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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 국토부 상호협력평가 '2년 연속' 최우수

현대엔지니어링은 올해 국토교통부의 '건설사업자간 상호협력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건설사업자간 상호협력평가'는 건설사 간 긴밀한 협력관계 구축을 유도하고자 시행되는 제도로 ▲공동도급 및 하도급 실적 ▲협력업자 육성 ▲신인도 등을 평가한다. 각 항목별 점수를 종합해 최우수, 우수, 양호, 보통, 미흡의 5개 등급으로 나누며 총 95점 이상인 경우 '최우수' 등급을 받을 수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2년 연속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 올해 최우수 등급을 받은 건설사는 대기업 기준으로 현대엔지니어링을 포함해 총 27개사다. 최우수 기업에는 조달청 및 지방자치단체 공공입찰 사전 사업수행능력평가(PQ) 또는 시공능력평가액 산정 시 가산점이 부여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위해 금융, 기술,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원을 하고 있다. 시중은행과 총 120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를 조성해 협력사가 낮은 금리로 자금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향후 발생할 공사채권을 담보로 하는 사전 대출도 지원하고 있다. 공정거래 문화 정착을 위해 표준하도급계약서를 도입해 공정한 거래를 유도하고 있으며 임직원을 대상으로 윤리실천서약서 작성을 장려해 준법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공정거래제보시스템을 통해 비윤리 행위나 불공정 거래 제보 및 하도급대금 조정 요청이 가능한 체계도 갖추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이번 평가 결과는 협력사와의 신뢰관계를 바탕으로 이뤄낸 값진 성과"라며 "지속적인 협력과 상생을 통해 건설산업의 건강한 발전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07-02 15:07:16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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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 News] 타이어뱅크·한국앤컴퍼니·금호타이어

◆타이어뱅크, 안심보상서비스 확대 개편 실시 타이어뱅크가 DB손해보험과 손잡고 '타이어 안심보상 서비스'를 확대 개편한다고 2일 밝혔다. 지난 2012년 타이어 업계 최초로 도입한 안심보상서비스의 서비스를 확대, 고객의 안전한 운행을 본격 지원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타이어뱅크는 지난 2012년 7월 업계 최초로 '타이어 안심 보험' 서비스를 도입했다. 이를 2017년 11월 '안심보상 서비스'로 확대해 현재까지 운용 중이다. 2017년 11월 도입한 안심보상 서비스는 타이어 교체시 6개월 또는 6000km(일부 제품 10개월/1만km) 이내 타이어 파손 시 무상으로 교체를 지원하는'타이어 안심보상 서비스'를 시행해 왔다. 이번 확대 개편은 기존보다 확대된 국내 최대 보상 기준을 적용해 1년 또는 2만 km 이내 타이어 파손 시 타이어 무상 교체를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해당 서비스는 별도의 가입비가 없으며 타이어 교체 시 신청만 하면 무상으로 서비스에 가입된다. 주행 중 타이어 파손 발생 시 1본당 30만원 한도 내에서 무상으로 교체가 가능하다. 수리가 가능한 단순 펑크나 주차 중 운전 미숙에 의한 타이어 파손 등은 보상되지 않는다. ◆한국앤컴퍼니, '한국(Hankook) 배터리' 대리점·고객사 소통 강화 한국앤컴퍼니는 자사 차량용 납축전지 배터리인 '한국(Hankook) 배터리' 국내 대리점 및 고객사와 소통을 강화한다고 2일 밝혔다. 이를 위해 한국 배터리 고객사의 신청을 받아 이달 말 고객사를 대상으로 '테크니컬 세미나'를 개최할 계획이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테크니컬 세미나에서 고객사들은 한국 배터리의 국내 핵심 생산기지인 전주공장을 돌아보며 제품 경쟁력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앞서 지난달 17일에는 대전 소재 중앙연구소 한국테크노돔에서 전국 30여개 대리점 관계자를 초청해 '2025 대리점 간담회'를 열었다. 당시 박종호 한국앤컴퍼니 대표이사와 회사의 배터리 사업 부문 세일즈·마케팅 담당자들이 참석해 올해 산업 트렌드와 주요 정책, 제품 개선 방향 등을 대리점과 공유했다. 특히 한국 배터리의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위한 마케팅 전략을 소개하고 대리점과의 협업 방안을 논의했다. 한국앤컴퍼니는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이 강조해 온 프리미엄 브랜드 전략의 하나로 그룹의 통합 브랜드인 '한국'(Hankook)을 지난해 4월부터 배터리 제품군에도 적용해 왔다. ◆금호타이어, 2025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재생에너지 확대 노력 금호타이어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성과와 전략을 담은 '2025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에서 금호타이어는 ESRS(유럽지속가능성보고표준) 이중 중대성 가이드라인에 기반해 사회·환경 및 재무 영향을 고려한 이중 중대성 평가를 진행했다.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8개의 중대 이슈를 도출하고 관련 ESG 경영 전략과 관리 지표를 설정해 대응 활동을 수립·이행함으로써 적극적인 ESG 내재화 추진 계획을 밝혔다. 특히 이번 보고서의 ESG 스포트라이트 섹션에서는 ▲2045 탄소중립을 위한 재생에너지 전환 가속화 ▲순환 경제 구축 및 기여 ▲책임 있는 공급망 관리 성과를 강조했다. 주요 환경(E) 성과로 ▲7개 사업장 태양광 설비 구축 ▲RE11 달성 ▲천진 사업장 RE50 달성 ▲ISO 50001 (에너지경영시스템) 인증 획득 등 재생에너지 확대와 탄소 감축을 위한 노력이 수록됐다. 사회(S) 부문에서는 ▲안전자문위원회 신설 ▲정보보호위원회 신설 ▲2030 여성 리더 목표 수립 ▲해외사업장 첫 인권영향평가 실시 ▲안전관리(LTIFR, 근로손실재해율) 목표 수립 등 안전과 인권 관리 체계를 강화했다. 거버넌스(G) 부문에서는 ▲이사회 평가 실시 ▲주주총회 집중일 이외 개최 ▲ESG정책집 개정 등의 성과를 담았다.

2025-07-02 15:07:1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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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국내 3대 신용평가사 등급 일제히 상향

현대로템이 투명경영 활동의 성과를 기반으로 국내 3대 신용평가사로부터 신용등급을 일제히 상향 조정받았다. 현대로템은 국내 3대 신용평가사인 NICE신용평가와 한국신용평가로부터 신용등급을 기존 A0에서 A+로 상향 조정받았다고 2일 밝혔다. 한국기업평가는 현대로템의 단기 신용등급을 기존 A2에서 A2+로 상향 조정했다. 국내 3대 신용평가사의 신용등급 상향은 지난 2023년 이후 약 2년 만에 이뤄졌다. NICE신평은 현대로템의 영업 실적과 재무건전성 제고 노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신용등급 상향의 근거로 현대로템이 2022년 K2 전차 폴란드 수출 이후 디펜스솔루션사업부문의 매출 증가 추세 및 영업 흑자구조가 지속되고 있는 점을 꼽았다. 현대로템은 지난해 4조3766억원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이중 디펜스솔루션사업부문의 매출 비중은 처음으로 50%를 돌파했다. 레일솔루션사업부문은 올해 1분기 16조8611억원의 수주 잔고를 기록해 향후 역대 최대 규모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중장기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한신평은 현대로템 디펜스솔루션사업부문이 탄탄한 영업 실적을 바탕으로 외형 성장을 지속하고 있으며, 현대로템 주요 사업부문의 안정적인 사업기반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특히 한신평은 현대로템이 고부가가치 기술인 고속철도 차량 제작 분야에서 기술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으며 안정적인 사업 수행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철도시장에서 수주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현대로템은 2023년 국내 3대 신용평가사인 한신평과 NICE신평, 한기평에서 신용등급 'A0' 를 받았다. 이후 2년 만에 신용등급이 상향 조정됨에 따라 대외 신인도 상승 및 자금조달 비용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또 재무건전성을 지속 개선하기 위해 차입금 규모도 지속적으로 줄여나갈 계획이다. 재무건전성을 나타내는 주요 지표인 부채비율은 지난해 2분기 177.5%를 기록해 2017년 이후 7년 만에 200% 미만으로 진입했다. 지난 1분기에는 부채비율이 144%를 기록했으며, 차입금과 현금성자산이 각각 2583억원, 7641억원인 점을 고려하면 실질적으로 무차입 경영을 실시하고 있다.

2025-07-02 15:02:3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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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 인가가 '골든타임'…'발행어음 신청 러시'에 뒤섞인 리스크 변수

전산장애·제재 가능성 등 리스크가 도사리고 있지만, 증권사들은 연내 발행어음 인가를 따내기 위한 '속도전'에 돌입했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청 첫날인 1일부터 삼성증권과 키움증권이 신청서를 제출한 데 이어, 메리츠·하나·신한투자증권도 이달 중 신청할 계획이다. 발행어음은 자기자본 4조원 이상 증권사만 신청 가능한 고유 업무로, 증권사가 자체 신용으로 어음을 발행해 기업금융, 채권, 부동산 등 다양한 자산에 투자할 수 있는 구조다. 현재까지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 4곳만이 인가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규제 전환기이자 인가 심사의 '골든타임'으로 여겨진다. 금융당국은 지난해 '증권업 IB 경쟁력 제고 방안'을 통해 발행어음 및 종합투자계좌(IMA) 제도 개편을 예고했고, 내년부터는 지정요건이 한층 까다로워질 전망이다. 새 기준이 적용되면 발행어음이나 IMA 진입 전에 2년 이상의 종합투자사업자(종투사) 실적이 요구되며, 대주주 제재 이력 등 결격요건도 신설된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올해가 사실상 마지막 기회"라는 인식 아래 인가 신청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 대형 증권사 관계자는 "현행 요건으로 접근 가능한 올해 안에 인가를 받아야 중장기 사업 확장에 유리하다"며 "내년 이후로 미뤄질 경우 최소 2년은 발행어음 시장에서 기회를 놓치게 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제도 변화만큼이나 심사 실무의 불확실성도 크다. 금융위는 3분기 접수를 예고했지만, 정작 관련 시행령과 규정 개정안은 아직 입법예고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증권사들은 심사기준이 구체화되지 않은 상황에서 '사전 자료' 위주로 신청서를 제출하고 있는 실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입법예고가 이뤄져야 심사기준도 구체화되는데, 아직 그 단계에 이르지 못한 상태"라며 "제출은 하되 어떻게 판단할지는 여전히 안갯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심사 과정에서 증권사별 리스크 이슈도 인가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이번에 첫 타자로 나선 키움증권은 HTS·MTS 전산장애가 올해만 세 차례 반복돼 금감원의 수시검사를 받고 있다. 여기에 CFD 관련 제재 리스크, 국고채 담합 조사 등 겹쳐 있는 규제 이슈가 심사에 부담이 될 수 있다. 실제 금감원은 전산 오류가 10분 이상 지속될 경우 전자금융사고로 간주하고, 반복된 장애에 대해선 경고 이상의 조치를 취할 수 있다. 금융위가 인가 심사에서 '시스템 안정성'과 '신뢰도'를 중요 요건으로 판단하는 만큼, 키움증권의 인가 여부는 쉽지 않은 판단이 될 전망이다. 또 다른 신청사인 삼성증권은 지난 2017년 한 차례 인가를 추진했다가 대주주 리스크와 '유령주식 배당' 사태로 중단한 전례가 있다. 이후 7년 만에 재도전에 나섰고, 최근 TF를 꾸려 준비를 마친 상태다. 금융위원회는 신청서를 접수한 뒤 2~3개월의 심사 기간을 거쳐 증선위와 금융위 의결을 통해 인가 여부를 확정할 계획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연내 인가 수에 제한을 두지 않고 적격 여부에 따라 순차 심사할 예정이고 시행령 개정도 늦지 않게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5-07-02 14:53:36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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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밸류업 공시 156곳...상반기 자사주 소각만 15조

올해 상반기 국내 상장사들의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와 주주환원 규모가 증가 추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월간 기업가치 제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5월 이후 지난달까지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에 참여한 상장사는 총 156곳(코스피 120곳·코스닥 36곳)이다. 지난달 신규 공시기업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비츠로셀, 슈프리마, 파수, 한화시스템, 오리온 등 6개사이며, 10대 그룹 중에서는 삼성, SK, 현대차 등 9개 그룹사가 공시에 참여했다. 현재 공시기업의 시가총액 비중은 전체 시장의 43.9% 수준이다. 코스피의 경우, 코스피 전체 시가총액 절반(50.2%)을 차지한다. 규모별로는 시가총액 1조원 이상 대형 상장사 비중이 62.2%로 높았고 시가총액 1000억원 미만 소형 상장사 비중은 5.1%에 그쳤다. 새정부 출범 후 코리아 밸류업 지수는 지난달 25일 기준 1243.15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서만 30.5% 상승했으며, 코스피 지수 대비 2.5%포인트 초과 수익을 냈다. 주주환원 규모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지난달 기준 국내 상장기업들의 올해 자기주식 매입금액은 9조5000억원, 자기주식 소각금액은 15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현금배당도 확대되는 추세다. 올해 상반기 현금배당 결정 금액은 37조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34조2000억원 대비 10% 증가했다. 한국거래소는 "새 정부의 일반 주주 권익 보호 강화 정책 기조에 발맞춰, 상장기업의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와 주주환원 규모도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 월간 기업가치 제고 현황을 매월 발표해 기업가치 및 주주 권익 제고 현황과 개선 노력을 공유하고 상장사의 자발적 참여를 독려할 것"이라고 전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07-02 14:53:32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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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대응' 한우할인 최대 50%·배추 방출 3만t...휴가철 바가지요금 단속

정부가 올 추석 전까지 배추 3만여 톤(t)을 방출하고 한우의 반값 판매를 지원하는 등 수급 안정책을 실시한다. 또 여름 피서지 내 바가지요금을 막기 위한 물가 단속에도 나선다. 이형일 기획재정부 장관 직무대행 제1 차관은 2일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하고, 먹거리 수급 안정 및 여름철 바가지요금 근절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 차관은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석유류·가공식품 가격 오름세 등으로 5월(+1.9%)보다 소폭 상승해 전년동월 대비 2.2%를 기록했다"며 "(지난) 6·16 물가대책 후속조치를 차질 없이 추진하고 추경안에 포함된 물가안정 관련 사업을 추경안 국회 통과 즉시 신속히 집행해 줄 것"을 지시했다. 우선 추석 전까지 약 3개월간 배추 총 3만6000t을 시장에 방출한다. 정부 가용물량을 1만3000t 확대한 규모다. 최근 가격이 뛴 감자의 경우 가을감자 1000t 계약재배를 추진한다. 사과와 배는 정부의 가용물량을 각각 총 1만2000t, 4000t으로 확대해 비축하기로 했다. 또 수입산 닭고기의 공급 공백 최소화를 위해 태국산 닭고기는 이달 말부터,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지역화가 완료된 브라질산 닭고기는 다음 달 중순부터 수입이 재개된다. 브라질이 AI 청정화를 선언하면서 관련 증빙자료를 평가해 브라질산 닭고기 수입을 전면 재개할 예정이다. 한우는 휴가철을 맞아 정부가 최대 50%까지 할인판매 지원을 실시하고, 수입산 소고기는 냉장구이류를 이달 중 40% 할인을 지원한다. 소비가 늘어나는 물김 양식장 면적도 6만6000헥타르(㏊)에서 6만7000㏊로 확대한다. 이 차관은 "가공식품 업계의 원가부담 완화를 위해 식품원료 할당관세 물량이 실제 수요 기업에 우선 배정되도록 이번 주 배정기준을 개선한다"고 말했다. 휴가철 물가 단속도 강화한다. 이달 1일부터 다음 달 31일까지 민관합동 물가 점검반을 운영해 주요 피서지의 먹거리, 숙박료, 피서용품 가격 등을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위반 시 과태료 부과 및 공정위 신고 등 엄정 조처를 예고했다. 이 차관은 또 "국내외 에너지 가격과 수급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석유시장점검단을 통해 가짜석유 판매 등 불법행위에 대한 현장 점검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기재부를 비롯해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산업통상자원부, 행정안전부, 공정거래위원회 등 관계 부처가 참석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07-02 14:53:00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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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 히트 상품 탄생스토리] 제로이드, '병원에서 탄생한 피부장벽 아이콘'..."드디어 세상과 만나다"

지난 2002년, 네오팜은 무너진 피부 장벽을 위한 새로운 해답을 제시하며 메디컬 스킨케어 브랜드 '제로이드(ZEROID)'를 세상에 내놓았다. 다양한 외부 유해 환경 속에서 반복되는 자극으로 약해진 피부에는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인 스킨케어가 필요하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특히 '제로(ZERO)'와 '스테로이드(STEROID)'를 합친 브랜드 이름처럼, 스테로이드 성분에 의존하지 않고 피부 본연의 장벽을 회복시키는 데 집중했다. 스테로이드제는 피부 질환 치료에서 흔히 사용되지만 일상에서 장기간 사용하는 경우 피부 위축, 모세혈관 확장 등 부작용 우려가 적지 않다. 제로이드는 기존 스테로이드 제품의 대안을 찾던 의료 현장에서 빠르게 안착했고, 20여 년 간 전국 병·의원 전용 화장품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안전성은 물론 브랜드 전문성까지 갖춰 소비자로부터 신뢰도를 얻은 성과다. 실제로 제로이드는 자체 기술력으로 '멀티 라멜라 에멀전(MLE)' 피부 장벽을 구축했다. 건강한 피부에서 관찰할 수 있는 라멜라 구조를 유사하게 재현한 것으로 화장품 유효성분의 체내 흡수를 개선해 준다. 3차원적으로 동일한 구조를 통해 피부가 가진 원초적인 장벽 기능과 피부 보호 효과를 극대화하는 방식이다. 이와 함께 '디펜사마이드'도 제로이드 독자 성분으로서 브랜드 경쟁력을 높인다. 디펜사마이드는 체내 항균펩타이드의 생성을 촉진시켜 약해진 피부 방어력을 강화하는 역할을 한다. 일반적으로 피부 장벽이 손상되어 건조하고 가려운 피부는 천연 항균 물질인 항균펩타이드(AMPs)가 감소된 상태다. 항균펩타이드는 피부에서 박테리아, 바이러스, 진균 등의 감염을 억제하는 선천 면역 기능에 관여하고 피부 항상성 유지에 중요하다. 디펜사마이드의 효과는 2011년 10월 세계 최대 규모의 화장품 원료박람회인 '인 코스메틱스'에서 주목받기도 했다. 무엇보다 '이노베이션 존 베스트 인그리디언트 어워드' 부문에서 은상을 차지해 혁신소재로 국제적 인정을 받았다. 이러한 독자 기술과 성분을 바탕으로 제로이드는 피부 종류별 고민에 따른 제품군을 확장했다. 극민감성 피부용 '수딩', 계절성 건조함과 극건성 피부에 적합한 '인센티브', 전문적인 피부과 관리 후 후속 관리를 돕는 '더마뉴얼', 지성 및 트러블 피부에서 피지를 조절하고 유수분 균형을 찾아주는 '핌프로브' 등을 순차적으로 선보였다. 현재 제로이드는 총 7가지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는 가운데, 이 중 '인텐시브 MD' 제품군은 의료기기로 분류된다. 제로이드는 병·의원 전용 제품군을 보다 고도화해 브랜드 영향력을 넓히기 위한 전략으로 제품 효과를 객관적으로 증명하고자 했다. 그 결과, 인텐시브 MD 크림과 인텐시브 MD 로션은 국내 보습제로는 처음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의료기기로 품목허가를 받았고, 피부장벽이 손상된 부위에 피부 보호를 위해 사용하는 보조제로 쓰인다. 해당 두 제품 모두 의료보험 인정 비급여 품목에 해당하며 의사 처방이나 추천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2016년부터 본격적으로 판매된 후 바로 2017년에 전년 대비 388%의 판매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후 2020년 출시된 인텐시브 MD 리치 크림도 의료기기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기존 인텐시브 MD 제품들의 보습력과 보습 지속력을 재단장한 것으로, '피부 보호제' 인증까지 확보했다. 건조한 피부는 물론, 화상 등으로 손상된 부위에 이 제품을 도포하면 물리적인 막을 형성해 피부 수분을 유지하고, 손상된 부위의 피부를 보호할 수 있다. 이처럼 '피부 장벽 강화'라는 하나의 메시지를 꾸준히 이어오는 데 주력하고 있는 제로이드는 지난해 8월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병원에서 쓰는 '화장품'이라는 입소문만으로도 탄탄한 팬층을 쌓았던 제로이드는 전국 병·의원에서 국내 대표 뷰티 유통업체 CJ올리브영으로 유통망을 넓히며 일반 소비자 곁으로 한 발 더 다가갔다. CJ올리브영 입점 1년이 채 되지 않은 시점에서 제로이드는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24년 8~12월 매출과 2025년 1월~5월 매출을 비교하면 올해 상반기에 전년 하반기 대비 무려 153% 성장하는 성과를 거뒀다. 입점 당시에도 입점 하루 만에 온라인 초도 물량이 완판됐고, 올리브영 쇼케이스 라이브 방송을 통해서는 목표 매출의 300%를 초과 달성한 바 있다. 제로이드 시그니처 제품인 '인텐시브 크림'의 경우, CJ올리브영 입점 하루 만에 올리브영 온라인몰 전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제품에 이름을 올렸다. 또 '데일리 선크림'과 '이지워시 마일드 선크림'은 처음 올리브영 온라인몰 입점 후 3개월 만에 올리브영 오프라인 판매처를 점차 늘리고 있다. 두 제품 모두 피부 장벽 강화에 도움을 주는 독자 개발 세라마이드 '세라마이드-9S' 성분을 함유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제로이드는 올해 들어 본격적으로 글로벌 소비자를 적극 공략하고 있다. 지난 2월 신세계 온라인 면세점에 입점한 데 이어, 6월에는 인천공항 제2터미널 신세계 면세점 오프라인 매장에도 입점하는 등 유통망을 확장하고 있다. 해외 소비자와의 접점을 더욱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제로이드는 일찍이 2010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으로 수출을 시작했고 2020년 미국으로 진출했다. 이밖에, 중국, 러시아, 호주 영국 등 총 9개 국에서도 판매한다. 네오팜 관계자는 "제로이드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피부 전문 더마 코스메틱 No.1 브랜드'로 입지를 다지며 전문성과 안전성을 모두 갖춘 K뷰티를 확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7-02 14:45:27 이청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