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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상반기 특허등록 1만건 육박...'역대 최다'

삼성전자가 올해 상반기 한국과 미국에서 1만건에 육박하는 특허를 등록하며 역대 최대 기록을 세웠다. 8일 삼성전자의 반기 및 사업 보고서에 따르면 상반기 삼성전자는 한국에 5005건, 미국에 4594건 등 9599건의 특허를 등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상·하반기를 합쳐 삼성전자 반기 기준 최대치다. 한국 내 특허 등록 건수가 5000건을 넘은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이 같은 성과는 꾸준한 연구개발(R&D) 투자의 결실이라는 평가가 따른다. 삼성전자는 R&D 투자비는 올해 상반기 18조원으로 역대 반기 최고 기록을 세웠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회사의 미래가 기술 개발에 달려 있다는 점을 꾸준히 밝혀왔다. 이 회장은 지난 2022년 10월 회장 취임을 앞두고 "세상에 없는 기술에 투자해야 한다"라며 "미래 기술에 우리의 생존이 달려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어려운 경영 환경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R&D 투자를 이어온 결과, 삼성전자가 올 3분기 실적 반등에 성공할 것이라는 전망에도 힘이 실리고 있다.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9조8997억원이다. 2분기 영업이익(4조6761억원) 대비 111.7% 증가한 수치다. 삼성전자는 오는 14일 3분기 잠정실적을 공개한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10-08 19:07:46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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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후 핵연료 5년 뒤부터 순차 포화… 폐기물 갈 곳 없어

국내 주요 원자력발전소의 사용후핵연료 저장시설이 2030년부터 포화 상태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현재까지 부지 내 건식저장시설을 포함한 대체 저장시설이 마련되지 않아, 일부 원전의 운영 차질이 우려된다. 8일 더불어민주당 이용우 의원이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한빛원전의 사용후핵연료 저장시설은 2025년 6월 기준 포화율이 83.0%로 2030년에 포화될 전망이다. 한울원전은 2031년, 고리원전은 2032년께 포화가 예상된다. 고리원전의 포화율은 이미 91.2% 수준이다. 현재 한수원은 각 원전본부별로 부지 내 건식저장시설 신설을 추진 중이다. 계획에 따르면 ▲한빛원전은 2030년부터 건식저장시설 운영 ▲한울원전은 신규원전 건설을 통한 습식저장 용량 확보 및 건식저장시설 병행(2031년) ▲고리원전은 저장대 조밀화 교체(2027년 완료 예정) 후 건식저장시설 운영(2031년) 등이 포함돼 있다. 다만 관련 시설의 실제 가동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건식저장시설 건설에는 설계 검토, 방사선영향평가, 인허가 및 주민 의견 수렴 등 다단계 절차가 요구되며, 평균 7~10년이 걸린다. 한빛원전의 경우 지난해 9월 영광군에 굴착신고서를 제출했으나 행정 보완 요청으로 세 차례 반려된 뒤, 같은 해 10월 조건부로 승인된 바 있다. 지난 9월 26일부터 시행된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따르면, 원전 부지 내 저장시설을 설치할 경우 시설계획 수립 단계에서 주민 의견을 의무적으로 수렴해야 한다. 이에 따라 건식저장시설 설치 절차가 과거보다 길어질 가능성이 크다. 이용우 의원은 "윤석열정부의 무책임한 원전 확대 에너지 정책으로 한빛원전과 한울원전의 사용후핵연료 포화시기가 1년씩 더 단축됐다"며 "주요 원전의 사용후핵연료 포화가 5~7년밖에 남지 않았음에도 한수원은 운영까지 최소 십수 년이 걸리는 신규원전 건설이나 부지 내 건식저장시설 건설을 대안으로 내세움으로써 사용후핵연료 포화에 따른 가동 중단 현실화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2025-10-08 17:33:22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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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어닝시즌' 개막…기업 실적 양호?

추석 연휴 이후 국내 증시는 3분기 실적 발표가 본격화된다. 업종별·종목별 주가 차별화가 나타날 전망이다. 전통적으로 한국 기업의 하반기 실적은 상반기보다 부진한 흐름을 보여왔지만, 올해는 3분기 어닝시즌을 앞두고 이익 전망치가 상향 조정되며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뉴시스에 따르면 이달 추석 연휴 이후 3분기 어닝시즌이 본격 시작될 예정이다.증권가에선 하반기 약한 계절성에도 불구하고 이번 3분기 기업들의 영업실적이 평년에 비해 양호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 염동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는 3분기 어닝시즌도 실적을 기대해 볼만하다"며 "실적 시즌이 가까워질수록 실적 전망치의 신뢰도는 높아질 수밖에 없는데, 최근 이익이 상향 조정되고 있다는 점은 어닝시즌에 대한 전망을 밝게 하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설태현 DB증권 연구원은 "올해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분기 초 하향 조정으로 시작했으나, 9월부터 재차 반등하기 시작했다"며 "연말이 가까워질수록 상반기에 조정하지 못한 연간 실적 전망치 현실화에 맞춰 3분기 실적 전망치도 하향 조정되는 것을 고려할 때 시장 전체로는 나쁘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3분기 어닝시즌을 앞두고 영업이익 추정치가 상향된 업종으로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유틸리티, 여행·레저 등이 거론된다.한국투자증권은 3분기 실적 전망이 긍정적인 업종으로 디스플레이, 건설, 호텔·레저, 반도체를 꼽았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는 이미 주가에 상당 부분 선반영돼 밸류에이션 부담이 존재한다"며 "건설은 노동안전 종합대책 발표 이후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단기 모멘텀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반면 여행·레저는 추석과 중국 국경절 황금연휴, 중국인 관광객 무비자 입국 허용 등 긍정적 요인이 겹치고 있다"며 "결국 현시점에서 관심을 둘 만한 업종은 여행·레저"라고 분석했다. 현대차증권은 3분기 실적 기대주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삼성바이오로직스, HD한국조선해양, 카카오, 현대로템, 한국전력 등을 제안했다.조창민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조선, 증권, 상사, 자본재 등은 2분기 실적 호조를 바탕으로 3분기 전망치가 상향 조정되고 있는 업종"이라며 "반도체, 기계, 유틸리티 등은 2분기 실적이 다소 부진했음에도 불구하고 3분기 이익 전망치가 상향 조정되고 있음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3분기 이익전망치 반등 국면에서는 디스플레이, 반도체, 유틸리티, 상사, 자본재 등의 상향 조정 비율이 높았다"며 "이익 기여도 측면에서는 반도체가 절대적이고, 나머지 업종의 이익 전망치는 오히려 하향조정이 지속되고 있음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DB증권은 어닝 서프라이즈가 기대되는 업종으로 자본재, 자동차 및 부품, 제약·바이오, 소프트웨어 등을 꼽았다. 종목으로는 호텔신라, 덕산네오룩스, 리가켐바이오, SK텔레콤, 한국항공우주 등을 제시했다.

2025-10-08 16:04:27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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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하루 만에 반등분 반납…신차 '기대감’이 ‘실망감’으로

테슬라가 최근 반등세를 보인 뒤 하루 만에 급락하며 다시 출렁이고 있다. 투자심리를 자극했던 신차 기대감이 오히려 실망감으로 바뀌면서 혼조를 보이고 있다. 7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테슬라는 전 거래일 대비 4.45% 급락했다. 제품 티저로 추정되는 영상이 공개되면서 6일에만 5.45% 급등했지만, 바로 다음날 그 상승분을 대부분 토해낸 것이다. 테슬라는 전날 X(옛 트위터)를 통해 짧은 영상 2편을 게재했다. 첫 영상엔 테슬라 로고가 새겨진 부품이 빠르게 회전하는 모습이, 두 번째 영상엔 어둠 속에서 차량의 헤드라이트가 드러나는 모습이 각각 담겼다. 다만 7일 공개된 모델은 새로운 형태가 아니라 주력 모델인 '모델Y'와 '모델3'의 저가형 버전(스탠더드)이라는 점에서 회의적인 반응이 높게 나타났다. 주행거리와 일부 편의 기능을 축소시킨 가성비 모델이 흥행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남으면서, 3분기 호실적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테슬라는 올해 3분기 전 세계에서 49만7099대 차량을 인도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으로, 시장예상치였던 44만7000대를 상회했다. 다만 이지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3분기 실적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선취매 효과로 반등했으나, 수요 전치 현상으로 인해 전기차 산업 전반의 수요는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며 "4분기 이후에는 전기차 가격 경쟁력이 핵심 변수로 부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모델별로는 모델 3·Y가 48만1000대를 기록하며 성장을 견인했으나, 기타 모델(S·X·사이버트럭)은 1만6000대로 전년 대비 31%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는 부연이다. 다만 긍정적인 부분도 함께 존재한다. 이 연구원은 "유럽은 상반기 동안 경쟁 심화 속 전기차 시장이 확대됐음에도 테슬라 판매량은 상대적으로 부진했으나, 9월 들어 프랑스, 덴마크, 스페인에서 판매 반등이 나타나며 긍정적 신호가 포착됐다"며 향후 성장 모멘텀을 확보로 이어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어 그는 "테슬라는 이미 6월부터 저가형 전기차 초기 생산을 시작해 하반기 양산을 추진 중이며, 이는 수요 방어와 점유율 확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자율주행 부문에서도 'FSD v14' 출시를 앞두고 모멘텀이 여전히 유효하며, 특히 로보택시 서비스 확장세가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점 역시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도 "테슬라의 8월 내수 판매는 5만7000대, 수출은 2만6000대를 기록하며, 올해 10위권 밖까지 밀려났던 시장 점유율(M/S)을 5위로 회복했다"며 "중국 시장에서도 공격적 판촉 활동과 신차 사이클을 통한 하반기 판매 회복이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테슬라는 서학개미(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개인 투자자)들의 최선호 종목으로도 꼽힌다. 이날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들의 테슬라 보관잔액은 281억1745만달러로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다. 상반기(6월 말) 212억9399만달러 대비 약 32% 불어났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10-08 15:35:13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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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 지역사회와 건강한 동행…소외계층에 우유·발효유 지원

남양유업이 한부모 가정과 독거노인 등 지역사회 소외계층에 우유와 발효유를 후원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활동은 매월 정기적으로 운영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건강한 동행'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번 후원에는 남양유업 천안공장을 비롯한 전국 15개 사업장이 참여했으며, 총 1만5000여 개 제품이 한국한부모가족복지시설협회와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를 통해 전국 29개 시설에 전달됐다. 후원 제품은 '맛있는우유GT', '맛있는두유GT', 발효유 '1000플러스 프로바이오틱', '이오 유산균음료' 등으로 영양 보충 및 간식용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남양유업은 '전 세대를 위한 건강한 동행'이라는 CSR 슬로건 아래 전국 사업장을 거점으로 취약계층 후원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그간 ▲뇌전증 환아를 위한 케토니아 생산 및 후원 ▲한부모가족을 위한 분유 유제품 지원 ▲독거노인 우유 지원 ▲가족돌봄청년 후원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왔다. 또한 소비자 참여형 분유 기부 캠페인 '동행데이'를 통해 연말까지 1111캔 목표 모금을 진행 중이며, 지난해부터 보건복지부와 협력해 250여 명의 가족돌봄청년을 대상으로 제품 후원과 직무 체험을 지원해왔다. 올해 4월에는 월드비전과 업무협약을 맺고 생계, 의료 돌봄, 미래 준비 등 맞춤형 지원을 확대하는 등 사회적 가치 실현을 고도화하고 있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주변의 소외 계층이 보다 따뜻한 일상을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제품을 지원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건강한 동행 활동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10-08 14:27:17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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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가 주축된 패션시장, 대기업 밀려나고 전문 플랫폼 웃는다

경기 침체 속에서도 성장세를 이어가는 국내 패션 시장에서 전통적인 대기업 의류 업체들만 유독 고전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신용평가는 지난달 30일 발간한 '레거시 브랜드의 부진 속, 패션 산업의 새로운 동력은?' 보고서로 시장 주도권이 MZ세대가 선호하는 캐주얼·스포츠복과 온라인 플랫폼으로 넘어갔다고 진단했다. 이은정 선임애널리스트는 보고서를 통해 LF의 헤지스, 한섬의 타임, 삼성물산의 빈폴 등 오랜 기간 중장년층을 공략해 온 '레거시 브랜드'의 노후화된 이미지가 실적 부진의 핵심 원인으로 꼽혔다고 진단했다. 제한적인 타겟층 설정으로 인해 소비 트렌드를 주도하는 MZ세대에게 외면받게 된 것이다. 브랜드 의류는 경기 변동에 민감해, 소비자들은 불황이 본격화되자 SPA 브랜드나 가성비 좋은 온라인 브랜드로 빠르게 이동했다. 실제 2024년 전체 의류소매판매액은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0.6% 감소에 그친 반면, 주요 대기업 의류업체 합산 매출은 3.5%나 줄어들며 더 큰 타격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레거시 브랜드의 빈자리는 캐주얼복과 스포츠복이 빠르게 채우고 있다. 코로나19를 거치고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골프, 러닝 등 스포츠 인구가 늘어난 영향이다. 2024년 스포츠복 시장 규모는 약 7조원으로, 전년 대비 4% 성장했다. 특히 젝시믹스와 안다르 같은 애슬레저 브랜드는 2019년 이후 연평균 각각 33.5%, 26.8%라는 폭발적인 매출 성장세를 기록하며 시장의 변화를 주도했다. 유통 채널의 중심축 역시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완전히 이동했다. 무신사, 에이블리 등 패션 전문 플랫폼이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가운데, 2024년 무신사의 총 상품 거래액(GMV)은 약 4조5000억원에 달했고 에이블리의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는 1000만명을 돌파했다. 보고서는 "대형 의류업체들은 백화점 등 오프라인 유통에 집중한 결과 온라인 시장의 후발주자로 진입했다"며, "플랫폼 기업 대비 차별화된 경쟁 요소 확보가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이 모든 변화의 중심에는 새로운 핵심 소비층으로 부상한 MZ세대가 있다. 이들은 SNS를 통해 패션 정보를 얻고 구매를 결정하며, '3마'로 불리는 마르디메크르디, 마뗑킴 등은 SNS 중심의 마케팅으로 MZ세대를 공략해 단기간에 급성장한 대표적인 사례다. 이은정 애널리스트는 "레거시 브랜드가 주축인 대형 의류업체들이 당분간 실적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며,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온라인 유통망 강화, 효율적인 재고 관리 능력이 향후 실적을 가를 중요한 모니터링 요소가 될 것"이라고 제언했다. /손종욱기자 handbell@metroseoul.co.kr

2025-10-08 14:20:14 손종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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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 캐즘 속 K-배터리, 안전성 우려와 실적 악화로 앞날 불투명

국내 배터리 업계가 미국 전기차 수요 둔화로 하반기 실적 부진이 예상되는 가운데 최근 리튬 배터리 화재 사고로 안전성 논란까지 겹치며 향후 불확실성이 한층 커지고 있다. 중국발 공급 과잉이 구조적 압박으로 작용하는 상황에서 화재 리스크가 소비자 신뢰를 흔드는 새로운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I는 3분기 3074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4분기에도 644억원 규모의 손실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SK온 역시 3분기 영업적자가 불가피할 것으로 추정된다. 올 3분기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부문 영업적자는 4142억원으로 예상되며 4분기에도 3630억원 수준의 적자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LG에너지솔루션만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효과로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3분기 영업이익은 51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57%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세액공제로만 약 3780억원을 수령할 것으로 추산된다. 글로벌 전기차 수요 부진 속에서도 일회성 효과가 방패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 미국의 전기차 보조금 제도가 지난달 말 종료되면서 배터리 업계 전반의 수익성 회복 속도는 더욱 늦춰질 전망이다. 미국 싱크탱크 전미경제연구소(NBER)는 미국 내 전기차 세액공제가 종료되면 미국 완성차 업체들의 전기차 판매량이 연간 37% 감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여기에 최근 발생한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사고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만약 배터리 자체 결함으로 결론이 날 경우 '배터리 화재 공포'가 소비자 신뢰를 흔들 뿐 아니라 중장기 투자와 성장 전략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주요 배터리 기업들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대와 맞물려 역점 사업으로 추진해 온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에서도 차질이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ESS에 리튬이온 배터리가 사용되는 만큼 안전성 평가 강화와 특정 소재 사용 제한 등 규제 가능성이 현실화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경우 화재 위험이 적은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중심의 시장 재편이나 신규 진입 장벽 강화로 이어질 가능성도 거론된다. 규제 우려에 더해 한·미 관세 협상 후속조치가 지연되면서 투자와 생산 전략 전반에도 압박이 가중되고 있다. 공급망 조정이 차질을 빚을 경우 중장기 경쟁력에도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지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배터리 기업들에게 ESS는 전기차를 넘어서는 중요한 성장 시장이지만 동시에 불안 요소도 확대되고 있다"며 "미국에서 관세 협상이 여전히 마무리되지 않은 데다 최근 화재 사고까지 겹치면서 규제 강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5-10-08 12:26:41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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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앤락, 음식물 부피 90% 줄이는 ‘제로웨이스트 음식물 처리기’ 출시

락앤락이 음식물 쓰레기 부피를 최대 90%까지 줄이는 '제로웨이스트 음식물 처리기 3.5ℓ'를 출시했다. 락앤락은 음식물 쓰레기를 위생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프리미엄 가전 '제로웨이스트 음식물 처리기 3.5ℓ'를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신제품은 세라믹 3중 칼날로 음식물을 미세하게 분쇄하고, 최대 120도의 고온으로 수분을 빠르게 증발시켜 세균 번식을 억제한다. 또한 프리미엄 활성탄 필터를 적용해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냄새를 최소화했다. 3.5ℓ 대용량으로 한 번에 많은 양의 음식물을 처리할 수 있으며, 3~4인 가구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진동과 소음을 줄이는 3상 모터 기술로 평균 30㏈ 이하의 저소음을 구현했다. 제품 상단의 디스플레이를 통해 ▲표준(소량) ▲저속(대량) ▲저장(보관) ▲자동 세척 등 다양한 모드를 선택할 수 있으며, 물만 채워두면 자동 세척 기능이 작동해 관리가 편리하다. 락앤락 관계자는 "음식물 쓰레기를 냄새와 벌레 걱정 없이 위생적으로 관리할 수 있어 만족도가 높을 것"이라며 "잔여 음식물을 90% 이상 줄여 환경 부담도 덜 수 있다"고 말했다. 해당 제품은 국가 공인 품질 보증 인증인 'Q마크'를 획득했으며, 구매 시 일부 지자체를 통해 환급 혜택을 받을 수 있다.

2025-10-08 12:19:07 정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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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부, UAE 개최 세계자연보전총회 참가...韓환경정책 국제무대 공유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이달 9일부터 15일까지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2025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세계자연보전총회'에 참가한다고 8일 밝혔다. IUCN은 자원과 자연의 보호를 위해 유엔의 지원으로 1948년에 창설된 세계 최대의 자연보전 국제기구다. 170여 개국의 1400여 개 기관이 회원으로 소속돼 있으며 1만8000명 이상의 전문가가 활동하고 있다. IUCN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 여부를 심사하는 등 전 세계 생물다양성 보전에 기여하고 있다. 이번 세계자연보전총회는 자연보전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논의하는 가장 큰 규모의 국제회의로, 우리나라도 2012년 제주에서 세계자연보전총회를 개최한 바 있다. 총회는 크게 회원총회와 사전 토론회(포럼), 전시행사로 구성된다. 10월 13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되는 회원총회는 세계자연보전연맹의 최고 의사결정 기구로 모든 회원기관이 모여 연맹의 2026년부터 2029년까지의 업무 계획 등 운영 관련 사안을 논의하고 자연보전에 대해 회원들이 제출한 발의안 등을 투표한다. 기후부는 이번 세계자연보전총회에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국가회원 자격으로 연맹의 향후 운영 방향에 대한 논의뿐만 아니라 생물다양성 크레딧, 합성생물학에 대한 발의문 등 자연보전과 관련된 주요 결정사항에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 정은해 기후에너지환경부 국제협력관은 "세계자연보전총회는 우리나라의 우수한 환경정책을 알리고 연맹의 주요 협력국가로서 국제사회에서 영향력을 제고하기 위한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또 "앞으로도 연맹을 통해 자연보전 협력을 확대하고 우리나라의 국제 환경에 대한 위상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10-08 12:00:30 김연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