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기사사진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손익차등형 공모펀드 ‘한국밸류 라이프V파워’ 출시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은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은 손익차등형 공모펀드인 '한국밸류 라이프V파워 증권투자신탁(사모투자재간접형)'을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펀드는 사모투자재간접 공모펀드로,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과 라이프자산운용의 운용 철학을 결합해 설계됐다. 국내 주식시장의 상승을 주도할 테마주와 자산배분을 통한 변동성 관리에 적합한 종목에 분산 투자하는 전략을 취한다. 펀드는 2025년 9월 26일까지 모집한 자금으로 최대 3년간 운용되며, ▲한국밸류 수출코리아 ▲한국밸류 웰빙 ▲한국밸류 배당플러스 ▲한국밸류 퓨처에너지 ▲라이프 정책변화 ▲라이프 스페셜티롱숏 ▲라이프 글로벌자산배분 등 7개의 하위 사모펀드에 동일한 비중(약 14%)으로 투자한다. 만기 전 수익률이 15%(A클래스 기준, 1·2호 중 어느 하나라도)에 도달할 경우 조기 상환된다. 고객이 선순위, 운용사가 후순위로 참여하는 손익차등 구조를 채택해, 손실 발생 시 -15%까지는 운용사가 먼저 손실을 부담하는 손익차등형 구조다. 반대로 이익이 발생할 경우 10%까지는 선순위와 후순위가 동일하게 배분되며, 초과분은 선순위와 후순위가 60대 40 비율로 나눠 갖는다. 판매사는 한국투자증권이고 모집기간은 오는 26일까지다. 설정일은 9월 29일이다.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관계자는 "고객 손실을 우선적으로 흡수하는 구조로, 안정적인 수익을 원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하다"며 "후순위 출자를 통해 운용사가 리스크를 부담하는 만큼, 고객에게 보다 신뢰할 수 있는 상품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9-15 16:35:17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우리투자증권, 연금저축계좌 '펀드 순매수 이벤트' 실시

우리투자증권이 연금저축계좌를 활용해 펀드에 투자한 고객을 대상으로 '펀드 순매수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오는 10월 10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는 우리투자증권의 연금저축계좌에서 펀드를 매수한 개인 고객에게 순매수 금액대별 혜택을 최대 9만원 상당의 모바일 문화상품권으로 제공한다. 특히, 고객의 투자 편의를 극대화하고자 이벤트 참여 자산운용사(미래에셋, 삼성, 우리)의 투자 가능한 모든 펀드를 대상으로 한다. 이벤트 기간 내 펀드 순매수 금액대 조건을 충족한 고객이라면 ▲100만원 이상 고객 300명에게는 1만원권, ▲500만원 이상 200명에게는 2만원권, ▲1000만원 이상 100명에게는 3만원권의 모바일 문화상품권이 추첨을 통해 각 자산운용사에서 제공된다.단, 머니마켓펀드(MMF)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벤트 참여는 우리투자증권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 '우리WON'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 앱을 통해 가능하며, 이벤트 종료 후 10월 31일까지 펀드 잔고를 유지해야 한다. 우리투자증권 관계자는 "세제 혜택과 더불어 최대 9만원 혜택을 제공하는 동시에, 참여 자산운용사 상품에 제한을 두지 않아 고객들에게 좋은 연금저축 투자기회가 됐으면 한다"며 "연말에는 세제혜택과 연말정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만큼 다양한 투자정보와 혜택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풍성한 이벤트를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09-15 16:33:45 신하은 기자
기사사진
금감원 노조, 정무위원장에 개편 반대 서한…"금소원 분리·공공기관 지정 철회하라"

금융감독원 노조가 국회 정무위원장에게 공식적으로 반대 입장을 전달하며 집단행동을 이어가고 있다. 금감원 노동조합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15일 윤한홍 정무위원장을 만나 금융소비자보호원 신설과 금감원 공공기관 지정에 반대하는 서한을 제출했다. 서한에는 소비자보호 강화 효과가 불확실하고, 감독 정책과 집행 분리로 비효율성과 책임성 약화가 초래될 수 있다는 우려가 담겼다. 비대위는 "금융상품 기획·개발, 판매, 민원 처리까지 이어지는 과정이 다른 기구로 쪼개져 감독되면 오히려 책임 전가만 늘어나고 소비자 피해가 커질 것"이라며 "금감원 내 금융소비자보호처 기능을 대폭 강화하는 방식이 대안"이라고 제시했다. 이어 "금감원을 공공기관으로 지정하는 것은 30년 전 IMF 위기를 초래한 관치금융을 되살리려는 시도"라고 비판했다. 또 비대위는 행정관료 통제가 아닌 국회의 직접 통제를 통해 금감원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금감원장에 대한 인사청문회 제도 도입 등 정치적 중립성 강화 장치 마련을 요청했다. 윤 위원장은 "면밀히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 노조는 이날 오전 본원 로비에서 개편 반대 집회를 열었으며, 오는 18일에는 국회 앞 집회를 예고했다. 파업 가능성도 거론됐지만 조합원 투표 절차상 25일 본회의 이전 돌입은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윤태완 비대위원장은 "금융위가 분조위 설치를 추진한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임원 중징계를 제외한 제재 권한은 금감원에 그대로 남는다"고 강조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9-15 16:33:13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LS증권, 투자정보 서비스 '투혼투게더' 주식상품권 증정 이벤트

LS증권은 투혼투게더 투자정보를 조회하는 고객에게 랜덤으로 주식상품권을 증정하는 '투혼투게더 럭키샷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벤트 기간은 오는 15일부터 10월 17일까지로 LS증권 고객이라면 누구나 LS증권 누리집, 투혼 홈트레이딩시스템(HTS), 투혼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이벤트 참여를 신청한 뒤 투혼투게더에서 투자정보를 조회하는 고객 가운데 랜덤으로 500명을 추첨해 주식상품권 1만원권이 제공된다. '투혼투게더'는 LS증권이 다양한 투자정보를 이해하기 쉬운 콘텐츠로 만들어 제공하는 서비스다. 고객의 성공투자를 함께(Together) 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해외시황과 이슈를 알려주는 '해외이슈' ▲주요 뉴스를 요약한 '시장읽기' ▲수급 특징주 정보를 제공하는 '종목톡톡' ▲리서치 보고서를 정리한 '보고서짱' ▲투자 관련 지식과 분석정보를 알려주는 '주식배우기' 등으로 구성됐다. 최근에는 상장지수펀드(ETF) 정보를 담은 'ETF' 메뉴도 새로 추가됐다. 염승환 LS증권 리테일사업부 이사는 "성공투자의 길잡이로 자리잡고 있는 투혼투게더를 통해 투자 인사이트와 이벤트 혜택까지 함께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09-15 16:29:33 최건우 기자
기사사진
3400선 찍은 한국증시, 글로벌 유동성 빨아들였다

코스피가 나흘 연속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증시의 상승세를 촉발한 직접적인 요인은 주식양도세 현행 유지와 외국인 투자자금으로 대표되는 글로벌 유동성의 국내 유입이다. 하지만, 이재명 정부의 정책 효과가 나타나는 내년과 내후년 경제성장률이 1% 이상일 것이란 전망, 자본시장 친화정책에 따른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 해소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세계무대에서 사상 최대의 실적을 써가는 한국 대표 기업들의 저력이 기록 경신의 밑바탕이 됐다. 전문가들은 향후 한국 증시가 몇몇 위험 변수로 일시적인 조정을 겪을 수는 있지만 전반적으로 추가 상승할 여력이 크다는 점에 무게를 두고 있다. ◆대주주 50억 유지 등 코스피 겹호재 코스피는 올해들어 주요 20개국(G20) 국가 중 최고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코스피는 올해 주요 20개국(G20) 증시 중 가장 높은 42.00%의 상승률을 보였다. 독일(19.03%), 중국(15.18%), 미국(11.94%) 등 주요국 증시를 크게 앞질렀다. 이처럼 한국 증시가 신천지를 여는 데는 역시 외국인투자자의 힘이 컸다. 외국인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코스피에서 11조5000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이웅찬 iM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투자자금이 대안을 찾아 세계 금융시장을 떠돌고 있다. 7월에는 미국 기술주, 8월에는 항셍·닛케이 강세가 돋보였는데 뚜렷한 이유가 있기보다는 투자대안으로 선택된 모습"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정부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국내외 기관 42곳이 내놓은 올해 한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는 평균 0.9%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41개 기관은 내년 경제성장률이 올해보다 크게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우리금융경영연구소를 제외한 41개 기관이 전망한 내년도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정부의 예상과 같은 1.8%였다. 한은의 전망치(1.6%)보다 2%포인트 높았다. 정부의 자본시장 친화정책도 투자자를 증시로 불러 모은다. 정부는 주식양도세 부과 대상인 대주주 기준을 현행 50억원으로 유지키로 했다. 증권가에서는 3차 상법 개정안 통과를 코스피 지수의 '새로운 길'을 여는 한 축이 될 것이라는 전망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자사주 소각 의무화 등 상법개정안과 같은 제도적 변화로 국내 증시의 자기자본 이익률 개선 등을 유도할 수 있다"며 "관세 등 대내외 불확실성에 직면하더라도 코스피가 3000포인트에서 버틸 수 있는 지지력을 확보시켜 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발 훈풍도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미국 고용지표가 나빠졌으나, 시장은 이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를 인하할 유인이라고 받아들였다. 또 미국 소프트웨어(SW) 기업 오라클이 인공지능(AI) 수요에 기반한 클라우드 매출 전망을 대폭 상향 조정하며 반도체주 주가의 상승을 자극했다. 이날 삼성전자(1.46%)와 SK하이닉스(0.76%)는 나란히 증시를 견인했다. ◆ 상승에 무게, 그래도 '국지적 파도'는 유의해야 전문가들은 증시가 일시적 조정은 있겠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한다. 다만 프랑스 등 유럽 재정위기와 미·중 갈등 등 해외 악재가 언제든 주가의 발목을 잡을 수 있는 만큼 리스크 관리에 계속 유의할 필요가 있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 이경민 대신증권 FICC 리서치부장은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기점으로 미국의 금리인하 사이클이 재개되고, 미국의 완화적 통화정책은 중국을 중심으로 비미국의 재정확대와 통화정책 완화 여력 또한 확대할 것"이라며 "연말까지 시장은 긍정적인 방향성으로 나아갈 것으로 예상되며, 최소 2026년 상반기까지 상승 추세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시장을 긍정적으로 보는 이유는 국내 기업의 실적이 여전히 탄탄해서다. 증권업계가 예상하는 올해 코스피 순이익 시장전망치는 204조원, 내년 전망치는 238조원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현대차 같은 한국 대표 기업들이 관세 전쟁의 파고를 극복한다면 순이익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기업들의 실적이 지난해 수준으로 유지되거나 조금만 올라가도 증시의 재평가가 이뤄져 주가는 더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이재만 하나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순이익이 사상 최고치인 190조원에 이른 2021년 코스피 최고점이 3316이었다"며 "이를 올해 순이익 전망치 203조원에 적용하면 코스피 상단을 3530으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코로나19 시기 저금리에 힘입어 코스피가 3000을 넘어선 2020년 말∼2021년 초엔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이 13배를 넘었다. 하지만 사상 최고치를 돌파한 10일부터 5조9000억원 어치를 팔아치운 개인투자자들의 움직임은 국내 증시의 상승세를 가로막는 근본적인 문제로 지적된다. 언제든 한국 증시를 떠날 수 있는 외국인을 대신해 기관투자가들과 함께 증시를 떠받쳐야 할 개인투자자들이 여전히 증시를 외면한다면 외국인의 힘만으로는 상승장을 이어가는 데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2025-09-15 16:29:22 신하은 기자
기사사진
증권금융 꿈나눔재단, 반석학교에 '스마트 도서관' 지원...교육공간 조성 도와

한국증권금융 꿈나눔재단이 새로 이전하는 반석학교 신교사의 교육 환경 개선을 지원했다. 김정각 한국증권금융 꿈나눔재단 이사장은 15일 서울 동작구에 위치한 반석학교의 '신교사 개소식'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반석학교는 2006년 설립된 북한이탈청소년과 북한이탈주민 자녀들을 위한 대안교육기관으로 서울 서초구에서 서울 동작구의 신교사로 이전했다. 한국증권금융 꿈나눔재단은 반석학교 신교사에 '희망 Dream 스마트 도서관' 설치를 지원하고, 반석학교 학생들의 안전하고 쾌적한 학습환경을 위해 북카페, 컴퓨터실과 교실 등 다양한 희망 드림(Dream) 교육공간 조성을 후원했다. '희망 Dream 스마트 도서관'은 북한이탈주민 대안교육기관에 설치·지원하는 한국증권금융 꿈나눔재단의 교육환경 개선 사업으로 지난 7월 한꿈학교에 이어 이번에 반석학교 등 북한이탈주민 교육기관에 확대 추진되고 있다. 김 이사장은 "반석학교가 새로운 보금자리에서 힘찬 도약을 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희망 Dream 스마트 도서관'이 반석학교 학생들이 재능과 가능성을 펼칠 수 있는 기회의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국증권금융 꿈나눔재단은 '한국증권금융'이 출연해 2013년 11월에 설립된 비영리 공익법인이며, 그동안 사회복지사업과 장학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 오고 있다. 한국증권금융 꿈나눔재단은 "'희망 Dream' 사업은 북한이탈주민과 자립준비청년들이 우리 사회의 주요 구성원으로서 사회·경제적 자립을 이뤄낼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라며 "교육뿐만 아니라 주거, 취업 및 창업, 의료, 문화예술 참여 등 실질적인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09-15 16:29:07 신하은 기자
기사사진
AI 시대 전력 폭증에도 한국 원전 정책 흔들리나

인공지능(AI) 산업 확산으로 전력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원자력 발전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지만 정부의 모호한 정책 기조가 이어져 원전 정책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원전을 단기 유행이 아닌 수십 년을 내다보고 추진할 수 있도록 정부가 조속히 명확한 정책 방향을 제시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원전 관련 기업들이 차세대 원전으로 주목받는 소형모듈원자로(SMR)를 미래 먹거리로 삼아 해외 기업과 협력을 확대하고 있지만 정부가 전력수급기본계획(전기본) 재검토 방침을 밝히면서 신규 원전 계획의 불확실성이 커졌다. 김성환 환경부 장관은 "국민 공론을 수렴해 원전 2기와 SMR 1기 건설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밝혀 기존 계획 수정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재명 대통령 역시 100일 기자회견에서 'SMR 기술이 아직 개발 단계에 있어 즉각적인 전력 공급 수단으로는 적절하지 않다'며 현실적 대안으로 재생에너지를 중심으로 한 에너지 체제 전환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제11차 전기본의 대대적 수정과 2026~2040년 계획을 담은 제12차 전기본에서 재생에너지 확대가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새로 출범할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주도해 마련할 제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은 올해 하반기 공식 논의를 시작해 내년 하반기 확정될 예정이지만 논의에서 확정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업계는 그만큼 정책 공백이 길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원전 산업은 하루아침에 공급망을 복구하거나 설비를 확충하기 어려워 정책 지연 자체가 치명적이라는 것이다. 특히 업계가 가장 큰 우려로 꼽는 것은 대형 원전의 불투명성이다. 현재 한국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는 분야는 대형 원전이지만 정부가 추진과 재검토를 오가며 모호한 태도를 보이자 기업들이 장기 계획을 세우기 힘든 실정이다. 정책 불확실성이 장기화될 경우 해외에서 이미 나타난 공급망 붕괴가 국내에서도 재현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실제로 미국과 유럽은 정책 변화와 안전 규제 강화, 시장 환경 악화가 겹치며 대형 원전 프로젝트가 잇따라 중단돼 공급망이 크게 약화된 사례가 있다.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는 웨스팅하우스가 참여한 서머(V.C. Summer) 2·3호기가 주정부 요금 승인 중단과 공사비 폭증 등으로 사업성이 급격히 악화돼 지난 2017년 건설이 중단됐다. 프랑스 플라망빌(Flamanville) 3호기 역시 후쿠시마 이후 강화된 안전 규제와 설계 재검증으로 10년 넘게 지연됐다. 미국과 유럽은 이 같은 정책·규제 부담 속에 신규 대형 원전 건설이 사실상 멈추면서 공급망이 무너졌고 현재는 웨스팅하우스처럼 설계 기술만 보유한 업체가 대부분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정권 교체 때마다 정책이 바뀌는 상황에서 수천억원을 투입하는 투자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며 "국내 신규 건설이 중단된 채 해외 수출만 추진하겠다는 구상도 실현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신고리 3·4호기처럼 모델 플랜트가 있어야 해외 발주처가 동일 설계를 주문할 수 있는데 국내 건설이 멈추면 수출 자체가 성립하기 힘들다"도 말했다. SMR 투자 역시 정책 불확실성이 이어진다면 향후 전망이 쉽지 않다는 평가가 나온다.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차세대 원전 개발이 핵심 대안으로 부상했지만 국내 기업들은 기술 개발이 완성되기 전 막대한 자금을 선제 투입해야 하는 특성상 정부 정책이 조금만 흔들려도 손실을 직접 떠안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정범진 경희대 원자력공학과 교수는 "정책 불확실성이 이어지면 기술 개발과 경쟁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며 "SMR은 이미 세계적으로 시장이 형성된 분야이자 우리가 잘할 수 있는 영역인 만큼 일관된 정책 지원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5-09-15 16:29:05 원관희 기자
기사사진
한난, 우즈베키스탄 K-난방 사업 현장 점검… "북방 비즈니스 전략 본격화"

우즈벡 정부와 작년 MOU 체결 이후 성과·사업 현장 점검 한국지역난방공사(한난)가 9월 10~12일 우즈베키스탄에서 K-난방 사업 진출 활동을 전개하며, 중앙아시아 시장 확산의 교두보를 확보했다. 이번 일정은 몽골·카자흐스탄·키르기스스탄을 잇는 북방 비즈니스 여정의 마지막 방문지로, 한난은 현장 점검과 정책 협력, 기술 포럼 등 다각도의 사업 활동이 포함됐다. 정용기 한난 사장은 우선 지난 10일 뉴타슈켄트 신도시와 지작(Jizzakh) 지역 사업 현장을 직접 방문하며, 바이오매스 열병합 발전과 스마트시티 연계 신규 사업 후보지를 점검했다. 현장 점검을 통해 인프라 구축, 연료 조달, 기자재 운송 루트 등 K-난방 시스템 적용 가능성을 확인했다. 11일에는 우즈베키스탄 열공급공사(Issiqlikta'minoti)와 '지역난방 현대화 및 열병합발전 분야 협력' MOU를 체결했다. 우즈벡 열공급공사는 103개 노후 열원을 현대화하고, 지역난방 보급률과 재생에너지 도입 확대를 전담하는 총리실 직속 기관이다. 정 사장은 체결식에서 "이번 MOU는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이 에너지, 환경, 경제 정책을 아우르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공식화한 것"이라며 양국간 적극적인 정보 교류와 협력 의지를 표명했다. 우즈베키스탄 열공급공사 일콤 주라예프 사장은 "한난과의 협력을 통해 확인한 K-난방 기술과 정책적 노하우는 우즈벡 에너지 산업 혁신에 꼭 필요한 해법"이라며 "추진 중인 공동 프로젝트를 반드시 성공적으로 발전시키겠다"라고 말했다. 같은 날 열린 기술포럼에는 현대파워시스템, 장안기술 등 국내 8개 기업이 참여해 K-난방 기술을 소개하고 현지 진출을 위한 민관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 마지막 날인 12일, 정 사장은 미르자마흐무도프 주라백 에너지부 장관, 쿠드라토프 라지즈 투자산업통상부 장관과 연쇄 면담을 갖고 △뉴타슈켄트 에너지 공급 투자사업 △지작 바이오매스 열병합 발전 △자라프샨 LNG 기반 복합화력 CHP 프로젝트 등 3대 중점사업을 논의했다. 장관들은 한국형 에너지 솔루션이 우즈벡 2050 에너지 전략과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핵심적 역할을 할 것임을 평가하며 적극적인 협조 의사를 밝혔다. 정 사장은 "우즈베키스탄은 중앙아시아 K-난방 사업의 레퍼런스 국가"라며 "제도적 기반 위에서 친환경·고효율 에너지 인프라 확산을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난은 이번 일정을 통해 북방 비즈니스 전략의 중요한 이정표를 마련하며, 글로벌 K-난방 확산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9-15 16:23:01 한용수 기자
기사사진
D램·낸드 공급 부족에...삼성·SK, '메모리사이클' 실적 개선 국면

HBM(고대역폭메모리) 수요가 급증하면서 내년 하반기부터 범용 D램과 낸드플래시 공급 부족 현상이 나타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메모리슈퍼사이클 재현 기대감이 커지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실적 개선세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2026년 메모리반도체 업황이 인공지능(AI) 시장의 수요 강세에 힘입어 공급 부족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투자 금융 회사 씨티그룹은 내년 D램과 낸드플래시의 공급 물량이 각각 수요 대비 1.8%, 4% 부족할 것으로 추정했다. 메모리 반도체 제조사들이 HBM 생산능력 확대에 설비 투자를 집중하면서 범용 D램과 낸드 증설 속도가 수요를 따라가지 못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글로벌 낸드 시장 점유율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이번 업황 개선이 실적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분석된다. 올 2분기 기준 점유율은 삼성전자 32.9%, SK하이닉스 21.1%를 기록했다. 제품 가격 상승 또한 업황 회복의 신호탄으로 받아들여진다. 낸드시장은 2021년 메모리 초호황 시절을 지나 전방 시장인 스마트폰과 PC시장의 침체로 인해 2022년부터 지난해 전반까지 어려운 시기를 보냈다. 그러나 같은 년도 하반기부터 주요 공급업체들의 전략적 생산 조정이 효과를 나타내기 시작했다. 올해 들어 낸드 제조업체들은 생산량을 줄이고 비트 공급 증가율을 억제하는 방식으로 공급 조절에 나서고 있다. 이러한 조치의 결과로 올해 2분기부터는 재고가 점차 감소했으며 PC 및 스마트폰 등 주요 제조업체들의 수요가 회복됐다. 이에 D램과 낸드 가격은 각각 전분기 대비 5~10%, 3~8% 상승했다. 업계에서는 AI 기술 발전에 따라 낸드의 차세대 제품인 고대역폭낸드플래시(HBF)의 구매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HBF는 HBM과 같이 낸드를 수직으로 쌓은 고성능 반도체다. SK하이닉스는 지난 8월 차세대 낸드 시장 선점을 위해 샌디스크와 HBF 협력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특히 범용 D램 생산능력을 경쟁사 대비 많이 확보하고 있는 삼성전자의 실적 개선 흐름이 뚜렷할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하다. 삼성전자는 내년 초까지 평택 제4캠퍼스(P4)에 내년 초까지 1c(6세대 10나노급) D램용 설비 투자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P4는 삼성전자의 첨단 반도체 팹으로 총 4개의 페이즈(ph)로 나뉜다. 회사는 낸드와 D램 양산을 범용하는 하이브리드 라인 ph1과 D램 양산 라인인 hp3에 설비투자를 완료했다. 현재 hp4에도 D램 설비투자가 한창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송명섭 iM증권 연구원은 "내년에는 HBM 업황이 둔화될 전망이나 경기 침체가 없다면 D램, 낸드 모두에서 업계 생산 증가율이 수요 증가율을 넘어서지 못할 것으로 추정된다"라며 "구형 D램과 낸드 업황은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9-15 16:22:59 차현정 기자
기사사진
타이어업계, 유럽서 미국 관세 돌파구 찾는다

국내 타이어 업계가 글로벌 무역의 불확실성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유럽 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인다. 트럼프 행정부의 고율 관세로 북미 시장에서 제품 경쟁력 위축과 수익성 부담이 확대되고 있지만 유럽 시장에서의 판매 상승으로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만들어 가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타이어와 넥센타이어는 유럽 공장과 현지 법인 설립 등을 통해 글로벌 성장 동력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2분기 기준 각 사 매출에서 유럽이 차지하는 비중은 넥센타이어 42%, 한국타이어 41%. 금호타이어 29%로 높다. 한국타이어는 5억 4000만 유로(약8600억원)를 투자해 헝가리 가칼마시 공장의 세 번째 증설을 진행하는 등 현지 생산 능력을 크게 확대하고 있다. 2027년까지 트럭 및 버스용 타이어 생산 라인도 증설한다는 방침이다. 새로운 생산라인이 완공되면 연간 최대 80만 개의 트럭 및 버스용 타이어를 추가로 생산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한국타이어는 경상용차 및 대형 상용차용 제품을 주로 생산하며, 헝가리 공장에 450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전망이다. 특히 전동화 전환에 속도를 내는 독일 완성차 업체들과 협력 관계를 강화해 전기차용 타이어 수요에 적극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넥센타이어는 전체 매출의 40%를 차지하는 핵심 시장인 유럽에 신규 지점과 법인 설립을 추진한다. 최근 타이어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지역에서 시장 동향을 면밀히 파악하고 브랜드 경쟁력을 선제적으로 구축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라고 넥센타이어는 설명했다. 특히 동유럽 지역 대응을 위해 루마니아 수도 부쿠레슈티에 신규 지점을 설립한다. 루마니아는 지난해 국내총생산(GDP)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또 동유럽 전역 차량 보급 확대에 따른 타이어 수요 증가가 이어지고 있다. 부쿠레슈티 신규 지점은 세르비아, 불가리아, 코소보 등 동유럽 9개국 유통을 전담하며 판매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현재 넥센타이어는 체코에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유럽에 공장이 없는 금호타이어는 현지 공략을 위해 신규 공장 건설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금호타이어의 유럽 신규 공장 부지를 폴란드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금호타이어는 폴란드어가 능통한 직원 채용을 진행중이다. 최근 구인·구직 플랫폼에 직원 채용 공고를 게재했으며 주요 업무는 '신공장 건설, 인·허가, 운영 관련 프로젝트 추진에 필요한 폴란드어 통·번역, 대관 업무'라고 명시됐다. 채용 후 서울 본사에서 일정기간 OJT(직장 내 훈련) 진행 후 폴란드 현지에서 근무하게 된다. 금호타이어는 그동안 꾸준히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해 현지 공장 건설을 추진해왔다. 전체 매출에서 유럽 비중이 미국에 이어 2위지만 현재 물량의 상당 부분을 중국 공장에서 생산해 수출하고 있어 물류비와 운송 기간 등은 부담으로 작용했다. 여기에 EU가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움직임을 보이면서 현지화 전략에도 속도가 붙는 모습이다. 타이어 업계 관계자는 "최근 국내 타이어 업계 매출을 보면 유럽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며 "미국 정부의 관세 부담으로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유럽 시장의 중요성은 더욱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2025-09-15 16:10:47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