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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금융, 꿈나눔재단 창립10주년 기념식 진행

한국증권금융 꿈나눔재단 4일 창립 10주년을 맞아 여의도 CCMM빌딩에서 윤창호 이사장을 비롯해 재단 임원 및 유관기관, 후원 관계처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윤창호 이사장은 지난 10년동안 우리 사회 곳곳에서 꿈나눔재단과 다양한 나눔을 함께해 온 재단 임원들과 협력 후원처에 감사패를 전달하며, 그동안의 헌신과 노고에 감사함을 전했다. 기념식에는 꿈나눔재단과 3년째 후원의 인연을 이어오고 있는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 관현맹인전통예술단의 기념 국악공연으로 축하의 의미를 더했다. 윤 이사장은 "지난 10년동안 다양하고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꿈나눔은 희망의 브랜드가 됐다"며 "한국증권금융이 자본시장에서 유일한 증권금융기관으로 본연의 역할을 하는 것처럼 꿈나눔재단도 할 수 있는 분야를 더욱 잘 살펴서 소외되고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따뜻하고 포근한 나눔활동을 이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국증권금융 꿈나눔재단은 2013년 설립이래 국내외 소외계층을 위한 사회복지사업, 장학사업 및 신용회복지원사업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활발히 추진해 오고 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3-12-04 14:32:45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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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맛나는 세상이야기] 유진투자증권, 내년 창립 70주년…"금융투자업계 선도하는 신뢰받는 증권사 목표"

내년이면 창립 70주년을 맞이하는 유진투자증권은 '금융투자의 모범을 선도하는 신뢰받는 일류 증권사'가 되는 것을 목표로 중장기 경영전략을 추진 중이다. 특히 '지속가능 성장을 위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핵심 추진 과제 중 하나로 선정,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ESG 경영 강화 의지 대내외적으로 표명…사회적 투자 추진 유진투자증권은 ESG 경영 강화 의지를 대내외적으로 표명하기 위해 지난 2022년 첫 번째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 2년마다 발간되는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지배구조, 리스크 관리, 윤리경영 등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기본 정보 외에도 금융소비자보호와 사회책임 투자 등 금융투자업계의 ESG 관련 주요 이슈에 대한 유진투자증권의 활동을 담았다. 유진투자증권 관계자는 "회사의 지속가능경영활동의 중요성을 전 임직원들에게 인지시키고, ESG 경영전략을 함께 만들어간다는 의미로 임직원들이 직접 기획부터, 원고 작성, 디자인 작업까지 맡아 보고서를 완성했다"며 "2024년에 두 번째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유진투자증권은 사회적 투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초기성장기업 연계투자 강화'와 '사회적 투자 확대'라는 두 가지 축을 중심으로 디지털전환(DT)·정보기술(IT), 바이오, ESG 관련 산업에 대한 투자를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21년에 서울 성동구청과 함께 '성동임팩트 벤처투자조합'을 설립해 유니크굿컴퍼니, 리하베스트 등 사회적 기업들을 대상으로 임팩트 투자를 단행했다. 이와 함께 신기술투자조합 펀드를 조성하여 농업기술 혁신에 앞장서는 스마트팜 기업에 대한 투자도 진행한 바 있다. 현재 유진투자증권은 환경, 도시재생, 정보격차 등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고민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신기술투자조합, 임팩트(Impact) 펀드 등 다양한 비히클(Vehicle)을 활용한 ESG 투자를 준비 중이다. 유진투자증권은 임팩트 투자와 사회 형평적 채용을 연계하는 프로젝트도 진행했다. 임팩트 투자를 진행한 소셜 스타트업 '키뮤스튜디오'와 협업해 발달장애인 디자이너 9명을 유진투자증권 직원으로 채용했다. 발달장애인 디자이너를 육성하는 사회적 기업인 키뮤스튜디오는 이들이 제작한 아트워크를 바탕으로 다양한 콘텐츠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지역아동센터에 손수 제작한 책장 기부 등…사회공헌 활동 강화 유진투자증권은 사회적 투자 관점에서 진행해 왔던 사회공헌 활동도 강화하고 있다. 유창수 대표이사는 취임 이후 줄곧 '사회공헌'을 핵심 경영방침으로 정했다. 이에 유진투자증권은 '상암동 하늘공원 유진의 숲 조성', '매칭펀드를 통한 보육원 후원', '임직원 1인 2봉사활동', '그룹 연계 기부', '어린이집 및 학술재단후원', '사랑의 연탄배달'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해 왔다. 이러한 활동들로 유진투자증권은 지난 2020년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나눔국민대상에서 장관상을 수상했고,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인증하는 '나눔명문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올해부터는 임직원들의 자율성을 보장하는 동시에 봉사활동의 기쁨을 느끼게 하기 위해 '자율선택형 봉사 프로그램'을 도입하여 새로운 사회공헌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봉사활동 참여를 희망하는 유진투자증권 임직원들은 ▲유진의 숲 가꾸기 ▲홈리스 배식 ▲지역아동센터 배식 ▲장애직원 미술활동 지원 중 한 가지를 선택해 참여할 수 있다. 이외에도 유진투자증권은 임직원 건강증진과 ESG 실천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왔다. 지난 6월에는 임직원들이 한 달 반 동안 1억보를 걸으면 노을공원에 나무 500그루를 기부하는 1억걷기 챌린지를 진행했다. 700여명의 유진투자증권과 금융계열사 임직원들이 참여해 목표인 1억보를 크게 초과하는 총 2억 2709만보를 달성했다. 거리로 환산하면 약 15만7207km로, 이를 통해 약 3만6156kg의 탄소 배출량 저감에 기여했다. 이에 따라 임직원들은 지난 11월까지 총 500그루의 나무를 순차적으로 기부했다.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노을공원에 유진투자증권 임직원이 찾아가 직접 나무를 심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또한 지난달 20일에는 입사 2년차 신입직원 대상 교육 프로그램인 '리뷰데이'의 일환으로 지역아동센터에 신입직원들이 손수 제작한 아동용 책장을 기부했다. 2021년 입사한 직원 33명이 참여해 용산구 소재 공방에 모여 아동용 책장 11개를 제작했으며, 제작된 책장은 영등포 디모데지역아동센터에 기부됐다. 유진투자증권 관계자는 "임직원들의 사회적 책임 의식과 윤리 의식을 고취시키기 위해 신입직원 케어 프로그램에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연계해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ESG 경영을 실천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유진투자증권은 '탄소배출권 거래 시장 참여', '에너지 절감 캠페인 시행' 등 '함께 가는 금융'을 실현하기 위해 전 직원이 함께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유진투자증권 관계자는 "현재 ESG 경영을 더욱 강화하고 본격화하기 위해 'ESG경영컨설팅'을 준비 중이다"며 "이를 바탕으로 2024년부터 업계 최고 수준의 ESG 경영환경을 구축하고 적극 실천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3-12-04 14:32:10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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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손보, 세종시·금감원과 업무 협약

한화손해보험이 지역사회와 상생협력 노력에 나섰다. 한화손해보험은 세종시청에서 세종시, 금융감독원과 함께 지역 사회공헌을 위한 '함께 같이, 아름다운 동행' 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세 기관은 금융사기 피해 예방, 개인정보 보안 강화, 저출산 위기 극복을 위해 힘을 합쳐나가기로 했다. 지역 사회공헌을 위해 ▲금융사기 피해 예방 지원 및 교육 ▲개인 및 기관에 대한 개인정보보안시스템 점검·진단 및 컨설팅 ▲난자동결 시술 비용 지원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역 소상공인과 고령층을 위해 금융사기 피해 예방 교육과 보이스피싱 보험 무료 가입을 진행한다. 세종시와 유관기관을 대상으로 개인정보보안시스템의 점검과 진단, 컨설팅을 지원한다. 각 기관별 지역 사회공헌과 연계한 다양한 지원과 행사에 참여해 협조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저출산 위기 극복을 위해 세종시 내 가임 여성들을 대상으로 난자동결 시술비용도 일부 지원할 계획이다. 한화손해보험 관계자는 "취약계층, 소외계층, 소상공인, 저출산 문제 등에서 '사회안전망'으로서의 보험회사가 할 수 있는 역할 수행을 끊임없이 모색 중"이라며 "외부 기관들과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충실히 이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3-12-04 14:13:01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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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은행, 첫 거래 고객 전용 '365파킹통장'

광주은행은 첫 거래 고객에 조건 없는 수수료 면제와 이자 혜택을 제공하는 입출금이 자유로운 예금상품 '365파킹통장'을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365파킹통장'은 별도 조건 없이 잔액 구간별로 금리가 차등 적용되는 상품이다. 1천만원 이하 금액에는 연 3.00%, 1000만원 초과 1억원 이하 금액에는 연 2.00%, 1억원 초과 금액에는 연 0.01%의 금액 구간별 기본금리를 제공한다. 오는 12월 4일까지 가입한 계좌에 한해 1천만원 이하 구간에 연 0.50%p(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제공해 최고 연 3.50%의 금리를 제공한다. '365파킹통장'은 매주 토요일 이자를 지급하는 금융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자동화기기 은행거래 3종(전자금융 이체, 자동화기기 출금, 납부자자동이체)에 대해 수수료 면제 혜택을 조건 없이 제공한다. 광주은행 '365파킹통장'은 영업점 방문이 필요 없는 비대면 전용 상품으로 가입일 이전 6개월 동안 광주은행 입출금이 자유로운 예금 보유 이력이 없는 만 17세 이상 실명의 개인(내국인, 1인 1계좌)이라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365파킹통장'은 총 2만좌 한도로 판매해 한도 소진 시 판매 종료될 수 있다. 박문수 광주은행 상품개발실장은 "최근 초단기 자금운영에 대한 니즈가 증가함에 따라 입출금통장에 매주 금리 혜택을 더한 파킹통장을 출시하게 되었다"며 "첫 거래 고객의 주거래통장으로 편리하게 쓰이길 바라며 앞으로도 고객 니즈를 고려한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3-12-04 14:06:56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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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장관 "사망사고 등 줄이려면 집단지성 발휘해야"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4일 사망사고 등 중대재해 감축을 위해 집단지성의 지혜를 발휘할 때라고 말했다. 또 정부가 지역과 현장의 문제를 결정하고 해결하는 것이 아닌, 지역과 현장이 정책을 바꿔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인천남동공단을 찾아 '중대재해감축로드맵' 이행상황을 점검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정부는 1년 전인 지난해 11월 말 중대재해감축 로드맵을 발표한 바 있다. 당시 '안전하고 건강한 일터, 행복한 대한민국'을 슬로건으로 내건 바 있다. 이 장관은 모두발언에서 "최근 일부 기업에서 소중한 생명이 희생되는 안타까운 사고가 이어졌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소수의 전문가나 이해관계자의 결정이 아닌 다양한 주체가 자발적으로 참여해야 한다"며 "현장의 의견을 모아 중대재해 감축을 위한 해법을 모색하는 집단지성의 지혜를 발휘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정부는 기업이 현장 상황에 맞는 재해예방 모델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제도화하겠다"며 "선진국 수준의 안전한 사회로 도약하는 기반을 공고히 하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공단 내 위험성평가 우수사업장인 (주)교원프라퍼티 사업장을 방문했다. 로드맵의 핵심과제인 위험성 평가를 통해 자율적으로 유해위험요인을 발굴하여 개선한 사항을 확인하고, 위험성평가의 단계적 확산에 앞서 소규모 사업장의 준비사항 등을 점검했다. 모두발언 직후에는 현장간담회를 개최했다. 산업안전전문가와 산업안전감독관, 청년 현장관계자, 2030 자문단 등이 참석했다. 근로자들이 현장에서 피부로 느끼는 로드맵 추진현황 및 개선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기 위한 자리다. 간담회에서 이 장관은 "중대재해는 관리자뿐만 아니라 현장의 근로자 특히, 청년근로자의 안전의식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그는 "간담회 등에서 나온 의견을 참고해 로드맵 시행과정에서 나타난 현장의 문제점과 애로사항을 적극 정책에 반영할 것"이라며 "로드맵이 더욱 실효성 있는 대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고용부에 따르면 중대재해감축로드맵 시행 이후 산업재해로 인한 사망사고자 수는 올해 1~9월 459명으로 전년동기 대비 51명 감소했다.

2023-12-04 14:06:22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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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근 부영그룹 회장, 카이스트 기숙사 리모델링에 200억 기부

부영그룹이 카이스트(KAIST)에 약 200억원 상당의 기숙사를 리모델링 해주기로 결정했다.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은 4일 KAIST 나눔관에서 열린 '우정(宇庭) 나눔 연구동 기공식'에 참석해 200억원 상당의 기숙사 리모델링을 약속했다. 리모델링 대상 기숙사는 가장 노후화된 대전캠퍼스 나눔관과 궁동아파트, 서울캠퍼스의 소정사와 파정사 4개동이다. 지난 1989년에 준공된 나눔관은 시설이 너무 오래돼 운영이 중단됐다. 1993년 준공한 궁동아파트는 부분적으로 보수해 사용하고 있지만, 시설이 낡아 불편이 많았다. 서울캠퍼스의 소정사와 파정사도 각각 1972년, 1975년에 준공돼 리모델링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다. 부영그룹은 외관 건축공사를 비롯해 기계·전기·통신·소방 등 내·외부 건물 전체를 리모델링 할 예정이다. KAIST는 이중근 회장의 뜻을 오래도록 기리기 위해 리모델링한 모든 기숙사에 이 회장의 아호인 우정(宇庭)을 따서 '우정 나눔 연구동(가칭)', '우정 궁동 아파트(가칭)', '우정 소정사(가칭)', '우정 파정사(가칭)' 등으로 명명하기로 했다. 이중근 회장은 "대한민국 과학 기술 인재 양성의 요람인 KAIST에서 학생들이 꿈과 재능을 키워나가 훌륭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3-12-04 14:01:50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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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성장구조 '부동산→소비·첨단기술'로 전환

중국이 부동산 중심의 투자에서 소비·첨단산업으로 성장구조를 전환하면서 우리나라도 기존과 같은 대중(對中)수출 실적이 나오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왔다. 부동산 투자가 감소하며 중간재 수요가 줄고, 중국의 기술수준이 높아지며 자국에서 만드는 중간재로도 그 수요를 채울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소비재를 중심으로 대중 수출품 비중을 확대하고, 중국에 편중된 수출구조를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국은행이 4일 발표한 '경쟁전망 핵심이슈: 중국 성장구조 전환과정과 파급영향 점검'에 따르면 중국은 부동산 부문 개발에서 벗어나 소비와 첨단산업으로 성장구조를 전환하고 있다. ◆中, 부동산 부실확대…성장구조 전환 중국이 성장구조를 전환한 이유는 부동산 부문을 중심으로 투자가 과잉돼 부채가 늘고, 자원배분의 비효율성이 늘었기 때문이다. 지난 9월 기준 중국의 자가주택보유율은 90% 수준으로, 미분양 규모는 전국적으로 720만채에 이른다. 주택가격은 누군가 높은 가격으로 사줄 때 상승할 수 있다. 집을 필요로 하는 이들(수요)이 줄면서 주택가격이 하락하고, 미분양 아파트가 늘어 투자금액의 부실가능성만 높아졌다는 설명이다. 이후 중국은 부동산 부문의 디레버리징(부채감소)을 추진하고, 성장구조를 첨단산업으로 전환하고 있다. 섬유·의류·컴퓨터 등 기존산업은 축소하고, 전기차·이차전지·태양광 등의 산업을 대상으로 자금지원과 정책지원을 강화했다. 현재 중국은 최대 자동차 수출국으로 부상한 상태다. 올해 9월말까지 자동차 수출실적을 보면 중국이 349만대, 일본이 319만대, 독일이 244만대로 중국이 가장 많다. 이차전지 및 태양광의 글로벌 점유율도 각각 62.9%, 80~95%로 높은 수준을 지속하고 있다. ◆ 韓, 중국 특수 없어…소비재 수출비중 확대 이날 한은은 중국이 성장구조를 전환함에 따라 우리나라도 중 수출 실적이 감소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의 부동산 투자가 줄어들며 수입유발 효과가 낮아지고, 기술개발 등으로 중간재 수입 필요성도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보성 조사국 중국경제팀 과장은 "중국의 성장구조 전환은 주변국 성장에 미치는 영향도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며 "우리나라를 비롯한 주변국의 대중수출이 과거에 비해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2000년대 중반 이후 중국의 최종수요가 자국내 부가가치 유발비중은 2018년 86.6%에서 2020년 87.3%로 상승했다. 반면 중국의 최종수요가 우리나라의 부가가치를 유발하는 비중은 같은 1.2%에서 1.0%로 하락했다. 지금까지 중국성장에 따라 우리나라 수출이 확대되는 효과는 감소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은은 중간재 중심의 대중수출을 소비재 중심으로 확대하고, 기술개발을 통해 수출품의 대외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과장은 "중국은 부동산 등 과잉투자가 축소되면서, 소비시장으로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소비재 중심으로 수출을 확대해 나가야 한다"며 "기술개발을 통해 수출품의 대외경쟁력을 높이고, 중국에 편중된 수출구조를 개선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2023-12-04 14:01:48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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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폐업 건설사 500곳 넘어…건설업체 부실 본격화

계속되는 고금리 기조와 원자재 가격 인상 등으로 건설 경기가 점점 침체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폐업한 종합 건설사가 500곳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부도처리 업체도 올해만 14곳에 달하고 있는 가운데, 업계에서는 건설경기 반등이 없다면 내년부터 건설업체 전반에 부실 위험이 도래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4일 국토교통부 건설산업지식정보시스템에 따르면 현재까지 전국에서 총 512곳의 종합 공사 업체가 폐업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111곳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이 100곳으로 그 뒤를 이었다.이는 폐업한 전국 종합건설업체 수가 지난 2021년 305곳, 지난해엔 362곳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급증한 수치로, 올해 마감이 아직 한 달 가량 남은 점을 고려하면 폐업 건설사 수는 더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종합건설사 폐업신고는 지난 2005년 당시 7월 이전의 폐업현황인 '자진반납' 건수 314건과 7월 이후 집계된 폐업신고 315건을 합쳐 총 629건으로 최고치를 찍었다. 이후 2008년 금융위기 전후로 계속 500건 내외를 유지하던 폐업신고 수는 ▲2013년 404건 ▲2014년 306건 등 점점 감소하기 시작해 2017년 239건까지 내려갔지만, 2019년부터 다시 300건을 넘기기 시작했다. 폐업뿐만 아니라 부도처리(금융결제원 당좌거래 정지업체)가 난 건설사도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건설업계에 다르면 금융결제원은 지난 1일 남명건설에 대해 당좌거래정지를 공시했다. 이는 올해 건설사들 가운데 나온 14번째 부도다.종합건설 시공능력 전국 285위이자 경남지역 8위인 남명건설은 장기 미회수 공사대금으로 유동성 위기를 겪다가 결국 만기 어음 12억4000만원을 막지 못해 부도처리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남명건설은 지난달 28일 창원지법에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으며, 남명건설의 공사 미수금 누적액은 600억원에 달한다.건설산업지식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11월까지 부도처리가 난 건설업체는 총 13곳이다. 면허별로 보면 ▲종합건설업체 6곳 ▲전문건설업체 7곳이 부도를 맞았으며, 지역별로는 ▲서울 2곳 ▲인천 1곳 ▲경기 3곳 ▲부산 3곳 ▲충남 1곳 ▲전남 2곳 ▲경북 1곳이다. 여기에 이달 남명건설이 부도처리되면서 경남 지역 첫 부도 건설사로 기록된 것이다. 지난해부터 업계에서는 계속된 부동산 경기침체로 중소 건설사의 부도 및 법정관리 신청이 이어지고 있다. 이들 중에는 시공능력평가 100위 내외의 기업들도 있었다. 올해에만 대창기업(109위)·신일건설(113위)·에치엔아이엔씨(133위)이 회생절차에 들어갔으며, 지난해엔 우석건설(202위)·동원산업건설(388위)·대우조선해양건설(83위) 등이 부도를 맞았다. 한편 업계에서는 영업이익으로 금융비용을 감당하지 못하는 잠재적 부실 건설사들이 계속 늘어나고 있어 이대로라면 자본금이 부족한 중소 건설사들의 경영난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대한건설정책연구원의 '건설외감기업 경영실적 및 한계기업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이자보상배율이 1 미만인 잠재적 부실기업 비중은 2018년 32.3%(642개사)에서 지난해 41.6%(929개사)까지 증가했다.이자보상배율은 기업의 채무 상환 능력을 나타내는 지표로 영업이익을 금융비용(이자비용)으로 나눠 산출한다. 이자보상배율이 1 미만인 경우 잠재적 부실기업으로 분류한다.이자보상배율이 3년 연속 1 미만인 '한계기업'도 지난해 387개사에 달했다. 한계기업 비중 역시 2020년 15.8%에서 2021년에는 17.3%, 2022년에는 18.7%로 계속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다. 김태준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고금리 기조가 계속되고 있고 건설 원가 역시 높은 상태로 올해 건설업의 부실은 더욱 악화할 것"이라며 "건설경기의 반등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2024년 이후 건설업체의 전반적인 부실은 본격화할 것이며 이에 대한 대응방안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2023-12-04 14:00:16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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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4개월만에 4조 넘게 폭풍 매수 이유가?

국내 주식시장에서 지난 8월부터 3개월 연속 순매도를 이어온 외국인 투자자가 순매수세로 돌아섰다. 시장에선 지난달 6일 시행된 공매도 금지로 인해 외국인 자금이 대거 이탈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었다. 하지만 예상과는 달리 외국인들이 순매도세를 멈추고 국내 주식에 나선 행보에 대해 의외라는 평가가 나온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달 국내 주식시장에서 4조2711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2조9522어권어치 순매수했으며 코스닥은 1조1390억치를 사들였다. 외국인의 순매수세 전환은 지난 7월 이후 4개월 만이다. 특히 지난 10월만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지난달의 순매수 규모에 근접한 2조9442억원을 팔아치웠다. 외국인의 순매수 전환 배경으로는 반도체 업황 회복이 꼽힌다.시장조사기관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PC용 D램 범용제품(DDR4 8Gb)의 11월 평균 고정거래가격은 1.55달러로, 전월보다 3.33% 올라 두 달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챗GPT 등 생성형 인공지능(AI)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 글로벌 스마트폰과 PC 시장도 살아나면서 지난달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은 2021년 7월 이후 처음 상승세로 돌아섰다.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 8월부터 국내 주식을 대거 팔아치우던 외국인이 공매도 전면 금지 실시에도 불구하고 다시 순매수세로 돌아서기 시작한 데는 반도체 업황 회복이 큰 영향을 준 것 같다"며 "D램 가격 상승 등 반도체 업종 회복 조짐이 나타나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을 중심으로 국내 주식 사재기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외국인은 지난달 삼성전자 한 종목만 2조90억원어치 순매수했다. SK하이닉스(6792억원)까지 합치면 유가증권시장 투자금의 91%를 반도체주에 쏟은 셈이다. 코스닥시장에서도 반도체 장비업체인 HPSP를 2445억원어치 사들였다. 이 기간 코스닥 전체 순매수 1위였다. 반면 포스코홀딩스(3700억원), 삼성SDI(3586억원), 포스코퓨처엠(3245억원), 에코프로비엠(954억원) 등 2차전지 관련주는 팔아치웠다.증권가는 올해 말을 기점으로 반도체 업황이 본격적으로 반등할 것으로 내다봤다. 일부 증권사들은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상향하며 '9만전자'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유진투자증권(9만원→9만3000원), 하이투자증권(7만7000원→8만3000원), NH투자증권(8만4000원→9만원), 다올투자증권(9만1000원→9만3000원) 등 4곳은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공급과잉 문제는 올해 말을 지나면서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며 "대규모 감산 이후 공급자 우위로 돌아선 메모리반도체는 과잉 재고 소진과 함께 가격 상승 탄력이 강해지는 업황이 펼쳐질 것"이라고 전망했다.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삼성전자 매출은 올해보다 16% 증가한 303조원, 영업이익은 369% 증가한 34조원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3-12-04 13:57:45 최규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