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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구조물' 문제 언급한 이 대통령 "中, 일부 철수할 것… 공동수역 중간 선긋기 실무협의키로"

이재명 대통령은 7일 서해상 중국 측 구조물 문제와 관련해 모호한 경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해 공동관리수역 내 중간선을 명확히 긋는 방안을 중국 측에 제안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중국 국빈 방문 중인 이날 오후 중국 상하이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동행 기자단 오찬 간담회에서 "서해 구조물 문제는 서해 각자의 고유 수역이 있고, 중간쯤에 공동관리수역이 있는데 그 공동수역 중에서 중국 쪽 경계에 붙여서 살짝 넘어온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은 우리한테 '양식장인데 뭘 그러냐'고 하고, 우리는 '왜 일방적으로 하냐'고 문제를 삼는 것"이라며 "양식장 시설이 있고, 관리하는 시설이 또 있다고 하는데 '(중국 측이) 관리하는 시설은 철수할게'라고 해서 그건 옮기게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 입장에서는 그냥 편하게 (공동관리수역 내) 중간을 정확하게 그어버리자(고 했다)"며 "그리고 '그 안에서 당신들 마음대로 써라', 그 이야기를 실무적으로 하기로 한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렇게 깔끔하게 정리하자고 했고, 어떻게 할지 실무협의를 하기로 했다"며 "문제의 원인을 제거하기로 정리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해 문제도 이상하게 왜곡해서 서해를 상납을 했느니 이런 주장을 하는 사람도 있다"며 "근거없고 불필요한 이런 문제(논란)은 언론인 여러분이 중간적 입장에서 정리를 해 달라"고 당부했다.

2026-01-07 23:40:58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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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시진핑에 한반도 문제에 중재 역할 해달라 요청"…3박4일 방중 일정 마무리

중국을 국빈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이 3박4일의 새해 첫 순방을 마치고 7일 한국으로 돌아왔다. 이 대통령은 이번 방중에 대해 "생각보다 더 많은 진전이 있었다"고 직접 평가했다. 이날 청와대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은 4일 중국을 방문해 5일 한중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한 후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과 취임 후 두 번째 한중 정상회담을 가졌다. 6일엔 중국 공산당 2인자인 리창(李强) 국무원 총리, 3인자로 꼽히는 자오러지(趙樂際)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을 면담했고, 상하이로 이동해 천지닝(陳吉寧) 상하이시 당서기를 만났다. 방중 일정 마지막날인 7일 이 대통령은 한중 벤처스타트업 서밋에 참석해 양국 스타트업 기업인들을 만났다. 또 상하이에 있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를 방문해 독립운동가의 희생과 헌신을 돌아봤다. 한국 정상의 방중은 2019년 12월 문재인 전 대통령 이후 6년여 만이다. 지난해 11월 초 경북 경주에서의 한중 정상회담은 지난 정권 동안 사이가 멀어진 두 나라의 '관계 회복'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번엔 방중 일정은 '관계 진전'이 중심이 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중국 상하이에 위치한 프레스센터에서 방중기자단과 오찬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번 방중에 대해 "생각보다 더 많은 진전들이 있었던 것 같다"며 "교감도 많이 이뤄졌던 것 같고, 대립할 수 있는 사안에 대해서도 원만하게 해소할 수 있는 길을 찾아낸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동시에 미국, 일본 등 주요 파트너와의 관계도 균형 있게 발전시키고, 이를 통해서 대한민국 외교의 지평을 넓혀 가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정부 외교 기조인 '실용외교'를 언급하며 "대한민국 정부는 한중관계가 어느 한 쪽으로 치우치거나 감정에 좌우되지 않도록 상호 존중하고, 각자 국익을 중심에 두는 원칙 위에서 관리해나갈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중국은 우리에게 경제, 안보, 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중요한 이웃국가"라며 "경쟁할 분야는 경쟁하고, 협력할 분야에서는 협력을 통해서 실질적 성과를 만들어가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협력적 경쟁, 또는 경쟁적 협력이 필요한 게 아닌가 싶다"고 진단했다. 이 과정에서 "불필요하게 배척하거나 대립할 필요가 없다. 왜 불필요하게 근거 없는 사안들을 만들어서 갈등을 촉발하는지 이해가 안 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또 이 대통령은 북핵 문제 등 한반도 평화를 위해 시 주석이 '중재자 역할'을 적극적으로 해줘야 한다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와 안정은 중요한 의제이며 아주 긴 시간 (시 주석과) 깊은 논의를 했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시 주석에게 현재 남북은 적대감만 남은 상태라면서 "지금 현재로는 (교류가) 완전히 차단된 상태여서 소통 자체가 안 되니 중국이 평화의 중재자 역할을 해주면 좋겠다고 얘기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주석은 현재까지의 대북정책 노력을 평가하며 "인내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얘기했다고 한다. '인내심'은 시 주석뿐 아니라 리창 총리도 언급했다고 한다. 이 대통령은 "그 말이 맞다. 우리가 꽤 오랜 시간 동안 북한에 대해 군사적 공격 행위를 하지 않았나"라며 "사실 북한은 엄청 불안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꽤 오랜 시간 쌓아온 업보라고 할까, 쌓아온 적대가 있기 때문에 이게 완화돼서 대화가 시작되려면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며 "상대와 대화하려면 상대 입장을 이해해야 한다. 북한 편을 들었다고 '종북'이라 할 것인가. 이건 냉정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6-01-07 16:33:39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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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텍 다솜고 졸업생 44명 사회 진출… 로봇·외국어 겸비 인재 배출

이주 배경 청소년을 위한 기술·언어 융합교육이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다. 한국폴리텍대학은 다문화 청소년 대안학교인 한국폴리텍 다솜고등학교가 7일 제12회 졸업식을 열고 졸업생 44명을 배출했다고 밝혔다. 다솜고는 이주 배경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전국 유일의 기숙형 대안고등학교다. 다문화·외국인 가정 청소년의 안정적인 정착과 기술 자립을 목표로 교육비와 기숙사비를 전액 지원하며, 산업현장에 필요한 기술교육과 한국어 교육을 병행해 현장 적응력을 높이고 있다. 학교는 학생들의 언어·문화적 배경을 '약점'이 아닌 '글로벌 경쟁력'으로 전환하는 교육 모델을 운영해 왔다. 그 결과 올해 졸업생 44명 가운데 43명이 기술 자격증을 취득하는 성과를 거뒀다. 교육 성과는 실제 취업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로봇 자동화 시스템 전문기업 엔케이알(NKR)에 취업한 10기 졸업생 부민준(21) 씨는 현재 로봇 티칭 업무를 맡고 있으며, 로봇 기술과 베트남어를 겸비한 이중언어 역량을 바탕으로 베트남 현장 기술지원과 교육을 담당하고 있다. 기업의 높은 만족도는 후배들의 연속 채용으로 이어져, NKR은 올해 졸업생 가운데 베트남어에 능통한 동응옥두안(20) 군과 영어 실력이 뛰어난 서미경(18) 양을 추가로 채용했다. 이날 졸업식에 학부모 대표로 참석한 신용빈 군의 부친 신동민 씨는 "어려운 환경에 놓인 다문화 청소년들이 당당히 사회로 첫발을 내딛도록 이끌어 준 학교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철수 폴리텍대학 이사장은 "다문화 학생들이 기술을 통해 자신의 미래를 스스로 설계할 수 있게 된 점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청소년들이 안정적으로 사회에 진입할 수 있도록 실무 중심 교육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6-01-07 16:25:00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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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해광업공단, AI 감사 선도...'AI감사 실무 매뉴얼' 제정

공공부문의 인공지능(AI) 활용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광해광업공단이 감사 업무에 AI를 적극 활용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한국광해광업공단은 AI를 활용한 감사의 실효성을 높이고 활용 체계를 확립하기 위해 '자체감사기구 AI감사 실무 매뉴얼'을 제정했다고 7일 밝혔다. 'AI감사'란 감사 업무 전 과정에서 감사인의 판단을 보조하는 분석 도구로 AI를 활용해 사고의 폭과 깊이를 확장하는 감사 수행 방식을 의미한다. AI감사 실무 지침서인 이 매뉴얼은 감사인이 AI를 활용하면서 기술적 편의성보다 공공기관 감사의 윤리성과 책임성을 우선해야 한다는 'AI 윤리 및 보안 기본 원칙'을 담고 있다. 이와 함께 감사 계획·수행·보고·사후관리 등 감사업무 단계별 AI 활용방법론을 소개하고, 공단의 주요 사업과 업무 특성을 반영한 AI프롬프트를 수록했다. 특히, 감사인이 공통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질문 유형을 정리한 '감사인 핵심 프롬프트 40선'은 감사 관점에서 생각해야 할 질문의 틀을 제공한다는 게 감사실의 설명이다. 이의신 공단 상임감사위원은 "감사업무 수행시 방대한 자료 분석과 복잡한 제도 검토 등 AI 활용이 요구됨에 따라 이 같은 매뉴얼을 제정했다"며 "AI감사는 감사 품질 향상 및 역량 제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매뉴얼은 AI가 감사인의 판단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보조하는 수단임을 분명히 하고 있다"며 "이 같은 원칙을 바탕으로 AI감사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6-01-07 16:14:52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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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서울시장 선거 '접전'…정원오 29.1%오세훈 22.8%·나경원 16.0%

차기 서울시장 선거 여론조사에서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오세훈 서울시장에 소폭 앞선다는 조사 결과나 나왔다. 여론조사업체 공정이 펜앤마이크 의뢰로 지난 4~5일 서울 거주 만18세 이상 남녀 803명을 대상으로 차기 서울시장 지지도를 물은 결과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29.1%, 오세훈 현 서울시장이 22.8%,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16.0%를 각각 기록했다. 이어, 박주민 민주당 의원 6.7%,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6.4%,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5.1%, 신동욱 국민의힘 의원 3.6%, 전현희 민주당 의원 1.5% 순으로 나타났다. 해당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ARS(100%) 전화조사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 응답률은 5.3%다. 여론조사 결과 여권의 지지도는 정 구청장에게 쏠리는 반면, 야권의 지지도는 오 시장과 나 의원에게 분산되는 모습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얼마전 공개 석상에서 서울시장 후보군인 정 구청장을 대놓고 칭찬해 명심(이재명의 마음)이 정 구청장에게 있다는 말이 정치권에 나오기도 했다. 다만, 야권 후보들의 지지도 총합은 47.5%였던 것에 반해 여권 후보들의 지지도 총합은 43.7%여서 범야권 후보군의 지지도 총합이 소폭 앞섰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오 시장과 정 구청장은 엎치락뒤치락 접전을 보이고 있다. 중앙일보가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한 지난달 28~30일 조사에선 오 시장 37.0%, 정 구청장 34.0%로 오차범위(±3.5%포인트) 안으로 지지도가 조사됐고 동아일보가 지난달 26~28일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한 조사에 따르면 오 시장과 정 구청장은 각각 30.9%와 30.4%로 접전을 벌였다. 정당 지지도 조사는 민주당의 공천헌금 수수 의혹 등 잇단 악재에도 국민의힘이 치고 나가지 못하고 정체된 양상을 보였다. 여론조사업체 KSOI(한국사회여론연구소)가 지난 5~6일 이틀간 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 가상번호를 활용해 전국 18세 이상 1003명을 대상으로 ARS 자동 응답 방식으로 정당 지지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민주당 43.4%, 국민의힘 33.0%, 개혁신당 3.2%, 조국혁신당 1.8%, 진보당 1.8%, 그 외 정당 2.3%, 없음 13.0%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직전 같은 조사보다 지지도가 3.8%포인트 올랐고 국민의힘은 직전 조사보다 1.1%포인트 하락했다. 해당 조사는 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5%포인트, 응답률 5.4%로 조사됐다. 더불어민주당은 연령별로 2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국민의힘을 앞섰고, 지난 조사 대비 30대와 40대의 민주당 지지율은 11.1%포인트, 17.9%포인트 상승했다. 지역별로도 TK(대구·경북)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민주당이 우세했고 지난 조사에서 국민의힘의 지지도가 더 높았던 서울에서도 민주당의 지지도가 더 높게 나타났다. 한편, 기사에 인용된 여론조사에 관한 구체적 사항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2026-01-07 15:26:18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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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CES 2026서 자체 개발 9대 신기술 공개… "글로벌 전력시장 공략"

'미래 전기 거북선' 모티브로 9일까지 '한전관' 운영 한국전력이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인 CES 2026에서 한국의 전통미학과 첨단 전력기술을 결합한 국가대표 전시관을 선보인다. 한전은 6일~9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노스홀에서 열리는 CES 2026에 참가해 '한전관'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한전은 이번 전시에서 '오늘 만나는 내일의 전기(Power of Tomorrow, Discovered Today)'를 주제로, 한국 고유의 역사·문화적 서사와 미래 전력기술을 접목한 전시 콘텐츠를 통해 글로벌 무대에 대한민국 전력기술의 경쟁력을 선보일 계획이다. 전기의 생산부터 소비까지 전력 밸류체인 전 단계를 아우르는 자체 개발 9대 신기술을 한자리에서 공개한다. 전시는 관람객의 이해와 몰입도를 높이기 위해 ▲몰입형 LED 실감 영상 ▲융합형 배너 영상 ▲소통형 키오스크 기술 요약 영상 ▲확장형 QR코드 기반 기술 상세 영상 등 4단계 체험형 구조로 구성됐다. 기후위기와 에너지 안보 등 인류가 직면한 복합 위기 속에서 전기의 역할과 미래 전력기술이 제시하는 해법을 상징적 스토리로 전달한다는 구상이다. 한전은 전시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조선시대 혁신 무기인 거북선을 모티브로 전시관을 구성했다. 거북선이 시대를 앞선 기술로 국가적 위기를 극복한 상징인 만큼, 오늘날 인류가 직면한 기후위기를 한전의 에너지 신기술로 극복하겠다는 비전을 '미래 전기 거북선'으로 구현했다. 또 국립중앙박물관과 협업해 대한민국 전통·역사·문화유산이 지닌 혁신의 가치와 서사를 미래 전력기술과 결합한 콘텐츠도 선보인다. 한전은 이번 CES 참가를 단순한 기업 전시가 아닌, 한국을 대표하는 공기업으로서 '국가대표 전시관'이라는 인식 아래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CES 2026 참가를 통해 글로벌 전력 유틸리티 최초로 혁신상 5관왕을 달성하며 기술력을 객관적으로 입증했다"며 "한전이 전통적인 유틸리티 기업을 넘어 '글로벌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했음을 세계에 각인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6-01-07 15:15:10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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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윤철 "민생안정에 범정부 역량 결집할 것"...계란 220만개 수입·고등어 할인지원

정부가 올해 민생 안정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같은 기조하에 '민생경제관계장관회의'를 신설하고 7일 첫 회의를 개최했다.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회의를 주재하고 "국민의 삶과 직결되는 물가와 소득의 출발점인 일자리, 삶의 안전망인 복지 등 민생 안정을 위해 범정부적 역량을 결집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부터 민생경제를 정책의 역점 과제로 두기 위해 '민생경제관계장관회의'를 신설한다"고 전했다. 정부는 분야별 대응 방안을 마련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구 부총리는 "정부는 2026년을 잠재성장률 반등과 양극화 개선의 전기를 마련하는 경제 대도약의 원년으로 만들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경제 대도약의 출발점은 탄탄한 민생"이라며 "민생 안정은 내수 활력으로 이어져 경제에 온기를 불어넣고 소득과 자산 격차를 해소하는 밑거름이 된다"고 말했다. 회의에서는 민생 최우선 과제인 먹거리 생활물가 안정 방안에 대한 논의가 오갔다. 정부는 최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으로 늘고 있는 산란계 살처분과 관련해, 선제적으로 대응해 수급 불안을 막는다는 입장이다. 우선 신선란 224만 개 수입 절차에 즉시 착수해 1월 중 시장에 공급하고, 수급 상황에 따라 계란 납품단가 인하를 추진하기로 했다. 육계 부화용 유정란도 700만 개 이상 충분한 양을 들여와 닭고기 공급도 확대할 계획이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올겨울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로 인한 산란계 살처분 규모가 이날 기준 432만 마리로 집계됐다. 바이러스 감염력이 예년보다 약 10배 강한 점을 고려할 때 추가 발생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게 정부 측 설명이다. 또 고등어에 대해 8일부터 최대 60% 할인 지원하고 노르웨이산에 편중(77%)된 수입 비중의 다변화를 추진한다. 정부는 수산물 비축물량 방출 시 즉시 판매가 가능하도록 가공품 형태로 방출할 예정이다. 구 부총리는 "농수산물에 이어 유통 효율화 및 경쟁촉진 방안 등을 담은 축산물 유통구조 개선방안도 다음 주 중 발표하겠다"며 "국민 먹거리 가격이 구조적으로 안정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함께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1-07 15:09:56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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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주2회 민생 행보 본격화…정청래 대표 '가락시장'에서 농민·상인 민심 청취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수도권 최대 농수산물도매시장인 서울 가락시장을 찾아 물가 점검 등 민생·경제 행보에 나섰다. 정 대표는 이날 아침 '국민 곁으로, 현장 속으로'의 첫 현장 방문지로 가락시장을 찾고 농수산물도매시장 채소2동을 찾았다. 민주당은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 국회가 아닌 현장을 찾아 민심을 청취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정당 정책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정청래 대표는 지난해 추석을 앞두고 가락시장을 찾은 바 있는데, 이날 두 번째로 가락시장을 찾았다. 정 대표는 채소2동을 찾아 배추 경매장에서 쓰레기 분류 작업을 하며 봉사활동을 했다. 사과 경매장을 찾은 정 대표는 경매를 마친 사과를 중간 도매인에게 배달하기도 했다. 정 대표는 "여기에 오면서 설명을 들었는데, '사과든 배든 대표 값이 필요하다. 그래서 너무 높은 값, 너무 아래 값 보단 대표 값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하역 노동자의 고단한 삶 이야기도 들었다"며 "하루에 12시간 6일간 일하고 박봉에 시달리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런 부분도 잘 개선됐으면 좋겠다"고 부연했다. 정 대표는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에서 열린 민생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농민들에겐 소득이 보장돼야 하고 소비자인 우리 국민들은 또 값싸고 질 좋고 싱싱한 과일을 먹어야 한다"며 "수급을 정확하게 예측해서 가격 안정도 필요하고 또 소득 보장도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면서 어떻게 하면 유통 구조를 좀 더 효율성 있게 해야 될 것인가 하는 생각과 고민도 하게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농림부와 이 부분도 머리를 맞대고 더 고민해야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부연했다. 그는 "아까 청소하면서 내란 잔재 청소를 생각했듯이 사과 배달을 하면서 내란에 대해서 아직도 사과를 하지 않고 있는 국민의힘 모습을 보며 이분들이 과연 국민의 자격이 있는가, 국민들의 마음을 헤아리고 있는가란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일정을 마치고 취재진과 만나서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개혁 입법과 민생 일정을 이어가는 '투 트랙' 행보를 이어가겠다고 설명했다. 정 대표는 "목표는 일주일에 두 번, 적어도 한 번은 현장을 가려고 하는데 새해 첫 현장 최고위를 삶의 생기와 삶의 애환이 고스란히 녹아있는 이곳, 가락 농수산물 시장에서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민주당은 내란 잔재 청산은 그것대로 하고, 개혁 입법은 또 개혁 입법대로 하지만 민생 현장 속으로 항상 달려나가는 책임 있는 여당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부연했다. 정 대표는 오는 9일 경남 창원으로 내려가 민주당 경남도당 대회의실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오후엔 경남 거제시로 이동해 거제 굴 양식장을 현장 방문한다.

2026-01-07 15:06:24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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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계엄 사과'·'당 쇄신안' 두고 내부 반응 엇갈려…"환영" VS "尹과 절연해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7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선포를 사과하고 당 쇄신안을 밝힌 것에 대해 당 내부 반응이 엇갈린다. 오세훈 서울시장·박형준 부산시장 등 야권 광역단체장들은 환영의 메시지를 냈지만, 장 대표가 '걸림돌'로 지목한 친한(친한동훈)계는 '윤어게인'을 하자는 꼴이라며 폄하했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야권에서 장 대표의 쇄신안에 윤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헌법재판소의 현직 대통령 탄핵 결정에 대한 당의 책임을 인정하고 사과를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고, 장 대표의 입으로 이에 대한 사과가 나옴으로써 지방선거에 나설 주요 후보들은 안도의 목소리를 내쉬는 모습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당 대표께서 잘못된 과거를 단호히 끊어내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 변화를 시작하겠다고 선언한 데 대해 적극 환영한다"며 "국민과 지지자들의 절박한 목소리를 담아 전달한 변화에 대한 요구를 무겁게 받아들인 이 결단을 국민들께서도 동의하실 것"이라고 밝혔다. 박형준 부산시장도 SNS에 "저는 일관되게 우리 당이 헌정 가치를 중심으로 계엄의 강을 건너고, 이를 바탕으로 큰 통합을 이뤄내는 것이 지방선거 승리의 관건임을 주창해왔다"며 "또한, 청년들을 당의 실질적인 주역으로 삼고, 정국을 주도할 획기적인 정책 혁신이 필요함을 강조해 왔다. 이런 내용이 모두 들어 있는 쇄신안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반면, 친한계인 김종혁 전 최고위원은 장 대표가 당 쇄신안으로 청년 중심 정당을 만들겠다고 공언한 것을 평가절하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SNS에 "장동혁 대표 기자회견, 사과? 풉"이라고 실소를 지었다. 이어 "고성국에 이어 자유대학 불러다 '윤거니(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씨) 어게인' 하겠다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극우 성향 유튜버 고성국씨는 전날(6일) 국민의힘에 입당했다. 고 씨는 강성파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과 방송 중에 입당원서를 김 최고위원에게 제출한 바 있다. 자유대학이란 극우 친윤 성향의 대학생 단체로, 12·3 비상계엄 선포 후 윤 전 대통령을 옹호하고 부정선거 음모론을 주창하는 대학생 중심의 세력이다. 김 최고위원은 장 대표가 만들어가는 청년 중심 정당이 보수 가치를 지지하는 모든 청년에게 열려 있는 것이 아니라, 고성국 씨나 자유대학 소속 대학생들처럼 극우 성향의 가치를 지향하는 모델일 것이라고 추측한 것이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도 7일 한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계엄을 제대로 극복하려면 윤석열 전 대통령과 절연이 필요하다고 했다. 한 전 대표는 "계엄을 제대로 극복해야 한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이 필요하다. 아직도 해내지 못하면 다음 페이지로 넘어갈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한 전 대표는 "계엄을 극복하지 못하면 미래로 가지 못한다. 민주당이 폭주를 하고 있다. 민주당이 저럴 수 있는 것은 계엄 치트키를 갖고 있기 때문"이라며 "국민의힘이 무엇을 이야기하더라도 '너는 계엄했잖아'라는 것이 유효하고 강력한 무기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장 대표의 사과가) 내용에 대해서 부족하다고 보시는 분도 많다. 계엄을 극복해야 한다는 것은 맞는 말"이라며 "결국은 실천하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회자가 '장 대표가 그럴 의지가 있다고 보는가'라고 묻자 "제가 해야 할 문제는 아니다", "제가 평가할 문제는 아니다"라며 답을 하지 않았다. 더불어민주당은 장 대표의 사과에 알맹이가 없다며 혹평을 내놨다.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장 대표가 '계엄과 탄핵의 강을 건너겠다'며, 윤석열의 위헌·불법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를 했다. 하지만 끝끝내 '상황에 맞지 않는 잘못된 수단'정도로 치부하며 책임은 인정하지 않았다"면서 "민주주의를 파괴한 불법적인 비상계엄이 '상황에 맞는' 경우는 대체 무엇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김건희와의 절연도 없었다. 국민의힘 윤리위원회에는 '찐윤' 인사가 배치되고, 반탄파 인사들은 아직도 '윤어게인'을 외치며 내란에 동조하고 있다"면서 "말뿐인 계엄사과가 과거 윤석열의 개 사과와 다를 것이 무엇이겠나"라고 반문했다.

2026-01-07 15:03:17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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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제품화 올인원팩' 사업 신설…전 단계 원스톱 관리·지원

중소벤처기업부가 제조 스타트업이 제품 제작과정에서 겪는 구조적 어려움을 해소하기위해 제품화 전 단계를 하나의 체계로 지원하는 '제품화 올인원팩(All-in-one Pack)' 사업을 신설했다. 7일 중기부에 따르면 제조 스타트업은 디자인·설계·시제품·초도양산 등 각 공정단계를 여러 기업에 맡기는 경우가 많다. 이에 공정간 정보가 제대로 이어지지 않으면서 사양변경, 일정지연, 비용증가 등의 애로를 겪기가 쉽다. 이같은 공정 단절은 제작 오류와 비용 누적을 유발해 최종양산을 가로막는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중기부는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올해부터 제조 스타트업의 제품화 전 단계를 하나의 전문기관이 관리·지원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제조전문 주관기관은 공정 과정을 직접 돕거나 적합한 파트너를 매칭해 공정 전체를 관리·조정함으로써 제품화 공정간 연속성을 확보한다. 이번 프로그램에서 가장 핵심적인 역할이다. 제품 설계부터 시제품·시금형·초도양산까지 제품화 공정 전 과정을 지원할 수 있는 민간기업이라면 누구나 주관기관에 지원할 수 있다. 중기부는 제조서비스 역량, 전담인력, 파트너 네트워크, 그간 실적 등을 평가해 총 6개 내외를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 이후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보유한 스타트업 80여개를 선발해 스타트업당 최대 5000만원의 제품화 비용을 제공할 예정이다. 스타트업은 제품 개발 수준과 필요 서비스에 따라 디자인, 설계, 시제품, 초도양산 등 필요한 구간에 맞춤형 지원을 받는다. 중기부 조경원 창업정책관은 "제조 스타트업이 양산까지 가는 과정에서 겪던 가장 큰 어려움은 각 단계가 따로 움직이면서 발생하는 '공정단절' 문제"라며 "제품화 올인원팩 프로그램을 통해 설계부터 초도양산까지 이어지는 체계를 완성함으로써 스타트업이 초기 제품제작 실패를 극복하고 안정적으로 제품을 완성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2026-01-07 14:45:43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