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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공사, 기후변화 시대 재난대응 훈련 실시

한국농어촌공사가 저수지 제방 붕괴 우려 상황을 가정한 '2025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3일 공사에 따르면 이 훈련은 기후변화로 인한 극한강우·풍수해 등에 대비해 현장 대응체계와 기관 간 협업을 점검하고 대응력을 높이는 데 목적을 뒀다. 농림축산식품부와 공사가 합동으로 실시한 이번 훈련에서 농식품부는 중앙사고수습본부를 운영하고, 공사는 현장 조치를 중심으로 대응태세를 점검했다. 지난달 30일 전북 김제 청도저수지에서 실시된 훈련은 재난 상황을 가정했다. 폭우와 산사태가 동시에 발생해 저수지 방류가 어려워지고 이에 따라 저수지 월류와 '사면 슬라이딩'이 발생한 복합 상황이다. 사면 슬라이딩이란 저수지 주변의 흙이나 암반 경사면이 불안정해져 아래로 미끄러져 내려가는 현상을 말한다. 가상상황 발생 직후 공사는 상황판단회의를 열어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하고 주민 대피, 수위 조절, 응급 복구 등 단계별 대응조치를 신속히 수행했다. 산사태로 도로가 막힌 구간은 굴삭기를 투입해 토사를 제거했으며, 한국전력공사와 협력해 훼손된 전신주를 복구하는 등 초동 조치를 병행했다. 또 드론으로 현장 상황을 실시간 파악하며 사이펀 배수를 통해 저수지 수위를 낮추고 제방 슬라이딩 지점에는 방수포와 마대를 설치하는 등 응급복구 활동을 전개해 피해 확산을 차단했다. 아울러 김제시, 김제경찰서에 주민대피와 교통 통제를 요청해 하류부 지역 주민의 안전을 확보했다. 이 훈련에는 농식품부를 비롯해 영산강홍수통제소, 전북특별자치도, 김제시 등 14개 유관기관 및 단체에서 100여 명이 참여했다. 농어촌공사 관계자는 "기후변화가 심화되는 지금,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만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다"며 "훈련에서 확인한 보완사항을 현장에 반영해, 저수지 등 주요 기반시설 안전관리와 유관기관 협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11-03 14:22:48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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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OSC기술로 스마트빌드 시대 이끈다

GS건설이 기존 철근콘크리트 주택구조를 뛰어넘어 프리캐스트 콘크리트(PC) 구조에 최적화된 미래형 주거 상품과 기술력을 선보였다. 탈현장 건설(OSC)기술을 통해 스마트 빌드 시대를 견인한다는 방침이다. GS건설은 지난달 31일 충북 음성에 위치한 PC 제조 자회사 GPC에서 LH, 한국건축구조기술사회와 함께 '안전·친환경·미래 주거의 혁신' OSC 기술세미나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OSC 시대를 선도하는 새로운 미래형 PC공동주택에 대한 상품과 구조 기술을 선보였다. GS건설은 이번 세미나에서 '변화하는 고객 라이프스타일에 대응하는 새로운 제안'을 주제로 공장 제작과 현장 조립을 결합한 OSC 공법을 자이(Xi)의 생활 철학과 접목한 차세대 주택 모델을 공개했다. 이날 소개한 '자이 PC 플랫폼'은 철근콘크리트로 짓는 기존 벽식구조 대비 세대 비내력화로 평면구성이 자유로운 라멘 구조를 도입, 기존 내력벽식 구조보다 상품성을 높였고, 사는 사람들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다양한 공간 설계가 가능한 특징을 갖추고 있다. 또한 GS건설은 이날 세미나에서 PC공동주택 새로운 평면 외에 OSC 공법 기술 및 현황도 소개했다. 프리팹(Prefab) 관련 활동을 업계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GS건설은 공공기관 및 한국건축구조기술사회와 협력해 연구실적을 공유하고, 관련제도 개선 등 PC 산업 확대를 위한 논의를 이어 나가기로 했다. GS건설은 기존 준공단지를 모델로 삼아 PC공동주택으로 전 공종 전환 설계해 공사기간 단축에 대한 검증을 완료했다. GS건설은 올해말까지 PC공법 공동주택의 본격 시장 진출을 위한 RC공법 대비 공사비 검증을 마무리하고, 2026년부터 LH, GH 등 공공에서 발주하는 PC공동주택 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세미나 이후 진행된 2층 규모의 PC 공동주택 실증 견학에서는 OSC 공법의 정밀 시공 과정과 품질 균일화, 환경 부담 저감 효과를 직접 체험하며 미래형 PC공동주택 시공과정과 기술의 실질적 가치를 입증하는 시간을 가졌다. GS건설 관계자는 "OSC 공법은 건설의 디지털화와 친환경화를 동시에 이끄는 핵심 기술"이라며 "자이는 기술을 통해 일상의 품질을 혁신하고 고객의 미래를 설계하는 브랜드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GS건설은 GPC, 자이가이스트(XiGEIST)를 중심으로 프리패브·모듈러·AI 설계 등 차세대 기술 연구를 지속하며, 기술로 공간의 의미를 새롭게 정의하고 지속가능한 주거 혁신에 지속적 투자와 기술개발을 이어가고 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11-03 14:14:14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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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특성화농업지구' 신설...특화작물·친환경농산물 집중 관리

기존의 7개 농촌특화지구 유형에 '특성화농업지구'가 새롭게 추가된다. 이 농업지구에서는 시·군 단위 특화작물 및 친환경농산물 생산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게 된다. 또 인접 산업·축산 지구와 연계해 농업·농촌의 동반 성장도 도모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촌특화지구 유형에 특성화농업지구를 신설하는 내용을 반영한 '농촌공간 재구조화 및 재생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령'이 오는 4일 공포·시행된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농촌특화지구 유형은 7개에서 8개로 확대된다. 앞서 지난해 3월 농촌공간 재구조화 및 재생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 이후 농촌을 포함하는 139개 시·군이 정주여건 개선 및 경제 활성화 등을 위한 농촌공간계획을 수립 중이다. 시·군은 농촌공간을 주거, 산업 등 기능별로 구분하기 위해 농촌공간계획에 따라 농촌특화지구를 지정해 지구 내에 관련 시설을 집적해 설치할 수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에 신설되는 특성화농업지구에서는 논 타작물 등 특화작물 또는 친환경농업 등 특정 재배방식을 통한 농산물을 지구 단위에서 대규모로 계획·관리해 맞춤 생산하게 된다"고 밝혔다. 또 "이는 친환경농업단지, 논 타작물 재배단지, 농산물전문생산단지 또는 공동영농단지 등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특성화농업지구에 재배단지 조성과 생산·가공·유통시설 지원을 집중하고, 인접 농촌특화지구(농촌융복합산업지구·축산지구 등)와의 연계 활성화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특성화농업지구를 통해 시·군은 지역특화작물을 계획적으로 생산하고 유통·소비와의 연계를 강화할 수 있다"며 "이러한 연계를 통해 농업의 경쟁력 강화와 농가소득 증대뿐 아니라 농촌공간의 효율적 활용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11-03 14:07:11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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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경기 회복세 언제…SBHI, 재고, 가동률등 '고전'

중기중앙회 SBHI, 70 중반대 횡보…기준점 100 한참 밑돌아 최근 3년과 비교, 수출등 3개 부문 개선 불구 생산등 7개 악화 평균가동률, 70% 초반 머물고 재고도 대기업보다 더 많이 쌓여 중소기업 경기가 좀처럼 회복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 향후 경기를 판단하는 전망 지표 뿐만 아니라 재고량, 가동률 등이 등락을 거듭하고 있지만 방향성 없이 침체기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3일 중소기업중앙회, 중소벤처기업연구원에 따르면 중소기업의 11월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는 77.5를 기록하며 전월에 비해선 2.1, 전년 동월에 비해선 0.4 각각 상승했다. 제조업(83)이 그나마 비제조업(75.1)에 비해 선방했다. 비제조업 중에선 건설업(68.6)이 더욱 암울했다. '중소기업건강도지수(Small Business Health Index)'로도 불리는 SBHI는 기업들의 응답내용을 5점 척도로 세분화하고 각 빈도에 가중치를 곱해 산출한다. 100 이상이면 긍정적으로 답변한 업체가 그렇지 않을 것으로 보는 업체보다 많다는 것을 뜻한다. 100미만이면 그 반대다. 따라서 100을 기준으로 숫자가 적을 수록 부정적으로 내다보는 기업들이 많다는 의미다. 올해 들어 중소기업 SBHI는 2월 당시 67.5까지 떨어졌다 지난 9월엔 80.3으로 반등하기도 했다. 하지만 70선을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 그나마 상대적으로 양호한 제조업 SBHI의 경우 최근 3년의 11월 평균과 비교해봐도 수출, 자금사정, 원자재만 '개선'됐을 뿐 경기전반(업황), 생산, 내수판매 등 7개 항목이 모두 '악화'됐다. 중소기업 평균가동률은 9월 현재 72.4%로 전월(70.4%)이나 전년 동월(71.5%)에 비해 다소 증가하긴 했다. 하지만 올해 전체적으로 지난해(72%)나 2023년(72.2%) 평균 가동률을 넘어설지는 미지수다. 특히 소기업의 가동률은 60% 중후반대에 머물러 있어 중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상태다. 코로나 팬데믹 당시 중소기업 평균가동률이 60% 중후반에 머물렀었다. 2010년 1월부터 지난해 12월 사이 전산업 가동률 평균은 72%였다. 수전 등을 제조하는 한 중소기업 대표는 "창립 후 처음으로 2023년 당시 적자를 기록한 이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수요위축, 중국산공급에 더해 원자재값 상승, 최저임금 인상 등 대내외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동종업계에서 규모가 적은 곳의 상당수는 이미 문을 닫았다"고 전했다. 중소기업중앙회 관계자는 "10월에 중소기업들의 경영상 애로를 조사한 결과를 살펴보면 '매출(제품판매) 부진'을 가장 많이 꼽았고 그 다음으로는 '인건비 상승'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국가데이터처(옛 통계청)의 광업제조업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 7월 중소기업의 재고 지수 증가율은 2.2%였다. 반면 대기업은 -8.7%을 기록했다. 중소기업의 재고는 늘어난 반면 대기업은 줄었다는 의미다. 중소기업은 6월에도 2.1%를 기록했다. 중소기업들의 연간 재고 지수 증가율은 2023년 당시 -2.2%, 지난해엔 0.9%였다. 중소벤처기업연구원은 KOSI 중소기업 동향 10월호에서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효과가 이어지며 체감경기는 작년에 비해 양호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면서 "내수 활성화가 이어질 수 있도록 정책적 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대외 불확실성이 중소기업에 피해를 주지 않도록 하기위한 정책적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5-11-03 14:05:09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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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부동산, '집찾는 AI' 서비스 오픈…"모든 매물을 한번에"

KB국민은행은 지난 30일 부동산종합플랫폼 'KB부동산'에서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부동산 매물 검색 서비스 '집찾는 AI'를 오픈했다고 3일 밝혔다. '집찾는 AI'는 부동산 매물정보와 공인중개사가 등록한 교통·환경 등 주요 입지 정보를 인공지능(AI)이 종합 분석해 고객이 대화 형식으로 손쉽게 원하는 조건의 집을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다. 또한 AI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매물의 핵심 정보를 요약한 'AI 브리핑'도 함께 제공한다. '집찾는 AI' 서비스를 이용해 고객은 매물별 특징, 주변 환경 등 주요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어 보다 편리하게 주거 선택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KB부동산은 'KB AI 시세(연립/다세대)' 등 AI 기반 부동산 정보를 선도적으로 제공하며 신뢰할 수 있는 부동산 데이터를 축적해왔다. 이번 서비스 출시로 부동산 정보 접근성과 활용성이 높아지며 실생활에 밀접한 부동산 서비스를 한층 강화하게 됐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이번 서비스로 고객이 보다 쉽고 빠르게 원하는 주거 정보를 얻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혁신적인 부동산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11-03 14:04:37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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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상어' 핑크퐁 "글로벌 엔터 테크 도약"...몸값 적정성은 '글쎄'

핑크퐁과 아기상어, 베베핀 등의 지적재산권(IP)을 중심으로 성장해 온 더핑크퐁컴퍼니가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희망 공모가 산정에 있어서 산리오, 드래곤볼 등이 비교군으로 선정되면서 적정성 논란이 거론되고 있지만, 더핑크퐁컴퍼니는 글로벌 엔터 테크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민석 더핑크퐁컴퍼니 대표가 3일 서울 여의도 CCMM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더핑크퐁컴퍼니는 전 세계 콘텐츠 시장에서 쌓아온 IP 성공 경험과 인공지능(AI), 데이터 기술 역량을 결합해, 글로벌 엔터 테크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며 향후 기업 비전과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2010년 설립된 더핑크퐁컴퍼니는 ▲핑크퐁 ▲아기상어 ▲호기 ▲베베핀 ▲씰룩 등 글로벌 IP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대표 콘텐츠 '핑크퐁 아기상어 체조(Baby Shark Dance)'는 60개월 연속 전 세계 유튜브 조회수 1위를 기록 중이며, 전체 유튜브 채널 누적 구독자 2억8000명, 조회수 1900억회를 돌파했다. 설립 초기부터 'Born Global' 전략을 기반으로 244개국·25개 언어 현지화 체계와 글로벌 유통망을 구축해 왔으며,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2025년 상반기 연결 기준 해외 매출 비중 76%, 콘텐츠 매출 비중 68%, 영업이익률 약 20%를 기록했다. 다만 성현동 KB증권 연구원은 "해외매출 비중이 2024년 74.2%, 올해 75.6% 수준으로 환율변동에 따른 손익 변동성, 특정 영상 플랫폼의 과점화에 따른 콘텐츠 공급자의 협상력 약화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짚었다. ◆공모가 적정성 논란...'아기상어' 비교군이 헬로키티·하츄핑? 공모가를 두고 적정성 논란도 대두되고 있다. 회사는 희망공모가를 3만2000원에서 3만8000원으로 책정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더핑크퐁컴퍼니는 주당 가치 평가를 위해 이미 상장돼 있는 유사 회사를 이용한 상대가치 평가법(EV/EBITDA)을 사용했는데, 비교군으로 ▲SAMG엔터(티니핑 등) ▲카도가와(KADOKAWA ) ▲산리오(SANRIO) ▲토에이애니메이션(TOEI ANIMATION) 등 4개사를 선정했다. 캐릭터 IP 중심 기업이라는 것은 동일하지만 규모와 수익성에서는 격차가 있는 편이다. 대표적으로 산리오의 시가총액은 약 14조원대로, 4600억원에서 5400억원대로 예상되는 더핑크퐁컴퍼니와 비교가 어렵다고 보는 것이다. 할인율도 보수적으로 적용됐다는 의견이 나온다. 더핑크퐁컴퍼니가 적용한 할인율은 28.67%~15.30% 수준인데, 지난달 1일 상장한 명인제약은 47.6%~32.4%의 할인율을 적용했다. 이날 상장한 노타의 할인율은 35.5%~22.7% 수준이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AI와 데이터를 결합한 새로운 콘텐츠 제작 체계가 함께 공개됐다. 더핑크퐁컴퍼니가 애니메이션뿐만 아니라 테크 기업으로의 역량도 갖춰 나가고 있다는 의미다. 김 대표는 "더핑크퐁컴퍼니는 단순히 애니메이션을 만드는 회사가 아니라, 데이터와 기술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콘텐츠 비즈니스를 설계하는 기업"이라며 "소수의 작가주의에 머무르기보다 콘텐츠의 폭넓은 노출과 소비자의 선택을 통해 가치를 증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더핑크퐁컴퍼니는 축적된 성공 IP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획 단계부터 흥행 가능성을 검증하는 데이터 기반 글로벌 제작 시스템을 운영 중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2014년 출시된 '핑크퐁'이 유튜브 구독자 1000만명 달성까지 53개월이 걸린 반면, 2022년 선보인 '베베핀'은 14개월 만에 같은 성과를 달성하며 데이터 중심 제작 체계의 효과를 증명했다. 또한, AI 번역·더빙 툴 'OneVoice'도 소개됐다. 'OneVoice'는 다국어 현지화 과정의 효율을 높이고 제작 품질을 개선하기 위해 개발된 자체 AI 솔루션으로, 향후 IP 제작 과정 전반에 적용될 예정이다. 더핑크퐁컴퍼니의 일반청약은 오는 6일부터 7일, 양일 간 진행되며, 이번 상장에서 200만주를 발행할 계획이다. 희망공모가 상단인 3만8000원 기준 19만원의 증거금(최소청약단위 10주)이 필요하며 청약은 미래에셋증권과 삼성증권 2곳에 할 수 있다. 희망공모가 상단 기준 예상 시가총액은 5453억원이다. 더핑크퐁컴퍼니는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신규 IP 개발 및 출시 ▲IP 제작 프로세스 고도화 ▲프리미엄 애니메이션 제작 ▲글로벌 공간 기반 엔터테인먼트(LBE) 사업 확장에 투입할 예정이다. 더핑크퐁컴퍼니는 2~3년마다 신규 IP를 선보이며, 오프라인 체험 중심의 글로벌 LBE 사업을 병행해 브랜드 경험과 팬덤을 동시에 확대하면서 글로벌 IP 사업의 성장성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2025-11-03 14:01:33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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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오츠카, 청소년 스트레스 완화 위한 스포츠 활동 지원

동아오츠카는 학교스포츠클럽에 참가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스트레스 완화 프로그램 '포카리스웨트 스포츠사이언스 프로그램 데이'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3일 밝혔다. 행사는 이달 1일 서울 장충고등학교에서 열렸으며, 전국학교스포츠클럽 축전 풋살대회에 참가하는 장충중학교·동구여자중학교·상계고등학교·장충고등학교 등 서울 소재 5개교 중 4개교의 학생 60명이 참여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청소년의 스트레스 관리와 건강한 성장 지원을 목표로 참가 학생 개개인의 스트레스 수준을 객관적으로 확인하기 위해 PSS(Perceived Stress Scale, 자가 스트레스 평가 척도)를 도입했다. 분석 결과 올해 전국학교스포츠클럽 축전 풋살대회에 참가하는 중학생의 평균 스트레스 지수는 대학생과 직장인보다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에 포카리스웨트 스포츠 사이언스에서 학생들의 건강한 신체활동을 통해 스트레스 완화에 기여하고자 ▲신체활동을 통한 스트레스 해소의 중요성 ▲운동 시 탈수 및 예방법 등을 주제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먼저 진천선수촌 조은영 영양사가 청소년기의 균형 잡힌 영양 섭취와 회복 전략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이어 풋살 국가대표 이한울·신종훈 선수가 직접 참여해 드리블 및 움직임 교정 등 실습 중심의 트레이닝을 지도하며 학생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동아오츠카 학교체육 활성화 프로젝트 담당자는 "청소년의 건강한 생활습관 형성과 스포츠를 통한 올바른 성장 지원은 동아오츠카가 지향하는 ESG 경영의 핵심 가치"라며 "앞으로도 스포츠를 매개로 청소년 스트레스 완화와 심신 건강 증진에 지속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포카리스웨트는 올해 서울·부산·대구 등 주요 시도 교육청과 협업해 학교스포츠클럽 풋살 예·본선 대회를 후원하며, '1학생 1스포츠' 활성화와 청소년 체육 저변 확대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11-03 13:43:58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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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1963’으로 돌아온 우지 라면… 삼양식품, 36년의 한을 풀다

삼양식품이 36년 만에 '우지(牛脂)'를 활용한 라면을 선보이며, 창립 60주년을 맞은 브랜드의 정체성과 기술 혁신을 동시에 드러냈다. 삼양식품은 3일 서울 중구 보코서울명동 호텔에서 신제품 '삼양1963' 출시 발표회를 열고, 1963년 국내 최초 라면인 '삼양라면'의 풍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프리미엄 미식 라면을 공개했다. 이번 행사는 삼양라면의 탄생지인 남대문시장 인근에서 진행돼 상징성을 더했다. 특히 이날은 '우지파동'이 발생한 1989년 11월 3일로부터 정확히 36년이 되는 날로 삼양식품은 이날을 신제품 공개일로 선택하며 "정직과 진심으로 제자리를 찾는 상징적인 순간"이라는 의미를 부여했다. 이날 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은 "우지 파동 당시 오해로 큰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제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며 "36년 만에 자신 있게 정직과 진심으로 제자리를 찾았다는 점에서 '사필귀정'이라는 말이 가장 어울린다"고 말했다. 그는 "삼양1963은 단순한 복원이 아니라, 창업주 고(故) 전중윤 명예회장이 평생 품었던 한을 조금은 풀어드리는 제품"이라며 "그리고 현재 삼양식품의 모든 임직원의 염원과 과거 회사를 떠나야 했던 1000여 명의 뜻까지 담았다"고 강조했다. 김 부회장은 또 "라면은 원가에 민감한 제품이지만 이번에는 원가 고민을 내려놓고 '진심으로 맛있는 라면'을 만들자는 데 뜻을 모았다"며 "좋은 재료를 아낌없이 써서 프리미엄 제품이 됐다"고 덧붙였다. 새롭게 선보인 '삼양1963'은 삼양라면 제조 레시피의 핵심이었던 우지(소기름)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했다. 삼양식품은 동물성 기름 우지와 식물성 기름 팜유를 황금비율로 섞은 '골든블렌드 오일'로 면을 튀겨 고소한 향과 감칠맛을 극대화했다. 조리 시 면에서 우지 풍미가 육수에 자연스럽게 스며들도록 설계해 깊고 꽉 찬 국물 맛을 구현했다. 면 또한 '우지유탕'에 어울리는 탱탱한 식감과 두께로 조정했으며, 국물은 소고기·사골·닭고기 베이스에 해산물 감칠맛, 무·대파·청양고추의 얼큰함을 더해 단조롭지 않은 미식형 라면으로 완성했다. 후레이크는 FD(동결건조) 공법을 적용해 큼직한 대파, 단배추, 홍고추로 구성했다. 삼양식품은 "정말 필요한 원재료만 넣어 재료 본연의 맛과 향, 식감을 오래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삼양식품 윤아리 부문장은 "동물성 유지라고 해서 살이 찌거나 건강에 나쁜 것은 아니다"며 "기름 1g당 열량은 식물성이든 동물성이든 동일하게 9㎉이며, 이번 제품의 콜레스테롤 함량도 계란 노른자 한 개보다 낮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지 원료는 팜유 대비 두 배 이상 비싸지만, '정말 잘 만든 라면'을 만들겠다는 의지로 선택했다"고 말했다. 김동찬 삼양식품 대표는 "과거 우지 논란은 익명의 투서 한 장에서 시작됐다"며 "당시 식품을 전공한 학생과 업계 종사자들은 진실을 알고 있었지만, 당시에는 미디어나 SNS가 없어 알릴 수 없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이제 와서 잘잘못을 따지자는 것이 아니라 그 경험을 미래의 성장으로 이어가겠다는 의미에서 삼양1963을 내놓았다"며 "삼양식품은 과거에도, 지금도 정직과 신뢰를 기업의 핵심가치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삼양식품은 이번 신제품으로 프리미엄 라면 시장 진입을 선언했다. 윤 부문장은 "라면 취식 빈도는 2030 세대가 높지만, 프리미엄 라면 구매 의향은 30대와 50대에서 두드러졌다"며 "제대로 된 맛을 찾는 젊은 세대와 과거의 향수를 기억하는 중장년층 모두를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삼양식품은 1963년 한국 최초의 라면을 만든 기업으로, 최근 '불닭볶음면' 시리즈를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큰 성과를 내고 있다. 김정수 부회장은 "삼양1963은 과거의 복원이 아니라 미래를 위한 초석"이라며 "한국의 미식문화를 세계로 전파하는 글로벌 식품기업으로 또 한 번의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11-03 13:38:55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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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상업·한일 '통합 동우회' 정식 출범

우리은행은 전신인 상업은행과 한일은행 출신 퇴직직원 동우회가 합병 26년 10개월 만에 '우리은행 동우회'로 통합했다고 3일 밝혔다. 우리금융그룹은 이날 서울 종로구 효자동에 새롭게 단장한 통합 동우회 사무실에서 '통합 우리은행 동우회 출범 기념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과 정진완 우리은행장을 비롯해 통합 동우회의 공동대표를 맡은 강원·유중근 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통합을 축하했다. 동우회는 퇴직직원 간의 친목과 상호부조를 위한 자율적 모임이다. 지난 1970년대에 상업은행, 한일은행에서 각각 설립된 동우회는 1999년 두 은행의 합병 이후에도 통합되지 않은 채 26년간 별도로 운영됐고, 현직 시절 함께 근무했던 직원들이 퇴직 후에는 다른 동우회에 속하는 형태가 유지됐다. 이번 동우회 합병은 우리은행 출범 이후 입사한 '통합세대'의 퇴직 시기가 도래하면서, 동우회를 하나로 묶어야 한다는 공감대가 확산하면서 성사됐다. 양 동우회는 지난 1월 초 통합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약 10개월간 기존 단체 해산 및 통합 동우회 설립 절차를 순조롭게 마무리했으며, '우리은행 동우회'를 정식으로 출범했다.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이번 동우회 통합은 우리금융이 은행·증권·보험 등 포트폴리오를 갖춘 종합금융그룹으로 재도약하는 데 있어 화학적 결합을 완성하는 중요한 연결고리"라며 "출신은행 기반의 계파 갈등을 원천적으로 제거함으로써 내부 통합 역량을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5-11-03 13:11:56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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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중앙회, '노란우산' 가입자에 소상공인사랑상품권 선물

중소기업중앙회가 '노란우산'에 가입한 고객 전원에게 소상공인사랑상품권 5만원권을 선물한다. 중기중앙회는 민생 경제 회복 캠페인 일환으로 마련한 '노란우산 챙기고, 내수경제 살리고' 프로모션을 12월31일까지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소상공인사랑상품권은 중소기업중앙회가 발행하는 모바일 소비쿠폰으로, 전국 약 202만개 제로페이 소상공인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이 프로모션은 소상공인 상생 소비를 촉진하는 동시에 노란우산 가입 확대에도 기여하고 있다. 소상공인 가입자는 노란우산을 통해 폐업·노령 등 위기 상황을 든든하게 대비하는 한편, 지급받은 모바일 상품권으로 다시 소규모 소상공인 점포에서 사용함으로써 상생 소비를 실천할 수 있다. 또한, 프로모션 실시 이후 온라인 가입자 수가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증가하며 '사장님이라면 가입해야 할 필수제도'로 인식되고 있다. 노란우산 납입금액은 월 5만원에서 100만원까지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다. 사업소득 규모에 따라 연 최대 600만원 소득공제 혜택, 납입금액 전액에 연 복리 이자적용, 어려울 땐 납입한 부금 내 대출 등을 지원한다. 또한 법률·세무·노무 등 경영자문 서비스와 공제가입일로부터 2년간 단체상해보험 가입 등 다양한 복지혜택도 함께 제공한다. 중기중앙회 이창호 공제사업단장은 "노란우산 챙기고, 내수경제 살리고 프로모션은 단순한 혜택 제공을 넘어 소상공인 스스로 미래를 준비하면서 동시에 지역 상권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의미 있는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소기업·소상공인의 든든한 버팀목으로서 실질적인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11-03 12:00:32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