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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민주화시위 이어지면 중국 양보할 것"

중국의 홍콩 행정장관 입후보자 제한 방안에 반대하는 홍콩 시민의 민주화 시위가 이어지면서 중국이 결국 양보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미국에 서버를 둔 중화권 매체인 보쉰(博迅)은 1일 복수의 소식통들의 말을 인용해 홍콩 시위대가 버티면 결국 홍콩의 헌법 격인 기본법이 보장되고 진정한 의미의 행정장관 보통선거가 실시될 것이라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하지만, 이 매체는 중국이 홍콩 시위대의 요구를 허용할지의 여부는 아직 완전히 결정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한편 중국 지도부는 홍콩 시위를 무력 진압하지 않기로 결론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중국과 홍콩 당국은 격화되는 홍콩의 반중국 시위를 진압하려고 주민과 학생들로 이뤄진 시위대에 발포할 계획을 세웠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홍콩 행정수반인 렁춘잉(梁振英) 행정장관과 중국의 홍콩 정책 결정권자들은 시위대에 대한 총기 발포안을 만들었으나 시진핑 주석이 이에 반대했다고 보쉰은 전했다. 무력 진압 배제설에도 홍콩의 노ㆍ장년층은 1989년 톈안먼(天安門) 시위 유혈 진압을 떠올리면서 '우산혁명'으로 불리는 이번 반중국 시위가 제2의 톈안먼 사태로 번질 가능성에 우려를 표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2014-10-02 11:11:49 유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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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제2롯데 임시 사용 조건부 승인…승인 취소 요건도 명시

서울시는 2일 롯데그룹이 지난 6월 9일 제출한 제2롯데월드 저층부 임시 사용 승인 신청에 대해 조건부 승인 결정을 발표했다. 시는 이날 시청에서 기자설명회를 열고 "시민 대상 사전 개방과 추가 안전 점검, 관계 부서·유관기관 협의, 23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시민자문단 검토 등을 거쳐 조건부 승인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시는 "시민 안전 확보와 교통 불편 최소화를 위한 제반 대책이 마련됐고 제2롯데와 관련된 중소기업의 경영난 해소, 일자리 창출 등을 고려해 현 시점에서 임시 사용 승인이 타당하다는 결론을 냈다"며 "대책 이행을 담보하기 위해 조건부로 승인한다"고 설명했다. 롯데로 보내는 공문에는 승인 조건을 이행하지 않으면 승인을 취소할 수 있다는 내용이 명시됐다. 시의 요구 사항은 ▲공사장 안전 대책 ▲교통 수요 관리 대책 ▲석촌호수 관련 대책 ▲건축물 안전 대책 등 4가지 대책을 지속적으로 이행하라는 것이다. 롯데는 123층으로 건설되고 있는 타워동 공사장에서 낙하물이 생기지 않도록 방지망 등을 추가로 설치하고 CCTV와 방송시스템을 갖춰야 한다. 또 타워동 주변부 방호데크 설치 구역을 확대하고, 타워크레인에서 자재가 떨어지지 않도록 관리하고 주기적으로 안전 점검을 받아야 한다. 특히 첨탑 구조물 조립 공사 등은 작업 계획서를 사전에 승인받아야 한다. 시는 안전 사고가 발생하거나 사고 위험이 증가하면 승인을 취소하거나 공사 중단, 사용 금지, 사용 제한 등을 할 수 있다는 내용을 승인 조건으로 명시했다. 교통 대책과 관련해 롯데는 주차 예약제와 주차 요금 완전 유료화 등 자가용 차량의 이용 수요를 최대한 억제하는 대책을 시행할 계획이다. 시는 대책 시행에도 교통 상황이 예상보다 악화하면 임시 사용 승인 취소와 주차장 폐쇄 등 다양한 조치를 할 수 있다. 석촌호수 주변 안전과 관련, 연구 용역에서 제2롯데월드 공사가 석촌호수 수위 저하 및 주변 지반 침하의 원인이라고 판명되면 롯데는 용역 결과에 제시된 제반 대책을 이행해야 하고 그렇지 않으면 승인이 취소된다. 시는 예기치 못한 위험 요인이 발생해도 승인 취소를 포함해 공사 중단, 사용 금지, 사용 제한 등 필요한 조치를 하겠다고 명시했다. 시는 임시 개장 이후에도 안전 관리 시민자문단과 교통 대책 전담반을 구성, 대책 이행 여부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제2롯데월드 홈페이지를 통해 석촌호수의 한강수 공급량과 수위 변화 정보 등을 실시간 공개할 방침이다.

2014-10-02 10:20:34 조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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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진규, 삼성 열정락서 "나 자신이 가장 큰 동지"

"힘들다고 피하지 마세요. 내 운명은 내가 결정하는 것입니다." 서진규(66) 희망연구소 소장이 30일 강원도 인제 하늘내린센터에서 육군 최전방 12사단 을지부대 장병 700여명을 위한 삼성그룹의 토크콘서트 '열정락서-전방부대편'에서 가발공장 여공으로 출발해 미국 하버드대 박사가 된 드라마 같은 인생 얘기를 털어놨다. 서 소장은 1948년 가난한 술 장사꾼의 딸로 태어났다. "진규는 크면 박사가 되라"는 초등학교 6학년 담임 선생님의 말에 '박사의 꿈'을 갖게 된 그는 대학에 가고 싶었지만 등록금을 댈 수가 없었다. 결국 고등학교 졸업 후 가발공장에 취직했다. 다람쥐 쳇바퀴 돌 듯하는 여공 생활을 이어가던 그는, 우연히 미국에서 가정부를 구한다는 구인광고를 보고 단돈 100달러를 들고 미국으로 건너갔다. 1971년 스물세 살 때였다. 서툰 영어로 가정부, 한식당 종업원으로 전전하던 그의 생활은 시간이 갈수록 조금씩 나아졌다. 결혼을 하고 아이도 낳았다. 하지만 잠시 찾아온 평온은 남편의 폭력으로 다시 깨졌다. 남편을 피해 찾아간 곳이 군대였다. 미 육군에 자원입대한 그는 이를 악물고 노력한 끝에 최우수 훈련병으로 군 생활을 시작했으며 이후 장교로 임관해 소령까지 진급했다. 그때까지도 그는 어릴 적 '박사의 꿈'을 잃지 않았다. 1990년 마흔둘의 나이에 하버드대 석사 과정에 입학해 결국 2006년 박사 학위를 거머쥐었다. 서 소장은 수많은 역경을 마주하면서 "나 자신이 나의 가장 큰 동지"라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했다. 아울러 "너는 큰 인물이 돼 수많은 어려운 사람들을 도울 것"이라며 끊임없이 자기최면을 걸었던 것이 결국 갖은 난관을 이겨낼 수 있었던 원동력이었다고 고백했다.

2014-10-02 09:55:28 유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