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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 해외주식 투자 ‘게임화’…참여형 플랫폼 ‘레벨업’ 출시

미래에셋증권이 해외주식 투자 경험을 게임처럼 즐길 수 있는 고객 참여형 플랫폼을 선보였다. 미래에셋증권은 20일 해외주식 투자에 재미와 동기를 더한 '해외주식 레벨업'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고객의 실제 해외주식 수익률을 기반으로 '투자 레벨'을 부여하고, 상위 레벨 투자자의 포트폴리오를 공개해 자신의 투자 역량을 객관적으로 점검할 수 있도록 했다. '해외주식 레벨업'은 수익금 기준으로 1~5레벨로 구성되며, 최고 등급은 브론즈~다이아몬드 등급별 상위 1% 수익률을 기록한 고객에게만 주어진다. 상위 투자자의 ▲보유종목 ▲수익 상위 종목 ▲최근 거래 종목 등을 확인할 수 있는 '고수의 카드' 기능도 마련됐다. 이를 통해 투자자는 다른 투자자의 실제 데이터를 참고해 투자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다. 또 신규 투자자를 위해 퀴즈와 설정 미션 등으로 구성된 '친해지기' 온보딩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모든 미션을 완료하면 최대 3만원 상당의 미국 주식이 랜덤으로 지급된다. 추후에는 투자 레벨 달성 고객에게 혜택을 제공하는 보상 시스템과 참여형 챌린지 미션도 추가될 예정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를 통해 투자자 간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소셜 투자 생태계'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해외주식 레벨업'은 미래에셋증권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M-STOCK'에서 이용할 수 있다. 김세훈 미래에셋증권 디지털플랫폼본부장은 "해외주식 레벨업은 고객이 글로벌 투자자로 성장해가는 과정을 지원하는 플랫폼"이라며 "실제 수익 기반의 등급 체계를 통해 투자의 재미와 성취감을 동시에 높이겠다"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0-20 16:44:53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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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더블 시장 장악한中...삼성 '트라이폴드'로 반격 시동

상반기 글로벌 폴더블폰 시장에서 중국 기업들이 절반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하반기에는 삼성전자가 트라이폴드폰 신제품을 출시하고 중국 기업들은 해외 진출에 속도를 더할 예정이어서 스마트폰 대전은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삼성이 트라이폴드폰 상용화를 주도하느냐가 시장 점유율 회복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글로벌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에서 중국기업들이 점유율 57%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 보조금과 활발한 신제품 출시를 바탕으로 성장세를 이어간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화웨이가 브랜드 인지도 강화와 신제품 출시 효과로 판매량을 크게 끌어올린 것이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더욱이 중국 기업들이 올 하반기 중동, 동남아 등 해외 시장 공략을 더욱 적극 추진할 것으로 전망되며 전세계 폴더블폰 스마트폰 시장의 경쟁은 한층 가열될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전자는 초격차 기술력을 앞세워 트라이폴드폰으로 반격을 준비하는 분위기다. 트라이폴드폰은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진화한 형태로 화면을 두 번 접는 새로운 폼팩터다. 삼성전자는 오는 29일 경주에서 개막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행사장에서 트라이폴드폰 신제품 실물을 최초 전시할 예정이다. 해당 제품의 본격적인 판매는 이르면 오는 11월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중국 화웨이가 최근 트라이폴드를 최초 출시한 가운데 삼성전자는 완성도와 생산 능력, 사용자 경험 측면에서 차별점을 강조할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총 3개의 배터리를 탑재해 자사 폴더블폰 중 최초로 배터리 용량이 5000mAh를 넘어설 것으로 기대된다. 폴더블폰이 접이식 구조로 인해 배터리 탑재에 한계가 있어 그동안 갤럭시 Z시리즈는 5000mAh 이하의 배터리를 탑재해 왔다. 다만 이번 신제품은 기존 한계를 넘어 대용량 배터리를 구현할 수 있을지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듀얼 인폴딩'(G자형) 구조도 큰 특징으로 두드러진다. 화면 양쪽을 모두 안으로 접는 방식으로 디스플레이 외부 노출을 최소화해 내구성을 높인 것이 장점이다. 무엇보다도 세계 최대 프리미엄폰 시장인 미국에선 삼성전자가 여전히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지목된다. 미국 제재로 화웨이 스마트폰엔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탑재할 수 없는 상황이어서 삼성전자가 미국 등 주요 시장에서 유리한 위치에 있다는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 내수시장이 빠르게 커지고 있는 만큼 현지 제조사들이 고객사 다변화와 글로벌 점유율 확대를 노릴 것"라며 "아직 폴더블폰이 전체 스마트폰 시장의 2% 수준에 머물러 있는 만큼 향후 관련 시장이 본격 성장할 것을 대비해 경쟁 구도를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10-20 16:36:47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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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SMR 속도전 본격화…韓, 상업화 타임라인 확보 시급

한국이 2030년대 상업화를 목표로 소형모듈원전(SMR) 개발을 추진하는 가운데 미국과 중국은 실증 및 가동 일정을 앞당기며 시장 주도권 확보에 나서면서 글로벌 SMR 사업화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은 제도적 지원을 바탕으로 2029년 상용화를 목표로 SMR 실증 프로젝트를 확대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신규 원전 건설 심사를 18개월 내, 기존 원전 가동연장 승인을 12개월 내 처리하도록 하는 행정명령을 시행했으며 2050년까지 원자력 발전용량을 현재의 약 4배인 400GW로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뉴스케일파워(NuScale), 테라파워(TerraPower), X-energy 등 민간 개발사에도 연방 정부가 대규모 예산을 투입하며 산업 생태계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중국은 국영기업 주도로 하이난성 창장(昌江)에서 다기능 모듈형 소형 가압수형 원자로 '링룽 1호'의 저온 기능시험을 마치고 시운전에 돌입했다. 단계별 가동 절차를 거쳐 2026년 말 상업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단일 인허가 체계와 집중 투자를 바탕으로 조기 상업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평가다. 이처럼 미국과 중국이 실증·상용화 단계에 돌입하며 속도전을 벌이고 있는 반면 한국은 아직 준비 단계에 머물러 있어 시장 진입 타이밍이 뒤로 밀릴 가능성이 제기된다. 한국은 2035년 상업화를 목표로 추진 중이지만 정책 불확실성으로 인해 실증 일정이 확정되지 못하고 있어 사업 추진 동력에 제약이 생길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증 착수 시기가 더 늦어질 경우 경쟁국 대비 상업화 추진력이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글로벌 전력 시장에서 SMR의 상업적 확장성이 높다는 평가가 확산되면서 각국의 실증 속도전은 더욱 가팔라지고 있다. SMR은 모듈형 양산 방식을 통해 건설 기간과 비용을 낮출 수 있고, 전력 수요 변화에 따라 용량을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다는 점이 부각된다. 특히 인공지능(AI) 연산 시설과 데이터센터 등 고집적 전력 수요 증가에 대응할 수 있는 소형·중형 전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아이디테크엑스는 SMR 시장이 2033년 724억 달러(약 101조원)에서 2043년 2950억 달러(약 411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한국이 글로벌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해서는 정치적·제도적 안정성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정범진 경희대 원자력공학과 교수는 "정책 방향이 정권 변화에 따라 흔들리면 장기 일정이 불확실해지고 핵심 인력과 자금이 이탈할 수밖에 없다"며 "연구비와 일정의 일관된 보장이 기술 경쟁력 유지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2025-10-20 16:36:14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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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정상회의, 전력 ‘이상 無’…한전, 24시간 비상체제 가동

김동철 사장 "국가 위상 걸린 행사, 단 한순간의 정전도 없어야" 한국전력(한전)이 오는 31일부터 경주에서 열리는 '2025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전력공급 안정대책을 최종 점검했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지난 17일 경주 화백컨벤션센터(HICO)와 경주예술의전당 등 주요 행사장을 직접 방문해 전력설비 운영상황과 보안체계를 점검했다. 김 사장은 "APEC 정상회의는 국가 위상을 높이는 국제 행사인 만큼 전력공급에 단 한 순간의 차질도 발생해서는 안 된다"며 "24시간 상시 비상대응 체계와 유관기관 간 협조를 철저히 유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전은 이번 정상회의를 앞두고 지난 8월부터 10월 초까지 행사장 공급선로와 전력설비 1만2926개소, 수전설비 64개소를 대상으로 열화상 진단장비를 활용한 정밀점검을 마쳤다. 정상회의 기간에는 'APEC 전력확보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실시간 전력 모니터링 시스템으로 공급상황을 상시 관리한다. 특히 화백컨벤션센터 등 주요 행사장에는 4중 전원체계(주전원·예비전원·비상발전기·무정전전원장치) 를 확보해 어떠한 돌발상황에도 전력공급 차질이 없도록 대비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10-20 16:33:42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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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매장은 어떡해?' 캄보디아 사태에 동남아 진출한 유통업계 초긴장

캄보디아에서 한국인 대상 범죄가 급증하면서 동남아시아를 기회의 땅으로 여기던 국내 유통업계의 현지 확장 전략에 적신호가 켜졌다. 당장 현지에 진출한 기업들은 '마스터 프랜차이즈' 형태로 운영돼 직접적인 피해는 제한적이지만, 치안 불안이 장기화될 경우 신규 진출이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여기에 동남아 시장에 진출한 K-유통의 성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전문가의 지적까지 더해지면서 현지화와 차별화 등 근본적인 경쟁력 확보가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캄보디아에 진출한 기업들은 긴장감 속에 현지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발생할 수 있는 피해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최근 캄보디아에서 벌어진 한국인 대상 납치, 감금 범죄가 문제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현지 범죄 단체에 붙잡히는 사람이 매년 늘어나는 상황이다.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의원실이 법무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1년 113명에 그쳤던 캄보디아 출국자와 한국 입국자 수 차이는 2022년 3209명, 2023년 2622명, 2024년 3248명으로 폭증했다. 현재 캄보디아에는 이마트24 점포 7곳을 비롯해 파리바게뜨, 뚜레쥬르, BBQ치킨이 진출해 운영 중이다. 다만 현지에 진출한 기업들은 '마스터 프랜차이즈'로 진출한 만큼 현재까지 실질적인 영향은 없는 상황이다. 마스터 프랜차이즈는 본사가 특정 지역 또는 국가의 가맹 사업 권한을 현지 업체에 부여하는 사업 형태다. 이마트24 관계자는 " 현지인을 상대로 영업하고 있기에 매출에 영향은 없고 현지에 파견나간 직원 1명도 피해상황이 보고된 바 없다"며 "상황을 계속해서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상황에서 범죄조직 중 일부는 국경 인근에 위치한 미얀마, 라오스 등 동남아 국가까지 활동 범위를 넓히고 있다. 현재 라오스엔 이마트 노브랜드가 2호점을 냈다. 다만 이마트 노브랜드 역시 마스터 프랜차이즈로 라오스에 진출한 상황이다. 유통업계에선 캄보디아 사태로 우리 기업이 직접적으로 입는 피해 자체는 적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베트남, 인도네시아와 다르게 캄보디아에 진출한 기업이 많지 않아 크게 영향을 받진 않는다"면서도 "다만 치안 등 불안 문제로 인해 신규 진출을 꺼리는 기업이 있을 수 있다. 진출을 고려하던 유통업계 기업 중 계획을 재검토하는 곳이 있다는 이야기가 들린다"고 말했다. 동남아 전반에 대한 여행 불안 심리로 번지면서 관광객 감소로 인한 매출 타격 가능성도 제기된다. 유통업계는 한한령 이후 동남아를 새로운 교두보로 삼아 공략을 가속화해왔다. 하지만 K-유통의 성과가 지지부진한 상황에서 이번 사건이 겹치며 타격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높아졌다. 전문가들은 이번 캄보디아 사태를 계기로, 동남아 시장 전략을 재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정희 중앙대 경제학부 교수는 국내 유통기업들이 "동남아 시장에서 성과가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사례는 별로 없다"며 "과거 중국 시장처럼 현지 로컬 업체가 빠르게 추격해오면서 진출 기업들의 성과가 줄어들고 있다"고 부진의 원인을 꼽았다. 이 교수는 이어 "동남아 현지 로컬 업체와 다른 국내 기업 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보여주느냐가 성공의 관건이 될 것"이라며 "단순한 진출을 넘어 현지화와 차별화 전략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2025-10-20 16:30:35 손종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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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CAR News] 기아·현대차·제네시스

◆제네시스, NVH 강화한 GV70 연식 변경 모델 출시 제네시스 브랜드(이하 제네시스)가 정숙성과 패키지 구성을 강화한 중형 SUV GV70의 연식변경 모델 '2026 GV70'을 출시했다. 제네시스는 GV70의 고객 의견을 적극 반영해 기본 정숙성(NVH) 성능을 강화하고 패키지 구성을 최적화와 디자인을 개선한 연식변경 모델을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제네시스는 2026 GV70에 '언더 커버 흡음재'를 더하고 2.5 터보 모델에는 엔진 진동 전달을 줄여주는 '엔진 서포트 댐퍼'를 추가해 NVH 성능을 끌어 올렸다. 또 제네시스는 2026 GV70에 고객의 선호도를 반영해 패키지 구성을 변경했다. 제네시스는 기존 GV70 가솔린 2.5 터보 19인치 휠 모델 '스포츠 패키지'에 포함했던 전자식 차동제한 장치(e-LSD)를 선택 사양으로 변경해 고객 선택 폭을 넓혔다. 또 스포츠 패키지의 몰딩부 소재와 색상을 제네시스 블랙 라인업과 동일하게 변경하고 '스탠다드 디자인'의 시트에 천연 가죽 적용범위를 확대했으며, '스포츠 디자인 셀렉션 II'의 '옵시디언 블랙/바닐라 베이지 투톤' 조합에 그레이 스티치를 더한 신규 실내 색상을 추가하는 등 디자인 고급감을 높였다. 신규 외장 색상으로 '베링 블루'를 추가했다. 이 외에도 2026 GV70 후면부에 제네시스(GENESIS) 레터링을 단독으로 적용해 깔끔하고 모던한 디자인을 구현했으며, 측면부에는 주행 시 엠블럼을 수평 상태로 유지시켜주는 '플로팅 휠 캡'을 '제네시스 액세서리'로 새롭게 운영한다. 2026 GV70의 판매 가격은 ▲가솔린 2.5 터보 5318만원 ▲가솔린 3.5 터보 5860만원이다. ◆현대차·기아, '소프티어 부트캠프 7기' 모집 현대차·기아가 소프트웨어 중심 차(SDV)의 개발 체계 가속화를 위해 인재 육성과 우수 인력 확보에 나선다. 현대차·기아는 20일부터 11월 4일까지 소프트웨어 개발자를 대상으로 채용 연계형 교육과정 '소프티어 부트캠프'(Softeer Bootcamp) 7기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소프티어는 소프트웨어(Software)와 엔지니어(Engineer)의 합성어이자 차량 소프트웨어 분야의 개척자(Frontier)라는 의미를 담은 이름이다. 이번 모집에서 ▲웹 프론트엔드 ▲웹 백엔드 ▲데이터 엔지니어링 ▲서비스 기획 ▲UI(User Interface) 디자인 등 5개 분야 총 86명 참가자를 선발한다. 모집 대상은 2025년 8월 국내외 대학교 졸업자부터 2026년 8월 졸업 예정자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하면 된다. 지난 6기까지 수료 교육생은 470명이다. 교육은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총 8주간 교육 프로그램을 전액 무상으로 운영한다. 1개월간의 이론교육을 마친 뒤 팀 단위 프로젝트 수행을 통해 현업의 개발 프로세스에 대한 감각을 익히게 된다. 최종 결과물은 현대차·기아 실무진이 직접 심사한다. ◆현대자동차, TCR 월드투어 한국 레이스 우승 현대차는 17~19일 강원도 인제 스피디움에서 열린 '2025 TCR 월드투어' 제6라운드에서 현대차 더 뉴 엘란트라 N TCR(국내 모델명: 더 뉴 아반떼 N TCR)이 우승을 차지했다고 20일 밝혔다. TCR 월드투어 경기가 국내서 펼쳐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TCR은 자동차 제조사가 경주용 차량을 제작해 각 레이싱 팀에 판매하는 방식의 모터스포츠 대회다. 6라운드가 펼쳐진 인제 스피디움은 인제의 산악 지형을 활용한 19개의 다양한 코너와 40m의 고저차를 이용한 다이나믹 업다운 구간으로 구성됐다. 그만큼 드라이버의 집중력과 차량 셋업이 중요한 코스다. 이번 라운드에서는 더 뉴 엘란트라 N TCR 경주차로 출전한 'BRC 현대 N 스쿼드라 코르세' 팀의 미켈 아즈코나 선수는 전날 2번째 결승에서 1위에 올랐다. 이에 따라 BRC 현대 N 스쿼드라 코르세 팀은 올해 6번의 라운드에서 총 4번의 우승을 차지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다음 경기에서도 최선을 다해 2025 시즌 드라이버 챔피언십과 제조사 챔피언십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 미 타임지 선정 '세계 최고 기업'에서 국내 기업 중 1위 현대차는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의 '2025 세계 최고 기업' 평가에서 국내 기업으로서 가장 높은 33위에 올랐다고 20일 밝혔다. 타임은 2023년부터 임직원 만족도, 기업성장률,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등을 토대로 세계 최고 기업 1000개 사를 선정해오고 있다. 지난해 192위에서 159계단 상승한 현대차는 국내 기업으로서 유일하게 상위 100대 기업에 포함됐다. 또 일본 도요타(48위)를 제치면서 아시아 완성차업체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러한 가파른 순위 상승은 높은 임직원 만족도, 지속적인 매출 성장, ESG에 대한 지속적인 노력이 영향을 끼쳤다고 현대차는 분석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시행된 그룹 임직원 업무 만족도 조사에서 79.4점을 받아 역대 최고 점수를 기록했다. 자발적 이직률은 0.39%로 국내 기업 중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실적 면에서는 매출이 2022년 142조원에서 지난해 175조원으로 약 23% 증가했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9조8000억원에서 14조2000억원으로 45% 늘었다. 아울러 현대차는 한국, 미국, 인도 등에서 대규모 재생에너지 구매 계약을 체결하는 등 전 사업장의 100% 재생에너지 전환(RE100)을 추진하고 있다. 주주가치 제고와 관련해선 선임사외이사 제도 도입, 사외이사회 신설, 주주추천 사외이사 선임 제도 운영, 사외이사 위원장 임명 등을 실시 중이다.

2025-10-20 16:30:3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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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서 물러나는 마이크론...삼성·SK, 빈자리 메울까

미국 메모리 반도체 1위 업체 마이크론이 중국 데이터센터용 서버칩 사업을 철수한다. 이에 중국에 생산 거점을 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마이크론의 빈자리를 메우며 시장에서 상대적으로 유리한 입지를 점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마이크론은 지난 2023년 중국 정부의 제재 이후 회복하지 못한 데이터센터 칩 사업을 최근 철수하기로 했다. 당시 중국 정부는 마이크론 제품에서 심각한 보안 문제가 발견됐다며 자국 내 주요 인프라에서 마이크론 제품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한 바 있다. 마이크론의 이번 철수 결정은 중국 데이터센터 시장에서 사실상 입지를 잃게 됐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다만 마이크론은 중국에서 자동차와 휴대전화 부문 고객에게는 칩 공급을 지속할 계획이다. 현재 데이터센터 서버에 탑재되는 고부가가치 칩 분야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유리한 위치에 있다는 관측이 따른다. 양사 모두 중국 내 반도체 공장을 가동 중이어서 마이크론의 물량을 대체할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로이터가 중국 정부의 조달 문서를 분석한 바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내 데이터센터 투자는 247억원위안(약 4조 9330억원)으로 전년 대비 9배 급증했다. 삼성전자는 샨시성 시안, SK하이닉스는 쟝쑤성 우시와 랴오닝성 다롄에 공장을 두고 있으며 지난해 중국에서 각각 64조원, 13조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중국 공장은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첨단제품이 아닌 범용 칩에 집중하고 있으나 두 메모리 업체의 중요한 생산 거점으로 평가된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2025년 삼성전자 전체 낸드 생산량의 약 30~35%가 중국에서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SK하이닉스는 2025년 전체 D램 생산량의 약 35%~40%가 중국에서 나올 전망이다. 또한 SK하이닉스는 낸드 생산에서 중국 역할이 더 크며 올해 전체 낸드 생산량의 40~45%가 중국에서 생산될 것으로 트렌드포스는 진단했다. 특히 데이터센터용 서버 D램과 낸드플래시를 안정적으로 대체 공급할 수 있는 기업으로는 기술력과 생산 능력을 모두 갖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꼽힌다. 중국의 양쯔강메모리테크놀로지(YMTC)와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나 여전히 최첨단 고성능 메모리 반도체 분야에서 한국 기업과 기술 격차가 크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다만 중국 정부가 자국 반도체 기업들의 점유율을 높여 자급체제 구축을 목표로 두고 있는 만큼 중장기적으로는 한국 기업들의 수혜가 제한적일 것이라는 지적도 제기된다. 업계 관계자는 "마이크론의 중국 시장 철수가 국내 기업에 기회를 제공할 수는 있겠지만 미국 정부의 제재 강화 등 외부 변수로 인해 향후 시장이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지는 신중히 지켜볼 필요가 있다"라며 "특히 중국이 자체 반도체 기술 고도화에 속도를 내고 있기에 우리 기업들도 기술 경쟁력 강화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10-20 16:30:28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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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강원랜드 슬롯머신 수출사업, 8년째 적자 ‘104억’… 캄보디아 '불공정 계약'도 논란

231억 쓰고 104억 적자 '배보다 배꼽' 김동아 의원 "국민 세금 낭비, 전면 재검토해야" 강원랜드가 추진 중인 슬롯머신 수출사업이 8년간 104억 원의 누적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드러났다. 해외시장 진출을 통한 '카지노 산업 수출화'라는 명분과 달리, 실적은 부진하고 불공정 계약 논란까지 불거졌다. 20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김동아 의원(더불어민주당·서울 서대문갑)이 강원랜드로부터 제출받은 '슬롯머신 수출사업 운영현황'에 따르면, 2017년 시작된 해당 사업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적자 규모가 급격히 커졌다. 2022년 15억 원, 2023년 25억 원, 2024년 30억 원 등 최근 3년간 손실만 70억 원에 달한다. 누적 적자는 104억 원이다. 같은 기간 개발비·마케팅비·해외출장비 등으로 지출된 금액은 총 231억 원. 매출보다 비용이 두 배 이상 많아 '배보다 배꼽이 큰 사업'이라는 지적이 제기된다. 강원랜드는 지금까지 128대의 슬롯머신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지만, 실제 납품이 완료된 것은 71대뿐이다. 나머지 49대는 '납품 협의 중'으로 분류돼 실질적 매출로 이어지지 못했다. 논란은 캄보디아 수출 계약에서 더욱 커졌다. 김 의원실에 따르면, 강원랜드는 지난 2023년 11월 캄보디아 현지 카지노업체와 슬롯머신 공급계약을 맺었는데, 계약서에는 "수령 대상자는 강원랜드의 기술을 무료로 영구 사용한다", "수령 대상자에게 문제가 생기면 강원랜드가 전액 배상한다" 등 강원랜드의 지식재산권 포기 등 불공정 조항이 다수 포함됐다. 특히 "계약이 실제 이행되지 않아도, 구속력이 없다"는 문구까지 명시돼 사실상 '유령계약'이라는 지적까지 나온다. 더구나 납품 예정지인 포이펫은 최근 한국인 납치·감금 사건이 잇따라 발생한 것으로 알려진 고위험 지역으로, 외교부가 여행금지 구역으로 지정한 곳이다. 강원랜드는 앞서 2022년에도 시아누크빌 지역 호텔과 MOU를 체결했는데, 해당 지역 역시 범죄조직 밀집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무리한 해외계약'이 정권 행보에 맞춘 보여주기식 사업이었다는 의혹도 제기된다. 특히 2022~2023년 캄보디아 계약 추진 시점은 영부인 김건희 씨의 캄보디아 방문 시기와 겹친다. 김 의원은 "강원랜드의 슬롯머신 수출사업은 심각한 적자에다, 정권의 보여주기식 유령계약으로 국민 세금을 낭비하게 만든 실패한 사업"이라며 "강원랜드는 사업 전면 재검토와 함께 철저한 내부 감사를 통해 공공기관의 책임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10-20 16:30:25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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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 대처 '위성 핵심기술' 확보 주력...'K-뷰티 클러스터' 내년 구축

정부가 이상기후·기후변화에 대응해 '초고해상도 광학위성'의 핵심기술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또 K-바이오 분야는 인공지능(AI) 기술과 연계해 과감한 혁신을 추진하고, K-뷰티의 지속 성장을 위해 체험·문화·관광·산업을 아우르는 통합 클러스터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0일 성장전략TF(전담반)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이 같은 내용의 '초혁신경제 15대 프로젝트 2차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8월 발표한 '새 정부의 경제성장전략'에서 AI 대전환과 혁신산업 육성을 통한 초혁신경제 전환을 목표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 AI 15개와 초혁신경제 15개 프로젝트를 집중 지원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날 발표된 안건에는 15대 초혁신경제 프로젝트 가운데 '기후·에너지·미래대응'과 'K-붐업' 분야 5개 프로젝트의 추진계획이 담겼다. 재정·세제·금융·규제 패키지 지원을 통해 5년 내에 가시적 성과를 창출하는 데 집중하겠다는 게 정부 구상이다. 우선 기후위기 및 식량안보 대응을 위해 스마트 농수산업과 초고해상도 광학위성 등의 기술 경쟁력을 강화한다. 초고해상도 위성 기술은 향후 기후 예측 등을 위해 중요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국가 간 이전·협력이 어려운 분야다. 정부는 자체 기술개발과 인력양성 등을 통해 오는 2029년까지 10㎝급(현재 30㎝) 초고해상도 광학위성 핵심기술 확보한다는 목표를 내걸었다. 또 올해 국가 기후예측 시스템 개발 등 연구개발(R&D) 사업에 착수해 2030년까지 기후예측모델 개발을 마친다는 계획이다. 스마트농업 분야에서는 내년 중 혁신 선도지구 1곳을 지정해 농업 AX(AI 전환) 거점으로 육성하고 AI 솔루션 기반 영농 최적화 모델을 구축한다. 이를 통해 한국형 K-스마트팜 모델을 확산하고 현재 16%인 스마트농업 도입률을 2030년 35%까지 높인다는 목표다. 우리나라의 해외 진출 가능성이 높은 바이오·뷰티 산업도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K-바이오 분야는 AI 기술과 연계해 기술 혁신을 도모한다. 신약 개발 밸류체인을 구성하는 제약사, AI 바이오 기업, 정부,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추진단을 구성하고 AI 바이오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AI가 실험을 설계·수행하는 자율실험실을 구축해 속도와 정확도를 높이고, AI 바이오 컴퓨팅 인프라도 구축한다. 이를 통해 신약 개발 기간(10~15년) 및 비용(1조~3조 원)이 현재의 절반 수준까지 절감될 수 있을 것으로 정부는 전망하고 있다. K-뷰티와 관련된 '글로벌 성지'를 육성한다는 구상도 내놨다. 내년 초 체험·문화·관광·산업이 융합된 집적지 1곳을 K-뷰티 통합 클러스터로 선정해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또 내년 3100억 원 규모의 금융 지원을 통해 중소기업 우수 기술·제품의 글로벌화를 추진하고 신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피부과학·소재 등에 대한 R&D 지원도 확대한다. 이를 통해 화장품 수출 세계 3위에서 글로벌 2강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AI 로봇 분야의 경우 올해 12월 출범하는 국민성장펀드를 통해 밸류체인 전반에 투자를 확대한다. 로봇 분야에는 2조1000억 원, AI 분야에는 30조 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 아울러 AI 로봇 기술 개발 목적의 원본 데이터 활용 확대를 위해 개인정보보호법 개정도 추진한다. AI 자동차와 관련해서는 도시단위 자율주행 실증을 위한 추진방안을 12월 중 발표할 예정이다. 자율주행 등 유망 AI기업에 대해 그래픽처리장치(GPU) 활용도 지원할 계획이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10-20 16:30:23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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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KAIA와 미래 항공안전 교통기술 공동협력 확대 MOU 체결

KAI(한국항공우주산업)가 20일(현지시간)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KAIA)과 2025 서울 ADEX에서 미래항공우주산업 발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국가 항공산업의 연구개발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미래 항공기술발전을 가속화 하기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양 기관의 대표인 KAI 차재병 대표이사와 KAIA 김정희 원장이 협약서 서명했다. KAI와 KAIA는 지난 9월부터 항공안전 및 국산 기술력 증진 방안, 후속 국토위성사업 추진 등 국토부 주요 R&D 과제의 활성화와 성공을 위한 협의를 수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항공우주산업 분야에서는 개발은 물론 인공지능, 소재공학, 자율비행, 디지털 트윈 등 첨단 기술이 항공기 설계 및 운용 전반에 빠르게 도입되고 있으며, 기술적 변화와 자국의 안보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기술 투자와 산업 고도화에 집중하고 있다. KAI는 KAIA와 전략적 협력 체결을 통해 공동연구에 대한 기대 뿐만 아니라 KAI의 체계종합 및 수출역량과 KAIA의 연구개발 역량을 접목시켜 민관 협력기반의 기술혁신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번 체결식을 통해 양 기관은 항공우주 분야의 미래 기획과 연구를 위한 제도 수립 등 정책적 협력과 감항인증, 시험평가 등 항공안전 분야를 협력하여 항공산업의 기술혁신을 가속화할 것이다. KAI는 이번 MOU를 계기로 공동 연구개발 과제 발굴 등 구체적인 계획을 단계적 추진하고, 정책과 연계한 실질적 성과 창출을 통해 대한민국 항공우주기술의 도약을 위한 핵심 동력을 삼겠다는 포부다. 차재명 KAI 대표이사는 "국가 항공기술의 경쟁력 확보는 단일 기업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고부가가치 기술영역에서 시너지를 구현하고 연구개발과 산업화의 간극을 좁힐 수 있는 의미있는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10-20 16:30:19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