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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유령코인' 빗썸 검사 연장

금융감독원이 빗썸의 비트코인 오지급 사태를 이달 말까지 추가 조사한다. 오지급 사례가 추가 확인될 가능성도 제기되면서, 거래소의 내부통제 부실 논란이 확산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19일 금융감독원은 당초 13일까지로 예정됐던 빗썸의 오지급 사태 검사 기간을 이달 말까지로 연장했다. 이찬진 금감원장은 당초 국회 현안 질의에서 지난주까지 검사 결과를 보고받겠다는 방침을 밝혔지만, 검사에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판단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은 이번 검사에서 빗썸의 이용자 보호 및 자금세탁방지 의무 위반 등을 집중적으로 살펴보고 있다. 특히 이벤트 보상 지급 당시 보유하지 않은 코인이 지급될 수 있었던 전산 시스템 구조를 중점적으로 점검해, 금번 '유령코인' 지급 사태에 대한 경위를 꼼꼼하게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빗썸은 지난 6일 오후 7시경 이벤트 보상을 지급하는 와중 1인당 2000원의 현금성 포인트를 1인당 2000BTC(당시 약 1900억원)으로 오지급하는 사고를 일으켰다. 당시 오지급된 비트코인 규모는 약 62만개로, 빗썸이 실제 보유한 코인 개수를 10배 이상 웃도는 금액이다. 빗썸은 사고 발생 이후 오지급 계정에 대한 거래 및 출금 차단 조치 이후 회수에 나섰으나, 실제 보유하지 않은 '유령코인'이 지급될 수 있다는 구조가 도마 위에 올랐다. 비트코인을 비롯한 디지털자산은 '블록체인'이라는 위조방지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개별 디지털자산에는 고유한 값이 부여되며, 각각의 코인이 상호 간에 거래이력과 변조 가능성을 검토한다. 복제나 위조가 불가능하다는 점이 디지털자산이 가치를 인정받았던 배경인 만큼, '존재하지 않는 코인'을 지급할 수 있다는 거래소의 취약점이 고스란히 드러난 것. 특히 빗썸이 지난 2024년에도 금감원 현장 검사에서 원장(장부)과 지갑의 가상자산 변동 내역의 정합성을 확인하기 위한 블록체인 데이터를 충분히 축적 및 관리하지 않는다는 지적을 받았던 것으로 확인되면서, 관련 시스템 구축에 소홀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금융당국의 디지털자산 거래소에 대한 점검 및 검사 기준이 미흡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금융위와 금감원이 지난 2021년부터 2025년까지 6차례에 걸친 점검 및 검사를 진행했는데도, 오기입이 가능한 전산 시스템을 발견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재원 빗썸 대표는 국회 질의에서 이번 사태 이전에도 빗썸에서 코인이 오지급된 사례가 두 차례 더 있었으며, 이번 사고와 달리 소액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다만 디지털자산업계와 금융권에서는 빗썸이 해당 3건 이외에도 오지급 사례를 몇 차례 더 발생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 해당 사례는 가상화폐 종류를 잘못 지급하는 등 이번 사고와는 다른 유형에 해당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당국과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닥사)를 중심으로 구성된 '긴급대응반'은 지난 11일부터 빗썸 외에도 업비트·코인원·코빗·고팍스 등 4개 원화거래소의 보유자산 검증 체계와 내부통제 전반을 점검하고 있다. 점검에서 파악된 미비점은 향후 닥사의 자율규제와 정부의 가상자산법 2단계 입법에도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6-02-19 15:47:19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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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60개국 유력 유통망과 손잡고 K-소비재 수출 플랫폼 구축…“소비재 수출 종합지원”

'1무역관 1유통망 협력사업' 확대…해외마케팅·인증·물류까지 전방위 지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가 전 세계 60개국 유력 유통망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K-소비재 수출 플랫폼을 본격 확대한다. 해외마케팅부터 인증, 물류까지 아우르는 '소비재 수출 종합지원'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구상이다. 코트라는 19일 해외 86개국 132개 해외조직망을 활용해 '1무역관 1유통망 협력사업(1무 1유 사업)'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각 해외 무역관이 현지 영향력 있는 유통망을 발굴해 국내 소비재 기업의 입점과 판촉을 밀착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까지 50개국 298개 유통망과 협력한 데 이어, 올해는 협력 대상을 60개국 336개 유통망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화장품·식품·패션 등 주요 소비재 품목을 중심으로 현지 트렌드에 맞는 유망 제품을 발굴하고, 구매상담 주선과 계약 지원은 물론 입점 이후 온·오프라인 홍보까지 연계해 '수출 직결' 성과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코트라가 추진 중인 1무 1유 사업은 특히 신흥시장에서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필리핀을 대표하는 프리미엄 창고형 마트 체인 랜더스(Landers)와 정기 입점 체계를 구축했고, 방한 구매상담회를 통해 7개 기업이 입점에 성공했다. 칠레에서는 중남미 1위 온라인 유통망 메르카도리브레(Mercado Libre)와 협력해 '한국제품 전용관'을 개설, 10개 기업이 첫 매출을 기록한 바 있다. 코트라는 입점에 그치지 않고 '수출→입점→판촉(재고 소진)→추가 주문'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모델을 확장할 계획이다. 사후 팝업쇼케이스, 라이브커머스, 인플루언서 마케팅과 연계해 안정적인 수출 확대를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해외마케팅, 인증, 물류 전반에서 K-소비재 수출지원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 운영한다. 올해 코트라는 1무 1유 사업을 포함해 소비재 해외마케팅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 K-콘텐츠와 연계한 종합 마케팅 행사인 한류박람회가 두바이(6월), 하노이(9월) 열리고, 신흥국 유통망과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소비재 쇼케이스 전시상담회 'K-라이프스타일'도 중국과 멕시코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인증·물류 지원도 강화된다. 뉴욕, 하노이 등 20개 무역관에 '소비재 인증지원 데스크'를 신설해 국가별 인증·라벨링 규제 정보를 상시 제공하고, 현지 전문 컨설팅사와 협업해 취득 절차를 지원한다. 또한 기존 해외공동물류센터 중 소비재 특화 거점을 지정해 수입통관, 역직구, 항공운송 등 물류 서비스를 확대한다. 강경성 코트라 사장은 "소비재는 K-컬쳐 확산과 선순환을 일으키며 수출 품목 다변화에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며 "올해는 전세계 유통망과 협력체계를 강화해 K-소비재 수출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6-02-19 15:13:18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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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부, '우리동네 맑은공기 지원' 대상지 18곳 선정

기후에너지환경부가 '2026년 우리동네 맑은공기 패키지 지원' 대상지 18곳을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지역 대기질 개선을 위한 정책사업이다. 대상지는 ▲서부산스마트벨리(부산) ▲성서산단·달성1차산단(대구) ▲하남산단(광주) ▲대전산단(대전) ▲고연공업지역(울산) ▲반월시회국가산단·청산대전산단(경기) ▲횡성군·인제군 소재 개별입지(강원) ▲영동군 법화리 및 단양군 단양로(충북) ▲천안시 소재 개별입지·송산2산단(충남) ▲정읍시 소재 개별입지(전북) ▲포남공단(경북) ▲상평산단(경남) ▲금능농공단지(제주) 등이다. 올해는 오염 우심지역뿐만 아니라 민원이 빈번한 아스콘 업종과 석회 및 플라스터 제조업종 등의 사업장이 개별적으로 입지한 지역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 이 지원사업은 주민 생활 지역과 인접한 소규모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이 대상이다. 사전 기술 컨설팅, 대기오염 방지시설 및 사물인터넷(IoT) 측정기기 개선, 사후 모니터링 등 전주기 집중 관리 지원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지역 대기질 개선을 목표로 한다. 기후부는 지방정부 등과 협력해 대상 지역의 악취 실태조사 및 첨단 감시장비를 활용한 정밀 대기질 조사를 실시한다. 또 노후 대기오염 방지시설 교체와 IoT 측정기기 기반의 상시 감시체계를 구축해 개선 효과를 지속 관리하고, 지역 대기질 전·후 분석을 통해 정책 효과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지난 2019년부터 2024년까지 인천지역 소규모 사업장 방지시설 지원사업 효과를 분석한 결과 지원사업장의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은 57.7% 저감됐다. 대기 중 초미세먼지(PM10, PM2.5) 농도는 21%~2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진식 기후부 대기환경국장은 "산업단지 중심 지원에서 생활권 인접 개별 사업장까지 관리 범위를 확대해 주민이 일상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기업에는 체계적인 지원을 강화하고 지역사회에는 투명한 감시 결과를 공유해 주민과 기업이 함께하는 지속가능한 대기 정책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6-02-19 14:49:28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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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농협부회장, 취임 행보로 '농가인력·시설안전' 점검

농협의 박서홍 신임 부회장이 '현장 중심의 경영'을 강조했다. 박 부회장은 농업인 실익 증진이라는 농협 본연의 역할을 재확인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경영에 즉각 반영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19일 농협중앙회에 따르면 박 부회장은 지난 13일 별도의 취임식 대신 농촌 인력난 해소 및 겨울철 시설안전 점검을 위한 현장 방문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먼저 경기 안성의 고삼농협을 찾아 공공형 계절근로사업 운영 현황을 점검했다. 그는 관계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인력 부족은 농업 경영비 상승에 직결되는 만큼, 사업을 지속 확대해 농가 부담을 실질적으로 낮춰야 한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도 근로자 인권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현장 중심 지원을 강화해, 농업인과 국민에게 신뢰받는 농협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농협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향후 지역별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우수사례를 확산해, 공공형 계절근로사업의 전국적 확대와 농촌 실익 지원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박 부회장은 또 안성농식품물류센터를 방문해 안전 사각지대를 점검했다. 특히 지게차 전기충전소와 입·출고장 등 화재 취약 구역을 중점적으로 살폈다. 그는 취임 메시지를 통해 국민에게 사랑받는 농협으로 거듭나기 위한 실천 방향으로 ▲정부 개혁에 적극 동참하고 자체 혁신을 통해 실질적 성과 창출 ▲농심천심운동 전개를 통한 농업가치 확산 ▲목표 손익 달성을 통한 경영안정 기반 강화 ▲노사 간 격의 없는 소통으로 건강한 조직문화 조성 등을 제시했다.

2026-02-19 14:08:56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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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올해 '해외진출 물류기업' 지원한도 확대

해양수산부가 '2026 해외물류시장 개척지원 사업' 공모를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신청 접수는 이달 20일부터 다음 달 20일까지로, 해외시장에 진출하는 물류기업 지원이 목적이다. 선정된 물류기업에는 해외진출 타당성 분석을 비롯해 현지 조사 소요 비용의 최대 50%까지 지원한다. 해수부는 지난 2011년부터 연간 10개 내외의 물류기업을 지원해 왔다. 물류기업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해부터는 지원금액을 높이고 해외 진출 후에도 지원할 수 있도록 지원 대상을 확대한다. 특히 '해외진출 타당성 조사'의 경우 지원 한도를 기존 1억 원에서 2억 원으로, '해외시장 조사·컨설팅'의 한도는 기존 4000만 원에서 5000만 원으로 상향한다. 또 물류기업이 현지에 진출한 이후 애로사항 해소를 위해 법무·세무 등 외부 자문·용역을 받는 경우에도 5000만 원 한도 내에서 지원한다. 이를 통해 물류기업의 해외진출 비용 부담이 줄어들고, 타당성 분석의 전문성 역시 강화돼 해외투자 위험 요인이 완화될 것으로 해수부는 보고 있다. 지원을 희망하는 기업은 국제물류정보포탈 누리집에서 모집공고문을 확인한 후, 신청서 및 사업제안서 등을 작성해 증빙서류와 함께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이 사업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다음 달 5일 개최 예정인 해외사업 세미나(해수부·부산항만공사 주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 한국해양수산개발원 국제물류투자분석지원센터에 문의해도 된다. 김혜정 해수부 해운물류국장은 "국제 공급망 재편에 대응하고 수출입 물류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해외 물류거점 확보는 필수적"이라며 "앞으로도 우리 물류기업의 원활한 해외 진출과 현지에서 겪는 애로사항 해소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6-02-19 13:54:14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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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美고교서 김치담그기·K-푸드급식 행사 개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미국 뉴욕에서 김치 담그기 체험 및 K-푸드 급식행사를 개최했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맨해튼에 소재의 한 공립고등학교에서 열린 이 행사에는 학생과 교직원 100여 명이 참석했다. 19일 aT에 따르면 이는 미국 정부가 1월7일 공개한 '미국인을 위한 식단 지침'에 김치(kimchi)를 장내 미생물 건강을 위한 권고식단으로 포함한 데 따른 행사다. 이 학교 11학년생 알렉스는 "김치가 매운 음식이라고만 알고 있었는데 직접 만들어보니 샌드위치나 햄버거·타코에도 잘 어울리는 음식인 것 같다"며 소감을 전했다. 수학교사 에밀리 첸 씨는 "김치를 통해 한국이라는 나라가 더 가깝게 느껴졌고, 앞으로 아이들에게 몸에 좋은 김치를 자주 먹도록 지도하겠다"고 말했다. 김치담그기 체험 후에는 밥과 김치를 비롯해 불고기와 잡채, 모듬전 등으로 구성된 K-푸드 급식 도시락이 학생들에게 제공됐다. 12학년생 제이든 학생은 "김치를 직접 담가보니 더 특별하게 느껴진다. 이런 급식을 매일 먹고 있는 한국 학생들이 부럽다"고 말했다. 행사가 열린 데모크러시 프렙차터 고교는 한국어와 태권도, 부채춤 등 한국식 교육방식을 적용하고 있다. 지난 2009년 할렘가의 저소득층 자녀들에게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고자 설립됐다. aT의 전기찬 수출식품이사는 "한국의 대표 발효 식품인 김치가 미국 정부의 식단 지침에 포함된 만큼, 김치의 우수성을 홍보하기 위한 다양한 행사를 추진해 더 많은 미국인들이 김치를 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6-02-19 13:29:57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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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자동차 수출 60.7억달러…역대 1월 중 2위

수출·내수·생산 '트리플 증가'…친환경차 수출 비중 42% 북미·EU 수출 호조…아시아는 감소 올해 1월 자동차 수출과 내수 판매, 생산이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설 연휴가 2월로 늦어지며 조업일수가 늘었고,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차 등 친환경차 수출 호조가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19일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1월 자동차 수출액은 60억7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21.7% 증가했다. 이는 2024년 1월(62.1억달러)에 이어 역대 1월 중 2위에 해당하는 실적이다. 지난해 설 연휴가 1월(1.25~30)에 포함돼 조업일수가 올해보다 3일 적었던 기저효과와 함께 친환경차 수출 호조가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친환경차(전기차·수소전기차·하이브리드·플러그인하이브리드) 수출은 25억6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48.5% 증가하며 역대 1월 중 1위를 기록했다. 전체 자동차 수출에서 친환경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42%에 달했다. 세부적으로 하이브리드차 수출은 17억1000만달러로 85.5% 급증했고, 전기차는 7억8000만달러로 21.2% 증가했다. 수출 물량 역시 24만7000대로 23.4% 늘었으며, 이 중 친환경차는 9만2000대로 51.5% 증가했다. 전체 수출 물량에서도 친환경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37.4%로 확대됐다. 지역별로는 북미 수출이 32억9000만달러로 25.7% 증가했다. 이 가운데 미국은 26억5900만달러로 19.2% 늘었다. EU는 8억7100만달러(+34.4%), 기타 유럽은 5억5100만달러(+44.8%)로 유럽 시장에서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이외 중남미(2억3400만달러, +34.1%), 오세아니아(3억2200만달러, +30.2%), 아프리카(4700만달러, +74.8%) 수출 증가폭도 컸다. 반면 아시아는 3억2500만달러로 30.1% 감소했고, 중동은 4억1600만달러로 소폭 감소(-0.4%)했다. 1월 내수 판매는 12만787대로 전년 동월 대비 14.0% 증가했다. 국산차는 9만8058대(+9.6%), 수입차는 2만2729대(+37.9%)를 기록했다. 차종별로는 쏘렌토(8388대), 스포티지(6015대), 카니발(5278대), 아반떼(5244대), 소나타(5143대) 순으로 내수 판매가 많았다. 특히 친환경차 내수 판매는 5만7584대로 48.3% 증가하며 전체 내수의 47.7%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전기차는 1만98대로 무려 507.2% 급증했다. 생산량은 36만500대로 전년 동월 대비 24.1% 증가했다. 트랙스(3만대), 아반떼(2만4000대), 코나(2만3000대), 스포티지(2만2000대), 펠리세이드(1만9000대) 순으로 생산이 많았다. 완성차 5사 모두 생산이 증가한 가운데, 지난해 1월 전기차 전용 설비 구축 등으로 부산공장 가동을 일시 중단했던 르노코리아의 경우 전년 3000대에서 올해 5만6000대로 2000%를 웃도는 증가율을 기록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6-02-19 11:48:05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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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2025년 정보공개 종합평가' 최우수 등급 획득

"선제적이고 신속한 정보공개로 고객만족도 대폭 향상" 한국수력원자력은 행정안전부 주관 '2025년 공공기관 정보공개 종합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획득하며 투명 경영 성과를 인정받았다고 19일 밝혔다. 행안부는 매년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정보공개 운영 실태를 평가한다. 이번 평가에서 한수원은 원전 운영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정보 공개 노력을 인정받았다. 한수원은 원전 운영 기업으로서 국민적 관심이 높은 정보를 선제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지난 한 해 동안 총 336건의 사전정보를 공표했다. 또 정보목록공개율과 원문공개율 96% 이상을 달성하는 등 정보공개 제도를 내실 있게 운영했다. 특히 정보공개 청구에 대해 신속하고 적정한 처리를 최우선으로 삼은 결과 정보공개 서비스에 대한 국민 체감도를 나타내는 '고객만족도' 항목에서 전년대비 7%포인트 상승하는 성과를 거뒀다. 전대욱 한수원 사장 직무대행은 "한수원은 국민의 신뢰 없이는 사업을 지속할 수 없음을 항상 명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민이 궁금해하는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6-02-19 11:09:23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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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설 연휴 '시장상황 점검회의'…"2월 변동성 경계"

한국은행은 설 연휴 기간(2월 14~18일) 국제금융시장 흐름과 연휴 이후 국내 금융·외환시장 영향을 점검하기 위해 '시장상황 점검회의'를 열었다고 19일 밝혔다. 한은은 연휴 기간 국제금융시장이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등 주요 지표 발표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 주요 기업 실적, 미-이란 핵 협상 경과 등에 영향을 받았지만 주요 가격변수는 소폭 등락하는 수준이었다고 설명했다. 2월 13~18일 동안 주요국 국채금리는 대체로 소폭 하락했고 주가는 상승했다. 미 달러화는 주요국 대비 강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S&P500과 나스닥은 각각 0.7% 올랐고, 달러화지수(DXY)는 0.8% 상승했다. 한국물의 경우 원화는 미 달러화 대비 소폭 약세(-0.7%, NDF 기준)를 보였다.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2월 18일 22.5bp로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유상대 부총재는 "설 연휴기간 중 국제금융시장이 큰 이벤트 없이 비교적 안정세를 나타냈다"면서도 "주요국 통화정책 기조 및 재정확대에 대한 경계감, AI 수익성 논란, 지정학적 리스크 등 글로벌 불안 요인이 상존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에서는 2월 들어 주요 가격변수의 변동성이 높아져 있는 만큼 대내외 리스크 요인의 전개상황과 국내 금융·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경계감을 가지고 계속 점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6-02-19 09:54:18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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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포용·신뢰의금융] iM금융, '체질개선' 성공…전국구 '지속성장' 목표

iM금융의 올해 경영 목표는 '지속성장'이다. 지난해 iM금융그룹의 영업이익이 전(全) 계열사의 체질개선에 힘입어 큰 폭으로 성장한 가운데 매출 확대에 기반한 영업이익의 성장이 주요 과제로 부상했다. iM금융은 지난 2024년 시중은행으로 전환한 iM뱅크의 전국단위 '니치마켓(틈새시장)' 전략을 지속하는 한편, 대대적인 포트폴리오 재편을 통한 비은행 계열사의 매출 확대에도 힘쓴다. ◆ '니치마켓' 공략…'하이브리드 금융' 황병우 iM금융그룹 회장은 신년사에서 "확실한 타깃을 겨냥한 대표 상품으로 iM금융만의 성공 스토리를 만들고, 차별화된 서비스로 고객에 'iM만의 임팩트'를 줘야 한다"면서 "iM금융만의 성공 스토리가 모여 조직 전체의 '성공 DNA'를 만들고, 나아가 '하이브리드 금융그룹'이란 비전 실현에 더 다가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2024년 지방금융그룹에서 시중금융그룹으로 새 출발한 iM금융의 핵심 전략은 은행 계열사인 iM뱅크를 중심축으로 한 '니치마켓(틈새시장)' 공략이다. 오랜 기간 축적된 지방금융 특유의 지역 기반 인프라와 대출 전문성을 활용해 시중금융의 진출이 미진했던 소상공인, 중소기업 시장을 공략하고, 중·저신용자를 비롯해 다양한 수요를 겨냥한 비대면 상품도 적극 공급한다. 금융권 퇴직 인력을 1인 지점장으로 활용하는 'PRM(기업금융전문가)' 제도는 주요 계열사인 iM뱅크의 주요 매출원으로 부상했다. 전국에 출범한 '거점점포'를 중심으로 방문형·맞춤형 금융상품을 공급하는 PRM은 지난해 말 기준 1인당 대출 취급액에서 일반 행원 대비 3배 많은 대출을 취급했고, 취급한 대출의 연체율은 0.13% 수준으로 은행권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개인금융 부문에서는 모바일·인터넷뱅킹 등 비대면채널을 적극 활용한다. 영업점 출점을 최소화해 비용 효율성을 개선하고, 절약한 비용을 바탕으로 금리 경쟁력이 높은 상품을 시장에 적극 공급한다는 전략이다. 각종 '전용상품'을 앞세운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인지도를 빠르게 확보하는 가운데, 기존 거점지역인 대구·경북 지역에 대한 매출 의존도는 크게 개선됐다. iM금융의 중·장기 목표는 '하이브리드 금융그룹'의 완성이다. 기존 거점지역인 대구·경북에서는 지역 전체를 포용하는 '지역금융'의 역할을 지속하는 한편, 인터넷은행의 접근성과 시중은행의 대중성을 결합해 급변하는 금융환경에서 앞서나간다는 목표다. 나아가 iM뱅크가 구축한 전국 단위 영업망을 기반으로 증권·보험 등 비은행 계열사의 영업이 매끄럽게 연결되는 '심리스(Seamless) 금융'의 구축 또한 iM금융이 추구하는 차세대 전략이다. 앞서 황병우 회장은 "iM금융은 은행, 증권, 보험 등 훌륭한 계열사를 갖추고 있는 만큼, 단순한 연계 영업을 넘어 고객 관점에서 모든 금융 서비스가 매끄럽게 연결되는 '심리스 iM'을 지향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 비은행 약점 극복…'지속성장' iM금융그룹은 작년 연간 연결순이익으로 4439억원을 기록했다. 직전연도의 2208억원과 비교해 2배 넘게 성장한 규모다. 이자이익은 소폭 하락했지만, 전 계열사를 중심으로 자산 우량화와 건전성 관리 노력으로 위험노출액이 줄어 매출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여파로 지난 2024년에만 연간 1600억원의 손실을 냈던 iM증권은 2025년에 760억원의 흑자를 내며 '체질전환'에 성공했고, 여신금융사인 iM캐피탈의 매출도 같은 기간 동안 60% 이상 증가했다. 그룹 단위의 연간 충당금 전입액은 적극적인 체질 개선에 힘입어 7324억원에서 3381억원까지 급감했다. 2배가 넘는 실적 성장에도 '지속성장'은 과제로 남았다. 지난해 그룹 전체의 이자이익 규모는 1조6559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1.9% 줄었고, 같은 기간 비이자이익은 3959억원을 기록해 제자리걸음을 했다. 지난해 실적 성장이 그룹 차원의 대대적인 체질개선에 기인했던 만큼, 향후 성장을 위해선 매출 성장이 동반돼야 하는 상황이다. iM금융은 지난해를 '정상화의 원년'으로 평가하고, 올해는 수익성 확보에 힘쓰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적극적인 자산 우량화를 통해 확보한 기초체력을 기반으로, 상대적으로 부실 위험성이 작은 서민금융상품을 적극 취급해 매출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천병규 iM금융그룹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 6일 컨퍼런스콜에서 "2025년은 정상화의 원년이었다면 2026년은 실질적인 수익성 확보의 첫 해가 될 것"이라며 지난해 자기자본이익률(ROE)이 7.3%수준이었는데, 8%까지 끌어 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2026년부터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매출 확대 전략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면서 "가계부문과 관련해 가계부채 한도와 증가율이 엄격하게 관리되고 있는데, 보증서가 있는 서민금융을 보다 확대하는 방향으로 대응하고 있으며,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한 목표치를 두고 운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iM금융은 올해 매출 성장에 힘쓰는 한편, 금융환경의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한 전 계열사 차원의 리스크 관리도 지속한다. 박병수 iM금융 최고리스크관리책임자(CRO)는 "거시경제 여건이 여전히 불확실한 상황인 만큼 은행 내부적으로는 단기 연체가 부실로 전이되지 않도록 관리하는 등 세밀한 관리 전략을 병행할 것"이라면서 "비은행에서는 증권·캐피탈 부문에서 안전자산 증권 중심의 포트폴리오 재편을 지속하고, 전반적인 자산 건전성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6-02-19 09:36:56 안승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