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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종희 KB금융 회장 "누구나 쉽게 활용할 데이터 인프라 구축"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이 "비즈니스 현장과 고객의 목소리를 중심에 두고 끊임없이 대화해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양 회장은 지난 11일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열린 '그룹 데이터 혁신 세미나'에서 "데이터는 단순한 수집 그 자체보다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와 알고자 하는 바가 명확할 때 비로소 진정한 가치를 갖는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번 세미나는 지주 및 주요 계열사의 데이터·AI 분야 임직원 100여 명을 대상으로 '고객별 맞춤 금융서비스'를 고도화하기 위해 개최됐다. 양 회장은 참석한 실무진들에게 "데이터를 해석하는 최신 기술들을 내부에 전파하는 교육도 중요하며, 최고의 데이터 전문가로서 자기 계발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그룹 데이터 혁신 세미나'에서는 지주 및 계열사들의 ▲금융 데이터 분석을 통한 고객 맞춤형 서비스 개발 전략 ▲데이터 공동 분석 및 모델링을 통한 그룹 시너지 창출 사례 ▲마케팅 예측 모델 적용 사례 등이 논의됐다. 특히 이날 세미나의 참석자들은 '데이터·마케팅 영역 간 협업 생태계' 구축 방향, 각 계열사별 데이터 활용 성공사례 등 초개인화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데이터 분석과 실제 실행된 사례 중심의 데이터 분석 전략 결과들에 큰 관심을 보였다. 현장에서는 데이터 전문가와 실무진 간의 심층 토론과 네트워킹 세션도 함께 진행됐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실행 중심의 데이터 분석 역량이 조직 문화로 자리잡아 KB금융의 디지털 혁신을 이끄는 엔진이 될 수 있도록 그룹 차원의 데이터 혁신 세미나를 정례화할 계획"이라며 "KB금융은 데이터와 영업 현장의 경험을 연결하여 고객에게 더 나은 금융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데이터·AI 중심 금융그룹'으로의 도약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06-12 14:51:46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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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북구, 도시재생 거점시설 활성화 위한 상생협약 체결

대구 북구는 지난 6월 11일 도시재생 거점시설의 활성화를 위해 주민자치위원회와 도시재생 주민조직 간 상생협력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북구도시재생지원센터를 중심으로 북구에서 도시재생사업이 추진된 칠성동, 침산1동, 산격1동, 산격3동, 복현1동, 관음동 등 6개 지역의 도시재생 주민조직(칠성동 도시재생 주민협의회, 침산오봉협동조합, 연암서당골·산격·복현·행복관음 마을관리 사회적협동조합), 각 동 주민자치위원회, 북구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가 함께 참여해, 지속 가능한 도시재생과 거점시설 활성화를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데 뜻을 모았다. 이번 협약은 도시재생 거점시설에 대한 공동 홍보와 이용 활성화를 통해 지역공동체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유관단체 간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지속 가능한 도시재생 기반 조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협약 주요 내용은 △도시재생 거점시설 이용 촉진 및 공동 홍보 △지역 문화·관광·축제 활성화를 위한 상호 협력 △주민 주도의 지역사업 홍보와 상생 발전을 위한 협력 등이다. 이진구 북구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다양한 지역 주체 간 협력 기반이 마련된 것은 큰 의미가 있으며, 앞으로도 도시재생과 지역 발전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향해 함께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참여한 각 마을조합은 "거점시설이 더 많은 주민들에게 마을의 자랑이자 주민 공동체 활동의 중심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이번 협약이 도시재생 거점시설 활성화는 물론 주민 삶의 질 향상과 공동체 활력 증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주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지속 가능한 도시재생을 위해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5-06-12 14:51:06 김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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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군, ‘2025 꿀맥 페스티벌’ 6월 20~21일 개최

칠곡군 대표 여름 축제인 '2025 칠곡 꿀맥 페스티벌'이 오는 6월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간 칠곡 평화분수 일원에서 열린다. '대경선 타고 럭키 칠곡에서 꿀맥을 즐기자!'를 슬로건으로 한 이번 축제는 칠곡군의 대표 특산물인 '칠곡 꿀맥'과 '분도 소시지'를 주축으로 미식과 문화가 어우러진 여름밤의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대구·구미 등 인근 도시와의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높인 대경선 개통을 계기로, 이번 축제를 타지역 관람객 유치의 기회로 삼고 '럭키 칠곡' 브랜드를 전국에 알리는 문화도시 도약의 발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2회째를 맞이하는 꿀맥 페스티벌은 약 2만 명의 관람객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며, 젊은 층에 인기를 끌고 있는 래퍼 비오와 대중적 인지도를 지닌 하하&스컬의 야간 공연을 비롯해, 칠곡 꿀맥주 시음·판매, 다양한 이벤트 부스 운영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또한 푸드트럭과 배달존을 운영해 지역 소상공인의 참여를 확대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칠곡군은 이번 축제를 통해 도시 브랜드 '럭키 칠곡'을 적극 홍보하고, MZ세대를 포함한 다양한 연령층의 관람객 유치를 통해 칠곡의 관광자원과 문화 역량을 널리 알릴 방침이다. 더불어 음주, 인파 밀집, 기상 악화 등에 대비한 철저한 안전관리 대책과 함께, 불필요한 인쇄물 최소화, 다회용기 사용 등 친환경 운영 방침을 강화해 지속 가능한 축제의 모범 사례를 만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칠곡문화관광재단 이사장인 김재욱 칠곡군수는 "칠곡 꿀맥 페스티벌은 칠곡만의 독특한 먹거리와 문화를 즐길 수 있는 특별한 행사"라며 "무더운 여름, 맛과 즐거움이 함께하는 꿀맥 페스티벌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06-12 14:50:31 김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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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스타트업과 함께 신기술·신사업 발굴

DL이앤씨는 서울시 산하 중소기업 지원기관인 서울경제진흥원과 함께 오픈 이노베이션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이번 공모전은 혁신기술, 사업 아이디어를 보유한 스타트업을 발굴하기 위한 오픈 이노베이션 (개방형 기술혁신) 프로그램이다. DL이앤씨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건설 현장 및 사업영역에 적용할 수 있는 신기술, 신사업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다음달 4일까지 스타트업플러스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서를 접수하며, 모집분야는 스마트 건설기술, 탄소중립기술, 친환경 에너지기술, 생산성 향상 기술, 건설업 혁신 아이디어 등 총 5개다. DL이앤씨는 서면 및 대면심사를 통해 유망 스타트업을 선정하고 해당 기업들과 실제 현장에서 신기술 및 신사업 프로젝트를 적용하는 기술검증( PoC )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서울경제진흥원을 통해 기업당 1000만원의 기술검증 지원금을 제공하며, 공동 기술 개발 및 사업화 기회를 마련할 예정이다. 추후 지속적인 혁신기술 개발 등 협업과 투자도 검토할 계획이다. DL이앤씨는 그간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다수 기업에 투자해왔으며 협업을 통한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혁신적인 기술과 참신한 아이디어를 보유한 스타트업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며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지원해 DL이앤씨와 함께 성장하는 상생의 파트너십을 구축할 것" 이라고 밝혔다.

2025-06-12 14:44:13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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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액티비아' 개발팀 "체온 활동 유산균으로 더 강력하게"

풀무원다논이 자사의 대표 발효유 브랜드 '액티비아(ACTIVIA)'를 한층 진화시킨 기능성 표시 발효유 '액티비아 부스트샷3'를 선보였다. 100ml의 작지만 강력한 이 요거트는 기존 대비 3배* 강화된 유산균 함량을 앞세워 장 건강과 배변활동 개선에 특화된 기능성을 강조한다. 제품 개발을 이끈 곽정원 브랜드 매니저와 이예리 연구팀장은 최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단순한 요거트가 아닌, 기능성과 맛, 휴대성을 모두 만족시키는 제품을 목표로 했다"고 밝혔다. ◆장 끝까지 살아가는 유산균, 3배로 담았다 '액티비아 부스트샷3'는 브랜드의 핵심 유산균인 비피더스 액티레귤라리스(Bifidobacterium animalis subsp. lactis DN-173 010)를 기존 액티비아 병 플레인 제품 대비 3배인 병당 30억 CFU를 담은 고농축 마시는 요거트다. 특히 이 유산균은 체온인 36.5℃에서 가장 활발히 증식하는 특성이 있어 '체온 활동 유산균'으로 불린다. 이 팀장은 "요거트를 만드는 유산균 대다수가 40도 전후에서 발효되지만, 액티비아 유산균은 사람 체온에 가까운 환경에서 가장 활발하게 자라고 장내 생존률이 높다"며, "이러한 특성을 고려해 발효 온도부터 생산 공정까지 전면 재설계했으며, 액티비아 고유 유산균을 3배 더 담아내 소비자들의 니즈인 장 건강과 배변활동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산균 함량을 높이면 산미가 강해지는 것은 피할 수 없는 물리적 현상이다. 이 팀장은 "초기 개발 당시에는 유산균을 최대한 많이 넣는 방향으로 배합비를 구성했지만, 너무 강한 산미로 인해 제품의 관능 만족도가 떨어졌다"며, "수천 병에 달하는 시음 테스트와 배합 실험을 통해 최적의 맛과 유산균 균형을 찾았다"고 밝혔다. 실제로 내부 시음에 사용된 샘플 수는 1000병 이상으로 하루에도 여러 번 관능 평가가 이뤄졌다는 후문이다. 부스트샷3는 단순히 배합만 바꾼 것이 아니다. 유산균 유래 산미 억제를 위해 신규 원료, 신규 공정, 신규 용기를 도입했고, 개발 과정 전반에서 글로벌 다논과 긴밀한 협의를 거쳤다. ◆설탕은 뺐지만, 맛은 그대로 특히 설탕 무첨가 플레인 제품은 "무가당인데도 깔끔하고 신맛이 강하지 않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곽 매니저는 "맛을 유지하면서도 칼로리와 당에 민감한 소비자들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설계했다"며, "실제 소비자 반응도 기대 이상"이라고 밝혔다. 설탕무첨가 플레인은 한 병당 50kcal, 당 2g, 아침에 사과맛은 60kcal로 가볍게 즐길 수 있다. 곽 매니저는 "제품 음용 후 도움이 되는 것 같다며 다시 찾는 고객이 많고, '체온 활동 유산균'이라는 개념도 소비자에게 점차 인지되고 있다"며 "지속적인 섭취를 통해 소비자가 장 건강 변화를 경험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문성 바탕으로 'Health & Wellness' 지향 풀무원다논은 요거트를 통해 내면의 편안함과 입안의 즐거움을 동시에 제공하는 것을 브랜드 전략의 핵심으로 보고 있다. 곽 매니저는 "요거트가 건강한 생활에 필수품으로서 입지가 강화되고 있는만큼, 풀무원다논이 가장 잘할 수 있는 영역"에서, "앞으로도 전문성을 바탕으로 소비자 중심의 제품을 개발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5-06-12 14:39:10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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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 국민체육센터 8월 개관 앞두고 최종 점검

영천시는 지난 11일 오는 8월 개관 예정인 '영천 국민체육센터' 건립 현장을 직접 점검하고, 사업 진행 상황을 보고받았다. 이번 점검은 준공을 앞두고 마무리 공정의 진행 상황을 확인하고, 개관 후 시민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사전 준비사항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기문 시장은 관계 부서 공무원들과 함께 주요 시설을 둘러보며 세부사항까지 꼼꼼히 살폈다. 영천 국민체육센터는 시민의 건강 증진과 생활체육 활성화를 목표로 야사동 산 39-1번지 일원에 조성되고 있으며, 연면적 3,262㎡ 규모로 지하 1층~지상 2층의 건물에 △25m 5레인 수영장 △영유아풀 △워킹풀 △헬스장 △GX룸 △탈의실 △샤워실 등 다양한 체육 편의시설을 갖췄다. 현재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F) 본인증을 완료했으며, 내부 인테리어 공사와 시설물 배치 등 최종 작업이 한창 진행 중이다. 개관 전 시운전을 통해 시설 전반을 점검한 뒤 8월 정식 개관할 예정이다. 최기문 시장은 "작은 부분 하나까지도 시민의 입장에서 세심히 살펴 불편 요소를 사전에 보완하고, 국민체육센터가 누구나 편안히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최 시장은 국민체육센터 인근에 조성 중인 인공암벽장 현장도 함께 방문해 철저한 공정관리와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을 관계자들에게 요청했다.

2025-06-12 14:35:33 김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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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10개월 만에 'BUY 코리아'…국채·코스피 동반 매수

외국인 투자자가 10개월 만에 국내 주식 시장으로 복귀했다. 채권 시장에서는 4개월 연속 순투자를 이어가며 안정적 자금 유입이 지속되고 있다. 원·달러 환율 하향 안정과 미국발 관세 리스크 완화, 새 정부 출범에 대한 기대감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12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5년 5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달 국내 상장주식 2조10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지난해 8월부터 4월까지 9개월 연속 순매도하던 외국인 자금 흐름이 전환된 것이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8670억원, 코스닥시장에서 1430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1조8000억원 규모로 매수 규모 1위를 기록했다. 아일랜드도 6000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뒤를 이었다. 반면 캐나다(-6000억원), 노르웨이(-5000억원)는 순매도를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미주지역에서 1조2000억원, 아시아에서 7000억원 규모의 순매수가 유입됐으며, 중동은 6000억원을 순매도했다. 5월 말 기준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상장주식은 748조8000억원으로 전체 시가총액의 26.7%를 차지했다. 국가별 주식 보유액은 미국이 300조3000억원(40.1%)으로 가장 많았고, 영국 91조2000억원(12.2%), 싱가포르 52조1000억원(7.2%) 순이었다. 채권시장에서도 외국인의 순투자는 이어졌다. 지난달 상장채권 16조6590억원을 순매수하고 5조3220억원어치를 만기 상환 받아, 총 11조3370억원의 순투자를 기록했다. 이는 4개월 연속 순투자 행진이다. 지역별로는 유럽(6조4000억원), 아시아(3조1000억원), 중동(9000억원) 등 전 지역에서 순투자가 이뤄졌다. 외국인의 상장채권 보유액은 300조5000억원으로, 상장잔액의 11.2%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국채 비중은 274조6000억원(91.4%)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특수채는 25조8000억원(8.6%)에 머물렀다. 금감원 관계자는 "최근 원화 강세 전환과 대외 불확실성 완화, 정책 기대감 등이 외국인 자금 유입을 뒷받침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6-12 14:33:37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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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현실과 미래] 한은 CBDC Vs 스테이블코인

#. 요즘 김모 씨는 OO페이 이용이 늘었다. 더치페이로 친구에게 돈을 보내는 것도, 편의점에서 결제하는 것도 모두 OO페이 하나면 한 번에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모든 걸 OO페이로 하는 것은 아니다. 금액이 상대적으로 큰 보증금이나 매달내는 월세는 꼭 모바일 뱅킹을 통해 보낸다. 상대적으로 안전하고 기록에 명확히 남길 수 있어서다. 가상자산으로 스테이블코인이 떠오르면서 동시에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도 주목을 받고 있다. 스테이블코인의 상용 가능성이 빨라진 시기에 CBDC의 존재 이유에 대해 물음표가 붙기 때문이다. ◆ CBDC, 개인정보보호 문제 스테이블코인과 CBDC의 가장 큰 차이점은 화폐를 발행하고 관리하는 곳이 민간기업인지 중앙은행인지 여부다. CBDC는 중앙은행이 직접 발행하고 관리하는 디지털화폐로 현금과 유사한 역할을 한다. CBDC는 한국은행이 관리하기 때문에 공신력이나 가치 안정성을 보장받을 수 있다. 한은은 원·달러 환율이 크게 상승(원화가치 하락)하면 달러를 팔고, 원화를 사들여 원화가치를 끌어 올린다. 원화를 기반으로 한 CBDC도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다는 의미다. 자금을 우리나라에서 다른 나라로 금액을 송금할 때 동일한 CBDC를 사용하면 거래대금의 송금시간과 수수료 비용을 대폭 줄일 수 있다. 다만 CBDC는 한은이 관리하기 때문에 시민의 자금흐름이 낱낱이 드러날 가능성이 크다. 자금흐름을 통해 사람들이 돈을 어디에서 얼만큼 쓰는지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통화 및 부양정책의 효율을 높일 수 있지만, 개인 정보 침해로도 이어질 수 있다. ◆ 스테이블코인·CBDC 공존 가능성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스테이블코인이 상용화 되면 CBDC는 필요하지 않을 수 있다고 전망한다. 스테이블코인은 민간기업이 관리하기 때문에 CBDC보다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없겠지만 달러, 금 등 변동성이 낮은 안전 자산을 담보로 발행하기 때문에 변동성을 줄일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또 CBDC는 신원이 확인된 계정을 통해서만 유통되지만, 스테이블 코인은 신원확인이 필요없는 개인 지갑을 통해서도 유통할 수 있어 개인정보를 침해하지 않을 수 있다. 예컨대 A가 자신의 지갑에 있는 스테이블코인을 B의 지갑으로 보낼 경우 지갑 주소 A에서 특정한 지갑 주소 B로 송금됐다는 기록은 남지만 그 지갑의 소유주인 A와 B의 신원 정보는 남지 않는다. 전문가들은 스테이블코인과 CBDC가 공존할 수 있다고 말한다. 지금 우리가 OO페이나 신용카드, 체크카드로 물건 값을 지급하고 모바일 뱅킹으로 돈을 보내는 것처럼 스테이블코인과 CBDC도 기능에 맞는 지급결제 수단으로 공존할 것이란 설명이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원화 표시 스테이블 코인은 핀테크 산업의 혁신에 기여하면서도 법정화폐의 대체 기능이 있다"며 "안정성과 유용성을 갖추는 동시에 외환시장 규제를 우회하지 않도록 제도적 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긴밀히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6-12 14:29:51 나유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