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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홈플러스 사태 대응 TF 가동…MBK·신영증권 본격 조사

금융감독원이 홈플러스 사태의 조속한 해결과 국민 피해 최소화를 위해 '홈플러스 사태 대응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조사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금감원은 지난 19일 자본시장 부원장(함용일) 산하에 TF를 설치하고, 공시·조사 담당 부원장보(이승우)를 실무 총괄로 지정해 총력 대응 체계를 구축했다. TF는 ▲불공정거래조사반 ▲검사반 ▲회계감리반 ▲금융안정지원반 등 4개 반으로 구성됐다. 조사·법률·회계·IT 전문가들이 배치돼 유기적으로 협력하게 된다. TF는 오는 5월 31일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되며, 필요시 연장될 수 있다. 금감원은 TF 출범 당일 킥오프 회의(첫 회의)를 열고, MBK파트너스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검사에 착수했다. 이에 앞서 지난 13일에는 신영증권과 신용평가사 2곳에 대한 검사를 이미 개시한 상태다. 이와 함께 CP·전단채 등 발행 및 판매 관련 불공정거래에 대해서도 조사를 시작했다. 아울러 20일부터는 홈플러스의 회계처리기준 위반 의혹에 대한 회계심사도 착수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홈플러스의 대금 결제 동향과 회생절차 진행 과정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관계기관과 협력해 필요한 안정화 조치를 취해나갈 예정"이라며 "조사·검사·회계심사를 신속히 진행해 관련 의혹을 철저히 규명하고, 위법 행위에 대해서는 엄중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홈플러스는 21일 증권사가 발행한 홈플러스 유동화증권(ABSTB)를 상거래채권으로 취급해 회생계획에 전액 변제 방침을 반영하고, ABSTB 투자자들도 동일한 변제 효과를 받도록 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3-21 10:05:1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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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매입채무유동화 상거래채권으로 간주…"회생절차 반영할 것"

홈플러스가 매입채무유동화를 상거래채권으로 취급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유동화증권(ABSTB) 투자자들 역시 상거래 채권자들과 동일한 변제 효과를 받게 된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지난 20일 회생법원에서 매입채무유동화 관련 당사자들과 만나 선의의 투자자 피해 방지를 위해 매입채무유동화를 상거래채권으로 취급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4일 기준, 홈플러스의 매입채무유동화 잔액은 4618억원이다. 매입채무유동화 관련 최종 변제 책임이 홈플러스에 있다는 점을 감안, 향후 회생절차에서 매입채무유동화를 상거래채권으로 취급하여 채권신고하기로 결정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홈플러스는 회생계획에서는 매입채무유동화와 관련된 신용카드회사 채권을 상거래채권으로 취급하고, '채무자 회생 및 파산에 관한 법률' 제236조 제3항에 따라 회생채권자 조(組) 분류에도 이를 반영할 계획이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매입채무유동화를 상거래채권으로 취급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회생계획에 상거래채권으로서 전액 변제하는 것으로 반영할 계획"이라며 "회생절차에 따라 매입채무유동화 전액을 변제함으로써 선의의 투자자 분들의 피해가 없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3-21 09:53:02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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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보, 中企벤처 R&D 전주기 지원한다

기정원과 협력 융자·출연 연계해 'BIRD 프로그램' 시행 기술보증기금이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과 협력해 융자와 출연을 연계하고 중소벤처기업의 R&D 전주기를 지원하는 민관 매칭자본 기반 'BIRD(Bridge for Innovative R&D)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21일 기보에 따르면 BIRD 프로그램은 단계별 R&D 자금을 연속적으로 지원함으로써 중소기업 R&D의 실질적 성과를 창출하고 성공률을 높이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우수혁신지원 모델이다. 기보는 2023년 이 프로그램을 처음 도입한 이후 기정원과의 협업을 통해 지난해까지 총 136개 기업을 대상으로 보증 272억원, 출연금 234억원, 보증연계투자 20억원을 지원했다. 양 기관은 민간 주도의 혁신 기술혁신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총 3단계로 나눠 ▲1단계(Pre-R&D) R&D 기획자금을 기보에서 2억원 보증 지원 ▲2단계(R&D) R&D 수행자금을 기정원에서 최대 5억원 출연금 지원 ▲3단계(Post-R&D) R&D 사업화자금을 기보에서 최대 30억원 보증 지원하는 등 중소벤처기업의 R&D 전주기를 지원한다. 2단계(R&D)에서는 총 60개 기업을 선정해 기정원이 2년간 최대 5억원을 지원한다. 3단계(Post-R&D)에서는 ▲R&D 과제 성공 후 사업화자금 최대 30억원 보증 지원 ▲코스닥 기술특례상장 사전진단평가 평가료 우대 등의 혜택을 부여한다. 지원 대상기업은 ▲최근 매출액 20억원 이상인 기업 ▲기보의 기술사업평가등급 'BB'등급 이상인 기업이며, 기술사업평가등급의 경우 1단계 최종평가시 지원요건 충족여부를 확인한다. 사업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4월7일부터 18일까지 기보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이후 평가를 거쳐 오는 6월에 1단계(Pre-R&D) 보증 지원 기업을 선정하며, 7월에 2단계(R&D) 출연금 지원 기업을 최종 확정한다. 3단계(Post-R&D)는 2단계 수행완료 기업을 대상으로 해 별도 일정을 추후 통지할 예정이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BIRD 프로그램은 민관 매칭자본 기반의 성과창출형 R&D 지원제도로, 국가전략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의 연구개발부터 사업화까지 전 과정을 돕고 있다"며 "기보는 앞으로도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해 혁신기술의 성공적인 사업화를 촉진하고, 민간 주도의 기술사업화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2025-03-21 09:52:3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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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한나라·서울시 동행정원 조성 위한 MOU 체결

지역사회와 협업 및 ESG 경영 실천 위해 참여 깨끗한나라가 서울시와 '2025년 서울국제정원박람회 기업동행정원 조성'을 위한 상호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 20일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서울특별시청에서 진행됐다. 깨끗한나라는 서울국제정원박람회를 통해 지역사회와 협업하고 도심 속 정원 문화 확산에 기여하며 ESG 경영 실천 행보를 지속하고자 협약에 참여했다. '2025 서울국제정원박람회'는 오는 5월부터 10월까지 보라매공원에서 '서울, 그린 소울'이라는 주제로 개최된다. 지난 2015년부터 매년 개최된 정원박람회는 지난해부터 국제행사로 확대됐으며, 올해도 서울국제정원박람회가 열려 100개의 특화정원이 조성될 예정이다. 깨끗한나라는 이번 협약으로 내달 말부터 보라매공원에 약 400㎡ 규모의 기업동행정원을 조성한다. 깨끗한나라의 기업동행정원은 '포포랜드'로, 깨끗한나라의 반려동물용품 브랜드 포포몽의 이름에 착안해 명명했다. 깨끗한나라는 포포랜드를 반려동물과 사람이 함께 자연을 느끼며 소통할 수 있는 힐링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깨끗한나라 관계자는 "단순히 도심 속 정원 조성을 넘어 반려인을 비롯한 모든 방문객과 반려동물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쉼터를 마련하고자 이번 협약에 동참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라이프스타일을 세심하게 반영하기 위해 노력하고 지역사회와 협력할 방안을 모색하며 ESG 경영 실천을 위한 움직임을 지속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3-21 09:47:25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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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서울시, '서울국제정원박람회 기업동행정원' 위해 맞손

KB증권은 지난 18일 서울시와 '2025 서울국제정원박람회 기업동행정원' 조성 사업에 관한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식은 '2025 서울국제정원박람회 기업동행정원'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강진두 KB증권 경영기획그룹장, 이수연 서울시 정원도시국장과 유혜미 조경과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시 중구 서소문2청사에서 진행됐다. KB증권은 친환경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도심 속 시민들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도심 환경 재생을 위해 작년 뚝섬한강공원에 이어 2년 연속 기업동행정원에 참여한다. '서울국제정원박람회'는 '정원도시, 서울'을 목표로 하는 서울시의 대표적인 프로젝트로, 시민과 기업, 여러 단체들이 함께 참여하는 정원 축제다. 도시의 정원화는 도시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고, 기후 위기와 환경문제 및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세계적인 정책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이번 박람회는 서울 서남권의 주요 거점 공원인 보라매 공원에서 5월 22일 개막해 10월 20일까지 진행된다. KB증권은 기업의 가치관과 브랜드를 담은 '깨비정원 with KB증권'을 조성해 입구에서부터 황금색 동전을 따라 점차 커지는 계단과 언덕 정상에서 바라보는 노란색 정원을 통해 '모두의 행복'을 추구하는 KB증권의 메시지를 표현한다. 더불어 언덕 정상에 위치한 '깨비' 글자 앉음돌과 선물상자 모양의 구조물을 설치하여 방문객들에게 편안한 쉼터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에 조성될 '깨비정원 with KB증권'은 일회성 정원이 아닌 '존치정원'으로 서울국제정원박람회 이후에도 서울시에서 지속적으로 유지 및 관리된다. 또한, KB증권은 개막일인 5월 22일부터 5월 25일까지 깨비정원 홍보부스를 운영해 관람객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강 그룹장은 "KB증권은 기업동행정원과 같은 우리 사회와 상생할 수 있는 친환경 테마 사회공헌사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환경조성과 공동체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ESG경영을 실천하며, 우리 사회의 많은 구성원이 공감하고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03-21 09:44:22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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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앤락, 작년 흑자 전환 '성공'…영업익 17억

매출액 4639억원, 4.3% ↓…"세계 시장 추가 공략" 락앤락이 지난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락앤락은 2024년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228억원 증가한 17억원으로 집계돼 흑자로 돌아섰고 21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639억원으로 전년 대비 4.3% 감소했다. 락앤락 측은 재고 효율화, 생산 외주화 등 경영 효율화 추진, 수익성 중심의 판매 채널 정비 등을 통해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실적 개선을 시작으로 올해는 턴어라운드 가속화를 위한 기초 체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수익성 중심 판매 채널 전략을 유지하면서, 글로벌 마케팅 확대, 수출 사업 강화 등을 통해 글로벌 브랜드 경쟁력과 시장 점유율 높여 나간다는 전략이다. 락앤락 관계자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고객 여러분의 성원 덕분에 흑자 전환이라는 값진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지난 턴어라운드를 위한 초석을 다지는데 집중했다면 올해는 세계 시장을 적극 공략해 글로벌 생활용품 선도기업으로 입지를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락앤락은 지난 1월 7년 만에 CI를 변경하며 변화의 초석을 알렸다. 영문 로고에 알파벳 'L'을 괄호 형태로 더해 지속과 결속의 의미를 담았으며, 'Lockin' your moment(당신의 순간을 붙잡으세요)'라는 슬로건을 함께 공개해 글로벌 일류 브랜드로의 도약을 선포한 바 있다.

2025-03-21 09:41:5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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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 '프로디지털아카데미' 6기 교육생 모집

신한투자증권은 금융 IT 인재 양성 프로그램인 '프로디지털아카데미' 6기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신한투자증권 프로디지털아카데미는 금융 IT 인재 양성을 위해 2022년 말부터 운영하고 있는 신한투자증권 취업 연계 교육 프로그램으로, 고용노동부에서 주관하는 K-디지털 트레이닝의 일환이다. 모집인원은 총 40명 내외로, 직원훈련포털(HRD-NET)에서 국민내일배움카드를 발급할 수 있는 미취업 청년은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프로디지털아카데미 교육은 총 6개월 동안 전액 무상으로 진행되고, 금융 IT, 클라우드, 프런트·백엔드 프로그래밍, 금융서비스 관련 프로젝트 진행 등으로 구성된다. 또한, 신한투자증권 현직자 멘토링, 금융 특강, 증권업 관련 프로젝트 진행 등을 통해 증권사 전반에 대한 이해를 도모하고, 평소 대학생들이 접하기 쉽지 않은 금융 IT에 대한 실질적인 교육이 진행된다. 프로디지털아카데미 우수 수료생에게는 신한투자증권 공개 채용 시 서류면제 혜택을 제공하고, 인턴십 기회가 주어진다. 실제로 신한투자증권 2024년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 ICT·디지털 부문 입사자 중 30%가 프로디지털아카데미 수료자다. 지난 프로디지털아카데미 1~4기에서는 총 113명의 대학생이 프로그램을 수료했고 47명이 인턴십을 진행했다. 지난 3월 18일에는 27명이 5기 과정을 수료했으며, 2분기 중 우수수료자는 인턴십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디지털아카데미 6기 교육생 모집 접수는 3월 21일부터 4월 4일까지 가능하며, 선발 과정을 거쳐 4월 22일부터 10월 24일까지 6개월간 교육을 진행한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03-21 09:39:17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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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연체율 9년 만에 최고치…건전성 '경고등'

저축은행 업계의 연체율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화 영향으로 9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업계는 부동산 PF대출 정리를 위해 부실채권(NPL)을 매입 관리하는 자회사 설립을 추진하고, 평가 결과 유의나 부실우려로 분류된 사업장에 대해서는 경·공매 등으로 조속히 정리한다는 계획이라고 뉴시스가 전했다. 21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전국 79개 저축은행의 연체율은 지난해 말 8.52%로 집계됐다. 전년 말 6.55% 대비 1.97%포인트(p) 상승한 수치다.업계는 지난 2011~2013년 저축은행 사태 당시 연체율이 20%대로 치솟은 바 있다. 이후 점차 내려가면서 2015년 말 9.2%를 나타냈다. 지난해 연체율은 이후 9년 만에 최고 수준이다.기업대출 연체율은 12.81%로 전년 말(8.02%) 대비 4.79%p 급등했다. 기타대출 포함 기업대출 연체율은 11.35% 수준이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4.53%로 전년 말(5.01%) 대비 0.48%p 하락했다.고정이하여신비율은 10.66%로 전년 말(7.75%) 대비 2.91%p 상승했다. 중앙회 관계자는 "부동산 경기회복 지연과 거래자 채무상환능력 저하 등 부정적 영업환경이 지속되고 있다"며 "부실채권 감축을 위한 적극적인 매각과 상각 등의 자구노력에도 불구하고 연체율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부실채권 매각·상각 규모는 6조원으로 전년 말 3조8000억원 대비 2조2000억원 증가했다.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15.02%로 나타났다. 전년 말 14.35% 대비 0.67%p 상승했다. 법정기준 BIS비율은 자산 1조원 이상 8%, 1조원 미만 7%로 2배 수준이다.유동성비율은 181.92%로 법정기준 100% 대비 81.92%p, 대손충당금적립률은 113.23%로 법정기준 100% 대비 13.23%p 각각 초과했다.중앙회 관계자는 "모든 저축은행이 법정기준 대손충당금적립률을 초과해 적립하고 있고, 일부 저축은행의 경영개선권고 조치에도 경영안정성은 이상 없는 상황"이라며 "예금 인출에 대한 대외적 우려와 달리 보유자금의 변동성이 거의 없고 유동성비율도 182% 수준으로 안정적으로 관리 중"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총자산은 120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말(126조6000억원) 대비 5조7000억원(4.5%) 감소했다.여신은 97조9000억원으로 전년 말(104조1000억원) 대비 6조2000억원(6.0%) 줄었다. 부실채권 매각·상각과 보수적 여신취급기조 등 영향으로 기업대출 잔액이 감소했다.기업대출은 49조4000억원으로 전년 말(58조9000억원) 대비 9조5000억원(16.1%) 급감했다. 가계대출은 40조4000억원으로 전년 말(38조9000억원) 대비 1조5000억원(3.8%) 증가했다.수신은 102조2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전년 말(107조1000억원) 대비 4조9000억원(4.6%) 빠졌다. 여신축소로 인한 신규 자금유치 필요성 저하 등의 영향으로 감소했다. 자기자본은 14조5000억원으로 전년 말(14조7000억원) 대비 2000억원(1.5%) 줄었다. 증자를 통한 자본확충노력(3000억원)으로 당기순손실에도 소폭 감소했다.지난해 당기순손실은 3974억원이다. 전년 말 대비 5758억원 적자 대비 1784억원 개선됐다.수신금리 하향 안정화에 따른 이자비용 축소와, 대손충당금 전입액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전년 말 대비 손실규모가 소폭 줄었다. 대손충당금전입액은 3조7000억원으로 전년 3조9000억원 대비 2000억원 감소했다. 중앙회 관계자는 "거시 경제적 불확실성 증대와 거래자 상환능력 저하 지속 등으로 수익성과 건전성 지표 개선이 지연되고 있다"며 "경영안정성 종합지표인 BIS비율은 역대 최고 수준인 15%대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등 자본충실도는 매우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이어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예금금리 하락으로 머니무브 등 수신감소에 대한 대외적 우려에도 유동성비율은 법정기준치의 약 2배 수준인 182%로 운용자금을 보유 중인 상황"이라며 "가용 유동성 역시 수신규모의 약 15% 이상을 보유하고 있어 유동성리스크 발생 시에도 개별 저축은행의 자체적인 대응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또 "부동산 시장 변동성을 감안해 경·공매와 병행해 저축은행을 중심으로 공동펀드를 조성해 부실 PF대출채권을 관리할 예정"이라며 "저축은행 부실채권(NPL)을 매입 관리하는 자회사를 설립해 상시적이고 신속한 부실채권 해소 채널을 마련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2025-03-21 09:38:46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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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집 마련 갈수록 어렵구나"…분양가 상승에 실수요자 '울상'

최근 수도권 새 아파트 분양가가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일선 현장에선 '오늘이 가장 싸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건설 원자재가격과 인건비 인상, 고금리 장기화 등이 분양가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문제는 앞으로 분양가 상승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분양가 상승세는 내 집 마련에 나선 실수요자들의 자금 부담으로 이어진다. 서울 민간 아파트 분양가가 급등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2월 말 기준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민간아파트의 ㎡당 평균 분양가(공급면적 기준)는 1339만6000원으로, 전월(1335만원) 대비 0.34% 올랐다. 3.3㎡(1평)로 환산하면 4428만4000원으로, 전월(4413만2000원)보다 15만2000원 상승했다. 전년 동월(1145만7000원)과 비교하면 16.92% 뛰었다. 지역별로 수도권이 ㎡당 853만1000원으로, 전월(851만4000원)보다 0.20% 올랐다. 전국으로는 ㎡당 576만3000원으로, 전월(575만원) 대비 0.21% 상승했다. 특히 5대 광역시(부산·대구·광주·대전·울산)와 세종시는 592만2000원으로, 전월(587만1000)보다 0.86% 올라 상승세가 뚜렷했다. 서울은 지난해 11월 ㎡당 1428만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뒤 같은 해 12월 6.60% 내린 1333만7000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 1월 재반등한 뒤 두 달째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앞으로 분양가가 더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제로 에너지 건축물 인증과 층간소음 규제 등의 영향으로 간접비 인상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오는 6월부터 30가구 이상 민간 아파트에는 '제로 에너지 건축물 인증'이 의무화된다. 이로 인해 전용면적 84㎡ 아파트 분양가가 최소 293만원 상승할 것으로 건설업계는 판단하고 있다. 또 층간소음 규제도 강화된다. 현재 국내 층간소음은 37㏈ 이하 1등급, 38~41㏈ 2등급, 42~45㏈ 3등급, 46~49㏈ 4등급이다. 심야의 조용한 실내 배경 소음이 20㏈ 수준이다. 최근 발의한 주택법 개정안이 통과하면 앞으로 4등급 미만의 신규 아파트는 준공 승인을 받지 못한다. 전문가들은 분양가 상승으로 청약 실수요자들의 자금 부담이 커지고, 예정된 주택 공급이 차질을 빚을 수도 있다고 진단한다고 뉴시스는 전한다. 권대중 서강대 일반대학원 부동산학과 교수는 "제로 에너지와 층간 소음 저감이 본격 시행되면 분양가 상승이 불가피하다"며 "분양가 상승세가 지속되면 청약을 통해 내 집 마련에 나설 실수요자의 자금 부담이 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교수는 "분양가 상승은 향후 도시정비사업 과정에서 시공사와 조합 간 갈등으로 번지고, 예정된 주택 공급이 차질을 빚을 수 있다"며 "법적 구속력을 갖춘 공사비 검증 제도와 이주비나 사업비 등 공사비 상승을 최소화할 수 있는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2025-03-21 09:38:45 최규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