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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세대 모여라" LG전자, 엔믹스와 손잡고 '재미 붐업 캠페인' 진행

LG전자가 JYP엔터테인먼트 소속 걸그룹 엔믹스를 앞세워 Z세대를 겨냥한 '재미(jammy) 붐업 캠페인'을 진행한다. LG전자는 14일 공식 유튜브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엔믹스의 스쿨룩 콘셉트 화보와 쇼츠(1분 내외의 짧은 영상) 5종을 공개했다. 캠페인은 8월 말까지 약 4개월간 이어지며, 포털사이트와 SNS 등 디지털 광고는 물론 홍대, 신촌, 성수, 강남 등 서울 주요 상권에서 옥외광고로도 만나볼 수 있다. '테크컬처', '낭만컬처', '리빙컬처' 콘셉트의 스타일링 화보뿐 아니라 멤버별 미공개 컷과 비하인드 영상도 차례대로 공개할 예정이다. 내달부터는 스탠바이미, 스타일러, 로봇청소기, 식기세척기 등 인기 제품 중심의 '머스트 앤 베스트(M&B)' 화보도 추가된다. '재미'는 전자제품 리뷰와 사용 꿀팁을 공유하는 LG전자의 브랜드 커뮤니티로, 제품 리뷰나 꿀팁, 인테리어 취향 등을 공유하면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굿즈 응모, 콘텐츠 다운로드, 체험단 모집 등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캠페인 기간에는 엔믹스 포토 프레임, 한정 굿즈 등이 걸린 이벤트도 수시로 진행된다. LG전자 관계자는 "Z세대와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디지털 문화에 친숙한 브랜드 모델과 함께 새로운 경험을 제안하게 됐다"며 "고객들의 라이프스타일과 관심사를 담은 '재미' 플랫폼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혜민기자 hyem@metroseoul.co.kr

2025-04-14 13:39:28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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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보, 캐나다 최대 통신사에 7억달러 금융지원… "삼성전자 통신기기 구매금융 제공"

장영진 무보 사장 "수출기업 해외 시장 개척, 적극 지원할 것" 한국무역보험공사는 캐나다 최대 통신사업자인 벨 캐나다(Bell Canada, 이하 벨)의 삼성전자 통신기기 구매 프로젝트에 7억 달러(약 1조원) 규모의 금융을 제공한다고 14일 밝혔다. 벨은 약 2200만명의 가입자를 보유한 캐나다 시장점유율 1위 통신사업자로, 이번 무보의 금융지원을 통해 조달한 자금 전액을 삼성전자 통신기기 구매에 활용할 예정이다. 무보는 국내 통신기기의 해외 판로 개척과 시장점유율 확보를 위해 해외 주요 통신사를 대상으로 우리 기업 제품 구매를 조건으로 한 '디바이스 파이낸싱(Device Financing)'을 제공해오고 있다. 지난 2022년에는 미국 주요 통신사에 10억 달러 규모의 한국산 4G/5G 네트워크 장비 구매자금을 지원하며, 북미 시장 내 우리 기업의 입지를 강화한 바 있다. 또 유럽 시장에서도 2021년 폴란드, 2023년 프랑스 주요 통신사에 각각 1억 유로, 3억5000만 유로 규모의 금융을 제공했었다. 무보는 이번 금융 지원을 통해 우리 기업의 캐나다 시장점유율 확대와 현지 경쟁력 제고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무보는 특히 최근 보호무역 강화에 따른 수출 부진에 대응하기 위해 중장기 수출금융 제공 시, 기존 자본재 중심의 금융지원 전략에서 벗어나 소비재 등 다양한 분야로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해외 주요 플랜트 발주처에 우리기업의 수주를 전제로 사전에 금융을 제공함으로써 수주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 사전금융한도 발주처를 기존 공공 부문에서 우량한 민간 부문으로 확대해 우리 기업의 수주기회를 더욱 높일 계획이다. 또 해외지사의 해외 프로젝트 발굴과 수주지원 기능을 강화해 기업에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는 한편, 올해 4월 워싱턴 지사를 설립해 미국의 관세정책 등 정치·경제 동향 파악에 나서며 능동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장영진 무보 사장은 "이번 캐나다 통신사 금융지원 사례와 같이, 우리 기업 제품 구매를 조건으로 한 해외 발주처 대상 금융제공은 수출 증진에 효과적인 수단으로 평가된다"며 "앞으로도 우리 수출기업이 해외 시장을 개척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4-14 13:33:52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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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하고 오래가는' 넥센타이어, AI·VR 기술 활용해 타이어 성능 강화

넥센타이어는 인공지능(AI)·가상현실(VR) 등 최신 기술을 접목한 타이어 개발을 통해 제품 성능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넥센타이어는 2022년 구축한 X-AI 기반의 버추얼 브레인 루프 시스템을 활용해 제동, 핸들링, 승차감, 내구성 등에 있어 최적의 타이어를 설계하고 있다. 빅데이터 기반 AI 기술을 활용해 주행시 발생하는 소음 특성을 분석해 최적화된 패턴 형상을 설계해 조용하고 쾌적한 승차감을 제공한다. AI 활용 하중분산설계와 에어로 다이나믹 디자인을 적용해 연비 성능을 향상시켰다. 흡음재 등을 활용한 소음 저감 시스템은 주행시 발생하는 공명음을 획기적으로 감소시킨다. 이와 함께 '마모-패턴 형상유지 기술'을 적용해 교체 마모한계선 기준 50% 마모시에도 패턴 형상을 유지시킴으로써 최대 성능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타이어 수명을 연장할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넥센타이어는 국내에서 가장 많은 국산 전기차 차종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고 있다. 넥센타이어는 현대 아이오닉6와 코나EV, 기아 EV3, EV4, EV6, EV9 등 대표적인 국산 전기차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며, 스텔란티스, BMW 등 글로벌 제조사의 전동화 모델에도 넥센타이어가 장착된다. 넥센타이어 관계자는 "기술력과 품질에 대한 일념은 넥센타이어가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라며 "앞으로도 타이어 산업을 선도하는 품질 경쟁력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더 많은 고객에게 최상의 주행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5-04-14 13:26:4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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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퓨처엠, 디딤씨앗통장 후원...지역 청소년 사회진출 도와

포스코퓨처엠이 디딤씨앗통장 후원을 통해 올해도 지역 청소년의 자립 지원에 나선다. 디딤씨앗통장은 경제적 여건이 어려운 청소년의 사회진출 초기 비용 마련을 위해 정부가 지난 2007년부터 운영해 온 자산형성 지원 사업이다. 포스코퓨처엠은 본사 및 주요 사업장이 위치한 경북 포항, 전남 광양, 세종, 서울 등에서 취약계층 청소년 80명을 대상으로 지난 달부터 오는 2026년 2월까지 총 4800만원을 후원한다고 14일 밝혔다. 대상자 1인당 후원자인 포스코퓨처엠이 월 5만원을 적립하면 정부가 적립액의 2배인 10만원을 추가 지원해 1년간 통장에 180만원이 적립되는 방식이다. 적립금은 청소년이 만 18세가 되면 학자금, 취업 훈련비, 주거마련 등 자립을 위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고, 만 24세 이후에는 용도 제한없이 자유롭게 사용 가능하다. 포스코퓨처엠은 지난 2021년부터 매년 디딤씨앗통장 후원을 지속 중이다. 지난해에는 디딤씨앗통장 지원사업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내년까지 누적 2억 8500만원을 후원하게 된다. 포스코퓨처엠은 지역 어린이를 대상으로 '푸른꿈 환경캠프'와 '미래세대 축구교실', 지역 청년들의 취업을 돕는 '상생형 축로 기능인 양성 교육'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4-14 13:24:44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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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공매도'시 최대 5년간 상장사 임원 선임·재임 제한

앞으로 불공정거래·불법공매도를 한 사람은 상장사 등 임원으로서 선임과 재임을 최대 5년간 제한한다. 특정 불공정거래 행위에 사용됐다고 의심되는 계좌는 최대 1년간 지급 정지한다. 금융위원회는 오는 23일부터 이같은 내용을 담은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이 시행된다고 14일 밝혔다. 금융위 관계자는 "그간 자본시장 불공정거래와 불법공매도에 대해 과징금을 도입하고 벌금형 금액을 상향했지만 재발했다"며 "재발 방지를 위해 해외 주요국 사례를 참조해 비금전 제재 수단을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우선 불공정거래·불법공매도 행위를 한 사람의 금융투자 상품의 거래는 최대 5년간 제한한다. 위반행위가 시세·가격에 미치는 영향, 공매도 주문 금액, 부당이득 크기 등을 고려해 제한 기간을 세분화한다. 단, 금융투자 상품 중 ▲거래 제한 이전부터 보유하고 있으면서 특정 불균형 거래 행위와 관련이 없는 금융투자 상품의 처분 또는 권리 행사 ▲상속 또는 주식배당, 합병 등으로 인한 금융투자 상품의 취득 등 외부요인에 의한 거래 ▲채무증권 등 불공정 거래 소지가 낮은 금융투자상품의 매수·매도 등은 예외 항목으로 규정한다. 불공정거래·불법공매도를 한 자는 상장사 등 임원으로서의 선임·재임도 최대 5년간 제한한다. 제한 기간은 위반행위가 시세·가격에 미치는 영향, 공매도 주문 금액, 부당이득 크기 등을 고려해 세분화한다. 예컨대 위반행위가 시세·가격에 미치는 영향이 크고, 위반행위 은폐·축소를 위해 허위 자료를 제출하는 등 상향 조정 사유가 있는 경우 최대 5년까지 제한한다. 불공정 거래 전력이 없거나 불공정 거래 재발 가능성이 높지 않은 경우 감면한다. 이 밖에도 개정안은 특정 불공정거래 행위에 사용됐다고 의심되는 계좌의 전부 또는 일부를 최대 1년간 지급 정지한다. 금융회사가 계좌에 대해 지급정지 조치 후 계좌 명의인과 금융위(금감원)에 조치 사실을 통지하면 계좌 지급정지가 6개월+6개월 연장할 수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이번 개정안은 부당이득 은닉을 최소화하고 불공정 거래 유인을 줄여 투자자 보호와 건전한 거래 질서 확립에 기여할 것"이라며 "불공정거래는 재범률이 높은 만큼 금융투자 상품 거래와 상장사 임원 선임·재임 제한 명령을 통해서 자본시장에서 퇴출하는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5-04-14 13:23:11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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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News]신한카드·롯데카드·KB국민카드

신한카드가 역대 2번째 미니언즈런을 후원한다. ◆ 8000명 선착순 모집 신한카드는 '미니언즈런 : 2025 서울'을 공식 후원하고, 행사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미니언즈런은 미니언즈가 그려진 유니폼 티셔츠를 입고 뛰는 행사다. 국내에서는 올해 두번째로 진행하며 앞서 미국, 중국, 싱가폴 등 해외 각지에서 흥행에 성공했다는 설명이다. 올해 대회 규모는 지난해 대비 3배 확대했다. 기존 5km 코스에 더해 새롭게 10㎞ 코스를 추가했다. 축하공연과 포토존, 행사 부스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미니언즈 유니폼 티셔츠, 헤드밴드 등을 포함한 기념품을 준다. 마라톤 완주자에게는 미니언즈가 그려진 완주 메달과 구디백을 지급할 예정이다. 행사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신한 쏠페이 및 신한카드 홈페이지, '우리동네GS'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롯데카드가 무이자 할부 혜택을 상시 이용할 수 있는 프리미엄 제품 전용관을 운영한다. ◆ 기본 50개월 무이자 할부 롯데카드는 디지로카앱 내 '엣지(Edge)' 카테고리를 신규 마련했다고 14일 밝혔다. 엣지는 프리미엄 제품군에 최대 50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기본 제공한다. 애플 에어팟은 월 4000원, 다이슨 에어랩은 월 1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오는 30일까지 개점 기념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50개월 무이자 할부와 함께 첫 할부금 전액을 돌려준다. 대상 상품은 ▲다이슨 에어랩 ▲LG전자 스타일러·스탠바이미 ▲애플 에어팟·아이패드·애플워치 ▲삼성전자 갤럭시탭·갤럭시 워치 ▲테일러메이드 드라이버 등이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띵샵은 가전, 디지털, 가구, 명품 등 고가 제품 구매 고객이 주요 브랜드 제품을 장기 무이자 할부 등 카드 혜택을 상시 이용해 부담 없이 구매할 수 있는 차별화된 커머스 서비스를 제공한다"라고 말했다. KB국민카드가 신용카드 인프라를 활용해 사회공헌 활동을 펼친다. ◆ 공공부문 사업 13개 협력 KB국민카드는 2025학년도 교육급여 바우처 사업에 3년 연속으로 참여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취약계층 가정의 초·중·고등학교 재학 자녀에게 교육활동을 지원한다. 바우처 신청은 내년 2월말까지 교육급여 수급자 본인 또는 수급자의 보호자가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현재 공공부문 사업 13개에 협력하고 있다. 지난해 약 136만명이 2000억원 넘는 직간접 혜택을 받았다는 설명이다. 올해는 더 많은 인원이 혜택을 누릴 전망이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신용카드업을 통해 축적한 카드사의 결제 인프라와 노하우가 사회적 취약 계층과 공공 부문을 위해 활용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5-04-14 13:19:08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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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미래재단, '우리러너 2기' 출범식

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미래재단은 서울 중구 우리금융디지털타워에서 교육격차 극복 프로그램인 '우리러너 2기'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우리러너'는 학습에 대한 의지는 강하지만 환경적 어려움으로 교육 격차를 겪고 있는 청소년을 선발해, 학력 향상 프로그램과 학습비용을 지원하는 우리금융의 대표 사회공헌 사업이다. 아이들과미래재단이 '우리러너' 운영사무국을 맡아 운영하고 있다. 올해 2기를 맞은 '우리러너'는 지원대상을 기존 고1에서 고2까지 확대했다. '우리러너 고1 : 우리미래 서울러너'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서울런' 이용자 중 미래인재를 모집했으며, '우리러너 고2'는 전국 단위로 참여 대상을 확대해 지역에 관계없이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달 진행된 지원자 모집에는 총 255명의 학생이 신청했다. 우리금융미래재단은 성적, 참여 의지, 진로계획, 자기관리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150명을 최종 선발했다. 선발된'우리러너' 학생들에게는 학기 중 체크카드 바우처가 제공된다. 바우처는 우리카드와의 협업으로 완성됐으며, 서점, 문구점 등 학습과 관련된 지정 가맹점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방학 기간에는 자기 주도 학습 강화를 위한 캠프도 제공된다. 여름방학에는 학습 습관과 전략을 점검할 수 있는 2박 3일간의 '여름 학습방법 캠프', 겨울방학에는 기숙형 몰입환경 속에서 맞춤형 강의를 제공하는 '겨울 집중학습 캠프'가 약 한 달간 진행될 예정이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5-04-14 13:18:05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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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 프랜차이즈 창업에 평균 9591만원…투자금 회수에 '3년'

중기중앙회, 가맹점 514곳 대상 조사…15%, "10년 돼도 회수 못해" 10곳 중 4곳, "인테리어 계약 등 결정권 본사서"…가맹점은 비용만 정보공개서 공시제 도입, 가맹계약 실태 점검, 불공정 처벌 강화등 분식, 치킨, 커피 등 외식 프랜차이즈 가맹점 창업시 평균 9591만원이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가게 임대표는 포함되지 않는다. 투자금을 모두 회수하는데는 3년 가량의 시간이 걸린 것으로 파악됐다. 10년이 지나도 '투자금 회수가 어려울 것'이라는 답변도 전체의 15%에 달했다. 가장 비용이 큰 가게 인테리어와 관련해선 10곳 중 4곳이 '본사에서 모든 결정권을 쥐고 있다'고 답했다. 또 10곳 중 약 2곳은 가맹점 운영과 관련해 프랜차이즈 본사로부터 최근 3년간 불공정행위를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내용은 중소기업중앙회가 외식 프랜차이즈 가맹점 514곳을 대상으로 지난 3월4일부터 21일까지 실시해 14일 내놓은 실태조사 결과에서 나왔다. 조사에 따르면 현재 장사를 하고 있는 가맹점을 열기위해 투자한 비용은 '최초 가맹 비용' 2011만원, '매장 개설 비용' 7580만원 등 총 9591만원이 들었다. 최초 가맹 비용에는 가맹비, 계약 이행 보증금, 교육비 등이, 매장 개설 비용에는 인테리어 비용, 주방설이, 초도상품비 등이 각가 포함됐다. 특히 공사, 가구 등 가게 인테리어 비용이 평균 4084만원으로 전체 비용 중 가장 부담이 컸다. 실제로 응답자의 69.1%가 인테리어 비용이 '부담된다'고 답했다. 게다가 36.2%는 가맹본부가 인테리어 업체를 선정하고 공사도 총괄해 결국 사업자는 돈만 내고 결정권이 전혀 없는 실정이다.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55.3%는 창업 이후에도 정액로열티(43%), 차액가맹금(39.4%), 매출액에 대한 정률 로열티(34.5%) 형태로 가맹본부에 계속가맹금을 내고 있었다. 프랜차이즈 가맹점들이 투자금 회수에 걸리는 기간은 평균 3년 가량으로 파악됐다. 투자금을 '모두 회수했다'는 응답의 경우 회수까지 평균 31.4개월이 걸린 것으로 집계됐다. 또 '회수가 진행 중'이라는 답변자가 예상하는 회수 기간은 평균 38.6개월이었다. 이런 가운데 가맹점 운영과 관련한 불공정행위에 대해선 17.7%가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경험이 없다'는 82.3%였다. 불공정행위 유형 중에선 ▲할인판매 금지 등 판매가격 구속(37.4%) ▲구입강제(33.0%) ▲계약변경에 대한 불응 시 불이익 암시(25.3%) 등이 많았다. 한편 응답 업체의 월평균 매출액은 2669만원으로 조사됐다. 세부적으로는 '1000만~2000만원 미만'이 30.5%로 가장 높았고 '2000만~3000만원 미만'(26.5%), '4000만원 이상'(20.2%)이 뒤를 이었다. 또 현재 운영 중인 가맹점 창업 및 경영상태에는 62.1%가 만족스러워했다. 그 이유로는 '안정적 매출 및 수익 달성'(28.8%), '가맹 상담 시 제공받은 정보의 정확성'(27.8%), '합리적인 계약조건'(27.6%) 순으로 조사됐다. 가맹사업 제도개선이 가장 시급한 부분으로는 '정보공개서 공시제 도입'(34.2%)이 꼽혔다. 이외에 '정부와 지자체 등의 정기적인 가맹계약 관련 실태 점검'(21.2%), '불공정거래행위에 대한 처벌 강화'(16.0%)도 희망했다. 중기중앙회 추문갑 경제정책본부장은 "프랜차이즈 사업은 시장에서 검증된 사업자와 신규 창업자 간 멘토·멘티와 같은 사업 모델을 가지고 있어 자발적 상생 문화의 정착이 중요하다"며 "정부 차원에서도 상생 우수 기업에 대한 인센티브 강화, 정기적인 가맹 계약 실태 점검 등 상생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지원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2025-04-14 13:18:03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