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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현학술원, '기술패권 시대, 과학기술 국가전략' 보고서 발간

최종현학술원은 대한민국의 지속 가능한 과학기술 국가 전략을 담은 '기술패권 시대, 흔들리지 않는 과학기술 국가 전략'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지난 4월 최종현학술원에서 개최한 과학기술 정책 포럼의 논의를 토대로 최종현학술원 과학기술혁신위원회에서 집필한 과학기술 정책 제언서다. 전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부의장인 염한웅 포스텍 물리학과 교수를 비롯해 ▲국가바이오위원회 부위원장인 이상엽 KAIST 생명화학공학과 특훈교수 ▲전 대통령 경제과학특별보좌관인 이정동 서울대 공학전문대학원 교수 ▲권오남 한국여성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회장 ▲정진호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원장 ▲현택환 서울대 화학생물공학부 석좌교수 등이 저자로 참여했다. 보고서는 지속 가능한 국가 R&D 전략, 인재 격차와 연구 생태계, 기술주권 및 정책 거버넌스 혁신이라는 3대 축을 중심으로 한국 과학기술 정책의 대전환을 제안했다. 염한웅 교수는 "국가 전략 기술 리스트를 정해놓고 해당 분야에 R&D 예산을 집중적으로 투입하는 과도한 선택과 집중이 '퍼스트 무버(First Mover)'로 가는 혁신을 가로막고 있다는 점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기존 한국의 전략이 선진국에서 먼저 정립된 기술을 추격하는 '패스트 팔로워(Fast Follower)'에 머무르고 있어 장기적 혁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이정동 교수는 같은 맥락에서 "중국은 어떤 산업에 뛰어들면 압도적인 속도와 스케일로 발전시킨다. 한국은 남을 뒤쫓기만 해서는 생존하기 어려우며, 독창적 원천기술을 제시하지 못하면 글로벌 가치사슬에서 언제든 대체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이전 정부에서 추진한 대형 국가연구사업이 축소되거나 폐지되고, 새 정부의 슬로건 아래 새로운 사업이 우선시되는 현상도 문제로 꼽았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선 ▲정권을 초월한 과학기술 전략의 수립 ▲장기 계획과 단기 전략 간의 균형 ▲민간과 학계가 창의적 시도를 촉진할 수 있는 독립적인 연구 생태계 조성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김유석 최종현학술원 대표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구성없이 국정이 바로 시작되는 상황에서는 과학기술과 같은 중장기 과제가 국민적 논의와 공감의 과정을 충분히 확보하기 어려울 수 있다. 과학기술계를 대표하는 석학들과 함께 정파를 초월한 독립적 시각으로 과학기술 정책 보고서를 출간했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6-08 16:00:31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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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브리핑]삼성화재·신한라이프

삼성화재가 중소형 M&A보험 시장 활성화에 나선다. ◆ 브릿지코드와 MOU 삼성화재는 중소·벤처기업 M&A 전문 자문사 브릿지코드와 중소형 M&A보험 시장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지난달 26일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삼성화재는 지난해 중소형 M&A에 특화된 국문W&I(진술 및 보장)보험을 업계 최초로 선보였다. 브릿지코드는 해당 상품이 실질적으로 적용될 수 있도록 거래 실사, 구조 설계, 리스크 분석 등 전반에 걸친 자문 체계를 제공할 예정이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보험 적용이 어려웠던 중소·벤처기업 M&A에서도 실질적인 보장 체계를 마련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한다는 데에 뜻을 모았다. 특히 삼성화재는 브릿지코드의 중소·벤처기업 M&A 전문가들과 함께 국내 W&I 보험 시장의 토대를 마련하고 플랫폼 기술 기반의 M&A 서비스 제공을 통해 고객 가치를 극대화해 나갈 예정이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보험시장의 미래를 선도하고 초격차를 만들어내는 가시적인 성과가 있기를 기원한다"며 "보험업계 신시장 확대를 위한 상호 협력의 좋은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신한라이프가 후순위채 발행 절차를 마무리했다. ◆ 역대급 흥행, 자본시장 활력 불어넣어 신한라이프는 50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 발행 절차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후순위채 발행은 오는 8월 콜옵션이 도래하는 기존 3000억원 규모 신종자본증권 상환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다. 지난 27일 진행한 후순위채 수요예측에서는 총 1조2000억원 규모의 기관 자금을 집중시켜 큰 관심을 모았다. 발행 조건은 금리 3.40%다. 지난 5월 27일 기준 민간채권평가회사 4곳이 제시한 국고5년물 수익률(2.472%) 대비 92.8bp의 스프레드를 반영했다. 직전 발행된 보험사 자본증권의 발행 사례 대비 절대금리 기준 약 70bp, 스프레드 기준 약 40bp 낮은 수준이다. 최근 자본증권을 발행했던 주요 은행과 금융지주의 신종자본증권 금리 및 스프레드와 비교해도 절대금리는 5bp, 스프레드가 약 10bp 낮아 매우 우수한 조건으로 평가된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이번 후순위채 발행은 최근 보험업계의 자본조달 시장 경색 우려 속에서도 신한라이프의 자본운용 방향에 대해 투자자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은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선제적이고 유연한 자본전략을 통해 장기적 관점에서 지속가능한 가치를 창출하며 신뢰 기반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06-08 15:45:56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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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부 출범에 박자 맞추는 재계…이번주 SK를 시작으로 하반기 전략 회의 스타트

이재명 정부 출범에 따른 정책기조 변화와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정책에 대응해야 하는 국내 주요 그룹들이 일제히 하반기 전략 점검에 돌입한다. 특히 이재명 정부가 경제 살리기를 강조하며 '비상경제대응 태스크포스'를 가동함에 따라 반도체와 자동차, 에너지, 배터리 기업들은 다양한 전략을 새롭게 수립할 것으로 예상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이재명 정부의 산업·경제 정책은 단순한 경기 부양을 넘어 향후 대한민국 산업의 큰 방향을 수립하는 기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반도체와 배터리 등 첨단 기술 기반 산업부터 자동차, 조선, 방위산업 등 국가 경쟁력의 핵심으로 급부상한 전략 산업에 대한 집중투자가 이뤄질 예정이다. 주요 기업들은 새 정부 정책 흐름에 맞춰 앞으로 5년 간 투자 계획도 새롭게 수립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SK그룹을 시작으로 삼성전자, 현대차, 기아 등 국내 주요 그룹 및 대기업들은 속속 기획 및 전략회의를 개최한다. SK그룹은 13, 14일 경영전략회의(옛 확대경영회의)를 열어 계열사 구조조정 현황을 점검하고 사업 계획을 논의한다. 삼성전자는 이달 중 주요 경영진과 해외법인장 등이 참석하는 글로벌 전략회의를 열어 지역별 현안을 다룬다. 이번 회의는 노태문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 부문장 직무대행과 전영현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이 각각 주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7일에는 모바일경험(MX)사업부(스마트폰), 18일 영상디스플레이(VD)·생활가전(DA)사업부, 19일 전사 순으로 회의를 열어 상반기 영업 성과를 점검하고 하반기 전략을 논의한다. 반도체를 담당하는 DS 부문은 오는 18일 회의를 갖는다. 특히 삼성과 SK는 반도체 분야에서 정부 정책과 호흡을 맞추기 위한 준비에도 속도를 낼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정부는 주요 대선 공약으로 '반도체 특별법 조기 재정·국내 생산 세액공제10%·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신속 조성·민관 100조원 펀드 조성 통한 첨단전략산업 육성' 등을 내놨다. 현대차그룹은 이르면 이달 중 해외 권역본부장 회의를 열어 세계 주요 시장의 판매 및 사업 현황 등을 살핀다. 현대차그룹은 글로벌 판매 전략과 함께 이번 정부의 '울산 친환경 미래차 중심지로 전환 지원' 전략에 맞춘 기업 차원의 세부적 동조 계획을 수립할 것으로 보인다. LG그룹은 투자점검회의를 진행 중이다. ㈜LG 최고운영책임자(COO)인 권봉석 부회장 주관으로 계열사별 회의를 진행한 뒤 그 내용을 구광모 회장에게 보고할 예정이다. 각 대기업집단은 새 정부가 들어서면 그 정책 기조에 맞춰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밝혀왔다. 신임 대통령은 이번 대선 기간에 친기업 행보 메시지를 연이어 보냈다. 이명박 정부 시절 취임 첫해인 2008년 30대 기업이 95조6300억원의 투자계획을 발표했으며 박근혜 정부시절에는 10대 그룹을 중심으로 약 37조원, 문재인 정부에는 각 기업들이 300조원에 달하는 장기 투자 계획을 내놓았다. 윤석열 정부 출범 당시에는 1000조원에 달하는 중장기 투자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재계 관계자는 "기업들은 보통 새 정부 출범과 함께 정책 기조에 맞춰 중장기 투자 계획을 수립했다"면서도 "이번에는 탄핵으로 이른 시점에 새 정부가 출범한 만큼 다양한 부분을 점검하고 투자 계획도 신중하게 논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5-06-08 15:43:2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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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정부, '공급확대'로 집값 다스린다...내각 인선 뒤 1호 부동산대책 주목

이재명 정부는 부동산과 관련해 '규제 강화'보다는 '공급 확대'에 정책 기조를 둔다. 특히 다주택자에 대한 규제를 신중히 접근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공약집에서 더불어민주당은 5년간 250만 가구를 공급하겠다고 했다. 다만 대선전에서 언급한 4기 신도시 개발의 실제 추진은 불분명하다는 평가도 나온다. 민주당은 6·3 대선 공약으로 주택공급 확대 및 주거비 지원을 내걸었다. 임기 내 250만 가구를 공약으로 밝혔으니 연평균 50만호를 신규로 지원한다는 얘기다. 취약계층에는 국비를 통한 주거비용을 지원에 나설 전망이다. 전세자금의 이자 보전과 월세 세액공제 확대 등으로 임차인 보호를 적극 추진한다. 또 1기 신도시 등의 노후도시 재생에 초점을 두겠다고 했다. 일산·분당·평촌·산본·중동 등 5곳뿐 아니라 용인·수원·안산 등의 재정비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4기 신도시 개발에 착수하겠다고도 했다. 하지만 이에 앞선 3기 신도시 개발이 지지부진한 가운데 4기 대상지 지정 등은 시기상조라는 지적이 나온다. 민주당 내부적으로도 4기 추진 여부에 대해 당론 조정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반면 부동산 세제 및 규제와 관련해서는 신중을 기한다는 계획이다. 공약집에 따르면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와 종부세를 현행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범위에서 유지한다. 이같이 추가 규제를 최소화하고 공급에 주력할 방침이다. 대선전 후보시절 이 대통령은 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방송에서 "다주택자에 대해 가급적 손대지 않을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는 다주택자 규제를 크게 강화한 바 있는 문재인 정부와 다른 행보를 보일 것이란 예측이 가능한 대목이다. 다만 문 정부 때와 마찬가지로 신혼부부 및 청년 대상의 주택공급 활성화는 이어간다. 민주당은 공약집에서 이들을 위한 공공임대주택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했다. 지난 문재인 정부는 다주택자를 대상으로 제재의 성격의 짙은 조세 정책을 밀어붙였다. 그 결과 집값 불안이 다른 지역으로 옮겨붙는 이른바 풍선효과가 수도권 다수 지역에서 나타나기도 했다. 이를 답습하지 않겠다는 의중을 이 대통령의 대선 공약에서 엿볼 수 있다. 이 정부의 내각이 꾸려진 뒤 발표될 첫 번째 부동산 대책이 관건이다. 시장은 일단 관망하는 모습이다. 그러나 서울 집값이 18주째 오름세를 보이는 등 불안 심리가 이미 파다한 상황에 새 정부가 대책 마련을 서두를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경기 지역의 한 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민주당이 정권 잡으면 집값 뛴다는 통념이 이번에도 통할는지가 사람들 관심"이라고 전했다. 또 "관전 포인트 중 하나는 서울과 세종의 올해 하반기 변동 폭일 것"이라고 했다.

2025-06-08 15:42:18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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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하뮤직코리아, 온라인 합주 플랫폼 '싱크룸' 웰컴백 이벤트 진행

야마하뮤직코리아가 온라인 합주 플랫폼 '싱크룸'의 최신 업데이트를 기념해 '웰컴백 이벤트'를 내달 30일까지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싱크룸은 서로 다른 장소에 있는 연주자들이 실시간으로 함께 연주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온라인 플랫폼이다. 야마하의 독자적인 초저지연 오디오 기술을 기반으로 거리나 시간 제약 없이 다양한 음악 협업이 가능하다. 프로그램 설치와 계정 등록만으로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현재 한국과 일본에서 정식 서비스되고 있다. 이번에 업데이트된 2.1.5 버전은 최대 6인 동시 접속, 대기실 기능, 개선된 채팅 성능, '마이 룸스(MY ROOMS)' 사전 설정 등 사용자 편의성을 높인 다양한 기능이 추가됐다. 인터페이스도 직관적으로 개선돼 초보자도 쉽게 사용할 수 있다. 이벤트는 최근 5개월간 싱크룸을 이용하지 않았던 기존 사용자와 신규 가입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기간 내 싱크룸에 1회 이상 접속해 합주를 완료하고 이벤트 페이지에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디지털 피아노 'P-143', 일렉트릭 기타 'PAC-112VM'이 각각 1명에게 제공된다. 선착순 100명에게는 악보바다 3만원 쿠폰도 지급된다. 또 야마하 공식 판매처에서 제품을 구매한 고객 중 3명을 추첨해 오디오 인터페이스 패키지 'AG03-MK2 LSPK'를 증정한다. 제품을 구매하지 않더라도 간단한 설문에 참여한 이용자 중 2명에게는 'AG03-MK2'가 제공된다. 고기원 야마하뮤직코리아 담당자는 "이번 웰컴백 이벤트는 온라인 합주의 즐거움을 더 많은 사용자와 공유하기 위한 것"이라며 "싱크룸을 통해 일상 속 음악 활동이 더욱 풍성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이혜민기자 hyem@metroseoul.co.kr

2025-06-08 15:37:12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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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 새 정부 지원에 '글로벌 영토 확장'...中 시장 돌파는 과제

제21대 정부 출범과 함께 K뷰티 성장세에도 힘이 실린다. 새 정부는 문화·예술을 적극 지원해 문화 강국을 만들고 글로벌 소프트파워 5대 강국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지난 4일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국회의사당 중앙홀(로텐더홀)에서 진행된 취임 선서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K팝부터 K드라마, K무비, K뷰티에 K푸드까지 한국 문화의 국제적 열풍을 문화산업 발전과 좋은 일자리로 연결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 대통령이 강조한 '실용 정부'는 국내 뷰티 기업들의 해외 영역 확장을 뒷받침한다. 한·중 관계 등이 개선되면 국내 기업들의 글로벌 진출이 보다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8일 국내 뷰티 업계에 따르면, K뷰티 대표 기업들은 미국, 유럽, 일본 등에서 고성장하고 있다. 기존 핵심 수출 국가였던 중국에서 수출국 다변화를 이뤄낸 것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올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에서 증가세를 기록했다. 해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1% 커져 4730억원의 판매고를 올렸다. 해외 매출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전년 동기 37%에서 올해 1분기 44%로 확대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구권에서 2125억원의 매출을 내면서 전년 동기 대비 무려 102%에 달하는 성장세가 나타났다. 미국은 물론,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지역 매출이 호실적을 견인했다. 다만 중국 매출은 13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줄었다. 아모레퍼시픽은 중국 사업 개선을 위해 설화수 뷰티 클래스를 개최하는 등 고급 K뷰티 전략을 펼치고 있다. 또 탈모 관리 브랜드 려에서 후속 신제품을 지속 출시해 신성장동력을 확보했다. LG생활건강도 북미와 일본에서는 성과를 거뒀지만 중국에서는 역성장했다. 올해 1분기 LG생활건강의 전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감소한 가운데, 해외 매출은 증가했다. 북미와 일본 매출은 각각 1253억원, 1147억원으로, 두 지역 모두 전체 매출에서 각각 7%의 비중을 차지한다. 반면, 해외 매출에서 가장 큰 규모(12%)를 구성하는 중국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 줄어 2046억원이다. LG생활건강은 중국에서 럭셔리 브랜드 '더후'를 선보이는 등 중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달 27일 중국 상하이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탱크 상하이 아트센터에서 '더후 비전 하우스'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에는 중국 및 아시아 지역의 주요 뷰티·패션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LG생활건강은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기업 알리바바가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 티몰, 숏폼 플랫폼 틱톡, 주요 백화점 등 유통 관계자들도 적극 교류했다. 애경산업도 중국에서 실적 부진을 겪고 있다. 올해 1분기 화장품 사업 매출은 4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 축소됐고, 같은 기간 영업익은 11억원으로 88% 급감했다. 애경산업에 따르면 중국 실적 악화가 화장품 사업 성과를 끌어내렸고, 중국 소비 심리 위축, 플랫폼 감 경쟁 심화 등이 재고 부담을 가중시켰다. 이와 관련 애경산업은 중국 내 브랜드 경쟁력을 높이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지난달 애경산업은 자사 대표 메이크업 브랜드 에이지투웨니스(AGE20'S) 모델로 중국 배우 옌안을 발탁했다. 옌안은 중국 유명 감독 궈징밍의 드라마 대몽귀리에 출연하는 폭넓은 글로벌 팬덤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중국 신쉔그룹과 라이브 커머스 사업 협력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하기도 했다. 신쉔그룹은 중국 대표 멀티채널네트워크(MCN) 기업으로, 애경산업은 중국 내 인플루언서 마케팅 등을 강화할 계획이다. 국내 뷰티 브랜드사 관계자는 "K뷰티가 미국 아마존, 일본 큐텐 등에서 판매 호조를 띠면서 몸집을 키우고 있지만 중국은 여전히 전통 수출국임과 동시에 세계적 규모를 갖춘 큰 시장"이라며 "기업 입장에서는 해외 사업 계획에서 중국을 포기할 수 없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중국도 점점 소비자 취향이 다양해지고 있고 시장 진입 규제가 늘고 있어 현지 맞춤형 전략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2025-06-08 15:14:34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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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AI·전문가 케어 강화한 얼음정수 냉장고 '스템' 출시

LG전자가 인공지능(AI) 기능과 구독 케어 서비스를 강화한 'LG 디오스 AI 오브제컬렉션 스템(STEM) 얼음정수 냉장고(스템)' 신제품을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신제품은 용량과 색상에 따라 총 21종 모델로 구성돼 소비자 선택폭을 넓혔다. 스템은 직수관으로 깨끗한 물을 공급하고 얼음을 만들어 제공하는 LG전자의 직수형 냉장고 브랜드다. 제품을 구독하면 전문가가 정기적으로 방문해 필터 교체는 물론 직수관, 출수구, 제품 외부를 관리해 준다. 얼음정수 모델은 3개월, 베이직 모델은 12개월 주기로 케어가 이뤄진다. 올해부터는 도어 고무패킹(개스킷)을 청소하고 전용 윤활유를 도포하는 관리 항목이 추가됐다. 문을 자주 여닫으며 발생할 수 있는 밀폐력 저하를 예방할 수 있다. 고객이 직접 관리하기 어려운 냉장고 뒷면 기계실도 36개월 주기로 냉각핀과 쿨링팬을 세척해준다. AI 기반 기능도 대폭 강화됐다. 'AI 신선케어'는 사용 패턴을 분석해 냉장고 문이 자주 열리는 시간대를 파악하고, 그 이전 시간에 냉기를 미리 집중적으로 공급해 내부 온도 변화를 최소화한다. 'AI 세이빙'은 사용 빈도가 낮은 시간대에는 컴프레서 가동을 최적화해 에너지 효율을 높인다. 편의 기능도 개선됐다. 냉장고 4개 문에는 자동으로 닫히는 '오토 클로징' 기능이 적용됐고, 기존 대비 크기가 두 배 커진 '퓨어 프레시 필터'는 내부 공기 정화와 탈취 성능을 강화했다. 또한 LG 씽큐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육류, 생선, 채소 등 식재료별로 신선 맞춤실의 온도를 스마트폰으로도 손쉽게 설정할 수 있다. 신제품 출하가는 모델에 따라 400만원에서 595만원이다. 구독으로 이용할 경우 6년 계약 기준 월 구독료는 8만900원에서 12만9900원이다. 일시불로 구매할 경우 케어 서비스는 별도 선택 항목이다. 백승태 LG전자 HS사업본부 키친솔루션사업부장은 "음식과 물을 항상 신선하고 깨끗하게 보관하려는 고객들의 니즈에 집중했다"며 "눈에 잘 보이지 않고, 관리하기 어려운 부분까지 AI와 전문가가 케어해주는 새로운 고객 경험의 기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6-08 15:01:59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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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워치로 수면 무호흡 진단"…삼성전자, 유럽 CE 인증 획득

삼성전자가 갤럭시 워치에 탑재한 '수면 무호흡 기능'이 유럽연합(EU)의 의료기기 적합성 인증인 CE를 획득했다고 8일 밝혔다. CE 인증은 제품이 EU의 건강, 안전, 환경 및 소비자 보호와 관련된 필수 기준을 충족함을 의미한다. 의료기기, 전자제품 등 안전성이 중요한 제품이 EU 시장에 출시되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절차다. 수면 무호흡 기능은 갤럭시 워치와 호환되는 스마트폰에서 작동하는 소프트웨어 기반의 일반의약품(OTC) 모바일 앱이다. 사용자가 수면 중 호흡 이상 징후를 조기에 인식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 수면 무호흡증은 수면 중 호흡이 일시적으로 멈추는 증상으로, 피로와 수면 질 저하를 유발하고 고혈압, 심부전, 뇌졸중 등 심혈관 질환의 위험도 높인다. 미국 국립수면재단에 따르면 미국 남성의 25%, 여성의 10%가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을 앓고 있지만, 상당수가 이를 인지하지 못해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삼성 갤럭시 워치는 '바이오 액티브 센서'를 통해 수면 중 혈중 산소포화도(SpO2)를 측정하고, 이를 분석해 수면 중 무호흡·저호흡 지수(AHI)의 추정치를 제공한다. 만 22세 이상의 성인을 대상으로, 10일 내 최소 2일 이상, 하루 4시간 이상 수면 데이터를 기반으로 중등도 이상의 무호흡 징후를 감지한다. 삼성전자는 2023년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MFDS) 허가를 시작으로, 2024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드 노보' 승인과 캐나다 보건부(HC), 2025년에는 브라질, 호주, 싱가포르 식약처로부터도 의료기기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CE 승인으로 유럽 34개국은 물론 호주, 캐나다 등에서도 승인을 획득하면서 수면 무호흡 기능을 총 70개 시장에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더 많은 사용자가 건강 상태를 인지하고 올바른 수면 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혜민기자 hyem@metroseoul.co.kr

2025-06-08 15:00:58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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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판짜는 김정규 타이어뱅크그룸 회장…에어프레미아 '노선확장·조직개편' 본격화

타이어뱅크 그룹이 에어프레미아에 새로운 성장모델을 도입해 새로운 도약에 나선다. 타이어뱅크의 창업주이자 회장을 맡고 있는 김정규 회장은 에어프레미아에 대한 책임 경영을 선포하고 대한민국 품격을 높여줄 고품격 항공사로 성장시킬 것을 공언한 바 있다. 8일 타이어뱅크 그룹에 따르면 에어프레미아의 성장모델을 구상해 본격적인 실행에 나설 것을 예고하며 선호도가 높은 신규 노선 취항, 효율성을 고려한 조직개편, 사업성을 고려한 다양한 판매 정책 도입과 같은 사안에 대한 구체화를 어느 정도 끝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최근 타이어뱅크와 에어프레미아를 비롯해 각 관계사 전체 임직원에 김정규 회장이 내린 '대한민국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전사적 역량 총동원'을 위해 각 관계사간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다양한 방안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규 타이어뱅크 회장은 "에어프레미아의 성장을 위해 신규 노선 취항, 효율성을 고려한 조직 개편, 사업성 극대화 등의 전략을 실행해 대한민국의 품격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이라며 "차별화된 경영전략으로 에어프레미아 성장모델을 만들어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2025-06-08 15:00:26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