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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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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액보험, 청약서에 원금손실 가능성 명시…납입보험료 대비 수익률도 공시

금융감독원은 16일 변액보험 청약서에 원금손실 발생가능성과 사업비, 해지환급률 등을 명시하도록 관련 규정을 개정한다고 밝혔다. 변액보험은 보험계약자가 납입한 보험료에서 사업비 등을 제외한 금액을 펀드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원금손실 가능성이 있는 만큼 상품설명서에는 관련 내용이 명시되어 있지만 계약체결시 작성하는 청약서에는 따로 기재되어 있지 않다. 또 금감원은 현재 투자 수익률이 0% 이상인 경우만 가정해 해지 환급금을 예시하도록 한 것을 마이너스 수익률인 경우도 포함하도록 했다. 현재 20년까지만 예시하고 있는 해지환급금은 종신까지로 기간을 늘린다. 보장성 변액보험의 경우 계속 수익이 나더라도 적립금에서 위험보험료와 펀드수수료 등을 계속 차감하기 때문에 해지환급금이 0원이 될 수도 있다. 변액보험의 상품 납입보험료 대비 수익률 공시는 신설했다. 기존에는 해당 상품에 편입된 펀드의 수익률만 볼 수 있었다. 예를 들어 펀드수익률이 5%인 경우 계약자는 자신이 납입한 보험료가 100원인 만큼 현재의 적립금이 105원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실제로는 사업비 등(10원)을 제하고 펀드에 투입한 금액은 90원이므로 현재의 적립금은 94.5원에 불과하다. 납입보험료 대비 수익률은 보험회사 홈페이지 및 계약자가 분기별로 받고 있는 '보험계약관리내용'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7-01-16 14:26:04 안상미 기자
10명 중 4명가량 운전 중 스마트폰 사용…"단속·법 처벌 강화해야"

국내 운전자들은 운전 중 교통법규 위반 행위로 스마트폰 사용을 가장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가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한 국민 교통안전 의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실제 위반 경험이 있는 운전형태로는 스마트폰 사용(38.9%)이 1위로 꼽혔다. 이어 과속(14.2%), 신호위반(10.5%), 교차로 꼬리물기(10.0%), 음주운전(9.5%) 등 순이었다. 특히 스마트폰 사용과 음주 운전 행위는 4년 전인 지난 2013년 조사 때보다 위반 경험이 8.4%포인트, 2.7%포인트 각각 증가했다. 나머지 위반행위는 당시보다 감소했다. 가장 위험하다고 생각하는 교통법규 위반 행위로는 음주 운전(55.5%)과 스마트폰 사용(17.0%)이 꼽혔다. 음주 운전은 위험 행위로 생각해 실제 행동으로까지 이어지지 않았지만 스마트폰 사용은 상대적으로 위험도가 덜 하다고 생각하고 자주 위반하는 경향을 보이는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스마트폰 사용은 실제 사고로 이어진다. 현대해상에 따르면 스마트폰 사용에 따른 사고 건수는 지난 2011년 711건에서 2015년 1502건으로 4년 사이 2.1배나 급증했다. 주로 신호대기(64.9%) 상태에서 스마트폰을 사용했으며 차 없는 주거지 도로(18.6%), 혼잡한 도심(16.5%) 등에서 운전할 때 사용한다는 응답도 나왔다. 이 외 차량 소통이 원활한 고속도로(12.6%), 교통이 혼잡한 고속도로(10.8%) 등에서 사용하는 경우도 있었다. 운전자뿐 아니라 보행자들의 보행 중 스마트폰 사용도 크게 는 것으로 나타났다. 걸으며 스마트폰을 사용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52.5%로 지난 2013년 때보다 18.4%포인트나 급증했다. 스마트폰 기기에 친숙한 연령대인 20대가 66.6%로 가장 높았고 이어 30대(52.9%), 50세 이상(47.2%), 40대(43.2%) 등 순이었다. 50세 이상의 경우 4년 전 조사 당시보다 25.0%포인트나 증가해 40대를 제쳤다. 김태호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 박사는 "스마트폰 사용에 대한 안전불감증을 개선하려면 강력한 단속과 법적 처벌 강화가 필요하다"며 "운전 중 휴대전화를 손에 쥐고 있는 행위만으로 단손이 가능한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사례나 운전 중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없도록 하는 앱(App)을 도입한 싱가포르 사례를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2017-01-16 13:58:15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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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개발원 "적격연금 희망 세액공제율 19.2%"

세제적격연금을 보유한 비은퇴자의 납입보험료 희망 세액공제율은 평균 19.2%로 현행(12%)보다 높은 세액공제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제혜택을 확대하여 은퇴를 대비하기 위한 사적연금의 역할을 홍보하고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16일 보험개발원이 발간한 '2016 보험개발원(KIDI) 은퇴시장 리포트'에 따르면 서울과 광역시의 만 30~59세 비은퇴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적격연금을 보유한 응답자의 희망 세액공제율은 19.2%였다. 현행 12%보다 더 높은 세액공제율을 원하는 것으로 응답했다. 성대규 보험개발원장도 보험 세액공제율을 높여야 한다는데 뜻을 같이 하고 있다. 성 원장은 지난 12일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비과세 혜택 축소 논란과 관련하여 "보험은 세제를 떠나선 경쟁력이 없다"며 "퇴직 후 안정적인 연금생활을 보장해주기 위해선 퇴직연금을 들어야 하는데 정부가 나서서 세제 혜택을 얹어주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또한 비은퇴자는 가교연금(퇴직 후 국민연금 개시연령 전까지 소득공백 구간기에 연금을 지급하는 상품)에 비교적 높은 관심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의 37%가 관심 있다고 응답했다. 특히 가교연금에 관심이 있는 비은퇴자의 구매의사(64%)는 관심 없는 비은퇴자의 구매의사(16%)에 비해 4배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보험개발원은 "정년퇴직과 동시에 은퇴를 결정하는 준고령자를 대상으로 국민연금 개시 전 가교연금 필요성에 대해 적극 홍보하고 동 연령대에 특화된 위험률을 부과하여 상품성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한편 보험개발원은 4050세대의 본격적인 퇴직으로 은퇴시장이 더욱 부각되고 있는 상황에서 고령화와 은퇴 관련 통계정보 수요 급증에 부응하기 위해 격년으로 은퇴시장 리포트를 발간하고 있다. 책자는 총 인구의 33.2%를 차지하는 4050세대의 은퇴 및 노후 관련 정보에 집중하고 있으며 오는 2040년 65세 이상 노인인구의 87.4%를 차지할 4050세대의 은퇴준비에 필요한 통계정보를 수록하고 있다. 보험개발원은 책자가 보험사 마케팅 전략수립, 금융당국의 정책 방향 수립, 일반국민의 노후대비를 위한 참고자료로 편리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향후에도 보험사나 정책, 감독당국뿐 아니라 일반 국민들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은퇴시장 리포트 외 고령화은퇴정보센터(인터넷 웹사이트) 등을 통해 고령화와 은퇴 관련 통계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2016 KIDI 은퇴시장 리포트는 인구구조의 변화, 4050세대 은퇴 및 노후대비의 현재, 대한민국 고령자의 오늘, 보험통계분석 고령자의 보험활용현황, 국제비교통계 등으로 구성됐다.

2017-01-16 12:00:00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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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업권 최초 퇴직연금 적립금 20兆 돌파

삼성생명은 퇴직연금 적립금이 20조원를 돌파했다고 16일 밝혔다. 퇴직연금 사업자 중 최초이며 적립금 기준 1위다. 삼성생명은 지난 2016년 12월 말 운용기준으로 20조6265억원의 퇴직연금 적립금을 예치하고 있다. 지난 2013년 10월 말 10조원을 넘어선 지 불과 38개월 만에 두 배로 확대됐다. 지난 2005년 도입된 퇴직연금 제도는 기업이 재직 근로자의 퇴직금 재원을 외부 금융기관에 적립하여 운용하다가 근로자 퇴직 시 연금 또는 일시금 형태로 지급하는 기업의 복리후생 제도다. 과거에는 근로자의 퇴직금을 회사에서 관리해 경영여건이 어려워질 경우 퇴직금 재원을 기업의 운전자금으로 사용하는 등의 부작용이 있었다. 그러나 퇴직연금제도에서는 퇴직금을 사외에 쌓아두기 때문에 근로자의 퇴직급여 수급권이 보호된다는 장점이 있어서 퇴직연금 시장은 갈수록 성장하고 있다. 실제 도입 9년 만인 지난 2014년 말 퇴직연금 전체 적립금은 100조원를 돌파했고 이후 매년 10조원 이상씩 적립금이 증가하고 있다. 삼성생명은 이번 적립금 20조원 돌파의 원동력으로 금융권 최대 규모의 전담인력과 차별화된 부가 서비스를 꼽았다. 10년 이상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난해 12월 재직기준 213명의 전담인력이 제공하는 전문적인 서비스는 삼성생명 퇴직연금사업 경쟁력의 밑바탕이 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DB·DC형 상품 구조를 가입기업에 맞게 설계하는 등의 맞춤형 컨설팅과 퇴직급여 관련 회계 처리를 도와주는 연금계리서비스는 가입 기업의 담당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부가서비스도 차별화 포인트다. 경쟁력 있는 사이버 창구와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운용해 가입 기업의 인사 담당자가 손쉽게 퇴직연금 운용실태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뿐만 아니라 가입기업의 임직원들에게 건강·문화·온라인 학습 등 다양한 복리후생 서비스를 추가 제공한다. 삼성생명 퇴직연금 관계자는 "업계 최고의 안정성을 바탕으로 근로자의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50개 금융기관이 퇴직연금 사업자로 등록되어 있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금융권 전체 퇴직연금 적립금은 147조218억원이다. 삼성생명에 이어 신한은행(14조105억원), 국민은행(12조5423억원), 우리은행(10조4842억원) 순으로 적립금을 예치하고 있다. 보험업계에선 삼성생명에 이어 교보생명(5조2768억원), 한화생명(3조5735억원) 순이다.

2017-01-16 10:12:00 이봉준 기자
알리안츠생명, '똑똑똑 고객 캠페인' 행복한 노크 실시

알리안츠생명은 고객에게 계약과 관련한 중요한 사건이 발생했을 경우 어드바이저(알리안츠생명 보험설계사)가 직접 고객을 방문해 안내하는 '똑똑똑 고객 캠페인(행복한 노크)'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똑똑똑 고객 캠페인(행복한 노크)은 고객이 보험료 납입을 완료할 예정이거나 보험료 납입을 면제받게 됐을 때 사고보험금·분할보험금을 수령했을 때 알리안츠생명 어드바이저가 고객을 직접 방문해 해당 내용을 안내하고 필요한 서비스를 지원하는 캠페인이다. 캠페인은 장기간 유지하는 보험 상품의 특성상 고객이 가입한 상품과 관련한 혜택을 놓치지 않도록 돕고 계약 내용을 다시 한번 상기시켜 주기 위해 마련됐다. 뿐만 아니라 어드바이저가 계약의 중요한 사건을 고객에게 단순히 문자메시지나 전화로 안내해 내용을 충분히 숙지하지 못하는 일을 방지하고 관련 서비스를 적시에 제공하는 효과도 있다. 알리안츠생명은 어드바이저들에게 해당 고객을 찾아갈 때 발효 수퍼푸드 3종 세트를 선물로 지원한다. 변성현 알리안츠생명 마켓전략실장은 "지난해 상반기 동안 축적된 고객 경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고객들이 계약 관련 중요한 사건이 발생했을 때 회사로부터 어떠한 안내와 추가적인 서비스 제공을 원하는지 알게 됐다"며 "이를 놓치지 않고 고객에게 안내하고 적시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 만족도를 더욱 높이고자 한다"고 말했다.

2017-01-16 10:11:47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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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보, 올해 고객중심 경영 등 3대 추진과제 선정

KB손해보험은 지난 13일 수원에 위치한 KB인재니움 연수원에서 2017년 경영전략회의를 열고 올 한해 가치 경영과 영업력 강화를 중심으로 지속성장 기반을 구축해 나갈 것임을 다짐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회의는 외부 전문가의 올해 보험산업 전망 특강과 함께 시작됐다. 이어 사업별·채널별 주요 전략과제와 경영방침 등 올해의 전사 경영전략방향에 대해 공유했다. KB손보는 올해 고객 중심 경영, 리스크·가치 중심 경영관리, 비용구조 혁신 등 3대 추진과제를 선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가치 경영을 통한 지속성장 기반을 강화해 다가오는 신 회계기준 IFRS17 도입을 철저히 대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KB손보는 전사통합마케팅 추진 조직과 디지털화(Digitalization) 조직을 신설하고 관련 체계를 구축해 디지털 기술에 기반한 고객 중심 경영을 강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장기보험 상품구조를 개편하고 리스크 기반의 경영관리 프로세스를 구축해 리스크 관리체계를 고도화한다. 인력 운용과 제도 개선을 통한 생산성 향상과 함께 다이렉트 채널 중심의 사업 강화로 비용구조 혁신도 추진한다. KB손보 경영진은 또 이날 회의에서 이를 바탕으로 회사 비전인 '최적의 위험보장과 종합컨설팅서비스를 제공하는 선호도 1등 보험사'가 될 것을 다짐했다. 한편 이날 진행된 경영방침 공유 시간엔 기존 부문 단위 발표가 아닌 양종희 사장이 직접 전사 경영계획과 주요 전략 등을 설명하며 전 임원과 부서장들이 한 방향으로 움직여줄 것을 당부했다. 양 사장은 "시장의 성장률이 둔화되고 규제 환경의 변화가 예측되는 등 결코 녹록지 않은 대내외 현실에서 기업 스스로가 난국을 헤쳐 나갈 수 있는 여력을 마련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가치중심 경영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고 보험업의 근간이라 할 수 있는 영업력 강화에 만전을 기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IMG::20170115000032.jpg::C::480::이날 회의에는 KB손보 임원 및 부서장 20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KB손보}!]

2017-01-15 12:00:28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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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연금 수령자의 98.5% 일시금 인출…"노후소득 보장 기능 강화해야"

지난 2005년 국민들의 안정적인 노후소득 보장을 위해 도입된 퇴직연금제도가 10년이 지난 현재 그 본질적인 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시금 인출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가운데 이 같은 현상은 앞으로도 쉽게 해소되지 않을 것이란 우려가 제기된다. 15일 보험연구원 이태열, 류건식 선임연구위원이 발표한 '퇴직연금 일시금 인출의 원인과 개선 방안'에 따르면 지난 2015년 기준 가입 대상 근로자 1135만명 중 535만명이 퇴직연금에 가입했다. 퇴직연금 수령자는 20만5000명이었다. 퇴직연금 수령자 가운데 무려 98.5%가 일시금으로 이를 인출했다. 불과 1.5%의 퇴직연금 수령자 만이 이를 연금으로 수령했다. 이태열 선임연구위원은 "우리나라 퇴직연금은 일시금 형태의 퇴직금을 변형한 형태로 사용자가 지급을 책임지는 기존의 퇴직금제도(일시금)에서 적립금만 사회에 위탁하도록 하는 형태로 도입되어 퇴직급여를 연금화하는 데는 취약한 구조"라며 "기존의 퇴직금은 일시금임에도 불구 높은 세제 혜택이 부여되어 왔기 때문에 연금화를 위해 추가적인 세제 혜택을 제공하는데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현재의 일시금 인출 현상은 제도 도입의 역사가 짧고 퇴직연금 규모가 소액인 경우가 많아 연금 수령 대상자의 수가 절대적으로 적은데 주로 기인한다"고 진단했다. 실제 퇴직연금을 도입한 사업장의 도입 기간은 대부분 10년 미만으로 대부분의 퇴직자들이 가입기간 10년이라는 연금 수령 조건에 해당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입기간이 10년 이상인 사업장은 지난 2015년 기준 총 30만1991개 사업장 중 149개로 극히 미미했다. 이 선임연구위원은 "법으로 인정하는 일시금 인출 사유가 많고 우리나라 근로자들의 평균 근속기간이 짧아 퇴직연금 자산 규모가 소액에 그치는 경우가 일반적인 것도 일시금 인출의 원인"이라고 전했다. 지난 2015년 개인형 퇴직연금(IRP)에 이전된 금액은 총 10조6650억원(78만4530명)으로 1인당 평균 이전 금액은 약 1360만원에 불과했다. 이 선임연구위원은 "시간이 지나 연금수령 대상자가 증가해도 선진국 대비 크게 취약한 연금화 인센티브 때문에 일시금 선호 현상이 지속될 것이란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연금화를 위한 인센티브를 강화하기 위해 이연퇴직소득세의 세율 인상, 일시금 인출 요건 강화, 연금 지급 보장 강화 등 다양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했다. 다만 문제는 뚜렷한 결론 없이 연금화 논의가 장기화될 경우 근로자들은 퇴직연금 관련 제도가 언제, 얼마나 불리하게 바뀔지 모르는 불안감 때문에 더욱 일시금을 선호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다. 근로자들은 퇴직연금 자산을 제도적 불확실성에 노출시키기보단 일시금 인출 조건이 유리할 때 가급적 빨리 인출하여 개인연금·저축·부동산 등으로 운용하려 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 선임연구위원은 "주요 선진국과 비교할 때 일시금 대비 연금에 대한 인센티브가 약한 것이 사실인 만큼 연금에 대한 인센티브와 일시금에 대한 불이익을 강화하려는 논의는 지속될 것"이라며 "그러나 일시금에 대해 이연퇴직소득세를 부여하는 것은 근로자의 기득권적인 성격이 있기 때문에 사회적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갈등만 장기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그는 "제도적 불확실성이 지속될 경우 근로자는 자신의 퇴직연금 자산을 퇴직연금제도 안에 지속적으로 묶에 두기를 꺼려하게 되어 필요 이상으로 일시금을 선호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류건식 선임연구위원은 "우리나라 근로자의 실정에 적합한 연금화 인센티브 수준을 단기간 내에 확정함으로써 관련 제도의 안정성과 지속성에 대한 근로자의 확신을 심어줄 필요가 있다"며 "퇴직급여와 관련한 제도적 불확실성을 빠르게 제거할 경우 근로자들은 자신의 퇴직연금 자산을 무조건 조기 인출하기보다 이를 기초로 자신의 경제적 여건에 부합한 안정적인 노후소득 계획을 수립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제언했다.

2017-01-15 12:00:02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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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찬 신한생명 사장 "실사구시 정신"…올해 3대 과제 발표

이병찬 신한생명 사장은 13일 천안시 명덕리에 위치한 신한생명 천안연수원에서 2017 경영전략회의를 열고 올해의 전략목표 '가치경영의 진화, Innovation 2017' 달성을 위한 3대 세부추진과제를 발표했다. 이 사장이 밝힌 세부추진과제는 유연성과 창의성을 기반으로 하는 디지털금융 혁신, 고객가치 중심의 상품·서비스 혁신, 자원의 효율적 재배치를 통한 비즈니스 모델 혁신 등이다. 신한생명은 이를 위해 먼저 디지털 기반의 혁신상품과 대표사업을 발굴하여 업무 프로세스의 디지털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디지털전략팀을 신설하고 업계 최초로 생체인증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디지털 금융 혁신을 위한 기반을 구축했다. 또한 고객 관점의 상품운영 체계화를 이뤄 고객니즈와 시장트렌드를 반영한 상품 마케팅 전략을 강화하고 고객관리 체계를 업그레이드하여 고객가치를 높일 수 있는 상품 서비스 혁신을 추진한다. 아울러 판매 채널의 효율적 운영을 통해 채널의 핵심경쟁력을 높이고 미래역량에 자원과 역량을 재배분하여 보험 본연의 이익기반을 강화하는 비즈니스모델의 혁신도 이루어 나갈 방침이다. 이 외 신한생명은 실질적인 관리와 디테일한 분석을 기반으로 전사 차원의 프로세스 개선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해 수립한 4대 경영방침(고객만족경영, 파트너십경영, 직원만족경영, 가치경영)에 디테일경영을 추가했다. 이 사장은 강평을 통해 "지난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새로운 도약을 위한 내실을 다져준 임직원 모두에게 격려의 말을 전한다"며 "실사구시 정신을 기반으로 각 부분별 혁신을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을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2017-01-13 13:00:00 이봉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