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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안전 최우선' 철학을 담은 무인소방로봇 영상 공개

현대자동차그룹이 피지컬 인공지능(AI)를 활용해 '안전 최우선'이라는 기업의 철학을 담은 영상을 선보였다. 현대차그룹은 소방청과 개발한 무인소방로봇 기술을 소개하는 영상 'A Safer Way Home'(집으로 가는 더 안전한 길)을 3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했다고 밝혔다. 현대차·기아가 현대로템, 현대모비스, 소방청과 협업해 제작 무인소방로봇은 붕괴 위험이나 고온, 폭발, 연무, 유독가스 등으로 사람이 진입하기 어려운 고위험 재난 현장에 먼저 투입돼 화재 진압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차세대 화재 대응 솔루션이다. 영상에는 대형 화재 현장에 무인소방로봇이 출동해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고 소방관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모습이 담겼다. 무인소방로봇을 운용하는 중앙 119 구조본부 임팔순 구조대장을 비롯한 실제 소방관들이 출연하고 내레이션에도 직접 참여했다. 영상 속 무인소방로봇은 첨단 자율주행보조 시스템, 인공지능(AI) 시야 개선 카메라, 고압 축광 릴호스, 6X6 인휠모터 시스템 등 피지컬 AI 기술을 활용한 임무 수행을 보여준다. 1월 30일 충북 음성 공장 화재에 무인소방로봇이 처음으로 현장에 투입된 모습도 담겼다. 현대차그룹은 무인소방로봇은 단순한 화재 진압 장비를 넘어 재난 현장을 데이터화하는 '데이터 확보 플랫폼'으로서의 핵심 가치를 지닌다고 설명했다. 현대차그룹은 소방청·국립소방연구원과 가장 효율적인 진압 방식을 계산해 알아서 불을 끄는 진정한 의미의 무인소방로봇으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무인소방로봇은 위험한 현장에 사람보다 먼저 들어가 소방관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기술"이라며 "우리 사회의 구성원과 안전을 지키는 제복 입은 영웅들을 위한 든든한 조력자가 되기 위해 기술 개발과 지원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이번 영상을 포함해, 보행 재활 로봇 '엑스블 멕스'를 통해 부상 군인들의 재활을 돕는 영상인 '10m 행군', 현장 소방관들의 쾌적한 휴식을 위한 소방관 회복지원 수소전기버스 이야기를 그린 '사륙, 사칠', OCR(광학문자인식) 기술을 활용한 독립유공자들의 사료 전산화와 국립 현충원 셔틀버스 기증 등 제복 입은 영웅들을 위한 기술적 지원과 연대를 이어가고 있다.

2026-03-03 15:08:0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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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고교생 과학경진대회 한화사이언스챌린지 2026' 개최

한화그룹은 '지속 가능한 내일'을 만들어갈 과학 영재 발굴을 위해 '한화사이언스챌린지(Hanwha Science Challenge) 2026'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지난 2011년 '한국의 젊은 노벨 과학상 수상자 양성'이라는 김승연 회장의 비전으로 출범한 한화사이언스챌린지는 국내 최고 권위의 고등학생 과학 아이디어 경진대회로 자리 잡았다. 2026년 대회 주제는 '세이빙 더 어스(Saving the Earth)'다. 참가자들은 과학적 접근을 통해 지구의 지속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창의적인 해결책을 제안하게 된다. 고등학생 2명과 지도교사 1명이 한 팀을 구성해 지원할 수 있다. 학교 간 연합팀 구성과 학교별 복수 팀 출전도 허용된다. 참가 신청은 이날부터 다음달 8일까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된다. 이후 두 차례 예선 심사를 거쳐 본선에 진출할 20개 팀을 선발한다. 8월 12일부터 이틀간 본선 경연을 치른 뒤 8월 14일 시상식을 열 예정이다. 총 상금 규모는 2억원으로 대상 1팀에 4000만원, 금상 2팀에 각 2000만원, 은상 2팀에 각 1000만원을 수여하는 등 국내 최고 수준의 장학금과 부상이 마련됐다. 은상 이상을 수상한 5개 팀(총 10명)에게는 해외 탐방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해외 탐방은 단순 견학을 넘어 현지에서 활동 중인 석·박사 연구원들과 직접 만나 진로와 연구 방향에 대해 심도 있게 소통하는 일정으로 구성된다. 한화 관계자는 "한화사이언스챌린지는 앞으로도 미래 과학 인재들에게 창의적인 연구 기회를 제공하고 지속 가능한 사회를 위한 혁신적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장으로서 역할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6-03-03 15:07:31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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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삼성SDI·SK온, 인터배터리 어워즈 2026 수상…K-배터리 기술 경쟁력 확인

국내 최대 배터리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6'을 앞두고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이 첨단 기술력으로 주목받았다. LG에너지솔루션은 리튬인산철(LFP) 기반 전력망용 에너지저장장치(ESS), 삼성SDI는 700Wh/L급 고에너지 각형 배터리, SK온은 각형 온 벤트 셀로 '인터배터리 어워즈 2026'에서 각각 수상하며 K-배터리의 기술 경쟁력을 보여줬다. 한국배터리산업협회는 3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인터배터리 어워즈 2026'를 열고 배터리·소재·부품·장비 4개 부문에서 총 12개 제품·기술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올해는 25개 기업이 42개 품목을 출품해 전년(24개사 32개 품목)보다 규모가 확대됐다. LG에너지솔루션의 'JF2 DC LINK 5.0 전력망용 ESS'는 화학적 안전성이 높은 LFP 기반 조성과 올인원(All-in-One) 컨테이너 구조를 적용한 전력망용 ESS다. 충전 상태 자동 보정 기술(SOC Calibration Free)과 건축물 에너지 절약 설계 기준을 반영한 고성능 단열 설계를 통해 전력 인프라용 ESS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LG에너지솔루션 ESS cell개발담당 김기웅 상무는 "ESS는 EV에서 출발해 이제 초기 단계로 도약하는 사업"이라며 "이번 제품은 끝이 아니라 시작으로, 배터리 슈퍼사이클을 이끌 수 있는 초석이 되도록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삼성SDI의 '700Wh/L 고에너지 각형 배터리'는 각형 셀 최초로 700Wh/L 초고에너지밀도와 4000W급 출력을 구현한 차세대 배터리다. 부품 저항 최소화 설계와 신규 소재 구조 적용, 열 확산 방지 기술인 'NO TP'(No Thermal Propagation) 기술을 통해 고에너지밀도와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했다는 점이 높게 평가됐다. SK온의 '각형 온 벤트 셀'은 각형 배터리에서 벤트 위치를 자유롭게 설계할 수 있도록 한 구조 혁신 기술이다. 열폭주 발생 시 가스를 제어된 방향으로 배출하도록 설계해 안전성을 강화했으며 배터리 시스템 설계 유연성을 높인 점이 반영됐다. 소재 부문에서는 에코프로비엠의 '공급망 자립 LFP 직접합성법', LG화학의 '열폭주 지연 열가소성 수지(Thermoplastics)', 에코앤드림의 '차세대 90+ 하이니켈 전구체', 솔룸신소재의 'ESAR 10마이크로미터 포일 스테인리스'가 선정됐다. 부품 부문에서는 에프디씨의 'ESS용 폭연방산구'가 선정됐으며 장비 부문에서는 리드 인텔리전트 장비(Lead Intelligent Equipment)의 '건식 전극 믹싱 및 코팅 시스템', 자비스의 '배터리 고속 CT 인라인 검사기', 티더블유의 '초고속(0.2sec) 복합(노칭+스택) 설비'가 각각 수상했다. 박태성 한국배터리산업협회 상근부회장은 "인터배터리 어워즈 2026은 초고에너지밀도·안전 기술과 ESS, LFP 기술 자립, 차세대 공정 등 배터리 혁신 성과를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인터배터리가 AI·로봇 등 첨단 기술과 ESS 역량을 세계에 알리고 경제안보와 글로벌 공급망 협력을 이끄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6-03-03 15:06:58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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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시장 개장 70주년..."지배구조 개선·주주소통 강화가 핵심"

코스피가 6000선을 넘어서며 새로운 이정표를 세운 가운데, 한국 증권시장이 개장 70주년을 맞이했다. 전문가들은 코스피가 6000포인트를 넘어 7000, 8000 등 '프리미엄 시장'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지배구조 개선과 주주 소통 강화 노력이 지속돼야 한다고 짚었다. 3일 한국거래소는 서울 을지로 롯데호텔에서 '증권시장 개장 7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한국 자본시장 70년의 성과와 새로운 도약'을 주제로 진행된 2부 세미나에서는 학계와 자본시장 전문가들이 모여 코리아 프리미엄을 위한 새로운 발전 방향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첫 번째 발표자로 나선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국내 주식시장의 시장 체질 개선 신호는 분명하지만, 글로벌 증시 대비 저평가 상태는 여전하다고 짚었다. 새 정부의 상법 개정과 같은 주주와의 소통 구조 정착이 핵심이라는 의견이다. 김 센터장은 "최근 우리 시장에서 이뤄지고 있는 지배구조 개선과 관련된 논의는 국내 증시의 체질을 본질적으로 바꾸는 중요한 변화가 될 것"이라며 "상장사들과 주주들이 제대로 소통하는 구조가 만들어져야 하고, 세 차례 진행된 상법 개정 등을 통해 그런 터전이 마련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상장사들의 배당 성향과 관련해 주주들을 설득시켜야 한다고 제언했다. 김 센터장은 "상장사들은 열심히 투자하고, 장기적으로 주주 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당장 환원하기보다는 더 생산성 있는 투자를 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주주의 부를 극대화하는 것"이라면서 "이런 부분에 대해 상장사들이 주주에게 소명하고 설득해야 할 책무가 있다"고 짚었다. 지난해 국내 직접투자 인구는 1500만명으로 추산되는 만큼, 주식 관련 이해관계에 노출된 투자자들도 많아졌다는 부연이다. 이어 두 번째 발표를 맡은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도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원인이 지배구조에 있었고, 규제 혁신을 통해 시장의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고 내다봤다. 이 센터장은 "불투명한 의사결정, 대주주 중심 구조로 인한 일반 주주의 권익 보호 미흡 인식들이 결국 국내 증시 저평가의 가장 근본적인 원인"이라며 "주주 환원이 상당히 낮았던 부분들도 대부분 시장이 소외됐던 이유 중 하나"라고 말했다. 특히 코스닥시장에 대해서는 한계기업(좀비기업)에 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센터장은 "코스닥시장은 여전히 상장사 중 약 43%가 적자를 기록을 하고 있고, 투자자들이 많이 유입되게 하기 위해서는 '품질 좋은 시장'을 만들어야 한다"며 "부실기업 퇴출과 기업들의 투명성·기업설명회(IR) 인식 부족을 개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경우, 대부분의 기업들이 컨퍼런스콜을 진행하고 있지만 한국은 고작 20% 정도만 IR 활동을 한다는 지적이다. 결국 '코리아 프리미엄'을 위해서는 자본시장이 단순 중개자를 넘어서 국가 성장에 엔진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그리고 이를 위해서는 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등 모험 자본 공급, 금융지주법의 부작용 검토 등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이 센터장은 "지난해 3분기 기준 4대 금융지주에 속하는 증권사(NH투자증권, KB증권, 신한투자증권, 하나증권)에 비해 독립 증권사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이 압도적으로 높다"며 "금융지주의 비금융회사 주식 소유 제한으로 인한 실적 차이가 드러나는 만큼, 어떤 걸림돌에 대한 검토를 심도 있게 진행해 봐야 한다"고 짚었다. 더불어 과도한 자본 규제에 대해서도 부작용이나 성장률 저해 요인이 될 수 있을지에 대해 논의해 봐야 한다는 의견이다.

2026-03-03 14:58:19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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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브리핑]DB손보·흥국생명·현대해상

DB손해보험이 3년 연속 금융감독원장상을 수상했다. ◆ '2025년 1사1교 금융교육 우수회사 시상식' DB손해보험은 지난달 25일 금융감독원이 주관한 2025년 1사1교 금융교육 우수회사 시상식에서 3년 연속 금융감독원장상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1사1교 금융교육은 금감원이 주관해 금융회사가 초·중·고교와 자매결연을 맺고 학생들에게 실용적인 금융교육을 실시하는 프로그램이다. 청소년들의 건전한 금융의식 함양과 금융역량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2025년말 현재 8988여개 학교가 금융회사와 결연을 맺고 금융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DB손해보험은 ▲찾아가는 금융교실 ▲금융 뮤지컬 ▲자유학기제 금융교육 ▲수능이후 고3 금융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 금융사기 예방, 합리적 소비, 신용관리 등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체계적인 교육을 운영함으로써 금융교육 저변 확대에 기여해왔다. 정종표 DB손해보험 대표는 "소비자와 금융회사 간 정보비대칭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청년들의 사회 진출 전 체계적인 금융교육이 선행되어야 한다"며 "DB손해보험이 학생들의 금융역량 강화를 위해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흥국생명이 유방암 재진단 최대 5회 보장 특약을 출시했다. ◆ 진단부터 재건수술까지 보장 강화 흥국생명은 유방암 재진단 시 최대 5회까지 보장하는 신규 특약을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고객들이 치료 이후에도 안심하고 치료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진단부터 수술까지 보장을 확대했다. 이번에 선보인 '(무)다섯번받는유방암진단특약'은 첫 번째 유방암 진단 시 1000만원을 지급하고 이후 재진단 시에도 매회 1000만원씩 최대 5회까지 지급하는 구조다. 최초 유방암 진단 후 1년의 경과기간이 지난 이후 새롭게 진단된 유방암에 대해 보장이 이뤄진다. 최대 5회까지 보장받을 경우 총 5000만원 한도로 지원된다. 함께 선보인 '(무)유방암케어특약'은 유방암 진단 이후 유방재건수술을 받거나 유방절제·보존 수술을 받은 경우 각각 1000만원을 지급한다. 치료 과정에서 발생하는 신체적·경제적 부담 완화에 초점을 맞췄다. 흥국생명 관계자는 "유방암은 초기 치료 이후에도 재발이나 추가 치료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질환"이라며 "기존 1회성 진단비 중심 보장에서 벗어나 반복 진단과 수술 단계까지 고려한 구조를 통해 고객의 치료 과정에서 발생하는 경제적 부담을 덜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말했다. 현대해상이 '현대해상 다이렉트'를 리뉴얼 오픈했다. ◆ 사용자 중심 플랫폼 새단장 현대해상은 복잡한 보험 가입의 문턱을 낮추고 고객 편의성은 높인 다이렉트 플랫폼을 리뉴얼했다고 3일 밝혔다. 홈·공통 화면에서는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에 쉽고 빠르게 접근할 수 있도록 방문 목적에 맞춘 '개인화 통합 홈', 디지털 기기 사용이 서툰 고객을 위해 큰 글씨와 직관적인 메뉴로 구성했다. 가독성을 높인 '간편모드'를 도입해 디지털 취약계층을 위한 고객 편의성을 제고했다. 자동차보험에서는 보험개발원 자료를 활용한 차량모델 조회 기능 확대로 편의성 강화, 스크래핑 기술을 활용한 할인특약 일괄가입 프로세스를 추가했다. 장기 및 일반보험에서는 불필요한 정보는 과감히 줄이고 이해도는 높였다. 현대해상 다이렉트 관계자는 "이번 개편은 보험을 어렵고 복잡한 것이 아닌 쉽고 편리한 서비스로 체감하게 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리뉴얼을 진행하였다"며 "보험 가입의 진입 장벽을 낮추는 동시에 데이터와 기술을 활용해 고객 중심의 디지털 보험 혁신을 계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6-03-03 14:57:17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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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싱가포르 정부기관과 원자력 협력 물꼬…“SMR 적용 가능성 공동조사”

싱가포르 에너지시장청과 SMR 협력 MOU 체결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이 싱가포르 정부와 소형모듈원자로(SMR) 분야 협력의 물꼬를 텄다. 한수원은 지난 1일 싱가포르 현지에서 싱가포르 에너지시장청(Energy Market Authority, 이하 EMA)과 SMR 분야의 기술 교류 및 협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한-싱가포르 정상회의를 계기로 진행됐으며, 체결식에는 전대욱 한수원 사장 직무대행과 콕 키옹 푸아(Kok Keong PUAH) EMA 청장 등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이번 MOU를 통해 ▲싱가포르 내 SMR 적용 가능성에 대한 공동조사 ▲원자력 인력 양성 ▲기술 정보 및 원자력 모범 사례 공유 등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 협약은 싱가포르 정부기관이 한국 원전 기업과 체결한 최초의 원자력 협력 MOU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교역·투자 중심으로 발전해 온 양국 경제 협력이 미래 에너지 분야로 확장됐다는 평가도 나온다. 콕 키옹 푸아 EMA 청장은 "국내 에너지 자원이 매우 제한적인 소규모 국가에게는, 저탄소 전환 과정에서 에너지 안보와 회복력을 강화할 수 있는 모든 가능성을 면밀히 검토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며 "첨단 원자력 기술은 청정 에너지원으로서의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한수원과의 협력은 SMR에 대한 우리의 역량과 기술적 이해를 한층 강화하고, 원자력의 적합성을 보다 신중하고 엄격하게 평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대욱 한수원 사장 직무대행은 "한수원은 원전 운영 경험과 기술 전문성을 바탕으로 글로벌 에너지 전환에 대응해 왔다"라며 "EMA가 SMR 기술의 안전성과 타당성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책임 있는 파트너로 적극 협력하며, 우리의 기술과 경험이 의미 있는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6-03-03 14:55:14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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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대출, 한달새 증가 전환…투자 대기성 자금도 '쑥'

가계대출이 한 달 새 증가세로 전환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다주택자 압박에 서울 15억원 이하 아파트를 중심으로 매매가 증가한 영향이다. 주식시장으로 언제든 옮겨갈 수 있는 투자 대기성 자금도 한달 새 급증했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 신한 하나 우리은행 등 5대 시중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가계대출 잔액은 765조8655억원으로 집계됐다. 한달 전과 비교해 523억원 증가한 수준이다. 가계대출은 12월 4562억원 감소한 뒤 1월 1조8650억원 줄었다. 이처럼 가계대출이 증가한 이유는 주택관련대출이 늘어난 영향이 컸다. 주택관련대출 잔액은 610조7211억원으로 전달 대비 5966억원 증가했다. 전달 -1조4836억원 감소폭을 보인뒤 증가세로 전환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보면 1월 서울 내 아파트 실거래량은 총 5207건으로 1년전 같은 달(3346건)과 비교해 55.6%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명 대통령이 다주택자를 압박하면서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강남보다는 비강남권을 중심으로 매매가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는 의미다. 연말정산, 설 상여금 등이 지급되며 신용대출 잔액 역시 감소했다. 5대 은행의 신용대출 잔액은 104조3120억원으로 지난달 말(104조7455억원)대비 4335억원 감소했다. 12월 (-5960억원)에 이어 3개월 연속 감소다. 한편 투자대기성 자금으로 불리는 요구불예금(MMDA포함)의 잔액은 684조8604억원으로 전달(651조5379억원) 대비 33조3225억원 늘었다. 이를 두고 예적금 재예치가 아닌, 국내 증시로 눈을 돌리는 '머니 무브'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기준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32조 3684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기업 자금 유입 효과가 일부 반영된 것은 맞지만, 증가 규모가 30조원 이상 확대된 점과 신용거래융자 잔고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점을 감안하면 투자 대기 자금이 증시로 이동하는 흐름이 분명히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금리 인하 기대와 증시 반등 흐름이 맞물리면서 시중 유동성이 위험자산으로 빠르게 옮겨가는 전형적인 '머니 무브' 국면"이라며 "당분간 자금 쏠림 현상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6-03-03 14:45:06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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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리스크에 유통업계 긴장…전략 수정하고 환율 시뮬레이션까지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중동 지역의 긴장이 고조되면서 국내 유통업계 전반에도 경계감이 확산되고 있다. 이란이 원유 수송의 핵심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장기화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국제 유가 급등과 해상 물류 차질 우려가 동시에 부각된 영향이다. 원·달러 환율 역시 변동성이 확대되며 1500원선 재돌파 가능성까지 거론되자, 기업들은 거시 환경 전반의 불확실성 확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식품업계, 전략 재점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K푸드의 중동 수출은 2020년 2억달러에서 지난해 4억1000만달러로 5년 새 2.1배 늘었다. 지난해 증가율은 22.6%, 재작년은 11.7%로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왔다.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3% 수준이지만, 성장 속도를 감안하면 2029년 이전 1조원 돌파 가능성도 거론돼왔다. 다만 정세 불안이 장기화할 경우 공격적인 확장 전략에는 제동이 걸릴 수 있다. 우리 기업들은 이란의 경우 미국의 경제 제재로 직접 진출 사례가 많지 않지만, UAE·사우디아라비아·카타르·이집트·쿠웨이트 등 인접국을 중심으로 수출을 진행해왔다. 전쟁 리스크가 지역 전반으로 확산될 경우 현지 영업과 물류, 결제 환경까지 영향을 받을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 삼양식품은 UAE 등 중동 10여 개국에 할랄 인증을 받은 불닭볶음면 20여 종을 수출하고 있다. 지난해 중동 매출은 660억원으로 올해 800억원 돌파를 목표로 했으나, 정세 불안이 변수로 떠올랐다. 농심 역시 할랄 인증 신라면을 앞세워 최근 5년간 중동 매출이 연평균 12% 성장해왔고, 올해는 전년 대비 50% 이상 확대를 계획했지만 대외 리스크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동원F&B는 양반김과 김부각 수출을 UAE·카타르·이집트에 이어 쿠웨이트까지 넓히며 올해 수출액을 전년 대비 4배 이상 늘릴 계획이었으나, 사태 장기화 시 속도 조절 가능성이 제기된다. 매일유업은 사우디 등으로 분유 수출을 추진하며 제품 등록 절차를 진행 중이고, 오뚜기도 UAE·이스라엘 등 7개국으로 라면 수출 확대를 준비해왔지만 연내 실행 일정에 변수가 생겼다. ◆환율 변동성 우려에 채널도 부담 수입 과일·와인·치즈·소고기 등 해외 조달 비중이 높은 대형마트는 원가 구조 변화를 면밀히 점검하고 있다. 한 대형마트 관계자는 "고환율은 해외 소싱 품목 전반에 영향을 미쳐 물가에 파급된다"며 "당장 직접적 타격은 없지만, '환율 1500원'을 가정해 일별 시뮬레이션을 돌리며 장기 대응 전략을 점검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가 상승과 해상 운임 인상이 현실화할 경우 수입 상품 가격 인상 압박은 불가피하다는 설명이다. 화장품 업계는 직접적 매출 타격은 제한적이라는 평가를 내놓으면서도 간접 리스크를 경계하고 있다. 에이피알은 중동 매출 비중이 크지 않아 단기 실적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면서도, 유가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과 글로벌 소비 둔화 가능성 등 2차 파급효과에 대비하고 있다. ◆여행업계, 대체 노선 확보 여행업계의 경우 특별여행주의보가 발령된 중동 7개국 가운데 현재 관광 상품을 운영하는 국가는 UAE 한 곳이지만, 중동을 경유해 유럽 등으로 향하는 노선이 많아 일정 변경과 환불이 이어지고 있다. 여행사들은 중동 경유 상품에 대해 선제적 환불을 진행하고 대체 노선 확보에 나서는 한편, 현지 체류 여행객의 안전 관리와 추가 비용 처리 기준을 재정비하고 있다.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유가와 환율, 물류 변수로 확산되면서 업계는 간접 충격에 대비하는 모습이다. 업계 관계자는 "중동은 성장 잠재력이 높은 시장으로 평가돼왔다"며 "다만 정세 불안이 장기화할 경우 공격적 확장 전략보다는 리스크 관리 중심의 보수적 운영으로 선회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6-03-03 14:40:01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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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부, '우리동네 기후환경정보' 모바일 서비스 개시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웹 기반으로 제공되던 '우리동네 기후환경정보'를 모바일 환경에 맞게 개선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개편은 국민들이 일상 속 환경·기후 정보를 보다 신속하고 편리하게 확인해 생활 속 대응력을 높일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뒀다. 새롭게 선보이는 모바일 서비스의 핵심 기능은 사용자 편의에 맞춘 '위젯형 홈 화면'이다. 이용자는 기온, 수위 정보, 기상특보, 긴급재난문자, 대기질 예보 등 자신에게 필요한 항목을 골라 카드 형태의 위젯으로 홈 화면을 꾸밀 수 있다. 또 자외선지수, 꽃가루 농도 등 건강 관련 지표와 환경소음까지 원하는 정보를 한 화면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할 수 있다. 추천 템플릿 중 하나를 선택하면 개별 위젯을 일일이 설정하지 않아도 손쉽게 화면을 배치할 수 있다. 지도 서비스도 모바일 환경에 맞게 개선했다. 무공해차 충전소는 물론, 최근 수요가 높은 재활용품·폐의약품 수거함, 국립공원 탐방로 등의 위치가 지도 위에 시각적으로 표시되며 시설 운영 현황 등도 함께 확인할 수 있다. 기후부 관계자는 "이번 모바일 서비스 개편을 통해 환경정보가 단순한 데이터에 머물지 않고 국민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는 실질적인 길잡이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6-03-03 14:35:58 김연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