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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2025 어린이농부학교’ 졸업식 개최

포항시는 26일 농업인교육복지관 세오실에서 2025년 상반기 '어린이농부학교' 졸업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수료 어린이 30명을 비롯해 가족과 관계자 등 80여 명이 참석해 지난 4개월간의 성장과 노력을 함께 기념했다. 졸업식은 텃밭 골든벨 퀴즈, 수료증 및 선물 전달, 소감 발표, 기념사진 촬영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돼 큰 호응을 얻었다. 상반기 어린이농부학교는 4월부터 7월까지 매주 토요일 총 12회에 걸쳐 운영됐으며, 참가 어린이 전원이 교육 과정을 마쳤다. 어린이들은 텃밭에서 채소를 직접 가꾸고, 논에서 모내기와 생태 체험을 하는 등 이론과 실습을 겸한 농업 교육을 경험했다. 특히 '지주대 세우기', '익충과 해충 구별하기', '제로웨이스트 꽃꽂이', '메뚜기집 만들기' 등 체험형 도시농업 프로그램은 어린이와 가족들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냈다. 포항시는 하반기에도 어린이농부학교를 운영할 예정이며, 오는 28일부터 8월 9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한다. 이현주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처음 흙과 씨앗을 만났던 입학식부터 오늘 졸업식까지, 어린이들이 흘린 땀방울만큼 크게 성장했다"며 "이번 경험이 자연을 사랑하고 생명의 소중함을 아는 건강한 포항시민으로 자라나는 데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07-27 18:16:31 김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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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북구, 광복 80주년 기념 ‘북구 80년의 발자취’ 전시·시사회 개최

대구 북구청은 대한민국 광복 80주년을 맞아 지역의 80년 변천사를 조망할 수 있는 다큐멘터리 영상 시사회와 사진전을 7월 28일 어울아트센터에서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대한민국 산업 근대화의 중심지로서 북구의 역사적 가치와 정체성을 재조명하고자 기획됐다. 이를 위해 다큐멘터리 영상과 사진화보집을 제작해 주민들과 공유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북구 80년의 발자취'를 주제로 열리는 사진전은 7월 28일부터 8월 16일까지 어울아트센터 금호홀에서 열린다. 전시는 총 5개 섹션으로 구성되며, 산업시설과 주민 삶, 도시화 과정, 문화 현장, 미래 비전 등을 아우르는 사진 70점이 전시된다. 전시 섹션은 ▲'엄마야 누나야 강변살자' ▲'대한민국 산업화 여기서 출발하다' ▲'북구에서 축제가 시작되다' ▲'도시화, 변화의 바람이 불다' ▲'행복이 흐르는 금호강 새 시대 꽃피다'로 구성돼 북구의 정체성과 발전상을 입체적으로 보여준다. 또한 삼성물산, 아세아텍, 경창산업, 화랑, 한국안광학산업진흥원 등 지역 기업과 기관이 소장한 사진자료도 전시에 함께해 민관 협력의 의미를 더한다. 전시장에는 파노라마 포토존, 사진화보 북스탠드, 로비 영상 상영존이 마련되며, 해설 리플릿과 SNS 인증샷 이벤트도 운영된다.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일요일은 휴관이다. 총 30분 분량의 다큐멘터리 영상은 이금희 아나운서의 내레이션과 함께 북구의 산업 현장, 인물, 대표 공간 등을 생생하게 담아냈다. 특히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과거 흑백사진을 컬러 영상으로 구현함으로써 과거를 눈앞에서 보는 듯한 몰입감을 선사한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이번 사진전과 영상 시사회는 북구의 어제와 오늘을 되돌아보고 내일을 함께 상상하는 기회의 장이 될 것"이라며 "많은 시민들이 함께 참여해 북구의 역사와 정체성을 느끼고 공감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07-27 18:16:22 김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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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 李 대통령 방문하자 '8시간 초과야근' 폐지… 대통령실 "노동자 생명·안전 담보 이윤추구는 정당화될 수 없어"

연이은 공장 사망 사고로 국민적 지탄을 받은 SPC그룹이 생산직 근로자들의 8시간 초과 야근을 없애겠다고 27일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SPC삼립 공장을 찾아 근무 환경에 대한 질책이 있었던 지 이틀 만의 일이다. 대통령실은 이에 대해 "생업을 위해 나간 일터에서 국민들이 다치거나 목숨을 잃는 후진적 사고는 이제 근절돼야 한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SPC그룹은 이날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열고 생산직 야근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제품 특성상 필수적인 품목 외에 야간 생산을 최대한 없애 공장 가동 시간을 축소해 나갈 방침이다. SPC그룹은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위해 ▲인력 확충 ▲생산 품목과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인 생산 구조를 완전히 바꾸기로 했다. SPC 계열사들은 각 실행 방안을 마련해 오는 10월1일부터 전면 시행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앞서 있었던 간담회에서 이 대통령은 SPC그룹 노동자들이 비슷한 사고로 잇따라 목숨을 잃은 원인이 심야시간 장시간 노동일 가능성에 주목했다"고 지적했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이 (간담회에서) '일주일에 나흘을 밤 7시부터 아침 7시까지 12시간씩 일하는 게 가능한지 의문이 든다'고 거듭 질문하며, '생명을 귀히 여기고 안전을 위한 비용을 충분히 감수하는 사회가 돼야 한다'는 바람과 당부를 전한 지 이틀 만에 SPC그룹이 변화로 답한 셈"이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어 "노동자의 생명과 안전을 담보로 한 기업의 이윤 추구는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며 "생업을 위해 나간 일터에서 국민들이 다치거나 목숨을 잃는 후진적 사고는 이제 근절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재명정부는 OECD(경제개발협력기구) 회원국 중 산재 사망률이 최상위라는 오명을 벗고 행복하고 안전한 일터를 만들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25일 경기 시흥 SPC삼립 시화공장에서 '중대산업재해 발생 사업장 현장 간담회'에 참석해 "일주일에 나흘을 밤 7시부터 새벽 7시까지 풀로 12시간씩 일한다는 것이 가능한 일인지 의문이 든다"며 SPC삼립 제빵공장의 장시간 근무를 포함한 업무 환경 문제를 지적했다. 해당 간담회에서 SPC그룹은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안전 강화 방안을 발표했고, 이어 동종 업계인 CJ푸드빌, 크라운제과의 안전보건 우수 사례 발표도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2025-07-27 17:04:30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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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챗봇 통한 웹사이트 유입, 11억건 돌파...전년 동월比 357%↑

인공지능(AI) 챗봇이 웹사이트 트래픽의 새로운 동력으로 급부상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7일 미국 IT 전문 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지난 한 달 동안 AI 플랫폼들이 전 세계 상위 1000개 웹사이트에 유도한 추천 트래픽이 전년 동월 대비 357% 급증해 11억건을 돌파했다. AI 추천 트래픽은 사용자가 챗GPT, 제미나이, 클로드, 그록, 딥시크 등 주요 생성형 AI에 질문을 입력했을 때, 챗봇이 답변과 함께 제공한 링크를 통해 발생한 웹 트래픽을 의미한다. 테크크런치는 시장 조사 기관 시밀러웹의 데이터를 인용해 올 6월 AI 챗봇에서 발생한 웹사이트 추천 트래픽이 총 11억3000만건에 달했다고 밝혔다. 챗GPT는 전체 AI 추천 트래픽의 80% 이상을 차지하며 압도적인 영향력을 과시했다. 하지만 여전히 가장 많은 웹사이트 트래픽을 유도하는 것은 구글 검색이었다. 같은 기간 구글 검색은 1910억건의 추천 트래픽을 기록했다. AI 추천 트래픽은 구글 검색에 비해 규모는 약 170분의 1수준으로 작지만, 1년새 4.5배 이상 증가하며 매서운 성장세를 나타냈다. AI 추천 트래픽은 특히 뉴스 및 미디어 분야에 큰 영향을 미쳤다. 지난 6월 뉴스 미디어 카테고리에서는 야후가 230만건의 AI 추천으로 선두를 달렸고, 야후 재팬(190만), 로이터(180만), 가디언(170만), 인디아 타임즈(120만)가 뒤를 이었다. 테크크런치는 AI의 부상이 언론사에 양날의 검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AI 챗봇이 질문에 대한 요약형 답변을 제공하면서, 기존처럼 뉴스 기사 원문을 클릭할 필요성이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워싱턴 포스트, 뉴욕 타임스, 비즈니스 인사이더 등 주요 언론사의 검색 기반 트래픽은 2022년 4월부터 올해 4월까지 50% 이상 감소했다. 특히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트래픽이 55% 급감하면서 대규모 인력 감축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퓨 리서치 센터가 올 3월1~31일 미국 성인 900명의 온라인 활동 기록을 분석한 결과 약 6만9000건의 구글 검색 중 18%에 AI 요약이 표시됐고, 이 경우 링크 클릭 비율은 8%에 불과했다. 반면 AI 요약이 없는 검색 페이지에서는 링크 클릭률이 15%로 두 배 가까이 높았다. 시밀러웹은 "검색 순위가 이전처럼 웹사이트 트래픽으로 이어지지 않기 때문에, 구글 검색 결과에서의 노출도와 우수한 '검색 엔진 최적화(SEO·Search Engine Optimization)' 방식이 과거만큼의 가치를 제공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5-07-27 16:47:54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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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전당대회 6일 앞으로… '굳히기' 정청래 vs '뒤집기'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8·2 전당대회가 엿새 앞으로 다가온 27일 정청래·박찬대 후보(기호순)가 막판 표심 잡기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영남·충청권 투표에서 크게 이긴 정 후보는 '굳히기'에, 박 후보는 '뒤집기'를 노리는 모양새다. 전국적인 수해 피해로 당초 전날(26일)과 이날 예정이었던 합동연설회가 통합 경선으로 치러지면서 최종 결과는 내달 2일 전당대회에서 발표되지만, 현재 추세대로면 정청래 후보가 더 유리한 상황이다. 일단, 전당대회 초반부터 정 후보는 '협치는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내란 세력'인 국민의힘과 협치할 수 없다는 의미로, 정 후보는 "협치보다 내란척결이 먼저"라고 강조하고 있다. 정 후보는 협치와 통합, 안정은 이재명 대통령이 하고, 본인은 국민의힘과 맞서 싸우겠다는 뜻을 내내 드러냈다. 이에 정 후보는 국회가 위헌정당 해산을 청구할 수 있도록 하는 헌법재판소법 개정안을 발의했고, 지난 25일에는 검사를 징계로 파면할 수 있도록 하는 검찰개혁 법안을 추가로 내놓았다. 또 지난 대선 당시 정 후보가 호남에서 한달 간 내내 선거운동을 한 것 역시 표심에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반대로 전당대회 레이스 초반 '원팀·협치'를 제시한 박찬대 후보는 충청·영남권 권리당원 투표에서 패배한 이후 강경 모드로 돌아섰다. 지난 25일에는 김기현·나경원 등 '내란 옹호' 국민의힘 의원 45명에 대한 의원 제명 결의안 제출까지 했다. 국민의힘에 대한 강경한 모습을 보여주며 권리당원의 표심을 얻으려는 행보로 보인다. 앞으로 남은 선거는 호남·경기·인천·강원·서울·제주권 권리당원 투표 및 대의원 투표다. 당원의 30%가량을 차지하는 호남권에서 정 후보가 이긴다면 승기를 굳힐 가능성이 높아진다. 다만 수도권 권리당원이 가장 많은 상황인만큼, 수도권과 대의원 표에서 승부가 갈릴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한편 이날도 양 후보는 전당대회 한 주를 앞두고 활동을 이어갔다. 정청래 후보는 이날 광주 북구를 찾아 수해 복구 작업을 도왔다. 정 후보는 지난 22일부터 전남 나주, 경남 산청, 전남 목포, 광주 북구 등 수해 피해 지역을 찾아 복구 작업에 함께하고 있다. 반면 박찬대 후보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란 사건 재판을 맡은 지귀연 판사에 대해 "법으로 장난치는 자들을 반드시 법의 심판대에 세우겠다"면서 "대법원은 지귀연 판사를 즉각 인사조치하고, 내란 재판에서 배제하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날 박 후보 측은 지 판사가 유흥주점을 방문한 사진을 제보한 메신저 대화 캡처본을 공개했다. 박 후보는 "내란 재판장이 내란 동조자처럼 행동하는 이 현실,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면서 "저는 확보한 자료를 기반으로 최근 공수처에 공식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내란 재판을 맡은 지 판사에 대한 공세를 시작으로 사법개혁 입장을 선명하게 드러내려는 조치로 해석된다.

2025-07-27 16:46:22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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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람사르총회서 생태외교 본격화… 장항습지 보전모델 세계에 공유

고양시가 제15차 람사르협약 당사국총회(COP15) 공무출장 3일차 일정을 통해 '장항습지'의 보전 사례를 국제사회에 본격적으로 소개하며 글로벌 생태외교의 중심에 섰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7월 26일(현지시간), 총회장 내에 설치된 '장항습지 홍보부스'에서 직접 각국 대표들을 맞이하며 도시형 습지 보전 사례와 시민참여형 정책을 공유했다. 특히 개발과 보전의 균형을 모색 중인 세계 도시들과 활발한 면담을 이어가며 현실적인 협력의 해법을 논의했다. 부스를 찾은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의 에디 앤드류스 부시장은 "세계유산도시임에도 불구하고 빈곤과 주거 문제로 도시개발 압력이 매우 크다"며 고충을 전했다. 이에 이동환 시장은 "장항습지 또한 수도권 인접이라는 이유로 유사한 개발 위기를 겪어왔다"고 공감하며 "도시계획, 시민교육, 인프라 투자, 중앙정부와의 협업을 통해 개발과 보전의 조화를 현실로 만들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장항습지는 개발과 보전이 양립 불가능하지 않다는 점을 실천을 통해 입증한 사례"라며 "고양시는 도시 생태의 공존 모델을 세계와 공유할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이동환 시장은 철새 보호 국제기구인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파트너십(EAAFP)의 제니퍼 조지 사무국장과도 면담을 갖고, 철새 이동 경로와 연계한 생태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조지 사무국장은 "철새 이동은 국경을 넘는 생태의 연결망"이라며 고양시와의 협력 의지를 밝혔다. 이에 이 시장은 "장항습지가 도시 안에 존재한다는 사실 자체가 자연과 도시의 조화를 상징한다"며 철새 네트워크 구축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또한 세계습지센터네트워크(WWT)의 티나 레드쇼 대표와도 협력 가능성을 타진했다. 이동환 시장은 "고양 장항습지생태관은 교육과 체험을 통해 생태 감수성을 키우는 현장"이라며 "WWT와의 연계를 통해 프로그램을 더욱 국제화하겠다"고 말했다. 고양시는 이번 총회에서 동아시아 람사르센터와 함께 장항습지 홍보부스를 공동 운영하며 ▲드론을 활용한 철새 먹이주기 ▲생태계서비스지불제(PES) ▲시민참여형 환경교육 등 고양형 생태정책 사례를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총회 기간 동안 약 2,000여 명의 람사르협약 관계자들이 고양시 부스를 방문했으며, 특히 전날 이동환 시장이 발표한 드론 기반 철새 먹이주기 프로그램은 도시형 습지 관리의 새로운 모델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고양시는 이를 계기로 글로벌 생태 협력의 전진기지로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2025-07-27 16:30:32 안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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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을 여는 사람들] 트로트 가수 구재영 "내 노래로 훈훈한 사회되길"

새벽 5시. 그의 하루는 운동으로 시작한다. 체력은 단순히 힘이나 운동 능력을 넘어서, 하루 일과를 감사히 여길 수 있는 힘을, 사람들에게 다정하게 대할 수 있는 힘을 준다는 게 그의 신념이다. 그에게 붙여진 타이틀은 많지만, 최근 가장 많이 불리는 타이틀은 '트로트 가수' 구재영(64)이다. 봉사활동으로 시작한 트로트 가수지만 인지도가 쌓이며 활동 범위가 넓어진 것. 미스터 트롯, 현역가왕, 내일은 미스트롯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트로트 열풍이 불고 있는 영향이 컸다. ◆ 빙빙 돌았지만, 결국은 '가수' 충남 서천에서 태어나고 자란 그의 꿈은 가수였다. 젊은 나이에 서울로 상경한 그는 처음에는 시골에 계신 부모님을 위해, 나중에는 태어난 두 딸을 위해 꿈을 미뤘다. 먹고사니즘을 해결해야 꿈에도 더 가까워질 수 있다는 판단이었다. "거기에서도 남자가 일할 수 있나요?." 판촉물 영업으로 돈을 벌기 시작한 그는 30년 전 삼성화재 보험설계사로 일하기 시작했다. 구재영 씨는 "행사용 판촉물을 납품하는 사업으로 제법 돈을 벌기도 했지만 1990년대로 접어들며 값싼 중국 제품들이 쏟아져 가격경쟁력에서 떨어졌다"며 "이후 삼성화재에 전화해 남자도 일을 할 수 있는지 물어보고 삼성화재에서 보험영업을 시작한 뒤 30년째 삼성화재 재영대리점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처음 그가 선 무대는 무료급식소다. 구재영 가수는 "늦깎이 가수로 데뷔해 무료급식소를 찾는 어르신들, 요양원에 계신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재능기부 가수로 봉사활동을 하기 시작했다"며 "수입이 생길 것은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현재 그는, 그를 알아본 기획사와 계약을 맺고 활동범위를 넓히고 있다. 그는 "마음을 비우고 활동을 해서 지역 축제 가수로도 참여하게 되고, 그 이후 여러 기획사 대표님의 연락을 받게 됐다"며 "덕분에 수입도 늘고 활동범위도 넓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 진심을 담은 노래 부르고파 구재영 씨가 가수로서 가장 중요시 여기는 점은 '경험'이다. 그는 "경험하지 못한 곡은 그 감정을 다 담아 부르기 어렵다"며 "최대한 마음을 닮은 곡을 부르거나 작사를 통해 진심을 담아 부르려고 한다"고 했다. 가장 인기있는 곡은 '덕분에'다. 전국의 노래교실에서 인기를 누리고 있는 '덕분에'는 코로나19가 확대되던 2020년 덕분에 챌린지에 참여하면서 불리기 시작했다. 가수 진성의 히트곡인 '안동역에서'를 만든 김병걸-최강산이 만든 곡이다. 김병걸이 작사한 곡에 가사 일부만 바꿔 취입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덕분에 덕분에 웃고삽니다/ 그대께서 귀하께서/ 사랑주지 않았다면/ 제가 어찌 이런 기쁨 있겠습니까/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다 여러분의 덕분입니다/ 아픈 일 잊으시고 좋은 날 만 있기를/ 진심으로 빕니다 행복하길 빕니다/ 덕분에 저도 행복합니다 그는 "가사에도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란 노랫말이 들어있어 덕분에 챌린지에 어울렸다"며 "고객과 관객들 덕분에 이자리에 왔다는 뜻을 담아 부르게 됐다"고 말했다. 구재영씨는 진심을 담아 부르기 위해 작사도 하고 있다. 최근 나온 '장항선'은 어떻게 나왔냐는 질문에 그는 "34년 전 추석 명절을 보내기 위해 서천가는 기차를 탔는데, 이쁜 여자가 입석으로 서 있는 걸 보게 됐다"며 "자기 자리를 양보하고 서천에서 내릴까 하다가 여자가 내리는 장항까지 갔다. 그때의 기분을 표현하고자 했다. 물론 그 여자는 내 아내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현재 구재영씨는 신곡 준비에 한창이다. 한 곡은 서천에 있는 동백정에 대한 이야기를, 또 다른 곡은 아내에 대한 이야기다. 그는 "학창시절 자주 갔던 동백정 동산에서 보는 경치가 참 좋았던 기억이 있어 가사에 담았다"며 "아내를 사랑하는 것도 '뻥이 아니라 진심이다'라는 내용을 담아 작사했다"고 말했다. ◆ "9월 영동 세계 국악엑스포에서 만나요" 구재영씨는 올해 예정된 '영동 세계 국악엑스포' 홍보대사다. 오는 9월 12일부터 10월 11일까지 열리는 영동 세계 국악엑스포는 국악의 고장인 영동에서 과거의 국악과 지금의 국악을 세계에 전파하기 위해 마련됐다. 그는 "K팝(K-Pop), K음식(K-Food) 등 한국의 많은 문화가 세계에 퍼져 나가고 있는 것 처럼 국악도 세계에 알릴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충북 영동에서 시작된 난계국악제가 국악의 맥을 잇는 중요한 전통이 된 것 처럼 영동 세계 국악엑스포도 우리나라 축제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제 그의 꿈은 자신의 노래가 훈훈한 사회를 만드는 것이다. 그는 "밝은 성격을 가지고 있어 늘 긍정적인 곡으로 힘을 실어주려 노력하고 있다"며 "대스타가 되지는 않겠지만, 구재영이라는 이름 세글자, 또 그 가수가 부른 노래로 인해 훈훈한 사회가 되면 보람을 느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많은 무명가수가 설수 있는 무대가 많아졌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내비쳤다. 구재영 씨는 "방송사가 만드는 가요 프로그램이 많이 없다"며 "신인가수 또는 무명생활이 긴 가수들이 설수 있는 무대가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했다.

2025-07-27 16:11:25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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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상호관세 부과 D-5, 협상 총력전… 구윤철-베선트 주중 담판

고위급 협상 30·31일 이틀 남아, 8월 1일 이후 협상 가능성도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 시한이 5일 앞에 다가온 가운데, 정부가 막판 협상 총력전에 나선다. 다만, 내달 1일 이후까지 협상을 염두에 둔 유연한 전략도 불가피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27일 정부에 따르면, '2+2 고위급' 한미 관세협상이 무산된 가운데 미국에 체류중인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이 미측과 협상을 이어가고 이번 주 중 양국 재무·외교 장관 회담이 열릴 예정이다. 김 장관과 여 본부장은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과 지난 24일(현지시간) 상무부 청사에서 만났고, 이튿날엔 뉴욕에 있는 러트닉 장관 자택에서 협상을 이어갔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오는 31일 미국에서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을 만나기로 하고 시간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측은 조선·반도체·에너지 분야 양국 협력 카드를 제시하며 상호관세와 품목별 관세 인하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협상 타결을 시도했으나 아직까지 이렇다할 결과가 나오지는 않은 상황이다. 백악관에서는 한국과의 협상에 대해 '생산적'이라는 평가가 나오면서 막판 협상 타결의 기대감은 남은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양측 고위급간 추가적인 대면 협상 일정이 빠듯하다는 점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27일 스코틀랜드에서 유럽연합(EU)과,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 등은 28~29일 스웨덴에서 중국과 무역협상을 위한 회담을 갖는 일정으로, 한미 협상은 실질적으로 30일, 31일 이틀 뿐이다. 특히, 한국과 대미 수출 경쟁에 있는 EU와의 협상은 이번 회담이 사실상 최종 협상으로 점쳐지며 일본과 같은 15% 관세 합의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국 입장에선 최소한 일본·EU 등 주요 경쟁국 수준의 관세 협정이 필요한 상황이다. 협상 시한 종료가 임박했으나 별다른 협상 성과가 나오지 않으면서 내달 1일 이후 추가적인 협상 가능성에도 무게가 실린다. 정부 내부에서도 내달 1일 이전 협상 타결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기한 내 협상 타결이 어려울 수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확실히 관세를 부과할 거라 거래는 대부분 마무리됐다"면서 "8월1일이 되면 대부분의 거래가 완료될 것"이라고 말해, 내달 1일 이후 추가적인 협상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앞서 여한구 통상본부장은 최근 브리핑에서 "한미 양자 간 뿐 아니라 다른 나라들과의 협상이 상호 간 영향을 미치는 말하자면 복합방정식"이라며 "원직적인 합의를 한다고 가정하고, 추가로 시간을 가지고 협상을 하는 포맷은 가능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러트닉 미 상무장관도 "8월1일부터 관세가 부과되지만, 협상은 그 이후에도 진행될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7-27 15:54:39 한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