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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부, AI기반 환경혁신 아이디어 발굴 박차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인공지능(AI) 기반 기후·환경 혁신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달 14일 서울 마포구 중소기업디엠씨타워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7월부터 두 달간 진행된 공모전에서 우수 아이디어를 선정해 시상한다. 공모전은 환경행정의 품질 향상과 행정업무 자동화 등 수요자 중심의 혁신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추진됐다. 대상은 '인공지능 플랫폼을 통한 도시하천 수질환경 예측·해결 모델(LX플랫폼사업처)'이 차지했다. 수질 측정망과 사물인터넷 센서 데이터를 인공지능으로 분석해 녹조나 악취 발생 가능성을 사전에 예측하는 모델로 지자체가 선제 대응에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은 '위성·수문 데이터 융합 인공지능 기반 녹조 선행 예측 및 최적 대응 시스템(김이련 씨)'이 받았다. 위성·기상·수문 데이터를 딥러닝 모델로 분석해 녹조 발생을 최대 14일 전에 예측하는 기술이다. 우수상은 '미세플라스틱 오염원 역추적 인공지능 분광분석 플랫폼(이정숙 씨)'이 선정됐다. 라만 분광과 스펙트럼 기술을 활용해 미세플라스틱 시료의 오염원을 확률적으로 추적하는 방식이다. 장려상에는 ▲탄소감축 행동을 유도하는 행동 데이터 기반 앱(그린무브ON) ▲스마트 도시 자원 순환을 위한 통합 인공지능 플랫폼(판다스) ▲수해폐기물 수거 우선순위 산출 모델(제로수거) 등 3건이 올랐다. 박소영 기후부 정책기획관은 "이번 공모전은 인공지능과 환경데이터가 실제 문제 해결에 어떤 방식으로 기여하는지를 보여준 사례들이 다수 발굴됐다"라며 "앞으로 행정 디지털 전환과 녹색 전환을 연계하는 정책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11-13 13:44:30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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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는 강해지고, 코스피는 뛰었다…10월 원화 약세·외인 주식 '순유입'

지난달 위험자산 선호가 살아난 가운데 미 국채금리 하락과 글로벌 증시 강세가 동반됐다. 원·달러 환율은 달러 강세와 엔화 약세 흐름 속에 오르면서 원화 약세가 심화됐지만 외국인 자금은 주식에 순유입됐다. 1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미국 10년 국채금리는 9월 4.15%에서 10월 4.08%로 하락해 위험자산에 우호적인 여건을 만들었다. 국내 증시는 반도체 업황·실적 개선 기대 등으로 코스피가 10월 말 4108에서 마감했고 11월 3일 장중 4221.9로 최고치를 경신한 뒤 변동성이 확대됐다. 환율 측면에선 달러 강세와 일본의 재정·통화정책 기대 변화에 따른 엔화 약세, 국내 거주자의 해외증권투자 지속 등의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이 10월 1424.4원까지 상승했다. 11월 11일 기준으로는 1463.3원으로 추가 상승해 원화 약세가 더 진행됐다. 같은 기간 원·100엔, 원·위안 환율도 동반 상승했다. 자금 유입은 성격이 엇갈렸다. 10월 외국인 증권자금은 22억9000만달러가 유입되면서 계속 플러스를 유지했지만, 구성을 보면 주식(+30억2000만달러) 유입이 중심이었고 채권(-7억2000만달러)은 순유출로 돌아섰다. 주가는 급등해 차익실현이 맞물려 유입 폭이 9월(91억2000만달러) 대비 축소됐다. 외화 조달 여건은 대체로 안정적이었다. 원·달러 3개월 스왑레이트는 9월 -1.87%포인트(p)에서 10월 -1.69%p로 폭이 축소됐다. 3년 통화스왑금리는 2.07%에서 2.30%로 상승(11월 11일 기준 2.45%)했다. 현물·스왑을 포함한 은행간 외환거래 일평균 규모는 427억1000만달러로 전월(435억4000만달러) 대비 소폭 감소했다. 구성별로는 원·달러 현물 거래가 167억6000만달러로 늘고, 원·위안은 28억7000만달러로 줄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11-13 13:40:57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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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손보, 3분기 누적 매출 4조9218억 13.1%↑

한화손해보험이 실손의료비 손실 확대와 기상 악화에 따른 사고 증가로 보험손익이 크게 줄었지만 투자이익과 보장성 신계약 확대에 힘입어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 2940억원을 나타냈다. 보유 CSM(보험계약마진)과 지급여력비율(K-ICS)은 개선세를 이어가 중장기 이익 체력은 강화되는 모양새다. 한화손보의 2025년 3분기 누적 기준 순이익은 2940억원으로 전년 동기(3460억원)보다 14.9% 감소했다. 같은 기간 세전이익은 3950억원으로 14.6% 줄었고 보험손익은 2740억원으로 26.7% 감소했다. 반면 투자손익은 4460억 원으로 14.6% 증가했다. 3분기 단독으로는 세전이익 924억원, 순이익 720억원을 기록했다. 보험손익 악화의 직격탄은 장기·실손보험에서 나왔다. 의료 이용률 증가로 암 진단비와 실손보험금 지급이 늘면서 보험금 예실차(예상 대비 실제 보험금 차이)가 악화돼 장기보험 손익이 감소했다. 장기보험 위험손해율과 실손손해율은 각각 100%를 웃도는 수준까지 올라섰고 일부 유지율도 전년 대비 다소 낮아졌다. 한화손보는 CSM 상각 부담과 위험조정(RA) 변동까지 겹쳐 장기부문 손익이 전분기 대비 크게 줄었다고 설명했다. 자동차보험은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사고 증가와 보상 원가 상승 여파로 적자가 확대됐다. 3분기 자동차보험 손익은 -170억원(전년 동기 -60억원)으로 적자 폭이 커졌다. 사고율도 80%대 중반으로 올라섰다. 일반보험 역시 신시장·우량 물건 중심 성장 기조를 유지했지만 호우·폭염 등 기상 악화에 따른 발생손해액 증가로 분기 기준 적자(-60억원)로 돌아섰다. 다만 누적 기준 원수보험료는 57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8% 증가해 외형 성장세는 유지됐다. 보장성 신계약과 CSM은 성장세를 이어갔다. 한화손보의 보장성 신계약 월평균 매출은 7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 늘었다. 여성·시니어·간편가입 상품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해 인보험·물보험 신계약 수익성(P/F)도 개선됐다. 신계약 CSM은 분기 최대 수준인 2841억원을 기록했다. 기말 보유 CSM은 4조2600억원으로 연초 대비 12% 증가했다. 운용자산은 장기채권 매입과 해외 채권·대체투자 확대 등에 힘입어 19조8690억원으로 늘었다. 3분기 누적 투자이익률은 3.35%로 전년 동기(3.21%)를 웃돌았다. 이자·배당수익과 주가 상승에 따른 처분·평가이익이 고르게 늘면서 3분기 투자손익은 1560억원으로 전년(1400억원)보다 확대됐다. 재무 건전성 지표는 양호했다. 한화손보의 9월 말 추정 비율은 경과조치 전 178%, 경과조치 적용 후 212%로, 전년 말(179.5%, 214.3%)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한화손보는 장기채권 매입을 통한 ALM(자산·부채 관리)과 대체투자 확대 등을 병행하고 요구자본과 가용자본을 관리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2025-11-13 13:39:51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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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아시스마켓, 3분기 매출 13% 신장... 미래 투자에도 흑자 기조 유지

새벽배송 전문기업 오아시스마켓이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전체 매출액 4292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10% 성장을 달성했다고 13일 밝혔다. 3분기 매출액은 145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약 13% 증가했다. 3분기 오아시스마켓은 소형 AI 무인계산 시스템 루트100을 도입하며 전 세계 최초 무인 자동화 매장을 새롭게 선보였다. 오아시스마켓 측은 온·오프라인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대중적인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강화한 것이 고객 호응으로 이어져 매출 증가를 견인했다고 밝혔다. 핵심 동력으로 자리잡은 온라인 사업 부문 역시 오아시스마켓의 성장을 견인했다. 온라인 매출액은 작년 동 분기 대비 18% 급증했으며, 작년 누적 대비로도 15%의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온라인 사업 부문의 성장 키워드는 신규고객의 추가 확보와 기존고객의 충성도이다. 2025년 9월 누계 기준, 월 1회 이상 구매 고객 수가 작년 동기 대비 16% 증가하며 고객 기반이 대폭 확대되었음을 입증했다. 오아시스 앱을 방문한 고객들의 방문 빈도는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했고, 2025년 3분기 기준, 월 6회 이상 구매 고객(충성 고객)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전년 동기 대비 4.1%p 증가하며 강력한 고객 락인(Lock-in) 효과를 입증했다. 이번 분기 영업이익은 26억7천만원(누적 기준 124억7천만원)을 기록하며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7% 감소했는데, 이는 무인 자동화 매장 출시에 따른 초기 투자 비용과 더불어 대중적인 고객 확보를 위한 마케팅 및 광고 집행을 전략적으로 확대한 결과라는 설명이다. 오아시스마켓 관계자는 "이번 3분기 실적은 기술 혁신 및 마케팅 투자 등 미래 성장을 위한 노력이 고객 확대와 매출 증대로 이어졌다는 점을 시사한다"며, "앞으로도 오아시스마켓은 독보적인 새벽배송 경쟁력과 혁신 기술, 충성도 높은 고객층을 기반으로 견조한 흑자 이익을 확보하며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종욱기자 handbell@metroseoul.co.kr

2025-11-13 13:38:19 손종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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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뉴진스 전원 복귀 움직임…하이브 주가도 5%대 상승

하이브가 뉴진스 멤버들의 활동 재개 소식에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어도어(ADOR)가 해린·혜인의 복귀를 공식화하면서 중단됐던 핵심 IP가 회복 국면에 들어섰다는 분석이 증권가에서 나오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3일 오후 1시28분 기준 하이브는 전일 대비 5.33%(1만5500원) 오른 30만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어도어는 전날 "멤버 해린·혜인이 회사와 논의 끝에 활동을 이어가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약 2시간 30분 후 민지·하니·다니엘도 복귀 의사를 소속사에 전달하면서 팀 활동 정상화 가능성이 커졌다. 뉴진스는 작년 11월 '어도어의 의무 불이행'을 주장하며 계약 해지를 통보했으나, 어도어는 계약 유효를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했다. 법원은 가처분 사건과 1심 모두에서 어도어 손을 들어주며 전속계약 유효성을 인정한 바 있다. 이로써 향후 활동 계획을 둘러싼 법적 불확실성이 크게 완화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뉴진스의 전속계약 만료 시점은 2029년이며, 팀 전체 일정 관련 추가 공식 입장은 추후 확인이 필요하다. 메리츠증권은 이번 발표로 "어도어 핵심 IP의 점진적 회복 국면 진입"이라고 진단했다. 김민영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2026년부터 최소 2명의 멤버가 앨범·콘텐츠·투어 활동을 재개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2026년 하반기 1회 컴백(음반 90만장 가정), 한국·일본 공연(15만명 내외) 기준 영업이익 60억~70억원 수준의 기여가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또한 "2027년에는 2인 체제 또는 완전체 활동 재개가 가능한 시기"라며 "어도어는 2023년 영업이익 335억원을 기록해 1년 만에 손익분기점을 넘긴 그룹인 만큼, 2027년 이후 최소 200억~300억원 이상의 안정적 이익 기여가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메리츠증권은 실적 추정치를 반영해 하이브 목표주가를 기존 37만원에서 38만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뉴진스의 활동 정상화 가능성이 확인되면서 하이브 주가가 숨고르기 국면을 벗어나 재평가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시장에 확산하고 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1-13 13:35:13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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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퍼블릭 탐방] 한국중부발전, 탄소중립 향해 질주… 풍력·태양광 투트랙 확대

1.1조원 규모 투자… 신재생 설비용량 4배, 발전비중 2040년 40%↑ 이영조 사장 "국가전력 7% 담당, 에너지전환 주도적 역할 수행할 것" 한국중부발전이 탄소중립 시대의 전력 공기업 모델을 새로 짠다. 회사의 '비전 2040 경영전략'에 따라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2035년 30%, 2040년 40%까지 끌어올린다. 풍력·태양광 중심 대형 프로젝트를 추진해 'K-그린에너지' 전환의 중심에 선다는 목표다. 13일 중부발전에 따르면, 2035년까지 신재생에너지 설비용량을 현재(2024년 기준 1109MW)의 4배인 4532MW로 확대하고, 총 1조1000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연간 1860만REC(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의 RPS(신재생에너지공급의무) 이행 실적을 달성하겠다는 구상이다. '비전 3530' 로드맵에 따르면 화력발전 비중은 2024년 4만985GWh에서 2035년 2만7916GWh로 32% 줄어드는 반면, 신재생발전량은 같은 기간 2630GWh에서 1만4180GWh로 5.4배 늘어난다. 이 기간 해상풍력 설비는 160.1MW에서 2689.1MW로 2.5GW가 증가하고, 태양광은 444.7MW에서 1136.8MW로 0.7GW 늘린다. 중부발전 관계자는 "화력 의존도를 줄이고, 해상풍력·영농태양광 등 신사업 모델을 본격화해 '그린 전환'을 산업 생태계 전반으로 확산시키겠다"고 말했다. 중부발전의 대표 사업인 '제주 한림해상풍력(100MW, 총사업비 6303억 원)'은 국내 해상풍력 산업의 이정표로 꼽힌다. 지난해 10월 준공된 이 사업은 주기기 국산화율 82%를 달성했으며, 현대중공업이 건조한 국내 첫 해상풍력 전용선 '현대프론티어호'를 투입해 시공 기술 자립 기반을 마련했다. 또 발전사 최초로 해상풍력 O&M(운영·정비)을 직접 수행하며 전문 인력 중심의 건설관리 체계를 구축했다. 주민 참여형 수익공유 모델을 도입해 지역사회와 상생 구조를 완성했고, 연간 약 98만REC를 확보해 탄소 감축에도 기여하고 있다. 경남 양산시 염수봉 일대에서는 15.6MW 규모의 육상풍력 발전소가 지난해 12월 준공됐다. 사업비 559억 원이 투입된 이 프로젝트는 주민 수용성이 성공의 핵심이었다. 중부발전은 송전선 경로·보상 문제를 지역사회와 협의하며 갈등을 최소화했고, 시 소유 토지를 활용해 공공성과 효율성을 높였다. 도로포장 시기 조정과 기자재 운송 일정 최적화로 공기를 1개월 단축시키는 성과도 냈다. 무엇보다 발전 수익 일부를 지역사회와 공유하는 '참여형 모델'을 도입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업계에서는 "탄소중립과 지역 상생을 동시에 구현한 모범사례"로 평가한다. 국내 최초로 시도된 평창 대관령 풍력 리파워링(재건설) 사업도 눈길을 끈다. 중부발전은 기존 2MW급 설비를 4.3MW급으로 교체해 용량을 30MW에서 90.3MW로 늘렸고, 최종적으로는 158.3MW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리파워링 후 설비 이용률은 7% 개선됐고, 연간 발전량은 401GWh, 매출은 677억 원에 달할 전망이다. 또 RE100(기업 재생에너지 전환) 제도 참여를 위한 PPA(전력구매계약) 체계를 구축해, 안정적인 RPS 수익을 확보하고 민간기업은 재생에너지 조달 부담을 낮추는 '윈윈 모델'을 만들었다. 중부발전 관계자는 "SPC 사업자와 협력해 RPS 수익과 PPA 수익을 동시에 보장하는 체계를 구축해 사업자는 연간 약 430억 원의 매출을 확보하고, 중부발전은 안정적인 RPS 수익 기반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RE100 참여 기업의 수요를 충족시키면서 중부발전의 장기적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중부발전은 산업단지 유휴부지를 활용한 태양광 사업으로 에너지 자립형 단지 조성에도 앞장서고 있다. 울산 지역에서는 150MW 규모의 '햇빛 산단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며, 입주기업 지붕을 활용한 발전사업을 확산하고 있다. 대출 금리 우대, 임대차 협약, 발전수익 공유 등 다양한 지원책도 함께 추진 중이다. 농지법 개정(타용도 일시 사용기간 확대)을 앞두고 선제적으로 영농형 태양광 실증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농가 소득 증대와 신사업 창출을 추진한다. 국내 최초로 180도 회전 가변 수직형 태양광을 도입해 작물 생육과 발전 효율을 동시에 높이고 있으며, IoT 기반 생육환경 모니터링과 최적 운영 기술을 개발 중이다. 또 태양 위치 추적과 패널 각도 조절 알고리즘을 적용해 발전 효율을 극대화하고 시뮬레이션 기반 운영 시나리오도 마련했다. 회사 관계자는 "전남농업기술원에 100kW 규모 실증단지를 구축해 성과를 검증 중이며 단계적 연구와 주민 참여형 모델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대규모 사업화로 탄소중립 실현을 선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영조 중부발전 사장은 최근 기자를 만난 자리에서 "중부발전이 국가 전력의 7%를 담당하는 만큼, 에너지 전환의 주도적 역할을 수행하겠다"며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해상풍력과 태양광 등 신재생사업을 국내외에서 적극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새정부의 기조에 맞춰 2035년까지 신재생 비중을 30%로 끌어올리는 목표를 세웠다"며 "해상풍력, VPP(가상발전소), 장주기 ESS 등 신사업 모델 발굴을 통해 재생에너지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중부발전은 최근 전남 신안군 우이도 인근 해상에 390MW급 풍력단지 조성사업인 신안우이 해상풍력 프로젝트(총사업비 3.2조원)에 20% 수준의 지분을 투자할 계획이다. 또 인도네시아 시보르파 수력, 미국 루시 태양광, 중동 지역 태양광 프로젝트 등 해외사업 포트폴리오를 잇달아 확장 중이다. 이 사장은 "올해만 3건의 신규 사업을 수주했고, 아시아와 유럽, 미주에 이어 중동까지 진출 영역을 넓혔다"며 "신재생 사업의 글로벌 트랙레코드를 확보해 발전공기업의 새 성장축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2025-11-13 13:35:11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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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리 3분기 연속 흑자 기조, 당기순이익도 사상 첫 흑자전환

컬리가 3분기에도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하며 올 들어 3분기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당기순이익도 사상 처음으로 흑자 전환했다. 리테일 테크 기업 컬리는 올 3분기에 지난해 동기 대비 4.4% 증가한 매출 5787억원을 올린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1일 공시했다.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영업이익은 105억원 개선된 61억원, 당기순이익 23억원, 전체 거래액(GMV)은 10.3% 늘어난 8705억원으로 나타났다. 회사측은 이번 분기 실적과 관련해 주력 사업의 견고한 성장과 신사업 추진을 통한 수익 구조 다각화가 큰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또 휴가철 등 비수기에도 시즌 상품 발굴 등 데이터 기반 큐레이션 강화로 거래액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식품 카테고리의 경우 강점인 신선식품 판매 호조로 올 3분기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7.7% 성장했다. 뷰티컬리 역시 럭셔리와 인디 브랜드 등의 수요가 지속됐고, 네이버와 함께 지난 9월 론칭한 컬리N마트도 성장에 기여했다. 수익 다각화 측면에서는 풀필먼트서비스(FBK)와 판매자배송상품(3P) 등의 성과가 컸다. 특히 FBK 등이 포함된 3P 거래액은 45.7% 늘어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컬리가 상시 추진 중인 샛별배송 권역 확대도 실적 제고 원동력 중 하나였다. 컬리는 지난해 2월 경주를 시작으로 11개 지역에서 새롭게 샛별배송 서비스를 시작했다. 올 10월에는 전주, 완주, 익산 등 전라북도 지역에 처음으로 샛별배송을 시작한 만큼 추가적인 실적 개선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컬리는 남은 4분기에도 수익 다각화를 통한 성장성 강화에 더욱 집중할 방침이다. 컬리 김종훈 경영관리총괄(CFO)은 "올 3분기에는 주력 사업의 성장과 사업 다각화 효과가 맞물려 3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와 첫 당기순이익 흑자를 달성할 수 있었다"며 "성장세를 유지하고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현재 추진 중인 신사업 활성화와 안착에 더욱 집중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2025-11-13 13:31:15 손종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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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하이마트, 2030 타깃 'PLUX 커스텀 키보드' 선보여

롯데하이마트가 이달 14일부터 2030세대 고객을 타깃으로 개인 취향에 맞춰 상품을 커스터마이징하는 자체브랜드(PB) 상품 플럭스(PLUX) 커스텀 키보드를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PLUX 커스텀 키보드는 고객 취향에 맞춰 키캡뿐만 아니라 키보드 상판인 프론트 커버까지 손쉽게 교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프론트 커버 및 포인트 키캡의 색상은 카밍 실버, 블라썸 핑크, 젠틀 블루 세 가지로 구성됐으며, 별도 구매도 가능하다. 롯데하이마트는 고객 조사를 통해 키보드 사용 시 불편 사항 1위인 틈새 먼지 청소 문제를 프론트 커버 분리 설계를 통해 해결했다. 또한 키캡 분리용 리무버, USB 수신기 등 관리 도구를 키보드 후면에 보관할 수 있도록 매립형으로 설계해 분실 위험을 줄였다. 이 밖에도 최적의 타건감을 반영했으며, LCD 화면과 조절 노브를 탑재해 PC의 볼륨 조절 등 자주 사용하는 설정을 직관적으로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롯데하이마트는 PLUX 커스텀 키보드 론칭을 기념해 오는 11월 30일까지 다양한 구매 혜택을 제공한다. 오프라인 매장 구매 시 즉시 할인을, 온라인 구매 시 엘포인트(L.POINT) 증정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리뷰 작성 시 추가 엘포인트가 증정되며, 데스크탑이나 노트북과 동시 구매 시에도 엘포인트 3만점을 제공한다. 롯데하이마트는 지난 4월 새 PB 브랜드 PLUX를 론칭한 후 총 40여 개 신상품을 선보였으며, 올해 말까지 20여 개를 추가해 총 60여 개의 신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손종욱기자 handbell@metroseoul.co.kr

2025-11-13 13:24:06 손종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