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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KB스타뱅킹 환전수수료 면제 이벤트

-오는 4월 21일까지 환전 고객 대상 -다음달 'KB국민 트래블러스 체크카드' 출시 KB국민은행은 다음달 21일까지 환전고객을 위한 '설레는 봄! 환율우대 100% 받고 여행 떠나봄'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벤트 대상은 KB스타뱅킹에서 ▲인천공항에서 받기 ▲지점에서 받기 ▲외화머니박스에 입금하기 중 한 가지 방법으로 환전을 신청한 개인고객이다. USD·JPY·EUR 중 1개 통화를 일정 금액 구간 내에서 환전할 경우 별도 응모 또는 조건 없이 자동으로 환율우대 100%가 적용된다. 통화별 이벤트 적용 금액 구간은 ▲USD 10~1000달러 ▲JPY 1000~10만엔 ▲EUR 10~1000유로이다. 고객당 1일 1회 참여가 가능해 이벤트 기간 최대 34번의 환전수수료 면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이벤트 관련 자세한 내용은 KB국민은행 홈페이지 또는 KB스타뱅킹에서 확인 가능하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지난 2월 시행한 환율우대 100% 쿠폰 증정 이벤트에 대한 많은 분들의 참여와 성원에 보답하고자 이번 이벤트를 추가로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더욱 즐겁고 행복한 여행을 위해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B국민은행은 KB국민카드와 협업해 오는 4월 말 'KB국민 트래블러스 체크카드'를 출시한다. 해당 카드에는 환전수수료와 해외가맹점 이용수수료, 해외 ATM 인출수수료 면제를 비롯해 KB 페이(Pay) 이용 시 추가 할인 등 여행에 관심이 많은 고객을 위한 다양한 혜택들이 포함될 예정이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4-03-19 13:20:05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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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x빈 심포니, 깜짝 게릴라 콘서트 개최

세계적인 명문 교향악단 빈 심포니가 KB금융그룹과 함께 깜짝 게릴라 콘서트를 열었다. KB금융은 18일 트럼펫 둘, 트롬본 둘로 구성된 금관 4중주단 '빈 심포니 콰르텟'이 대구 동성로에 위치한 아트스퀘어에서 깜짝 버스킹 공연을 펼쳤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KB금융의 '빈 심포니와 함께하는 KB국민함께 콘서트'의 일환으로 열렸다. 'KB 국민함께 콘서트'는 음악을 통한 감동과 기쁨을 국민과 함께 나누고자 마련됐다. 지휘자 오메르 마이어 벨버와 바이올리니스트 김봄소리의 협연으로 3월 17일부터 20일까지 대구, 세종, 서울에서 순차적으로 펼쳐진다. 금관악기의 웅장하고 이색적인 선율이 동성로에 울려 퍼지자 지나가던 시민들이 발걸음을 멈추고 하나둘씩 모여 공연에 빠져들었다. KB금융을 상징하는 노란색 모자를 쓰고 등장한 '빈 심포니 콰르텟'은 대구 동성로 한복판에서 정감 어린 연주를 펼치며 자리를 가득 메운 대구 시민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이번 공연은 클래식 음악에 대한 무거움을 벗고 더 쉽게 클래식을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레퍼토리로 구성했다. 대중들에게 익숙한 인기 클래식 곡부터 우아한 왈츠와 감미로운 리듬의 보사노바, 경쾌한 룸바까지 활기찬 봄을 맞이하는 흥겨운 춤곡으로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KB금융 관계자는 "바쁜 일상에 지치고 힘든 국민들에게 더 가까운 곳에서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이번 게릴라 콘서트를 준비했다"며 "이번 공연이 국민들에게 치유와 희망을 얻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KB금융은 음악을 매개체로 사회와 끊임없이 상생하고 국민과 소통하기 위해 다양한 문화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KB 국민함께 콘서트'를 시작으로 락페스티벌, 리브 콘서트, 오케스트라 등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4-03-19 13:20:03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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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News]비씨카드·KB국민카드

비씨카드가 한국에 방문한 외국인의 결제 편의성을 높인다. ◆ 페이북 QR 가맹점서 간편결제 비씨카드는 로드시스템과 협업을 통해 '트립패스 카드' 및 '트립패스 QR결제 서비스'를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트립패스 카드는 앱에서 충전한 잔액 한도 이내에서 결제할 수 있는 체크카드다. 본국에서 발급받은 카드로 수수료 없이 잔액을 충전할 수 있고 페이백 혜택도 제공한다. 이스타 항공편 기내 판매처에서 입국 시 구매할 수 있다. 실물카드 뒷면에 표기된 QR코드를 트립패스 앱으로 인식하면 자동으로 사용 등록된다. 유로페이·마스터·비자(EMV) 규격 QR결제 서비스도 마련했다. 실물카드를 구매하지 않더라도 트립패스 앱으로 QR코드를 발급해 결제할 수 있다. 김호정 BC카드 상무는 "트립패스 플랫폼과 비씨카드의 결제 인프라가 연결됨으로써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은 더 편리하고 혜택 가득한 K-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KB국민카드가 청소년들의 금융문해력을 높이기 위해 직접 나섰다. ◆ 교육프로그램 및 현장교육 단행 KB국민카드는 청소년 금융 활동 역량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청소년 금융 이해력 제고 및 금융 활동 역량 강화를 위해 정부와 기업이 함께 노력하자는 취지다. 여성가족부, 금융감독원 등 총 8개 민관이 협력했다. 협약에 따라 KB국민카드는 청소년 교육 프로그램 마련과 방문교육 등 현장 교육에 힘쓰겠다는 방침이다. 협약식에 이어서는'청소년 금융 활동 역량강화 방안'을 주제로 '청소년 정책 토론회'도 개최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이번 업무 협약으로 청소년 금융교육 활성화에 보탬이 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 청소년들이 올바른 금융 지식과 함께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4-03-19 13:18:01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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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서울대, 제22기 '100세시대인생대학' 수강생 모집

NH투자증권이 VIP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행복한 인생 후반전, 100세시대인생대학' 제22기 수강생을 29일까지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100세시대인생대학은 NH투자증권과 노년-은퇴설계 분야에서 저명한 서울대학교가 공동으로 개발한 은퇴 이후 인생 후반전 준비를 돕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22기 인생대학은 서울대학교 호암교수회관에서 진행된다. 개강은 4월 15일, 종강은 6월 10일이며 매주 월요일 저녁 7시부터 9시 30분까지 총 8주간 진행한다. NH투자증권은 박상철 전남대학교 석좌교수의 '장수시대와 노화혁명'을 개강 특강으로 준비했으며, 서울대 최인철 교수의 '노년의 굿라이프', 성균관대 최재붕 교수의 'ChatGPT가 바꾸는 디지털 시대 생존전략', 김성준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 '바이오닉스와 인공지능의 현재와 미래' 등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풍성한 강의를 준비했다. 또한, 서울대 보건대학원 조영태 교수의 '정해진 미래? 미래를 바꾸는 인구!' 강의가 종강 특강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22기 인생대학에서는 강의 외에도 서울대 캠퍼스 투어, 와인교실 등 체험활동을 통해 수강생들의 친목 도모 시간도 마련되어 있다. 참가 신청은 NH투자증권 영업점의 담당 관리직원을 통해 가능하며, 신청대상은 50~60대 NH투자증권 우수고객이다. 자세한 내용은 영업점 담당 관리직원이 발송하는 자료 및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3-19 12:50:25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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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LH와 소규모주택정비사업 공모…"도심주택공급 활성화"

- 21일부터 국토부-LH 합동 공모 -총 사업비 50% 이상 1.9% 저리 융자 지원 국토교통부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오는 21일부터 5월 20일까지 공공참여형 소규모주택정비사업 공모를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공공참여형 소규모주택정비사업은 LH 등 공공과 민간이 공동으로 소규모주택정비사업을 추진하고, LH가 조합설립인가, 설계분석 등 행정 컨설팅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응모를 희망하는 주민 또는 조합은 공모기간 중 주민동의서, 사업 계획 등을 LH 지역본부에 제출하고, LH가 주민 동의율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공공참여형 사업지구로 선정할 계획이다. 신청방법, 제출서류 등 공모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LH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공참여 사업 대상지로 선정되면 총 사업비의 50% 이상을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서 연 1.9% 저리로 지원한다. 또한 LH를 비롯한 공공기관에서 조합설립·건축심의 등 행정절차, 사업성 분석 등 신속한 사업을 위한 종합컨설팅을 지원한다. 국토부 공공주택추진단 이정희 단장은 "소규모주택정비사업이 보다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국민들이 원하는 곳에 주택공급을 활성화하기 위해 공공참여형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4-03-19 10:16:48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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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물가안정 대책 통했나…사과·배 소매가격 하락 전환

정부의 대규모 할인 지원 등 정책 효과로 사과와 배의 소매 가격이 하락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여름 햇과일이 출하되기 전까지는 평년보다 높은 가격이 지속될 거라는 전망이 나온다. 19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전날 기준 배(신고·상품) 10개 소매 가격은 4만1551원으로 전 거래일인 15일(4만5381원)보다 8.4% 내려갔다. 배 한 개에 4100원꼴이다. 소매 가격이 하락으로 돌아섰지만, 1년 전(2만7340원)과 비교하면 여전히 52.0% 비싼 수준이다. 사과(후지·상품) 10개 소매 가격 역시 전날 2만4148원으로 전 거래일(2만7424원)보다 11.9%나 싸졌다. 사과 가격은 지난 7일 3만877원으로 3만원을 넘어선 이후 점차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 13일 3만105원으로 19.8% 하락한 이후 14일(2만7680원)에는 2만원대로 내려왔다. 하지만 1년 전(2만2861원)과 비교하면 여전히 5.6% 상승했다. 단감과 딸기 등의 가격도 최근 소폭 내려갔다. 18일 단감(상품) 10개 소매 가격은 2만932원으로 전날보다는 0.1% 가격이 떨어졌다. 하지만 1년 전과 비교하면 75.7%나 높다. 딸기(상품) 100g당 소매 가격은 1329원으로 전 거래일(1388원)보다 4.3% 쌌으며 1년 전(1488원)보다도 10.7% 가격이 내려갔다. 반면 도매가격은 여전히 가격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사과(후지·상품) 10㎏의 도매가격은 전날 기준 9만1500원으로 전 거래일(9만900원)보다 0.7% 올랐다. 1년 전(4만1480원)과 비교하면 120.6%나 껑충 뛰었다. 배(신고·상품) 15㎏의 도매가격은 10만1800원으로 전 거래일(10만1200원)보다 0.6% 높고 1년 전(4만4215원)보다 130.2% 비쌌다. 소매 가격은 하락한 반면 도매가격은 소폭 더 오른 것이다. 사과와 배 가격은 햇과일이 출하되는 7~8월 여름철까지는 가격 강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소매 가격이 하락한 배경에는 대규모 할인 지원 등 정부의 정책 효과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정부는 지난 15일 농축산물 물가 안정을 위해 긴급 농축산물 가격안정자금 1500억원을 추가 투입한다고 밝힌 바 있다.정부는 긴급가격안정자금을 즉시 투입하고 물가가 안정될 때까지 지속 지원하기로 했다. 사과, 배 등의 수요 분산을 위해 체리, 키위, 망고스틴 등 수입 과일의 관세도 추가 인하할 방침이다.

2024-03-19 10:05:07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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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예상보다 흑자폭 커진다…반도체 겨울 '끝'

삼성전자가 반도체와 스마트폰 사업이 예상보다 빠른 회복세를 보이며 올해 1분기(1~3월) 영업이익이 5조원을 넘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SK하이닉스도 조 단위 영업이익 회복세에 청신호가 켜졌다.19일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3개월 추정치 평균)는 4조7855억원으로, 지난 주(4조6812억원) 대비 또 다시 올랐다. 삼성전자가 4조원대 영업이익을 회복하는 것은 지난 2022년 4분기(4조3100억원) 이래 5개 분기 만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분기 영업이익이 6400억원에 그쳐, 사상 초유의 실적 부진을 겪었다. 하지만 최근 메모리 반도체 거래가격이 오르는 등 실적 회복 징후가 곳곳에서 엿보인다. 이달 들어 일부 증권사에서는 삼성전자가 5조원대 영업이익을 기록해, 컨센서스를 훨씬 웃돌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메모리 평균 판매가격 회복세가 예상보다 빠르고, 갤럭시S24 시리즈 등 올해 신제품 판매량이 전작 대비 호조세이기 때문이다.메모리 반도체 사업도 흑자 전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공급 과잉으로 수익을 내지 못하던 낸드 플래시 메모리 가격이 올해 1분기 업계 평균 23% 오른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D램(16%)보다 가파른 회복세다. 한동희 SK증권 연구원은 "메모리 가격 반등 폭이 예상치를 웃돌며 흑자 전환 가능성이 한결 높아졌다"고 말했다. 메모리 업계 2위인 SK하이닉스도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조1846억원으로 추정돼, 지난 2022년 3분기(1조6560억원) 이후 1년여 만에 조 단위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보인다. SK하이닉스 역시 컨센서스가 지난 주 1조1158억원 대비 소폭 상향되는 추세다. 최근 메모리 가격 회복세와 고부가 제품인 HBM(고대역폭메모리) 수요 증가로 눈높이가 높아지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실적은 오는 2분기 이후에도 성장세를 이어갈 조짐이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 올해 영업이익을 전년(6조5670억원) 대비 394.9% 증가한 32조5015억원, SK하이닉스는 전년(7조7303억원 적자)에서 흑자 전환한 11조4941억원으로 추정한다. 삼성전자는 메모리 업계 1위 업체로 향후 모바일, 일반 서버용 메모리 수요가 회복될 경우 실적 개선세에 속도가 붙을 수 있다. 또 하반기부터 차세대 HBM(고대역폭메모리) 양산이 예정돼 실적 회복을 뒷받침할 전망이다. 다만 범용 제품을 중심으로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시장의 회복세가 더뎌 첨단 공정 전환에 속도를 더 내야 한다는 분석이다. SK하이닉스 역시 올해 2분기 HBM3E 양산으로 수혜가 기대된다. 다만 사실상 독점 수준이던 최신 HBM 제품 시장에 참여 업체 수가 늘면서 수익성 둔화 가능성은 제기된다.

2024-03-19 10:05:06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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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성의 전원에 산다] 기억해야할 이가 있다

앞산 마루에서 흑염소떼가 마을로 내려오려 한다. 석양 무렵이 돼서 산보를 나선다. 오랜만이다. 노을은 내가 사는 잣나무골의 제일경이다. 골짜기를 웅위하듯 서 있는 잣나무들도 노을을 이기진 못 한다. 그래서인가. 이웃들도 골짜기 이름은 잣나무에, 제일경 만큼은 노을에 부여했다. 합당한 배분이다. 그러나 봄녁의 노을은 가을날의 그것보다 덜 아름답긴 하다. 대체로 나의 산책시간은 그 무렵이다. 마을 척사(윷놀이)대회 이후 마을길을 걷기는 처음이다. 그 시간은 길 위에는 어떤 이도 없어 한적하다. 잣나무골을 내려가 계곡을 지나고 회관을 거쳐 마을 초입에 도달했을 땐 이미 노을이 덮쳤다. 그새 땅거미도 스러지고 어스름 속, 마을 입구에서 못 보던 입간판 하나를 만났다. '웬! 입간판?' 명예도로명이란다. 궁금했다. 명예도로명이란 걸 보기는 처음이다. 독립운동가 정암 이종훈 선생의 삶을 기리기 위해 부여한 시의 첫 명예도로 '정암로'다. 최근에 세웠던 것 같다. 폭 1m, 높이 2.5m 남짓한 철제 입간판에 '정암로'라는 명예도로명과 정암선생의 초상화, 어록 등이 담겨 있었다. 여기에 들어온 지 20여년 동안 추모나 기억을 남겨두지 않아 안타까웠더니 이제사 입간판 하나 세워둔 모양이다. 해방된 지 80여년이 지나서야 비로소 세워진 것이라니, 참 야박스러운 기분이다. "나라 잃은 백성이기에 내 나라를 찾는 길이라면 나는 나의 모든 것을 바칠지라도 사양치 않으리라." 그의 어록, 초상화 속 눈빛은 형형했다. 헌데 정암로는 곤지암과 여주를 잇는 광여로의 한 지선으로 대략 4㎞ 남짓이다. 우리 만삼로길은 도시로 치면 골목길이나 마찬가지다. 입간판은 너무도 단촐해서 씁쓸했다. '허기사 없는 것보다 낫지 않는가'라며 핸드폰을 열어 나무위키에서 그의 행적을 찾아봤다. 그리고는 그의 업적, 일대기를 읽으면서 다시금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천천히 계곡 뚝방길을 걷는동안 일대기를 멈출 수 없었다. 사실 정암 이종훈을 아는 이는 드물다. 정암 선생은 우리 마을 태생으로 3·1 독립선언문을 작성한 민족대표 33인 중 1인이다. 당시 65세로 나이가 가장 많았으며 인사동 태화관에서 손병희 등과 독립선언서를 낭독, 만세운동을 주도한 인물이다. 정암은 14세부터 7, 8년을 유랑한 후 별군관이라는 무관이 되었다. 그리곤 동학에 입도, 포교 활동을 펼쳤고 충북 보은 장터의 척왜양창의(斥倭洋倡義)운동에 참여하며, 교단의 중심인물로 성장했다. 충북 옥천, 괴산 전투에서 승리한 성과로 손병희가 이끄는 호서동학군(북접)의 중군으로 선임돼 공주 우금치전투, 영동전투, 종곡전투 등에 참여했다. 동학농민운동이 실패하고는 도피, 위장해 연명하면서 동학 2세 교조 최시형을 옥바라지했다. 동학에서는 해월 최시형이 교수형을 당하자 광희문 밖에서 시신을 수습, 원적산에 안장됐다는 기록이 있다. 그러나 아직도 교단에서는 해월이 어떻게 원적산에 묻히고 교단의 성지가 된 내력에 대해서는 명확한 설명을 못하고 있다. 거기서 오랜 의문 하나가 풀리는 듯 했다. 해월 시신은 잣나무골의 뒷산인 원적산에 이장한 게 바로 정암이었을 듯 싶다. 이곳을 길지 혹은 명당이면서 시신을 탈취당하지 않을 수 있는 비밀스러운 곳이란 걸 아는 이가 그가 아니면 없었을테니. 정암은 3·1만세운동 이후 투옥, 비밀 결사, 만주 등지에서 활동하다 국내에서의 무장투쟁을 위해 귀국, 천도교를 이끌었다. 장남이 손병희의 장녀와 결혼, 사돈관계를 맺기도 했다. 그가 비밀결사 고려혁명위원회 고문으로 추대된 걸로 봐서는 천도교단 내에서도 무장혁명파였던 듯 싶다. 만주의 무장세력과도 연결, 고려혁명당과 긴밀한 관계를 가지며 활동하던 중 1930년 고향에서 돌아와 76세를 일기로 운명했다. 완전히 어두워져서야 귀가하며 참담하고도 치열했던 한 독립운동가의 생애에 아팠다. 이번 3·1절, 안거리에 추모비가 세워지고 기념식도 열렸다는 소식도 산책길에서 알았다. 빈약한 추모가 가슴놀이를 맴도는 석양무렵 산책길, 한 선열과의 만남이 오래 기억되길 염원한다.

2024-03-19 09:02:15 이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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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지주, 주주환원 관점 접근 유효...목표가 상향↑ -SK증권

SK증권은 19일 하나금융지주에 대해 주주환원관점의 매력이 유효하다며 목표주가를 7만2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설용진 SK증권 연구원은 "최근 대형 시중 은행 3사(신한·하나·KB)를 중심으로 밸류업 관련 기대감과 함께 주가가 크게 상승함에 따라 전반적인 배당수익률은 크게 낮아진 상황"이라면서 "반면, 하나금융지주의 경우 올해 배당수익률이 약 5.7%인 만큼 배당 관점의 접근이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특히 최근 들어 은행주 전반적으로 자사주 비중이 확대되는 점을 감안했을 때, 시가총액 대비 총 주주환원을 기준으로 살펴봐도 상위 3사 중 가장 높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SK증권에 따르면 2024년 예상 시총(19일) 기준 주주환원 비율은 하나은행이 7.2%로 가장 높고, KB금융이 6.3%, 신한지주가 7.1% 수준이다. 하나금융지주의 올해 지배순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2% 상승한 3조5220억원이 예상됐다. 이는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배상과 관련해 과거 사모펀드 이슈 관련 배상이 주로 영업외비용으로 처리된 점을 참고해 연간 약 1600억원의 영업외비용이 발생한다고 가정한 금액이다. 설 연구원은 "상위 3사 중 가장 판매 규모가 작은 만큼 상대적으로 부담은 크지 않을 전망"이라면서도 "다만 증권 자회사를 중심으로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및 해외부동산 관련 건전성 이슈가 지속되고 있음을 감안하면 실적 변동성은 다소 높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4-03-19 09:01:36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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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전국 대학생들에게 든든한 '천원의 아침밥' 제공

- KB금융, 올해 총 100만명분의 '천원의 아침밥' 지원 -전국 각 지역 지자체와 협의해 대학교 선정 KB금융그룹은 전국 각 지역 지자체와 협의해 '천원의 아침밥' 사업에 본격적으로 동참한다고 19일 밝혔다. KB금융은 경기, 강원, 경북·경남, 충청, 호남 등 전국 각 지역 주요 대학교에 총 10억원을 지원해 총 100만명분의 아침밥을 제공한다. '천원의 아침밥'은 국민과 함께 상생하는 사회를 만들어가기 위한 'KB 국민함께' 프로젝트의 두번째 프로그램이다. '천원의 아침밥' 결식률 59%에 이르는 청년층들이 1000원에 아침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정부·전국 지자체·대학교가 힘을 모아 공동으로 진행중인 사업이다. KB금융 관계자는 "'천원의 아침밥'을 통해 청년들 양질의 아침밥으로 건강을 챙길 수 있고, 쌀 소비 문화가 확산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해본다"며 "고물가 시대에 부담도 덜고 든든한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KB 국민함께' 프로젝트의 첫번째 프로그램인 'KB 마음가게'는 고물가·고금리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KB금융은 자영업자·소상공인·취약계층 등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상생금융 활동을 펼쳐 나가고 있다. 더불어 KB금융은 청년층 뿐만 아니라 미래세대의 주인공인 아이들이 보다 안전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난 2018년부터 총 1250억원을 투입해 아이들의 돌봄 공백 해결을 위한 온종일 돌봄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4-03-19 08:26:55 안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