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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올투자증권, 황준호 대표 체제 유지…임재택 대표 선임 안건 철회

다올투자증권이 황준호 대표 체제를 이어가기로 했다. 주주총회를 앞두고 대체할 적임자를 찾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른 결정으로 분석된다. 다올투자증권은 17일 이사회를 열고 오는 21일 열리는 정기주주총회 안건 중 사내이사 임재택 신규 선임의 건을 철회한다고 공시했다. 앞서 다올투자증권은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통해 한양증권의 임 대표를 신임 대표이사로 영입하려 했으나, 임 대표가 한양증권에 잔류하기로 결정하면서 계획이 무산됐다. 임 대표는 "다올투자증권 대표이사직을 맡아 새로운 도전을 하려 했으나, 인수합병(M&A) 등과 관련한 변수와 현직 CEO로서의 책임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잔류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이어 "갑작스러운 결정 변경으로 혼란을 야기해 죄송하다"며 "다올금융그룹 이병철 회장을 비롯한 임직원들께 깊이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에 다올투자증권은 이병철 다올금융그룹 회장과 황 대표의 사내이사 재선임건만 주주총회에서 처리하기로 했다. 정기 주주총회를 앞둔 상황에서 새로운 대표 후보자를 찾기에는 시간이 부족하다는 판단 아래 황 대표 체제를 유지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2025-03-17 16:55:39 원관희 기자
[인사]-3월17일

◆보건복지부◇국장급 전보 △정신건강정책관 이상원 ◆국민권익위원회◇고위공무원 승진(나등급) △권익개선정책국장 유현숙 ◆국가유산청◇고위공무원 임용 △자연유산국장 김동대 ◇과장급 임용·전보 △유적발굴과장 김창권 △한국전통문화대 교학처 교무과장 김선국 ◆한국생명공학연구원◇부원장급 △부원장 고정헌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승진 △인재지원실장 이창수 ◆전남도의회◇지방서기관 △농수산전문위원실 수석전문위원 신흥식 ◇행정 5급 △특별전문위원실 입법정책전문위원 이정석 ◆신영증권 ◇승진 <부장>△FICC파생운용부 강철민 △채권운용부 강현호 △채널개발팀 김민수 △인사팀 김수현 △AEPX 영업부 김원일 △자산전략팀 성연주 △APEX패밀리오피스부 송재광 △재무관리팀 윤종수 △SP Sales부 이권철 △미래금융팀 이병수 △개발금융부 이흥규 △구조화금융부 허문녕 △CIS부 황윤태 △APEX Private Club 명동 황혜은 <차장> △정보보호팀 강용훈 △리스크심사팀 구정화 △상품시스템개발팀 김충교 △상품시스템개발팀 김태종 △디지털전략부 남승연 △산업분석팀 박세라 △APEX 서면 손미정 △Credit Market부 유진용 △Equity Sales&Solution부 이병주 △ECM1부 이찬희 △리스크관리팀 이철웅 △APEX 대구 임지훈 △리스크심사팀 최철환 △헤리티지솔루션부 한수민

2025-03-17 16:49:17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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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주최 행사에 삼성·SK하이닉스 총출동 …관전 포인트는?

엔비디아의 개발자 행사 'GTC 2025'에 삼성전자·SK하이닉스는 물론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이 총출동한다. 이번 행사는 최근 중국발 '딥시크 쇼크' 이후 열리는 첫 행사인 만큼 인공지능(AI) 칩 분야의 선두주자인 엔비디아가 내놓을 전략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특히 국내 업계는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삼성전자 등의 HBM 공급 여부 등을 언급할 지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날부터 21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캘리포니아 새너제이에서 세계 최대 AI 개발자 콘퍼런스인 'GTC 2025'를 개최한다. 올해 GTC에선 로봇과 자율주행차로 대표되는 물리 AI, 자율적으로 복잡한 작업을 수행하는 에이전틱 AI 등 다양한 분야의 혁신 기술을 논의할 예정이다. SK하이닉스, LG전자, 네이버 등은 GTC에서 전시 부스를 운영한다. 또 마이크론, 어도비, ARM, 에어비앤비, 델 테크놀로지스, 소프트뱅크, TSMC 등 글로벌 반도체·IT 기업들도 대거 참석한다. 업계는 엔비디아가 내놓을 차세대 신제품과 방향성에 대해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 최근 딥시크 쇼크 이후 엔비디아의 폭발적인 성장세가 계속될 것인가에 대한 회의론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엔비디아는 차세대 그래픽처리장치(GPU)시리즈인 '루빈'은 물론 '블랙웰울트라'로 불리는 B300에 대한 구체적 정보를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블랙웰에는 5세대 HBM(고대역폭메모리)인 'HBM3E'를, 루빈에는 6세대 HBM 'HBM4'가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젠슨 황 CEO는 최근 실적 발표에서 차세대 블랙웰 B300 시리즈 '블랙웰 울트라'가 올해 하반기 출시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블랙웰 울트라는 288GB 메모리와 1초당 8TB 대역폭 등으로 전작 대비 추론 능력을 한층 강화한 칩이다. 메모리 집약적인 AI 모델을 실행하고 학습하는 데 적합할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엔비디아는 4분기 실적 발표에서 블랙웰의 4분기 매출이 110억달러(약 15조 9665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가장 이목이 집중되는 행사는 18일 예정된 젠슨 황 CEO의 기조연설이다. 황 CEO는 내년 출시를 목표로 한 차세대 GPU 시리즈 '루빈'의 개발 현황과 AI 수요 전망을 언급할 것으로 전망된다. 루빈은 2026년 출시 예정으로 우주의 암흑물질 존재를 밝혀낸 미국의 여성 천문학자 베라 루빈에서 따온 네이밍이다. 미국 기술 전문 매체 테크크런치는 "이번 행사에 루빈 이후 제품에 대한 내용도 일부 공개될 전망"이라며 "루빈 울트라 GPU 혹은 루빈 다음 세대의 GPU 아키텍처일 수도 있다"고 밝혔다. 특히 국내 업계의 초유의 관심사는 황 CEO가 삼성전자의 HBM 공급 관련 발언을 할 지 여부이다. 현재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에 5세대 HBM인 HBM3E를 납품하고 있지만, 삼성전자는 아직 납품을 위한 테스트를 통과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지 않고 있다. 삼성전자의 경우 오는 19일 주주총회가 예정된 만큼 이번 GTC 행사에서 젠슨 황의 입에서 나오는 언급이 크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도 보인다. 실제 지난해 GTC 기자간담회에서 황 CEO가 "삼성의 HBM을 현재 테스트 중에 있다"고 답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삼성전자 주가가 요동치는 일도 있었다. 한편 엔비디아는 20일 GTC 최초로 '양자의 날(Quantum Day)'를 진행한다. 양자 컴퓨팅 업계 주요 인사들과 함께 패널 토론에 참여해 양자 컴퓨팅의 미래를 조명할 계획이다. 엔비디아는 '퀀덤 데이'를 통해 양자 컴퓨팅 전략도 제시한다. 양자 컴퓨팅 분야 주요 인사들과 양자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위한 로드맵을 논의할 예정이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5-03-17 16:47:44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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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코스피, 외국인·기관 매수세에 상승 전환...2610.69 마감

코스피가 외국인와 기관의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 전환하며 마감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3%(44.33포인트) 상승한 2610.69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5%(21.96포인트) 오른 2588.32으로 출발했고, 장중 상승폭을 확대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169억원, 4954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1억1811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3.04%), 운송장비·부품(2.69%), 제조(2.08%) 등이 올랐고, 기계·장비(-1.12%), 화학(-0.52%), 전기·가스(-0.28%) 등은 내렸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6.81%), 삼성전자(5.30%), 삼성바이오로직스(1.71%) 등이 올랐다. LG에너지솔루션(-0.46%), 기아(-0.70%)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6%(9.25포인트) 오른 743.51으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61억원, 42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홀로 1239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종목에서 알테오젠(12.12%), HLB(5.00%), 리가켐바이오(4.36%) 등은 올랐다. 코오롱티슈진(-4.35%), 클래시스(-2.21%), 에코프로비엠(-1.51%) 등이 하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코스피 상승 추세가 이어졌다"며 "최근 반도체 D램 가격 반등 추세로 레거시 반도체 업황의 턴어라운드 기대감이 고조되면서 전기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외국인 투자자의 저점매수세가 유입됐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5.9원 내린 1447.9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5-03-17 16:39:41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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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맥주, 이천·청주·광주 3개 생산공장 태양광발전 설비 모두 완공

오비맥주가 이천·청주·광주 3개 생산공장에 태양광발전 설비 구축 공사를 모두 마치고 재생에너지 사용을 확대한다. 오비맥주는 지난 13일 이천공장에서 '태양광발전 설비 준공식'을 개최하며, 이천·청주·광주 3개 공장에 태양광발전 설비 구축을 모두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 오비맥주는 태양광 발전으로 생산한 재생에너지로 맥주를 제조하는 국내 최초의 주류기업이 됐다. 이날 준공식에는 오비맥주 배하준 사장, 조우유(ZHOU Yu) 생산부문 부사장, 오비맥주 김두영 이천공장장, 김영 구매 부문 상무와 파트너사인 지케이오비원의 정태훈 부사장, HD현대에너지솔루션 최승조 팀장 등이 참석했다. 지케이오비원은 태양광발전 설비 시행을, HD현대에너지솔루션은 태양광 모듈 개발·설계·조달·시공을 담당했다. 오비맥주는 친환경 경영에 앞장서며 기후변화대응을 위해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만으로 충당하는 'RE100' 이니셔티브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이 일환으로 2023년 오비맥주는 광주공장에 3.7메가와트(MW) 규모의 태양광 패널을 처음 설치했다. 이번에 신규로 설치한 이천공장과 지난해 12월 완공한 청주공장의 태양광 패널은 총 1.8메가와트(MW) 규모다. 이천공장에서는 연간 1.7기가와트시(GWh)의 재생에너지 전력을 생산할 수 있으며, 이는 이천공장이 연간 소비하는 전력의 약 3.7%를 대체할 수 있다. 청주공장에서는 연간 0.6기가와트(GWh)의 재생에너지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이는 청주공장의 연간 소비 전력의 약 2.6%를 대체할 수 있는 양이다. 광주공장에서는 연간 3.7기가와트시(GWh)의 재생에너지 전력을 생산하며, 연간 소비 전력의 약 11%를 대체하고 있다. 현재 오비맥주는 3개 공장의 태양광 발전 시스템이 모두 가동되어 연간 약 2800t의 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다. 또한 재생에너지 추가 도입을 위해 전력구매계약(PPA, Power Purchase Agreement)과 에너지 저장장치(ESS, Energy Storage System), 가상발전소(VPP, Virtual Power Plant) 등을 통해 향후 맥주 생산에 사용하는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 2040년까지 탄소중립(Net Zero)을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오비맥주 배하준 대표는 "3개 생산공장 모두 태양광발전 설비 구축 완료는 오비맥주의 친환경 경영 전략이 단순한 구호가 아니라 실질적인 행동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며 "맥주 생산 과정 전반에 지속가능한 에너지를 도입하는 데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03-17 16:36:38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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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해 중에도 부품 제작"...HD현대중공업, 3D프린팅 신기술 개발

HD현대의 조선 부문 계열사인 HD현대중공업이 세계 최초로 운항 중인 선박에서 긴급 유지·보수·정비(MRO)를 수행할 수 있는 3D프린팅 신기술을 개발했다. 지난해 미국선급(ABS)으로부터 '운항 선박 내 신속 MRO 대응을 위한 3D프린팅 시스템'에 대해 NTQ(신기술 사용 적합성 인증) 2단계 승인을 받은 데 이어 디지털 기술 경쟁력을 한층 부각시키는 모습이다. HD현대중공업은 목포에 위치한 HD현대삼호에서 '운항 선박 내 유지보수 부품 자체 제조를 위한 3D프린팅 융합 실증기술(제품명: 3D프린팅 디지털 워크샵)'에 대한 최종 평가 및 시연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 2023년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원을 받아 울산광역시 및 산하 기관들, 씨에스캠, HD한국조선해양, HMM, 한국선급(KR)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3D프린팅 디지털 워크샵' 과제에 착수한 바 있다. 이 과제는 오는 2025년 12월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운항 중인 선박에서 자체적으로 MRO 관련 부품을 신속하게 제작할 수 있는 3D프린팅 시스템을 개발하고 실증하는 것이 목표다. 장거리를 운항하는 대형 선박들은 예기치 못한 상황을 대비해 여러 종류의 예비 부품을 선적하고 출항한다. 그러나 3D프린팅 기술이 도입되면 선상에서도 필요 부품을 언제든지 제작해 즉시 교체가 가능해진다. 주문, 제작, 배송까지 일련의 과정이 단축되는 만큼 시간 및 비용도 절약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HD현대중공업은 이번 실증을 통해 실제 선상에서 3D프린팅 장비를 운용하는 것은 물론, 선박 운동 및 진동 저감 장치에 대한 기술도 함께 검증했다. 물 위를 항해하는 선박은 연속적으로 움직임이 발생하기 때문에 3D프린터가 안정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운동 및 진동을 저감하는 기술이 필수적이다. 향후 3D프린팅 기술에 대한 상업화도 본격 시작할 예정이다. 다양한 부품에 대한 디지털 라이브러리를 구축하고, 항구와 선박 간 네트워킹을 구성해 필요한 부품을 원격으로 주문, 인근 항구에서 손쉽게 공급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HD한국조선해양과 조선용 탄소강 분말소재 개발 등 소재의 다변화를 위한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통해 3D프린팅이 가능한 부품의 폭을 확대하는 동시에 가격 절감 등의 효과도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실증을 통해 조선산업에서의 3D프린팅 기술의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선박 MRO 분야에서 혁신을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3-17 16:30:35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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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발야시장 가맹본부, 포장용기류 구매 갑질… 과징금 9400만원

족발야시장 가맹본부가 가맹점주들에게 포장용기류 제품 구매를 강제하다 공정거래위원회 제재를 받는다. 공정위는 족발야시장 가맹본부 올에프엔비에 대해 시정명령 및 과징금 9400만원을 부과했다고 17일 밝혔다. 올에프엔비는 2023년 말 기준 231개 족발야시장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매출액은 224억원이다. 공정위에 따르면, 올에프엔비는 2023년 11월 29일 ~ 2025년 1월 8일까지 가맹점주에 대해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포장용기 13종을 자신이 지정한 물류업체로부터만 구매하도록 했다. 올에프엔비는 이를 위해 가맹계약 체결 시 해당 제품을 자신이 지정한 사업자가 아닌 개별 구매하는 경우 상품의 공급을 중단하거나 가맹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는 내용을 포함시켰다. 해당 계약조항에 따라 올에프엔비는 가맹점주가 해당 제품을 다른 사업자로부터 구매해 사용하는지 점검하고, 적발 되는 경우 자신이 지정한 사업자로부터 구매할 것을 요구하는 방식으로 구매를 강제했다. 공정위는 올에프엔비의 이같은 행위는, 해당 품목이 시중에서 유사 대체상품을 쉽게 구매할 수 있고, 가맹사업 유지에 필요한 품목이 아니라는 점에서 가맹사업법이 금지하는 거래상대방 구속 행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공정위는 "이번 조치는 가맹점주의 경영환경을 악화시키는 주요 원인으로 지적된 가맹본부의 과도한 필수품목 지정 행위에 대해 조사해 가맹본부가 가맹점의 수익성을 저하시키면서 손쉽게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늘리는 불공정 행위를 적발·제재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3-17 16:30:03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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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행동주의펀드 달튼, 'K뷰티' 콜마홀딩스 압박…'경영참여' 공세

최근 국회에서 주주에 대한 이사의 충실 의무를 도입하는 상법 개정안이 통과된 가운데, 미국 행동주의 펀드 달튼인베스트가 국내 대표 화장품 제조업체 한국콜마에 대한 경영권 공격을 강화하고 있다. '경영참여'를 천명하며 이달말 정기주총에서 임원 선임을 요구하고 나섰다. 17일 국내 뷰티 업계에 따르면, 한국콜마의 지주회사 콜마홀딩스가 오는 31일 '제35기 정기 주주총회' 개최를 앞두고 있다. 이날 상정할 이사 선임 안건에는 임성윤 달튼코리아 공동대표가 신규 이사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임성윤 대표는 시카고대 경영학 석사(MBA) 출신으로 현재 달튼인베스트에서 파트너 포트폴리오 매니저 및 시니어 애널리스트 업무를 맡고 있다. 임성윤 대표가 콜마홀딩스 이사로 선임되는 경우 임기는 2년이다. 특히 달튼인베스트는 지난 14일에는 콜마홀딩스 주식 보유 목적을 '단순투자목적'에서 '경여참여목적'으로 변경했다. 또 주식을 추가 매입해 달튼인베스트가 보유한 지분율은 5.02%에서 5.69%로 커졌다. 이와 관련 달튼 측은 "회사의 업무집행과 관련한 사항이 발생할 경우에는 주주 및 이해관계자들의 이익을 고려해 관계 법령 등에서 허용하는 범위 및 방법에 따라 회사의 경영목적에 부합하도록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제154조 제1항 각호의 사항에 대해 영향력을 행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콜마홀딩스 관계자는 "달튼코리아의 주주제안으로 이사회에서 기타비상무이사 선임 안건을 상정한 것"이라며 "이사 신규 선임시 이사회 내에서 기업가치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주주의 다양한 의견을 경청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재 콜마홀딩스 최대 주주 및 특별관계인 지분은 48.45% 수준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최대 주주는 윤상현 콜마홀딩스 부회장으로 31.75%를 보유하고 있다. 윤여원 콜마비앤에이치 사장은 7.45%,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은 5.59% 순이다. 윤상현 콜마홀딩스 부회장과 윤여원 콜마비앤에이치 사장은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의 장남·장녀로 오너 일가다. 한편, 행동주의 펀드는 주주권리를 행사해 기업의 경영 개선을 요구하면서 오너 일가의 경영권 행태에 개입하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달튼이 한국콜마 경영 환경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로 작용할 수도 있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과거에도 달튼은 2019년 현대홈쇼핑, 2020년 삼영무역 등을 상대로 주주 행동주의를 펼친 바 있다. 2022년에는 SK그룹에 서한을 보내 적극적인 주주환원 등을 요구하기도 했다. 또 달튼뿐 아니라 행동주의 펀드의 경영권 공격은 매년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한국경제인협회와 법무법인 광장에 따르면 지난해 행동주의 펀드의 표적이 된 국내 기업은 2019년 8곳에서 10배 가까이 늘어 77곳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5-03-17 16:24:30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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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태양광 성장세 지속...한화솔루션·OCI 반등 기회 잡을까

미국 내 태양광 설치 수요가 증가세를 보이며 업황이 다시 활기를 찾고 있다. IRA(인플레이션 감축법) 혜택과 수요 확대가 맞물리면서 올해 설치량 증가 기대감도 커지는 분위기다. 이에 국내 태양광 기업들도 미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며 반등을 모색하는 데 한창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태양광 설치량은 총 50GW(기가와트)로 전년대비 21%상승했다. 특히 지난 4분기 설치량은 총 18.8GW로 전년대비 32% 늘어났다. 이러한 성장세는 IRA에 따른 세액공제 혜택이 본격적으로 작용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반면 중국태양광산업협회는 올해 자국 태양광 설치 수요가 215~255GW로 예상돼 지난해 (278GW) 와 비교해 둔화할 것이라는 전망치를 내놓았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가 재생에너지 프로젝트에 대한 보조금 축소를 발표하면서 수요 둔화가 예측되기 때문이다.중국의 태양광 셀 및 모듈 제조업체들로서는 내수 시장 위축이 불가피하고 업계 구조조정도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내 공급 과잉이 풀리면서 원재료 및 제품 가격이 반등하고 미국 내 한국 제품의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국내 태양광 산업을 둘러싼 대외 환경도 긍정적으로 변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각 기업들은 미국 내 생산기지 구축에 속도를 내는 등 사업기회를 발굴하는 데 분주한 모습이다. 특히 한화솔루션의 태양광 사업부 생산 및 매출의 약 90%는 미국에서 발생하는데 최근 미국 태양광 수급이 개선되면서 성장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한화솔루션은 미국 가정용 태양광 시장 점유율이 31%로 1위를 차지하고 있어 이같은 시장 지배력이 추가적인 수혜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가정에 분산형 태양광을 설치해 대여해주고 투자세액공제(ITC) 및 보너스 혜택을 챙기는 TPO 사업을 영위 중인 점도 수익성 개선 가능성을 높이는 요소로 꼽힌다. 한국은 일반 가정집에 태양광을 설치하는 사례가 많지 않으나 미국에서는 주택용 태양광을 설치하는 사례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어 해당 사업 효과가 커질 것으로 평가된다. OCI홀딩스 또한 미국 내 태양광 산업 수직 계열화에 속도를 내는 만큼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분석된다. OCI홀딩스 미국 자회사 OCI에너지는 이스라엘 태양광 회사인 아라바 파워와 260MW 규모의 선로퍼 프로젝트 합작법인 설립 협약을 체결했다. 선로퍼 프로젝트는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남쪽 와튼 카운티 약 210만평 부지에 개발되는 대형 태양광 발전소다. 이를 통해 IRA 혜택으로 30% 세액공제를 지원받고 에너지커뮤니티 보너스 10%가 더해져 최대 40%에 달하는 투자비를 환급받을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의 중국산 제품 제재가 강화되면서 한국산 제품이 미국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가능성이 크다"라며 "다만 트럼프 정부가 반도체지원법(칩스법)을 재검토해 투자 보조금을 축소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어 태양광 모듈용 웨이퍼도 반도체 웨이퍼에 포함된 만큼 업계에 미치는 영향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3-17 16:24:28 차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