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기사사진
김영수 "최순실 조카에게 이력서 주고 대표 됐다"

김영수 전 포레카 대표가 '비선 실세' 최순실 씨 조카에게 이력서를 주고 대표이사가 됐다고 진술했다. 김 전 대표는 22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차은택 씨와 송성각 전 한국콘텐츠진흥원장 등의 공판에서 이같이 증언했다. 김 전 대표는 검찰이 '2010~2011년께 고등학교 후배로부터 최씨의 조카인 이병헌 씨를 소개받아 친분을 쌓고 이씨에게 이력서를 주었느냐'고 묻자 "그렇다"고 답했다. 이후 김 전 대표는 권오준 포스코 회장에게 면접을 본 뒤 대표이사에 취임한다. 이에 검찰이 '이씨가 최씨에게, 최씨는 박근혜 대통령 또는 조원동 경제수석에게, 이들이 권 회장에게 이력서를 전했을 것 같은가'라고 질문하자 "맞다"고 대답했다. 김 전 대표는 김홍탁 전 모스코스 대표를 만나 포레카 인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는 진술도 했다. 그는 '삼성동 고쎈 커피숍에서 만난 김홍탁 전 대표가 포레카 인수에 관심이 있다고 해 '우선 협상자가 있고, 신생회사는 컨소시엄 형태만 가능하다. 그것도 한상규 컴투게더 대표의 의향이 있으면 그렇게 하겠다'고 답했다'는 취지로 증언했다. 김 전 대표는 2015년 3월 2일 강남 네스카페에서 한 대표를 만난 일에 대해 "제 녹취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제가 청와대를 언급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검찰이 '안 전 수석이 모스코스 상호를 언급하지 않았지만, 이씨로부터 언질이 있었고 김홍탁 대표 등을 만났기 때문에 안 전 수석이 모스코스가 포레카를 인수하도록 하라는 뜻으로 이해했느냐'고 묻자 "그렇다"고 답했다.

2017-02-22 11:11:48 이범종 기자
기사사진
한완상 "미중 실제적 충돌 가능성 직시해야"

한완상 "미중 실제적 충돌 가능성 직시해야" 한완상 전 부총리가 지난 21일 한반도 주변 정세와 관련해 "미국과 중국의 실제적 충돌 가능성을 직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 전 부총리는 이날 건국대 통일인문학연구단 초청 강연에서 미국 트럼프 정부를 보좌하는 극우파 지식인들의 경향을 우려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사드 문제에서도 보듯이 오늘날의 미국은 일본에 대한 비호와 협력을 통해 중국을 강력히 봉쇄하려는 정책을 펼치고 있고, 한국은 그 충돌 지점으로 휘말려 들어가고 있다"며 "백인 기독교 지배 체제에 저항하는 중국과 무슬림을 군사적으로 통제하려는 미국의 대외 기조는 트럼프 시대에도 변함없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제 한반도를 중심으로 한 태평양이 세계의 중심축이 되었으며, 이 지역에 평화가 오면 세계에도 평화가 올 수 있다는 세계사적 관점이 필요하다"며 "그것은 이념의 문제가 아니라 실리의 문제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그는 1980년대 후반 노태우 정권의 북방정책을 재평가하며 "서로 미워하며 전쟁 준비에 쓰는 비용을 평화를 준비하는 비용으로 바꾸는 '평화적 실용주의'가 이 땅에 정착했으면 한다"고 했다.

2017-02-22 11:06:21 송병형 기자
[일가정양립 포럼 기획 ③] 기업문화 변화 위한 '실질적' 지원 필요하다

직장이나 가정을 희생하지 않고 일·가정이 공존하며 행복한 인생을 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기업들의 협조가 중요하다. 아무리 주위에서 일·가정 양립을 외쳐도 실제 업무 현장에서 이를 외면하면 일·가정 양립은 우리 사회에 정착할 수 없다. 특히 우리 사회의 오래된 산업주의 시대 흔적인 남성중심 기업문화가 변화하지 않고는 일·가정양립이란 문화가 정착하기는 사실상 어렵다. 일터에서 출산·육아 휴직 등을 '눈치'보며 사용하고, 일·가정양립을 위한 권리를 쉽사리 요구할 수 없는 상황에서는 더 이상의 진전이 있을 수 없다. 때문에 일·가정양립에 대한 많은 연구들에서는 기업문화 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현재와 같은 경제위기 속에서 '우수한' 여성인력들을 최대한 활용하고, 기업의 일·가정양립 문화 정착된다면 기업들의 우려와는 달리 실제적으로 우리 경제와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연구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여성가족부를 중심으로 한 정부부처들은 이러한 상황을 반영해 출산·육아 휴직 등의 '정상화'와 법적인 정비, 그리고 가족친화인증기업제도 등의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촉구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 총 1828개 기업(대기업 285개, 중소기업 983개, 공공기관 560개)이 기업이 가족친화인증기업으로 신청하는 등 매년 늘어나는 추세이며, 올해 여성가족부는 가족친화인증기업을 2800개사로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세우는 등 성과를 보이고 있다. 가족친화인증기업제도는 가족친화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기업이나 공공기관에 대해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인증 받은 기업에 대해서는 중앙·지방 부처의 인증·사업선정 참여 등에서 가산점을 주고 은행 대출금리 우대 등의 혜택도 제공한다. 하지만 아직 가족친화인증기업제도 등 일·가정양립 정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지 않은 기업들은 보다 '실질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일·가정양립 정책에 참여할 경우 장기적으로는 경제적 측면은 물론 이미지 제고 등의 측면에서도 기업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주장에는 동의하지만, '당장의 여유가 없다'는 것이 가장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대기업보다 상대적으로 경제적 여유가 없는 중소기업의 경우 출산·육아 휴직 등으로 생긴 공백을 채우기 위한 대체인력을 확보하는데 부담이 돼 인수인계 기간 동안의 인건비·대체인력풀(pool)에 대한 지원 등이 현실적으로 급박하다고 주장한다. 또한 경력단절 여성의 재고용시 중소기업 세액공제 등 기업 경영에 실질적인 동기부여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으며, 직장 어린이집의 경우도 기업에 부담을 주는 방법이 아닌 어린이집 관리 인력과 인건비 등에 대한 지원이 효과적일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그러면서 기업들은 가족친화인증기업제도가 성과를 보이고 있는 것은 가산점·금리우대 등 기업 경영에 부담을 덜어주는 유인이 있었기 때문이라면서, 이러한 측면의 정책적 고민을 공유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은 22일 오후 2시부터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국회의원 남인순 국회여성가족위원장과 공동으로 '제1회 일·가정 양립 포럼'을 통해 가족친화경영을 구현한 기업들의 실제 적용사례를 살펴봄으로써 일·가정 양립을 위해 풀어야 할 정책적, 기업문화적 고민이 무엇인지를 제시한다. 기조연설로는 한양사이버대학교 경영학부 임희정 교수가 '일·가정 양립과 여성의 경력개발'을 주제로 초저출산과 고령화시대에 접어든 우리 사회에서 왜 일과 가정의 병행이 중요한지, 여성의 사회적 참여가 왜 중요한지 등을 짚어봄으로써 정부와 기업들의 보다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는 것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어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의 강민정 박사는 '일·가정 양립, 기업문화가 바뀌어야 한다'는 주제로 기업이 제도적인 접근뿐만 아니라 최고경영진에서부터 현업 부서장에 이르기까지 모든 구성원들이 마인드를 오픈해야 일과 가정이 공존하고, 기업도 발전할 수 있다는 것을 과학적 근거로 제시할 예정이다. 기업들의 우수사례도 발표된다. 코웨이에서는 서대곤 기업문화팀장이, 휴넷에서는 문주희 인재경영실장이 각각 코웨이와 휴넷의 가족친화경영 사례를 발표함으로써 기업이 체감하는 일·가정 양립의 현실과 과제를 제시할 예정이다. 이어지는 패널토론회에서는 임희정 교수, 강민정 박사, 문강분 노무법인 유앤의 파트너노무사, 노사발전재단 남지만 박사, 중소기업중앙회 정욱조 인력정책실장이 일·가정 양립을 위해 정부와 기업들이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할지 등을 토론할 예정이며 참석자들과의 질의응답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2017-02-22 10:32:20 이창원 기자
기사사진
삼육보건대 간호학과 박선희 교수, 32년 교직생활 마치고 명예퇴임

삼육보건대 간호학과 박선희 교수, 32년 교직생활 마치고 명예퇴임 삼육보건대학교(총장 박두한) 간호학과에서 32년간 재직해 온 박선희 교수가 지난 20일 명예퇴임식을 가졌다. 22일 삼육보건대에 따르면 박교수는 1979~1980년 삼육서울병원 수술실에서 근무했으며, 1985년 간호과 교수로 임용되어 간호교육평가원 면허 및 자격관리 위원, 간호과 학과장, 교무처장, 학생처장, 평생교육원장, 도서관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했다. 간호학 관련 다수 논문 및 서적을 발간했으며, 1999년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치위생과 김선 교수는 박교수에 대해 "공적인 일에서 원리원칙을 지키시며 공정성을 유지하는 훌륭한 보직자셨다"며 "끝까지 평의원회 의장을 책임지시는 모습에 감명을 받았다"고 말했다. 박교수는 퇴임사에서 " 먼저 정년을 맞는 분들보다 본의아니게 먼저 퇴직하는 반칙을 범하게 되었지만 교직원과 친구들, 제자들이 없었으면 32년을 못견뎠을 것"이라며 "이제 준비가 되었으니 여러분이 주신 사랑과 행복을 간직하며 그 사랑을 나누면서 보내겠다"고 말했다. 박두한 총장은 "사람이 육체적으로 늙기 시작하는 것은 성장통이 멈추는 시점부터이고 정신적으로 늙기 시작하는 것은 배움이 멈추는 시점부터"라며 "은퇴는 환승하는 것과 같다. 앞으로의 삶을 여유있고 행복한 삶을 뉴스타트하기 바란다"고 했다. 이날 퇴임식에서는 남성사중창, 간호학과교수특창, 박선희를 사랑하는 모임 등 3개의 그룹이 노래를 박교수의 퇴임을 기리며 아쉬움을 달랬다.

2017-02-22 10:32:16 송병형 기자
기사사진
덕성여대, 1018명에 학위수여…이사장상 이수지, 총장상 박지윤

덕성여대, 1018명에 학위수여…이사장상 이수지, 총장상 박지윤 덕성여대(총장 이원복)가 지난 21일 학사 928명, 석사 84명, 박사 6명 등 총 1018명에게 학위를 수여했다. 학부 졸업자 중 회계학과 이수지, 시각디자인학과 박지윤씨가 성적 최우수 졸업생으로 선정돼 각각 '이사장상'과 '총장상'을 수상했다. 또한 문화인류학과 김지민, 약학과 김한진, 의상디자인학과 경지윤씨가 '덕성 베스트 공로상'을, 식품영양학과 김효진씨가 '총동창회장상'을 받았다. 석·박사 중에서는 이선남(교육학 박사), 이선이(약학 박사), 홍혜선(이학 석사), 김아리(디자인학 석사), 강수진(교육학 석사), 오남경(심리학 석사)씨가 '대학원 공로상'을 받았다. 이날 학교법인 덕성학원 박상임 이사장직무대행은 축사에서 "안타깝게도 우리 사회에는 아직 여성에 대한 차별이 존재하고 있고 선배로서 차별 없고 정의가 넘치는 세상을 만들어주지 못해 미안하다"며 "그러나 자랑스러운 덕성인으로서 어려움이 있더라도 희망을 잃지 말기를 바란다. 여러분의 앞날을 위해 기도하겠다"고 졸업생들을 격려했다. 덕성여대 이원복 총장은 훈사를 통해 "4차 산업혁명으로 일컬어지는 급격한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우리는 더욱 강력하고 급격한 변화를 맞고 있다. 다양한 분야에 대한 고른 기초지식에 전공 역량까지 갖춘 T자형, 그 이상의 인재가 되어 격변하는 직업 생태계에 지혜롭게 대응하기를 당부한다"며 "자신에 대한 사랑과 믿음을 가지고 스스로 행복하고 가치 있게 여기는 삶을 만들어 나갔으면 한다"고 했다. 이어 김영숙 총동창회장은 "졸업생들이 가슴에 품고 있는 모든 것들이 크게 이뤄지기를 바란다. 스스로 위대한 일을 하고 있다는 자부심을 가졌으면 한다"며 "지금껏 잘해온 것처럼 앞으로도 잘해낼 것이라고 믿는다"고 했다. 이에 대해 졸업생 대표인 이수지씨는 "교수님들의 열정적인 가르침과 부모님의 무한한 사랑, 좋은 친구들이 있어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며 "이제 우리 모두 사회인이 되어 각자의 길을 가겠지만 덕성이라는 연결고리 안에서 늘 서로를 응원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화답했다

2017-02-22 10:22:12 송병형 기자
기사사진
우병우 구속영장 '기각'...특검 수사 차질 전망(종합)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해 청구한 사전구속영장이 기각됐다. 22일 1시 15분께 서울중앙지법 오민석 영장전담 판사는 "영장청구 범죄사실에 대한 소명의 정도와 그 법률적 평가에 관한 다툼의 여지 등에 비추어 볼 때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영장 기각 사유를 밝혔다. 법원의 영장기각으로 인해 특검팀의 우 전 수석 수사에도 '급제동'이 걸렸다. 특검이 우 전 수석에게 적용한 혐의는 직권남용, 직무유기, 특별감찰법 위반, 국회에서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불출석' 등이다. 지난 19일 특검팀은 우 전 수석의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가 심각한 수준이며 구속을 통한 신병확보가 필요하다며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특검은 우 전 수석이 문화체육관광부, 공정거래위원회, 외교부 공무원 등에 부당한 인사 압력을 넣은 것으로 판단했다. 특검측은 민정수석이라는 자리가 정부 인사에 어떻게든 개입이 될 수 있는 신분이기 때문에 우 전 수석이 직접 나섰거나 혹은 알고도 묵인했다고 보고 있다. 특검은 우 전 수석이 이석수 전 특별감찰관의 청와대 내사도 방해했다고 판단했다. 청와대와 우 전 수석의 개인비리를 수사 중이던 이 전 감찰관이 일련의 갈등을 겪고 사직하자 인사혁신처는 특별감찰관실 별정직 공무원들을 당연퇴직 처분했다. 특검은 이 과정에서 우 전 수석이 인사혁신처에 영향력을 행사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우 전 수석측은 이 부분에 대해서도 강하게 부인했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실을 알고도 묵인했다는 부분에 대해 우 전 수석측은 "최순실을 전혀 모른다"는 입장을 지속적으로 주장해 왔다. 특검의 수사기간이 일주일이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법원이 우 전 수석의 영장을 기각하며 우 전 수석의 혐의 입증에 차질이 생길 것으로 전망된다.

2017-02-22 01:23:28 김성현 기자
기사사진
LG 임원 "미르·K 48억 출연 '대통령 관심사항'이라 거절 못했다"

이혁주 LG유플러스 부사장이 미르·K스포츠재단 설립은 '대통령 관심사항'이어서 출연금을 낼 수밖에 없었다고 증언했다. 이 부사장은 21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비선실세' 최순실 씨와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의 공판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부사장은 2015년 8월 삼성, 현대차 관계자 등이 가진 조찬 모임에서 박찬호 전국경제인연합회 전무가 두 재단 출연금으로 300억원을 요구해 당황했다고 진술했다. 그는 검찰이 '당시 박 전무가 '안 전 수석이 연락해 전경련이 두 재단 규모 300억원 출연에 협조해 달라, VIP 당부사항이니 기업들도 알고 있다고 하는데 임원들이 잘 아느냐'고 물어본 적 있느냐'고 묻자 "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당시 4대 기업 임원들이 이 사실을 모르고 있어 당황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이 부사장은 고액 출연을 부담스러워한 기업들이 서로 눈치를 보던 중 2015년 10월 박 전무로부터 '3~4일밖에 안 남았다'는 전화를 받은 사실도 증언했다. 이 부사장은 검찰이 '박 전무가 2015년 10월 23일 조찬모임에서 4대 기업 임원에게 설립을 압박하고 곧바로 출연 여부를 결정하라고 했느냐'고 질문하자 "그렇다"고 말했다. 이에 검찰이 '당시 박 전무가 '청와대에서 연락이 왔는데 리커창 방한기간 내에 양해각서를 맺기로 했다. 그런데 우리나라에 재단이 없으니 청와대에서 27일까지 빨리 만들라고 한다'며 출연여부를 결정하라고 했느냐'고 묻자 "네"라고 대답했다. 이날 이 부사장에 따르면, 박 전무가 "출연기업 10여 곳을 청와대에서 정해줬다"고 말한데다 재단 출연이 대통령 관심사항이어서 거부하지 못했다. 그러나 LG가 동참의사를 밝힌 다음날 박 전무로부터 출연금이 500억원으로 늘었다는 전화를 받아 당황했다. 그러나 이 역시 청와대 지시사항이라 어쩔 수 없이 48억원을 부담하기로 했다. 거액을 출연한 LG가 미르 재단 설립 취지와 운영 계획도 몰랐다는 진술도 이어졌다. 이 부사장은 검찰이 '미르 재단 설립 전후에 재단의 설립 목적과 운영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서 LG 등 출연기업사들이 모여서 자리를 가진 적 있느냐'고 묻자 "없습니다"라고 확언했다. 이 부사장은 '48억원을 출연한 LG가 미르재단 사업에 어떤 것이 있는지도 모르고, 전경련으로부터 재단 설립 취지 등이 담긴 보고서를 받은 적도 없다'는 취지로도 증언했다.

2017-02-21 18:56:13 이범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