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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서울배달+땡겨요’ 15% 할인 상품권 110억 추가…29일 0시 10개구 판매

서울시가 시민들의 배달비 부담을 덜고 점포 매출 활성화를 위해15% 할인 혜택이 있는 '서울배달+땡겨요' 전용 상품권을 110억원 규모로 발행한다. 서울시는 지난 8월 143억원 규모의 배달전용상품권 발행에 이어, 오는 29일 0시부터 10개 자치구에서 배달전용상품권을 15% 할인된 가격으로 추가 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서울사랑상품권 결제 앱 '서울페이+'에서 1인당 월 20만원까지 구매할 수 있으며, 보유 한도는 100만원이다. 구입한 상품권은 구매일로부터 1년 이내 사용할 수 있다. 15% 상품권 할인, 10% 페이백 이벤트 그리고 5% 포인트 적립 혜택 외에도 농림축산식품부의 공공배달앱 소비쿠폰도 적용된다. 현재는 2만 원 이상 음식 주문 2회 시 1만원 쿠폰을 예산 소진 시까지 무제한 지급하고 있으며, 10월 1일부터는 1인 1일 1회 2만원 이상 주문 시 5000원 쿠폰이 즉시 지급되는 등 지원 기준이 완화되어 소비자 체감 혜택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한편, '서울배달+땡겨요'의 자체 배달서비스인 '땡배달'을 지난 17일부터 서울 전 자치구로 확대 운영하고 있으며 소비자에게는 배달비 절감뿐만 아니라 △라이더 실시간 위치 확인 △도착 예정 시간 안내 △배달 완료 사진 전송(비대면) △평균 배달시간 약 20분 단축 등 배달 품질 향상 서비스가 함께 제공 중이다. 공공배달 서비스 '서울배달+땡겨요'는 낮은 중개수수료(2%)와 광고비 부담 없는 운영구조, 다양한 소비자 할인 혜택을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 8월 기준 전년 동월 대비 누적 매출액(671억1900만원)은 161.1%(약 2.6배), 회원 수(211만9445명)는 48.1%(약 1.5배), 가맹점 수(5만969개소)는 19.3%(약 1.2배) 증가했으며, 모든 지표가 상승세를 보이며 지속적인 확장세를 기록 중이다. 이해선 서울시 민생노동국장은 "이번 배달전용상품권 할인 발행은 서울시가 운영하는 공공배달앱 혜택을 시민과 사장님 모두가 체감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공공배달앱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실질적인 할인 혜택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9-21 14:02:29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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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2025 정기 고연전 3승2패로 종합우승…역대 전적 21승 11무 20패

고려대학교가 19일과 20일 열린 2025 정기 고연전에서 3승 2패로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고려대의 역대 종합 성적은 21승 11무 20패가 됐고, 연세대를 앞섰다. 정기 고연전은 보성전문과 연희전문의 전통을 잇는 양교 교류전으로 1965년 5개 종목 정기전 체제를 갖춘 뒤 올해 60주년을 맞았다. 21일 고려대에 따르면, 첫날 야구에서 고려대는 잠실에서 연세대를 9대 5로 꺾었다. 초반 리드를 내줬지만 3회 강민우(체교23) 안타와 공민서(체교24) 적시타로 역전했고, 7회 만루에서 강민우의 싹쓸이 적시타로 승기를 굳혔다. 같은 날 목동에서 열린 빙구(아이스하키)에서는 연세대에 0대 6으로 패했다. 전종훈(체교20) 골리의 선방에도 2피리어드 연속 실점을 만회하지 못했다.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농구는 고려대가 57대 48로 승리했다. 문유현(체교23), 양종윤(체교25), 유민수(체교23)가 초반 흐름을 주도했고, 4쿼터 막판 심주언(체교24), 이건희(체교22)가 점수를 보탰다. 둘째 날 고양종합운동장 럭비에서 고려대는 전반에 21점을 몰아쳐 우세를 잡았고 후반 추격을 막아 21대 19로 이겼다. 전반 오동호(체교24)가 선취 트라이, 이문규(체교22)가 컨버전 골을 성공시켰고, 김원주(체교23)의 돌파가 추가 득점으로 이어졌다. 이 승리로 고려대는 종합우승을 확정했다. 마지막 축구에서는 고려대가 연세대에 0대 2로 졌다. 전반 장현빈(연세대23)이 선제골을 넣었고, 후반 박건희(연세대22)가 페널티킥을 성공시켰다. 고려대는 김전태수(체교24) 등의 슈팅으로 만회골을 노렸으나 득점하지 못했다. 개막식에서 김동원 고려대 총장은 "정기 고연전은 젊음과 열정, 그리고 우정과 화합을 상징하는 양교의 대표적 축제"라며 "오늘 양교 선수들이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펼쳐 후회 없는 경기를 보여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윤동섭 연세대 총장도 "연세와 고려, 고려와 연세는 영원한 맞수이자 한 세기 넘게 우정을 다져온 든든한 동지"라며 "오늘은 고려대와 연세대가 하나로 모여, 너와 내가 아닌 우리가 되고 함께 승자가 되는 날"이라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9-21 13:59:55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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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수시, 지방권 지원자 10.2%↑…사실상 미달 대학’ 작년 68→올해 53곳

2026학년도 전국 192개 대학 수시모집에서 지방권 지원자가 전년 대비 10.2% 증가하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반면 수도권은 1.4% 증가에 그쳤다. 경기침체와 취업난이 전국 대학에 동시에 작용하면서 지방권 수험생의 수도권(특히 경인권) '무리한 상향 지원' 기피, 이른바 실리형·안정형 지원이 두드러진 것으로 풀이된다. 21일 종로학원 분석에 따르면, 전국 수시 평균 경쟁률은 9.77대 1로 전년(9.42대 1)보다 상승했다. 권역별 경쟁률은 서울권 18.83대 1(전년 18.74), 경인권 13.08대 1(13.02), 지방권 6.49대 1(5.98)로, 지방권의 상승 폭이 더 컸다. 지원자는 서울권은 1만8818명(2.1%) 증가, 경인권 511명(0.1%) 증가했고, 지방권은 10만4272명(10.2%)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 증가 인원은 △대구·경북 2만2044명(12.4%) △충청 3만9274명(10.6%) △강원 7384명(11.7%) △호남 1만5662명(9.8%) △부울경 1만9224명(8.0%) △제주 684명(7.8%) 등으로, 전 권역에서 증가했다. 수시 6회 지원을 감안할 때 사실상 '미달'로 볼 수 있는 경쟁률 6대 1 미만 대학 수는 전년 68곳에서 올해 53곳으로 감소했다. 권역별로 △호남 18→16 △부울경 16→13 △충청 20→13 △대구·경북 8→7 △강원 5→3곳으로 줄었고, 제주 지역 대학은 1곳으로 지난해와 동일하다. 대학별 지원자 감소 비중은 수도권에서 높았다. 서울권은 42개 중 20개(47.6%), 경인권은 40개 중 17개(42.5%)가 전년 대비 감소했다. 반면 지방권은 110개 중 16개(14.5%)만 줄었고 나머지는 모두 증가했다. 지방권 경쟁률도 △대구·경북 7.30대 1(전년 6.47) △충청 7.12대 1(6.53) △강원 6.80대 1(6.10) △부울경 6.23대 1(5.79) △제주 5.21대 1(4.88) △호남 5.08대 1(4.89)로 일제히 상승했다. 대학별 최고 경쟁률은 성균관대가 32.49대 1이었다. 이어 △한양대 30.99대 1 △중앙대 30.39대 1 △서강대 28.83대 1 △건국대 25.81대 1 △경희대 25.27대 1 △국민대 23.84대 1 △가천대(글로벌) 23.48대 1 △동국대 22.66대 1 △한국외대 22.63대 1이 뒤를 이었다. 지방권 최고는 경북대 14.51대 1이었고, △단국대(천안) 11.11대 1 △충북대 10.90대 1 △건국대(글로컬) 10.59대 1 △연세대(미래) 10.48대 1 △부산대 10.13대 1 순이었다. 전형·학과별로는 아주대 약학과(논술우수자) 708.20대 1, 국민대 경영학부(경영학전공) 논술전형 321.60대 1가 각각 자연·인문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종로학원은 고3 학생 수 증가로 전체 수시 지원자가 늘었고, 그 증가분이 지방권에 집중됐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의대 모집 축소, '사탐런' 등 입시 불확실성이 겹치면서 안정 지원 성향이 강화됐고, 수도권 학생의 지방권 대규모 이동은 뚜렷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이사는 "올해 수시는 실리형·안정형 지원 패턴이 시장을 주도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지방대 육성 정책, 지역 경기, 지방권 대학의 취업 환경에 따라 내년 지형은 달라질 수 있고, 서울·경인권 대학이라도 모집에 어려움을 겪는 곳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며 "'수도권이 항상 우위'라는 인식이 지속된다고 보기 어려운 국면"이라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9-21 13:56:22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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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을 여는 사람들] 강준모 호서대 글로벌부총장 “IEQAS 11년 연속, 국제화 ‘장기전 결실’”

호서대학교가 '교육국제화역량 인증대학(IEQAS)'에 11년 연속 선정되며 국제화 정책의 일관성과 현장 운영 역량을 재확인했다. 호서대의 글로벌 전략을 총괄(설계·집행)하는 강준모 글로벌부총장은 "유학생 관리부터 국제교육 프로그램, 글로벌 네트워크까지 전 영역에서 정부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며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한 단계 진화한 글로벌 캠퍼스를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호서대의 국제화는 단순 교류를 넘어 교육·연구·산학협력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하려는 시도에서 속도가 붙었다. 강 부총장은 국제화 전략의 컨트롤타워로서 "최근 싱가포르 난양공대(NTU) 등 해외 대학과의 업무협약을 넓히며 공동연구·산학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라며 "IEQAS 인증의 이점을 살려 세계 인재가 모이는 교육 허브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해외 장학생 유치도 국제화의 신뢰도를 보여주는 지표로 꼽힌다. 그는 "정부초청장학생(GKS)이 현재 60명이나 호서대에서 학위과정을 밟고 있다"며 "이는 대학의 국제적 신뢰도를 입증하는 동시에 다문화적 교육 환경을 두텁게 하는 기반"이라고 강조했다. ■ '글로벌 플랫폼으로' 교육·연구·산학을 엮다 호서대가 국제 무대에서 주목받는 이유는 산업과 학문을 동시에 관통하는 성과 때문이다. 강 부총장은 "정보통신, 바이오, 디자인, 미디어 콘텐츠 등 폭넓은 스펙트럼에서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며 "특히 정보통신 분야에선 고학림 교수 연구팀의 '기지국 기반 수중 음파 무선통신망 기술'이 국제표준화기구(ISO)·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국제표준으로 제정되는 성과를 냈다"고 말했다. 디자인 분야 역시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레드닷·iF·IDEA)에서 꾸준한 수상 실적을 이어왔다. 그는 "영국 다이슨(Dyson) 등 글로벌 기업과의 연구 교류도 넓히고 있다"며 "국제 협력을 통해 산업과 학문을 아우르는 글로벌 성과를 계속 창출하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호서대는 교실의 커리큘럼, 연구실의 과제, 기업 현장의 요구를 한 선 위에 세워 연결하고 있다. 강 부총장은 "교육·연구·산학이 따로 노는 구조로는 세계와 경쟁하기 어렵다"며 "캠퍼스에서 기획된 역량이 산업 프로젝트로 실행되고, 그 경험이 다시 교육과 연구로 환류되는 '플랫폼 대학'을 지향한다"고 말했다. ■ "지역과 함께" 중부권 거점대의 확장 전략 호서대는 천안·아산·당진·서울 4개 캠퍼스, 재학생 1만5000여 명의 규모를 바탕으로 중부권 사립대학 중 가장 큰 규모인 거점 사립대로 자리 잡았다. 특히 반도체특성화대학사업 ▲SW중심대학사업 ▲창업중심대학사업 ▲데이터사이언스 융합인재양성사업 ▲RISE사업 등 굵직한 국책사업을 수행하며 지역을 넘어선 경쟁력을 입증했다. 현장의 기업들과 묶는 산학 네트워크는 1700여 개에 이른다. 그는 "공동 연구개발(R&D), 맞춤형 인재 양성, 산학 클러스터 구축으로 산업 현장의 애로를 해결하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며 "기업이 요구하는 기술과 인재를 대학-연구소-현장이 함께 만드는 실행형 협력을 더 촘촘히 하겠다"고 말했다. 학령인구 감소와 지역소멸 논의 속에서도 호서대는 입지의 전략성을 카드로 꺼냈다. 강 부총장은 "천안·아산은 KTX·SRT·전철 1호선이 있는 수도권 접근성과 반도체·디스플레이·자동차·바이오 등 국가 주력 산업 집적지라는 강점이 있다"며 "이 환경을 활용해 첨단 산업 맞춤형 인재를 키우고 산학 네트워크를 고도화해 '교육-기업연계-취업·창업-지역정주' 선순환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벤처정신과 실사구시, 그리고 AI·반도체 호서대의 뿌리는 1978년 공업대학 시절부터 이어온 실용교육에 있다. 강 부총장은 "설립자 고 강석규 박사의 철학은 '할 수 있다, 하면 된다'로 요약된다"며 "그 정신은 오늘날 벤처정신과 실사구시로 확장돼 학생의 현장 역량을 키우는 토대가 됐다"고 말했다. 동문 파워는 숫자에서도 확인된다. 그는 "9만여 동문이 사회 각계에서 활약하고 있다"며 "이 전통 위에서 반도체와 AI 등 미래 산업을 선도할 혁신 인재 양성에 더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목표는 명확하다. 배움·경험·경력이 끊김없이 이어지는 교육 설계다. 강 부총장은 "학생이 교실에서 배운 지식이 연구실·기업 프로젝트로 이어지고, 다시 커리어로 연결되도록 '한 줄의 여정'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10년을 한국 대학의 생존과 도약을 가를 시기로 규정했다. 강 부총장은 "반도체·AI·바이오 등 국가 전략 산업과 실질적 교육·연구를 연결하는 역량이 대학의 경쟁력을 좌우할 것"이라며 "동시에 국제화와 산학협력 역량을 더 높여 호서대의 다음 10년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강 부총장은 국제화의 길은 '오늘의 실행'으로 완성된다고 강조했다. IEQAS 11년 연속이라는 결과는 하루하루의 정책 관리·현장 실험·협력의 축적을 보여주는 지표다. 강 부총장은 "세계와 맞닿은 글로벌 플랫폼 대학으로 진화해 학생·산업·지역·세계를 더 탄탄하게 연결하겠다"며 "교육의 현장성과 국제 협력의 실행력으로 다음 성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9-21 12:36:22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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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해남군-진도군, '2025 명량대첩축제' 개막

전라남도와 해남군, 진도군이 공동 주최하고 (재)전라남도 관광재단이 주관하는 2025 명량대첩축제가 19일 해남 우수영 관광지 울돌목 일원에서 막이 올랐다. 해남·진도 군민 1,200여명이 참여해 진도대교를 행진하는 출정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19일 개막식을 가진 명량대첩축제는 21일까지 호국 역사와 전통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공연이 펼쳐진다. 특히 19일 개막식에서는 판옥선 출정 퍼포먼스에 이어 최첨단 디지털 융·복합 해상전투 재현 공연이 펼쳐져 눈길을 모았다. 판옥선 형태의 주무대에서 첨단 정보통신기술과 아크로바틱, 파이어웍스가 어우러진 실감나는 공연이 이어져 관람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주제 공연은 20일 저녁에도 한차례 더 선보여진다. 개막식과 주제공연 후에는 인기가수 소향과 김준수가 출연하는 명량 축하쇼와 불꽃놀이가 축제의 밤을 수놓았다. 주말 동안에도 풍성한 축제는 이어진다. 우수영 명량무대와 성문광장에서 온겨레 강강술래대회, 전국청소년 트로트 가요제, 케이팝 랜덤플레이, 버블·매직쇼등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다양한 공연이 열린다. 또한 명량하늘놀이터, 수문장 교대식, 이순신 밥상 체험, 장군복 체험, 포토존 등 참여형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돼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다. 울돌목 해상을 가로지르는 명량해상케이블카와 울돌목 회오리 바다를 걸어볼 수 있는 울돌목스카이워크에도 하루종일 관광객들이 발길이 이어졌다. 명량대첩축제는 1597년 정유재란 당시, 단 13척의 배로 133척의 왜선을 물리친'명량대첩'을 기념해 이순신 장군과 민초들의 호국정신을 기리는 대한민국 대표 역사·문화축제로 울돌목 승전지에서 매년 가을 열리고 있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올해 명량대첩축제는 최첨단 기술이 결합된 신선한 볼거리와 세계적인 인기인 k-컬처의 콘텐츠들을 두루 만날 수 있다"며"가을이 시작되는 곳, 해남에서 축제의 진면목을 만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명량대첩축제는 21일까지 계속된다.

2025-09-21 09:53:26 이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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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국제박람회재단, ‘2025 고양가을꽃축제’ 개막

고양국제박람회재단(이사장 이동환)이 19일 일산호수공원에서 '2025 고양가을꽃축제'의 화려한 막을 올렸다. 이날 개막식에는 이동환 고양특례시장과 김운남 고양특례시의회 의장, 한준호 국회의원, 조용술 당협위원장, 경기도·고양시의원, 지역 농협조합장,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축제의 시작을 함께 축하했다. 행사는 개회사와 축사를 시작으로 테이프 커팅식이 이어졌으며, 내빈들은 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했다. 이동환 이사장은 "올해 고양가을꽃축제는 꽃과 웰빙을 주제로 마련했다"며 "가을꽃과 자연이 어우러진 정원과 피크닉 공간, 다양한 체험과 포토존에서 시민들이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플로웰(Flower + Wellbeing)'을 콘셉트로 9월 19일부터 30일까지 12일간 일산호수공원과 고양꽃전시관 일대에서 펼쳐진다. 축제장 입구에는 전통 '갓'을 활용한 장식이 설치됐고, 주제광장에는 고양시 화훼 농가에서 재배한 가을꽃으로 꾸며진 '가을풍경정원'이 조성됐다. 또한 코스모스와 백일홍이 어우러진 대규모 꽃밭, 추억을 남길 수 있는 가을 테마 포토존, 여유롭게 쉬어갈 수 있는 피크닉 공간도 마련됐다. 아울러 고양플라워마켓에서는 우수 화훼와 다양한 소품이 전시·판매되며, 고양꽃전시관에서는 생화 DIY와 공예 제작 등 시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2025-09-21 09:51:59 안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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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군, 티스트 레지던시 프로그램 '누정愛아티스트' 기획

전통 정자문화의 본고장 봉화에서 자연과 예술, 문화유산이 어우러지는 새로운 형태의 예술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봉화정자문화생활관은 아티스트 레지던시 프로그램 '누정愛아티스트'를 기획해 전통 정자 건축을 모티브로 한 현대 예술 창작 활동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봉화는 청량산, 문수산 등 수려한 자연경관 속에 전국에서 가장 많은 103개의 누정을 보유하고 있다. 청암정, 한수정, 몽화각 등 고즈넉한 정자들은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선비 정신과 미학이 녹아 있는 장소로, 이번 프로젝트의 무대이자 창작의 배경이 된다. '누정愛아티스트'는 예술가에게 일정 기간 지역에 머물며 창작활동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과 공간을 제공하고, 지역사회에는 예술을 통한 새로운 문화적 활력을 불어넣는 레지던시 프로그램이다. 봉화정자문화생활관이 주관하며, 참여 예술가는 정자와 자연, 마을 풍경 등을 주제로 창작을 이어가게 된다. 이번 프로그램의 첫 작가로는 서정적인 풍경화로 잘 알려진 서양화가 김창한이 선정됐다. 김 작가는 홍익대학교와 동 대학원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국내외에서 50회 이상의 개인전과 230여 회의 단체전을 열며 활발히 활동해온 중견 작가다. 특히 봉화 외가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인연과 상운면 출신 부친의 영향으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깊다. 김 작가는 2025년 여름부터 2026년 봄까지 네 차례 이상 봉화에 체류하며 정자와 자연경관을 주제로 한 25점 내외의 회화작품을 제작할 예정이다. 작업은 봉화정자문화생활관의 체류형 창작공간 '솔향촌'에서 진행되며, 완성된 작품은 내년 5월 말부터 약 3주간 누정갤러리에서 전시된다. 누정갤러리는 2023년 개관한 봉화정자문화생활관 내 전시공간으로, 전통 정자 건축이 주는 미감과 현대적인 전시 환경이 조화를 이루는 복합문화공간이다. 갤러리와 인근 자연이 어우러지며 예술작품을 더욱 깊이 있게 감상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창작 활동을 넘어 지역 주민과의 교류도 함께한다. 김 작가는 오픈스튜디오와 드로잉 클래스, 작가와의 대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주민들과 예술을 매개로 소통할 계획이다. 창작 과정은 SNS와 유튜브 채널 '야외화가 김창한'을 통해 공유돼 봉화의 자연과 문화유산을 전국에 알리는 콘텐츠로 활용될 예정이다. 봉화군은 이번 프로젝트가 문화, 관광, 예술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지역 브랜딩 모델로 발전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정자라는 전통 공간에서 탄생한 예술작품은 봉화의 미적 가치와 정체성을 새롭게 전달하는 매개체가 될 것"이라며 "향후 사진, 음악, 영상 등 다양한 장르로 확장할 계획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2025-09-21 09:51:25 손기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