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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 불닭 글로벌 위상 강화 위해 코첼라 현장 방문

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이 올해 첫 글로벌 현장경영 행보로 미국을 방문했다. 삼양식품은 김정수 부회장이 현지시간 11일 미국 캘리포니아 인디오에서 개막한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이하 코첼라)' 현장을 찾았다고 14일 밝혔다. 김 부회장은 삼양식품과 코첼라의 국내 최초 공식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마련된 코첼라 불닭 부스를 방문해 운영 현황을 점검했다. 또 총 6곳에 마련된 참여형 이벤트를 체험하고, 불닭소스를 페어링한 음식들을 시식했다. 아울러 코첼라 관계자, 축제 참가자 및 부스 방문객들과 소통하며 불닭 브랜드의 우수성과 경쟁력에 대한 인식을 제고했다. 코첼라에서 운영되는 불닭 부스와 샘플링 이벤트는 11일부터 20일까지 매주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진행된다. 11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된 첫 번째 주에는 세계적인 아티스트는 물론 유명 셀러브리티들이 불닭 부스에 직접 방문해 다양한 디지털 체험을 즐겼다. 또한 많은 소비자들이 인산인해를 이루며 불닭 소스 시식에 참여하는 등 큰 호응을 보내며 성황리에 운영 중이다. 특히 삼양식품은 코첼라 현장에서 최근 선보인 글로벌 캠페인 'Rocket Hot, Ride the Buldak High'의 일환으로 리런칭된 '불닭소스'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리런칭된 불닭소스는 강렬한 매운맛을 상징하는 불꽃 그래픽과 더불어, 불꽃 형태의 QR코드를 삽입해 소비자들이 다양한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를 바탕으로 삼양식품은 QR코드 기반 인터랙티브 패키지를 통해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글로벌 불닭 팬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등 소비자 경험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디지털과 오프라인 채널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옴니채널 전략으로, 글로벌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브랜드로 도약하고자 하는 뜻을 밝혔다. 김남숙 삼양식품 불닭 브랜드 본부장은 "김정수 부회장의 미국 방문은 코첼라 축제를 찾은 전 세계인들과 소통하며 불닭 브랜드의 우수성과 경쟁력을 알리고 국내 1위를 넘어 글로벌 No.1 핫소스 브랜드로의 도약을 위한 첫 글로벌 현장 경영행보"라며 "현장 경영이 가장 기본이라고 생각하는 김정수 부회장의 경영 철학과 방침에 따라 앞으로도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언제든 현장을 찾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04-14 14:31:38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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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벤슨' 5월 론칭…깊고 밀도 있는 맛 구현

재료 본연의 맛에 집중한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브랜드 '벤슨(Benson)'이 다음 달 베일을 벗는다. 한화갤러리아 자회사 베러스쿱크리머리는 새 아이스크림 브랜드 벤슨을 5월 공식 론칭한다고 14일 밝혔다. 벤슨은 미국에서 흔히 쓰는 이름 중 하나로 '정직(Honesty)과 신뢰할 수 있는(Trustworthy)'의 뉘앙스가 담겨 있다. 누구나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친숙한 브랜드인 동시에 고객에게 믿음을 줄 수 있는 브랜드가 되겠다는 의지를 반영했다. 슬로건 'Freeze the Moment'에는 벤슨과 함께하는 시간이 '영원히 잊지 못할 소중한 순간'으로 남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모든 제품에는 국내산 원유와 유크림을 썼다. 유지방 비율을 높이고 공기 함량은 낮춰 보다 밀도 있는 식감과 깊은 풍미를 느낄 수 있다. 국산 아카시아꿀과 국내에서 쉽게 찾아볼 수 없는 탄자니아 싱글오리진 초콜릿 등 고급 원료를 쓴 것도 벤슨만의 차별점이다. 1호 매장은 까다로운 입맛을 가진 미식가들이 한데 모이는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데오에 들어선다. 유명 맛집과 편집숍이 밀집한 곳으로 20, 30대 젊은층과 외국인 관광객 유입이 활발한 지역이다. 베러스쿱크리머리 관계자는 "트렌드에 민감 하면서 활발한 소통을 즐기는 젊은 고객들이 그 어느 곳보다 많은 만큼 론칭 초기 벤슨의 특별함과 차별점을 알릴 수 있는 최적의 장소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서울 갤러리아 명품관, 파이브가이즈 압구정(7호점) 인근에 위치해 계열사 간 시너지도 기대된다. 브랜드 공식 론칭 전 자체 생산센터도 채비를 마쳤다. 베러스쿱크리머리는 경기 포천에 아이스크림 생산 설비를 갖춘 공장을 세우고 이달부터 가동에 들어갔다. 베러스쿱크리머리 관계자는 "각 원재료가 가진 장점을 최대한 살리면서 맛을 차별화 하는 데 가장 많은 공을 들였다"면서 "누구나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친숙한 맛 속에 특별함이 숨어 있는 아이스크림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04-14 14:27:33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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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대, 14~18일까지 '안전관리 집중주간' 운영

한국기술교육대학교(한기대)는 14일~18일까지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안전관리 집중주간'을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국민 안전의 날(4월16일)'을 계기로 마련돼 올해 4년째 운영되는 안전관리 집중주간은 전 구성원의 안전 역량을 강화하고, 안전한 캠퍼스를 만들기 위해 5일간 전사적 안전 점검과 체험으로 운영된다. 먼저, 전 부서 관리감독자 39명은 근로자와 함께 위험성평가 체크리스트를 활용해 작업환경을 점검하고, 유해·위험요인 발굴을 시작한다. 또 대학 내 상주 중인 시설관리, 경비, 통학버스, 전산 유지관리 등 협력사와 함께하는 '합동 안전보건점검'이 진행된다. 16일에는 '연구실 폭발로 인한 화재 발생'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화학물질 누출 대응 △산불·화재 대피 △재해자 구조 등 현장 훈련과 함께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해 운영하는 재난대응훈련을 실시한다. 학교 구성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체험형 안전 프로그램과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유길상 총장은 "이번 '안전관리 집중주간'은 대학 전 구성원의 안전의식을 고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대학 내 안전 문화 정착을 선도하는 국책대학이자 고등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기대는 고용노동부 산하 공공기관이자 국책대학으로, 산업현장 중대재해 감축을 위해 산업안전정책 최고경영자과정(OASIS)과 산업안전공학과, 안전환경공학과 등 학위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4-14 14:25:27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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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 캄보디아 최초의 '녹색채권' 현지 거래소 상장

유안타증권캄보디아 법인이 주관한 캄보디아 최초의 '녹색채권(Green Project Bond)'이 지난 11일(현지시간) 캄보디아증권거래소(Cambodia Securities Exchange, CSX)에 상장하며 거래를 시작했다. 14일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이번에 상장한 채권은 약 5000만 달러 규모의 캄보디아 최초의 녹색채권으로 유안타증권캄보디아가 단독대표주관했다. 채권 발행을 통해 모집한 금액은 캄보디아 최대의 태양광 개발 업체 '슈나이테크 다이나믹(SchneiTec Dynamic)'의 태양광 인프라 확장 및 캄보디아 에너지 자립과 청정 에너지원 전환을 위한 지원에 사용할 예정이다. 한경태 유안타증권캄보디아 법인장은 "이번 녹색채권의 발행은 단순한 금융 수단을 넘어 캄보디아 채권 시장과 재생 에너지 부문 모두의 발전을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캄보디아의 지속 가능한 경제 성장에 필수적인 재생 에너지 프로젝트의 자금 조달을 적극 지원하고, 캄보디아 금융 시장에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안타증권캄보디아는 캄보디아 유일의 국내 증권사로, 지난 2006년에 설립돼 2012년 캄보디아증권거래소 설립부터 핵심적인 역할을 맡아왔다. 앞서 캄보디아 최초 IPO인 프놈펜수도공사를 비롯해 프놈펜항만공사, 현지 최대 상업은행인 아클레다은행의 IPO를 단독 대표주관하기도 했다.

2025-04-14 14:18:32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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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는 쿨하게, 라면은 매콤하게" 여름 선점나선 식음료업계

식음료업계가 빠른 여름 대비에 나섰다. 기상청이 발표한 '2025년 여름 기후전망'에 따르면 올해 여름 기온이 평년(23.4~24.0도)보다 높을 가능성이 6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후 전문가들 또한 4월부터 초여름 날씨가 시작돼 11월까지 더위가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하면서, 업계는 수요 선점을 위한 마케팅에 본격 돌입했다. ◆맥주 성수기 앞두고 재정비 여름은 전통적으로 맥주 성수기로 여겨진다. 오비맥주는 대표 브랜드 '카스'의 전 제품 패키지를 리뉴얼하며 새출발을 알렸다. 폭포에서 영감을 받은 'VBI 패키지'는 청량함과 신선함을 강조한 직선형 방사 디자인으로 시각적 임팩트를 높였다. '카스 프레시', '카스 라이트', '카스 레몬 스퀴즈', '카스 0.0' 등 전 라인업에 적용됐다. 이와 함께 2분기 중 리뉴얼 기념 컬래버 굿즈 출시, 팝업스토어 운영, 음악 페스티벌 및 스포츠 마케팅을 전개한다. 현재 성수동 '엠엠성수'에서 운영 중인 팝업스토어 '카스 월드'는 '얼음 동굴', '미네랄 스프링' 등 공간 곳곳에 신선함을 극대화한 요소를 배치해 브랜드 정체성을 강조한다. 하이트진로는 출시 6주년을 맞은 '테라'를 앞세워 시장 주도권 강화에 나선다. 신규 캠페인 '테라 점프 업 2025!'를 통해 리뉴얼 패키지, TV 광고, 포스터, 컬래버 활동 등을 선보이며 브랜드를 재점화한다. 모델로는 배우 지창욱을 발탁했다. 또한 야구장 마케팅, 전주 가맥축제, 홍천강 별빛음악축제 등과 연계한 지역 밀착 프로모션을 계획 중이다. 프리미엄 라거 '켈리'는 맛에 민감한 소비자를 겨냥해 CGV와의 협업을 진행 중이며, 2025 프로야구 시즌에 맞춰 CGV에서 중계와 함께 즐길 수 있는 패키지를 선보이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크러시'를 앞세워 젊고 트렌디한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고 있다. 1.6L 페트병을 리뉴얼하고, 크리스탈 컷팅룩과 하프라벨 디자인으로 감각적인 외관을 완성했다. 저비중 라벨을 도입해 분리수거와 재활용 편의성도 높였다. 소비자 접점을 넓히기 위해 프로축구단 'FC 서울'과 공식 스폰서십을 체결, 2년 연속 공식 맥주로 선정됐다. 서울월드컵경기장 스카이펍 등에서 크러시 생맥주를 무제한으로 제공하며, 경기장 앞 광장에는 대형 라운지와 응원존도 운영한다. 6월에는 '크러시 데이'를 통해 FC 서울 선수들과 함께하는 행사도 예정되어 있다. 이외에도 리뉴얼한 '클라우드'와 무알콜 신제품 '클라우드 논알콜릭'에 대한 마케팅도 본격화할 방침이다. ◆라면업계, 비빔면 제품 라인업 강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올해 비빔면 시장 규모는 약 24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2015년 757억 원에서 2023년 1800억 원으로 성장했으며, 연평균 약 17%의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팔도는 설탕을 사용하지 않은 '팔도비빔면 제로슈거'를 선보였다. 알룰로스를 사용해 무당류 기준을 충족했으며, 전분 함량을 높여 면발의 탄력을 강화했다. 농심은 '배홍동' 브랜드 확장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엔 칼국수 면발을 접목한 '배홍동 칼빔면'을 출시, 소셜미디어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삼양식품은 매운맛을 강조한 '맵탱 쿨스파이시 비빔면 김치맛'을 출시했다. 큐베브 후추와 특제 고추장 소스를 활용해 독특한 풍미를 선보이며, 김치와 야채 후레이크로 풍부한 식감을 더했다. 오뚜기는 '진비빔면'의 새로운 모델로 방송인 최화정을 기용했다. 신규 광고에서는 '한 봉지는 부족하고 두 봉지는 많다'는 비빔면의 딜레마를 유쾌하게 풀어내며 20% 증량 제품의 장점을 부각시켰다. ◆편의점 업계, 아이스커피 확보하며 하절기 준비 무더위를 피해 편의점을 찾는 소비자가 늘면서 아이스커피 매출도 함께 급증하는 추세다. 이마트24에 따르면 지난해 4월 파우치 음료와 즉석커피 등 아이스커피 매출이 전월 대비 101% 증가했으며, 얼음컵은 80%, 아이스크림은 40% 각각 매출이 늘었다. 세븐일레븐도 지난해 4월 자체 브랜드 '세븐카페' 매출이 전월 대비 40% 증가했고, 올해 3월에는 전월보다 무려 8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GS25의 PB '카페25' 아이스 메뉴 역시 같은 기간 매출이 61% 늘었다. 이같은 수요에 맞춰 편의점들은 자체 브랜드 커피를 포함한 다양한 할인 프로모션을 강화하고 있다. CU는 '겟(get) 커피'와 전용 샌드위치를 함께 구매하면 1500원을 할인해주는 행사를 진행 중이며, GS25는 '1400페트커피'라는 초가성비 제품을 선보였다. 이마트24도 지난달 초저가 PB 상품인 '상상의끝 1000블랙커피'를 출시했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는 일찍 더위가 찾아오고, 여름이 길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소비자들의 여름철 음료 및 간편식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업계 전반이 하절기 특수를 선점하기 위해 제품 리뉴얼과 마케팅에 속도를 내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04-14 14:18:21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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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청렴업무 사장 직속 '준법경영실'로 이관 … "윤리경영 내실화"

한국전력이 청렴업무를 사장 직속 전담조직으로 이관하고 전사적 실천으로 윤리경영을 내실화한다. 한전은 14일 전 임직원의 청렴윤리의식을 강화하고 법과 윤리를 준수하는 기업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청렴윤리 경영 실천서약'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청렴윤리경영은 기업이 지속성장 기반을 확보하기 위해 법과 사회적 통념을 포함하는 각종 규칙을 준수하는 경영방침을 말한다. 한전은 높아지는 국민의 눈높이와 대내외 청렴윤리경영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기존 감사실에서 수행하던 청렴업무를 사장 직속 전담 조직인 '준법경영실'로 이관, 독립성과 전문성을 강화했다. 이런 노력의 일환으로 지난 3월 31일 한전 본사에서 청렴 윤리경영 실천 서약식을 시행, 경영진의 솔선수범 실천의지를 전사에 전파한데 이어, 전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청렴 윤리 자율실천 서약'을 이날부터 23일까지 진행해 청렴문화 확산에 힘을 보탰다. 서약의 주요 내용은 △법령과 규정에 따른 공정한 직무 수행 △사적 이익 추구 금지 및 부당한 지시 배제 △직장 내 성희롱·괴롭힘·갑질 행위 근절 및 안전하고 건강한 근무환경 조성 △솔선수범하는 반부패 청렴 문화 정착 등이다. 한전은 "한전은 앞으로도 공공분야를 선도하는 청렴윤리경영 실천을 위해 CEO가 참여하는 직원과의 직접적인 소통 메시지 활성화, 청렴특별점검회의, 사업소 현장 성과점검 등 강력한 청렴 리더십을 기반으로 예방 중심의 청렴윤리 활동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4-14 14:14:16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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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중소형 전기전자제품 생산자도 회수·재활용 의무

내년부터는 전기·전자제품의 회수 및 재활용 책임이 중소형 등 모든 제품 생산자까지 확대된다. 현재는 50종의 중대형 가전제품 생산자만 이 같은 자원순환 동참 의무를 지고 있다. 환경부는 14일 이런 내용의 '전기·전자제품 및 자동차의 자원순환에 관한 법률'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돼 시행된다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내년 1월1일부터 전기·전자제품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EPR) 대상 품목이 세탁기, 냉장고 등 기존의 중·대형 가전제품 50종에서 의류 건조기, 휴대용 선풍기 등 모든 전기·전자제품으로 확대된다. EPR 제도는 제품 제조·수입·판매업자에게 폐기물의 회수와 재활용까지 책임지도록 한 제도다. 다만 감염 우려가 있는 의료기기와 기밀 유지가 필요한 군수품 등은 EPR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에 따라 새롭게 EPR 대상이 되는 업체들은 기존에 납부하던 폐기물 부담금을 면제 받는 대신 재활용 의무를 이행하기 위해 공제조합에 가입하고 분담금을 납부해야 한다. 이를 통해 연간 51억 원의 부담이 경감될 것으로 환경부는 예상하고 있다. 또 의류건조기, 보조배터리, 휴대용선풍기 등을 재활용 할 수 있게 돼, 철·알루미늄 등 유가자원을 연간 약 7만6000톤(t)을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국무회의에서는 지방자치단체 간 수도사업을 통합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한 '수도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도 의결됐다. 아울러 '대기관리권역의 대기환경개선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 개정안도 의결됐다. 저공해 운행 지역에서 운행 가능한 자동차를 규정하고, 이곳에서 운행할 수 없는 자동차를 운행할 경우 1일 1회 1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하는 내용이다. 저공해 운행 지역은 저공해 자동차, 대기오염물질 배출 등급이 해당 지자체의 조례 기준에 부답하는 자동차만 운행할 수 있는 지역으로, 각 지자체별 조례로 정한다. 이 두 개정안은 오는 23일 시행에 들어간다.

2025-04-14 14:09:43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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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체이스클래식, 확률형 아이템으로 이용자 기만"… 공정위, 과징금 3600만원 부과

온라인 게임 내 확률형 아이템을 판매하며 당첨 구조와 확률을 거짓으로 알린 게임사가 공정거래위원회 제재를 받는다. 공정위는 온라인 PC 개임인 그랜드체이스클래식 운영사인 코그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3600만원을 부과했다고 14일 밝혔다. 그랜드체이스클래식은 다중 이용자 온라인 롤플레잉 게임(MMORPG)으로, 캐릭터의 종합전투력을 높여 몬스터 등을 사냥하고 상위 모험을 즐기는 온라인 게임이다. 게임 이용자는 공경력, 방어력 등 캐릭터가 보유한 요소와 그가 착용한 장비 등에 의해 결정되는 종합전투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아이템을 획득하고자 하는데, 게임 내 미션을 수행하거나 개설된 상점에서 구매하는 방법과 '구슬봉인해제주문서(이하 주문서)'를 구입해 당첨시 얻는 구술봉인코디를 통해 획득할 수 있다. 공정위 조사 결과, 게임 운영사인 코그는 2022년 8월 3일 ~ 2023년 2월27일까지 해당 주문서를 통해 뽑기 형식으로 판매하며, 뽑기마다 정해진 당첨 확률이 적용되는 일반적인 구조라고 고지했으나, 실제로는 일정 횟수 전까지 당첨이 불가능한 구조로 설계됐다. 이에 따라 3회 뽑기까지는 당첨 확률이 0%이고, 이후 뽑기 횟수가 더해질수록 당첨 확률이 점차 상승하는 이른바 '포인트 적립제' 구조였다. 또 이용자가 이미 뽑기를 통해 장비를 보유한 경우 당첨 확률은 더 떨어졌다. 공정위 관계자는 "확률형 아이템의 당첨 구조는 소비자의 해당 아이템 구매 여부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소"라며 "주문서의 당첨 구조가 일반적인 확률에 따른 것이 아닌 포인트 적립제라는 사실을 은폐 또는 누락한 행위는 소비자를 기만한 것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코그는 이런 방식으로 총 30억원 상당의 주문서를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위는 게임 이용자들이 주문서를 1회만 해제하더라도 확률에 따라 구술봉인코디를 획득할 수 있다고 기대하고 주문서를 구매할 우려가 크기 때문에 이는 소비자 유인 가능성이 인정된다고 봤다. 특히, 이런 방식으로 총 30억원 상당의 주문서를 판매한 점, 코그가 확률 정보 공개 이후 다수 민원이 있었다는 점을 통해 실제로 소비자를 유인하는 결과까지도 발생한 것으로 판단했다. 공정위는 "이번 조치는 온라인 게임 서비스 업체의 수익성과 밀접히 연관된 확률형 아이템과 관련해 소비자 선택권 행사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아이템 정보에 대해 소비자를 속여온 행위를 적발해 제재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4-14 14:02:10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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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러닝 열풍 이어간다"…유통가, 러닝 전용관·이색 행사 확대

따뜻한 날씨로 야외 활동 수요가 늘면서, 유통업계가 러닝족 겨냥 마케팅에 본격 나서고 있다. 특히, 러닝 관련 상품 수요가 증가하자 이에 맞춰 온·오프라인 러닝 전용관을 강화하고, 이색 행사로 고객 접점을 넓히고 있다. 14일 롯데쇼핑 e커머스 플랫폼인 롯데온에 따르면, 지난 3월 러닝화 제품군 전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9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부터 이어져 온 러닝 열풍이 올해는 더 확대, 지속되고 있는 추세라는 게 업계 분석이다. 실제 러닝은 건강과 즐거움을 추구하는 '헬시 플레저' 트렌드 속에, 2030세대 사이에서 가성비 높은 운동으로 주목받아 왔다. 최근에는 러닝 트렌드가 4050세대까지 확산되며 러닝 시장 전반이 성장세에 들어섰다. 롯데온의 분석에 따르면, 4050 세대의 러닝화 및 러닝코어룩 매출 비중은 각각 전년 대비 약 25%, 130% 늘었다. 러닝 코어룩은 러닝복을 기반으로 한 실용적인 패션 스타일을 뜻한다. 롯데온 관계자는 "운동복을 일상복처럼 활용하는 러닝코어 트렌드가 확산되며 실용성과 스타일을 동시에 추구하는 고객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라며 "유아동 러닝화 매출도 함께 20% 증가했다"고 전했다. 이에 롯데온은 온라인 러닝 전문관 '러닝 스테이션'을 전 세대를 아우르는 형태로 리뉴얼한다. 호카, 써코니, 나이키, 아디다스 등 러닝 전문 브랜드 상품을 확대하고, 입문·중급·전문가용 등 단계별 러닝화를 추천하는 큐레이션을 강화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아울러, 키즈 러닝 제품군도 함께 보강한다. 오프라인에서는 롯데백화점이 팝업스토어를 통해 러닝족 잡기에 나선다. 롯데백화점은 잠실점 월드몰 지하 1층에서 '디스턴스' 팝업스토어를 운영, 글로벌 러닝 브랜드 6개를 선보인다. 이색 행사를 통해 고객층 확대에 나서는 곳도 있다. 영원아웃도어의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는 '노스페이스 러닝클럽' 첫 번째 행사를 통해 러닝족 접점 확대에 나섰다. 국내 마라톤 선수인 김지섭 선수, 심재덕 선수, 남극대륙 단독 횡단에 성공한 김영미 대장과 함께 6주 동안 참가자들에게 트레일 러닝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29CM은 뉴발란스와 함께 '뷰티풀 무브' 프로젝트를 선보이며 러닝족을 위한 콘텐츠를 강화하고 있다. 달리기를 즐기는 워킹맘의 인터뷰를 공개하고, 여성 러너를 위한 단독 기획전도 진행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스포츠 업계는 국내 러닝 인구 100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한다"면서 "러닝이 유행을 넘어 하나의 문화 현상으로 자리 잡으면서, 러너들을 위한 행사나 전문 매장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고 전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04-14 13:53:04 안재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