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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트립어드바이저 선정 '나 홀로 여행하기 좋은 도시' 1위

서울이 세계 최대 여행 플랫폼 트립어드바이저(Tripadvisor)가 뽑은 '나 홀로 여행하기 좋은 도시' 1위로 선정됐다. 서울시는 트립어드바이저가 매년 전 세계 여행자 리뷰와 의견을 바탕으로 상위 1% 여행지를 선정하는 '트래블러 초이스 베스트 오브 베스트' 어워즈 '나홀로 여행지 부문'에서 서울이 1위를 차지했다고 28일 밝혔다. 실제로 올 1월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한국을 방문한 외래 관광객 10명 중 8명(84%)은 별도의 가이드 없이 개별 여행을 즐겼다. 여행 정보 대부분은 여행 전문 사이트를 통해 수집한 것으로 파악됐다. 트립어드바이저는 서울을 과거와 현재가 매력적으로 어우러진 도시라고 소개했다. 궁궐과 현대적인 초고층 빌딩이 조화를 이루고 전통 시장과 쇼핑센터가 공존하는 과거와 현재의 매력을 한 번에 느낄 수 있다는 것. 이와 함께 24시간 편리하고 안전한 대중교통 인프라도 장점으로 꼽혔다. 특히 시는 전 세계 최고 수준의 지하철 시스템을 갖췄다고 극찬받았다. 잘 정리된 노선도와 지하철의 효율적 운영은 여행객의 손쉬운 도시 탐험을 돕고 자정 이후에는 '올빼미 버스'로 불리는 심야 버스로 도시 곳곳으로 이동이 가능하다고 트립어드바이저는 설명했다. 또 시외 버스 시스템도 잘 돼 있어 근교로의 당일 여행도 쉽게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시 관계자는 "대중교통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기후동행카드'와 편리한 택시 호출 시스템, 캐리어 배송·보관 서비스, 간편 결제 등 꾸준히 다져온 관광 기본기도 한몫을 했다"며 "여기에 호텔, 호스텔 등 기존 숙박시설 외에도 나 홀로 여행 스타일에 맞춘 도시 민박업, 공유 숙박, 한옥 스테이 등 다양한 숙박 형태도 인기 요인이다"고 강조했다. 작년 7월 출시된 '기후동행카드 단기권'은 지난달 기준 총 48만7000건이 충전됐는데 이중 외국어 충전 비율이 75%에 달할 정도로 외국인 관광객들의 필수품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 9월부터는 서울 시내 공항철도역에서 출발해 인천공항 제1·2터미널역까지 갈 경우 추가 요금 없이 이용 가능하게 제도를 손질했다고 시는 전했다. 구종원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일명 혼행(혼자 여행)으로 불리는 개별 여행이 새로운 관광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 관광객의 편의와 안전을 더 세심하게 배려해 서울에서 감동을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서울만의 매력적인 관광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선보여 '고품격 관광 매력도시 서울'을 조성, 3·3·7·7 관광 시대 달성을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2025-01-28 11:33:38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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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시총 847조원 증발...中 AI 딥시크 충격 컸다

미국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가 중국 AI 기업 '딥시크'(DeepSeek) 충격에 하루 새 시가총액 847조원이 증발했다. 미국 역사상 하루 최대 손실이다.27일(현지 시간) 미국 CNBC 등에 따르면 엔비디아 주가는 이날 16.86% 급락, 118.58달러에 마감했다. 시가총액은 약 5890억 달러(약 847조원) 줄었다.손실 폭은 코카콜라와 셰브런 시가총액의 두 배 이상이다. 오라클과 넷플릭스 시가총액을 합친 것보다도 크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됐던 2020년 3월16일 이후 최악의 기록이다. 앞서 메타가 2022년 하루 사이 2320억 달러(약 333조 6200억원)를 잃어 가장 큰 손실을 기록했었다.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순자산도 약 210억 달러(약 30조2200억원) 날아갔다. 포브스 억만장자 순위는 20위로 떨어졌다.엔비디아는 지난주 애플을 제치고 미국 시가총액 1위 기업에 올랐지만, 이날 손실로 다시 3위로 강등됐다. 1위는 애플, 2위는 마이크로소프트(MS)다. 이날 낙폭은 중국 AI 연구소 딥시크가 미국 내 무료 앱스토어 1위를 차지하면서 발생했다고 뉴시스가 전했다.딥시크는 지난달 말 엔비디아의 저기능 칩인 H800을 이용해 단 2개월 만에 600만 달러 미만 비용으로 무료 오픈 소스 대규모 언어 모델을 구축했다고 발표했다.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는 미국 내 AI 데이터 센터 반도체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알파벳, 메타, 아마존 등 빅테크 기업들은 AI 모델 훈련과 실행에 수십억 달러를 지출하고 있다. 일부 추정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AI 반도체 시장의 90% 장악하고 있다. 2022년 오픈AI가 챗GPT를 출시한 이후 매출은 200% 이상 증가해 1260억 달러를 기록했다.하지만 딥시크가 저가형 반도체로도 고성능 AI 모델을 출시하자 업계에 지각 변동이 예고됐다. 딥시크의 추론 모델 R1은 미국 오픈AI가 지난달 말 출시한 o1에 필적하는 것으로 평가된다.무어 인사이트 앤 스트래티지의 패트릭 무어헤드 CEO는 뉴욕타임스에 "이전엔 인공지능이 더 크고 좋고 빨랐다. 반도체가 클수록 AI 기능도 향상된다"며 "하지만 모든 게 너무 빨리 진행돼 엔비디아 반도체를 계속 그만큼 필요로 할 것인지 의문이 제기된다"고 분석했다. 대형 반도체 제조업체인 브로드컴도 이날 17% 폭락, 시가총액이 2000억 달러(287조 6000억원) 줄었다. 엔비디아 GPU에 하드웨어 판매를 의존하는 델, 휼렛패커드엔터프라이즈(HPE), 슈퍼마이크로컴퓨터 주가도 5.8% 이상 떨어졌다.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발족한 AI 이니셔티브에 참여하는 오라클은 14% 급락했다.뉴욕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07% 급락했다.

2025-01-28 11:23:35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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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에 집사 로봇까지…"가전업체들 구독에 집중"

매달 일정 금액을 내고 가전 제품을 사용할 수 있는 구독 서비스가 냉장고와 세탁기 등 기존 가전 제품에서 휴대폰, 안마의자 등 다양한 제품으로 확대되고 있다.대형가전 구독을 먼저 시작하며 지난해 2조원에 육박하는 구독 매출을 올린 LG전자에 이어 삼성전자도 프리미엄 제품인 갤럭시 휴대폰을 구독 제품에 포함시키는 등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이들 업체의 경쟁으로 구독 시장은 더 커질 전망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갤럭시S 시리즈 스마트폰을 1년 사용하다가 반납하면 출고가의 50%를 보상해주는 구독 서비스를 출시했다. 서비스 가입 대상은 갤럭시S25 시리즈 자급제 모델로 월 구독료는 5900원이다. 가입자가 정기구독 형태로 스마트폰을 구매한 지 12개월 이후 삼성전자에 스마트폰을 반납하면, 출고가의 50%를 현금으로 돌려준다. 24개월 사용 후 반납해도 출고가의 40%를 보장해준다.삼성전자는 오는 5~6월 출시 예정인 인공지능(AI) 집사 로봇 '볼리'도 구독 대상에 포함시켰다.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은 이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전자 전시회 'CES 2025' 기자간담회에서 "구독은 (경쟁사보다) 우리가 늦게 시작했지만 여러 아이템을 본인 취향에 맞게 할 수 있도록 선택의 폭을 넓혀 소비자 반응도 좋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2월 구독 서비스인 'AI 구독클럽'을 전국 삼성스토어와 삼성닷컴에서 시작했다. TV와 냉장고, 세탁기 등 주요 가전을 구독 서비스로 운영하며 이중 90% 이상을 AI 제품으로 구성했다.LG전자는 최근 안마코스를 알아서 설정하는 AI 기술을 탑재한 안마의자 '아르테UP'을 출시하며 3~6년의 케어서비스가 포함된 구독을 결합했다. 36개월 차에 베개, 등, 엉덩이 부분 가죽과 등 전용 쿠션을 무상 교체하는 케어서비스를 제공한다.제품클리닝과 작동점검 서비스도 동시에 무상으로 진행한다. 구독 기간 내에는 사용하다 생긴 부품 이상에 대해 무상 AS도 지원한다. 아르테UP의 출하가는 329만원, 6년 계약 기준 구독료는 월 4만9900원이다. 조주완 LG전자 대표이사 사장은 "구독은 할부가 아니라 케어가 핵심"이라며 "우리의 강점은 4000~5000명에 달하는 케어 매니저로, 서비스 로드맵을 갖고 고객에게 환영받을 수 있는 솔루션을 가져가겠다"고 강조했다.LG전자는 구독 사업 매출을 2030년 6조원 규모, 지난해의 3배 이상으로 키울 계획이다.연내 출시 예정인 '로봇 집사' AI 에이전트 Q9도 구독 방식으로 판매해 소비자 진입 문턱을 낮추는 한편, 계약 종료 후 회수된 제품의 '리퍼비시(재정비 제품)' 판매를 위한 사업성 검토도 하고 있다.

2025-01-28 11:22:34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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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A 운정중앙역 개통 한달…운정신도시 매매 관심 증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운정중앙~서울역 구간이 운행을 시작한 지 한달이 됐다. 서울역까지 22분이면 다다를 수 있게 된 운정신도시에 관심이 쏠리는 모습이다.28일 호갱노노에 따르면, 운정중앙역 인근 힐스테이트운정, 운정신도시센트럴푸르지오, 운정신도시아이파크 등 이른바 '힐푸아'의 호갱노노 방문자 수는 12월 넷째 주(23~29일) 기준 2만8100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개통 전인 12월 셋째 주 방문자 8302명과 비교해 3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파주 목동동 운정신도시센트럴푸르지오는 지난달 이 지역 호갱노노 월간 방문자수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최근 이 단지 매물이 경매에 나온 것도 관심을 높이는 요소다. 이 단지 전용 84㎡가 감정가 6억9300만원에 지난달 11일 경매가 진행됐으나 한 차례 유찰됐다. 이후 다음달 5일 감정가보다 30% 낮은 4억8510만원에 2차 경매가 열린다. 운정중앙역과 가까운 동패동 초롱꽃마을 일대 일부 단지들도 최근 가격이 오르고 있다.입주 3년차 신축인 초롱꽃마을13단지 디에트르더퍼스트 전용 59㎡는 지난달 12일 넉달 전보다 1500만원 오른 5억6500만원에 거래됐다. 같은 단지 전용 84㎡은 지난해 9월 7억6000만원에 거래되며 2년 전 전고점(8억원)에 근접하기도했다. 인근 8단지 중흥S클래스 전용 84㎡도 다섯 달 전보다 5500만원 오른 6억8500만원에 지난달 9일 손바뀜했다. 12단지 e편한세상운정어반프라임 전용 59㎡는 지난달 17일 직전 거래보다 1500만원 오른 5억원에 팔렸다. 운정중앙역 인근 단지들의 호가도 오르는 모습이다. 전용 59㎡ 기준 5억원 초중반이었던 매물은 최근 5억 후반에서 6억원, 전용 84㎡는 8억원대 매물도 출시되고 있다.다만 이 지역도 최근 부동산 경기 침체 여파를 받는 모습이다. 한국부동산원 1월 셋째 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20일 기준)을 보면 파주시 아파트값은 0.02% 하락으로 나타났다.

2025-01-28 11:22:33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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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부산은행, '2025 신년 모임통장 이벤트'

BNK부산은행은 새해를 맞아 가족, 친구, 동료 간의 모임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오는 3월 21일까지 '2025 신년 모임통장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모임통장 신규 가입고객과 기존 모임통장 보유 고객 모두를 대상으로 ▲모임관리서비스 이용 신청 ▲모임원 2명 이상 ▲이벤트 기간 내 모임통장 입금 2회, 2만원 이상 등 조건을 모두 충족하면 추첨을 통해 '모임지원금'을 제공하는 이벤트다. 부산은행 모임관리서비스는 모바일뱅킹 앱에서 모임원 초대는 물론 ▲회비내역 공유 ▲회비납부내역 확인 등의 기능을 제공해 각종 모임 경비관리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이다. 모임지원금은 50만원(1명), 30만원(2명), 5만원(20명)을 이벤트 종료 후 추첨을 통해 4월 중 지급할 예정이다. 조건을 모두 충족한 신규 가입 고객 선착순 1000명에게는 커피쿠폰도 추가로 제공한다. 아울러 신규 개설 고객 중 모임명에 '파크골프', '달리기', '러닝' 등이 포함되면 추첨을 통해 특별 모임지원금 5만원(100명)을 지급할 계획이다. 이벤트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부산은행 모바일뱅킹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옥영수 BNK부산은행 비대면고객부장은 "이번 이벤트를 통해 많은 분들이 모임통장을 이용해 주시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부산은행은 고객들의 실생활과 밀접한 편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5-01-28 11:22:31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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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뱅크, 'iM모임통장' 개선

iM뱅크는 비대면 서비스 고도화를 통한 고객 편의 제고를 위해 2025년 'iM모임통장'의 서비스를 지속 개선하겠다고 28일 밝혔다. iM뱅크의 모임 관리 특화 상품 'iM모임통장'은 앱에서 간편 가입이 가능하며, 다수의 인원이 편리하고 투명하게 거래 내역을 확인할 수 있는 등 공동 경비 관리에 유용한 상품이다. 가족, 동호회를 비롯해 최근 커플, 친구들의 모임 경비 사용에 편리하게 사용이 가능하다. 또한 모임원 초대와 회비 현황 실시간 확인이 가능하고 이를 통해 사용자는 앱에서 간편하게 모임을 운영할 수 있고, 실적에 따른 금리 우대가 적용돼 최대 연 2.01%의 금리를 받을 수 있으며, 전자금융 수수료 및 현금 출금 수수료도 면제된다. 최종잔액이 100만원 이상 500만원 이하 구간일 경우 연 1.00%포인트(p) 우대, iM뱅크를 통해 모임회비를 자동이체 납부 신청한 모임원 수 1명 추가 시 연 0.20%p(최대 연 1.00%p)의 우대금리를 지급해 최고금리 연 2.01%가 적용된다. iM뱅크 2025년 상반기 중 개인통장의 모임통장 전환 서비스, 회비 납부 체크 및 알림 기능 등을 추가할 예정으로, iM모임통장을 통해 보다 체계적인 모임 관리 환경을 제공한다는 목표다. 황병우 iM뱅크 은행장은 "iM뱅크는 새해에도 다양한 비대면 서비스 개선으로 고객편의 제고에 힘쓰겠다"라며 "iM모임통장을 비롯해 다양한 비대면 서비스 및 디지털 금융 상품 발전에 힘쓰는 2025년이 되겠다"고 말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5-01-28 11:22:29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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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반도체 '김' 수출액 2년 연속 1조 돌파 '사상 최대'

지난해 수산 식품 수출액이 30억 달러를 넘어섰다. 김 수출액은 10억 달러에 육박하면서 2년 연속 1조원을 돌파했다. 28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지난해 수산 식품 수출 총액은 30억3500만 달러로, 1년 전(29억9700만 달러)에 비해 1.2% 증가했다. '바다의 반도체'라고 불리는 김이 수산식품 수출을 이끌었다. 김 수출액은 전년 대비 25.8% 증가한 9억9700만 달러를 기록했다. 2023년에 이어 2년 연속 1조원대 수출액을 기록한 것이다. 또 참치 수출액이 2023년 5억6300만 달러에서 지난해 5억8900만 달러로 4.7% 증가하면서 2위를 차지했다. 이어 ▲고등어(9000만 달러) ▲삼치(8000만 달러) ▲굴(8000만 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수출액 1위 국가는 일본으로, 6억59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중국이 5억3000만 달러로 2위, 미국이 4억7900만 달러로 3위를 차지했다. 유럽 지역 수출액은 2023년 1억9500만 달러에서 지난해 2억2700만 달러로 16.4% 급등했다. 해수부는 올해 5월부터 '비관세장벽 플랫폼'을 운영해 역대 최대 수출액 달성을 목표로 정책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수산식품 수출 기업의 유럽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스페인·프랑스 등 유럽 지역 박람회 참여 또한 6차례로 늘리기로 했다. 다만 올해는 원료김 값이 급등해 수출이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김 특성상 수출 단가를 즉각 반영하기 어려운 구조이기 때문이다. 실제 수출용 김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지난해 김 산지 가격이 전년 대비 2배 가까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협중앙회가 2024년 전국 수협 산지 위판장 214곳의 경매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김류의 위판량은 53만6000t으로, 전년 대비 4%(2만3000t) 증가했지만, 위판액은 6153억원에서 1조1591억원으로 88%(5438억원) 증가했다. 1㎏당 단가로 환산하면, 2023년 1199원에서 2024년 2163원으로 2배 가까이 오른 것이다. 수산물 수출 품목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김에 대한 연간 국내외 수요가 높아지고 있지만, 공급이 따라가지 못해 김 가격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김 양식 주요 생산지인 진도군수협은 이 같은 높은 김 가격 형성으로 지난해 위판액은 2023년보다 1387억원 늘어 3024억원을 달성했다. 이에 따라 전국 91곳의 수협 중 연근해 수산물을 위판하고 있는 78곳 가운데 위판액 기준 1위로 올랐다. 또 이 수협은 작년 한 해 위판액이 가장 많이 늘어난 곳으로도 이름을 올렸다.

2025-01-28 11:20:27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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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11월 서울 찾은 외국인 관광객 1212만명...2019년 대비 95% 회복

서울시는 작년 1~11월 서울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1212만명으로, 역대 최대였던 2019년 1274만명 대비 95%까지 회복했다고 28일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해 스마트라이프위크(SLW)를 비롯한 다양한 국제 행사와 이벤트로, 30만명이 투표한 '2024 글로벌 트래블러 독자 선정상'에서 10년 연속 '최고의 마이스(MICE, 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 도시'로 선정되며 '명예의 전당'에 등재됐다. 시는 국내 최초 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 개최, 야간 관광 랜드마크 '서울달' 신규 조성 등을 통해 글로벌 관광 도시로서의 위상을 세웠다고 강조했다. 올해 시는 다변화하는 글로벌 관광 트렌드에 발맞춰 ▲체험 관광 ▲개별 관광 ▲고부가 관광을 중심으로 서울만의 차별화된 콘텐츠를 육성해 '고품격 관광 매력 도시 서울' 조성에 나선다. 우선 시는 서울 관광 성장세가 멈추지 않도록 봄부터 겨울까지 사계절 내내 즐길 거리가 가득한 축제를 개최하기로 했다. 언제 와도 재밌는 '펀시티(Fun City) 서울'을 만들기 위해 단순한 관람 형식의 이벤트를 넘어 체험형 행사로 전환, 서울의 매력을 알린다는 복안이다. 올봄 '서울페스타(4월30일~5월6일)'에서는 시민과 관광객 1만명이 함께 만드는 대규모 로드쇼(Road Show)가 열린다. 여름에는 시원한 한강에서 수영·자전거·달리기를 즐기는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5월30일~6월1일)'가 펼쳐진다. 이어 가을에는 도심 속 공원에서 즐기는 '바비큐 페스티벌(10월25~26일)'이 진행된다. 겨울에는 아름다운 빛의 향연 속에서 청계천 일대를 거닐어볼 수 있는 '서울 빛초롱 축제(12월)'가 운영된다. 시는 나만의 특별한 여행을 찾는 개별 관광객을 위해 현지인처럼 서울 문화를 쉽게 즐길 수 있는 차별화된 관광 콘텐츠 '서울에디션 25', '소울 스팟'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서울에디션 25는 지난해 시가 발굴한 '서울 생활 핫플 100선' 가운데 주목할 만한 명소를 선별해 소개하는 것으로, 올 상반기 공개할 계획이다. 소울 스팟은 드라마, 영화, 케이팝 등 한류를 계기로 방문한 관광객들이 여행을 재밌게 설계할 수 있도록 주요 촬영지에 설치한 안내 현판이다. 고부가 관광 산업 육성에도 팔을 걷어붙인다. 중동 지역에서 의료 관광 설명회를 여는 등 적극적인 해외 현지 마케팅을 추진해 새로운 서울 관광 수요를 창출한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시는 '글로벌 관광 도시 서울'의 매력을 알릴 굵직한 국제 이벤트를 마련했다. 세계 미식 축제인 '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3월)'이 2년 연속 개최되고, 평창에서 진행되는 세계 올림픽 도시 연합 총회와 연계한 '서울올림픽 레거시 포럼(11월)' 등이 열릴 예정이다. 구종원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올해는 '3·3·7·7(외래 관광객 3000만명·1인당 지출액 300만원·체류 일수 7일·재방문율 70%) 관광 시대'를 열기 위한 중요한 한 해"라며 "서울을 찾는 관광객들이 '오래 머무르고 싶고 다시 찾고 싶은 서울'을 경험할 수 있도록 매력적인 관광 콘텐츠를 적극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5-01-28 11:13:24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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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져가는 은행 영업점...2500개 우체국 금융대리업 추진

은행 영업점 축소로 고령층 등의 금융접근성 약화가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금융당국이 오는 6월부터 우체국 등에 대해 도입을 추진 중인 금융대리업이 해법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올해 업무계획에서 금융소외계층에 대한 금융서비스의 접근성과 다양성 강화를 위해 우체국 등에 은행 대리업을 허용키로 했다. 이에 따라 구체적인 방안을 오는 3월 중에 마련해 6월께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을 통한 시범운영에 들어간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은행 대리업이란 은행이 아닌 자에게 예금이나 대출, 환업무 등 비교적 단순하고 규격화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말한다. 은행 지점은 비대면·온라인 거래 증가로 2013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다. 2018년 이후 감소세는 다소 완화됐지만 2020년 이후 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 거래가 확대되면서 다시 가속화되고 있다. 하지만 고령층 등 디지털 취약계층은 여전히 단순 업무도 대면서비스를 선호하는 등 비대면·온라인 대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말 기준 국내은행 점포는 총 5690개로 2019년부터 5년간 1189개가 폐쇄됐다. 연평균 감소율은 8.5%로 매년 238개의 은행 점포가 사라진 셈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서 708개, 지방에서 481개의 점포가 폐쇄됐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 등 4대 시중은행이 폐쇄한 점포가 823개로 전체의 69%를 차지했다. 5년간 점포 폐쇄율은 국민은행 26.3%(276개), 우리은행 24.0%(210개), 신한은행 22.9%(201개), 하나은행 18.8%(136개) 등의 순이었다. 연초에도 은행권의 영업점 통폐합이 계속되면서 주요 시중은행에서 최근 한 달 사이 100여곳에 가까운 영업점이 문을 닫고 인근 지점과 통합됐다. 은행의 오프라인 영업점 축소가 금융의 디지털화와 비대면 거래 증가 등에 따른 전세계적인 현상이라고는 하지만 선진국에 비해 우리나라가 두드러지는 편이다. 한국의 인구(성인 기준) 10만명당 은행 점포 수는 2023년말 기준 12.7개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평균인 15.5개(상업은행 기준)에 못미치고 있다. 반면 다수의 소규모 은행이 지역금융을 담당하고 있는 미국과 일본의 경우 인구 10만명당 은행 점포 수가 각각 26.6개, 33.7개씩에 달해 OECD 평균을 크게 웃돈다. 은행권은 영업점 이용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수익성과 효율성을 감안하면 인접한 점포를 통폐합한 대형화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우체국에 대한 은행 대리업 허용은 사라져가는 은행 점포로 인해 지방과 고령층들의 금융소외 우려가 커지고 있는 데 대한 대안으로 제시됐다. 앞서 금융당국은 지난해 6월 '은행권 경영·영업 관행·제도 개선 태스크포스(TF)'를 통해 은행의 업무를 제3자에게 위탁·대리하는 은행대리업 추진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은행대리업을 통해 은행·비금융업 간 협업이 가능하도록 하고 지점 축소에 따른 디지털 소외계층에 대한 은행 서비스의 접근성을 제고한다는 취지에서다. 이후 논의에 별다른 진전이 없다가 지난해 7월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가 우체국에서 은행 업무를 볼 수 있도록 은행 대리업을 도입할 것을 주장하고 국회 국정감사에서도 정부의 전향적인 검토를 요청하는 목소리가 이어지면서 관련 논의가 다시 급물살을 탔다. 당초 금융당국은 은행권 공동대리점, 금융사의 은행 대리업 자회사 설립, 우체국을 통한 은행업무 대리업 허용, 핀테크 예금·대출 중개업무에 은행 대리업 추가 등 다양한 방안을 논의 테이블에 올려놓은 바 있다. 이 가운데 금융당국은 국민통합위원회의 요청이 있었던 전국 2500개 우체국을 은행 대리점처럼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다만 비(非)은행 기관이 은행의 본질적인 업무를 대리해 수행하기 위해서는 은행법 개정이 필요하다. 금융당국은 은행법 개정을 추진하면서 법 개정 전이라도 규제샌드박스를 통해 우체국의 은행 대리업을 조기 도입할 예정이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지난해 10월30일 기자간담회에서 "우체국에 대출까지 위탁하는 것은 법률을 개정해야 될 이슈"라며 "은행법을 고쳐서 갈 것인지 아니면 규제샌드박스를 활용해서 조금 더 빨리 갈 것인지는 판단을 해보겠다. 그런 과정과 판단을 거쳐서 은행법 개정을 전향적으로 검토를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1-28 11:08:52 최규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