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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LG전자, 인도법인 IPO 흥행·호실적 호재에 7% 급등

LG전자가 3분기 호실적과 인도법인 기업공개(IPO) 흥행이 맞물리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LG전자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7.13% 상승한 9만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LG전자우도 6.96% 오르며 동반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LG전자는 지난 14일 인도법인 IPO를 마무리했다. 이에 대해 증권가에서는 '성공적'이라는 평가가 나오면서 눈높이를 올리고 있다. 이날 LG전자에 대한 보고서를 낸 증권사 7곳 중 5곳이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NH투자증권은 기존 10만원에서 11만원으로, 메리츠증권은 10만원에서 11만8000원으로, SK증권은 10만원에서 11만5000원으로, 현대차증권은 9만원에서 11만원으로, 키움증권은 10만원에서 11만원 등으로 각각 올려잡았다.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이번 IPO는 신주 발행 없이 기존 지분 15%(1억 181만5859주)를 처분한 구주매출 방식으로 진행됐고, 본사는 약 1조8000억원을 현금화했다"며 "인도는 상장 후 최소 공모주 비율(MPS) 25%를 충족해야 하므로, 향후 약 10% 내외 지분 매각을 추가적인 현금 확보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양 연구원은 "LG전자의 현재 주가에서 인도법인 IPO 흥행은 유의미한 모멘텀"이라며 "현지 사업가치의 외부 가격 발견과 IPO 대금 유입에 따른 자분 배분 기대감이 모회사 디스카운트 축소 및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을 자극할 수 있는 촉매로 작용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어 "지분법 적용 대상인 LG디스플레이의 실적 개선으로 배당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주주환원 기대감 또한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더불어 LG전자의 3분기 실적은 시장예상치를 상회했다. LG전자는 지난 13일 실적 발표에서 매출액 21조8751억원, 영업이익은 688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장 전망치였던 매출 21조2278억원, 영업이익 6005억원을 웃도는 수준이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10-20 14:11:15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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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브리핑]한화생명·DB손보·하나손보

한화생명이 '2025 한화생명 콘서트'를 개최했다. ◆ 전국 5개 도시, 1만5000여명 관객과 음악 축제 한화생명은 지난 18일 대구 엑스코 오디토리움에서 '2025 한화생명 콘서트'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올해 공연은 데뷔 40주년을 앞두고 여전히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가수 이승철이 무대를 펼쳤다. 'My Love', '희야', 'Never Ending Story' 등 20여곡의 히트곡을 감성적인 영상과 함께 선보였다. 한화생명은 지난 14일 열린 천안 공연을 시작으로 이번 대구 공연을 거쳐 11월 12일(수)까지 서울·부산·광주 등 5개 도시에서 '2025 한화생명 콘서트'를 개최한다. 올해 공연에는 총 1만5000여명의 관객이 전국의 공연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돼 역대 최대 규모이자 최다 관객 기록을 세울 것으로 보인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삶을 풍요롭게 하는 문화예술을 통해 취약계층을 포함한 더 많은 이웃들과 소통하고 따뜻한 나눔의 가치를 전하겠다"고 밝혔다. DB손해보험이 웨딩보험 상품 활성화에 나선다. ◆ ㈜고구마와 업무협약 DB손해보험은 지난 16일 DB금융센터에서 ㈜고구마와 예비신혼부부 대상 웨딩보험 상품 공급 및 웨딩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사는 결혼식 취소 및 연기, 웨딩 관련 각종 돌발상황 등에 대비할 수 있는 웨딩보험 상품을 예비신혼부부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고구마웨딩의 오프라인 박람회 및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DB손해보험의 맞춤형 상품을 안내하고 공동 마케팅을 전개해 실질적인 고객 혜택을 확대한다. DB손해보험은 이번 협약을 통해 웨딩보험 시장의 저변을 넓히고 결혼을 앞둔 고객들에게 실질적인 보장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구마웨딩 역시 다양한 웨딩 관련 고객 접점을 활용해 보험서비스 연계를 강화함으로써 고객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 DB손해보험 관계자는 "고구마웨딩과의 협업은 예비신혼부부에게 꼭 필요한 보장 서비스를 제공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맞춘 차별화된 보험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하나손해보험이 일손 나누기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 취약계층 자립과 지역사회 상생 하나손해보험은 지난 10월 17일 경기도 여주에 위치한 국내최초 스마트팜 기반 발달장애인 청년 일터인 '프루메소셜팜'에서 일손 나누기 봉사를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은 농산물 수확에 필요한 일손을 지원하고 취약계층의 자립 기반을 넓히기 위한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날 하나손해보험 임직원들은 발달장애 청년들과 함께 방울토마토를 함께 수확하고 분류·포장 작업을 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한 임직원은 "장애인분들을 사회의 평범한 일원으로 받아들이고 공존할 수 있도록 삶의 터전을 제공하는 푸르메소셜팜에서 발달장애 청년들과 함께 일할 수 있어서 뜻 깊었다"며 "앞으로도 장애인분들이 꿈과 희망을 갖고 안정적인 삶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많은 일자리가 생겼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10-20 14:10:42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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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미건설, '전국장애인체전' 후원금 1000만원 기탁

우미건설 김영길 대표가 '제45회 전국장애인체전' 광주선수단 결단식에 참석해 후원금을 전달하고 선수들의 안전과 선전을 기원했다. 광주광역시체육회는 17일 광주시장애인국민체육센터에서 강기정 회장(광주광역시장)을 비롯해 우미건설 김영길 대표, 기관·단체장, 선수 및 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4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광주선수단 결단식'을 개최했다. 광주선수단은 2년 연속 종합 5위를 기록했으며, 올해 역시 상위권 입상을 목표로 배드민턴 등 22개 종목에 394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한편, 우미건설의 사회공헌재단인 '우미희망재단'은 '제45회 전국장애인체전'에 출전하는 선수들의 지원을 위해 후원금 1천만 원을 광주광역시장애인체육회에 전달했다. 우미건설은 앞서 8월 광주시장애인체육회와 '우미건설 소속 장애인체육 선수 입단식 및 취업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역 장애인체육 선수 8명을 채용했다. 이번 대회에는 우미건설 소속 선수 7명이 출전해 육상·탁구·배드민턴 등 다양한 종목에서 지역의 명예를 걸고 선의의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김영길 대표는 "제 45회 전국장애인체전에 참여하는 9천7백여 명의 선수 여러분은 자랑이자 도전과 열정의 상징이다"며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펼쳐 좋은 성과를 이루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10-20 14:09:40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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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벤티지랩, '신주발행 무효' 소송에..."엠제이 측 주장 근거 無"

엠제이파트너스가 인벤티지랩을 상대로 '신주상장금지 가처분 신청', '신주발행무효 확인의 소' 등을 제기했다. 신주 발행 과정에서 주가조작과 부정거래 등 범죄행위가 연결돼 있다는 것이다. 다만 인벤티지랩은 "터무니없는 공격"이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하는 등 정면 반박하고 있다.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인벤티지랩은 지난 17일 엠제이가 이 같은 내용의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엠제이는 소송 취지에서 인벤티지랩의 신주 발행이 주가조작 내지 사기적 부정거래 등 관계자들의 범죄행위를 수단으로 하거나 결부됐다고 설명했다. 엠제이는 "인벤티지랩의 지배자 내지 특수관계인들의 범죄행위를 수단으로 하거나 범죄행위와 결부돼 이뤄진 신주발행이자, 선량한 풍속 기타 사회질서에 반하는 현저히 불공정한 방법으로 진행되는 신주발행"이라는 주장이다. 해당 전환사채(CB)는 총 390억원 규모의 제2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CB다. 만기는 2029년 9월 20일이다. 인벤티지랩은 지난해 9월 총 39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유수의 투자기관으로부터 조달했으며, 올해 9월 전환청구가 접수돼 신주 발행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보통주 상장은 20일, 이날이었다. 인벤티지랩은 엠제이의 주장이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회사 측은 "엠제이의 소송은 전혀 근거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해결을 위해 신속히 대응하고 있다"며 이번 사안으로 인해 회사에 어떠한 손해나 부정적 이미지가 형성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벤티지랩에 따르면 앞서 17일 오후 5시경 엠제이로부터 가처분 신청 및 소장 접수 사실을 전달받은 직후 한국거래소에 문의해, 거래소의 안내에 따라 즉시 공시를 진행했다. 더불어 이번 공시는 단순히 소송이 제기됐다는 사실을 알린 것이며, 그 내용은 엠제이의 일방적인 주장일 뿐, 당사가 인정한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인벤티지랩은 "설립 이래 모든 펀딩과 사업은 관련 법령과 규정을 철저히 준수해 왔으며, 가처분 신청서에 포함된 '주가조작', '부정거래' 등의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고 근거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거래소 확인 결과, 신주상장은 예정대로 정상 진행될 것이라는 답변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또한, 인벤티지랩은 "엠제이는 2025년 6월 말 기준 당사 주식 5주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 소송 이전까지 어떠한 통보나 의견 제시도 없었다"며 "소송 제기 시 인지대도 납부하지 않은 상태였고, 정식 송달도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엠제이는 과거 자회사 큐라티스에 대해서도 유사한 소송을 제기했다가 취하한 바 있어, 이번 가처분 역시 시장의 혼란을 유발하거나 회사를 압박하기 위한 의도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부연했다. 인벤티지랩은 이번 사안에 대해 시장 신뢰와 주주가치를 겨냥한 근거 없는 공격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국내 최고 수준의 대형 로펌을 선임해 법적 대응에 착수했다고 알렸다. 회사는 "향후 어떠한 경우에도 허위 주장으로 시장 불안을 조성하거나 주주가치를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모든 진행 상황을 신속하고 투명하게 공유하며, 흔들림 없이 연구개발과 글로벌 협력에 집중해 세계적인 혁신 약물 전달 시스템(DDS)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전했다.

2025-10-20 14:06:32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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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증권, 창립 76주년 '김장 나눔' 캠페인 실시

교보증권이 균형 잡힌 식사가 필요한 아동·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김장 나눔에 나섰다. 교보증권은 온라인 기부 플랫폼 네이버 해피빈과 함께 '김장 나눔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캠페인은 오는 11월 17일까지 해피빈 '굿액션' 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여자가 응원 메시지를 남기면 댓글 3건당 김장김치 1포기가 적립되며, 누적된 수량만큼 임직원이 직접 김장 봉사에 참여한다. 완성된 김치는 사단법인 '해피피플'을 통해 영등포 지역아동센터연합회, 상록보육원, 행복한집 등 28개 복지 기관에 전달될 예정이다. 이번 활동은 창립 76주년을 기념해 진행되는 한 달간의 전사 릴레이 봉사활동의 일환이다. 김장 나눔을 비롯해 '해피 쿠킹', '따뜻한 밥상', '사랑의 헌혈'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부산·광주·대전 등 전국 주요 지점에서도 ▲소방관 간식 꾸러미 제작 ▲복지시설 환경 미화 ▲무료 급식 등 지역사회 맞춤형 봉사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교보증권 관계자는 "창립의 의미를 임직원과 함께 되새기며 우리 사회의 지속 가능한 변화를 만들고자 이번 캠페인을 준비했다"며 "따뜻한 마음이 이어져 더 많은 이웃에게 희망의 온기가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10-20 13:55:35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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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 사각지대' 대형 식자재마트 운명 어떻게 될까

사조그룹 계열사인 푸디스트를 비롯한 대형 식자재마트의 운명이 어떻게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대형 식자재마트는 의무휴업, 출점제한 등의 규제를 받고 있는 대형마트나 SSM(기업형 슈퍼마켓)과 달리 아무런 제재가 없다. 이때문에 문어발 확장 등 무차별 사업을 통해 골목 상권이나 전통시장에 악영향을 줘 결국 소상공인에게 피해를 입히고 있다는 지적이 곳곳에서 제기되고 있다. 20일 소상공인업계와 정치권에 따르면 현재 국회에는 일정 규모 이상의 식자재마트도 출점제한, 영업시간 제한, 의무휴업일 지정 등의 대상에 포함시키는 내용이 담긴 유통산업발전법 일부개정법률안이 다수 발의돼 있다. 국회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오세희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지난주 열린 산업통상자원부 국정감사에서 식자재마트를 '오프라인 유통업계의 포식자'로 칭하고, 식자재마트들이▲납품단가 후려치기 ▲입점비 전가 ▲매장·법인 쪼개기 등 불공정거래를 일삼고 있다고 지적했다. 유통산업발전법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아닌 산업부 소관이다. 오세희 의원은 식자재마트 가운데 '빅3'로 불리는 푸디스트, 장보고, 세계로가 2024년에만 총 1조457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분석했다. 실제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이 중 1위인 푸디스트는 지난해 매출만 1조50억원을 거뒀다. 사조씨피케이(68.16%), 사조오양(31.7%) 등 사조그룹이 대주주인 푸디스트는 위탁 급식 사업과 식자재 유통업을 주로 영위하고 있다. 현재 '식자재왕 도매마트'라는 이름으로 서울 상일, 신월, 마포 등에 11곳의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오 의원은 "규제의 공백 속에서 식자재마트의 편법과 불공정거래 행위는 상시화 됐다"면서 "신규 입점시 최소 1000만원에서 최대 1억원에 달하는 비용을 납품업체에 요구하고, 매장 면적을 3000㎡ 미만으로 쪼개거나 창고로 등록 후 불법 용도변경을 통해 사실상 대형마트처럼 운영하고 있다. 매출액을 1000억원 미만으로 분산하는 '법인 쪼개기'로 대규모유통업법도 회피하고 있어 정부가 전수조사를 통해 불법을 막아야한다"고 강조했다. 규제 사각지대에 있는 대형 식자재마트의 문제점에 대해선 지난 4월9일 열린 국회 토론회에서도 제기된 바 있다. 관련 토론회는 오 의원뿐 아니라 같은 당의 곽상언·권향엽·김동아·서영교 의원과 무소속인 이춘석 의원이 함께 주최했다. 이 자리에선 대형 식자재마트가 생기면서 주변 소규모 마트가 폐업 위기에 내몰리고 전통시장의 발길이 끊기고 있다는 경기 수원 고색동과 파장동, 그리고 전라북도 등의 사례가 발표되기도 했다. 현재 유통산업발전법은 대기업이 운영하고 있는 3000㎡ 이상의 대형마트, 대기업과 중견기업이 주인인 165~3000㎡ 규모의 SSM을 규제 대상으로 하고 있다. 관련법 개정안은 900~3000㎡ 미만 식자재마트도 준대규모점포에 포함해 대형마트, SSM과 같이 의무휴업 등의 규제를 해야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소상공인연합회 차남수 본부장은 "식자재마트는 24시간 영업과 365일 휴무 없는 사업장 개시로 규제 없이 골목시장을 잡아먹는 '공룡'이 되고 있다"면서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을 통해 이들 식자재마트를 등록·입지 제한, 등록·절차 및 지역 협력, 영업 제한 등 규제 대상에 포함시키고 '대규모유통업법'에는 식자재마트와 입점사업자간 거래 관계 투명성·공정성 확보를 위한 내용을 추가하는 등 제도 개선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관련법 소관부처인 산업부는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식자재마트 대부분이 중소기업인데다 규제에 따른 불편 및 피해가 음식점 등을 운영하는 자영업자와 소비자에게 전가될 우려가 있고, 면적으로 규제하는 근거가 부족하다는게 그 이유다.

2025-10-20 13:15:24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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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엔솔, 화학연 협력으로 탠덤 태양전지 기술력 강화

HD현대의 태양광 전문 계열사인 HD현대에너지솔루션이 최근 한국화학연구원과 공동으로 건식 진공증착 방식을 활용한 실리콘-페로브스카이트 탠덤 태양전지 핵심 기술 구현에 성공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성과는 차세대 태양전지 상용화를 앞당길 핵심 기술이다. OLED 양산 공정에서 활용되는 건식 진공증착 기술을 탠덤 태양전지 제작에 적용해 기존 용액공정 대비 대면적화와 안정성 확보에 유리하다. 탠덤(Tandem) 태양전지는 실리콘 셀 위에 페로브스카이트 층을 쌓아 직렬로 연결하는 구조로 태양광 흡수 대역을 확장해 기존 실리콘 셀 대비 최대 2배에 가까운 발전 효율을 기대할 수 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약 99%의 페로브스카이트 셀이 습식 용액공정을 기반으로 하지만 해당 방식은 대면적화 및 공정 재현성 확보가 어려워 상용화에 제약이 있었다. 공동 연구팀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OLED 양산 공정에서 검증된 건식 진공증착 기술을 응용해 균일한 페로브스카이트 박막을 제작하는 데 성공했다. 이를 HD현대에너지솔루션이 보유한 고효율 HJT(헤테로정션) 실리콘 셀에 접목함으로써 건식증착 공정 탠덤 구조에서 세계 최고 수준인 28.7% 효율을 구현했다. 양사는 해당 기술을 바탕으로 30% 이상 공인 효율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향후 상용화를 위한 대면적화 및 모듈화 공정 기술 개발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HD현대에너지솔루션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실리콘(HJT)-페로브스카이트 탠덤 상용화 제품 개발을 가속화하고, 친환경 에너지 전환 시대를 선도하는 글로벌 기술기업으로 도약할 예정이다. HD현대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이번 화학연과의 협력을 통해 차세대 탠덤 태양전지 분야에서 기술 선도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실리콘 태양광 기술 고도화를 기반으로 차세대 탠덤 기술 상용화를 위한 연구개발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라고 강조했다.

2025-10-20 13:02:19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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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협력사 임직원 가족과 ‘상생 아트 페스타’ 개최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지난 19일 경남도립미술관 미술주간에 협력사 임직원 가족과 다양한 문화 활동을 함께 하며 소통하는 '상생 아트 페스타'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협력사 임직원 800여 명을 경남 창원시 경남도립미술관으로 초청해 정은혜 작가와 '경남 느티나무의 사랑' 소속 발달장애인 작가들의 팝업 전시를 함께 관람했다. 국내는 물론 뉴욕, 브라질 개인전 등을 통해 활동중인 정 작가는 그녀의 작품 세계 및 발달장애인 작가로서의 삶을 공유할 수 있는 '아트 토크' 시간도 가졌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협력사 임직원 자녀들이 참여하는 사생대회와 마술, 버블쇼 등 문화 공연과 K9 자주포 모형 조립, 캐리커쳐, 풍선아트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이번 행사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 소상공인과 공예가들이 참여하는 플리마켓, 푸드코트 등도 미술관 야외부스에 마련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K-방산 수출에 적극 대응하고 있는 협력사 임직원들을 위해 다양한 협력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중소기업과의 임금격차 해소와 복리후생 지원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차준호 구매실장은 "협력사 임직원 가족들과 발달장애인 예술을 느끼고 지역경제 활성화도 기여할 수 있는 문화복지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돼 더욱 뜻깊다"며 "앞으로 이 같이 사회의 다양한 영역들이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다채로운 상생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10-20 13:01:47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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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저온·열폭주 문제 잡은 차세대 전해질 기술 개발

LG에너지솔루션과 포항공과대학교(POSTECH), 성균관대학교 공동연구팀이 리튬이온전지의 저온 성능과 열안전성을 동시에 개선할 수 있는 전해질 핵심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20일 공동연구팀에 따르면 이번 연구를 통해 영하 20°C의 극한 환경에서도 100회 충·방전 후 약 87%의 용량을 유지하고, 열폭주를 90% 이상 억제하는 전해질 기술을 구현했다. 이는 기존 전해질 대비 월등한 성능으로, 일반적인 배터리 셀이 동일 조건에서 약 10% 수준의 용량만 유지하는 것과 대비된다. 이번 연구 결과는 에너지 분야 최고 권위 학술지인 '어드밴스드 에너지 머티리얼즈(Advanced Energy Materials)'와 '저널 오브 머티리얼즈 케미스트리 A(Journal of Materials Chemistry A)'에 각각 게재됐다. 핵심 기술은 '알릴 트리메틸 포스포늄(APT)' 계열 이온성 화합물을 활용한 전해질 기술이다. 이온성 화합물은 플러스와 마이너스 전하를 띠는 이온들이 강하게 결합한 물질로, 전해질 내에서 이온을 이동시켜 전류를 흐르게 하는 역할을 한다. 특히 APT 계열 화합물은 단순 첨가제를 넘어 전해질의 동결점을 낮추고 계면 반응을 조절하는 다기능성 소재로 부각되고 있다. 공동연구팀은 해당 물질을 전해질 내에 도입함으로써 리튬이온전지 성능 저하의 주요 원인으로 지적돼온 '저온 환경에서의 이온 이동 저하'와 '계면 불안정성'을 동시에 해결했다. 어드밴스드 에너지 머티리얼즈 논문에서는 APT 계열 화합물이 전해질 혼합물의 녹는점을 특정 비율에서 크게 낮춰 점도를 감소시키며, 극저온에서도 이온전도성을 안정적으로 유지한다는 점을 입증했다. 이어 저널 오브 머티리얼즈 케미스트리 A 게재 연구에서는 동일한 APT 계열 이온성 화합물을 고용량 실리콘 음극 전지에 적용했을 때 열폭주를 기존 대비 90% 이상 억제해 열전이 속도를 대폭 줄일 수 있음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는 LG에너지솔루션의 셀 제작 및 분석 인프라, 포스텍의 화합물 합성 기술, 성균관대의 계면 분석 역량이 결합된 산학협력의 대표적 성공 사례로 평가된다. 연구팀은 해당 기술이 향후 극저온 환경에서 작동해야 하는 특수 목적 배터리나 고용량 실리콘 음극을 적용한 차세대 배터리 등 폭넓은 분야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이번 연구는 하나의 이온성 화합물 플랫폼으로 성능과 안전성이라는 상충된 요구를 동시에 충족시킨 혁신적 사례"라며 "APT 기반 전해질 기술은 전기차뿐 아니라 항공·우주, 극저온 환경용 배터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고객가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5-10-20 13:01:45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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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차 회장, 트럼프 '골프회동'서 韓 방문 기대감 드러내…"APEC 방한 기대 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최근 미국 플로리다 마러라고 리조트 인근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골프 회동에서 한국 방문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특히 이달 말 경주에서 진행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있어 정 회장의 메시지가 한미 협력 강화와 관세 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지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20일 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은 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에 있는 트럼프 대통령 소유 '웨스트팜비치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 클럽'에서 열린 골프 행사에 참여했다. 정 회장은 '골프 회동'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한국 재계와 정부 모두가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을 위해 한마음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한국의 3500억 달러(약 500조원) 규모의 대미 투자 펀드와 고율 관세 등 통상 현안을 둘러싼 한미 간 긴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현대차그룹을 비롯한 한국 산업계가 양국 협력의 복원을 기대하고 있음을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정 회장은 지난 3월 미국 백악관에서 210억 달러(약 29조원) 규모의 미국 투자 계획을 발표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을 직접 만나기도 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31일부터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한국을 방문한다. 이번 방한에서 한미 통상 협의 등의 논의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2025-10-20 12:58:43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