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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속 문제, AI로 푼다…산기평 ‘AI 라이프 챌린지’ 개최

국민 참여형 혁신 R&D, 100일간 생활밀착형 문제 해결 실험 무대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이 국민이 생활 속에서 겪는 다양한 문제를 인공지능(AI) 기술로 해결하는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KEIT는 3일부터 오는 12월까지 약 100일간 국민 참여형 개방형 연구개발(R&D) 경진대회인 'AI 라이프 챌린지'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국민이 직접 생활 속 불편이나 사회문제를 제안하면, 전문가와 개발자가 이를 AI 기술로 풀어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기존 정부 연구개발사업이 정책·산업 수요 중심으로 기획되던 것과 달리, 국민 체감형 문제 해결을 출발점으로 삼는 '상금형 R&D(Prize-based R&D)' 방식을 처음 도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대회는 ▲생활 속 문제를 발굴하는 'AI 라이프 아이디어 챌린지' ▲발굴된 아이디어를 실제 AI 기술로 구현하는 'AI 라이프 솔루션 챌린지' 두 단계로 구성된다. 아이디어 공모는 이달 2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약 한 달간 진행되며, 전문가 심사를 거쳐 입상작이 선정된다. 이후 11월 3일부터 한 달간은 솔루션 챌린지가 열려 실제 구현 결과를 겨루게 된다. 최종 순위와 결과 발표는 12월 말 이뤄질 예정이다. 총 상금 규모는 1500만 원 상당으로, 각 부문 입상자에게는 KEIT 원장상이 수여된다. KEIT는 이번 행사가 생활밀착형 AI 혁신을 촉진하는 동시에 국민 참여 저변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윤종 KEIT 원장은 "AI 라이프 챌린지는 국민이 체감하는 문제 해결을 출발점으로 삼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열린 혁신의 장"이라며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AI 기술이 만나 국민의 삶을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만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챌린지 참여 방법과 세부 안내는 KEIT 홈페이지(www.keit.re.kr)와 공식 SNS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9-03 16:03:42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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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IAA 모빌리티 2025'서 전동화·전장 기술 공개…매출 8조 돌파 기대감↑

현대모비스가 전동화, 전장 등 차세대 핵심 기술을 앞세워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선다. 현대모비스는 유럽 최대 모빌리티쇼 'IAA 모빌리티 2025'에 3회 연속 참가해 차세대 핵심 기술력을 입증하고 글로벌 핵심 기술 수주 성과로 이어갈 방침이라고 3일 밝혔다. IAA는 세계 4대 모터쇼 중 하나였던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가 2021년 개최지를 뮌헨으로 옮겨 재출범 한 유럽 최대 종합 모빌리티 전시회다. 올해는 현지시각으로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독일 뮌헨에서 열린다. 현대모비스는 'Deeper Look to Progress'를 주제로 미래 모빌리티를 주도할 전동화, 전장, 램프, 새시·안전 분야 핵심 기술 20여종을 출품한다. 부스는 일반 관람객을 위한 퍼블릭 전시와 함께 핵심 고객사를 대상으로 한 프라이빗 부스로 이원화해 운영한다. 우선 일반 관람객들이 오가는 퍼블릭 공간에는 기아 'EV9'에 현대모비스의 첨단 전장 기술 '홀로그래픽 윈드쉴드 디스플레이(HWD)' 기술을 적용해 전시한다. HWD는 특수필름을 적용한 차 유리창 전체를 스크린 삼아 주행정보, 내비게이션, 플레이리스트 등을 구현하는 기술이다. 2029년 양산을 목표로 독일 광학기업 자이스와 공동 개발 중이다. 프라이빗 부스에선 글로벌 완성차 고객을 상대로 맞춤형 제품을 소개한다. 핵심기술을 ▲친환경 전동화 ▲통합 제어 설루션 ▲시각 연계 혁신기술 등 3가지 테마로 구성해 개발 로드맵을 제시하는 방식이다. 현대모비스의 '배터리시스템'(BSA) 포트폴리오도 전진 배치된다. 이에 더해 구동모터와 인버터, 감속기를 통합 모듈화한 'EDU 3-in-1'과 차량 사양별 다양한 라인업을 갖춘 '통합충전제어장치'(ICCU), 각 바퀴에 전기모터와 브레이크, 기어 등을 통합해 4륜 독립 구동이 가능한 '인휠시스템' 등도 전시된다. 현대모비스가 매년 업데이트해 온 미래형 디지털 칵핏 'M.VICS 6.0'을 포함한 디스플레이와 램프 혁신기술도 선보인다. 현대모비스는 전시 기간 중 주요 유럽 완성차 고객사를 초청해 다양한 신기술 경쟁력 및 양산 역량을 강조하고 추가 사업 협력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IAA에 처음 참가한 2021년 당시 5조 원대였던 현대모비스 매출은 매년 꾸준히 상승해 지난해 8조 원을 넘어섰다.

2025-09-03 16:01:3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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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불합리한 경제형벌제도 전면 재검토 필요"

경제계가 정부에 기업과 기업인에 대한 불합리한 형벌제도를 전면 재검토해 줄 것을 촉구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3일 '경제형벌 개선 건의'를 통해 "경제문제는 형벌보다 과태료·과징금 등 경제적 제재가 효과적인 만큼 보다 정교한 접근법이 필요하다"며 "배임죄 개선 등 불합리한 18개 경제형벌 과제를 선별해 정부에 건의했다"고 밝혔다. 지난 2021년 정부 연구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에는 414개 경제 관련 법률에 5886개의 경제형벌 규정이 있다. 이에 지난 8월 정부는 경제형벌 TF를 출범해 과도하고 불합리한 경제형벌로 투자·고용 등 기업 경영활동이 위축되지 않도록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상의는 시의성 높고 불명확·불합리한 경제형벌 과제부터 입법화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먼저 상법상 이사 충실의무 개정으로 배임죄 적용 여부에 대한 기업 현장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는 만큼 배임죄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주요국과 달리 우리나라는 특경법과 형법·상법에서 배임죄를 가중처벌하고 있는데 이를 폐지해야 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기업의 합리적 경영활동과 의사결정이 모호하고 추상적인 배임죄 규정으로 인해 위축되지 않도록 판례로 인정되고 있는 '경영판단의 원칙'을 상법·형법 등에 명문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정거래법상 형벌제도 역시 전면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주요국의 경우 경쟁법에 형벌조항이 없거나 담합 등 일부 규정에만 형벌이 있는 데 반해, 우리나라의 경우 공정거래법 규제 유형 대부분(27개)에 대해 형벌과 양벌규정이 존재한다. 특히, 동일인 지정제도는 동일인(그룹 회장 또는 최상단 회사)을 기준으로 기업집단 범위를 정하고 공정거래법상 규제를 적용하는 주요 선진국에 없는 제도다. 상의는 제도가 도입된 40년 전과 달리 핵가족화 현상 및 친족간 교류 단절 등 시대변화에도 여전히 기업집단 지정에 필요한 친족 자료를 동일인에게 요구하고 친족의 비협조로 미제출한 경우에도 형사처벌하는 등 이는 형벌의 책임주의 원칙과 충돌될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경제형벌 개선은 지난 정부에서도 추진했는데, 지난 2022년부터 3년간 4차례에 걸쳐 205개 개선과제를 발굴해 법안을 발의했으나 27건만 개정돼 입법률이 13.2%에 그쳤다. 특히 모호한 배임죄 규정이나 주요국보다 과도하게 형벌을 부과하고 있는 공정거래법 형벌제도는 당시 개선과제에서 제외되어 기업의 체감도는 낮은 편이었다. 강석구 대한상의 조사본부장은 "경제형벌 개선과제는 거의 대부분 법률 개정사항으로 국회의 협조가 필수적"이라며 "불합리하고 시급한 개선과제 중심으로 속도감 있게 입법까지 마무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9-03 16:00:33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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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그룹, 글로벌 컨설팅 업체 SGS와 맞손

포스코그룹이 글로벌 안전 전문 컨설팅사와 손잡고 안전 경영 혁신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포스코그룹은 2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SGS와 안전 관리 체계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SGS는 건설·플랜트 안전 진단 분야에 특화된 세계 최대 규모의 컨설팅 기업으로, 전 세계 2600여 개 지사를 운영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MOU를 통해 포스코그룹 건설 부문의 안전 시스템을 면밀히 점검하고 실효성 있는 솔루션을 도출하는 등 선진 프로세스 수립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달 내 포스코이앤씨 안전 진단에 착수한다는 목표다. 안전 전문 지식 및 기술을 교류하고 포스코그룹이 추진 중인 안전 전문 회사 설립과 운영에 있어서도 상호 협력키로 했다. 포스코그룹은 이미 지난달 유럽 현지에서 SGS와 최신 안전 관리 기법과 유럽의 대표 정책을 공유하며 글로벌 벤치마킹에 나선 바 있다. 이를 통해 단순한 사고 예방 차원을 넘어 '안전을 기업 경쟁력의 핵심'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장인화 회장은 "제도와 문화, 기술 전 분야를 과감히 혁신해 포스코그룹의 안전 수준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리고 모든 근로자가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일터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9-03 15:58:31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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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해상풍력 산업, 기술·수주·정책 삼박자 맞춰 성장 속도↑

국내 해상풍력 산업이 글로벌 시장 진출과 기술 개발을 발판으로 본격 성장 궤도에 오르고 있다. HD현대중공업·LS전선·두산에너빌리티 등 주요 기업들은 해상변전소와 해저케이블, 대형 터빈 등 핵심 기술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은 지난달 28일 노르웨이선급(DNV)으로부터 자체 개발한 500메가와트(MW)급 해상변전소에 대한 국제 설계 검증서를 획득했다. 이번 모델은 국산 기자재를 적용한 표준 설계로 14MW급 풍력발전기 35기의 전력을 송출할 수 있다. HD현대중공업은 이를 바탕으로 대규모 해외 프로젝트 참여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LS전선은 대만 해상풍력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최근 1600억 원 규모의 '포모사4' 프로젝트 해저케이블 공급 계약을 따내며 10회 연속 수주 기록을 세웠다. 지난 2019년 첫 진출 이후 대만 정부의 상용화 1단계 모든 사업(8건)을 수주했고, 2단계 사업에서도 연속 수주에 성공했다. 자회사 LS마린솔루션도 해저케이블 매설 계약을 확보하며 국내 시공사 최초로 해외 시장에 진출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올해 공공주도형 해상풍력 경쟁입찰을 계기로 대형 해상풍력 터빈 시장 진입을 앞두고 있다. 지난 2005년 풍력사업에 뛰어든 이후 현재까지 347.5MW 규모의 풍력발전기를 국내에 공급했으며 제주 탐라(30MW)·전북 서남해(60MW)·제주 한림(100MW) 등 주요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지난 7월에는 국내 최초로 10MW급 해상풍력 모델에 대한 국제인증을 취득했다. 다만 글로벌 선도 기업인 GE·지멘스·베스타스 등이 14~18MW급 대형 터빈을 개발·공급하고 있는 것과 비교하면 아직 격차가 있다. 정부도 제도적 기반 마련에 나섰다. 내년 3월부터 시행될 계획입지제도를 비롯해 ▲해상풍력 분야 기술개발 촉진 ▲공급망 활성화 ▲실증단지 조성·운영 ▲전문인력 양성 ▲전용 항만·배후시설 지원 등 종합 대책을 추진해 국내 풍력산업계의 경쟁력 확보를 뒷받침할 예정이다. 글로벌풍력에너지협회(GWEC)는 지난 2024년부터 오는 2028년까지 전 세계 풍력발전 신규 설치가 연평균 9.4%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 기업들은 커지는 해외 시장을 적극 공략해 기술력과 경험을 쌓고,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해상풍력의 핵심 경쟁력이 터빈·하부구조물·부유식 플랫폼 등 다양한 분야에 분산돼 있는 만큼 국내 기업들이 변전소·케이블 등 특정 분야에서 우위를 확보하며 시장을 넓히는 동시에 터빈 분야 기술격차를 줄이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김범석 제주대 풍력공학과 교수는 "해상풍력은 탄소감축과 에너지 전환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풀어내는 동시에 국내 기업에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산업"이라며 "특히 우리 기업들은 기술보다 프로젝트 경험과 노하우가 부족한 상황이므로 실제 단지 조성과 참여 기회를 확대해야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 정부도 터빈뿐 아니라 케이블·변전소 등 이미 세계적 수준에 오른 분야까지 균형 있게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혜온기자 dhaledhale@metroseoul.co.kr

2025-09-03 15:57:29 유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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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훈 노동장관 “개정 노조법, 무분별한 교섭·불법 파업 용인 절대 아냐”

노조법 개정 이후 경영계와 첫 소통… 삼성·SK 등 23개사 참석 "경영계 우려 잘 알아… 6개월 준비기간 중 경영계 우려 외면하지 않을 것"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3일 "개정 노조법은 무분별한 교섭이나 불법 파업을 용인하는 것이 결코 아니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날 오전 한국경영자총협회가 개최한 '주요 기업 인사노무담당 임원(CHO) 간담회'에 참석해 개정 노조법과 관련한 경영계 우려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전날 국무회의에서 노조법 2·3조 개정 공포안이 의결된 뒤 경영계와의 첫 공식 소통 자리로, 삼성·SK·현대차·LG·CJ 등 23개 대기업이 참석했다. 개정 노조법은 오는 9일 관보게재 이후 내년 3월 10일 시행 예정이다. 김 장관은 모두발언을 통해 "입법 과정에서 기업들이 경영상 예측가능성과 리스크 관리 부담을 크게 느꼈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며 "정부는 경총, 암참, 유로참 등과 허심탄회한 대화를 이어온 만큼 현장지원 TF를 구성해 다양한 현장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법 시행일이 가시화된 만큼 정부는 앞으로 6개월간 현장의 우려를 외면하지 않고 법 취지가 온전히 구현될 수 있도록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해 가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노사와 함께 표준 교섭모델과 시뮬레이션을 마련하고, 업종별 원하청 관계를 점검해 상생 교섭을 촉진할 구체적 매뉴얼을 제시하겠다"고 덧붙였다. 간담회에 참석한 임원들은 노조법 개정 이후 발생할 수 있는 산업현장 우려를 전달하고 노동부의 적극적이고 합리적인 역할을 주문했다. 손경식 경총 회장은 "노조법은 개정됐지만 우리 기업들은 당장 내년도 단체교섭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막막한 상황"이라며 "실질적 지배력의 유무, 다수 하청노조와의 교섭 여부, 교섭 안건 등 모든 것이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부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기업 우려를 잘 살펴 노사갈등을 예방하고 경영 불확실성을 최소화해 달라"고 요청했다. 정부는 이날 간담회를 비롯해 법 시행 준비기간 중 경영계와 노동계 의견을 수렴하는 TF를 운영해 현장에서 제기하는 쟁점과 우려 사항을 자세히 검토해 매뉴얼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9-03 15:52:57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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씰·씨라이언7 출격 앞둔 BYD…'판매 부진 꼬리표' 뗄까

중국 전기차 강자 BYD가 한국 시장에 본격적으로 발을 들였지만 기대만큼의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첫 출시 모델 아토3는 사전계약 단계에서 2000대를 넘기며 주목을 받았으나, 실제 판매량은 그에 크게 못 미치며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BYD는 '씰(SEAL)'과 '씰리온7(Sealion 7)'의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어 판매 저조의 근본 원인을 해결하지 못한다면 한국 시장에서의 돌파구 마련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3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올해 3월 고객 인도를 본격 시작한 BYD 코리아의 아토3의 판매량은 8월 말 기준 1947대로 집계됐다. 월별로 살펴보면 ▲3월 10대 ▲4월 543대 ▲5월 513대 ▲6월 220대 ▲7월 292대 ▲8월 369대다. 중국 전기차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보일 수 있지만 아토3 사전계약 2000대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시장의 기대감과 실제 소비자 선택 사이에 괴리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아토3 출시 당시 전기차보조금 지급이 초기 단계에서 지연되면서 계약자들의 인도가 늦춰졌고, 각종 안전·환경 인증 절차도 발목을 잡았다. 또한 국내에서 아직 A/S 센터와 충전 인프라가 충분히 구축되지 않아 소비자 불안을 자극했다. BYD는 현재 전국에 20개 전시장과 14개 서비스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경쟁업체 대비 인프라를 갖추지 못한 것에 대한 우려가 높은 부분이다. BYD가 글로벌 시장에선 테슬라를 추월하면서 선전하고 있지만 국내 소비자에게는 여전히 인지도가 낯선 브랜드라는 점이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다. BYD 한국 시장에서 성과를 내려면 해법이 필요한 상황에서 씰과 씨라이언 7(Sealion 7)이 BYD에게 중요한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BYD는 지난달 전기 세단 '씰'을 출시 연말에는 전기 SUV '씨라이언 7(Sealion 7)' 출시를 앞두면서 인지도 강화에 돌입했다. BYD 씰은 지난 6월 초 국내 인증 완료, 7월 중순 환경친화적 자동차 고시 등재에 이어 8월 20일 고객 인도를 시작했다. 권장소비자가격은 4690만원(환경친화적 자동차 세제 혜택 적용 후, 전기차 보조금 미포함)으로 전기차 보조금 적용 시 일부 지자체에서는 4000만원 초반 대에 구매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다른 나라와 비교해 1000만원 가까이 저렴한 수준으로 현대차 '아이오닉6', 테슬라 '모델3' 등과 경쟁해 한국 소비자들의 관심을 이끌 예정이다. 씨라이언 7은 BYD의 최신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플랫폼 3.0 EVO를 기반으로 개발된 중형급 SUV다. 아토 3, 씰에 이어 한국시장에 처음 공개하는 SUV 차량이다. 씨라이언 7은 이르면 10월 출시될 전망이으로 판매 가격은 5000만원 초반대에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서는 BYD가 올해 한국시장에 진입한 만큼 브랜드 알리기에 초점을 맞춘 후 내년부터 본격적인 영업에 뛰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BYD 관계자는 "판매량보다 소비자 경험을 우선시하고 안정적인 네트워크 및 서비스 인프라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며 "연말까지 30개 전시장과 25개 서비스센터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어 소비자 접점 확대와 인식 개선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9-03 15:49:22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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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EV5로 전기차 중형급 SUV 시장 새로운 기준 제시…편의성·공간성 등 확보

"전기차 시장서 아쉬웠던 중형급 차량을 출시하며 가족 중심 특화모델의 기준을 만들겠습니다."(기아 국내사업본부장 정원정 부사장) 지난 2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프로젝트 스페이스 라인에서 진행된 기아의 전동화 패밀리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더 기아 EV5(이하 EV5) 사전 공개 행사에서 정원정 부사장은 중형급 전기차 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V5는 기아가 EV6를 시작으로 EV9, EV3, EV4에 이어 다섯 번째로 선보이는 E-GMP 기반 전용 전기차 모델이며 정통 SUV 바디타입을 적용한 패밀리 전용 전기차다. 기아는 EV5가 동급 최고 수준의 안전, 편의사양과 공간 활용성을 바탕으로 가족 단위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선택지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V5의 실내는 자연과 조화되는 대담함을 바탕으로 기아만의 스포티함과 새로움이 느껴지는 이미지를 구현했다. EV5는 크래시패드를 가로지르는 라인을 기준으로 서로 다른 패턴을 적용해 차별화된 분위기를 연출했으며 크래시패드는 자연물을 깎아내고 다듬어 만들어진 조각처럼 아름다운 조형물의 느낌을 준다. 또 EV5는 전장 4610㎜, 전폭 1875㎜, 전고 1675㎜, 축간거리 2750㎜로 기아 스포티지와 비슷하지만 실제 실내 공간은 기존 준중형차 대비 여유로운 실내 공간을 갖췄다. 특히 1041㎜의 2열 레그룸은 동급 최고 수준으로 넓고 편안한 후석 공간을 제공하며, 2열 평탄화 설계로 1718L 적재 공간을 확보해 캠핑이나 차박을 즐기는 아웃도어 마니아에게 최적의 선택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센터콘솔은 1열과 2열 탑승객이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수납 공간을 마련해 편의성을 높였다. 또 시트백 테이블을 적용해 2열 탑승객이 이동중에도 태블릿이나 노트북을 사용하는데 부담을 최소화했다. 주행 거리에 대한 부담감도 낮췄다. EV5는 81.4kWh의 NCM 배터리를 탑재하고 160kW급 전륜구동 모터와 후륜 멀티링크 서스펜션을 갖췄으며, 최고 출력 160kW, 최대 토크 295Nm, 전비 5.0km/kWh에 1회 충전 시 460km 주행이 가능하다. 또 350kW급 충전기로 배터리 충전량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데 약 30분이 소요됨에 따라 장거리 이동 시에도 편리한 충전 환경을 제공한다. 기아는 EV5에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대거 적용했다. EV5에는 운전자가 자동차 페달을 잘못 밟았을 때 사고 위험을 줄일 수 있는 안전 보조 기능으로 ▲가속 제한 보조 ▲페달 오조작 안전 보조가 기본으로 탑재됐다. 현대차그룹 최초로 적용된 가속 제한 보조는 차량이 시속 80km 미만의 속도로 주행 중인 상황에서 운전자가 가속 페달을 깊고 오랫동안 밟아 가속하는 상황이 발생했을 경우 운전자에게 1차로 클러스터 팝업 메시지를 통해 경고를 하고 2차로 음성 메시지 경고를 하며 가속을 제한하는 기능이다. EV5의 판매 가격은 롱레인지 ▲에어 4855만원 ▲어스 5230만원 ▲GT 라인 5340만원이다. 정부 및 지자체 전기차 보조금을 고려할 경우 기본 트림인 에어를 기준으로 4000만원 초반부터 EV5를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아는 4일부터 EV5의 계약을 시작한다. 정원정 부사장은 "EV5는 정통 SUV 바디타입 기반의 뛰어난 공간 활용성을 바탕으로 국내 EV 대중화 시대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는 대표 모델"이라며 "합리적인 패밀리 전기차 구매를 고민하는 고객들에게 EV5가 가장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9-03 15:48:2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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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 ‘Super ELS’ 8종 출시

메리츠증권이 'Super ELS' 8종을 출시한 가운데, 주가연계증권(ELS) 거래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메리츠증권은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 전용 ELS 8종을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대표상품 '메리츠 Super ELS 제87회'는 조건 충족 시 최대 연 10.40%의 수익이 지급되는 금융상품으로삼성전자 보통주와 현대차 보통주를 기초자산으로 설정했다. 만기는 3년이며, 매 6개월마다조기상환 기회가 주어지는 스텝다운형 구조의 ELS이다. 메리츠증권은 미국주식 팔란티어와 테슬라를 기초자산으로 설정한 종목형 ELS3종과 코스피200, 니케이225, S&P500,유로스톡스50을 기초자산으로 사용하는 지수형 ELS 4종도 함께 출시했다. 매월 약정 수익을 지급하는 월지급형 상품과 추가 조기상환 기회를 부여하는 리자드형 상품 등 다양한 구조의상품 라인업을 준비했다. 이번 ELS 8종의 최소가입금액은 10만원이며, 청약 마감일은 9월 12일정오까지다. 한편, 메리츠증권은 ELS 거래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8월 22일부터 올해 11월13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는 신규 투자자와 고액 청약 고객까지 모두 참여할 수 있도록 단계별 혜택을 마련했다. 구체적으로 이벤트 기간동안 누적 ELS 청약 금액에 따라 최대 10만원 상당의상품권을 증정하는 'Step-Up'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기간동안 5000만원이상의 ELS를 청약하는 고객은 총액 10만원 상당의 스타벅스상품권 3종과 신세계 상품권 1종을 모두 받을 수 있으며, 5000만원 이상 청약한 고객에게는 아이패드 에어(Air) 13 추첨 기회도 추가로 주어진다. 총 3명이 선정되며 이벤트 종료 후 2주내 지급될 예정이다. 금액과 상관없이 최초로온라인 ELS를 가입하는 고객에게는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1잔 기프티콘을 증정한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09-03 15:38:46 신하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