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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북미 최대 에너지 전시회 참가...ESS 기술 및 제품 선보여

LG에너지솔루션이 북미 시장 내 주요 고객들을 대상으로 최신 ESS 제품 및 기술력을 선보인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캘리포니아 애너하임에서 오는 12일까지 열리는 북미 최대 에너지 전시회인 'RE+(Renewable Energy Plus) 2024'에 'Accelerate America's Energy Transition(미국의 에너지 전환을 가속화하다)'라는 주제로 참가했다고 10일 밝혔다. 특히 올해는 전시장 중앙에 고용량 LFP 롱셀 'JF2 셀'이 적용된 컨테이너형 모듈 제품 'New Modularized Solutions(JF2 AC/DC LINK 5.1)'의 실제 제품을 전시해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오는 2025년부터 미국 현지에서 생산 예정인 이 제품은 전력변환장치(PCS)가 내장된 AC 타입과 고객이 별도의 전력변환장치를 선택할 수 있는 DC 타입 중 선택이 가능하다. 3.4MWh(메가와트시)의 배터리 시스템에 1.7MWh 배터리 시스템을 연결하여 최대 5.1MWh의 에너지를 낼 수 있는 모듈식 제품으로 사용자가 원하는 용도 등에 따라 맞춤형 제품 구성이 가능하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또한 탑재된 JF2 셀은 이전 모델 대비 에너지 밀도가 약 21% 가량 향상되었고, 수냉식 형태로 최적의 시스템 성능과 안전성을 보장한다. 제품이 모두 조립된 완성형으로 고객에게 전달돼 설치 과정에서 드는 시간과 비용을 크게 단축할 수 있다는 것도 차별화된 경쟁력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 밖에도 ▲북미 네트워크 ▲전력망용 ▲상업용 ▲UPS(무정전 전원장치) ▲주택용 등으로 전시 부스를 구성해 핵심 제품들을 전시했다. 우선 북미 네트워크 존에서는 12년 이상 쌓아온 미국 현지 배터리 생산 경험과 기술력을바탕으로 한 ESS LFP 배터리의 내년 미국 생산 계획을 소개했다. 또한 ESS SI(시스템 통합) 자회사인 버테크(Vertech) 설립 이후의 성과들을 소개하며, 배터리 제조부터 운영 관리 및 유지 보수까지 전 단계 공급망을 현지화한 점을 강조하고 북미 시장 내 차별화된 경쟁력을 선보였다. 상업용 존에서는 학교, 공장 등 다양한 환경에서 전기 비용 절감을 돕고, 비상시 필요 전력을 제공하는 상업용 ESS 제품을 선보였다. 최근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UPS(무정전 전원장치) 배터리도 전시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UPS 배터리는 기존 납축 배터리보다 에너지 효율성과 수명이 대폭 향상된 리튬 이온 배터리를 적용해 백업 용량을 극대화하면서도 필요한 공간을 최소화한다. 또한 고 안전성 설계를 적용하여 글로벌 안전 인증업체 UL 솔루션의 개정된 표준 UL9540a 테스트를 통과했다. 주택용 존에서는 'enblock S+' 등을 전시했다. 이 제품은 모듈식으로 쌓는 NCM 기반의 'enblock S' ESS 배터리, 인버터와 자동 백업 장치 등을 통합한 올인원 솔루션이다. LG에너지솔루션 ESS 사업부장 김형식 상무는 "현지 생산 역량 및 기술 리더십을 바탕으로 향후 높은 성장세가 예상되는 북미 시장에서 앞선 시장 경쟁력 확보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NCM과 LFP를 아우르는 배터리 제조에서 통합 솔루션까지 폭넓은 포트폴리오를 통해 고객 가치를 극대화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10 14:57:36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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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 쿠웨이트서 '최초' 광통신 케이블 공장 준공

대한전선이 광통신 케이블의 생산 현지화를 통해 글로벌 사업 확장에 나섰다. 대한전선은 쿠웨이트에서 '대한쿠웨이트(Taihan Kuwait)' 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대한쿠웨이트는 쿠웨이트 현지의 대표적인 건설 및 무역 기업인 랭크(Rank)와 공동 투자해 만든 쿠웨이트 최초의 광통신 케이블 생산 법인이다. 대한쿠웨이트 공장은 쿠웨이트시티 남동쪽의 미나 압둘라 산업단지(Mina Abdulla Industry) 내 5000㎡(약 1500평) 부지에 위치하고 있다. 공장에는 대한전선의 당진 케이블공장과 동일한 생산 설비와 시험 장비 등을 갖췄다. 대한쿠웨이트는 제품 인증이 마무리되는 9월 중순부터 본격적인 제품 생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대한전선은 전량 수입에 의존해 온 쿠웨이트 광케이블 시장을 선점한다는 방침이다. 광케이블은 IoT와 AI를 기반으로 한 5G 인프라 확대 추세에 따라 전세계적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쿠웨이트의 경우, 중장기 국가 개발 플랜인 '뉴 쿠웨이트 2035'의 본격화로 빠른 속도의 광케이블 수요 확대가 전망되고 있다. 대한전선은 쿠웨이트 광케이블 시장을 확보하는 동시에, 50여 년간 중동 전역에 케이블을 납품해 온 네트워크를 통해 사우디, 카타르 등 주변 GCC(걸프협력회의) 국가까지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대한전선 송종민 부회장은 "대한쿠웨이트는 대한전선이 전수한 선진 기술과 숙련된 엔지니어를 통해 최고 품질의 광통신 케이블을 공급해 시장 지배력을 확대할 것"이라며 "대한전선은 당진 케이블공장에 이어 쿠웨이트에 생산 인프라를 갖추면서 글로벌 광통신 케이블 수요 확대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지속적인 생산 현지화 전략을 통해 글로벌 사업을 확장하는 동시에 국가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9-10 14:57:34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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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추석 연휴 생활폐기물 관리대책’ 추진

환경부는 오는 11일부터 20일까지 쓰레기 무단투기 및 과대포장을 예방하기 위해 '추석 연휴 생활폐기물 관리대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환경부에 따르면 추석 연휴 기간에는 포장재, 음식물 등 명절 쓰레기 발생량이 일시적으로 증가해 배출 및 수거가 원활하지 않다. 또한, 고속도로 휴게소, 공항, 기차역 등에서 쓰레기 불법투기가 성행할 수 있다. 이와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환경부와 전국 지자체는 유관기관과 공동으로 대책을 추진한다. 우선, 전국 지자체에서는 '처리상황반'을 운영해 연휴 기간 중 발생하는 생활폐기물의 수거 및 처리를 관리한다. 공동주택(아파트) 등에 쓰레기 수거일을 미리 알려서 주민 불편을 최소화한다. 단독주택 주변 등에 '분리수거함'과 '음식물쓰레기 전용 수거 용기'를 추가로 비치해 쓰레기가 적체되지 않도록 한다. 또한, '기동청소반'을 운영해 주택가 주변에 버려진 쓰레기나 재활용 폐기물이 신속히 수거될 수 있도록 한다. '공공·민간 선별장'의 여유 공간 확보 및 '임시보관장'을 추가로 지정해 폐기물을 처리한다. 추석 연휴 기간 동안 많이 버려지는 종이상자, 스티로폼, 플라스틱 용기 등의 분리배출 요령을 각 지자체 누리집 및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안내한다. 귀성객이 많은 고속도로 휴게소에서는 전광판을 활용해 분리배출 요령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전국 지자체에서는 쓰레기 무단투기 근절을 위해 단독 주택지역 등을 대상으로 계도 및 순찰 활동을 강화한다. 한국도로공사 등은 차량 및 승객이 몰리는 정체 도로 구간, 고속도로 휴게소, 터미널 등을 대상으로 무단투기 행위를 단속한다. 명절 선물 등 과대포장이 우려되는 제품에 대해서 포장·공간 비율 및 횟수 준수 여부를 집중 점검하고 위반제품 확인 시 제조자에게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유승광 환경부 자원순환국장은 "국민이 불편하지 않은 쾌적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이번 추석 연휴 쓰레기 관리 대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4-09-10 14:56:31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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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도 물에 담가 식힌다"... SK·한화, 액침형 ESS 눈길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윤활유 전문기업 SK엔무브와 협력해 세계 최초로 '불타지 않는 에너지저장장치(ESS) 개발에 성공했다.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성장하는 친환경 ESS 시장에서 가장 안전한 그린에너지 기술을 확보해 '친환경 해양 솔루션 리더'가 되겠다는 전략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SK엔무브는 10일 중구 한화빌딩에서 '액침냉각 ESS 기술' 설명회를 열었다. 이날 설명회에서 양사는 리튬이온배터리 모듈에 냉각 플루이드를 채워 화재를 원천 차단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해당 기술은 해양수산부 산하의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의 전기추진선박에 공급해 실증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액침냉각 ESS는 배터리 셀(Cell) 하나가 발화돼도 내부에서 차단되기에 다른 셀에 영향을 주지 않아 화재 예방이 가능하다. 기존에 ESS 온도를 낮추기 위한 공랭, 수냉식 방식과 달리 냉각 플루이드로 내부를 완전히 채운 방식은 외부로부터 먼지와 염분 등의 유입도 원천 차단해 내부 손상으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도 제거했다. 기존 방식보다 우수한 안전성을 입증해 주요 모델 'SEAL'이 글로벌 인증 기관인 노르셰베리타스(DNV), 한국선급(KR)으로부터 인증을 획득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손승현 에너지시스템센터장은 "해양 선박용 ESS는 안전성이 필수 조건"이라며 "20년 이상의 연구개발(R&D)과 시행착오를 겪으며 쌓아온 ESS 설계 능력과 경험을 기반으로 업계 최고 수준의 기술과 제조 역량을 확보했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과충전 상태에서 배터리를 인위적으로 열 폭주시켜 화재가 발생하는 상황을 실험했다. 그 결과 불이 바로 소화됐고 주변 셀로 번지지 않았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원형 셀 사이 냉각을 위한 전해액이 들어갈 수 있는 구조 덕분에 효과적으로 냉각이 가능하다고 언급했다. 또한 해당 기술을 파우치형이나 캔형팩에서도 적용해 동일한 성능을 구현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특허 출원에도 나섰다. 셀의 구조를 변형하고 여러 단열 소재를 활용한 설계를 통해 파우치 셀에서도 같은 성능을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는 설명이다. SK엔무브도 액침냉각 기술의 핵심소재인 냉각 플루이드 기술을 소개했다. 플루이드는 액체와 기체의 중간 성질을 지닌 물질로 모듈 내부에서 전기가 통하지 않게 하고 열을 식혀 주는 역할을 한다. SK엔무브는 해당 분야에 국내 최초로 진출해 지난 2022년부터는 육상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화재에 취약한 데이터센터나 전기차에 적용할 예정이다. 서상혁 SK엔무브 e-Fluids B2B 사업실장은 "SK엔무브의 세계적인 고급기유 기술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첨가제를 활용해 화재 예방 성능을 극대화하는 기술을 개발할 것"이라 말했다. SK엔무브는 사업 포트폴리오와 투자 다변화에도 집중하고 있다. 우선 전기차에 사용되는 윤활유 사업을 확장하고, ESS 및 데이터센터에 들어가는 열 관리 플루이드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폐윤활유를 수거해 이를 고급 윤활유로 생산하는 재활용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마켓앤드마켓에 따르면 전 세계 선박용 ESS 시장은 지난 2021년 약 21억달러(약 3조원)에서 오는 2030년 약 76억달러(약 10조원)로 연평균 15.5%의 성장이 예상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한화오션과도 해양 사업분야에서 시너지를 발휘해 친환경 선박 분야 밸류체인 구축에 속도를 낼 예정"이라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9-10 14:55:26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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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치 않은 전기차·배터리 판매 둔화… 중국산 저가 공략 영향

글로벌 전기차·배터리 시장에서 중국의 급격한 부상에 대응하는 전략 마련이 시급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배터리 업계의 낙관적 전망에 따른 대규모 투자도 조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산업연구원은 10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전기차·배터리 산업의 주요 이슈와 시사점'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세계 전기차 판매는 폭발적으로 증가했으나, 지난해 성장세가 다소 위축된 데 이어 올해 상반기에는 주요국 배터리 전기차 기준 10.6% 증가에 그쳤다. 한국은 지난해 배터리 전기차 판매가 거의 늘지 않았고, 올해 상반기는 15.3%나 감소했다. 세계적으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나 하이브리드차는 지난해 각각 51%, 33.3% 증가한데 이어, 올해 상반기도 각각 58.7%, 17.1% 증가했다. 반면 한국에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는 거의 팔리지 않고 있다. 하이브리드차 판매는 작년과 올해 상반기 각각 44.1%, 28.7% 증가했다. 배터리 수요는 2030년 배터리 전기차만 전체 자동차 판매의 35% 수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를 포함하면 45% 수준으로 전망되는 등 2030년까지 연평균 30% 내외 성장이 전망됐으나, 작년과 올해 상반기 각각 38.6%, 22.3% 늘어 증가세가 위축됐다. 환경규제 등이 완화되고, 화재 등 안전 문제가 비용으로 작용하면서 배터리 전기차 수요는 기존 전망보다 낮아질 가능성이 커진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중국산 전기차·배터리가 글로벌 시장은 물론 우리 시장에도 침투하고 있다. 작년과 올해 상반기 중국산 전기차(BEV+PHEV) 생산의 세계 시장 비중은 68%를 넘어섰고, 중국 시장을 제외한 세계 시장에서도 21%가 넘는 전기차가 중국산이었다. 이미 높은 관세를 부과하는 미국 시장에서 중국산 전기차 비중은 적지만, 유럽 시장은 중국산 비중(BEV 기준)이 올 상반기 18% 상회하며 빠르게 늘고 있다. 후발국 시장은 중국산과 중국 브랜드 전기차가 절대적이다. 대표 사례로 태국을 보면 작년 전체 전기차 판매의 84.2%가 중국 브랜드고, 나머지도 거의 중국산이었다. 한국에선 중국산 테슬라가 본격 수입되면서 중국산 비중이 작년 14%에 이어 올해 33.1%에 달하고 있다. 중국 전기차가 급성장한 데는 가격 경쟁력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 세계 여타 시장에서는 여전히 전기차 평균 가격이 내연기관차에 비해 비싸지만, 중국 시장에서는 2018년 이미 전기차가 더 저렴해져 중국산과 여타국 생산 차량의 가격 차이는 매우 높다. 주요국 전기차 시장에서 중국 브랜드 평균 가격이 기타 브랜드의 절반 수준에 불과한 수준이다. 중국 전기차의 가격 경쟁력은 중국 내 발달한 부품 공급망에서 기인한다. 대표적인 것이 배터리와 관련 소재다. 세계 배터리 생산 능력의 70% 이상이 중국에 집중돼 있고, 세계 시장에서 중국업체들이 절대적인 높은 점유율을 차지한다. 특히 가격에서 절대적 우위를 보이는 인산철 양극재(LFP) 배터리는 중국업체들만 생산하는데, 최근 LFP 점유율이 빠르게 늘고 있다. 보고서는 "높은 가격이 문제인데 보조금만으로 해결이 힘들고, 기업의 가격 인하 노력과 더불어 규제 등을 통한 판매 확대를 독려해야 하며, 공동주택 등으로 사용의 불편함과 안전에 대한 우려가 큰 우리나라 특성을 고려해 대책을 수립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생산방식의 혁신 및 공급망 효율화 등이 필요하고, 중국의 가격 경쟁력 원천 파악을 위한 철저한 분석이 선행돼야 한다"며 "자율주행, 스마트화, 디자인 등 다양한 측면에서 우리만의 차별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배터리 업계의 LFP 대응과 대규모 투자계획에 대한 조정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보고서는 "LFP를 우리도 생산하는 것만으로 부족하고, 더 나은 성능과 싼 제품을 개발·생산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배터리 공급망에서 중국을 배제하고자 하는 세계적 흐름에서 우리 기업 주도의 새로운 공급망 형성도 구상해 볼 수 있다"고 제안했다. 아울러 "낙관적 전망에 의존해 배터리 업계는 매우 큰 규모의 투자를 추진했거나 계획 중에 있는데, 배터리 전기차 시장 동향과 새로운 전망 등을 기반으로 투자 계획 및 가동 시기를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09-10 14:30:25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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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량 6억2420만톤…전년比 4.4%↓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량이 전년 대비 4.4% 줄면서 2년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원전과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등 무탄소 발전 확대가 배출량 감소를 주도한 것으로 보인다. 10일 환경부 소속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가 발전 등 분야별 유관지표 등을 활용해 '2023년 국가 온실가스 잠정 배출량'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량은 전년 대비 4.4% 감소한 6억2420만톤(t)으로 나타났다. 부문별로는 전환(전기·열생산) 부문 배출량이 7.6%(1650만t) 감소하면서 제일 크게 줄었다. 환경부는 "전환 부문에서 발전량이 전년 대비 1% 감소했다"며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는 무탄소 발전인 원전과 '신에너지 및 재생에너지'의 발전량이 증가한 것인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산업 부문은 공정가스저감시설(반도체·디스플레이)의 확대와 석유화학과 시멘트 등 온실가스 다배출 산업의 경기둔화로 인한 생산 감소로 전년 대비 배출량이 3%(740만t) 감소했다. 건물 부문은 따뜻한 겨울과 도시가스 요금 인상으로 인한 사용량 감소로 배출량이 전년에 비해 7%(330만t) 감소했다. 수송 부문은 주행거리 감소 및 무공해차 보급 확대로 1%(100만t) 감소했다. 벼 재배면적이 감소한 농축수산 부문과 매립량의 지속적인 감소가 발생한 폐기물 부문은 각 0.1%(1만t) 1.3%(20만t) 등 줄었다. 환경부는 지난 2021년 코로나19가 잠잠해지면서 경기회복의 영향으로 배출량이 일시 증가했음에도, 2022년 이후 원전을 비롯한 신·재생에너지 확대 등 정부의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노력이 효과를 보인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가 지난 2022년부터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대비 매해 증가했음에도 배출량이 감소하는 탈동조화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난 것. 정은해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장은 "우리나라 온실가스 배출량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는 긍정적이지만, 심화하고 있는 기후위기를 고려할 때 배출량을 더욱 줄이는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감축의 속도가 다소 더딘 부문들에 대해서 우리 사회 구성원 모두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요구된다"고 전했다. 한편, 모든 유엔 기후변화총회 당사국은 파리협정의 세부이행지침에 따라 '2006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 산정 지침'(2006 IPCC 지침)을 적용한 온실가스 통계를 올해 연말까지 유엔에 제출해야 한다.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가 해당 지침을 적용해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을 재산정한 결과, 우리나라의 배출량은 미국, 일본, 러시아 등 주요국의 사례와 비슷하게 최초 산정 시점인 1990년부터 2021년까지 모든 연도에서 배출량이 소폭 증가했다. 정부는 통계 개편에 따른 온실가스 배출량 증가의 주요 요인인 수소불화탄소(HFCs)에 대해, 지구온난화지수(GWP) 값이 높은 물질의 사용을 제한하고 재생 냉매의 사용을 늘리는 등 감축 방안을 마련해 올해 안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4-09-10 14:22:44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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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업인력공단, '2024년 제2회 NCS 리더스 클럽' 개최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10일 서울 마포구 가든호텔에서 '2024년 제2차 국가직무능력표준(NCS) 리더스 클럽'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국가직무능력표준은 산업현장에서 직무를 수행하는 데 필요한 능력(지식, 기술, 태도)을 국가가 표준화한 것을 말한다. 이를 활용한 직무 중심 인사제도는 적합한 인재 채용, 맞춤형 교육훈련 및 공정한 성과평가와 보상을 통해 근로자 역량을 강화하고 기업의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수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대표이사의 주요 관심사인 임금과 관련해 'NCS을 활용한 직무중심 임금체계 개편 사례'를 소개했다. 또한, 새로운 인사관리 방향인 '인공지능(AI)을 활용한 Skill-based HR 전략'을 제시해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신신자 장충동 왕족발 대표이사는 "지방에 위치한 축산식품 가공업 특성상 직원 채용과 관리가 어려웠다"며 "NCS 기업활용 컨설팅에 참여해 채용 제도를 개선하고 교육훈련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기업의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고용부와 공단은 중소기업 경영진이 인사관리 전반에 대한 고민을 나누고, NCS의 기업 활용을 지속해서 확산하기 위해 지난 2022년 에르코스 농업법인 등 20개 회원사와 함께 'NCS 리더스 클럽"을 발족했다. 올해 40개 회원사가 매년 3~4회 정기 모임을 통해 NCS 활용에 대한 고민과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있다. 이우영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은 "NCS 확산에 앞장서주신 회원사 여러분들에 감사드린다"면서 "근로자의 역량 강화와 기업의 성장을 지속해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4-09-10 14:21:40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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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상본부장 "美 대선에도 한-미 협력관계 흔들리지 않을 것"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미국 대선을 앞두고 미국을 방문해 정·재계 인사들을 만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정 본부장이 10일~12일까지 미국 워싱턴 D.C.와 뉴욕을 방문, 상무부 부장관·차관을 포함한 행정부, 씽크탱크 등 다양한 핵심 인사들을 만나 전방위적 아웃리치를 전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한-미 간 공고하게 지속돼 온 경제·통상·산업 협력을 미 대선 이후에도 흔들림 없이 이어나갈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목적이다. 또 미국에 투자·수출 중인 우리 기업들이 마주할 불확실성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행정부, 정계 인사 등에 한국 기업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할 계획이다. 정 본부장은 방미 기간 중 '한-미 경제안보 콘퍼런스'(9월10일), '투자 유치 라운드테이블'(9월11일), '한-미 경제협력 세미나'(9월12일) 등 주요 행사에 참석, 한국에 우효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할 예정이다. 정 본부장은 "이번 방미를 통해 한-미 경제·통상 협력을 한층 더 깊이 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평가하고 "미 대선 등으로 변동성과 불확실성이 커지는 시기이나, 한-미 협력관계는 깊은 뿌리를 가진 만큼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4-09-10 13:32:00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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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물질안전원, '방재 장비함 구축 업무협약’ 체결

환경부가 환경오염사고 방재 장비함 구축 및 유해물질 유출 방지 시설 설치 등 환경오염피해 예방사업을 시범적으로 추진한다. 환경부 소속 화학물질안전원은 오는 11일 환경책임보험사업단 및 군산시와 군산산업단지 복합문화센터에서 '환경오염 피해예방을 위한 방재 장비함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10일 밝혔다. '환경오염사고 방재 장비함'에는 작업복, 화학물질 흡착포, 모래주머니, 소화기, 배수펌프 등 사고 초동대응에 필요한 물품이 비축될 예정이다. 환경부는 이번 업무협약을 체결한 군산 산업단지 4곳에 방재 장비함을 시범적으로 설치하고, 내년부터 원하는 지자체를 공모해 본격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사고 발생 시 사업장 주변의 유해화학물질의 확산을 최소화하기 위해 유출 및 노출 방지시설 설치도 지원할 예정이다. 환경부는 유출 및 노출 방지시설 설치 지원사업을 통해 사업장 주변에 유출 방지턱, 누액 감지기, 임시 저류조 등의 시설 설치도 지원한다. 특히, 주민 민원이 많거나 갈등이 높은 지역에 대해서는 지역협의체 협의를 통해 도출된 사업장 시설 개선을 지원함으로써 인근 주민의 불안감 해소 및 환경피해 저감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화학안전 사업장 조성지원사업'에 참여하는 중소기업의 유해화학물질 취급시설 개선 비용의 일부를 추가 지원함으로써, 환경책임보험가입 사업장의 부담을 줄여 사업 참여 및 시설 개선을 독려할 예정이다. 황계영 환경부 환경보건국장은 "환경책임보험 가입으로 신속한 피해구제 뿐만 아니라 사업장이 실질적인 지원을 받고 보험 가입 혜택을 체감할 수 있도록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라며 "환경사고 발생 및 피해를 저감해 사업장 인근 주민이 보다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전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4-09-10 12:00:25 김대환 기자