난 5일 임시국무회의에서 유가가 급등한 데 대해 "가격 상승이 예상된다고 갑자기 소비가격 자체가 폭등하는 것은 국민들이 겪는 국가적 어려움을 이용해 자기 이익만 보려는 태도"라며 "휘발유 가격에 바가지를 씌우는 행위에는 엄중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이 정유·주유 업계의 가격 담합 및 매점매석 의혹을 지목한 것은 '불공정한 폭리 추구 행위'를 차단해야 정부의 물가 안정 대책도 효과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특히 통상적으로 국제 유가는 국내 석유류 가격에 통상 2주의 시차를 두고 반영됐는데, 이번엔 시차 없이 반영된 상황인 점을 엄중하게 본 셈이다. 국내에 비축된 유류는 이란 사태 이전에 구입했음에도, 가격을 바로 올리는 것은 불공정 행위라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이에 정부는 '석유 및 석유대체연료 사업법' 제 23조를 근거로 석유 최고가격 지정 고시를 위한 실무 검토에 착수했다. 해당 조항을 살펴보면 석유 가격이 현저히 등락해 국민 경제의 안정을 해칠 우려가 있을 때 산업부 장관이 판매 가격의 최고액을 직접 지정할 수 있도록 규정돼 있다. 이 대통령의 경고에도 전국 주유소 기름값은 아직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기준 전국 주유소 평균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894.86원으로, 전날보다 5.46원 올랐다. 지난 3일부터 8일까지 1723원이었던 기름값이 5일 만에 172원이 오른 셈이다. 다만 정부의 '최고가격제 시행'과 '바가지 요금' 단속 검토 예고에 따라 상승세는 어느 정도 둔화된 모양새다. 그러나 여전히 오르고 있는 유가를 감안하면, 정부가 실태 조사와 최고가격제 시행을 넘어 궁극적 대책을 마련할 가능성도 높다. 이 대통령은 취임 초기부터 담합 행위를 '중대 범죄'로 규정하며 엄정 대응을 원칙으로 세운 바 있다. 이에 최근 정부가 밀가루·설탕 등 식료품의 담합 행위를 적발하기도 했다. 아울러 일각에서는 이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 대표 시절 주장했던 '횡재세' 도입 주장도 나온다. 석유사업법 18조엔 석유 가격 등락으로 많은 이윤을 얻은 석유 관련 기업에 정부가 석유 수급 및 가격 안정을 이유로 부과금을 징수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를 근거로 정유업계로부터 횡재세를 걷어야 한다는 게 2023년 당시 현재의 여권을 중심으로 나온 주장이었다. 당시 민주당 대표였던 이 대통령도 "과도한 정유사들의 영업이익은 유럽 등에서 채택하는 횡재세만큼은 아니더라도 부담금 등을 통해 국민들의 고통을 조금이나마 상쇄해줬으면 좋겠다"며 해당 의제를 꺼냈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6-03-08 15:51:36 서예진 기자
기사사진
페르시아만 사태, 물가폭등+경기후퇴 부르나...'S 불안감' 고조

미국·이스라엘-이란 전쟁 여파로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까지 부각되는 모습이다. 이는 고물가와 경기 후퇴가 동시에 나타나는 이례적 현상이다. 1970년대 후반 제2차 석유파동 때 주요국 경제성장률이 전년대비 뒷걸음질했는데, 물가는 내려앉지 않고 오히려 갑절로 뛴 바 있다. 통상 경기가 개선세를 보일 때는 수요 증가에 따라 물가가 오르게 마련이다. 반대로 경기가 위축되면 수요 감소에 의해 물가는 하락한다. 그러나 1979년에는 달랐다. 이란-이라크 전쟁 등에 의해 원유 공급이 줄어 국제유가가 뛰면서 전 세계 소비자물가를 크게 밀어 올렸다. 물가 급등은 기업의 비용부담 증가, 가계의 구매력 위축, 실업자 양산 등의 문제를 야기했고 결국 각국 경기는 침체의 늪에 빠져들었다. 지금도 비슷한 양상으로 흐르고 있다. 페르시아만과 호르무즈 해협, 오만만으로 이어지는 수송 뱃길이 사실상 막히면서 중동산 석유의 세계 공급에 막대한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 아시아 주요국 등이 이 같은 서아시아산 의존도가 높다. 8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중동산두바이유 선물(올해 3월 인도분) 가격은 배럴당 100달러가 코앞이다. 지난 6일(현지시간) 기준 99.14달러로 전 거래일 대비 하루 새 9.83달러(11.01%)나 뛰었다. 북해산브렌트유(5월 인도분)와 미서부텍사스산원유(WTI·4월 인도분) 역시 같은 날 90달러대에서 거래를 마쳤다. WTI 선물의 경우 미국·이스라엘의 이란에 대한 기습 직전인 2월 중하순경 배럴당 65달러 안팎에 머물던 상황이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최근 펴낸 '미-이란 전쟁이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시사점' 보고서에서 향후 예상 시나리오를 유가 수준에 따라 4단계로 나눠 제시했다. 우선 중동사태 장기화로 수개월간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되는 '비관적 시나리오'에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 안팎까지 오를 것으로 예측했다. 이 경우 경제성장률이 최소 0.3%포인트(p) 하락하고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1%p 오를 것으로 봤다. 미국 또는 연합군이 지상군을 투입하거나 호르무즈해협 봉쇄가 장기화되는 이른바 '오일 쇼크' 시나리오하에서는 유가가 150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이 경우 성장률 최소 -0.8%p에 소비자물가 상승률 +2.9%p 가능성을 제기했다. 현대경제연구원의 주원 연구본부장은 "현재 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계속 내려가고 있다. 이는 경기가 아직 바닥을 안 찍었고 회복 국면이 아니라는 뜻"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인플레이션이 나타나면 내수에는 치명적이다. 글로벌 경제에 스태그플레이션 조짐까지 나타나면 수출도 꺾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현재 상황에서는 물가가 첫 번째 타깃이 돼야 한다"며 "주유소들이 급격히 가격을 올리자 정부가 강경하게 대응하고 있다. 그건 잘하고 있는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는 "유가가 100달러를 넘어서고 전쟁이 장기화되면 스테그플레이션 현상이 일어날 수가 있다"고 했다. 이어 "우리나라는 이미 경기가 침체돼 있는 상황인데, 스태그플레이션이 나타나면 경제가 더 어려워지고 부채 위기까지 발생할 수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김 교수는 "(금리인상 등) 거시정책을 사용하는 데는 상당히 한계가 있다"며 "미시적으로 유류세를 인하하거나 인프라 투자를 늘려 건설경기를 부양하고, 일자리도 늘려주는 정책 등을 고려해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6-03-08 15:50:34 김연세 기자
기사사진
해수부, 청년창업어업인 장학생 30명 선발

해양수산부가 '2026년도 1학기 청년창업어업인 장학생' 30명을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신청 기간은 이달 9일부터 23일까지다. 해수부는 수산계 대학생들이 졸업 후 수산업계 및 어촌에서 청년 인재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2024년부터 이 장학금 사업을 운영해 오고 있다. 올해는 청년 인재들의 유입 확대를 위해 장학생 선발 규모를 기존 연간 20명에서 60명으로 확대했다. 장학금 지원 대상은 수산계 대학이나 수산계열학과에 재학(1학년 2학기 이상) 중인 학생으로, 장학생에게는 등록금 전액과 학업장려금 200만 원 등 1인당 410만 원의 장학금이 지원된다. 또 학기 중에 어업 현장 실습 등 교육도 지원해 수산업·어촌 현장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장학금을 지원받은 학생은 졸업 후 일정 기간 동안 수산업 분야(어촌 소재)에 취업하거나 창업하는 등 의무종사 요건을 지켜야 한다. 지원을 희망하는 학생은 한국농어촌재단 누리집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신청방법·절차 등 자세한 사항은 해당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양영진 해수부 수산정책관은 "'청년창업어업인 장학금은 학생들이 수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이끌어 줄 청년 인재로 성장하는 데 꼭 필요한 밑거름"이라며 "앞으로도 청년들이 수산업에 관심을 갖고 어촌에서 활발히 활동할 수 있도록 청년 인재 양성 정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6-03-08 15:46:01 김연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