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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車 보험사기' 혐의자 431명 적발…82억원 규모

금융감독원은 자동차 고의사고 조사를 실시하고 지난해 1738건의 고의사고를 야기한 혐의자 431명을 적발하고 수사의뢰했다고 20일 밝혔다. 피해 규모는 82억원이다. 혐의자들 대부분은 소득이 불안정한 20~30대 남성이었다. 이들은 친구, 가족 등 지인 및 SNS로 모집된 공모자들과 사전에 고의사고를 계획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 유형으로는 진로변경하는 상대 차량이 확인됨에도 감속하지 않거나 속도를 가속해 고의로 추돌한 경우가 1078건으로 가장 많았다. 교차로 진입시 접촉사고와 후진 중인 상대 차량과 고의사고가 각각 207건, 139건으로 뒤를 이었다. 주요 수법으로는 차선이 복잡한 교차로나 시야가 어두운 야간에 고의사고를 야기했다. 버스터미널 사거리 등 교통량이 많거나 회전교차로·합류차선 등 취약한 도로환경에서 피해차량이 진행차선을 침범하는 경우를 악용한 고의사고는 296건이었다. 신속한 사고 대응이 어렵고 시야가 확보되지 않는 야간에는 502건의 고의사고가 발생했다. 또한 혐의자들은 경찰신고를 회피(94.4%)하거나 다수의 공모자와 동승(비중47.3%, 평균 3.8명)하는 등의 방법으로 신속한 합의를 유도하거나 편취 금액을 확대했다. 향후 금감원은 손해보험협회와 함께 고의사고 다발 교차로 등에 대한 예방활동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자동차 고의사고 및 알선·유인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기획조사를 지속 확대한다. 금감원은 "고의사고 알선·유인의 유혹에 넘어가 무심코 자동차 고의사고에 가담하는 순간 중대한 범죄행위에 연루될 수 있다"며 "아이디·작성일자가 표시된 광고 게시글을 캡처하거나 당사자간 통화내용 및 메시지 내용 등 증거자료를 첨부해 금융감독원 또는 보험사기 신고센터에 적극 제보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03-20 16:51:18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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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철동 LG디스플레이 사장, 실적 반등 자신…"올해 사업 고도화 성과 가시화"

정철동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이 "안정적으로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는 기반이 갖춰지고 있다"며 올해 실적 반등을 자신했다. LG디스플레이는 20일 경기 파주에 위치한 LG디스플레이 러닝센터에서 제40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 사장은 "지난해는 경영환경의 변동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한 해였지만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중심 사업구조 고도화와 강도 높은 원가 혁신과 운영 효율화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는 그동안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사업구조 고도화의 성과를 극대화하고, 수익성 중심 사업 운영과 원가 및 품질 경쟁력 강화를 통해 모든 이해관계자들의 신뢰를 높여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적자를 봤지만, 적자 폭을 줄이며 유의미한 실적 개선을 기록했다. 지난해 매출은 26조6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25% 늘었고, 영업손실은 5600억 원으로 적자 폭이 2조 원 가량 줄었다. 정 사장은 올해 사업 전략에 대해 "소형 사업은 개발 역량과 고객 대응력을 높여 수익성을 강화해 나가고, 중형 사업은 품질경쟁력을 높이고 사업구조 개선으로 수익 확보 기반을 공고히 하겠다"고 제시했다. 소형 사업은 개발 역량과 고객 대응력을 높여 수익성을 강화해 나가고, 중형은 품질경쟁력을 높이고 사업구조 개선으로 수익 확보 기반을 공고히 한다. 대형은 제품 판매 확대 및 원가 혁신을 통해 흑자 구조로 전환하고, 전장은 안정적 매출 확대로 매출과 수익성에서 사업기여도를 높여간다는 목표다. 정 사장은 "지금까지 추진한 활동의 성과들이 점차 가시화 되고 있다"며 "안정적인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는 기반이 갖춰지고 있기에 앞으로 보다 안정적인 성과를 창출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정기 주주총회에서는 감사보고와 영업보고, 특수관계인과의 내부거래 보고, 내부회계관리제도 운영실태 보고에 이어 ▲2024년 재무제표 승인 ▲정관 변경 ▲이사 선임 승인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총 5개의 안건이 원안대로 가결됐다. 지난해 경영 실적은 전년 대비 매출 25% 성장, 영업 적자폭 약 2조원을 축소한 매출 26조6000억원, 영업손실 5600억원이다. 정관은 경영환경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상법, 자본시장법 등 관련 법률과의 정합성을 고려하며 일부 규정을 변경했다. 이사 선임의 경우 사내이사(김성현)와 사외이사(강정혜) 재선임 안건이 가결됐다. 기타비상무이사로는 ㈜LG 경영관리부문장인 이상우 부사장을 신규 선임했다. 이사 보수 한도는 대외 경영환경 변화를 고려하고 이사 보수 한도 내 집행률을 제고하기 위해 전년과 동일한 40억원으로 결정됐다.

2025-03-20 16:39:40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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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 판이 바뀐다 "뷰티성지 올리브영…신흥강자 에이피알"

국내 뷰티 시장이 재편되고 있다. K뷰티 전용 유통업체인 CJ올리브영은 고성장을 지속하면서 기존 뷰티 브랜드 기업들을 앞지르고 있고, K뷰티 대표 주자로 자리매김한 에이피알은 외형 확장을 이뤄내며 뷰티 대기업 뒤를 따라붙고 있다. 20일 국내 뷰티 업계에 따르면, 'K뷰티' 전용 유통업체 CJ올리브영은 올해 연 매출 5조원을 눈앞에 두고 있다. CJ올리브영은 지난해 실적으로 매출 4조7899억원, 당기순이익 478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24%, 당기순이익은 38% 증가했다. CJ올리브영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올리브영이 국내 뷰티 시장에서 차지하는 점유율도 17%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앞서 2023년 15%, 2022년 12% 등에서 매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그 결과, 올리브영이 지난해까지 구축한 국내 올리브영 점포수는 총 1300여 개에 달한다. 또 올리브영은 최근 일본, 미국 등 해외 현지에서 법인을 설립하는 등 글로벌 유통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실제로 올리브영이 이달 1일부터 7일까지 글로벌몰에서 진행한 올영세일의 경우에도, 해당 기간 주문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7% 급증했다. 올리브영이 운영하고 있는 글로벌몰은 지난해 말 기준 246만 명의 글로벌 회원을 보유한 K뷰티 역(逆)직구몰이다. 국내 올리브영 매장에서 K뷰티를 체험한 외국인 관광객들이 자국으로 돌아간 후에도 글로벌몰을 통해 한국 화장품을 소비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글로벌몰은 최신 K뷰티 제품을 비롯해 헬스케어 제품, K팝 등 1만 종 이상의 상품을 취급한다. 제품군별로 살펴보면, 구강용품과 건강기능식품의 주문액은 각각 217%, 188% 늘었다. 바디용품 168%, 헤어용품 127% 등의 증가세도 나타났다. CJ올리브영은 지난해부터는 이미 까다로운 절차를 거쳐 국내 온라인몰에 들어온 중소 및 신인 K뷰티 브랜드의 판로를 확대하기 위해 이들 브랜드의 글로벌몰 입점 절차를 간소화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브랜드 수는 글로벌몰 올영세일 초창기인 2021년 대비 3배 가량 많아졌다. 기업공개 1년만에 중견 기업으로 부상한 글로벌 뷰티 기업 에이피알은 해외 시장에서 승부수를 던지고 있다. 에이피알은 오는 23일까지(현지 시간) 미국 주요 도심 내 옥외 전광판에 '메디큐브' 광고를 송출하는 등 세계 최대 뷰티 시장에서 K뷰티 대표 브랜드 입지를 각인시키겠다는 방침이다. 에이피알에 따르면 이번 광고는 뉴욕 타임스퀘어 대형 전광판 3곳을 비롯해 로스앤젤레스 도심 내 목시 호텔 전광판, 한인타운 및 기타 중심지 전광판 등 총 6곳에서 공개된다. 특히 미국 랜드마크인 뉴욕 타임스퀘어는 국내 대기업부터 전 세계 굴지의 브랜드들이 광고를 집행하는 곳이다. 로스앤젤레스 또한 유명 관광지인 만큼 곳곳에서 에이피알 브랜드 메시지가 글로벌 소비자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에이피알은 '누구나 빛날 수 있다'는 주제를 설정해 성별, 나이, 피부색 등 다양한 측면에서 폭넓은 소비자층을 확보할 계획이다. 남녀노소 및 다양한 인종의 사람들이 에이피알 화장품과 뷰티 디바이스를 사용해 피부를 가꾸는 장면들이 담겼다. 에이피알 측은 "화장품 브랜드 메디큐브를 선보인지 10년 만에 뉴욕 타임스퀘어에서 광고를 진행하는 글로벌 브랜드가 됐다"며 "앞으로도 K뷰티 대표주자로서 뷰티 디바이스와 화장품을 앞세워 전 세계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겠다"고 설명했다. 정통 뷰티 대기업들도 올해 신성장동력을 마련해 매출 개선을 위한 돌파구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자사 제품에 인공지능을 도입하는 등 첨단 기술력에 집중하고 있다. 최근 국내 뷰티 시장에서 인공지능 뷰티 디바이스 전문 브랜드 메이크온을 통해 신제품 '스킨 라이트 테라피 3S'를 출시했고, 특허청에서는 '아모레 챗' 서비스에 대한 상표등록을 출원하기도 했다. 또 지난해 10월에는 아마존 인공지능 솔루션 스타트업 '에이디디에스'에도 지분 투자했다. LG생활건강도 새로운 뷰티 패러다임을 대비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지난 19일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 '변화하는 기후, 진화하는 뷰티'를 주제로 '기후 적응형 뷰티 세미나'를 열었다. 이날 LG생활건강은 기후 위기를 모든 소비재 상품에 대한 새로운 표준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LG생활건강은 기후 변화로 달라진 소비자 생활과 요구를 충족하기 위한 연구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다. LG생활건강은 '기후 적응형 화장품'으로 자사의 트루 허브 코스메틱 브랜드 '빌리프'에서 '빌리프 아쿠아 밤'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제품은 피부 열감으로 인한 붓기와 모공 고민을 관리할 수 있는 수분크림으로, 오는 4월부터 국내 올리브영, 미국 아마존 등에서 출시된다. 한 국내 뷰티 브랜드사 관계자는 "매출 외형 측면뿐 아니라 해외 소비자 반응이나, 행사 현장에서도 K뷰티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며 "소비 심리와 관심이 기업 경쟁력이나 K뷰티 산업 발전으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5-03-20 16:33:36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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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충남 경제자유구역 신규 지정 검토 시작… "개발계획 실현가능성 중요"

경기도 안산시 한양대학교 ERICA(에리카)캠퍼스 일원과 충남 천안·아산·당진·서산 일부지역의 경제자유구역 지정여부를 검토하는 절차가 본격 시작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일 제143차 경제자유구역위원회를 개최하고 경기도(안산)와 충남 경제자유구역 지정요청을 보고했다고 밝혔다. '경제자유구역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에 따르면,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받기 위해서는 시도지사가 개발 계획을 작성해 산업부에 지정을 요청해야 한다. 산업부는 지정신청을 경제자유구역위원회에 보고하고, 관계부처 협의와 전문가 평가를 거쳐 최종적으로 경제자유구역위원회의 심의·의결을 통해 지정여부를 결정한다. 안산시는 한양대 에리카캠퍼스와 인근 유휴 공유지를 활용해 로봇 연구개발 기업과 외국교육을 유치하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 진행중인 한양대 캠퍼스 혁신파크 개발사업과 연계하고 나아가 반월·시화산단의 제조업 경쟁력도 높인다는 계획이다. 충남은 천안(수신지구), 아산(인주·둔포지구), 서산(지곡지구), 당진(송산지구) 등 5개 지구(13.3㎢)를 지정신청 했으며, 산업용지 비중을 높여 수도권 모빌리티·반도체·디스플레이·수소 분야 공장용지 수요를 흡수한다는 계획이다. 지자체와 충남개발공사가 시행에 적극 참여하고, 현재 추진중인 아산시 북부권 10만도시 개발사업과 연계해 양호한 외국인 정주여건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현조 산업부 경제자유구역기획단장은 "지자체가 경제자유구역을 통해 외국인투자 유치와 지역발전 거점을 만들고자 지정을 신청한 것으로 이해한다"며 "투자유치와 자금조달 등 개발계획의 실현가능성이 지정여부를 판단하는 주요 평가기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3-20 16:31:01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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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얇아야 산다" 삼성·애플 두께 경쟁에…조용히 웃는 '디스플레이'

삼성전자와 애플 등 글로벌 단말기 제조사들의 '초슬림 스마트폰'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디스플레이 업계가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역대 갤럭시 S시리즈 중 가장 얇다고 알려진 '갤럭시 S25 엣지'의 출시를 앞두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다음달 공개행사를 열어 갤럭시 S25 엣지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온라인 언팩을 통해 구체적인 스펙·가격을 공개하고 5월부터 제품을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3~6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진행된 MWC25 행사에서 갤럭시 S25 엣지 실물을 전시한 바 있다. 갤럭시 S25 엣지의 본체 두께는 약 5.84mm, 카메라 모듈을 포함한 두께는 8.3㎜ 수준이다. 갤럭시 S25 기본형인 7.2mm, 울트라 8.2mm와 비교하면 대폭 얇아진 수준이다. 무게도 162g으로 갤럭시 S25 기본형과 같지만 S25 플러스 보다는 28g 더 가벼운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 S25가 현재까지 알려진 스펙으로 출시될 경우 두께는 아이폰17 에어보다 비슷하지만 카메라 모듈까지 포함한 전체 두께는 더 얇아지게 된다. 애플은 올해 가장 얇은 두께를 갖춘 '아이폰 17에어'를 공개할 전망이다. 이날 IT 팁스터(정보유출자) 아이스유니버스의 SNS(소셜미디어)에 따르면 '아이폰17 에어'의 기기 본체 두께는 5.5㎜, 카메라 모듈 두께는 4㎜ 수준으로 알려졌다. 특히 애플은 이를 위해 철회했던 '충전단자 제거'계획을 다시 시도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애플은 유선 충전 단자를 검토했지만 유럽연합(EU)의 C타입 단자(USB-C) 의무화 규제에 해당 계획을 철회한 바 있다. 하지만 EU가 완전 무선 제품은 규제에 어긋나지 않는다고 밝히면서 향후 애플이 충전단자 제거를 다시시도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나인투파이브맥 등 외신에 따르면 "페데리카 미콜리 EU 집행위원회(EC) 공보관이 (포트리스 폰과 같은) 무선 장비는 유선 충전이 아예 불가능하기 때문에 (EU의) 충전 단자 일원화에 따를 필요가 없다"고 전했다. 중국 제조사들도 초슬림 스마트폰을 내놓았거나 공개를 준비중이다. 앞서 오포는 지난달 말 신제품 출시 행사를 열고 폴더블폰 신제품 '파인드 N5'를 공개했다. 이 제품은 펼쳤을 때 두께 4.21mm, 접으면 8.93mm로 전작 보다 두께를 26% 줄인 것이 특징이다. 이처럼 글로벌 단말 제조사들의 초슬림 스마트폰 확대 기조에 디스플레이 업계가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 유비리서치의 '1Q25 소형 OLED 디스플레이 마켓트랙' 보고서에 따르면 소형 OLED 디스플레이에 대한 출하량이 1년 새 2억대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023년 소형 OLED 출하량은 7억7300만대에서 2024년 9억8000만대까지 급증했다. 2025년에는 10억대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LG디스플레이는 아이폰용 OLED 패널 공급 물량이 확대되면서 2023년 5200만대였던 출하량이 2024년 6800만대까지 증가했다. 소형 OLED는 저가 스마트폰에 주로 탑재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아이폰 프리미엄 모델 등에도 전방위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이에 삼성디스플레이도 초슬림 스마트폰 OLED를 공개하고 시장 확보에 나선다. 회사는 올해 MWC에서 같은 전력으로 1.5배 밝은 화면을 구현하고 기존 OLED보다 20%가량 얇은 차세대 스마트폰 OLED를 공개했다. 해당 제품 초고휘도 OLED는 최대 화면 밝기가 5000니트(nit)에 달한다. 영화 감상 등 일상적인 사용 환경에서도 3000니트 이상의 밝기를 자랑한다. 최근 출시된 프리미엄 스마트폰용 OLED와 비교하면 같은 소비전력에서 1.5배 정도 밝다. 편광판이 제거돼 패널의 두께도 얇아졌다. OCF가 적용된 패널은 편광판이 있는 기존 OLED 패널과 비교하면 약 20% 얇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5-03-20 16:26:25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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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지에 몰린 교육업계,'구조조정'카드 꺼내드나...'적자감당못해'

학령인구 감소 교육시장 위축 디지털화에 따른 막대한 비용 투자 교육기업들 적자 기조 유지 교육업계에 구조조정 바람이 불고 있다. 학령인구 감소로 교육 시장 수요가 위축된 데다 디지털화에 따른 막대한 투자비용까지 감당해야 하기 때문이다. 3월부터 본격 도입된 인공지능 디지털교과서의 적용은 부진한 가운데, 적자를 감당하지 못한 교육기업들은 인건비 줄이기를 카드로 꺼내들었다. 20일 교육업계에 따르면 최근 아이스크림에듀와 비상교육이 인력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아이스크림에듀는 지난달부터 전체 인력의 30%를 줄이는 희망퇴직을 진행 중이다. 이는 잇따른 신규사업 실패에 따른 경영 효율화 목적으로 단행된 조치다. 아이스크림 에듀는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손실 19억 5654만원을 기록하며 적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비상교육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비상교육은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 1552억 원으로 전년 대비 5.4% 감소했고 영업적자는 115억 원이다. 3분기 누적 영업이익 기준으로는 2018년부터 7년 연속 적자를 이어가고 있다. 연구개발(R&A) 투자는 지속되는데 주력사업인 교과서와 스마트학습 수요 둔화와 판매부진이 수익구조 악화의 요인이다. 비상교육의 지난해 3분기 누적 연구개발비는 전체 매출 중 16.8%에 달하는 261억 원이다. 이에 비상교육의 대표 스마스 학습지 온리원의 사업부를 축소하고 신제품 출시보단 기존의 교과서와 스마트학습 브랜드들의 단가 조정에 집중한다. 실제 개인 맞춤형 학습 코칭 서비스 '피어나다'는 지난해 12월 사업을 종료하기도 했다. 업계는 디지털 전환에 큰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교육업계가 실적 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구조조정 카드를 꺼내들었다고 보고 있다. 교육업계 한 관계자는 "다른 교육 업계도 인사 구조조정 카드를 만지작 거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적 부진에 따른 적자가 장기화되면 가장 먼저 인건비를 줄인다. 신사업을 확장시키기 보단 현재 관련 사업부를 중심으로 구조조정을 실시할 것으로 보고있다"고 예측했다. 그간 교육업계는 저출산에 따른 학령인구 감소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에듀테크 확대에 공을 들여왔다. 교육 분야 AI관련 기술을 도입하거나 새롭게 연구개발하면서 막대한 투자를 이어왔다. 하지만 코로나19이후 스마트교육 수요 둔화, AIDT 도입 등으로 수익성이 계속 악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일각에선 AIDT부진을 경영악화의 주 요인으로 보고 있다. 교육부는 올해 AIDT의 교과서 지위는 유지하되 채택 여부는 학교 재량에 맡겼다. 하지만 전국 초·중·고교 중 32%만 AIDT를 도입하면서 실효성에 대한 의문도 제기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AIDT 연구 개발에 참여해온 교육업체들의 피해가 이만저만 아니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미래가 밝지 않은 가운데, 한줄기 희망이라고 생각하고 막대한 비용을 투자했지만 AIDT 사업에도 차질이 생기고 있다"며 "국내 교육업계에 아직까지 디지털 전환은 시기상조일 수 있다. 기업입장에서 가장 빠르게 기업을 안정화 시킬 수 있는 건 구조조정 뿐"이라고 말했다.

2025-03-20 16:18:19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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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서울대-KT "AI로 전력산업 혁신 이끈다"

한국전력과 서울대학교, KT는 지난 19일 서울대에서 '전력산업 특화 AI 개발·실증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협약에 참여한 세 기관은 먼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기반 전력산업 특화 AI 솔루션·보안시스템 구축안'을 마련해 실증함으로써, 첨단 생성형 AI의 학습·추론 기능 등을 활용해 전력시스템을 획기적으로 혁신하는 기반을 조성할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에너지 및 AI융합형 전문인력 양성과 AI 기반 에너지 신사업·신기술 활성화를 위한 연관 생태계 경쟁력을 강화하는 등 단계적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기관별로 한전은 전력산업 특화 AI 개발·활용 기본 방향 및 실행전략을 마련하고, AI 기반 융복합 신사업모델 발굴·R&D·실증 총괄을 맡는다. 서울대는 전력시스템 선진화 전략방향 제시·보안기준 정립, 전문인력 양성을, KT는 보안기술 적용 클라우드 AI 모델 연계 실증, 최적 AI 솔루션 제시 역할을 한다. 이 과정에서 한전은 AI의 예측력과 실시간 대응력을 활용해 전력 시스템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대고객 서비스 혁신 및 IT 등 타산업과의 신사업모델 공동개발 등 범국가적 편익을 극대화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지금은 인공지능 융복합 기술에 기반한 에너지 생태계 전반의 AI 대전환과 미래 도약의 기회를 적극 모색할 때"라며 "협약을 통해 3개 기관이 힘을 모은다면 우리나라 전력산업은 글로벌 에너지 산업의 퍼스트 무버로 자리 잡고, 새로운 시장을 선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향후 세 기관은 에너지·AI 융합 프로젝트의 협력 범위를 혁신벤처와 스타트업 등으로 점진적으로 확대해 에너지·AI 특화 솔루션 비즈모델 개발과 해외시장 공동진출에 나설 계획이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3-20 16:05:38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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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혼인건수 1996년 이후 최대폭↑...재작년보다 2만9000건 증가

지난해 연간 혼인 건수가 최근 28년 사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혼인 건수가 2년 연속 증가하면서 출산율 반등에 대한 기대감도 커졌다. 통계청이 20일 발표한 '2024년 혼인·이혼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혼인 건수(혼인신고 기준)는 22만2000건으로 전년 대비로 2만9000건 늘었다. 이는 지난 1996년(+3만6000건) 이후 28년 만에 가장 큰 증가 폭이다. 혼인 건수는 2021년부터 3년 연속 19만 건대를 기록하다 지난해 20만 건대를 다시 회복했다. 혼인 건수는 지난 2023년 12년 만에 반등 후 작년까지 2년 연속 증가세다. 통계청은 이번 반등을 30대 초반의 인구 증가, 코로나19로 지연된 혼인 증가, 결혼에 대한 인식 변화, 결혼 장려 정책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박현정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인구구조 변화로 30대 초반 인구 규모가 가장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코로나19로 결혼이 지연되고 감소했던 기저효과도 작용했다. 결혼에 대한 인식 변화도 반영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통계청 사회조사에서 결혼에 대한 인식을 보면 2022년 50.0%에서 2024년 2.5%포인트(p) 늘어난 52.5%가 긍정 답변을 했다"며 "정부나 지자체에서 결혼 장려 정책들을 하고 있는 영향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혼인부터 출산까지는 평균 2년 6개월, 혼인신고일을 기준으로는 출산까지 2년이 소요된다. 지난해 혼인 건수 증가는 대략 2027년 출산부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인구 1000명당 혼인 건수를 뜻하는 조(粗)혼인율은 4.4건으로 전년보다 0.6건 늘었다. 혼인 중 남녀 모두 초혼은 80.4%, 모두 재혼은 10.4%를 차지했다. 평균 초혼 연령은 남자 33.9세로 0.1세 하락했고, 여자 31.6세로 0.1세 상승했다. 초혼 연령은 남녀 모두 꾸준히 증가세를 보였는데, 남자 초혼 연령이 감소한 건 관련 1990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2020년(0.14세 하락) 이후 두 번째다. 30대 초반 연령의 남자 결혼이 많았던 영향이다. 여성의 초혼 연령은 역대 최고다. 초혼부부 중 여자가 연상인 경우가 19.9%로 전년보다 0.5%포인트(p) 증가했다. 이는 관련 통계가 시작된 이래로 가장 큰 비중이다.

2025-03-20 16:00:03 김연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