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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카드 사태' 재발 막는다…악성코드 감염 신고의무화 추진

롯데카드 대규모 해킹 사태를 계기로 금융권의 전산보안 관련 신고 의무가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침해사고 발생 유형에 악성코드 감염 항목을 추가해, 직접적인 고객 피해가 없어도 악성코드 감염만으로 금융당국에 신고하도록 하는 전자금융거래법 개정안이 발의됐기 때문이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회에서 전자금융시설의 침해사고 발생 유형 범위를 확장해 금융회사 등의 신고 의무를 강화하는 '전자금융거래법 일부개정법률안'이 발의됐다. 더불어민주당 김정호 의원이 대표 발의했다. 현행 전자금융법은 전자금융기반시설의 데이터 파괴 또는 운영 방해를 목적으로 컴퓨터 바이러스, 논리폭탄, 메일폭탄 등의 프로그램을 투입하는 행위를 전자적 침해 사고 발생 유형으로 규정하고 있다. 문제는 침해사고 유형에 컴퓨터 바이러스는 포함돼 있지만, 악성코드 감염은 별도로 규정돼 있지 않았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그동안 금융사들은 악성코드가 감염됐어도, 직접적인 피해가 발생하지 않으면 악성코드 감염에 대한 보고 의무가 없었다. 국회 관계자는 법안 발의 배경에 대해 "현행법 규정은 침해사고 발생 유형에 악성코드 감염 여부를 포함하지 않고 있어 금융회사 등이 고객정보 유출이나 서비스 장애가 발생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악성코드 감염에 대해 보고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금융회사 등은 1만 명 이상 고객 신용정보 유출, 전산장애 등 가시적 피해가 발생하고 나서야 비로소 금융위원회에 보고하고 있는데, 이는 악성코드 감염 사고에 대한 조기 대응의 어려움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금융권에서 발생한 해킹 사고 상당수가 악성코드 감염을 발단으로 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롯데카드의 경우 업그레이드가 이뤄지지 않은 온라인 결제 서버의 웹 로직 한 개에 악성코드가 심어지면서 최근 대규모 해킹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또, 국민의힘 강민국의원실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0년부터 지난달 말까지 금융권에서 발생한 해킹사고는 총 31건으로 집계됐다. 해킹사고로 유출된 정보는 총 5만 1004건이다. 공격기법 별로 살펴보면 악성코드 및 보안취약점 해킹에 의한 침해가 서비스 거부 공격기법 다음으로 가장 많았다. 악성코드는 악의적인 목적을 위해 작성된 실행 가능 코드를 뜻한다. 컴퓨터 바이러스와는 다른 개념으로 분류된다. 이 같은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개정안은 전자금융거래법상 전자적 침해행위에 '악성코드 감염' 항목을 명시적으로 포함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개정안은 국회 상임위에서 심사 중이다. 이후 법제사법위원회의 체계·자구 심사와 본회의 의결을 거쳐 정부가 공포하면 본격 시행된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11-06 09:33:52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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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표그룹, 안전점검 회의 열고 안전관리 강화나서

삼표그룹이 전사적으로 안전관리 체계 강화를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건설기초소재 전문기업 삼표그룹은 최근 서울 광화문 본사에서 전 계열사 대표이사와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안전점검 회의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삼표산업과 삼표시멘트, 에스피네이처, 삼표피앤씨, 삼표레일웨이 등 그룹 전 계열사가 참여해 안전문화 정착과 재해 예방을 위한 전사적 역량 집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했다. 회의에서는 ▲현장 맞춤형 안전점검 강화 ▲사고 사례 교육 및 경각심 제고 ▲협력사와의 소통 확대 등 실질적이고 실행 가능한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또한, 각 현장의 주요 안전활동과 개선 요구사항을 직접 청취하며 안전관리 체계를 확립하는 방안도 검토됐다. 삼표그룹은 회의를 통해 '안전 최우선 경영' 방침을 재확인하며 전 사업장에서 상시 위험성 평가를 강화하고, 임직원 교육을 기반으로 한 체계적인 안전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레미콘, 시멘트, 골재, 몰탈, 철도, 환경자원 등 각 사업부문 현장의 안전관찰 활동을 공유하고 개선사항을 발굴하는 등 안전문화 확산 활동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삼표그룹 관계자는 "현장 중심의 안전역량 강화를 통해 잠재 위험요소를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즉각적인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전 임직원이 참여하는 안전문화 확산과 정기적인 교육을 통해 안전한 일터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1-06 09:21:47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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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앤쇼핑, AI 기술 활용해 고객들 쇼핑 돕는다

버즈니와 협업해 AI 적용한 검색·숏폼등 도입 홈앤쇼핑이 인공지능(AI) 기반 커머스 기술 기업 버즈니와 손잡고 AI 기술을 활용한 쇼핑 혁신에 나선다. 6일 홈앤쇼핑에 따르면 버즈니는 15년 간 커머스 AI 기술을 연구·개발해 온 국내 대표 인공지능 기업이다. '에이플러스 AI'를 통해 검색 AI, 추천 AI, 챗봇, 상품 요약, 카탈로그 자동 생성, 리뷰 분석 등 이커머스 특화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홈앤쇼핑이 도입하는 기술은 검색 AI와 숏폼 AI다. 특히 세계 검색대회 TREC에서 1위를 차지한 버즈니의 기술력이 담긴 검색 AI을 통해 이용자의 클릭 및 구매 이력을 분석, 검색 의도에 최적화된 결과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홈앤쇼핑은 이를 통해 상품 검색 정확도와 커버리지를 높이고, 구매 전환율을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숏폼 AI는 홈쇼핑 방송 영상에서 이미지·음성·자막을 동시에 분석해 하이라이트 구간을 자동 추출하고, 숏폼 영상으로 재편집하는 기술이다. 홈앤쇼핑은 긴 방송 콘텐츠를 짧고 임팩트 있는 숏폼 영상으로 빠르게 제작하는데 활용할 계획이다. 홈앤쇼핑 관계자는 "AI 상품 추천 기능으로 유사상품 탐색이 쉬워지고 검색 실패 사례를 최소화하면 이를 통한 매출 증대 효과도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버즈니와 함께 더 많은 영역에 AI를 반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5-11-06 09:16:14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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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공, '올해의 중진공人 선발대회'서 3명 선정…기관·사업 혁신 공로

기조실 김태훈·해외사업처 김예지·경남본부 서태양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제7회 올해의 중진공인(人) 선발대회'를 통해 기관과 사업운영 전반에 걸쳐 혁신을 선도한 3인의 우수 중진공인을 선정했다. 6일 중진공에 따르면 경영혁신 분야는 중진기금 건전성 유지를 위해 노력한 기획조정실 김태훈 과장, 사업혁신 분야는 관세 피해기업 대상 맞춤형 지원 체계를 구축한 해외진출사업처 김예지 차장, 현장혁신 분야는 지역 주력산업 도약을 위해 '5G 프로젝트'를 추진한 경남지역본부 서태양 과장을 각각 선정했다. 중진공은 지난 2019년부터 매년 전 직원을 대상으로 '혁신사례 경진대회'를 열어 각 분야의 우수 사례를 전사적으로 공유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구성원 모두가 서로의 성과를 격려하며 혁신 확산의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는 ▲경영혁신 ▲사업혁신 ▲현장혁신의 3개 분야로 나눠 총 103건의 혁신사례를 발굴했다. 1차 서류심사, 2차 발표심사를 거쳐 10건이 최종 결선에 진출했다. 지난 4일 치러진 경진대회에선 전 직원 실시간 온라인 투표, 내외부 전문가 30인으로 구성된 'KOSME 현장평가단' 평가, 일반 국민과 중소기업인 등이 포함된 '국민참여단'의 모바일 평가 등을 합산해 분야별 고득점자 1인씩, 총 3인을 올해의 중진공인으로 선발했다. 강석진 중진공 이사장은 "올해의 중진공인은 기관의 혁신과 현장 중심 경영을 이끄는 진정한 주인공"이라며 "발굴된 혁신사례들을 적극 반영해 중소벤처기업의 성장동력 강화와 국민 눈높이에 맞는 서비스 제공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2025-11-06 09:12:42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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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 인플루언서위한 물류 솔루션 '원스타' 선봬

㈜한진이 인플루언서 커머스 시장을 위한 맞춤형 물류 솔루션 '원스타(OneStar)'를 선보이고 K-인플루언서 브랜드 성장을 본격 지원한다. 6일 한진에 따르면 원스타 서비스는 글로벌 쇼핑 트렌드의 중심으로 떠오른 인플루언서의 잠재력에 주목해 브랜드 론칭을 꿈꾸는 인플루언서에게 최적화된 물류 편의를 제공하도록 설계했다. 한진은 인플루언서 커머스가 국내 유통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자 글로벌 K-브랜드의 출발점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자사 물류 인프라와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유망 브랜드의 성장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원스타는 특히 창업 초기 인플루언서의 물류 부담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사업자등록번호와 SNS 인증만으로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으며 별도 계약 절차 없이 회원 가입만으로 바로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라이브커머스 등 트래픽 집중이 발생하는 인플루언서의 판매 패턴에 맞춰 물류 효율을 극대화했다. 사전 출고 일정을 등록하면 라이브 출고되는 물량을 효율적으로 처리하고, 출고 물량에 따라 단가가 조정되는 슬라이딩 요율제를 적용해 불규칙한 출고에 따른 배송비 부담을 완화했다. 이와 함께 한진의 글로벌 물류 인프라를 활용해 국내외 동시 출고가 가능한 통합 배송 서비스도 제공한다. 원스타 풀필먼트 서비스로는 보다 빠른 배송과 고객 경험 강화도 뒷받침한다. 수도권 거점 풀필먼트를 통해 빠른 주문·배송을 지원하고, '뷰티박스', '간식박스' 등 브랜드 콘셉트에 맞춘 맞춤형 패키징 설계도 제공한다. 상품 보관부터 자동 출고·배송까지 포함한 1박스 단위의 합리적 요금 체계로, 인플루언서에게 최적화된 풀필먼트 환경을 구현했다. 한진은 '원스타 매칭'을 통해 인플루언서와 제조 브랜드 간 협업의 장도 마련한다. 인플루언서가 '원스타'에 가입하면 제공한 프로필 정보를 기반으로 제조업 기반 한진 화주들과의 협업 기회를 연결한다. 한진 관계자는 "인플루언서는 이제 마케팅의 파트너를 넘어, 그 자체로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는 주체로 부상했다"며 "K-인플루언서의 성장이 곧 K-브랜드와 국내 제조업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서비스 확장과 고도화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2025-11-06 08:53:0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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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산업조합, '창립 60주년 기념식'…업계 발전등 모색

한국시계산업협동조합이 창립 60주년을 맞아 '한국시계산업협동조합 창립 60주년 기념식'을 열고 업계 발전을 모색했다. 6일 중소기업계에 따르면 시계산업조합은 전날 저녁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KBIZ홀에서 기념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장성원 시계산업조합이사장을 비롯해 약 100여명의 시계업계 대표 및 임직원들이 참여해, 지난 60년간의 시계산업을 되돌아보고 새로운 100년을 향한 비전을 공유하는 시간을 함께했다. 기념식에선 시계산업의 역사와 비전을 담은 기념 영상이 상영되었으며, 시계산업 발전 유공자에 대한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표창과 중소기업중앙회장 표창, 우수 직원 포상 등을 통해 시계산업 발전에 노력한 조합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또한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축사를 통해 시계산업의 회고와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이어 축하떡 커팅식, 축하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장성원 이사장은 "시계조합은 지난 60년 동안 대한민국 시계산업의 뿌리이자 전성기를 만들어온 역사였다"며 "앞으로의 100년은 시계의 새로운 개념과 기능을 찾아 산업의 재도약을 이루어 내겠다"고 밝혔다.

2025-11-06 08:48:02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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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후원 장애인스포츠단, 11개 메달 획득 '쾌거'

CJ대한통운이 후원하는 장애인스포츠단이 빛을 발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은 자사 소속 장애인스포츠단 선수들이 지난 10월31일부터 이달 5일까지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제4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 참가해 금(4개), 은(4개), 동(3개) 총 11개의 메달을 획득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CJ대한통운 장애인스포츠단 창단 후 약 4개월만에 출전한 첫 공식 대회로, 사이클·골볼·축구·휠체어럭비·당구·농구·사격 등 총 7개 종목에 17명의 선수들이 나갔다. 대회에서 남자부는 사이클에서만 총 8개의 메달을 쓸어 담았다. 특히 사이클의 고병욱 선수(사진)는 개인도로 19km 금메달을 비롯해 총 3개의 메달(금2, 은1)을 거머쥐며 팀 내 최다 금메달 획득자가 됐다. 이 외에도 석훈일(금1, 은2), 강두성(은 1, 동 1) 선수가 메달을 수확했다. 남자부 농구와 축구에서는 각각 동메달을, 여자부에서는 골볼 김지안 선수가 통합등급 경기에서 금메달의 영예를 안았다. CJ대한통운은 이번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의 성과를 축하하고 그동안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포상금 및 참가 격려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CJ대한통운은 지난 7월 서울특별시장애인체육회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총 10개 종목에서 장애인 선수 21명을 채용한 바 있다. 선수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운동에 매진할 수 있도록 훈련시간을 근로시간으로 인정해 급여를 지급하고 제반 훈련 여건을 제공하고 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선수들의 노력과 훈련의 성과로 창단 이후 첫 출전한 대회에서 기대 이상의 성적을 올렸다"면서 "앞으로도 장애인스포츠 저변을 확대하고 선수들이 운동선수로서 인정받고 더욱 활약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11-06 08:42:29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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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3분기 영업이익 12.3% 증가... 백화점·면세점 '선방'

현대백화점이 본업인 백화점 부문의 경쟁력 개선과 면세점 부문의 흑자 전환에 힘입어 3분기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 현대백화점은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72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3%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5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조 10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 줄었으나, 당기순이익은 67.4% 증가한 476억원을 기록했다. 이러한 성과는 본업인 백화점 부문의 실적 개선이 주효했다. 백화점 부문의 3분기 매출은 5768억원으로 전년 대비 1.5%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893억원으로 25.8% 늘었다. 면세점 부문도 내실을 다졌다. 면세점 3분기 매출은 2225억원으로 1년 전보다 2.5%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13억원(자료에 따라 94억원 증가)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반면 글로벌 가구·매트리스 기업 지누스는 3분기 매출이 24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4% 감소했으며, 7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현대백화점은 "운영 효율화 노력과 여행 수요 회복 효과가 맞물리며 3분기 영업이익이 흑자 전환했다"며 "4분기에도 견조한 이익 개선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돼, 수익성 중심의 안정적인 흑자 구조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손종욱기자 handbell@metroseoul.co.kr

2025-11-06 08:34:26 손종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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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서울대, 전국 최초 ‘난산증 학생 지원 전문교사’ 양성과정 신설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정근식)이 서울대학교와 협력해 전국 최초로 '난산증 학생 지원 전문교사 양성과정'을 개설한다. 6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수학 학습에 지속적인 어려움을 겪는 난산증 학생을 조기에 진단하고 맞춤형으로 지원할 수 있는 전문 교원을 양성하기 위한 것으로, 2025년 11월부터 2026년 7월까지 약 9개월 동안 서울대에서 운영된다. '난산증'은 정상적인 지능과 충분한 학습 기회를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수 감각과 수 개념 형성, 기초 연산 기억, 연산 절차 이해, 수학적 추론 등에서 지속적인 어려움을 보이는 상태를 말한다. 난산증 학생 지원 전문교사는 이러한 학생을 전문적으로 지도하고 중재하는 교사를 의미한다. 서울시교육청은 2022년부터 난산증 고위험군 학생 지원 시범사업을 추진하며, 조기 진단과 맞춤형 지원을 위한 중재 모델을 연구해왔다. 시범 운영 결과, 난산증 학생에게는 지속적이고 전문적인 중재가 필수적이며, 이를 담당할 전문교원 양성이 핵심 과제임이 확인됐다. 이에 따라 이번 양성과정에는 소속 학교에 난산증 의심 학생이 있는 초·중학교 교사 20명이 참여한다. 교육 내용은 ▲난산증 학생의 특성 이해 ▲진단 및 학생별 맞춤 전략 수립 등 이론 교육을 기반으로, 실제 학생 중재 활동을 병행하는 실천 중심의 연수로 구성된다. 특히 서울대학교 석사과정 학점으로 인정받는 '마이크로디그리형' 과정으로 운영돼 교사의 전문성 향상과 학문적 성취를 동시에 지원한다. 이번 사업은 ▲난산증 학생 조기 진단 및 맞춤형 지원 체계 구축 ▲현장 교사의 전문성 강화 ▲마이크로디그리 기반의 지속가능한 교원 연수 모델 개발 ▲가정과 학교, 연구기관 간 협력 확대 등을 목표로 한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를 통해 난산증으로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에게 증거 기반의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고, 공교육의 책무성과 기초학력 보장 기능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또한 학생 대상 지원뿐 아니라 학부모 연수와 상담도 병행해 가정–학교–교육청이 함께하는 협력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난산증 학생의 학습 환경을 학교 안팎에서 지속적으로 관리·지원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정근식 교육감은 "난산증은 학생의 학습 저해 요인 중 하나이지만, 그동안 공교육에서 충분히 인식되지 못한 영역이었다"며 "이번 과정을 계기로 난산증 학생 지원을 체계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양성과정이 조기 진단과 맞춤형 교육, 가정·지역사회 연계 등 다중 학습안전망의 핵심 역할을 수행할 '기초학력 전문교사' 제도 도입의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기초학력 전문교사'는 다양한 학습 부진 문제에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전문성을 갖춘 교사로, 핀란드·캐나다·싱가포르 등 주요 국가에서는 정규교원으로 배치해 다층적 학습지원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이 제도의 법적 근거 마련을 위해 『기초학력 보장법』 개정안을 수도권교육감협의회에 제안한 바 있으며, 앞으로 교육감협의회·교육부·관계 부처와 협력해 제도 도입 등 국가 차원의 지원 체계 마련을 추진할 계획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앞으로도 기초학력 보장을 서울교육의 최우선 과제로 삼고, 서울형 기초학력 지원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번 양성과정은 난산증 학생 지원의 전문성과 체계성을 높이는 동시에, 향후 '기초학력 전문교사제' 도입의 기반을 다지는 첫걸음이 될 전망이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11-06 06:00:17 이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