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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총 시즌 성큼"...주요 유통사들이 주목하는 사외이사 누구?

주주총회 시즌이 성큼 다가온 가운데, 주요 유통사들이 관료 및 학계 인사, 유통 전문가를 사외이사로 영입하는 데 주력하는 모습이다. 전문가 영입을 통해 더욱 가속화된 트렌드 변화에 대응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마트는 주주총회 안건으로 이준오 세무법인 예광 회장과 최지혜 서울대학교 소비트렌드연구위원을 신규 사외이사 후보로, 김재욱 한국유통학회 이사 겸 한국프랜차이즈학회장을 신규 감사위원 후보로 공시했다. 이준오 세무법인 예광 회장은 1967년생으로, 국세청 조사국장과 중부지방국세청장을 지낸 인사다. 최지혜 연구위원은 1985년생으로,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에서 김난도 서울대학교 소비자학과 교수와 함께 '트렌드 코리아' 시리즈를 발간하고 있다. 감사위원 후보로 오른 김재욱 한국유통학회 이사는 1997년부터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원 유통전문경영자과정 주임교수를 역임했으며, 같은 해부터 중소기업청 중소유통 시책자문위원회 자문위원으로도 활동 중이다. 롯데지주는 서영경 연세대학교 국제학대학원 객원교수를 신규 감사위원 후보로 공시했다. 서 교수는 미국 조지 워싱턴 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을 역임한 바 있다. 롯데쇼핑은 신규 사외이사 후보로 조현근 전 풀무원샘물 대표이사와 히로유키 카나이 토키와 코퍼레이션 대표를 선정했다. 조 전 대표는 1988년부터 2007년까지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 아시아 총괄을 맡았으며, 2009년부터 2016년까지 글로벌 주류기업 디아지오에서 마케팅·신제품 개발 이사, 아시아태평양·일본 대표이사 등을 역임했다. 히로유키 카나이는 2020년 일본 화장품 기업 토키와 코퍼레이션에 전무로 입사한 뒤, 2021년 부사장을 거쳐 2022년부터 대표이사직을 맡고 있다. 롯데쇼핑의 신규 감사위원 후보로는 정창국 전 에코비트 최고재무책임자(CFO)가 포함됐다. 신세계그룹은 주주총회 안건으로 진희선 전 서울시 부시장을 신규 사외이사 후보로 올렸다. 진 후보자는 2015년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을 거쳐 2018년 서울시 행정2부시장을 역임했다. 이후 2020년부터 연세대 도시공학과 특임교수로 재직 중이며, 2023년부터 법무법인 태평양에서 고문을 맡고 있다. 업계에서는 소비 트렌드 변화가 가속화되면서 관련 전문가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실제 이마트 측은 최지혜 연구위원 신규 사외이사 선임 배경으로 "유통업은 소비심리와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특히 1~2인 가구 증가와 온라인 쇼핑 확대로 소비자 행동 변화가 더욱 가속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소비 트렌드 전문가가 이사회에 참여해 주요 의사결정 과정에서 다양한 방안을 제시하는 것은 회사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동시에 고위 관료 및 학계 인사가 사외이사로 선임되는 기존 관행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 업계 관계자는 "유통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는 만큼, 기존처럼 고위직과 학계 인사를 중심으로 한 사외이사 선임보다는 유통 현장과 밀접하게 맞닿아 있는 인물들이 더 많이 참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유통업계에서는 오는 20일 신세계, GS리테일, 호텔신라가, 21일 롯데쇼핑이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이어 25일에는 한화갤러리아, 26일에는 이마트, CJ, KT&G, 현대백화점, BGF리테일이 주주총회를 열 예정이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03-12 16:25:33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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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세계 최대 '접근성 콘퍼런스' 참가…가전기업 최초

LG전자가 세계 최대 규모로 열리는 접근성 콘퍼런스에서 누구도 소외 받지 않고 편리하게 제품을 사용할 수 있게 돕는 다양한 솔루션을 선보였다. LG전자는 미국 애너하임에서 11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진행되는 접근성 콘퍼런스 '씨선 앳(CSUN AT) 2025'에 참가한다고 12일 밝혔다. '씨선 앳'은 캘리포니아주립대학(CSUN)이 주최하는 보조공학기술 행사로, 접근성을 주제로 열리는 행사로는 세계 최대 규모로 꼽힌다. 구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빅테크도 접근성 분야의 기술을 소개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매년 참가하고 있다. 글로벌 생활가전 기업 가운데 '씨선 앳'에 참가한 것은 LG전자가 처음이다. LG전자는 이번 행사에서 단독 전시부스를 마련하고 장애인이나 시니어 고객이 제품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 다양한 솔루션을 소개했다. 높낮이 조절 기능과 촉각 키패드를 적용한 키오스크 신제품이 대표적이다. 신제품은 휠체어 사용자나 키가 작은 사람도 버튼을 누르는 것만으로 눈높이에 맞춰 키오스크 화면부의 높낮이를 손쉽게 조절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촉각 키패드 액세서리도 추가해 시각장애인의 접근성도 향상했다. 이 외에도 생활가전, TV 등에 액세서리를 부착하거나 소프트웨어(SW) 업데이트만으로 사용자 경험을 강화하는 다양한 솔루션을 선보였다. 성별, 나이, 장애 유무와 상관없이 가전을 손쉽게 사용하도록 돕는 'LG 컴포트 키트', 음성으로 가전을 제어하는 등 쉬운 사용을 지원하는 'LG 씽큐 온', 올레드 TV에 탑재된 '음성메뉴 읽어주기', '보청기·스피커 동시듣기' 등도 관람객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행사 기간 중 LG전자는 기업 및 학계 전문가, 장애인단체를 초청해 AI홈, 컴포트 키트를 포함한 유니버셜 디자인 등을 주제로 한 콘퍼런스도 진행한다. 고객이 불편을 겪는 지점(페인 포인트)을 해소해 보다 편리한 환경을 구축할 수 있는 방법을 논의하기 위함이다. 콘퍼런스에는 북미 최대 재활연구센터인 셰퍼드센터를 비롯해 미국시각장애인협회, 미디어접근성전문기관(NCAM), UC버클리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들은 제품 내 접근성 개선을 위한 전문적인 지식 및 의견을 공유하며, 신규 컴포트 키트와 음성 컨트롤러를 활용해 접근성을 높이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안할 것으로 기대된다. 회사 측은 "이번 전시 참가는 컴포트 키트 등을 선보이며 접근성 개선에 진심을 다하는 LG전자의 노력을 보다 적극적으로 알리고, 외부 고객의 아이디어를 반영해 접근성 강화 활동을 지속 확대해 나가는 데에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2025-03-12 16:21:00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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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주 미래에셋 회장, 인도서 비전 선포…"신뢰·혁신 금융생태계 만들자"

"미래에셋의 글로벌 금융 노하우와 미래에셋쉐어칸의 현지 네트워크를 전략적으로 결합해 역동적이고 혁신적인 인도 금융 생태계를 함께 만들어 가야 할 것입니다." 박현주 미래에셋금융그룹 회장이 미래에셋쉐어칸 인수 100일을 기념하며 인도 뭄바이 현지에서 개최된 이번 행사에 참석해 고객을 우선하는 사명감과 차별화된 금융 솔루션·서비스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인도 인도 현지에서 '그룹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행사는 'Shaping the Future Together(미래를 함께 만들어간다)'라는 주제로 진행됐으며 금융 서비스 부문에서 역할을 확대한다는 비전도 공포했다. 글로벌전략가(GSO)를 맡고 있는 박현주 회장이 직접 방문해 미래에셋쉐어칸이 '미래에셋 글로벌 패밀리'로 합류했음을 축하하고, 글로벌 비즈니스 전략과 경영 철학을 공유해 이목을 끌었다. 미래에셋증권은 미래에셋쉐어칸 인수를 통해 인도 시장에서 종합 자산관리 비즈니스를 적극 확대할 수 있는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인수를 계기로 기술력을 갖춘 현지 기업 및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 기회를 꾸준히 발굴하고, 기업금융(IB) 경쟁력을 빠르게 제고할 계획이다. 진화하는 인도 투자환경에 발맞춘 자금조달 설루션을 기관에 제공하는 한편 독창적이고 혁신적 기술에 투자함으로써 가치를 높이는 투자 원칙도 추진한다. 또한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투자 설루션을 개발해 고객별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디지털 플랫폼을 구축해 인도 관련 금융 상품과 서비스를 글로벌 고객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박 회장은 "미래에셋은 현재 19개국에 진출한 글로벌 투자 전문 그룹으로 6000억달러(약 870조원) 이상의 운용자산(AUM)을 관리하고 있다"며 "신뢰와 혁신, 열정과 고객에 대한 헌신으로 인도 법인의 성공과 성장을 함께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한편 미래에셋 인도법인은 미래에셋쉐어칸 인수 완료 후 통합 기준 고객 계좌 520여만개를 확보하고, 130여개 지점 및 4400여명의 비즈니스 파트너 등 강력한 현지 네트워크를 갖췄다. 이를 발판으로 인도 현지 5위 증권사 도약을 목표로 자산관리(WM), 투자은행(IB) 중심으로 자산관리 비즈니스를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3-12 16:16:55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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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HD현대그룹과 신규 후판 및 용접 기술 공동 개발

현대제철이 HD현대그룹과 협력해 극저온 충격 저항성과 용접성을 강화한 신규 후판을 초도 생산한다. 현대제철은 지난 11일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에서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 관계자들과 함께 LPG·암모니아 운반선용 신규 후판 강재 초도 생산 기념식을 가졌다고 12일 밝혔다. LPG·암모니아 운반선은 액화 물질 저장을 위해 극저온을 유지해야 하며 여기에 일반 강재를 적용하면 충격 인성이 낮아 외부 충격에 취약해진다. 이에 따라 현대제철과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1년간 공동 연구를 통해 신규 후판 개발에 매진했다. 신규 후판은 압연 온도 제어로 강재 내부 조직을 변화시켜 강도와 인성, 용접성을 향상시키는 TMCP2 기술을 적용했으며, 이를 통해 합금 함유량이 많아 용접성이 떨어졌던 기존 후판과는 다르게 합금 성분을 낮추면서도 저온 충격 인성과 용접성을 확보했다. 이와 함께 해당 후판을 효율적으로 용접할 수 있는 대입열 용접 기술도 함께 확보하면서 선박 건조 효율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조선·철강업계가 중국의 저가 수출 공세로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이번에 공동 개발한 후판은 원가 경쟁력과 기술력을 모두 갖춘 전략 제품으로 고부가가치 선박 건조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제철은 이달 말까지 신규 강재의 선급 인증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양산·공급 체제를 갖춰 판매 마케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앞으로도 세계 최고 조선사인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과의 지속적인 기술 협력을 통해 한국의 조선·철강 산업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3-12 16:12:52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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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에 진심' 정의선 회장…현대차 수소 사업 전략 드라이브

'수소에 진심'인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수소사회실현'을 위해 속도를 높인다. 정 회장은 국경을 초월한 활동을 벌이며 수소 사회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일본과 손잡고 현지 수소 협력 네트워크 구축에 나서는 한편 국내에서는 수소전기차(FCEV) 넥쏘 후속 모델 출시 준비와 국내 최초로 수소연료전지 공장 건설 등 글로벌 수소생태계를 선도하기 위한 행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오는 20일 개최되는 주주총회에서 사업목적에 '수소 사업 및 기타 관련사업'을 추가할 예정이다. 현대차가 정관에 수소 사업을 명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수소 관련 사업의 다방면 확장 가능성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차가 올해 울산공장에 차세대 수소연료전지 공장을 건설하는 것도 이같은 흐름의 연장선으로 볼 수 있다. 이 공장은 현대차가 국내에 처음 구축하는 수소연료전지 공장으로, 울산공장 내 변속기 공장 부지에 들어선다. 올해 착공해 2028년 양산을 목표로하고 있다. 여기에 현대차는 올해 상반기 신형 FCEV '이니시움'을 출시할 예정이다. 지난 2018년 출시한 FCEV 넥쏘 이후 7년 만에 선보이는 후속 모델로 글로벌 1위 수소차 업체의 기술을 집약해 650㎞ 이상의 1회 충전 주행 거리를 달성했다. 이를 통해 수소차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공고히 할 전망이다. '이니시움'을 울산공장에서 생산하는 만큼 같은 부지 내 구축될 연료전지 공장과의 시너지 효과도 극대화할 것으로 보인다. 수소차 핵심 부품인 수소연료전지를 차량과 함께 생산하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24조3000억원 국내 투자 중 상당부분(11조5000억원)을 전동화와 함께 수소 시스템에 투자하며 친환경 미래 기술 개발에 주력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또 현대차그룹은 글로벌 시장에서도 수소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 10일 일본 내 수소 협력 네트워크 구축과 교류 활성화를 위해 한일의원연맹 방일 행사에 참여했다. 이를 통해 일본 내 유기적인 수소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글로벌 차원의 수소산업 생태계 구축과 수소시장 확대를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수소 기술 국제 표준을 개발·정립하고 수소 생산 기술 실증 사업과 수소 관련 부품 도입 등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마련하고 추진한다.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현대차그룹은 수소차로 수익을 창출하기 보다는 밸류체인 최적화에 노력하고 있다"며 "현재 수소전기차 시장은 차량을 판매할수록 적자를 보는 구조로 생각하면 된다. 현대차는 환경과 에너지 등 자동차에 국한되지 않은 모든 부분에서의 수소 사회 실현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정의선 회장은 수소사업의 명확한 비전을 소개하는 '하이드로젠 웨이브' 행사에서 "현대차그룹이 꿈꾸는 미래 수소사회 비전은 수소에너지를 '누구나, 모든 것에, 어디에나' 쓰도록 하는 것"이라며 "우리는 이런 수소사회를 2040년까지 달성하려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2025-03-12 16:03:1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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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모르는 계좌개설? …비대면 계좌개설 안심차단 서비스 시행

앞으로 은행이나 금융결제원(어카운트 인포) 앱에서 비대면 계좌개설 안심차단 서비스에 가입하면 본인이 원하지 않는 수시입출식 계좌 가입을 제한할 수 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12일 비대면 계좌개설 안심차단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비대면 계좌개설 안심차단 서비스는 수시입출식 계좌가 비대면으로 신규 개설되지 않도록 신청할 수 있는 서비스다. 해당 서비스에 가입하면 가입 즉시 한국신용정보원에 안심 차단 정보가 등록되고, 금융권의 신규 수시입출식 계좌 개설 거래가 실시간 차단된다. 이번 서비스는 은행, 저축은행, 상호금융, 우정사업본부 등 3613개사가 참여했다. 비대면 계좌개설 안심차단 서비스는 현재 거래중인 은행, 저축은행, 농협, 수협, 신협, 새마을금고, 산림조합, 우체국 등 영업점을 직접 방문하거나, 은행(모바일·인터넷뱅킹) 및 금융결제원(어카운트 인포)의 비대면 신청 채널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서비스에 가입한 이후 수시입출식 계좌를 개설하고자 할 경우에는 거래 여부와 관계없이 가까운 금융회사 영업점을 방문해 서비스를 해제하면 된다. 금융회사는 이용자에게 비대면 계좌개설 안심차단 신청내역을 신청 및 해제 시에 통지한다. 신청 사실을 반기 1회 문자, 이메일 등으로 주기적으로 통지한다. 신청 내역은 한국신용정보원이 운영하는 본인신용정보 열람서비스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5-03-12 16:00:44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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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 정기선, 빌게이츠와 SMR 개발...“해상 원전 시대 가속화”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과 빌게이츠 테라파워 창업자가 해양 에너지 혁신을 위해 손을 잡았다. '바다를 지속 가능한 친환경 에너지의 장으로 전환하겠다'는 정 부회장의 구상이 구체화되고 있는 모습이다. HD현대는 조선 3사(HD현대중공업·HD현대삼호·HD현대미포)를 중심으로 외형 성장을 이어가는 가운데 차세대 에너지원인 소형모듈원전(SMR)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양자 강점 결합해 SMR 개발·제조 12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 조선 부문 계열사인 HD현대중공업이 미국 테라파워와 '나트륨 원자로의 상업화를 위한 제조 공급망 확장 전략적 협의'를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정 부회장을 비롯해 빌 게이츠 테라파워 창업자, 크리스 르베크 테라파워 최고경영자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나트륨 원자로는 테라파워에서 개발한 4세대 소듐냉각고속로다. 고속 중성자를 핵분열시켜 발생한 열을 액체 나트륨(소듐)으로 냉각해 전기를 생산한다. SMR가운데 안전성과 기술의 완성도가 높으며 기존 원자로 대비 핵폐기물 용량이 40%가량 적은 것이 특징이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HD현대의 우수한 생산기술력과 테라파워의 첨단 SMR 기술을 결합해 나트륨 원자로의 공급 능력을 확대하고 상업화에 나선다. 특히 HD현대는 나트륨 원자로에 탑재되는 주기기를 공급하기 위해 최적화된 제조 방안을 연구 및 도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나트륨 원자로의 초기 실증 프로젝트를 넘어 본격적인 상업화에 필요한 제조 기반을 구축할 예정이다. ◆2022년부터 협력..."SMR 상업화 돌입" HD현대가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주목받는 SMR에 사업에 본격 뛰어든 것은 지난 2022년이다. 당시 중간 조선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이 빌게이츠가 설립한 테라파워에 3000만달러(2022년 기준 약 425억원)를 투자하기로 하면서다. 빌 게이츠는 '안전하고 저렴하며 풍부한 무탄소 에너지를 제공하는 기술개발'을 목표로 테라파워를 설립해 SMR의 개발과 공급에 나서고 있다. 양사는 해상 원자력 발전과 원자력 추진선박 분야의 기술을 개발한다는 전략이다. 투자 이후 HD현대는 테라파워와 사업 협력 논의를 지속했다. 정 부회장은 지난 2023년 미국에서 열린 'CES 2023' 자리에서도 크리스 르베크 테라파워 CEO 등 경영진을 만나 SMR 공동 사업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 앞서 HD현대는 지난해 12월 테라파워와 첫 나트륨 원자로에 탑재되는 원통형 원자로 용기에 대한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지난 2월에는 미국 휴스턴에서 SMR 기술을 적용한 1만5000TEU급 원자력 추진 컨테이너선 모델을 최초 공개했다.HD현대중공업 원광식 해양에너지사업본부장은 "HD현대가 제조업 분야에서 쌓아온 폭넓은 경험과 앞선 기술력이 나트륨 원자로의 상업화 기반 구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협력을 바탕으로 차세대 원자력 에너지 솔루션의 상업화를 가속화하고 글로벌 SMR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3-12 16:00:42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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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코스피, 외국인·기관 매수세에 상승 전환...2574.82 마감

코스피가 외국인와 기관의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 전환하며 마감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7%(37.22포인트) 상승한 2574.82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9%(15.00포인트) 오른 2552.60로 출발했고, 장중 상승폭을 확대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805억원, 313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5036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금속(7.80%), 전기전자(2.74%), 보험(1.98%) 등이 올랐고, 운송·창고(-1.19%), 부동산(-0.91%), 운송장비·부품(-0.85%) 등은 내렸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1.92%)만 내렸다. SK하이닉스(5.91%), 삼성전자(2.43%), LG에너지솔루션(2.20%) 등은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1%(7.99포인트) 오른 729.49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4억원, 93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홀로 121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종목에서는 코오롱티슈진(9.64%), 휴젤(1.67%), 에코프로(1.20%) 등은 올랐다. 리가켐바이오(-2.46%), 알테오젠(-2.43%), 클래시스(-1.51%) 등이 하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업황 기대감에 SK하이닉스, 삼성전자 등 반도체 업종이 반등했다"며 "국내시장 영향력이 큰 반도체발 훈풍이 코스피 아웃퍼폼을 주도하는 중"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7.2원 내린 1451.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5-03-12 15:55:06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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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경제, 일본의 '잃어버린 30년'과 비슷?

"세계에서 가장 잘 사는 국가에 살고 있는 일본 시민들은 전혀 삶의 풍요로움을 느끼지 못하며, 사회에서 언제 배제 당할지 몰라 불안에 떨고 있다. 일본의 풍요로움은 실은 뿌리가 없는 사상누각(沙上樓閣·겉으로는 화려하거나 멀쩡해 보이지만 토대나 기초가 부실한 존재)에 불과하다."(데루오카 이쓰코 '부자 나라 가난한 국민') 1980년대 말 거품경제가 꺼지기 직전, 일본사회는 이 책이 던진 질문에 답을 찾지 못한 채 '잃어버린 30년'이란 장기불황에 빠졌다. 일본 성장률은 1980년대 4.5%에서 1990년대 1.5%, 2020년대 0.5%로 떨어졌다. 그리고 지난해 일본 성장률은 0.1% 기록했다. ◆ 日, 잃어버린 30년 대부분의 학자들은 일본의 잃어버린 30년을 두고, 플라자 합의가 직접적인 원인이 아니라고 주장한다. 플라자 합의가 트리거(Trigger·방아쇠)로 작용했을 뿐 일본 사회의 전반적인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발생한 현상이라는 것. 1985년 미국과 영국, 프랑스 등 강대국은 뉴욕의 플라자 호텔에서 회의를 열고 무역수지 흑자가 커지고 있던 서독과 일본에 대해 환율의 평가절상을 요구했다. 이후 몇 년에 걸쳐 일본 엔화는 실질환율 기준으로 미국 달러 대비 40% 평가 절상됐다. 플라자 합의는 1990년대 초반 일본에서 발생한 거품 경제 원인 중 하나라는 의미다. 당시 일본은 성장 잠재력이 감소하고 있다는 사실을 간과했다. 거품이 꺼질 즈음 올린 금리는 가계·기업의 부채로 이어져 내수 침체를 이끌었고, 침체 원인을 수요 부족으로 파악한 정부는 재정을 고속도로 등 사회간접자본시설(SOC)에 쓰며 부채를 키웠다. 그 당시 일본은 고령화 사회에 진입했다. 일본의 65세 이상 노인비율은 1980년 8.9%에서 1990년 11.9%→ 2000년 17%→ 2010년 22.5%→ 2020년 28.4%로 늘었다. 1980년대부터 고령화 사회에 진입했다. 출산율은 1980년대 1.75명에서 2000년 1.36명→ 2020년 1.34명으로 줄었다. 경제를 이끌 노동력(경제활동인구)이 줄어드는 가운데 되레 부채를 늘렸다는 설명이다. 주력 산업의 쇠락과 생산성 저하 문제도 한 몫 했다. 1980년대부터 1990년대 초반까지 시행된 미·일 반도체 협약으로 성장한 일본의 반도체 산업은 1985년께 미국을 능가하자 덤핑과 진입 장벽 등의 이유로 제재를 받기 시작했다. 10여 년에 걸쳐 체결된 협약들이 마무리될 즈음에는 일본 반도체 산업이 이미 경쟁력을 상실한 상태였다. 고부가가치 신산업으로 산업구조를 개편하지 못한 것이다. ◆ 韓, 정착할 것인가 성장할 것인가 한국은행은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을 1.5%로 전망했다. 지난해 11월(1.9%)과 비교해 0.4%포인트(p) 하향조정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2.1%), 국제통화기금(IMF·2.0%), 정부(1.8%), 한국개발연구원(KDI·1.6%)보다 낮다.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은 1980년대 평균 10.1%에서 1990년대 7.3%, 2000년대 4.9% 2010년대 3.5%, 2024년 2%를 기록했다. 문제는 우리나라 또한 일본의 '잃어버린 30년' 이전 만큼 구조적 문제에 대비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지난달 성장률과 관련해 "과거 고도성장에 익숙해졌는데, 신성장 동력도 키우지 않고, 고령화 사회에 해외 노동자도 안 데려와 노동력도 떨어졌다"며 "그게 우리 실력이므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성장 잠재력을 키우지 않고 성장률이 오르는 것을 바라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는 의미다. 현재 한국의 65세 이상 노인 비율은 1980년 3.8%에서 1990년 5.1%,→ 2000년 7.2%→ 2010년 10.8%→ 2020년 15.7%→ 2024년 19.2%를 기록했다. 2000년 고령화사회에 진입한 뒤 올해 초고령사회에 들어섰다. 반면 우리나라의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자녀수)은 0.75명이다.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1.0명을 밑돌고 있다. 2018년 0.98명으로 떨어진 출생률은 2024년 0.75명까지 떨어졌다.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의 전환도 더딘 상태다. 한국은 1960년대 국가주도 산업화로 제조업이 여전히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에서 제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28%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평균(14%)의 두배에 달한다. 반도체, 자동차, 디스플레이 등 상위 13대 품목 수출이 전체 상품 수출 중에서도 61.8%를 차지하고 있다. 미·중 갈등으로 중국이 미국을 제외한 다른 국가로 수출범위를 확대하면 우리나라는 가격 경쟁력에서 밀릴 수밖에 없다. 한국의 약점으로 지적되는 후진적인 서비스 산업을 키워야 한다는 지적이다. 서비스산업의 GDP 비중은 한국 57%, 일본 69.5%, 독일 62.9%, 미국 77.6%, OECD 평균 71%다. 한국 내 일자리의 70% 이상이 서비스산업에서 만들어지는 데 반해 서비스산업의 GDP 비중이 60%에 미치지 못하는 것은 서비스산업의 열악한 생산성을 의미한다. 전문가들은 우리나라가 피크 코리아(Peak Korea)에 진입했다고 지적한다. 피크코리아는 한국 경제 성장이 정점을 찍고 하락하는 현상을 말한다. 김태유 서울대 명예교수는 12일 "지난 30년간 대통령 임기마다 한국 경제성장률이 1%포인트씩 대세 하락해 왔다"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는 노력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2025-03-12 15:52:20 나유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