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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억원 “저가 수임, 감사품질 저해”…‘회계의 날’서 회계투명성 강화 주문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감사품질 저하를 초래하는 저가 수임 경쟁 관행을 강하게 경고했다. 그는 31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제8회 회계의 날' 기념식에서 "지나친 저가 수임 경쟁은 감사 투입 인력과 시간의 감소로 이어져 감사품질을 저해할 수 있다"며 "충실한 회계감사가 이뤄지도록 충분한 인력과 시간을 투입하고, 회계품질을 우선하는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회계에 투입되는 자원을 비용이 아닌 중장기적 투자의 관점에서 바라봐야 한다"며 "투명하고 정확한 재무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투자자의 신뢰를 확보하고 기업 가치를 높이는 길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기념식과 별도로 열린 회계업계 간담회에서 금융위원회는 감사인이 합리적 사유 없이 감사시간을 과소투입하는 경우 감사인 감리 실시를 검토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감사 투입시간이 표준감사시간보다 현저히 적거나 과거 대비 크게 감소한 경우 제재 대상이 될 수 있다. 금융위는 "감사시간이 줄면 감사품질이 떨어지고 이는 회계 투명성 훼손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감사품질 중심의 감사인 평가체계를 확립해 회계투명성 제고를 유도하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금융위는 합리적 사유 없이 감사시간이 과소투입되는 기업에 대해서도 검토를 거쳐 '금감원 재무제표 심사' 또는 '감사인 지정' 등 조치를 부과할 계획이다. 구체적 실행 방안은 현재 운영 중인 태스크포스(TF)에서 회계업계·기업계·학계 등의 의견을 수렴해 연내 발표할 예정이다. 이 위원장은 "회계와 외부감사 제도는 금융과 경제의 신뢰를 지탱하는 핵심 인프라"라며 "정부는 회계투명성 제고와 감사품질 향상을 위해 금감원, 공인회계사회 등 유관기관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최운열 한국공인회계사회장은 "전문자격사인 공인회계사가 자본시장에서 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공인회계사 수급정책을 세심히 살펴달라"고 요청했다. 또 영리·비영리 부문을 포괄하는 '회계기본법' 제정에 대한 정부 차원의 지원도 건의했다. 회계업계는 금융위가 감사품질이 우수한 중견회계법인에 대한 '유리천장'을 허무는 '감사품질 경쟁 촉진방안'을 논의 중인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장기적 회계산업 발전을 위해 세컨티어 회계법인 육성에도 지속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한편 이날 회계의 날 기념식에서는 회계투명성 제고에 기여한 유공자 82명에게 포상과 표창이 수여됐다. 올해 정부 포상 대상자는 ▲황조 근정훈장 1점(주인기 연세대학교 명예교수) ▲산업포장 1점(김우현 SK하이닉스 부사장) ▲대통령 표창 3점(최종만 신한회계법인 대표 등) ▲국무총리 표창 4점(김은순 금융감독원 국장 등) 등이었다. 금융위원장 표창은 17명에게 수여됐으며, 국회의장 공로상·경제부총리 표창·감사원장 표창 등도 함께 전달됐다. 이 위원장은 "투명하고 신뢰받는 회계는 생산적 금융시장과 도약하는 우리 경제의 초석이 될 것"이라며 "회계업계, 기업계, 학계가 함께 회계투명성 제고를 위한 역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0-31 17:39:05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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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엔비디아와 AI 기반 모빌리티 설루션 강화

현대자동차그룹이 엔비디이아와 손잡고 자율주행과 로보틱스 분야 기술 개발에 속도를 높인다. 현대차그룹과 엔비디아는 31일 경북 경주시에서 개최되는 APEC 현장에서 차세대 AI칩 '엔비디아 블랙웰' 기반의 새로운 AI(인공지능) 팩토리 도입을 통해 자율주행차, 스마트 팩토리, 로보틱스 분야 혁신을 위한 협력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과 엔비디아는 기존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한 첨단 소프트웨어 플랫폼 및 인프라의 전략적 도입을 넘어 핵심 피지컬 AI 기술의 공동 혁신이라는 새로운 협력 단계로 나아갈 예정이다. 우선 양사는 모빌리티 설루션, 차세대 스마트 팩토리, 온디바이스 반도체 혁신을 위한 AI 역량을 함께 높이고 미래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이와 관련 현대차그룹과 엔비디아는 5만 장의 블랙웰 GPU를 활용해 통합 AI 모델 개발, 검증, 실증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양사는 한국 정부의 국가 피지컬 AI 클러스터 구축 계획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 관계자들과 협력, 피지컬 AI 생태계 발전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이는 약 30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수반한다. 핵심 추진 사항으로는 ▲엔비디아 AI 기술 센터(AI Technology Center) ▲현대차그룹 피지컬 AI 애플리케이션 센터(Physical AI Application Center) ▲ 데이터센터 국내 설립 등이 포함된다. 이를 통해 엔지니어, 기술진 간의 활발한 교류가 이뤄지고, 국내 차세대 피지컬 AI 인재 양성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이번 협력을 뒷받침하기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현대차그룹-엔비디아는 이 날 '국내 피지컬 AI 역량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은 "한국이 AI 선진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피지컬 AI 진흥은 꼭 필요한 부분"이라며 "과기정통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피지컬 AI 육성을 위해 민·관 협력의 첫 단계를 이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은 "엔비디아와의 협력 강화는 AI 기반 모빌리티와 스마트 팩토리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도약"이라며 "양사는 첨단 기술 개발을 넘어 대한민국 AI 생태계를 공동 구축해 혁신을 가속화하고 인재 육성과 글로벌 AI 리더십 확보까지 협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엔비디아 젠슨 황 창립자 겸 CEO는 "AI는 모든 산업의 모든 측면을 혁신할 것"이라며 "운송 분야만 보더라도 차량 설계 및 제조부터 로보틱스, 자율주행에 이르기까지 엔비디아의 AI와 컴퓨팅 플랫폼은 세상이 움직이는 방식을 변화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의 대표 산업의 중심 기업이자 세계 최고 모빌리티 설루션 기업 중 하나인 현대차그룹과 지능형 자동차와 공장을 구현, 향후 수조 달러 규모로 성장할 모빌리티 산업을 함께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10-31 17:29:5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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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엔비디아와 '반도체 AI 팩토리' 구축…반도체 시장 새로운 패터다임 제시

삼성전자가 엔비디아와 함께 반도체 제조의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 낸다. 삼성전자는 엔비디아와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반도체 제조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반도체 AI 팩토리'를 구축한다고 31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향후 수년간 5만개 이상의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도입해 AI 팩토리 인프라를 확충하고, 엔비디아의 시뮬레이션 라이브러리 옴니버스 기반 디지털 트윈 제조 환경 구현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삼성전자가 추진하는 AI 팩토리는 반도체 제조 과정에서 생성되는 모든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해 스스로 학습하고 판단하는 지능형 제조 혁신 플랫폼이다. AI 팩토리는 ▲설계 ▲공정 ▲운영 ▲장비 ▲품질관리 등 반도체 설계와 생산을 아우르는 모든 과정에 AI를 적용해 스스로 분석·예측·제어하는 '생각하는' 제조 시스템이 구현된 스마트 공장이다. 삼성전자는 AI 팩토리 구축을 통해 차세대 반도체 개발·양산 주기를 단축하고, 제조 효율성과 품질 경쟁력을 혁신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또 삼성전자는 엔비디아에 ▲HBM3E ▲HBM4 ▲GDDR7 ▲소캠(SOCAMM)2 등 차세대 메모리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서비스도 공급해 글로벌 AI생태계에서 삼성전자와 엔비디아의 위상을 더 공고히 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이미 공급 중인 메모리 제품뿐 아니라 성능과 에너지 효율을 대폭 향상시킨 HBM4 공급을 엔비디아와 긴밀하게 협의 중이다. 삼성전자 HBM4의 경우, 1c(10나노급 6세대) D램 기반에 4나노 로직 공정을 적용하고 설계를 최적화해 JEDEC 표준(8Gbps) 및 고객 요구를 상회하는 11Gbps 이상의 성능을 구현했다. 삼성전자 HBM4는 초고대역폭과 저전력 특성을 바탕으로 AI 모델 학습과 추론 속도를 높여 엔비디아의 AI 플랫폼 성능 향상에 핵심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급격하게 증가하는 고객사 HBM4 수요에 차질 없이 대응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설비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이미 일부 공정에서 엔비디아의 플랫폼을 활용해 반도체 AI 팩토리의 기반을 더욱 견고히 다져 나갈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엔비디아의 AI 컴퓨팅 기술인 ▲쿠리소(cuLitho) ▲쿠다-X(CUDA-X)를 도입해 미세 공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회로 왜곡을 AI가 실시간으로 예측·보정함으로써 공정 시뮬레이션 속도를 기존보다 20배 향상시키고 설계 정확도와 개발 속도를 동시에 향상시켰다. 또 생산 설비의 실시간 분석·이상 감지·자동 보정이 가능한 통합 제어 체계를 구축했으며, 옴니버스 기반 '디지털 트윈'을 통해 가상 공간에서 ▲설비 이상 감지 ▲고장 예측 ▲생산 일정 최적화 등도 구현 중이다. 향후 삼성전자는 AI 팩토리 인프라 구축과 관련 노하우를 한국뿐 아니라 미국 테일러 등 해외 주요 생산 거점에까지 확장해,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전체의 지능화와 효율화를 완성할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AI 팩토리를 중심으로 엔비디아와 함께 국내외 파트너사 및 EDA 기업들과 차세대 반도체 설계 도구를 공동 개발하고 AI 기반 반도체 제조 표준을 선도해 AI 생태계 발전에 이바지한다는 목표다. 삼성전자는 "중소기업의 제조 경쟁력 향상을 지원하기 위해 AI·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기존 공장을 지능형 스마트 공장으로 고도화하는 '스마트공장3.0' 사업도 전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5-10-31 17:29:5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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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엔비디아와 피지컬AI, 디지털트윈 등 미래기술 강화

LG전자 가글로벌 인공지능(AI) 인프라기업 엔비디아(NVIDIA)와 협력해 피지컬 AI, 디지털트윈 등 차세대 기술 혁신을 가속화한다. LG전자는 엔비디아의 다양한 AI 플랫폼 생태계에 합류해 로보틱스 기술 역량을 고도화한다고 31일 밝혔다. LG전자는 엔비디아가 선보인 범용 휴머노이드 추론모델 '아이작 GR00T'를 기반으로 자체 피지컬AI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학습용 데이터 생성 및 시뮬레이션 등에도 엔비디아의 로보틱스 개발 플랫폼을 활용 중이다. 양사는 고품질 데이터 확보와 학습 다양성 확대가 피지컬AI 구현의 핵심이라는 데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학습 데이터 생성과 강화학습 기반 로봇 학습 모델의 연구 협력을 지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LG전자가 가전(집 안), 전장(모빌리티), 상업·산업 등의 다양한 공간에서 축적하고 있는 데이터는 피지컬AI 고도화를 위한 학습 데이터로 활용될 수 있다. 또 디지털트윈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등 차세대 기술도 고도화한다. LG전자는 지난 60여 년간 축적해 온 제조·생산 데이터와 노하우를 기반으로 추진 중인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사업에서도 엔비디아의 AI 플랫폼을 대거 활용하고 있다. 엔비디아의 산업용 AI 기반 디지털트윈 플랫폼 '옴니버스'를 기반으로 구축하고 있는 LG전자의 디지털 트윈 기반 실시간 시뮬레이션 시스템이 대표적이다. LG전자는 옴니버스와 '오픈USD'를 활용해 공장 단위부터 설비 단위까지 포괄하는 디지털 트윈을 글로벌 생산 거점에 구축하고 있으며, 최신 NVIDIA RTX PRO 6000 Blackwell GPU의 강력한 연산 성능을 통해 초정밀 가상 시뮬레이션을 구현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실제 설비 도입 전 최적의 운영 환경을 사전에 가상으로 검증한다. 운영 단계에서는 물류 흐름과 생산 라인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병목과 불량, 고장 등 이상 징후를 사전에 감지하고, AI 기반 비전 검사와 예측, 유지보수 기술을 통해 글로벌 공장 운영의 효율성과 확장성을 극대화한다. 양사 협업은 LG전자가 신성장동력으로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AI 데이터센터 냉각솔루션 분야에서도 시너지가 날 수 있다. LG전자는 냉각수를 순환시켜 AI 데이터센터의 발열을 관리하는 액체냉각 방식의 핵심 장치인 CDU(냉각수분배장치) 공급을 위한 엔비디아 인증을 추진 중에 있다. LG전자는 냉각솔루션을 비롯해, 친환경 열회수 시스템과 고효율 직류(DC) 전력 솔루션 등 데이터센터의 에너지 절감과 탄소 저감을 실현하는 다양한 친환경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LG전자는 AI 데이터센터 냉각솔루션을 활용한 사업기회 확보를 추진하는 동시에 중·장기 관점에서 양사 역량을 결합하는 다양한 파트너십 방안도 모색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LG전자 CSO부문 오픈이노베이션태스크 유우진 상무는 "AI 선도기업인 엔비디아와의 전략적 협력관계를 기반으로 미래기술 혁신에 더욱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10-31 17:25:55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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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3분기 영업익 6797억원…전년比 39%↑

LG화학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11조1962억원, 영업이익 6797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3%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38.9% 증가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석유화학부문은 매출 4조4609억원, 영업이익 291억원을 기록했다. 미국 관세 영향과 전방산업 수요 둔화로 매출이 감소했으나 원료가 하락에 따른 스프레드 개선과 비용 절감으로 흑자 전환했다. 4분기에는 글로벌 수요 부진이 지속되고 대산공장 정기보수에 따른 기회손실이 예상된다. 첨단소재부문은 매출 8382억원, 영업이익 73억원을 올렸다. 미국 전기차 구매 보조금 종료로 고객사의 재고 운영이 보수적으로 변하면서 전지재료 출하가 줄었지만 전자소재와 엔지니어링소재의 고부가 제품 매출이 견조하게 유지됐다. 다만 4분기에는 전지재료 고객사의 연말 재고조정과 전자소재의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매출 감소가 전망된다. 생명과학부문은 매출 3746억원, 영업이익 1006억원을 기록했다. 희귀비만치료제 라이선스아웃 잔여 계약금 수취로 매출과 이익이 모두 증가했으나 4분기에는 일회성 수익 기저효과와 연구개발(R&D) 비용 증가로 수익성 하락이 예상된다.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은 매출 5조6998억원, 영업이익 6013억원을 기록했다. 또 다른 자회사 팜한농은 1015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200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차동석 LG화학 CFO 사장은 "3분기는 석유화학 흑자전환, 생명과학 라이선스아웃 선급금 수취, LG엔솔의 실적 개선 등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 내 성장과 전 밸류체인에 걸친 비용 절감 활동을 통해 개선된 수익을 창출했다"며 "글로벌 수요 부진에 따른 어려운 경영환경이 지속되겠지만 고부가·고수익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을 가속화하고 미래 신규 사업 발굴과 운영 최적화 활동 등을 통해 어려운 시기를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10-31 17:19:25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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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층 ‘자이낸스’ 확산…부업·소액투자·AI재테크로 자산 형성 시도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청년층을 중심으로 부업과 투자 등 새로운 수익원을 찾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31일 통계청에 따르면 2024년 2분기 기준 부업 인구는 67만6000명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물가 상승과 고정비 부담이 이어지는 가운데 저축만으로는 자산 형성이 어렵다는 인식이 확산된 영향이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모바일 금융에 익숙한 '자이낸스(Zinance)' 세대가 부상하고 있다. Z세대(1994~2010년생)를 중심으로 한 이들은 앱테크·크라우드펀딩 등 접근성이 높은 부수입 활동이나 소액 투자형 자산관리 서비스를 통해 자산 증식을 시도하고 있다. 금융권에서는 이들의 특성에 맞춰 진입 장벽을 낮춘 재테크 서비스가 확대되고 있다. 재테크 플랫폼 '월급쟁이부자들'은 저축 및 소비 관리, ETF·소액 부동산 기초 투자 등을 다루는 '재테크 기초반' 강의를 통해 청년층의 입문형 자산관리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강의 이후에는 라이브 코칭 등 참여형 프로그램을 운영해 금융 습관 형성을 돕는다. 토스증권과 카카오페이증권은 자동 적립식으로 주식을 구매하는 '주식 모으기' 서비스를 통해 투자 진입 허들을 낮췄다. 토스증권은 거래 수수료를 없애 누적 이용자 200만명을 확보했고, 카카오페이증권은 주말에도 미국 주식 배당금을 지급해 투자 편의성을 높였다. 음악 저작권 투자 플랫폼 '뮤직카우'는 음원 저작권을 조각 단위로 거래하는 구조를 도입해 청년층의 이색 투자 수단으로 부상했다. 현재 투자중개업 예비 인가를 신청하며 제도권 진입을 추진 중이다. AI 기반 투자 서비스도 확산되고 있다. 디셈버앤컴퍼니의 로보어드바이저(RA) 서비스 '핀트(fint)'는 자체 투자엔진을 활용해 개인 성향과 시장 흐름에 맞는 포트폴리오를 자동 구성한다. 코스콤 RA 테스트베드에 따르면 '디셈버 한국 주식 솔루션'의 최근 2년 수익률은 86.0%(10월 22일 기준)였다. 핀트는 일반계좌, 연금저축, ISA 등 다양한 일임형 서비스로 투자 접근성을 확대하고 있으며, 최근 HR 플랫폼 '리멤버'와 제휴해 직장인 대상 AI 투자 서비스를 선보였다. 금융권 관계자는 "투자에 대한 심리적 부담을 줄이면서도 장기적 자산 형성을 돕는 다양한 서비스가 늘고 있다"며 "청년층의 금융 참여가 단순 소비를 넘어 자산관리로 확장되는 추세"라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0-31 17:15:51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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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정KPMG, 일본계 기업 대상 세미나…IFRS 18·필라2 등 경영이슈 집중 논의

삼정KPMG는 지난 30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타워 역삼에서 한국에 진출한 일본계 기업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회계, 세무, 재무, 컨설팅 등 삼정KPMG 주요 부문 전문가들이 참여해, 일본계 기업이 한국 내에서 직면하고 있는 주요 경영 현안과 대응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70명의 일본계 기업 임직원이 참석했으며, IFRS 18 도입, 이전가격(TP) 및 필라2(Pillar 2) 제도, 관세 대응, 디지털 결산 효율화 및 AI기반 내부통제 고도화 등 다양한 주제를 중심으로 발표가 진행됐다. 첫 번째 세션은 KPMG 일본의 호소부치 신지(Hosobuchi Shinji) 부장이 'IFRS 18이 한국 진출 일본계 기업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새로운 회계기준 도입에 따른 재무정보 공시 변화와 기업의 준비 과제를 설명했다. 삼정KPMG 이상무 전무는 '최근 세무조사 동향 및 주요 이슈'를 다루며 일본계 기업의 세무 리스크 대응 방안을 제시했다. 이어 김정은 전무는 '최근 이전가격(TP) 이슈 및 MAP·APA 제도'를, 백천욱 상무는 '필라2(Pillar 2) 도입과 국내 적격국 추가세액 신고제도'를 각각 소개했다. 관세 세션에서는 김태주 전무가 '과세가격신고자료 일괄제출제도 대응 방안'을 통해 관세 행정 변화에 대한 실무적 대응 방향을 안내했다. 박창남 상무는 '디지털 결산 효율화 방안'을 주제로 기술을 활용한 회계·결산 업무의 혁신 방안을 공유했다. 이어 정승환 상무는 '인공지능(AI) 기반 내부통제 및 부정 대응의 고도화'를 통해 AI 기반 부정 탐지 및 통제 프로세스 개선 전략을 제시했으며, 마지막으로 심재길 상무는 '최근 한·일 투자 및 M&A 동향'을 분석하며 양국 기업 간 협력 확대와 신규 투자 기회를 모색했다. 삼정KPMG 감사부문 정창길 전무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한국 시장에 진출한 일본계 기업들이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성장 전략을 마련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삼정KPMG는 앞으로도 일본계 기업 고객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경영 효율성 제고와 성장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0-31 17:12:48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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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폴리오, ‘글로벌AI액티브ETF’ 1조 돌파…AI 시대 대표 액티브로 '우뚝'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TIMEFOLIO 글로벌AI인공지능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자산총액(AUM)이 1조원을 돌파했다. 31일 타임폴리오자산운용에 따르면 'TIMEFOLIO 글로벌AI인공지능액티브 ETF'는 2023년 5월 출시된 국내 최초 인공지능(AI) 밸류체인에 투자하는 액티브 상품이다. 생성형 AI·반도체·클라우드, 인프라, 전력 등 AI인공지능 산업의 핵심 축을 아우르며 시장 변화에 맞춰 기민하게 포트폴리오를 조정해 온 것이 특징이다. 현재 포트폴리오 상위에는 알파벳, 엔비디아, 테슬라, SK하이닉스 등 핵심 플랫폼·반도체·전력 인프라 기업들이 포진해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글로벌AI인공지능액티브 ETF는 전일 기준 상장 이후 누적 280%, 연초 이후 40% 상승하며 꾸준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변동성이 높은 AI 관련 섹터 내에서 일관된 운용 성과를 시현하고 있다는 평가다. 김남호 타임폴리오자산운용 ETF운용본부 본부장은 "앞으로도 심층 리서치를 통해 AI 산업의 구조적 성장 국면을 선도하고, 실적이 뒷받침되는 기업을 엄정 선별해 기민하게 운용함으로써 일관된 성과를 제공하는 액티브 ETF로 키워가겠다"고 밝혔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0-31 17:10:16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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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에 반하고 채권에 기대고’…ACE 엔비디아채권혼합 ETF 2500억 돌파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엔비디아채권혼합 ETF의 순자산액이 2500억원을 돌파했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ACE 엔비디아채권혼합 ETF는 지난 29일 종가 기준 순자산액 2525억원을 기록하며 처음 2500억원을 돌파했다. 전일(30일) 기준 순자산액은 254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 순자산액이 1449억원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연초 이후 규모가 75.71% 성장한 셈이다. 해당 ETF 순자산액의 빠른 성장은 글로벌 인공지능(AI) 1위 기업에 대한 수요 증가, 엔비디아의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 및 중국 수출 재개 기대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코스콤 ETF Check에 따르면 연초 이후 ACE 엔비디아채권혼합 ETF에 유입된 자금은 779억원에 달한다. ACE 엔비디아채권혼합 ETF는 엔비디아 주식과 국내 채권을 혼합해 변동성을 완화하는 동시에 엔비디아의 성장을 반영하는 상품이다. 투자자산에는 엔비디아 주식에 약 30%, 국내 채권에 약 70% 비중으로 투자한다. 기초지수는 블룸버그가 산출·발표하는 '블랜디드 엔비디아 에쿼티 앤드 코리안 본드 토탈 리턴 인덱스(Bloomberg Blended NVIDIA Equity and Korean Bond Total Return Index)'다. 이날 기준 ACE 엔비디아채권혼합 ETF는 엔비디아를 32.14% 비중으로 편입하고 있다. 이는 국내 상장 ETF 가운데 엔비디아 비중이 가장 높다. ACE 엔비디아채권혼합 ETF의 6개월 및 1년 수익률은 각각 24.90%, 18.23%를 기록했다. 이는 같은 기간 국내 상장된 주식·채권혼합형 ETF의 수익률(13.51%, 13.71%)를 크게 상회한 성과다. 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운용본부장은 "글로벌 메가트렌드가 엔비디아를 비롯한 관련 산업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그 중에서도 글로벌 AI 반도체 1위 기업인 엔비디아는 2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을 상회하는 등 기대에 상회하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ACE 엔비디아채권혼합 ETF는 퇴직연금 계좌에서도 100% 한도까지 투자가 가능해 엔비디아의 장기 성장에 투자하기 적합한 상품"이라고 전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0-31 17:07:13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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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PwC·NH농협은행·핑거, 중소기업 디지털 경영지원 맞손

삼일PwC가 NH농협은행, 핑거와 손잡고 중소기업의 디지털 경영 지원에 나선다. 세무·회계·금융·법률 기능을 하나로 통합한 '원스톱 경영지원 플랫폼'을 구축해 중소기업의 업무 효율을 높이고, AI 기반 세무 자문 등 맞춤형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삼일PwC는 지난 30일 NH농협은행,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플랫폼 전문기업 핑거와 '중소기업 디지털 경영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세 기관은 각자의 핵심 역량인 금융 인프라, 회계·세무 전문성, 핀테크 기술력을 결집해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과의 상생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중소기업·스타트업 성장 지원을 위한 통합 경영지원 서비스 제공 ▲전사적자원관리(ERP) 플랫폼(스텔라·파로스) 기반 임베디드 뱅킹 구축 ▲디지털 신규 고객 확보를 위한 공동 홍보·마케팅을 추진한다. 특히 기업 인터넷뱅킹과 비대면 자문을 연계해 자금관리, 회계, 세무, 법률 등 경영 핵심 기능을 하나의 플랫폼 안에서 통합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NH농협은행은 광범위한 금융 네트워크와 디지털 금융 인프라를 기반으로 ERP 내 임베디드 뱅킹 서비스를 구현한다. 앞서 지난 4월 삼일PwC와 핑거가 공동 개발·출시한 스텔라(Stella)와 파로스(Pharos) ERP 플랫폼에 은행 서비스를 결합해, 중소기업이 ERP 환경에서 계좌 조회, 이체, 대출, 결제 등 다양한 금융 거래를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삼일PwC와 핑거는 회계·재무·세무뿐 아니라 법률과 노무 자문 등 비대면 서비스를 탑재해 플랫폼을 지속 확장할 계획이다. 특히 삼일PwC가 자체 개발한 세무 전문 인공지능(AI) 솔루션 '택스 에이전트(Tax Agent)'와 데이터 기반 생성형 AI 서비스를 통해 기업 고객이 세무·회계와 관련된 질문을 자유롭게 하고, 신속하고 전문적인 답변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 삼일PwC 관계자는 이번 협약이 단순한 시스템 구축을 넘어 정보 격차로 경영관리 인프라 확보가 어려운 중소기업을 실질적으로 지원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단계적으로 자금 흐름 분석, 세무 리스크 분석 등 AI 기반 경영 분석 기능을 추가해 경영자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지속가능한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승호 삼일PwC 금융부문 대표는 "삼일PwC는 국내 회계·세무 전문 역량과 AI 기술을 결합해 기업들이 보다 효율적이고 투명한 경영관리를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디지털 전환이 어려운 중소기업도 삼일의 전문 서비스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0-31 17:05:41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