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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빈자산운용, 신임 CEO에 윌리엄 허프먼 임명

1조2000억달러의 자산을 운용하는 미국 교직원연금기금(TIAA) 산하 투자 운용사인 누빈자산운용이 호세 미나야(Jose Minaya) 현 최고경영자(CEO)의 뒤를 이어 윌리엄(빌) 허프먼 사장을 최고경영자로 임명했다고 16일 밝혔다. 신임 허프먼 CEO는 누빈 고위 리더십 팀의 수장으로서 TIAA의 집행위원회 위원으로도 활동하게 된다. 자산운용 업계에서 30년 이상 경력을 쌓아온 허프먼 CEO는 직전까지 누빈에셋매니지먼트의 사장(President)으로서 주식 및 채권 부문 대표를 맡아 왔다. 주식부터 채권, 지방채, 멀티에셋, 사모캐피탈, 그리고 C-PACE 금융까지 1조달러 이상의 자산을 운용하는 글로벌 투자사업 총괄 팀을 이끌며 고객에게 다양한 역량과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주된 임무였다. 타순다 브라운 더켓(Thasunda Brown Duckett) TIAA CEO는 "고객에게 최선의 이익이 돌아가도록 끊임없이 헌신했을 뿐 아니라 회사의 전략을 발전시킨 빌(Bill)은 지난 16년 동안 누빈의 비즈니스와 문화에 혁신적인 영향을 미치며 성장과 혁신을 주도했다"며 "빌이 CEO를 맡게 되어 기쁘게 생각하며 그의 리더십 아래 누빈이 더욱 발전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호세(Jose)가 그동안 이룬 공헌에 감사하며 앞으로의 모든 일도 성공하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허프먼 CEO는 회사 경영진의 일원으로서 2008년 입사한 이래 누빈의 발전을 주도해 왔으며, TIAA가 누빈을 인수한 2014년 8000억달러에서 1조2000억달러로 운용자산(AUM)을 증가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다. 앞으로 역할이 확대됨에 따라 여러 건의 중요한 인수를 주도하는 동시에 공모 및 사모 시장에서 1조 달러 이상의 자산을 운용하는 투자팀도 관장하게 된다. 허프먼 CEO는 "누빈의 탁월하고 헌신된 팀을 이끌게 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누빈은 채권 시장 리더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고객에게 향상된 공모시장 및 대체투자 역량을 제공하며, 보험과 은퇴를 포함한 주요 세그먼트의 자산(wealth) 및 기관 비즈니스에 투자함으로써 계속 성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국제적 입지를 강화함으로써 다양하고 안정적인 비즈니스의 강력한 기반을 바탕으로 새로운 방식으로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란 포부를 강조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4-06-16 16:57:17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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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 ETF 관심 증가에…자산 운용사 주도권 경쟁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 빅테크 기업의 존재감이 커지면서 자산운용사들이 테크 관련 상장지수펀드(ETF)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올초부터 AI가 핵심 테마로 떠오르면서 시장을 주도한 미국의 '빅테크'들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테크 ETF를 둘러싼 자산운용사 간 주도권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16일 코스콤ETF체크에 따르면 최근 6개월 ETF 수익률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 1곳을 제외하면 모두 기술주에 투자하는 ETF다. ETF 수익률 1위는 ACE 미국빅테크TOP7 Plus레버리지(합성)으로 114.50%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레버리지(합성) ETF는 108.94%를, ARIRANG 미국테크10레버리지iSelect(합성) ETF는 91.07%의 수익률을 나타내며 2위와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외에도 빅테크와 인공지능(AI) 테마 ETF 등이 50% 이상의 높은 수익률을 거뒀다. 연초 엔비디아를 중심으로 AI가 핵심 테마로 떠오르면서 수익률이 고공행진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운용사들은 테크 관련 ETF 출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올해 시장에 출시된 ETF 67개 종목에서 21개가 AI·반도체 등 기술주 관련 분야에 투자하는 상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국투자신탁운용과 신한자산운용이 테크 ETF를 적극 선보였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지난 11일 'ACE 구글밸류체인액티브', 'ACE 애플밸류체인액티브', 'ACE 엔비디아밸류체인액티브', 'ACE 마이크로소프트밸류체인액티브' ETF를 출시했다. 올해 들어서만 6개의 테크 ETF를 내놓았다. 신한자산운용 역시 'SOL 미국테크TOP10', 'SOL 미국테크TOP10인버스(합성)', 'SOL 미국AI소프트웨어', 'SOL 미국AI반도체칩메이커', 'SOL 반도체후공정', 'SOL 반도체전공정' ETF 등 6종목을 올해 선보였다. 업계 1, 2위인 삼성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월배당 전략과 기술주 투자를 동시에 추구하는 상품을 출시하는 등 차별화에 나섰다. 삼성자산운용은 지난 5월 'Kodex 미국AI테크TOP10+ 15%프리미엄'을 상장했다. 이 ETF는 미국 AI 관련주의 높은 기대 수익률에 커버드콜(콜 옵션을 매도하는 동시에 기초자산을 매입하는 행위) 전략을 더한 상품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도 지난 1월 엔비디아, 애플 등 미국 나스닥100 지수 내 상위 10개 미국 빅테크 기업에 투자하고 커버드콜 전략으로 연간 10%대의 배당 수익을 추구하는 'TIGER 미국테크TOP10+10%프리미엄 ETF'를 내놓았다. 이밖에 NH아문디자산운용과 우리자산운용도 각각 반도체 관련 ETF를 올해 초 출시했다. 자산운용업계 관계자는 "빅테크 기업들은 막강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기술혁신 등에 투자하며 승자독식 구조와 그들이 구축한 해자는 시간이 지날수록 더 견고해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제 시작이라는 평가가 있을 정도로 앞으로 빅테크 기업들이 창출할 산업과 이익은 막강할 것으로 많은 전문가들이 예측하고 있어 AI 등 앞으로의 미래 산업을 지배하는 빅테크 기업에 투자할 수 있는 상품 출시가 이어지는 것은 자연스럽고 피할 수 없는 흐름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4-06-16 16:42:55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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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Q&A] '간편보험' 가입시 꼭 알아야 할 세 가지

Q. 최근 가입이 증가하고 있는 간편보험(유병자보험)과 관련해서 소비자는 어떤 부분에 유의해야 하나요? A. 먼저 간편보험은 '계약 전 알릴 의무 사항'이 축소돼 만성 질병 보유자도 보험가입이 가능한 보험입니다. 이렇게 보험 가입이 간편하다 보니, 일반보험에 가입할 수 있는 건강한 사람임에도 보험료가 더 높은 간편보험에 가입하게 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경우에도 보험료가 비싸다는 점이 안내가 되었다면 보험료 차액 환급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또한 간편보험은 유사한 보장내용이라도 일반보험보다 보장 조건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는 ▲질환별 감액기간 ▲감액금액 ▲보험료 납입면제 대상 질환 ▲질환별 보장범위 등이 상이할 수 있으니 일반보험을 가입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간편보험에 가입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합니다. 두 번째로는 계약서에서는 묻는 사항에 대해 정확하게 알리지 않으면 보험계약이 해지되거나 보험금 지급이 안될 수 있습니다. 가입 전 3개월 이내에 '입원 필요소견', '수술 필요소견', '추가검사 또는 재검사 필요소견'을 받은 적이 있는지와 '가입 전 2년 이내에 입원하거나 수술 받은 적이 있는지', '가입 전 5년 이내에 암 등 질문대상 질병으로 진단, 입원, 수술 받은 적이 있는지' 등도 확인 후 정확하게 고지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는 보험금 지급심사과정에서 보험회사의 요청에 따라 주치의 소견을 제출하는 경우 의료자문절차 없이 심사를 진행할 수 있음에 유의해야 합니다. 따라서 보험회사가 주취의 소견 확인을 통한 보험금 지급 사유의 적정성 검토가 필요하다고 할 경우 주치의 소견 확보에 적극 협조하는 것이 좋습니다.

2024-06-16 16:34:35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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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천서 돼지열병 양성...대구·경북도에 '이동중지명령' 발동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국내 한 농가에서 또다시 발생했다.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지난 15일 경북 영천의 한 돼지농장(2만4000마리 사육)에서 돼지열병이 확진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올해 들어서만 4번째 농장 내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이다. 앞서 5월21일 강원 철원에서 양성 판명이 나온 이후 한 달만의 추가 발생이다. 중수본은 농장 간 수평전파 차단을 위해, 대구시와 경북도에 48시간 동안 돼지농장·도축장·사료공장 등 축산관계시설 종사자 및 차량에 대한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했다. 15일 오후 10시를 기해 발효된 이동중지명령은 오는 17일 오후 10시까지 유효하다. 아울러, 광역방제기와 방역차 등 가용한 소독 자원(77대)을 총동원해 영천시와 인접 9개 시군(경북 경주, 영덕, 대구광역시 등) 소재 돼지농장 310곳 및 주변 도로에 대한 집중 소독을 실시 중이다. 중수본은 또 방역대(발생농장 반경 10km) 내 돼지농장 5곳 및 발생농장과 역학관계가 있는 돼지농장 42곳에 대해서는 정밀검사를 벌일 계획이다. 발생농장에서 돼지를 출하한 도축장을 출입한 차량이 방문한 돼지농장 546곳에 대해서는 임상검사를 실시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경북도를 비롯해 충북도 등 최근 야생 멧돼지에서 지속해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검출되고 있다"며 "이들 지자체는 환경부와 협력해 야생 멧돼지 수색·포획, 검출 지역 인근 농장에 대한 소독, 정밀검사 등을 철저히 추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농식품부가 밝힌 돼지고기 수급상황은 양호하다. 이달 기준 돼지고기 공급 물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소폭 많다고 했다. 또 이번 발생으로 살처분되는 돼지는 전체 사육 마릿수의 0.2% 수준이라며, 수급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2024-06-16 16:01:03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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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ro 관심종목] 롯데웰푸드, 여름 더위·K-푸드로 순항 중

롯데웰푸드가 평년보다 빨리 찾아온 여름 더위와 해외 'K-푸드' 인기에 힘입어 높은 주가를 구사하고 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4일 롯데웰푸드의 주가는 17만700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 3월 21일 11만5300원을 최저점을 찍은 뒤 줄곧 우상향하고 있으며 지난 14일에는 장중 18만5500원을 기록하며 5년 내 가장 고점을 찍은 바 있다. 증권업계는 롯데웰푸드의 주가가 최고점에서는 조금 떨어졌지만 여전히 음식료 종목에 추가상승 여력이 있다고 보고 있다. 여기에 2분기 호실적을 기대하는 투자자들의 심리도 주가에 반영되고 있다.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롯데웰푸드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한 1조856억 원, 영업이익은 33% 증가한 64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웰푸드는 국내시장에서는 여름 빙과·제로(ZERO) 칼로리' 제품으로 승부하고, 글로벌 시장에서는 인도를 비롯한 7개국에서 현지법인을 운영하며 해외 사업 확장에 열을 올리고 있다. 제로 칼로리 식품은 열량을 낮추기 위해 설탕 대신 알롤로스를 첨가한 제품이다. 이른바 최근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건강관리를 통해 즐거움 찾는 '헬시 플레저(healthy pleasure)'가 트렌드가 되면서 롯데웰푸드의 '제로 제품'들이 인기를 끄는 중이다. 롯데월푸드는 지난달 국내 빙과업계 최초로 'ZERO 칼로리 아이스크림'을 선보였다. 기존의 인기 제품인 죠스바와 스크류바를 '0㎉' 버전으로 출시해 출시 1개월 만에 약 720만개를 판매했다. 이런 롯데웰푸드의 선전을 예상하는 시장 상황 속에 신용융자 잔고도 몰리는 추세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롯데웰푸드의 신용잔고는 지난 3일 8억9500만원에서 14일 34억2800만원으로 보름여 만에 283% 증가했다. 신용융자 잔고는 투자자가 주식투자를 위해 증권사로부터 자금을 빌린 뒤 변제를 마치지 않은 금액으로 이른바 '빚투'를 시도하는 투자자들이 많아졌음을 의미한다. 권우정 교보증권 연구원은 "최근 음식료업종의 밸류에이션(평가가치) 상승에도 현재 음식료업종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은 10배로 크게 부담스러운 구간은 아니다"며 "과거 주가 재평가 시기를 감안하면 추가 밸류에이션 상승 여력이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2024-06-16 15:53:29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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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어급 재수생' 대기표...IPO 기대감 '쑥'

지난해 하반기부터 기업공개(IPO) 시장이 반등하면서 케이뱅크, SGI서울보증보험 등 '조 단위 대어'들의 상장 재도전이 늘고 있다. 올해 들어 주식시장이 활기를 되찾은 만큼 저평가될 가능성이 낮다는 판단으로 보여진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이달 내 상장예비심사를 받을 예정이다. 상장예심 청구 후 6개월 안에 코스피 시장에 상장할 것으로 보여진다. 케이뱅크의 IPO 도전은 사실상 두번째다. 지난 2022년 9월 상장예심을 통과했었지만 증권신고서를 제출하지 않으면서 후퇴한 바 있다. 당시 IPO 시장의 투자심리가 위축되는 분위기가 있었고, 그에 따라 기대 시가총액이 약 4조원까지 내려갔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현재 예상되는 시총 가격은 최소 5조원에서 8조원으로 점쳐졌다. 시장에서는 지금이 케이뱅크 상장의 적기로 보고 있다. 이재모 그로쓰리서치 연구원은 "올해 케이뱅크를 상장해야 하는 이유는 국제결제은행(BIS) 비율 규제 때문"이라며 "2023년 기준 케이뱅크의 BIS 비율은 13.18%로, 금융당국이 요구하는 최소 기준인 10%를 간신히 충족하는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케이뱅크는 지난 2021년 유상증자를 진행해 1조2500억원의 자본을 추가로 확보했다. 하지만 이 중 7259억원에는 동반매각청구권과 조기상환청구권이 붙어 있어 금융당국이 자본으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 게다가 동반매각청구권에는 오는 2026년 7월 내 상장을 완료하지 않을 시 자금을 회수한다는 조건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자기자본 증대를 통해 안정적인 BIS 비율을 갖추고, 중장기적 성장 전략을 도모하기 위해서 이번 IPO가 꼭 필요한 셈이다. 이 연구원은 "IPO를 통해 유입된 신규 자금과 이 자금을 자본으로 인정받게 되면 케이뱅크의 자본 적정성은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2022년 LG에너지솔루션을 정점으로 하락세를 겪었던 IPO 시장은 지난해부터 중소형딜 위주로 다시 활기를 찾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불황기에 상장을 준비했다가 좌절했던 '대어'들도 재상장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한 IB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상반기까지 침체기를 겪었던 IPO 시장이 평균점에서 평균 이상으로 확장해 나가고 있는 국면"이라며 "내년까지는 시장이 빅 딜을 소화할 수 있는 흐름이 지속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작년 10월 상장을 철회했던 SGI서울보증보험도 IPO에 재도전한다. 당시 코스피는 2300대까지 밀렸었고, 수요예측 결과에서도 부진한 성적표를 받으면서 물러났었다. 서울보증 측은 기업가치를 적절히 평가받기 어려운 측면을 고려한 결정이라고 알리기도 했다. 이외에도 토스 운영사인 비바리퍼블리카의 IPO가 올해 최대어로 꼽히면서 주목되고 있다. 비바리퍼블리카는 기업 가치 8조~9조원으로 연초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을 대표 주관사로 선정했다. 또한, 더본코리아도 2018년 코로나19로 인해 연기했던 상장을 재추진한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4-06-16 15:50:57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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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 기저효과'일까...한국, 국제비교에선 경기회복 신호 뚜렷

국내 경기의 회복 여부와 관련해, 국제비교를 살펴보면 우리나라는 주요국에 비해 회복세가 상대적으로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통계에 따르면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최근 4개 분기 연속으로 회원국 평균을 웃돌았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1분기만 해도 직전분기 대비 성장률이 0.4%로 38개 OECD 회원국 평균(0.4%) 수준에 머물렀다. 이후 지난해 2분기(0.6%)에 평균치(0.5%)를 소폭 앞질렀다. 이어 3분기·4분기(0.8%, 0.5%)에도 평균(0.4%, 0.3%)을 각각 상회했다. 올해 들어 1분기에는 격차를 크게 벌렸다. OECD 평균이 0.4%에 그친 데 반해 이보다 0.9%포인트(p) 높은 1.3%를 기록했다. 올해 1분기 성장률이 한국에 앞선 회원국은 이스라엘(3.3%)과 튀르키예(2.4%), 칠레(1.9%) 등 3곳뿐이다. 우리는 뉴질랜드를 제외한 37개국 중 4위에 자리했다. 일본의 경우, 지난해 1분기 성장률이 1.1%로 한국 및 OECD 평균인 0.4%를 크게 웃돌았었다. 2분기에도 1.0%에 달했으나 3분기 -0.9%, 4분기 0.1% 등 고전을 면치 못했고 올해 1분기에도 역성장(-0.5%)했다. 같은 기간 네덜란드와 덴마크, 아이슬란드, 에스토니아도 역성장했다. 미국 역시 지난해 1분기 이후 평균을 넘어서거나 같은 수준을 기록하다 올해 1분기에는 0.3%로 평균을 밑돌았다. 또 주요 7개국(G7)과 유럽연합(EU)도 올해 1~3월 기간 각각 0.2%, 0.3% 성장하는 데 머물렀다. 국내에선 수출이 호조를 보이는 반면 내수가 살아나지 못하고 있다는 진단이 잇따른 바 있다. 그럼에도 국제비교를 보면 한국은 작년과 비교해 성적이 꽤 좋은 편이다. 물론 기저효과의 영향을 받았을 가능성이 있다. 미국과 일본이 지난해 높은 성장률을 나타낸 이후 잠시 주춤하고, 우리는 이와 반대의 상황이라는 견해도 나온다. 한편, 정부는 내수 또한 최근 회복세로 전환하려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14일 발표한 '최근 경제동향 6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물가상승세가 둔화하는 가운데 제조업·수출 호조세에 방한 관광객 증가, 서비스업 개선 등 내수회복 조짐이 가세하고 있다"며 "경기회복 흐름이 점차 확대되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다만 기재부 관계자는 내수와 관련해 "(회복) 조짐이 더 확산되느냐, 아니면 꺼지느냐에 대해 굉장히 조심스럽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보다 불과 사흘 앞선 11일 한국개발연구원(KDI)이 발간한 '경제동향 6월호'에는 내수에 대한 회의론이 담겨 있다. KDI는 "수출은 반도체를 중심으로 양호한 회복세를 지속하고 있지만 내수는 고금리 기조가 유지되면서 회복세가 가시화되지 못하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2024-06-16 15:48:23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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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국제불법어업 근절 협력 강화 합의

한미 양국이 불법어업 근절에 힘을 모으는 데 합의했다. 해양수산부는 최근 양국이 '제3차 한·미 국제어업관리 협의회'를 개최해 불법어업 근절 등 국제어업관리 분야에서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고 밝혔다. 지난 13~14일 세종 소재 해양수산부 청사에서 개최된 협의회에서 양국은 국제 불법어업의 근절을 위해 유엔식량농업기구(FAO)를 비롯해 공해상 국제어업을 규율하는 지역수산기구에서의 불법어업 규범 강화에 적극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또 태평양 도서국 등 개도국의 불법어업 근절 역량강화를 위해 양국이 각자 추진하고 있는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을 공동으로 기획해 시너지를 발휘하는 방안도 모색했다. 우리 측은 최근 발표한 원양어업 어선원 근로여건 개선방안을 소개했다. 미국 측은 우리나라의 정부-업계-비정부기구(NGO) 간 협력체계를 높이 평가했다. 양국은 우수사례 공유 등을 통해 긴밀한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이어 내년 우리나라에서 개최될 국제 해양수산 고위급 협의체인 아워오션 콘퍼런스(Our Ocean Conference)와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에서의 해양수산 협력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특히, 아워오션 콘퍼런스를 계기로 불법어업 근절을 위한 한·미 양국의 협력 모델을 '국제불법어업근절 행동연합' 회원국에 확산시킬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국제불법어업근절 행동연합은 미국과 영국, 캐나다가 지난 2022년 발족한 국가 간 협력체이다. 한국은 이 연합에 참여(2022년 9월)한 최초이자 유일한 아시아 국가다. 이번 협의회에 미국 측은 켈리 크리스 미 해양대기청 부차관보, 말렛 메스핀 미 국무부 부차관보 등 외교, 국제어업, 해양경비를 담당하는 정부 관계자 20여 명을 파견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4-06-16 15:40:19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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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찍어준 것마다 오른다?"…'한국 개미' 노리는 불법리딩방 극성

#. 올해 초부터 해외주식 투자를 하기 시작한 A씨는 국내주식만큼 정보를 얻을 곳이 없어 '해외 주식 추천'이라는 검색어를 통해 각종 동영상 강의를 찾아 듣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피터 린치의 선택'이라는 리딩방을 알게 됐고 1:1 상담까지 받았다. 실제로 A씨가 채팅방에서 추천 받은 종목은 상한가를 쳤고 A씨는 소액이지만 수익을 거뒀다. 이에 리딩방 방장 B씨는 "투자금을 늘려야 수익도 크다"며 A씨에게 투자금을 키울 것을 권했고, 앞선 투자를 통해 신뢰를 쌓게 된 A씨는 어떤 기업인지 잘 모르지만 B씨가 추천한 종목에 투자를 감행했다. 하지만 이전 투자와는 다르게 주가는 줄곧 내리막길을 걸었다. 결국 매수 직후 주가가 80% 이상 하락하자 A씨는 B씨에게 항의했다. 이에 B씨는 "강력한 공매도 공격"때문이라는 말만 남긴 채 채팅방을 '폐쇄'해 버렸다. 최근 해외주식 매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해외주식에 관심을 둔 개인투자자들을 노린 '불법 리딩방'이 늘고 있다. 이에 금융감독원은 소비자경보 '주의'를 발령했다. 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개인투자자의 해외주식 계좌 수는 ▲2019년 80만좌 ▲2021년 491만좌 ▲2022년 727만좌 ▲2023년 6월말 850만좌로 증가했다. 이러한 해외주식 투자 열기에 편승해 국내·외 유명 투자전문가의 조언을 받을 수 있다며 카카오톡 오픈채팅방 등을 악용해 사칭을 일삼는 '불법 리딩방'이 사회 문제로 떠올랐다. 이들은 실제 전문가가 아니며, 개인투자자들이 해외주식을 매수하게 유인한 뒤 매수세 유입으로 주가가 상승하도록 꾸몄다. 이렇게 주가가 오르면 보유주식을 매도했고 주가가 급락한 뒤 채팅방을 폐쇄하고 잠적하는 수법을 사용했다. 또한 '상담'이라는 명목으로 1:1 불법리딩을 하기도 했다. 가령 개인투자자가 유튜브 주식강의 동영상, 포탈사이트 주식투자 광고 등을 보고 '상담신청'을 하기 위해 휴대전화 번호 등 연락처를 남기면 개별 연락을 취하는 식이다. 불법 리딩방에서 추천하는 종목은 대부분 해외증시에 상장된 지 6개월 미만의 주식으로서 거래가 활발하지 않거나 시가총액 수준이 낮은 경우가 많다. 특별한 이유 없이 급등·급락하기 쉬운 이유다. 금감원 관계자는 "투자전문가 이름을 사칭해 채팅 앱에서 행해지는 해외주식 매매리딩을 무조건 신뢰해 투자하는 것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경고했다. 이어 "1:1 투자조언을 듣는 경우라면 정식 '투자자문업체'인지 여부와 업체명, 운영자 신원·연락처 등을 확인 후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투자전문업체인지 아닌지는 투자자문업 등록 조회 금융소비자포털 '파인'에 접속해 '금융회사 정보'→'제도권 금융회사 조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최근 온라인사기는 '초국경(Cross-border) 형태'로 해외에서 이루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이런 경우 불법세력에 대한 단속 및 법적 조치가 용이하지 않다. 금감원 측은 "피해를 당하라도 범죄수익 동결, 환수 등 피해구제가 어려울 수 있다"며 "SNS로 주식 투자권유를 받을 경우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06-16 14:10:12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