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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총 2조원 영농철 저리대출 출시

농협상호금융은 '변화와 혁신을 통한 새로운 대한민국 농협' 구현의 일환으로 농협중앙회가 2%p의 이자를 지원하는 '새출발 행복농촌 상생대출'을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새출발 행복농촌 상생대출'은 ▲청년 창업농, 귀농인 및 농·축협 조합원을 포함한 농업인이면 누구나 가까운 농·축협에서 ▲1인당 최대 5000만원까지 2년 이내로 ▲영농자금 용도의 신규대출 및 기존 대출 대환 신청이 가능하다. 총 한도는 1조원으로 최소 2만 여명의 농업인에게 400억원 규모의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예상된다. 출시 첫 날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경기 서안성농협(조합장 윤국한)을 방문해 25년 동안 농협과 함께해 온 유찬상(80세) 조합원을 만나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새출발 행복농촌 상생대출 가입행사를 가졌다. 강호동 회장은 "고금리로 힘들어하고 계신 농업인들의 부담을 덜어드리고자 혁신적인 저금리 상품을 출시한다"며, "농협은 금융지원은 물론 농가 일손돕기, 우리 농산물 소비촉진 등 다양한 농업·농촌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여 희망농업·행복농촌 구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NH농협은행도 농업인 실익증대를 위해 1조원 판매한도로 농업인 특화상품을 출시했다.

2024-03-27 17:06:44 차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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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건설업계,부담금 정비 방안에 "주택공급 확대될 것"

-"학교용지부담금 폐지 등 과감한 정책" 주택건설업계가 개발부담금 한시적 감면 정책 등 정부의 부담금 정비 방안으로 주택공급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국주택협회와 대한주택건설협회는 27일 정부에서 발표한 '부담금 정비 및 관리체계 강화 방안'에 대해 높은 기대감과 함께 적극적인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양 협회는 공동 입장문을 통해 최근 공사비 상승, 건설경기 침체, 미분양 적체 등으로 주택건설 산업이 위기를 맞고 있는 상황에서 개발부담금 한시적 감면 및 학교용지부담금 폐지로 민간 주택공급 저해요인이 상당부분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개발부담금 감면은 과거(2014~2018년)에 한시적으로 시행했던 대책이다. 업계는 최근 고용둔화, 금리 인상 등 국내경제 하방압력이 커지는 상황에서 사업자의 부담완화를 통해 고용·산업 연관효과가 큰 개발사업이 지속될 수 있도록 신속하고 과감한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협회 관계자는 "학교용지부담금은 매년 학령인구가 대폭 감소추세에 있어 20년 이상 유지된 0.8%의 부과요율이 과도한 측면이 있었다"며 "부담금으로 징수한 특별회계도 수입액 대비 지출액 수준이 크게 낮아 이번 학교용지부담금 폐지 추진은 경제·사회적 여건 변화에 따라 매우 시의적절하며, 무엇보다 학교용지부담금을 둘러싼 소송 등 불필요한 사회적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협회 관계자는 또 "한 치 앞을 예상하기 어려울 만큼 대내외적 경제여건이 극도로 불확실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어 이번 대책이 현장에서 적용되기 위해서는 법률 개정사항이 신속히 처리될 수 있도록 정부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양 협회는 주택공급 확대 및 경기 회복을 위한 정부의 노력에 감사의 뜻을 표하며 "주택업계도 지속적인 주택공급을 위해 역량을 최대한 모을 것이며, 정부 정책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4-03-27 17:03:11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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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코스피, 개인 매도에 약보합…2755.11 마감

코스피 지수가 개인 매도세에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27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98포인트(0.07%) 내린 2755.11에 장을 종료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09포인트(0.44%) 낮은 2745.00에 출발한 뒤 낙폭을 일부 만회했다. 코스피에서 개인은 홀로 3514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714억원, 1398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2.33%), 기계(1.77%), 운수창고(0.81%) 등이 올랐고, 보험업(-2.75%), 금융업(-2.42%), 증권(-2.17%) 등이 내렸다. 상승종목은 368개, 하락종목은 502개, 보합종목은 62개로 집계됐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에선 SK하이닉스(2.60%), 현대차(1.46%), 삼성SDI(1.59%) 등이 상승했고, 셀트리온(-1.18%), 기아(-0.70%), 포스코홀딩스(-0.23%) 등이 하락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미 주식시장 약세에도 코스피는 2750선을 방어하면서 주도 업종 강세는 지속되고 소외 업종 일부 반등 흐름이 이어졌다"며 "외국인 현선물 동반 순매수가 이뤄지며 자금 유입이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장보다 4.84포인트(0.53%) 하락한 911.25에 마침표를 찍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2533억원, 206억원을 사들인 반면 외국인은 홀로 2620억원을 팔아치웠다. 업종별로는 금융(2.89%), 기타제조(2.28%), 반도체(1.83%) 등이 올랐고, 기타서비스(-4.24%), 제약(-3.23%), 인터넷(-1.56%) 등이 떨어졌다. 상승종목은 639개, 하락종목은 900개, 보합종목은 107개로 집계됐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들은 대부분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알테오젠(-10.89%), HLB(-9.27%), 셀트리온제약(-5.86%) 등이 큰폭으로 내렸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9.20원 오른 1348.70원에 마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4-03-27 16:46:28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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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폐지 위기에 덜덜" 주주총회 끝나 가는데 감사보고서 미제출 기업 40社 달해

12월 결산법인들의 정기주주총회가 마무리 되어 가는 가운데 감사 의견 거절을 받은 기업들이 상장폐지의 위기에 봉착했다. 게다가 감사보고서를 제출하지 못한 기업이 40개사에 달해 이들 기업 투자 주주들은 불안감을 보이고 있다. 27일 한국거래소 기업공시 시스템 카인드(KIND)에 따르면 이날 기준 감사보고서를 미제출한 상장사는 유가증권시장 8곳, 코스닥시장 32곳 등 총 40곳으로 집계됐다. 상장사는 통상 정기주총 7일 전까지 감사보고서를 제출해야한다. 결과적으로 3월 마지막 거래일이 29일이기에 적어도 20~22일 중에는 감사보고서가 공시됐어야 하지만 해당 기업들은 아직도 감사보고서를 내놓지 않고 있는 것이다. 감사보고서 미제출이라도 '단순 지연' 사유를 밝히며 거래정지 되지 않는 경우도 있지만 투자자들은 과거 감사보고서 미제출 기업 중 3분의 1 가량이 상장폐지 사유 발생으로 이어진 전례가 있어 불안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사업보고서 제출 기한인 29일까지도 미제출 상태로 남아있는 기업은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관리종목'으로 지정된다. 거래소는 영업실적 악화 등 사유로 경영부실이 심화된 종목을 상장폐지 기준에 해당할 우려가 있는 종목으로 보고 관리종목으로 지정하고 있다. 관리종목 지정은 투자피해를 예방하고, 투자자의 주의를 환기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 감사보고서를 지연 제출한 기업은 해마다 40~60개 기업에 달하고 있다. 2020년 65곳, 2021년 40곳, 2022년 59곳, 2023년 58곳이 감사보고서를 제때 제출하지 못했다. 여기에 '감사 의견 거절'을 받게 될 경우 상장폐지 가능성이 더욱 높아진다. 이는 감사수행에 있어 제약을 받아 의견표명이 불가능하거나 기업의 계속 존속여부가 객관적으로 매우 불투명한 경우 감사의견을 표명하지 않는 것이다. 코스피 상장사는 한정 의견이 나오면 관리종목, 그 이하 등급인 부적정과 의견거절 의견을 받을 시 상장폐지실질심사 대상이 된다. 코스닥 상장사는 감사 의견 비적정이 나오면 상장폐지 요건이 된다. 위니아의 경우는 '감사범위 제한 및 계속기업 존속능력 불확실성'으로 감사의견 거절을 받았다. 감사인 안경회계법인은 "위니아에 대해 자기자본이 마이너스인 완전자본잠식 상황과 회생절차 진행 등을 언급하며 충분한 감사 절차를 수행할 수 없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지난 26일 위니아가 감사의견 거절을 받았다고 공시함에 따라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고 공시했다. 위니아는 상장폐지 관련 통지를 받은 날로부터 15일 이내에 이의신청을 할 수 있으며, 이의신청이 없으면 상장폐지 절차가 진행된다. 상장폐지 위기에 처한 코스닥시장의 셀리버리도 상장폐지 책임 회피를 위한 경영진의 주총파행 의혹까지 나오고 있다. 다만 상장폐지의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적극 움직이는 회사도 있다. 원영식 전 회장의 배임 이슈로 지난해 7월 상장폐지가 의결된 초록뱀미디어는 최대주주 변경으로 상장폐지 탈출을 노리고 있다. 경영권 매각이 마무리되면 거래정지 사유가 해소로 상장폐지가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2024-03-27 16:39:55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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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금융투자, 병·의원장을 위한 아트테크 및 절세 세미나 개최

DB금융투자 알파클럽은 오는 30일 오후 2시 DB금융센터 알파클럽 VIP 객장에서 병·의원 원장을 대상으로 '아트테크 및 절세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는 병원 및 병의원 원장들을 위한 특화된 '아트테크 & 절세'에 대한 고품격 플랜을 제공한다. 사업세 혹은 법인세를 절감하고 상속재원을 마련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한다. 또 미술 관련 세무 경험이 풍부한 전문 세무사를 초빙해 최근 병의원들의 세무 이슈를 분석하고 1대 1 상담의 기회를 제공한다. DB금융투자 알파클럽에서는 저명한 두 거장(알렉스 카츠 & 줄리안 오피)의 작품을 전시하여 고객에게 고품격의 가치를 제공하고 있으며, 월 2회 아트컬렉팅 세미나와 아트테크를 각각 진행해 수집 노하우와 자산 증식 및 절세에 대한 내용으로 세미나를 진행 중이다. DB금융투자 관계자는 "삼성그룹 고 이건희 회장이 작고한 후 이건희 컬렉션 기증 효과가 화두가 됐다"며 기존에는 미술품을 현금화해 상속세를 납부하는 것이 일반적인 처리 방안이었지만 '이건희 컬렉션'을 기증, 상속 재원으로 사용됐기에 국내 미술계에 새로운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4-03-27 16:04:30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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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株 비상 시작...8만전자 터치-20만닉스 코앞

메모리 반도체 업황이 본격 반등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잇따라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메모리 업사이클 초입 단계인 만큼 반도체주의 상승 랠리도 이제 시작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최근 일주일 사이 각각 3.77%, 15.78%씩 상승했다. 특히 글로벌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 점유율 53%를 기록한 SK하이닉스는 HBM 독점 공급 중인 엔비디아의 수혜가 그대로 반영되면서 연일 최고가를 갈아치우고 있다. 전날에도 17만6600원까지 올랐으며, 이날도 18만1200원에 마감해 신고가를 이틀연속 경신했다. 이틀 사이에만 6.96% 상승하면서 '20만닉스'에 가까워진 모습이다. 인공지능(AI) 강세에 따른 반도체 훈풍에도 박스권에 갇혀 있던 삼성전자도 전날 장중 8만100원까지 오르면서 '8만전자' 돌파 가능성을 보여 줬다. 삼성전자가 8만원 선을 터치한 것은 약 2년 3개월 만이다. 다만 이날은 차익 실현 매물이 발생하면서 전 장보다 0.13% 떨어진 7만9800원에 마감했다. 전날 미국 증시에서 마이크론이 호실적을 발표하면서 급등세를 보이자 국내 반도체주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외국인 투자자들은 삼성전자를 4749억원, SK하이닉스를 1232억원 사들였다. 코스피시장 전체에서 외국인 순매수액이 6230억원임을 감안했을 때, 반도체주가 코스피 상승을 주도한 셈이다. 올해 들어 26일까지는 삼성전자를 4조4492억원, SK하이닉스를 1조5251억원씩 담으면서 총합 약 6조원어치나 사들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26일 코스피지수는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이 하루 만에 순매수로 전환하면서, 0.7% 상승해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며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사실상 상승을 주도했다"고 분석했다. 증권가에서도 반도체주의 상승 랠리가 여전히 유효하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디램(DRAM)의 공급 제한이 지속됐던 만큼 메모리 반도체 업사이클이 유지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채민숙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마이크론 실적 발표를 기점으로 수요에 대한 의구심이 해소되면서 메모리 업사이클을 지지하는 쪽으로 시장 의견이 모이는 등 투자 심리가 개선되고 있다"며 "D램은 공급 제한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에 반도체 업사이클은 최소 올해 말에서 내년 초까지 유지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D램 1·2위 기업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한 매수 포지션을 유지해야 한다는 제언이다. 다만 26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엔비디아를 중심으로 주가 조정을 겪으면서 국내 증시에서도 차익실현 매물이 나올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실제로 이날 SK하이닉스는 강세를 유지했지만, 삼성전자는 개인이 1376억원을 순매도하면서 주가가 소폭 하락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숨고르기 장세가 나타나는 과정에서 기존 주도 업종 내 대형주보다는 중소형주로 대응하거나, 이차전지·플랫폼 등 최근 강세장에서 소외됐던 업종으로 대응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분석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4-03-27 16:00:54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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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증권, 소아암 어린이 위한 치료비·가족쉼터 지원

IBK투자증권은 서울 성북구'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을 찾아 소아암 어린이를 위한 후원금 3500만원과 '히크만주머니'를 전달했다고 27일 밝혔다.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은 1991년부터 국내 소아암 환아와 가족들을 지원해 온 비영리 단체다. 이번에 전달된 후원금은 재단 내부 심사를 통해 소아암으로 어려움을 겪는 어린이들의 치료비와 '소아암 가족쉼터' 지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소아암 가족쉼터는 지방에 거주하는 환아와 가족이 치료받는 동안 머물 수 있는 숙박 공간이다. 후원금과 함께 제공한'히크만주머니'는 항암 치료를 위해 신체 밖에서 가슴 정맥까지 이어진 관(히크만 카테터)을 보호하는 필수품이지만 시중에 판매처가 적다. IBK투자증권 나눔봉사단은 이를 지원하기 위해 손바느질로 만든 히크만주머니 60세트를 전달했다. 서정학 IBK투자증권 대표이사는 "어른도 견디기 힘든 큰 고통에 맞서고 있는 소아암 환아의 치료와 가족의 생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사회 곳곳에서 어려움을 겪는 분들을 제대로 지원할 수 있는 사회공헌활동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IBK투자증권 나눔봉사단은 올해 상반기에도 ▲초등학교 경제교실 ▲보육원 체육 공간 조성 ▲걸음 기부 캠페인 ▲독거노인 경로식당 배식봉사 ▲농어촌 의료봉사 ▲발달장애 청년 일자리 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4-03-27 15:53:52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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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전국 이혼 9% 급증...대전·제주 50%대↑, 서울 17%↑

올해 1월 전국 이혼 건수 증가폭이 9%대로 치솟았다. 17개 주요 시·도 중 13개 지역에서 올해 초 이혼 건수가 작년대비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대전과 제주의 경우, 이혼이 1년 전보다 50% 넘게 급증했고 서울도 17%대의 오름세를 보였다.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2024년 1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올해 1월 기준 국내 이혼 건수는 7940건으로 전년동월(7249건)에 비해 9.5%(+691건) 증가했다. 이는 2020년대 들어 최고 수준의 증가폭이다. 연간기준으로, 지난 2018년 이후 증가율 3%를 넘어선 적이 없었다. 2018년(+2.5%)과 2019년(+2.0%)에 소폭 늘어난 후 2020년(-3.9%), 2021년 (-4.5%), 2022년(-8.3%), 2023년(-0.9%) 등 이혼은 내리 4년 줄어든 바 있다. 지역별로 대구와 전북, 경북, 강원 등 4곳을 제외한 13개 시·도에서 늘었다. 대전에서 252건으로 1년 전(158건) 대비 무려 59.5%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어 제주(+56.8%) , 충북(+37.9%), 울산 (+32.4%), 충남(+26.1%), 세종(+25.0%), 인천(+23.0%)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서울이 그 다음으로, 2022년 1월(945건) 대비 17.7% 증가한 1112건으로 집계됐다. 인구가 가장 많은 경기지역 이혼은 3.2% 늘었다. 이 밖에 부산(+3.5%), 광주(+6.7%), 경남(+9.5%) 등지에서 증가했다. 반면 강원(-14.7%)과 전북(-13.4%), 대구 (-7.2%), 경북(-1.2%)에선 이혼이 감소했다. 1월 혼인 건수 또한 2만8건으로 전년동월과 비교해 2085건(+11.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1월 출생아 수는 2만1442명으로 1년 전보다 1788명(-7.7%) 줄었다. 한편 통계청이 이날 함께 발표한 '2024년 2월 국내 인구이동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주택 거래가 늘면서 국내 이동자 수가 4년 만에 반등했다. 올해 2월 이동자 수는 65만5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5.2%(3만2000명) 증가했다. 지난해 10월 이후 5개월째 오름세를 나타냈다. 2월 기준 국내 인구이동자 수는 2020년 이후 3년 연속 감소한 뒤 4년 만에 증가로 돌아섰다. 2020년 78만 명을 기록한 뒤 2021년 70만6000명, 2022년 66만4000명, 2023년 62만2000명으로 매년 줄어 왔다. 작년 하반기 이후 주택 거래량이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통계청 관계자는 "전년동기에 비해 주택매매량이 늘었고, 입주예정아파트도 전년동기대비 증가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시도별 순이동(전입-전출)은 경기(4972명), 서울(3134명), 인천(3071명) 등 6개 시도에서 순유입을 기록했다. 경남(-3326명)과 경북(-1631명), 전남(-1260명) 등 11개 시도는 순유출됐다. 통계청 관계자는 "학교 개학과 대학 입학 등 학업적 요인으로 인해 서울·경기 유입이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2024-03-27 15:53:50 김연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