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기사사진
조직개편 저지 후 첫 과제…금감원, '소비자 보호·독립성 입증' 시험대 앞에

금융당국 조직개편안이 철회되면서 금융감독원이 해체·분리 위기에서 벗어났지만, 이제는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와 내부 쇄신이라는 더 큰 과제와 마주하고 있다. 내년 1월 공공기관 재지정 여부를 앞두고 현행 감독체계의 정당성을 스스로 입증해야 한다는 압박이 커지고 있다. 28일 업권에 따르면 금융당국 조직개편이 되면서 금감원이 '분리 위기'에서 벗어났지만, 곧바로 소비자 보호 강화와 내부 혁신이라는 새로운 과제에 직면했다. 개편 논의가 애초 금감원의 소비자보호 역량 부족에서 출발했던 만큼, 스스로 체질을 바꾸고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는 압박이 거세다. 금감원은 주 초 금융소비자보호 강화 쇄신안을 내놓을 예정이다. 핵심은 감독·검사 프로세스를 소비자 중심으로 재정비하는 것이다. 각 업권별 감독 부문에 소비자보호 기능을 끼워 넣고, 금융소비자보호처의 역할과 독립성을 강화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지금까지의 감독 관행을 돌아보고 잘못된 부분을 바로잡겠다는 취지다. 내부에서는 "개편을 막은 게 '끝'이 아니라 오히려 '시작'"이라는 의견과 "조직개편은 언제든 다시 의제가 될 수 있다"는 위기감이 공존하고 있다. 이번 쇄신안은 단순한 제스처가 아니라 공공기관 재지정 저지를 위한 노력이기도 하다. 공공기관 지정은 정부조직법 개정 없이도 공공기관운영위원회 결정만으로 가능하기에 내년 1월 기재부가 주관하는 공운위 회의에서 금감원의 지정 여부가 논의될 가능성이 열려 있다. 공공기관으로 묶이면 금융위 통제에 더해 기재부 평가까지 받게 되면서 독립성이 훼손될 수 있다는 것이 금감원의 우려다. 실제 민주당 정책위는 "법률 개정 없이도 공공성과 투명성을 높이는 방안을 추진할 수 있다"고 공공기관 지정 백지화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조직 리더십 재편도 가시화되고 있다. 이억원 금융위원장과 이찬진 금감원장이 개편 불확실성으로 미뤄왔던 대규모 인사를 단행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미 금융위 1급과 금감원 간부 전원이 사표를 제출한 상태여서, 산하 기관장 교체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아울러 금감원 비대위원회도 대응 기조를 바꿨다. 대규모 집회로 저항했던 비상대책위는 이제 '내부 혁신 견인' 쪽으로 방향을 틀고 있다. 윤태완 비대위원장은 "금소원 신설 보류는 금감원의 변화 의지를 지켜보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인다"며 "사전예방적 소비자보호 TF의 속도감 있는 추진을 이찬진 금감원장에게 건의할 것"이라며 "필요할 경우 비대위도 적극 함께하겠다"라고 언급했다. 결국 금감원의 다음 과제는 '성과 입증'이 됐다. 개편 저지 이후 조직이 변화하지 않는다면 정치권이 다시 칼을 뽑을 수 있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모습이다. 금감원 한 관계자는 "금감원이 이번 쇄신안을 통해 '독립성을 유지하며 자체적으로 개혁할 수 있다'는 신뢰를 쌓아야 공공기관 지정과 체재개편을 차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5-09-28 09:12:06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韓 기업의 전력, 3분기 실적 개선세...내수 회복은 아직 숙제

올해 상반기까지 한국 기업들은 '저성장 늪'에 갇힐 것으로 우려됐다. 미국의 상호관세 우려로 수출길이 좁아지고, 내수마저 위축되면서 경제 전반이 주춤했다. 국내 대표 기업인 삼성전자는 부진한 실적을 발표하면서 반도체 업종과 코스피 전체 이익을 끌어내렸고, 한국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1% 턱걸이에 머물렀다. 하지만 3분기 들어 한국 기업들의 실적 지형도가 달라지고 있다. 글로벌 관세 전쟁과 내수침체 등으로 최악의 위기를 겪을 것으로 우려됐지만, 이제는 하반기 회복세를 전망한다. 슈퍼사이클(초호황기)에 올라탄 조선과 글로벌 지정학 리스크를 기회로 삼은 방산의 선방이 유지되는 가운데, K-반도체의 위력이 되살아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기업들의 실적 개선에 힘입어 한국의 경제성장률도 반등할 것이라는 관측에 힘이 실린다. 시장에서는 기업 실적이 꺼져가는 한국경제에 불씨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조선·방산·반도체가 이끈다...하반기 실적 기대감↑ 28일 본지가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와 함께 증권사 3곳 이상이 실적 전망치를 내놓은 상장사(코스피+코스닥) 270곳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컨센서스)를 분석한 결과, 조사 대상 기업 10곳 중 8곳(214개사)의 영업이익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조선·방산 분야가 사상 최고치를 이어가고 있고, 반도체 업황도 2분기 부진을 딛고 하반기 실적 개선이 기대되고 있다. NH투자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2분기 코스피 합산 영업이익은 예상치를 4.0% 하회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5.4% 감소한 수치며, 2023년 3분기부터 2025년 1분기까지 이어져 온 이익증가세가 멈춘 것이다. 김종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코스피 영업이익 부진의 가장 큰 원인은 반도체 업종이었고, 특히 삼성전자의 25.6% '어닝 쇼크(시장 예상치 하회)'가 결정적이었다"며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2분기 실적 발표 기간에 대부분 업종에서 하향 조정됐지만, 기계(방산·전력기계), 조선, 증권 등은 예외였다"고 짚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상장사들의 연간 영업이익은 조정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반도체는 디램(DRAM) 가격의 강세로 이익 전망치가 상향되고 있으며, 자동차 업종도 관세 불확실성을 일부 해소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올해 상반기 조선업은 슈퍼사이클 국면을 맞이하면서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국내 조선 3사(HD한국조선해양·한화오션·삼성중공업)의 상반기 합산 영업이익은 2조771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51.4% 급증한 수치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3분기에도 조선 3사의 합산 영업이익 추정치는 1조5155억원으로, 전년 동기 5439억원 대비 약 180% 수직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방산 역시 대표 4사(한화에어로스페이스·현대로템·LIG넥스원·한국항공우주산업)가 올해 3분기에 사상 최초로 합산 매출 10조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합산 매출은 10조1814억원, 영업이익은 1조3221억원으로 추정된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89.2%, 78% 증가한 수치다. 특히 반도체는 지난달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하기도 했다. 산업통상자원가 발표한 '8월 ICT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반도체 수출은 151억1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27% 급증했다. 미국 상호관세 우려에도 반도체 수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실적을 견인하는 모습이다. ◆기업 실적 타고 한국경제 봄이 올까 한국은 올해 '제로 성장'의 위기에 놓여 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국내외 기관 42곳이 내놓은 올해 한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는 평균 0.9%로 집계됐다. 이는 정부와 한국은행 전망치와 동일하다. 기업들의 실적 회복에 힘입어 한국의 경제성장률도 반등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대되고 있지만, 올해는 제자리걸음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3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한국의 올해와 내년 경제 성장률을 각각 1%, 2.2%로 내놓았다. 이는 3개월 전 예상치와 같은 수준으로, 국내외 주요 기관들은 한국이 올해 성장률 1%의 벽을 넘지 못할 것으로 점친다. 반면에 일본과 중국 등 주요 아시아 국가들은 6월 대비 성장률이 상향 조정됐다. 특히 일본의 경우, 0.7%에서 1.1%로 수정되면서 한국의 성장률 전망을 추월했다. 긍정적인 점은 올해보다 내년에 큰 폭의 성장세가 기대된다는 점이다. 주요국의 경우, 대체로 내년에 성장이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지만 한국은 최근 회복세가 지속되며 내년 성장률이 올해보다 크게 높은 것이 특징이다. 우리금융경영연구소를 제외한 40개 기관도 내년도 경제성장률을 1.8% 수준으로 예상하면서 올해보다 큰 폭으로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한은의 전망치(1.6%)보다 2%포인트 높다. 2026년을 도약의 원년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밀린 숙제를 처리해야 한다. 정부와 대만 통계청 등에 따르면 올해 우리나라 1인당 국내총생산(GDP)은 3만7430달러로, 22년 만에 대만(3만8066달러)에게 밀릴 가능성이 제기된다. 올해 2분기 기준 대만의 실질 GDP는 전년 동기 대비 8.01% 고속 성장했지만, 한국은 0.6% 증가에 그치면서 주춤한 탓이다. 열쇠는 내수 회복에 달렸다. 이달 '경제주평'에서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올해 하반기 들어 대규모 추가경정 예산 등 정부의 적극적인 재정정책과 이에 따르는 경제 심리의 회복으로 경기 전환의 모멘텀이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2026년 경제성장률이 2025년 1.0%보다 개선된 1.9%를 기록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추세로는 상반기에 전년 동기 대비 2.3%, 하반기 1.5%의 상고하저의 흐름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주 실장은 "긍정적 여건과 부정적 여건의 혼재로 2026년에도 완전한 경기 회복은 쉽지 않을 것으로 판단되나, 경기 방향성은 우상향의 기조를 유지하면서 잠재성장률 수준에 근접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내년에 한국 경제는 내수 회복이 외수 부진의 영향을 상쇄하며 잠재성장률 수준(2% 내외)에 근접한 성장을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5-09-28 09:11:57 신하은 기자
기사사진
반도체·조선' 선방...상장사 270곳 중 80%, 작년比 이익 늘어

국내 상장사들의 3분기 성적표가 뚜렷한 회복 흐름을 가리키고 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적자기업 수도 절반 이하로 감소할 전망이다. 특히 반도체와 조선 업종이 실적 반등을 이끌며 자본시장 회복의 신호탄이 되고 있다. 28일 본지가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와 함께 지난해 실적을 공개했거나 올해 증권사 3곳 이상이 실적 전망치(컨센서스)를 제시한 주요 상장사 270곳을 분석한 결과, 3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69조843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61조7404억원) 대비 13% 늘어난 것이다. 영업이익도 270곳 중 약 80%(214개) 기업이 전년 대비 증가세를 보이면서 국내 기업들의 실적이 회복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적자기업도 현저히 줄어들었다. 2024년 3분기에는 대상 기업 중 27개 기업이 적자를 기록했지만, 올해는 10개 기업으로 감소했다. 전년 동기 대비 LG에너지솔루션, 엘앤에프 등 19개 기업이 흑자전환했고, 두산퓨얼셀을 비롯한 8개 기업은 적자를 지속했다. 다만 삼성SDI, 카카오게임즈 등은 올해 들어 적자전환했다. 업종별로는 조선 업종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100%대 증가한 종목은 조선 업종이 유일했다. 업종별로 기업들의 실적을 합산해 증감률을 집계한 결과, 조선 업종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각각 149.8 %, 417.6%씩 올랐다. 국내 조선 기업들은 슈퍼사이클(초호황) 진입과 미국 정부와의 협력 기대감이 더해지면서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국내 대표 조선 3사(HD한국조선해양·한화오션·삼성중공업)의 올해 1분기 인도 기준 수주잔고는 총 1372억5800만달러(190조9121억원)로 집계됐다. 약 200조원에 육박하는 셈이다. 그럼에도 올해 3분기 가장 높은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은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다. 특히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3분기 7조300억원에서 올해 10조5577억원까지 불어나면서 50.2% 늘어났다. 삼성전자는 전년 동기 9조1834억원에서 올해 3분기 9조2191억원으로 0.4% 증가에 그쳤지만, 올해 3분기 기준 두 기업의 합산 영업이익은 총 270개 기업 영업이익의 28.32%를 차지한다. 국내 자본시장이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에 따라 좌지우지 되는 이유다. 이번 3분기 실적시즌도 반도체 기업들이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현용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최근 반도체 업종에 대한 이익 개선 기대감이 작용하며 반도체·장비 업종의 하반기 영업이익 추정치 상향 조정이 가파르게 진행됐다"며 "이익 비중이 약 30.5% 달하는 반도체·장비 업종의 가파른 이익 개선세에 따라 증시전체 하반기 이익 트렌드 또한 하락세가 진정된 후 상승 전환하는 모습이 확인된다"고 설명했다. 유안타증권이 9월 3주(1~19일)간 '유니버스 200 종목(시가총액이 크고 유동성이 높은 코스피 상위 200개)'을 기준으로 하반기 영업이익 추정치 조정률 상·하위 10개 업종을 추린 결과, 반도체·장비 업종은 10.2% 상향 조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38개 업종 중 가장 높은 조정률이다. 반면, 같은 기간 반도체·장비를 제외한 업종의 하반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약 0.4% 하향 조정됐다.

2025-09-28 09:11:43 신하은 기자
기사사진
56세면 은퇴하는데…10명 중 8명은 노후 준비 '아직'

은퇴연령은 평균 56세로 빨라졌는데 실제 노후 준비는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제력은 노후 행복의 핵심요소로 꼽혔지만 준비 정도는 가장 미흡했다. 28일 KB금융그룹이 발간한 '2025 KB골든라이프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인은 행복한 노후를 위해 가장 중요한 요소로 '건강'(48.6%)과 '경제력'(26.3%)을 꼽았다. 코로나19 이후 건강관리에 대한 인식이 전반적으로 높아지며 '건강'을 답한 비중이 지난 2023년 조사 대비 12.9%포인트(p)나 높아졌다. 노후준비 필요성에는 77.8%가 공감했지만 '준비가 잘 되어 있다'고 생각하는 가구는 19.1%에 그쳤다. 노후 행복의 핵심 요소로 꼽힌 '경제력'은 응답자의 21.1% 만노후 대비 충분한 경제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답해 준비 정도가 가장 미흡했다. 이번 보고서는 지난 5월 30일부터 6월 18일까지 서울을 비롯해 전국 주요 도시에 거주하는 25~74세 남녀 3000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정량조사)와 별도 패널을 대상으로 한 표적집단심층면접(정성조사, FGD) 결과를 토대로 했다. 가구 유형별로는 부부가구(26.6%)가 동거 자녀에 대한 양육 부담이 있는 부모자녀가구(18.1%) 및 노후생활에 대한 경제적 부담을 갖고 있는 1인가구(12.9%)에 비해 '준비가 잘 되어 있다'는 응답률이 높았다. 경제적 노후준비를 시작하는 나이로는 가장 많은 응답자가 '50~54세'(16.1%)를 꼽았다. 평균은 48세다. 준비 계획이 없다고 밝힌 응답자도 15.2%에 달했다. 한국인은 65세에 은퇴하기를 희망하지만 실제로는 이보다 10년 가까이 빠른 평균 56세에 은퇴해 경제적 노후준비를 위한 시간이 촉박했다. 한국 가구가 생각하는 노후 적정 생활비는 월 350만 원이며, 최소 생활비는 적정선의 70% 수준인 월 248만 원이었다. 반면 실제 조달가능금액은 월 230만 원으로 최소 생활비에도 못 미쳤다. 노후 생활비 조달가능금액 중 60% 이상은 국민연금·퇴직연금·개인연금·주택연금 등의 연금을 활용해 마련하겠다고 답해 연금에 대한 기대가 높았다. 그 밖에 부동산 소득·근로소득·정부 및 가족 지원 등을 예상하기도 했다. 노후자금 준비 방법 중 하나인 '주택연금'의 경우 92.2%의 응답자가 알고는 있었지만 가입할 의향이 있는 가구는 32.3%에 그쳤다. 주택 다운사이징을 통한 노후자금 준비는 응답자의 59.7%가 활용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으며, 시기는 70대를 선호했다. 황원경 KB금융 경영연구소 부장은 "한국 사회는 이미 초고령사회에 접어들었지만 노후를 위한 경제적 준비는 의지와는 달리 여전히 미흡한 수준"이라며 "이번 보고서는 은퇴를 앞두고 길어진 인생을 대비하는 이들에게는 실질적인 노후준비 지침서로 사회적으로는 고령인구 증가에 따른 제도적 지원 체계 구축을 위한 기초 자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5-09-28 09:00:06 안상미 기자
기사사진
에이스침대. 환절기 따뜻한 '닥터스 온열매트' 출시

에이스침대가 환절기 따뜻한 수면 환경을 제공하는 '닥터스 온열매트'(사진)를 선보였다. 28일 에이스침대에 따르면 신제품은 온열 제품 분야에서 높은 신뢰를 쌓아온 '닥터 서플라이'와 협업해 탄생한 것으로, 수면 중 체온을 효과적으로 조절해 더욱 안락한 잠자리를 선사한다. '닥터스 온열매트'는 숙면을 위한 체온 관리에 초점을 맞추면서도 매트리스가 제공하는 편안함을 그대로 유지시켜준다. 두꺼운 피복 열선을 감추기 위해 솜과 같은 부자재를 넣었던 통상적인 방식과는 달리 특허받은 탄소 섬유 기술을 통해 1mm의 초슬림 온열매트를 구현했다. 닥터스 온열매트는 LCD 온도조절기를 탑재해 99단계까지 온도 조절이 가능하며, 1~12시간까지 1시간 단위로 디테일한 타이머 설정 기능을 제공한다. 여기에 전용 앱을 통한 블루투스 연결 기능까지 더해 스마트폰으로 온도와 타이머를 간편하게 설정할 수 있어 개인의 수면 패턴에 따른 맞춤형 체온 관리를 지원한다. 크기는 1인 가구부터 신혼부부까지 다양한 가족 구성원 및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싱글(S)과 퀸(Q) 두 가지로 출시했다. 안정성도 고려해 과열보호 온도 스위치를 내장해 일정 온도 이상을 넘으면 전원이 자동 차단되며 컨트롤러에는 과전류 방지 기술도 적용돼 더욱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2025-09-28 06:55:32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금감원Q&A] ETF, 잘 알고 투자하시나요?

국내 ETF에 대한 투자가 국민의 자산증식 수단으로 주목받으면서 최근 5년간 시장 규모가 크게 확대됐습니다. ETF는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분산투자가 가능하고, 상장주식과 동일하게 실시간 거래가 가능한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옵션 활용 등 복잡한 구조의 ETF도 별도 투자 권유 없이 즉시 거래가 가능하여 충실한 정보 제공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상품 특성 및 투자위험을 정확히 이해하고 투자결정을 할 수 있도록 주요 유의사항을 안내하오니 아래 내용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분배율이 높아보여도 기준가(NAV)가 크게 하락할 경우 투자 손실이 발생할 수 있으니 기준가(NAV) 추이도 함께 확인하세요. 분배형 ETF의 경우 투자자의 실제 손익은 분배금과 기준가(NAV) 변동에 따른 손익을 합산하여 판단합니다. 따라서 분배금을 수령하더라도 기준가 하락에 따른 손실이 더 클 경우 투자손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분배는 펀드자산의 일부를 지급하는 것으로 그 자체로 새로운 수익 발생을 의미하지 않는다는 것과 분배율은 분배기준일의 ETF 순자산가치(NAV) 대비 분배금을 의미하므로 투자자의 투자원금과는 무관하다는 것에 유의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목표분배율이 연 20%인 ETF의 경우 "1억 넣으면 월 150만원씩 따박따박"처럼 투자원금 대비 정해진 금액을 은행예금 이자와 같이 확정 지급한다는 의미의 표현은 잘못됐으며, 목표분배율을 달성한 경우더라도 ETF 순자산가치가 지속적으로 감소한다면 실제 효과인 분배금 수령액은 투자자의 예상보다 감소하게 됩니다. NAV는 한국거래소 홈페이지나 해당 ETF 자산운용사 홈페이지(각 상품별 '기준가' 항목)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내가 지출한 실제 비용을 제대로 알기 위해서는 ETF의 합성총보수(TER)도 고려한 투자비용도 확인하세요. 운용보수, 판매보수, 신탁보수 등으로 이루어진 총보수 외에 지수사용료, 회계감사비 등 펀드 운용에 소요되는 기타비용까지 합산된 합성총보수(TER, Total Expense Ratio)를 확인해야 합니다. 특히, ETF에 장기 투자하는 경우 투자비용이 수익률에 미치는 영향이 크므로 투자비용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합성총보수(TER)는 금융투자협회 전자공시서비스>펀드공시>펀드 보수 및 비용>펀드별 보수비용 비교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밖에도 ETF의 추적오차와 괴리율이 커질 경우 당초 예상과 다른 투자 결과가 발생할 수 있으며, 옵션을 활용한 ETF는 상승장에서 콜옵션 매도시 기초자산 가치 상승분을 일정 부분 포기하는 효과 등 장세에 따른 장단점이 있음을 유의해야 합니다. 유튜브 등 SNS의 ETF 추천영상, 추천글 등을 맹신할 경우 투자손실이 발생하거나 법적 보호를 받지 못할 위험이 크니 특별히 경계해야 합니다.

2025-09-28 06:43:56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소진공, '청렴라디오' 통해 청렴 조직문화 추가 확산나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청렴라디오'를 통해 청렴 조직문화 확산에 나섰다. 소진공은 최근 대전 소진공 본부 방송 스튜디오에서 전 직원을 대상으로 'SEMAS 보이는 청렴라디오'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SEMAS 보이는 청렴라디오'는 임직원이 자유롭게 청렴·윤리와 관련한 이야기를 나누며 청렴 조직문화 확산과 내재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했다. 보이는 라디오는 '청렴! 이런 상황, 어떻게 해야 할까요?', '착한 청렴 라떼 스토리 사연 소개'를 주제로 직원들로부터 접수된 253건의 청렴 사연 중 6건을 소개했다. 특히 안태용 부이사장이 출연해 직원 사연을 듣고 상황별 청렴 실천 방안을 조언하며 현장의 분위기를 이끌었으며, 자신이 경험한 청렴라떼 스토리도 공유하며 청렴 리더십을 전파했다. 박성효 소진공 이사장은 "청렴은 제도나 규정만으로 지켜지는 것이 아니라 서로의 생각을 나누고 공감할 때 더욱 단단해진다"며 "이번 보이는 청렴라디오가 직원들이 목소리를 내고 함께 배우며 성장하는 참여형 청렴문화의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소진공은 ▲전국 29명 고충상담자 지정·운영 ▲여성안심변호사 제도 시행 ▲'SEMAS 고민톡톡' 부패행위 신고 채널 운영 ▲신고자 보호조치 실시 등 건전한 조직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25-09-28 04:55:32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렌탈료 반값 혜택'…코웨이, 가을맞이 프로모션

비렉스 안마베드 최대 18개월 렌탈료 반값등…10월29일까지 코웨이가 추석 명절과 가을 결혼·이사철 맞아 풍성한 혜택을 담은 '가을맞이 프로모션'을 오는 10월 29일까지 펼친다. 28일 코웨이에 따르면 이번 프로모션은 명절 효도 선물 수요가 높은 안마의자와 이사·혼수 준비 고객을 위한 패키지 상품을 중심으로 렌탈료 할인과 사은품 증정 등 다채로운 혜택을 마련했다. 먼저, 비렉스 안마베드와 척추베드는 최대 18개월, 트리플 체어와 마인 플러스를 비롯한 안마의자는 6개월간 렌탈료 반값 혜택을 각각 제공한다. 이사·혼수 고객을 위한 패키지 할인도 운영한다. 코웨이 제품을 2대 이상 함께 렌탈하면 약정 기간 동안 매월 15%의 렌탈료를 할인해 준다. 3대 이상 렌탈 시에는 구매 대수에 따라 최대 5개월까지 렌탈료 반값 혜택을 추가로 제공한다. 코웨이 아이콘 정수기와 공기청정기, 비렉스 매트리스 총 3대를 패키지로 렌탈하면 렌탈료 15% 할인에 더해 최초 3개월간 반값 혜택이 적용된다. 반값 할인은 4대 렌탈 시 4개월, 5대 이상은 최대 혜택인 5개월까지 제공한다. 또한 프로모션 기간 동안 패키지 렌탈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20만원 상당의 알레르망 이불(300명)을 증정한다. 프로모션 혜택 및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코웨이닷컴 홈페이지와 실시간 코디 매칭 서비스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코웨이 관계자는 "추석과 가을 시즌에 맞춰 고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제품들을 중심으로 풍성한 혜택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기획해 코웨이 제품을 통한 더욱 건강하고 편리한 생활을 경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9-28 04:55:31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교원그룹, 창립 40주년 맞아 '평생인연'위해 감사 캠페인

교원그룹이 창립 40주년을 맞아 창업주 장평순 회장의 경영 철학인 '평생인연'의 가치를 실천하기위해 고객과 사회, 임직원을 향해 다양한 캠페인을 펼친다. 성장의 결실을 나누는 지속가능한 성장 모델을 발판으로 이뤄낸 지난 40년의 성과를 공유하고 그룹이 추구하는 따뜻한 동반성장의 의지를 되새기기 위해서다. 28일 교원그룹에 따르면 이런 취지에 맞춰 올해 40주년 캠페인은 ▲9월 교원감사나눔(사회공헌) ▲10월 교원감사페스타(고객 프로모션)로 구성해 진행할 예정이다. 교원그룹은 40주년 캠페인의 첫번째 행사로 지역아동센터 아동 해외문화체험 지원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교원감사나눔투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교원감사나눔투어는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열렸다. 공동 주최 기관인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이 선정한 7개 지역아동센터 아동과 부모 등 96명이 참여했다. 그룹은 1999년부터 25년간 경제적 여건으로 학습과 문화 경험에서 소외되기 쉬운 아이들을 지원하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오고 있다. 교원그룹은 해외문화체험 지원에 이어 오는 11월 교원감사나눔 캠페인 일환으로 전국 지역아동센터에 빨간펜 전집과 교원웰스 환경가전을 기부할 예정이다. 기부 품목은 ▲OH! MY 두뇌 인지 그림책 ▲오 마이 감정 그림책 ▲꼬잉꼬잉 이솝극장과 철학동화 ▲두비의 즐거운 생활 ▲라인프렌즈 어휘당당 등 인기 전집 시리즈와 웰스 공기청정기 '토네이도'다. 이를 통해 아동들의 학습·정서 발달을 돕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해 균형 있는 성장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교원그룹 관계자는 "자축이 아닌 고객·사회·임직원과 가족에게 감사와 보답을 전하는 행사로 40주년의 의미를 더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더 나은 삶을 위한 혁신과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며 따뜻한 동반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09-28 04:55:29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유진기업, 친환경레미콘 인증 확대…ESG경영 잰걸음

유진그룹 모회사인 유진기업이 친환경레미콘 인증을 확대하며 ESG경영을 가속화하고 있다. 28일 유진기업에 따르면 최근 환경부로부터 레미콘 저탄소제품 2개 규격과 환경성적표지제품 1개 규격 인증을 추가로 획득했다. 이번 인증으로 유진기업은 저탄소 제품 25개 규격, 환경성적표지 58개 규격 등 총 83개 규격의 환경성적표지 인증 제품을 보유하게 됐다. 새로 인증을 받은 규격은 저탄소 인증 '25-21, 수도권', '25-21, 강원도' 2개 규격과, 환경성적표지 인증 '25-21, 충청도' 1개 규격이다. 인증제품은 '굵은골재 최대치수(mm)-강도(MPa), 인증지역' 순으로 표시한다. 환경성적표지는 국제표준 ISO 14025에 근거해 환경부가 공식 운영는 환경성선언 제도다. 제품 및 서비스의 원료채취부터 생산, 수송·유통, 사용, 폐기까지 전 과정에 대한 환경영향을 계량적으로 표시한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에 따라 1단계 탄소발자국과 2단계 저탄소제품으로 구분한다. 유진기업 관계자는 "유진기업은 2018년 레미콘업계 최초로 저탄소 제품인증을 획득한 이후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친환경제품을 강화해오고 있다"며 "레미콘업계 1위 기업으로서 ESG경영을 선도해 업계 전반의 지속가능성 제고에 기여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유진기업은 2018년 레미콘 업계 최초로 '25-24-150'과 2019년 '25-21-150' 레미콘 규격에 대해 저탄소제품 인증을 받은 바 있다.

2025-09-28 04:54:57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